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last modified: 2014-06-14 23:17:26 by Contributors

Contents

1. 공지영의 소설
1.1. 줄거리
1.2. 영화화
1.3. 코믹스화
1.4. 작품에 대한 비판
1.5. 그 외에 (스포일러)


1. 공지영의 소설

2005년 발간되었으며 2006년에는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영제 : Maundy Thursday)

1.1. 줄거리

윤수는 3명을 살해하고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이고, 유정은 3번 자살시도를 한 미대 교수이자 전직 대학가요제출신 유명가수였다. 유정은 3번째 자살 시도 후 실패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 "네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으니, 함께 가자"며 찾아온 고모 문 모니카 수녀의 부탁으로 교도소에 있는 사형수를 만나러 가게 된다.[1]

1.2. 영화화

2006년 개봉. 주연은 강동원이나영. 감독은 송해성 흥행은 개봉 첫주 520개 스크린에서 첫주 120만명을 기록 하였지만, 이후 급감하여 전국 관객수 315만명에 그쳤으나 흥행에는 성공을 했다.

1.3. 코믹스화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었지만, 의외로 일본에서 코믹스화가 되었다. 신쵸샤의 주간 코믹 번치[2]에서 사하라 미즈에 의해 연재되었다. 아직 정발 계획은 없다.

1.4. 작품에 대한 비판

작가인 공지영사형제 반대의 근거가 '사형수는 불쌍한 사람들이므로 사형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로 비판받았다. 작품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윤수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결국 사형제 논란의 핵심을 빗겨가는 공허한 결론이 된다.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사람을 사형해선 안 되는 건 당연하다. 문제는 정말로 중죄를 저지른 사람을 법적 살인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물론 사형의 불가역성을 비판하고자 했을 때 이러한 설정은 어느정도 유의미할 수도 있다. 즉, 징역과는 달리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처벌당한 사람(과 그 유족들)의 한을 해소해줄 방법이 없다는 점.

이에 대해 공지영 작가의 반박이 의문점을 불러 일으키는데, "윤수는 실제로 살인을 했다. 살해당한 모녀 중 딸을 죽인 것이 윤수. 다만 책 속에 언급되지 않았을 뿐이다." 라는 서술 트릭에 가까운 변명을 했기 때문이다. 이것 자체를 나쁘다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결국 이런 식으로 살인 여부를 너무 모호하게 처리하는 바람에 정말 살인을 했냐 안했냐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이와 동시에 사형제 자체에 대한 고민이 희석되어 버리는 문제점이 더 컸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로 데드 맨 워킹(1996)이 있는데, 이쪽은 수녀와 사형수를 주인공으로 사형제 자체에 대한 고뇌를 훨씬 객관적인 시선에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1.5. 그 외에 (스포일러)

주의 :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본 문서와 하위 문서 또는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를 설명합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문서를 닫아 주세요.

문유정이 성격이 그렇게 비뚤어진 것은 15살 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한 것과 엄마가 그것을 아예 없던 일로 매도해 버린 일 때문인데[3] 마지막 장에서 이 때의 상황과 그 때의 엄마의 대처를 통해, 강간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어떤 인식을 받고 있는지를 리얼하게 드러내기도 하였다.

엄마는 일단 강간당해서 부어 있는 유정의 생식기를 보고도 "네가 꼬리쳤지?"라는 반응을 보이고서는, 유정이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소리를 지르자 싸대기를 때린다. 그리고 유정이 오빠에게 그 사건에 대한 진실을 설명하려고 할 때마다 "유정이가 나쁜 꿈을 꿨나 보다." 하면서 유정이 강간당한 사실 자체를 없는 일로 매도해 버린다. 덕분에 유정의 오빠는 작품이 끝날 무렵이 돼서야 유정의 강간 사건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소설판에서는 엄마가 자신의 강간 피해 사실을 없던 일로 매도해 버렸던 것이 강간 사실 자체보다 더 괘씸했다고 분명히 언급이 나오지만, 영화판에서는 강간을 당하면 당연히 그렇게 매도되어야 하는 것처럼 처리해 버렸다. (결말부의 그 장면이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가 버리고, 유정 본인도 엄마가 자신의 강간 사실을 없던 일로 매도해 버린 것에 대해 원망하는 대사가 마지막 장면의 한 마디밖에 없다) 어쩌면 영화판 쪽이 더 리얼한 재연일수도.

그리고 작품 전체적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준 범죄자를 용서하기는 어렵다는 메세지를, 양쪽 주인공 모두의 에피소드에서 띄우고 있다. 일단 윤수에 의해 살해당한 사람의 유족이 윤수를 용서해 주겠다면서 교소도로 직접 밥을 싸들고 왔다가 윤수의 얼굴을 보자 실성해서 화를 내고 돌아가는 장면이 첫번째고, 두 번째는 위의 사건에서 유정이 "문유성[4] 그 놈보다 엄마가 더 미웠다"라고 언급하면서 + 엄마한테 저렇게 처절하게 배신을 당하고 그나마 안식을 찾고자 사제한테 매달리는데 사제들마저 "용서해라"라고 일관했다는 유정의 회상을 통해서. 밀양과 비슷한 주제의식이다.

# 우행시의 유정이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로 볼 수 있다는 정신과 의대 교수의 견해가 있었다. 사실, 강간당한 경험을 밝히지만 어머니에게 되려 꾸중을 듣고 자학적으로 바뀌는 일이나, 작 중에서 유정이 종종 보이는 충동적인 자살 시도나 자해 등등. 경계선 성격장애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보이고 있다.

----
  • [1] 출처 : 위키백과
  • [2] 앤젤 하트, 창천의 권 등이 연재된 잡지다.
  • [3] 작중에서 유정의 오빠가 유정에게 "너 대체 몇 살이야?" 라고 다그치자 "15살."이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있다. 작중에서 유정의 실제 나이는 30살. 근데 유정의 회상을 보면 그 강간 사건 이전에도 엄마 자체가 유정이를 내놓은 자식처럼 대했던 것 같다. 유정 본인의 회상이므로 가감해서 받아들일 필요는 있지만.
  • [4] 문유정을 강간한 사촌 오빠. 소설판에서 나오는 다른 친척들의 이름을 보면 이 집안은 문유@ 라는 항렬자를 갖고 있음에도, 영화판에서는 뜬금없이 강간범 이름이 정민석으로 바뀌어 나온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4-06-14 23:17:26
Processing time 0.0686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