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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복고

last modified: 2015-04-12 06:34:19 by Contributors

王政復古, Restoration

Contents

1. 개요
2. 실제 사례
2.1. 왕정복고 후 현재까지 지속중인 사례
2.2. 일시적인 왕정복고 사례
2.3. 논의는 있으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3. 이전과의 차이점
4. 가상의 사례

1. 개요

폐지되었던 군주제를 부활시키는 일. 세계 곳곳의 왕위 계승주장자들의 로또

방법은 다양한데 하나의 왕가가 존재하지만 다른 왕가에 의해 권력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왕가가 권력을 부활시키는 형태이며 두번째는 공화제 개헌 또는 혁명, 쿠데타 등 기타 여러 정치적 사정으로 인해 폐지된 왕정으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대체로 군주제 폐지 후 정치적 혼란과 내전, 지속되는 내분 끝에 정국이 난장판이 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옛날 왕정 체제로 회귀를 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캄보디아가 대표적이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2. 실제 사례

2.1. 왕정복고 후 현재까지 지속중인 사례

영국의 경우 1642년 청교도 혁명으로 인해 혁명지도자였던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1649년 찰스 1세 국왕을 처형하고 왕정이 폐지되고 크롬웰을 호국경으로 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크롬웰의 독재 체제였고 크롬웰이 죽자 사후 그의 아들이었던 리처드가 호국경이 되었으나 리처드는 아버지와 달리 별 다른 정치력이 없었고 영국 국민들 역시 오랜 크롬웰의 통치에 진절머리를 내면서 영국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스코틀랜드에 주둔 중이었던 뭉크 장군은 군부내 추종자들을 이끌고 런던으로 진격하여 런던에 들어와 임시의회를 소집했다. 그리고 찰스 1세의 아들이었던 찰스 2세를 귀국시켜, 1660년에 그를 왕으로 앉히면서 왕정이 다시 복고되었다.

스페인 또한 1931년 왕정이 폐지되었다가 허약한 공화국 정부와 스페인 내전 후 들어선 프랑코 독재 체제 등을 거치면서 1975년 프랑코가 죽고 후안 카를로스 1세가 국왕에 즉위하면서 다시 왕정으로 복고되었다.

캄보디아도 왕정이 폐지되었다 혼란 끝에 왕정으로 복고된 나라다. 195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 후 노르돔 시아누크를 국왕으로 하는 군주국으로 출발했으나 1970년 론놀의 쿠데타로 왕정이 폐지되었다. 그러다가 내전과 학살, 베트남군 침공으로 혼란을 거듭했고 1993년 UN의 개입하에 총선이 치루어져 같은해 제정된 신헌법에 의해 쫓겨났던 시아누크를 다시 국왕에 앉히면서 왕정으로 다시 돌아갔다.

왕정복고로 보기는 애매하지만 1815년 네덜란드 공화국은 나폴레옹에게서 독립한 후에 오라녜 가문을 왕가로 삼아서 공화국에서 왕국으로 변하는 일이 있었다. 왜 애매하냐면 공화국 시절에도 오라녜 가문이 독립전쟁을 이끈 공로로 세습 '국가원수' 직을 맡아 사실상 입헌군주정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 게다가 복고란 말이 돌아왔다는 것인데 네덜란드 왕국이 공화국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왕국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라, 원래 공화국이었던 네덜란드가 왕국으로 바뀐 것이니 복고란 말 자체도 안맞다.

2.2. 일시적인 왕정복고 사례

프랑스의 경우는 프랑스 대혁명으로 루이 16세가 처형되고 루이 17세가 탕플 감옥에서 외로이 죽어간 이후 망명간 루이 18세에 의해 여러차례 왕정 복고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고[1] 나폴레옹에 의해 제정이 들어섰다. 이후 나폴레옹이 쫓겨난 이후 부르봉 왕조가 돌아왔으나 다시 나폴레옹이 돌아왔고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다시 부르봉 왕조가 들어서 샤를 10세 시절까지 이어지나 다시 혁명으로 오를레앙 왕조로 교체되고 다시 1848년 혁명으로 루이 필리프 1세가 퇴위함으로 다시 공화국이 된다. 그런데 첫 대통령인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52년에 제국을 선포함에 따라 다시 제국이 됐다가 1870년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나폴레옹 3세가 포로로 잡히고 제국은 폐지된다. 이후 부르봉 왕조의 복고가 지지를 받았으나 부르봉 왕조의 계승자인 샹보르 공작 앙리는 자신을 키워준 마리 테레즈 샤를로테의 영향을 받아서 노골적인 공화정 혐오자였기 때문에 나가리가 되었고 그냥 공화국이 된다.

중국의 경우에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가 1917년 복벽운동으로 복위하여 열흘간 제국이 복고되지만 금방 다시 진압되어 왕정복고로 쳐주기도 뭣하다.(...) 어쨌거나 이런 움직임은 푸이를 그냥 자금성에서 놀고 먹게 하자는 온건론의 입지를 좁혔고 공화주의자 풍옥상이 자금성을 점령하고 청나라 황가를 내쫓는 계기가 된다.

멕시코는 아구스틴 1세가 쿠데타로 쫓겨난 이후에 나폴레옹 3세에 의해 괴뢰국이 되면서 멕시코 제국이 되고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황자를 데려와 제위에 앉혀 공화정이 제정으로 전환되긴 했지만 외세가 세운 황제고 순식간에 반란군에게 멸망당하고 프랑스의 외면 속에서 막시밀리앙도 총살되면서 사실상 쳐주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그리스도 1924년에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으로 바뀌었으나 1936년 요안니스 메탁사스 장군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에 왕정을 복고했다. 하지만 1967년 4월 21일 요르요스 파파도풀루스 장군에 의해 발발한 군부 쿠데타로 군사 독재 정권이 수립되자 콘스틴티노스 2세는 처음에는 군사 정권을 승인했으나 파파도풀루스의 전횡에 반발하여 12월 13일 그를 몰아내기 위한 역쿠데타를 사주했다가 실패하여 망명했고 이후 파파도풀루스 장군은 그리스 왕국의 섭정을 자처하며 호르티 미클로시 치하의 헝가리처럼 왕없는 왕국을 유지하다가 1973년 5월에 왕국을 폐지했으며 6월 1일에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학생 시위로 파파도풀루스가 실각하고 페돈 이지키스 장군이 집권한 후인 1974년, 키프로스를 합병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터키 공화국과의 분쟁에서 참패한 나머지 군사정권이 무너진 이후 주민투표를 통해 민주 공화정으로 개헌이 확정되면서 왕정이 폐지되었다. 2013년이 되서야 콘스탄티노스 2세는 그리스로 귀국할 수 있었다. 현재 그가 다시 왕정복고를 꾀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2.3. 논의는 있으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독일은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군부를 장악한 프로이센 귀족들이 대부분 제정 복고를 지지했지만 연합국의 살기어린 눈치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1933년에 집권한 히틀러가 군주정 혐오자라서 끝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195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는 왕국이었다가 1973년 군주제 폐지 이후 소련 침공과 소련군 철수 이후 부족, 군벌, 정부군, 탈레반간 내전으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나가는 막장 헬게이트 상태에 빠져 지금도 정치적으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60년대 평화로웠던 왕정 시절이 그립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한다.[2] 일각에선 캄보디아처럼 UN 등 국제기구의 개입, 감시하에 왕정 복고를 추진해보면 어떻겠냐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이라크리비아 등 몆몆 아랍권 국가들 역시 왕정복고가 논의되었던 나라였다. 실제로 이라크의 경우 1932년 하심 왕조 통치 아래 왕국으로 독립하였으나 1958년 군사 쿠데타로 왕정이 폐지되었는데 2003년 미국과 영국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상대로 이라크 전쟁을 감행하자 당시 미군 밑 영국군 수뇌부들 사이에선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을 대체할 새 이라크 정부로 1958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되어 해외에 망명중인 옛 이라크 하심 왕조 출신 인사를 새 정부의 지도자로 앉혀 이라크를 왕정복고시켜 사우디아라비아나 바레인, 모로코 같은 다른 아랍 친미 왕국들처럼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리비아 역시 1969년 카다피의 쿠데타로 왕정이 폐지되었는데 2011년 리비아 내전이 발발하자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혼란이 커질 경우 과거 카다피의 쿠데타로 축출당해 국외로 망명한 이드리스 1세 전 국왕의 손자를 왕위에 앉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내전 당시 과도국가위원회(NTC)등 반카다피운동을 주도했던 반정부 세력들은 입헌군주제가 아닌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공화제를 채택했다. (다만, 국기는 1950,60년대 왕정 시절의 국기로 되돌린 상태다.)

이외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등 발칸반도,동유럽 국가들과[3] 네팔, 라오스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같이[4] 오래전에 왕정이 폐지되어버린 나라에서도 전 왕세자나 전 국왕등 옛 왕실 가문 인사들이나 일부 정치 세력들, 지식인, 일부 반정부 세력들을 중심으로 왕정복고를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그렇지만 이들 국가군들의 왕정복고 주장은 현지에서도 강력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거나 정부에 의해 탄압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불가리아의 국왕이었던 시메온 2세의 경우에는 민주화 이후에 왕정복고를 위해 국왕임기제까지 제안하며 동분서주했지만 왕정복고엔 영 시원치 않은 반응이라 실패했다. 대신에 그는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총리에 당선되어 공화국의 수장이나마 다시 국가원수의 자리에까지 오른 일이 있었다. 다만국민의 인기를 잃어 그의 내각은 몇년만에 끝났지만. 루마니아의 경우에는 미하이 1세가 차우셰스쿠 독재의 반동으로 루마니아 국민들의 인기를 모았지만 차우셰스쿠의 후임인 일리에스쿠가 왕정복고를 두려워하며 미하이 1세를 추방함에 따라 왕정복고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란도 과거 왕정이었다가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붕괴되고 이슬람주의 성향의 공화국 정부가 세워졌는데 현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반체제 인사들과 이란 혁명으로 서방으로 망명한 옛 이란 팔레비 왕가 인사들을 중심으로 현 이란 정부를 타도하고 옛 팔레비 왕조로 왕정복고를 도모하려는 반정부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하지만 팔레비 2세 전 이란 국왕이 이란 현지에서 암군 취급을 받는 군주인데다 현 정부를 싫어하지만 이들도 싫어하기 때문에 이란은 왕정복고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더군다나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집권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정부가 서방과의 핵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미국등 서방세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팔레비 왕조는 재기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는 이란 혁명 발발 전 팔레비 왕조에 우호적이었던 미국조차도 현재 이란에 이슬람주의 신정 체제에서 친미 공화정 체제로 정권이 교체되는 공화국 정권 교체를 추구하면서 팔레비 왕조는 미국내에서도 사실상 버림을 받았다.

브라질은 마지막 황제인 페드루2세가 워낙에 성군이었는데다가 이후 브라질이 독재와 부패에 시달린 나머지 뜬금없이 왕정이 폐지된지 100년이나 지난 1990년대에 대대적인 왕정 복고가 주장되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한국의 경우 일제에 의해 조선 왕조가 붕괴하고 일제강점기 종식 이후에도 분단과 같은 급격한 변화들을 겪으면서 사실상 조선 왕조 시절과는 너무나도 다른 나라가 되어버린데다 굳이 왕정복고를 해야 할 이유가 없기에 왕정복고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지만, 왕실 문닫은지 백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대한제국 복고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자세한 것은 조선황실복원 참조.

3. 이전과의 차이점

단 왕정이 복고된다고 해도 이전처럼 왕이 무엇이건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개 왕정이 돌아오는 경우는 국민과 사회지도층이 왕정이 차라리 낫다고 판단해서인 경우이기 때문에 대부분 왕의 지위는 유지하되 권력은 주지 않는 입헌군주제로 개정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의 경우 시아누크를 다시 왕의 자리에 앉히긴 했으나 그가 과거 저지른 과오를 생각해서 권력은 주지 않기로 결정. 현재도 캄보디아의 왕은 군림하되 지배하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에도 입헌군주제까지는 아니나 찰스 2세는 크롬웰의 독재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반감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었음에도 아버지 찰스 1세처럼 절대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영국의 귀족 및 성공한 서민층으로 구성된 의회와 협의하는 형태로 정치를 수행해야 했으며, 게다가 제임스 2세가 그걸 깨려다가 쫓겨난 뒤에는 아예 리 장전을 만들어 정식으로 입헌 군주제를 도입했다.

4. 가상의 사례

  • 기동전사 건담 00 - 아자디스탄
  • 문명 4
    문명4의 사회 제도 중 왕정(세습통치)은 도시에 주둔하는 병력 수만큼 행복을 생산하여 불만을 억제하기 때문에 상위 사회제도가 생긴 뒤 멋모르고 왕정을 무너뜨렸다가 대체수단이 없어 넘치는 불만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왕정으로 돌아가는 일이 가끔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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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브뤼미르의 쿠데타 이후엔 나폴레옹에게도 접촉했지만 거부당했다.
  • [2] 거짓말 아니다.실제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옛날 왕정 통치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6,70대 노인층들을 비롯하여 젋은 세대들도 답이 없는 상황에 질려 왕정 시절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 [3]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공산당 사회주의 독재 정권 수립과, 주민투표에 의해 왕정이 폐지당했다.
  • [4] 파테트라오, 네팔 공산당 등 국내 좌익 반군들과의 내전에서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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