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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의 권 시리즈

last modified: 2014-12-09 12:28:09 by Contributors


SNK에서 만든 대전액션게임 시리즈.

영문 제목은 Art of Fighting. 영화 '싸움의 기술'과 영문 제목이 같다. 손자병법의 영문 번역 제목이 Art of war이므로 거기서 따온 듯.

Contents

1. 소개
2. 특징
3. 몰락
4. 그 외
5. 시리즈 일람
6. 등장인물
7. 관련항목


1. 소개

1992년 첫 시리즈를 시작으로 1994년 2편, 1996년 용호의 권 외전으로 총 3편의 시리즈로 완결되었다.

SNK가 아랑전설을 대차게 말아먹고 난 뒤, 100메가 쇼크라는 슬로건[1]을 내걸며 대용량으로 야심차게 1편을 제작한 바 있다.

스토리 면에서는 마치 80년대 B급 무술액션영화를 방불케하는 쌈마이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 이런 류 영화의 왕도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납치된 여동생, 일단 닥치고 두들겨 패면서 여동생의 행방을 찾아가는 화끈한 전개, 최종보스는 같은 무술을 사용하는 강자라는 점까지 그야말로 판박이. 일본에서 제작된 실사 CM을 보면 80년대 B급 권격 액션영화풍으로 세계관이 짜여졌다는것은 명백하다. 게임 시스템 자체도 대인전에 중점을 둔 다른 격투게임과는 달리 이러한 스토리 진행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 점은 이후의 시리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라 아쉬워 하는 이도 있는 편.

2. 특징

SNK의 2D격투게임으로 최초로 기게이지, 초필살기라는 개념을 도입했으며, 최초로 어드벤쳐 형식을 도입했으며, 최초로 줌인/줌아웃을 선보였으며, 외전(3편)에선 최초로 모션캡쳐(골룸?)를 하는 등의 추태를 보이는 등, 2D격투게임 치고는 특이한 시도가 많았던 작품. 얼굴을 맞으면 얼굴이 떡이된다던가 피니시 시 탈의(...)가 되는 시스템 또한 일품

모르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호황권등의 장풍은 타이밍에 맞춰 기본기로 없앨수 있다. 심지어는 패왕상후권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패왕상후권은 판정이 초절하기 때문에 일반 펀치로는 막을수 없고 킥이나 리치가 긴 캐릭터의 펀치로만 상쇄가 가능하다. 또한 용호난무같은 돌진 초필살기도 사실은 장풍 판정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상쇄가 가능하다. 어렵지만.

한 때 아케이드 게임에서 스트리트 파이터2의 아성을 깨는 쾌거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버추어 파이터철권 등이 막 등장하던 시절 이 3D게임의 느낌을 도입한 용호의 권 외전에서는 조역이었던 로버트 가르시아를 옷까지 갈아입히고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나 시장공략에 실패하였고, 용호의 권 시리즈는 그대로 끝이 나고 말았다. 현재는 KOF 시리즈아랑전설 시리즈의 부속적인 설정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도.(시기상 아랑전설보다 앞선 약 20여년 전인 70년대 사우스 타운이 배경)

어쨌든 용호의 권-용호의 권 2로 이어지는 성공신화로 SNK의 간판시리즈로 자리매김하나 했으나...

3. 몰락

용호의 권 외전이 쫄딱 망했다(...). 신캐릭터 중에서는 1탄의 토도 류하쿠의 딸인 토도 카스미나 로버트의 집사겸 에이전트인 카만 콜,[2] 후하 진(이쪽은 다른 의미로)을 제외하고는 다들 존재감이 없었으며,[3] 보스도 그저 근육만 듬뿍 생겨난 힘으로 밀어붙이는 난폭한 거한 정도여서 카리스마라고는 일절 느껴지지 않은 수준이였고, 전작들과 너무나 달라진 3D격투 게임을 따라한 정도로 그나마도 각 캐릭터 별로 감각도 거의 비슷해서 지루한 콤보를 쓰는 방식에 선택 가능한 캐릭터의 수도 적어졌고 밸런스 붕괴가 지나쳤던 중간, 마지막 보스의 성능 문제와 매력적인 여지가 영 뒤떨어지는 캐릭터들. 그런 요소는 결국 외전의 실패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당시 SNK는 용호의 권 담당부서를 아예 없애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KOF 시리즈에서의 용호의 권 계열 캐릭터의 대우는 좋지 않은 편.[4]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인데 어째서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던걸까?

결론적으로 게임 내의 스토리텔링이 1편을 제외하고는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공략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5] 미스터 가라데의 정체를 묘연하게 설정해 놓긴 했지만 그게 누군지는 공공연히 다들 알고 있는 사실. -> 미스터 가라데의 정체는 2의 오프닝에서 밝혀진다. 1에서 유리의 "오빠! 그 사람은... 그사람은...!!"에서 끝나는 엔딩에서 이어지는 충격의 오프닝이었는데 여기서 타쿠마는 당시 조직에서 잘나가보려던 기스의 야심덕에 미스터 빅에게 협박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에 자식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말없이 자취를 감추었지만 자취를 감춘 타쿠마를 끌어내기 위해 미스터 빅이 유리를 납치한 것을 타쿠마가 먼저 구출해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슈퍼패미컴 이식판은 유일하게 1편 엔딩에서 타쿠마가 직접 정체를 밝히며, 배경 스토리까지 제대로 설명되고 후일담도 있지만, 2편 개발이 진행중이던 시기에 SNK가 아닌 다른 회사에 의해 이식되었기 때문에 젊은 기스가 아닌 아랑전설 기준의 중년 기스가 등장하며 미스터 빅이 기스에게 경어를 쓰는 부하 입장이 되어있고, 타쿠마가 술과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졌다는 언급에 유리가 납치당해 협박을 받았다고는 해도 제프를 살해한 것이 타쿠마 본인이라고 암시된다. 2편과 스토리가 맞지 않는 것은 SNK와의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라고 해도 타쿠마를 졸지에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전개는 충격적이었다. 물론 SNK가 정식으로 속편을 내며 이 설정은 폐기되었지만, 기스의 연령이나 빅과의 입장 차이, 제프를 직접 살해한 것이 누구인가 하는 점만 빼면 거의 오피셜에 들어맞는다는 점이 충격과 공포다.

후에 기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었는데 대량의 사원 가로채기에 앙심을 품은 캡콤 측에서 아무리 봐도 사가트가 극한류의 도복을 입은 로버트를 두들겨 팬 것으로 보이는 일러스트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KOF 94에서 중간 데모로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로 루갈의 인간을 동상으로 만들어버린 수집품이 보여지는 씬에서 그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가일고우키를 닮은듯한 안닮은듯한 동상이 옆에 나옴으로서 캡콤의 심기를 또다시 건드린 후 캡콤 측에선 로버트 가르시아의 얼굴과 료 사카자키의 도복을 입힌 히비키 단이란 참으로 탄생 비화가 어이없는 유명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정보를 어느정도 얻은 유저들 사이에선 제작사간의 사이가 안좋다는 소문이 흘렀지만, 정보를 제대로 알질 못하는 유저들은 제작사들간의 협력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그도 그럴게 당시엔 지금처럼 빠른 정보 교환이란 말도 안되는 시절이기도 했다.)

사실 히비키 단은 첫등장한 제로에선 의외로 대부분의 이후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였다. 체인콤보가 가능한데다 판정면에서는 좀 떨어져도 데미지 면에선 충분한 중급 캐릭터였고 결정적으로 그 때까지 가일처럼 지나치게 강해서 너프 일변도를 달리지 않을 수 없었던 캐릭터들과 달리 "최초"로 엄청난 너프를 감행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이후 시리즈에선 정말 엄청나게 약화되는 모습만이 보였기에..

이후 회사간의 크로스 오버 작품이 나오면서 SNK도 캡콤도 어떻게 단을 인정하고 이런저런 개그로 써먹으면서 CVS2 에서부터 단은 제로1에 뒤지지 않는 강함을 간신히 되찾게 되었다.(...그 전까진 유저의 실력이 엄청나게 높아도 단을 고른다는 것은 패배를 감수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을 정도로 등장하는 작품마다 약체화 일변도였다.)

참고로, 두 주인공인 료 사카자키와 로버트 가르시아의 모델은 각각 故 패트릭 스웨이지와 스티븐 시걸로 알려져 있다. 료와 유리는 원래 혼혈이라는 설정이지만 용호의 권 시리즈가 망한 뒤에는 그냥 일본인처럼 행세하고 있다.

료의 기술명에 '호', 로버트의 기술명에 '용'이 들어가지만 무적의 용은 료이고, 최강의 호랑이는 로버트이다. 사실 처음에는 료가 호, 로버트가 용이였지만,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KOF 9X 였던가?) 정식 설정이 바뀌어 버렸다고한다.(그래서 각자의 기술명이 사실은 용을 패는거니 호랑이를 물리치는거니 하는 억지 설정이 붙어 버렸다) 굳이 한 번 결정된 용과 호의 호칭을 왜 바꾸었느냐 하면, 제목이 '용호의 권'인데 그렇게 되면 로버트가 제목 앞쪽에 붙어버리기 때문이다.


용호의 권 2가 15년만에 숨겨져 있던 기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커멘드는 전캐릭터(기스 이외) 공통으로 28 A 또는 B

4. 그 외

놀랍게도 국내에서 실사 특촬화가 이루어진적이 있었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으로 시작된 일련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판권물의 실사화 열풍에 따른거겠지만... 비디오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쓰여진 하이메가파워(100메가 쇼크?)와 일본 홍콩 1위라는 알수없는 홍보 문구가 압박. 주연 배우들의 외견은 그나마 '보이쉬한 여자'킹이라든가 '가면을 쓴'리 파이론같은 일부 경우만 제외하면 전혀 게임과 딴판으로 생겼지만 의외로 원작 설정을 나름대로 재해석했는데, 그게 좀 깬다. 참고로 여기서 로버트 역으로 등장한 이주철 씨의 경우 당시 이종격투기에서 프로권법 챔피언 경력이 있는 나름대로 명망있는 격투기계 인물.
성우가 따로 기재된걸로 봐서 당시 한국 B급영화가 그렇듯 후시녹음으로 성우의 목소리를 덧씌운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작품의 조감독은 그 유명한 봉만대(...) 여담으로 어째서 실사판의 경우 미스터 가라데는 페이크보스고 로버트가 마피아 두목이라는 만악의 근원으로 나온다OTL...

…또다른 여담으로 한창 현역가동될 시기에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 오락실에는 무쇠주먹 용팔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었다고 한다.힘내라 용팔이 사가자키! 기스의 금권폭력정치를 막아라! 근데 이 이름은 동 시기에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의 모 오락실에서도 사용하고 있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이름이 전해졌는가!? 근데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의 모 오락실의 이름붙이기 만행은 이것만이 아니라 캡콤의 파워드 기어아몬드 탈환작전이라고 붙인 경력이 있다. (왜 아몬드를 탈환해야 하는지는 묻지 말도록 하자)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베낀 상당수의 대전격투게임답게 이 게임에도 스트리트 파이터와 대응되는 캐릭터들이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용호의권 시리즈
료 사카자키
로버트 가르시아
춘리 유리 사카자키
가일 존 크로리
혼다 토도 류하쿠
블랑카 테무진
장기에프 잭 터너
달심
M.바이슨(권투선수) 미키 로저스
발로그(투우사) 리 페이롱
사가트 미스터 빅
베가(독재자) 기스 하워드

6. 등장인물

7.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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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4메가 디스켓으로 70장인가! 라고 당시 많은 유저들을 경악하게 했으나 실상은 100메가바이트가 아닌 100메가비트로, 실제 용량은 1/8. 즉 13메가바이트 정도였다. (디스켓 10장) 그러나 당시 콘솔과 아케이드 쪽에서는 모두 메가비트 단위로 용량을 표시했으므로 딱히 사기를 친건 아니다. 실제로 100메가비트도 당시로서는 대용량이며 특히 디스크가 아닌 롬이기 때문에 매우 비싼 것 또한 맞는 말이다.
  • [2] XII의 로버트 스토리에 나오며 이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스가 있다.
  • [3] 토도 카스미는 그나마 반응이 나았는지 KOF96, 99,00,02um에 등장했지만 카스미도 사실 그렇게 반응이나 인기가 좋은건 아니였다.
  • [4] 용호의 권 캐릭터들은 KOF내에서 사실 대부분 중간이상의 성능은 하는데넘어오면서 지대로 망가졌으며,존 크로리의 경우 킹오파로 참전해달라는 목소리가 많지만 거의 무시된다.안습.
  • [5] 그렇다기보단 한 번의 실패로도 재기의 여지가 없다는 게 옳지 않나 싶다. 외전의 처참한 실패 이후 SNK에서 굳이 이 시리즈를 끌고 갈 이유가 없지 않았겠는가. 사무라이 스리피츠는 아예 감각조차 다른데다 흥행은 충분히 되는 편이였고 아랑전설도 초기의 부진한 성적을 깨고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갖추었고 중간은 가는 게임성을 가졌는데다 결정타로 KOF의 대성공이 이어지고 있는 마당에 굳이 대실패를 치뤄버린 데다 딱히 더 빨아먹을 건덕지도 그다지 남아 있지 않은 건질 것이 영 없는 게임을 끌고 갈 이유가 없었다. 차라리 월화의 검사풍운 시리즈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는 편을 선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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