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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

last modified: 2015-06-15 19:46:23 by Contributors

주의 :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실제로 발생되었다고 증명된 적이 없는 현상을 다룹니다. 카더라 통신에 기반한 증명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할 때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내용 중에 개개인에 따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나, 범죄 등의 불법적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표적 사례인 영화 아웃랜드의 예고편.

Contents

1. 개요
2. 실체
3. 유사사고사례
4. 대중문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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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69.74 KB)]

본격 동심파괴

인체우주탄사설(人體宇宙綻死說). 진공상태에서는 몸이 팽창하여 터져 죽는다는 이야기. 몇몇 영화에서 이런 개념을 차용하는 장면이 있는데 특히 유명한 것은 피터 하이암스 감독, 숀 코너리 주연의 아웃랜드(Outland, 1981).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몸이 터지는 묘사가 나온다.

2. 실체

이렇듯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지만 사실 이는 도시전설이다. 박무직이 연재했던 '영화를 믿지 마세요'에서는 1기압차로는 사람이 터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제대로 설명했다. 순간적으로 진공상태에 던져지면 몸 속은 약 1기압, 바깥은 0기압으로 1기압 차이이며, 이는 1cm²에 약 1.03kg의 무게가 밖으로 가해지는 것과 같다. 허나 인체는 의외로 튼튼해서 1기압차만으로는 찢어지기는 커녕 안구가 빠져나오지도 않는다.[1] 안구의 모세혈관이 터지는 꼴은 볼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카마이타치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의 근거이기도 하다.

기고된 논문과 리포트를 근거로 한 NASA 고다드 기지 홈페이지의 답변을 읽어봐도 이와 대부분 일치한다.
How would the unprotected human body react to the vacuum of outer space? 항목 참고

당연히 미국 등에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하여 진공감압 실험을 한 적이 있고, 결과는 "생각보다는 견딜만 하다" 는 것. 이때 의외의 사실이 몇가지 밝혀졌는데, 물속에서 숨을 참는 것처럼 숨을 들이쉰 뒤 내쉬지 않는 행위는 진공상태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더라는 것 (폐속의 공기를 가능한 비워두는 쪽이 훨씬 참을만하더라고 한다). 그리고 열이면 여덟, 방귀가 나오더라고 한다. 사실, 방귀 정도는 여객기 탑승시 정도의 감압 상황에서도 충분히 자주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다.

진공상태에서의 사망원인은 저압으로 인해 끓는 점이 낮아져서 체액이 끓어올라 기화하는 것과 질식이다. 1965년 존슨 우주센터 사고의 당사자 짐 르블랑도 입안의 침이 끓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경우 잘 훈련받은 사람의 경우 진공 상태에서 1분까지 생존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우주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수초 정도는 기분이 괴이하겠지만 견딜만하고 정신도 멀쩡할 것이다. 아직 피에 산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또 몇초 정도 지나고 나면 산소가 전달되지 않게 되고 피부도 파랗게 변한다. 그리고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점차 잃게 된다. 뇌의 산소 결핍으로 인해 사지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대로 놔두면 그냥 죽게 되고, 사실상 한기를 느끼기도 전에 죽게 된다.

이렇게 뇌가 의식을 잃어도 심장은 계속 뛴다. 처음 약 1분 30초 정도는 진공 상태에 의해 혈액 순환이 교란된다든지 심장이 정지한다든지 낮은 온도로 인해 타격을 입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중요한 점을 들자면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과 X 선, 감마선 등이 심각한 화상과 함께 유전자 돌연변이를 만들어 후일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 전에만 구출된다면 어찌됐든 당장은 되살아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위키니트들은 우주공간에 어쩌다 맨몸으로 나가게 되어도 희망을 가지자! 애초에 갈 수는 있나?



실사례를 보자면 1965년에 미국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우주복 테스터인 짐 르블랑(Jim Leblanc)이 진공에 가까운 저압상태에 15초간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실신했을 뿐 살아났다. 보스호드 계획 보스호드 2호의 알렉세이 레오노프EVA를 마친 후 돌아가려다 우주선과 우주 사이 감압실(에어록)의 재질이 섬유라서 거꾸로 들어갈 수 없어 20분쯤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자신의 우주복내 기압[2]을 진공수준으로 낮추고 간신히 우주선 안으로 들어갔지만 대신 잠수병으로 죽을 뻔한 사례도 있다.

3. 유사사고사례


스쿠버 다이빙, 잠수병은 우주와는 인장강도와 압축강도는 엄연히 다른 성질이므로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니다. 체내/외의 기압차가 1기압이더라도 체내가 1기압, 외부가 0기압인 경우 신체의 인장강도로 버티는 것이고, 체내가 1가입, 체외가 2기압인 경우 신체의 압축강도로 버티는 것이니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것. 다만, 이를 이용해서 우주공간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볼 수는 있다. 10미터[3] 정도 잠수해서 일정시간 머무르며 몸을 적응시킨 후, 단숨에 수면까지 부상하면 신체 내부의 압력이 2기압에 적응한 상태에서 1기압인 공간에 나오는 것이므로 맨몸으로 진공에 나간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된다... 참고로, 몸이 터져 죽는 일은 없다. 물론 그렇다고 이런 짓을 하라는 건 아니다. 어지간한 위키니트는 우주에 나갈 일이 없겠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해 볼 가능성은 있으니 걱정된다. 몸이 터져 죽지 않는다고 했지 잠수병 안 생긴다고는 안 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몸 자체가 터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고막이나 모세혈관, 처럼 압력에 취약한 부분은 터질 수 있다.(60~70년대 특수부대등에서 충분한 안전교육 없이 마구잡이로 스쿠버 다이빙을 가르치던 시대에 잠수훈련이 끝난 뒤 기침하면 피맛이 난다는 병사들이 많았다. 이게 폐포가 터져서 생긴 일.)

기껏해야 1기압 차이가 나는 우주공간에는 해당이 없지만, 체내의 압력이 1기압보다 훨씬 높은 경우에서 낮은 압력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가 정말로 완전히 분해될 수 있다. 실제로 1983년 북해의 심해 원유굴착설비 바이포드 돌핀에서 그런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 당시의 기압은 9배 차이가 났었다… 자세한 것은 바이포드 돌핀 항목 참고. 요것과 약간 비슷하게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묘사되는 중력도 플러스 G보다는 마이너스 G가 훨씬 무섭다.

731 부대에서 행한 여러 가지 새디스틱한 인체실험 중에 사람에게 공기를 계속 주입해서 고압상태로 만들어 터뜨려 죽였다는 것도 있다. 이 경우도 진공에 사람을 넣었더니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에 방법을 선회한 것이다. 이런 데에 창의력을 쓰지 마..

4. 대중문화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에서는 우주공간에 노출되면서 갑작스레 감압이 되자 모세혈관이 두드러지고 안구, 점막 등 약한 부위에서 피가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사람의 피부는 그렇게 약하지 않기 때문에 피까지 나는 것은 오류이다.

이 잘못된 인식을 거의 블랙 코미디 풍으로 이용해 먹은 영화도 있는데 그게 바로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 리콜. 여기서는 화성 지상에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고 안구가 튀어나오는 장면이 있다. 헌데 화성 지상에는 산소는 없지만[4] 대기가 있기에 질식으로 죽을 뿐이다. 작중에서 화성에 대기를 만들었다면 질식사겠지만, 실제 화성의 대기압은 지구에 비하면 매우 낮다. 폴 버호벤은 물리학과 수학 박사학위를 가진 극렬 공돌이이니 이를 모를리는 없을 것이고 요는 관객을 상대로 장난을 친 셈.

애니메이션중에는 역습의 샤아카우보이 비밥, 성계 시리즈 등에서 맨몸으로 우주에 나가는 묘사가 있다. 물론 순간이지만 전부 멀쩡하게 있다가 돌아온다. 오히려 그렇게 멀쩡한 쪽이 과학적 고증에 충실한 묘사이다. 얼어죽지 않아...?[5]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도 우주비행사가 헬멧 없이 잠시 진공에 노출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멀쩡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30초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설명한다.[6] 이 30초 내에 우연히 지나가던 우주선에게 구조될 확률은 1/76,567,870,681이지만, 주인공인 아서 덴트와 포드 프리펙트는 다행히 29초가 되는 순간 구조된다.
턴에이 건담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다. 윌겜을 타고 우주에 올라갔을 때 우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무지했던 밀리샤들이 술을 마시면서 잡담을 하다 야니 오뷰스가 술통을 타고 우주 공간으로 나가면 지구의 인력에 유도되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여 실제로 실험해본다(...)대기권 돌입은 어쩌시려고?.. 물론 술통이 우주 공간에 나가 잠깐 노출되었음에도 동상에 걸렸다. 헬멧이 곧바로 씌워져서 더 심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맨몸이면 터진다는 인식과 비슷하게 영화 미션 투 마스를 보면 작중에 우주인 하나가 죽을 운명에 처하는데, 그의 아내가 구하러 가겠다고[7]하자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어서 미션을 성공시키게 하겠다며 헬멧을 벗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벗으면서 내쉬는 숨은 얼음 결정이 맺혀 나오고 사람도 동시에 바싹 얼어버렸다. 이 역시 그럴듯한 묘사는 아니다. 우주공간은 절대 영도에 가깝지만[8], 진공이기에 열이 전도될 매질이 없어 냉각 속도는 느리고, 몸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9] 피부의 수분이 죄다 증발해버리는 과정에서 기화열 때문에 일부 수분이 얼어붙을 가능성은 있다.

똑같은 표현으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 전투조류의 최종보스 카즈가 작중 화산 분출로 인해 대기권 밖으로 날려보내져 우주로 진입했을 때,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체내의 공기를 압축분사해 궤도를 변경하려고 시도했으나 오히려 그 공기 때문에 온몸이 얼어붙어 지구에 두 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궁극생물이 되어 죽고 싶다고 생각해도 죽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된 카즈는 광물과 생물의 중간 형태가 되어 영원히 우주공간을 떠돌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외에도 ZAZ 사단[10]의 1984년작 "에어플레인 2"에서도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시체[11]를 개그로 써먹지만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딱히 피가 터진다든지 하는 묘사는 없다. 그냥 마네킹같은 시체가 둥둥 떠다니며 왈츠를 출 뿐(...)

이와는 반대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에서는 브리타이 크리다닉 제독이 발키리와 맨손격투(…)를 벌이다 기함 밖으로 튕겨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튕겨 나갔다가 선체를 붙잡고 성큼성큼 걸어들어와 광식이를 두들겨 팬다. 그런데 정작 광식이 일행은 우주공간에서 맨몸으로도 멀쩡한 젠트라디의 놀라운 내구성에 감탄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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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글쎄... 라는 생각이 든다면, 수심 10m(2기압)에 살던 물고기가 공기중에 노출된다고 해서 몸이 펑 터질까를 생각해보면 1기압차의 위험성에 대해 답이 나온다. 반대로 1기압의 우리 몸이 수심 10m로 내려간다고 눈구멍이 쑥 찌그러질까... 잠수병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급격한 기압저하로 걱정해야 할건 뼈와 살의 분리보단 혈액의 기포일 것이다.
  • [2] 우주유영시 우주복안의 기압은 0.3기압으로 맞춰놓고 활동한다. 대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산소농도가 3배쯤 더 높다.
  • [3] 수압은 보통 10미터마다 1기압정도씩 강해지므로
  • [4] 물론 매우 희박해서 그렇지 아예 없지는 않다.
  • [5] 아래 설명된 것처럼 우주는 온도가 낮긴 하나 진공에 가깝기 때문에 잠깐이라면 얼어죽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다.물론 그게 스페이스 댄디처럼 우주에서 서핑보드를 탈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 [6]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사실 진공 상태에서 숨을 참을 수 없다. 이것은 오류.
  • [7] 구조하러 가면 귀환할 때 쓸 연료가 없는 상황
  • [8] 참고로 아무리 항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 공간이라고 해도 절대영도인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되며 다만 절대영도 직전까지는 가능할 수 있다.
  • [9] 온도가 안 내려간다는 얘기는 아니다. 복사에 의해 몸의 온도 자체는 계속 내려간다.
  • [10] Zucker 형제가 주축으로 된 영화 감독/제작자집단. 국내에서는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로 유명하다.
  • [11] 사실 내용 자체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패러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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