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last modified: 2015-04-13 03:55:56 by Contributors

no_1_by_taiyangguodu-d38cmex.gif
[GIF image (1.87 MB)]

너 말이다, 너

"어디에 갔다 왔느냐?"
"아무 데도 안갔습니다."
"도대체 왜 학교를 안 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왜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지 않고 밖을 배회하느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거라.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땔감을 잘라오게 하였느냐?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쟁기질을 하게 하고 나를 부양하라고 하였느냐?
도대체 왜 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냐?
자식이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는 것은 엔릴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운명이다.
글을 열심히 배워야 서기관의 직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모름지기 모든 기예 중 최고의 기예는 글을 아는 것이다.
글을 알아야만 지식을 받고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것이다.
너의 형을 본받고 너의 동생을 본받아라." -기원전 1700년경(!) 수메르 점토판-

요즘 대학생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그들은 주일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대신 친구들과 마을을 쏘다니거나 집에 틀어박혀 글이나 끄적인다. 만약 성당에 가게 되면, 하느님에 대한 공경으로 가는게 아니라 여자애들을 만나러, 또는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연회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리며, 그렇게 결국 집에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 1311년(!) 여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

인류는 지속적으로 퇴보하여 멸망할 것이라는 주장. 이디오크러시
인류가 멸망하는 날까지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떡밥.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10대, 20대약 10 ~ 40년 후의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 착한 위키러들은 커서도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자.

Contents

1. 의미
2. 과거의 사례
3. 현황
4. 기타
5. 관련 항목


1. 의미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적으로 이런 저런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이 때 구세대의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준이 생기게 된다. 그 기준점에서 통합이나 마찰이 발생하게 되는데, 마찰이 생겼을 때 과거 세대가 쓰는 논리들 중 하나.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신세대의 관념과 행동은 구세대가 만들어 놓은 틀을 깨기 마련이다. 구세대로서는 그 틀이 깨지면 의식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 때 신세대에게 "(버릇없게) "어른들의 말을 왜 안 듣냐?"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신세대로서는 구세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으니 더욱 반발하게 되고, 결국 악순환.[1] 다만 여기서는 개혁에 대한 마음가짐을 기준으로 구/신세대를 나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2] 이러한 순환은 영원히 반복되고 있다.

구-신세대가 서로 공존하는 게 좋겠지만, 문제는 이것이 어려움을 넘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허나 이렇게 해도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0줄만 넘어가도 비슷한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는데, 요샌 30줄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아예 불과 1년 후배나 중고생들에게 이런 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추가로 "내가 젊을(어릴) 땐 안 그랬는데" 까지 더해주면 효과 100배. 뭐, 당장 군대만 가봐도 안다. 맞선임이 "나 때는 안 그랬어." 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청년들이 고딩을 까고, 고딩이 중딩을 까고, 중딩이 초등학생을 까는것도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까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사실 이곳 리그베다 위키에만 해도 적지않게 보이는 초딩이나 좆중고딩같은 표현이나 20대 개새끼론과 같은 항목도 결국은 똑같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3] [4]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지 않으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거나 인지부조화에 빠질 수 있으므로...

현재의 기성세대들도 과거의 신세대였으며, 현재의 신세대들은 세월이 흘러 기성세대가 되어 후세대들을 매몰차게 까게 될 것이며, 결국 그 후세대들조차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되어 그 다음 세대들을 깔 것이다. 역사는 무한루프.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범죄 및 일탈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서 기성세대들의 비난이 더더욱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는 추세라 60대 이상의 노년층들이 40대, 50대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이를 시전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2. 과거의 사례

로제타 석에서 이 글귀가 써 있었다는 루머가 굉장히 유명하다. 하지만 로제타 석은 실제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이 사제들에게 베푼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장식해놓은 공식 문서이기 때문에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 근데 이 소문 자체는 되게 유명한지, 영화 알렉산더에서도 나레이터 역할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대사로 나온다(…).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점토판 문자를 해독했더니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라는 말이 있었다는 버전도 돌아다니는데 이 역시 진위는 확인이 필요하다. 사실 바빌로니아가 아니라 수메르 점토판의 내용이었다.[5]

데카르트가 「방법서설」의 머릿말에도 비슷한 언급을 했다. 출판할 당시, 당대에는 학술서적을 라틴어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라틴어가 아니라 불어로 출판했는데

라틴어는 옛 사람들의 말인데 그렇다는 건 옛 사람들이 더 똑똑했다는 전제를 까는 것이다. 그런데 내 친구가 해석한 고대비에서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지금도 하는 말을 그 시대에도 한 걸 보면 옛 사람인들 지금 사람들보다 딱히 똑똑한 것 같지는 않다."

대충 이런 식으로 머릿말에 썼다. 즉 지금이나 별반 다를 거 없는 데다가 일상적이지도 않은 옛 사람의 말이 아닌 지금(당시 프랑스) 사람의 말로써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겠다는 내용인데, 이 책은 불어로 나왔을 때는 듣보잡 취급 받다가 라틴어로 다시 쓰이자 주목을 받았다.

그리스의 경우는 유명한 고전 일리아드에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라는 표현이 쉬지 않고 나온다. 그 고대의 장수라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이 있는지나 의심스럽다 이 밖에도 "폴리스의 미래가 걱정된다."라는 말도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요즘 아이들은 폭군과도 같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대들고, 게걸스럽게 먹으며 스승을 괴롭힌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고대 로마 버전의 경우,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유명한 카틸리나 탄핵문(!)의 "아, 세태여! 아, 세습이여! 실로 한탄할만 하구나."가 있다.[6]

"나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대보다 명철이 떨어졌고, 나는 나의 아버지 대보다 명철이 떨어졌는데, 우리 다음 대는 우리보다 명철이 떨어진다."
출처 : <로마 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적절한 인용출처[7]

그 외에 청동기 시대 청동의 주요 원료이자 값비싼 금속인 주석을 실크로드마냥 먼 거리를 다니며 목숨을 걸고 거래하던 상인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함께 동행하던 아들을 언급하며 나약하고 철이 없다 고 이야기한 내용도 존재한다.

물론 동양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今有不才之子, 父母怒之弗爲改; 鄕人譙之弗爲動; 師長敎之弗爲變. 夫以 '父母之愛' '鄕人之行' '師長之智' 三美加焉, 而終不動, 其脛毛不改.
금유부재지자, 부모노지불위개; 향인초지불위동; 사장교지불위변. 부이 '부모지애' '향인지행' '사장지지' 삼미가언, 이종부동, 기경모불개.
지금 덜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어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 '동네 사람들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아, 그 정강이에 난 한 가닥 털조차도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다.
- 한비자 오두(五蠹) 편 -

돌궐 비문에도 나온다.
(전략) 그들의 아들들이 가한이 되었다고 한다 분명히. 그 뒤에 그들의 남동생들은 형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들처럼 형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어리석은 가한들이 즉위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나쁜 가한들이 즉위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지휘관들도 어리석었다고 <한다> 분명히, 나빴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배그들과 백성이 조화롭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백성이 잘 속이기 때문에, 사기꾼이었기 때문에, 남동생들과 형들을 서로 부추겼기 때문에, 배그와 백성을 서로 중상하게 하였기 때문에, 돌궐 백성은 자기들이 세운 나라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나라가 망한게 다 너희들 때문이야! 이정도면 버릇이 아니라 책임전가 수준. 근데 문제는 이걸 쓴 건 멸망당하고 부흥한 후손들. 패드립이 의심된다.

20세기 초반의 일기에도 '젊은 남녀들이 불 밝힌 다리에 여럿 모여 꽹과리를 치고 노래 부르며 흥겹게 논다. 요즘 것들 참 까졌다.'라는 글이 있을 정도. 그리고 그 '20세기 초반의 젊은 남녀'들은 현재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예로부터「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이 있었지만, 특히 지금 젊은이들은 심하다. 우선 당사자들의 의식 자체가 없다. 게다가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하며, 뭐 하나 직접 만들지도 못하면서 그저 비판만 할 뿐「손님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중대한 사태이며 일본 사회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일정한 직업을 갖고자 하지 않는다. 혹은 회사에 들어가도 일정한 포지션을 유지하고자 할 뿐, 도전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일들을 모두 잠정적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과 말을 해보면 항상 그들은 진짜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라고 한다.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표변할 여지를 남겨둔다.
일관된 주장을 갖고자 하지 않으며, 갖고 있는 척도 하지 않는다. 특정 당파, 집단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1977년에 작성된 논평. 30년도 더 오래 전에 작성된 글이다.
출처: 전파만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공룡들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심지어는 박테리아도 하지만 그런 류들은 진화를 이뤄냈을테지

3. 현황

군대 한정 유사어로 "요즘 군대가 무슨 군대냐? 보이스카웃이지.", "요즘은 이등병이 아니라 wikl:"소장(계급)"이등별이다.","나 때는 안 그랬다","나 때는 더 심했다", "요즘 군대 좋아져서 사고가 더 늘었다."[8]등이 있다. 이럴 때 젊은 사람은 한군두 드립을 친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취소선 드립으로 자주 보인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바람직한 반박이 아니다.

아무리 나이든 사람에게 한군두 드립을 친다 해도 군대의 사망자 수는 줄어들었다. 2010년 군대에선 통계상으로 129명이 사망했는데, 1980년만 해도 970명이 사망했다. 거의 매년 일개 연대가 전투불능이 되는 수준이었다. 오히려 요즘 군대가 그 예전보다 좋아져(시설 확충 및 구타 폭력의 근절 등) 사고와 자살이 그 예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9]

정치 쪽에서 보면, 주로 진보진영, 최근에는 보수진영에서도 종종 내뱉는 20대 개새끼론이나 386세대 무능론도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비슷한 말로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영..." 같은 것들이 있다. "말세야, 말세.", "옛날엔 평화로웠는데, 요즘 세상 험해졌어."도 비슷하다.

이에 대항하는 바리에이션으로 "요즘 늙은 것들은 젊은이 탓만 한다."도 있다 카더라. 다른 바리에이션으론 "늙었으면 곱게 죽어야지."가 있다. 가장 강력한 패드립은 "요즘 늙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가 되겠다. 일단 "버릇이 없다."는 말 자체가 애초에 자식뻘인 사람한테 쓰는 말이니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어쨌든 과거에서부터 자주 쓰이던 말이라고 해서 무시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무개념을 용납할 면죄부가 될 수는 없으며, 오히려 그 무개념을 반복할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평균 수명이 더욱 더 증가해서 이제는 60대가 젊은이들 욕하면 옆에 있는 80대가 그 60대를 욕하는 세상이 되었다.

4. 기타

어떤 잡담 소설신사는 위의 내용을 통해 우주의 진리가 이집트에 있다고 추론해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90년대 세대를 보고 '단군이래 최저학력'이라고 불렀고 그 세대는 그 다음 세대를 '창세기 이래 최저학력'이라고 부를 것이다. 하지만, 그 세대들이 미국의 명문대를 더 많이 갔다는 것은 유머가 아닐 수 없다 그 이후로는 아마 '지구 탄생 이래 최저학력' 혹은 '빅뱅 이래 최저학력'이라 욕할 듯(…). 물론, 공부라는 것은 과거에서 미래로 갈수록 더욱 빡세진다 자세한 내용은 이해찬 세대 항목을 참고할 것.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와 비슷한 말로 과거에는 4할 타율을 내는 괴물같은 명타자들이 넘쳐났는데 "요새 야구 선수들은 돈 많이 번다고 훈련도 게을리하고 빠져서 4할 타율을 못낸다."는 푸념이 있다. 이에 대해서 야구 매니아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자신의 진화론 저서인 풀하우스에서 이러한 불평이 얼토당토 없는 소리란 걸 한 챕터를 모조리 소모해서 증명해냈다. 자세한 내용은 스티븐 제이 굴드 항목 참조.[10]

반박하는 글도 있다.
H그룹 인사부선배는 요즘 대학생들은 도전정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참 늘어놓았다.
"요즘 학생들 보면 이렇게들 패기가 없어서야 참 걱정이다 싶을 때가 있어. 세세한 스펙 따위 별 상관도 없으니 거기에 목숨 걸고 그러지 말고 큰 꿈을 가져봐."
"그런데 왜 청년들한테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하는 거죠?"
내 물음에 H그룹 과장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늙은이들더러 도전 정신을 가지라고 하겠니?"
숭배자들-A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웃음.
"도전 정신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젊은이고 나이 든 사람이고 할 것 없이 다 가져야지, 왜 청년들에게만 가지라고 하나요?"
"젊을 때는 잃을 게 없고, 뭘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그럴 때 여러 가지 기회를 다 노려봐야 한다는 얘기지. 그러다가 뭐가 되기라도 하면 대박이잖아."
"오히려 오륙십대의 나이 든 사람들이야말로 인생 저물어 가는데 잃을 거 없지 않나요. 젊은 사람들은 잃을 게 얼마나 많은데. 일례로 시간을 2, 3년만 잃어버리면 H그룹 같은 데에서는 받아주지도 않잖아요. 나이 제한을 넘겼다면서."
"대신에 그에 상응하는 경험이 남겠지."
"무슨 경험이 있든 간에 나이를 넘기면 H그룹 공채에 서류도 못 내잖아요."
"애가 원래 좀 삐딱해요."
누군가가 끼어들어 제지하려 했으나 나는 멈추지 않았다.
나는 술을 마시면 멈추는 법이 없었다.
"저는요, 젊은이들더러 도전하라는 말이 젊은 세대를 착취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뭣 모르고 잘 속는 어린애들한테 이것저것 시켜봐서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고 되는 분야에는 기성세대들도 뛰어들겠다는 거 아닌가요? 도전이라는 게 그렇게 수지맞는 장사라면 왜 그 일을 청년의 특권이라면서 양보합니까? 척 보기에도 승률이 희박해 보이니까 자기들은 안 하고 청년의 패기 운운하는 거잖아요."
"이름이 뭐랬지? 넌 우리 회사 오면 안 되겠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빈정대는 말투로 한마디 내뱉었다.
"거 봐. 아까는 도전하라고 훈계하더니 내가 막상 도전하니까 안 받아주잖아."
-장강명의 표백 중
도전은 좋지만 나한테 그러면 안된단다


UVERworld의 3집에 수록된 악곡 중 하나인 Brand New Ancient도 가사중에 이런 부분이 언급된다.[11]


오늘은 자체 휴강 72화에서도 이런 상황을 묘사하였다.
----
  • [1] 사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가 발전하기 마련이므로 꼭 악순환이라고 볼 수는 없다.
  • [2] 청소년들이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를 핀다거나 아니면 학교 내에서 온갖 사건사고를 주도하는 것도 어른들에 대한 반발심리와 다를 것 없다.
  • [3] 하지만 이경우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일부 어린아이들, 청소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이 항목과 같다고는 보기에는 약간 힘든 면도 있다.
  • [4] 그렇다고 청소년이나 아이들을 자극적인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적으로 까는 것도 옳지 못한 행위라는 것도 알아두도록 하자.
  • [5] 2000년 이후에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사회풍조에 관한 내용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저 흠좀무.
  • [6] 라틴어로는 "O, tempora! O, mores!"
  • [7] 물론 중세로 접어들던 시기였던 만큼, 그 이야기가 적절해 보였을 수도 있고, 실제로 적절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8] 하지만 쌍팔년도부터 30년 전, 그리고 현재와 비교를 하면 군대 내의 구타가혹행위로 인한 폭력사고와 사망사고는 절반이 훨씬 넘게 줄어들었다.
  • [9]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민주화하고 자유화함에 따라 이전에는 군대는 원래 이런거다, 이래야 군대지 라고 안이하게 덮고 넘어갔던 일들이 피해자 본인들의 제보나 감찰/감사 과정에서 적발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 때문에(과거에는 이런 일들이 이슈조차 되지 못했다. 워낙 사례가 많았고, 그걸 당연히 여겼으니까다.), 심각할 정도로 많았던 가혹행위들의 실상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 [10] 진짜배기 야구를 다룬 책으로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타격 실종' 항목에도 이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타자와 투수 양측의 실력 상향평준화를 그 원인으로 꼽는다.
  • [11] 태고의 벽화에도 이렇게 쓰여있었지, "요즘 젊은 것들은 글러먹었어".(太古の壁画にもこう記されていた, 「最近の若者はなってない」)
  • [12] 대선배격 게임인 퀘이크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 로켓 발사기이다!! 기본 로켓 발사기와 성능 차이는 없으나 퀘이크 시리즈처럼 캐릭터 중앙에서 로켓이 날아간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3 03:55:56
Processing time 0.1780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