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우렁각시

No older revisions available

No older revisions available



Contents

1. 개요
2. 각색판
3. 파생


1. 개요


한국민담이자 그에 등장하는 인물.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다.

농부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주먹만한 렁이를 하나 주워다가 자기 집의 이 담긴 항아리에 넣어 두었다. 어느 날 그 농부가 "나와 같이 먹을 사람 없나" 하고 탄식할 적에 어딘가에서 "나랑 같이 먹지."하는 소리가 들렸다. 농부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 다음 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농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밥상이 차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농부는 어느 날 일하러 가는 척 하면서 집을 몰래 들여다보았는데 부엌에서 어떤 아가씨가 요리를 해 주고 있었다. 기회다 하고 농부는 그녀에게 작업을 걸고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몇 년 후 그 농부의 아내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들은 어떤 썩어빠진 관리가 농부에게 내기를 걸어서 아내를 빼앗으려고 한다. 농부는 그녀의 아버지인 용왕의 도움을 받아 내기마다 이기고 결국 관리는 우렁각시를 포기한다.


내기의 종목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 예를 들어, 바둑 내기를 하는데 파리가 훈수를 둬서 농부가 이긴다거나...

2. 각색판

이본에 따라 농부가 결국 우렁각시를 빼앗기고 자살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아내도 남편을 뒤를 따라서 두 사람이 파랑새로 환생하여 만나는 판본도 있다. 물론 그 관리도 우렁각시의 복수로 사망.

거꾸로 관리는 패배했는데 우렁각시 역시도 사라졌더라 같은 새드 엔딩도 존재한다. 날옛적에 판에서는 관리 대신 왕자가 나오며 내기를 세 번 건다. 첫 번째는 민둥산에 나무를 빨리 심는 내기로, 용왕으로부터 받은 조롱박에서 나무 심는 장정들이 우르르 튀어놔아 빠른 속도로 민둥산에 나무를 가득 심어서 농부가 이긴다. 두 번째는 말 빨리 모는 내기로, 농부에게는 용마가 나와서 빨리 달리고 신하들이 용마의 발을 걸었으나 왕자의 말이 결승선에 가까이 가자 용마가 날아서 결승선을 통과, 왕자 曰, "어 뭐야? 아 씨X! 거의 이길 뻔했는데! 미치겠다!" 또 농부가 이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배 타고 빨리 가는 내기였는데 느리게 가던 농부의 조각배가 갑자기 세차게 갔다. 이를 보고 놀란 왕자는 신하들을 시켜 농부의 조각배를 카누로 직접 막았으나 카누가 뒤집히며 역관광. 열받은 왕자는 농부의 조각배에 기어올라와서 농부를 죽이려 하지만 노가 저절로 움직여 왕자를 다시 물에 빠뜨린다.

약간 자업자득인 쪽으로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몇년동안 그냥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는 것으로 참고 지내면 백년해로 할수 있었는데, 농부가 하도 졸라대는 바람에 정해진 시기보다 훨씬 일찍부터 같이 지냈고 그 때문에 이런저런 곤란도 겪고 백년해로도 실패하고 우렁각시가 다시 용궁으로 돌아가는 전개.

심한 경우 관리가 으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왕과의 싸움에서 보통 왕이 죽게 되고 대신 왕이 된다는 전개도 있다.농부가 얀데레로 각성해서 우렁각시가 물귀신이라고 믿고 폭행했는데 우렁각시는 그럼에도 계속 농부와 산다는 현모양처급 이야기도 있었던 모양

인간과 비스름한 여자가 나온다는 점에서 한국의 요괴 죽통미녀와 비슷하기도 하다. 뭐 집안 빵빵하고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인생역전하고 아내가 집안일 다 해주고 착하게 있어준다는 것은 대부분의 남자의 이상이니[1] 이야기가 다 비스름 하겠지만. 귀혼이라는 온라인 게임에서 굉장히 섬뜩한 모습의 적으로 나온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인간이 아닌 존재와 혼인한다는 이야기는 매우 흔하다. 그리고 그 존재의 정체나 능력 때문에 이별하거나 고난에 빠진다는 구성도 유사한 편이다.

3. 파생

중국이나 일본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중국의 경우 남자가 우렁이 여인의 정체를 알아버린 탓에 헤어지게 되지만, 남은 우렁이 껍질에 쌀을 넣어두자 쌀이 줄어들지 않아 살림이 피게 되고, 남자는 그 여인을 공양하는 의미로 소녀사라는 절을 세운다.

일본의 경우에는 우렁각시가 아닌 조개(대합) 여인으로, 아내가 끓인 국이 맛이 있어 만드는 모습을 몰래 들여다보니 그녀가 국 그릇에 소변을(...) 보고 있었고조개 요괴님이 주신 오줌국의 맛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정체가 요괴 조개 여인이라는 것이 탄로나 헤어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혹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래동화집 등에서는 국 맛의 비밀에 대한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하기가 좀 뭐했는지 아내가 대합조개로 변해서 냄비 속에 들어가 있었다는(!)우려낸 물 내용으로 바뀐 경우도 있다.

베트남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한 농부가 미인도를 주워서 벽에 걸어놓았는데, 이상하게도 집에 돌아오면 집안 청소나 식사 준비가 말끔하게 다 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농부는 하루는 몰래 집밖에서 집안을 엿보니 그가 집에 없으면 미인도에서 미인이 나와 집안일을 해주는 것이었다. 이에 반한 농부는 집안으로 들어가 그녀에게 청혼하고,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정체를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농부도 이에 합의하여 둘은 결혼한다.
그 뒤 둘 사이에 아이들이 태어나고, 세월이 흘러도 이상할 정도로 동안을 유지하는 엄마를 수상히 여긴 아이들이 농부에게 끈질기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결국 농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그림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는데, 미인은 이 사실을 알자마자 농부에게 '당신이 나와의 약속을 어겼으니 나 역시 이젠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는 다시 그림 속으로 돌아가 버린다. 한 폭의 그림이 되어버린 아내를 보면서 농부는 비로소 후회의 통곡을 하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였다.

비슷하게 정체가 두루미였다는 이야기도 있다(보통 이런 경우는 보은의 형태로 등장한다). 이 경우에는 여인이 매일 밤마다 짠 옷감이 무척 아름다워 비싸게 팔렸는데, 들여다 보았더니 자신의 깃털을 뽑아서 옷감을 짜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후에는 헤어지게 된다.

러시아에도 비슷한 민화가 몇 전해진다. 이쪽에서는 우렁이는 아니고 금붕어가 아가씨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아무것도 없는 상황공기에서 갑자기 예쁜 아가씨가 가난한 농부/어부에게 나타나 "나랑 같이 살아요" 하는 식. 그리고 나쁜 임금님차르이 아내를 빼앗아가려 하는데 맞서다 결국 농부/어부가 왕이 된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에서 위의 민화를 토대로 한 듯한 이야기가 있다. 이 단편에서 아내는 동물은 아니지만 무언가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오며, 왕이 요구하는 일들을 단숨에 해결해준다.

여담이지만 만화 멜랑꼴리에도 등장하는데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이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한국판의 4월 하반기 시즌에서도 광분 강적으로 등장했다. 전 시즌 리온과 같이 맨다리가 모에 포인트. 당시 발동률은 좀 낮지만 이카로스와 같은 스킬에 5월 15일까지 2배수를 받아 무과금 국민 리더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나무도령과 조합된 서브 스토리에 따르면 설화와 달리 요리를 못한다. 마서가 한입먹고선 "으악! 이건 누군가 저를 죽이려고하는 게 분명해요!"

마음의 소리에서는 그냥 민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로 나온다. 말이 필요없다. 직접 한 번보자.
----
  • [1] 여기서 남자를 여자로, 아내를 남편으로 바꾼다면 여성들의 이상도 된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3-18 01:14:26
Processing time 0.0724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