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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last modified: 2015-01-24 02:13:06 by Contributors

Contents

1. 물리학 용어
1.1. EVE 온라인의 웜홀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3. 이나즈마 일레븐의 캐치 계통 필살기


Wormhole

1. 물리학 용어

© AllenMcC. (cc-by-sa-3.0) from


서로 다른 두 시공간을 잇는 구멍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과를 관통하는 벌레구멍을 통과하면 더 빠르게 반대편으로 갈 수 있다.'는 비유에서 나온 용어다.벌레구멍[1] 고로 구멍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통로나 지름길에 가깝다.

처음에는 블랙홀화이트홀을 연결한다고 가정되었으나, 화이트홀의 존재가 부정되었으므로 그 후로는 그런 의미로 사용되는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화이트홀이 부정된다고 웜홀까지 자동으로 부정되지는 않는다. 화이트홀 없이 존재하는 웜홀의 이론적 모델이 있다. 1988년에 킵 손(kip thorne)이 발표한 논문, 《시공간의 웜홀과 항성 간 여행에서의 유용성(Wormhole in space-time and their use for interstellar travel)》에 따르면 엄청난 양의 질량(혹은 에너지)과 음의 질량을 가진 물질이 있으면 화이트홀 없이 웜홀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2]

시공간을 다룰 때,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아니더라도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면 웜홀이라고 부른다. 초끈이론에서는 미시적인 규모에서 관측했을 때 공간이 요동치면서 수없이 웜홀이 생성되었다 사라지곤 한다고 추측한다.

1.1. EVE 온라인의 웜홀

EVE 온라인에서 탐사로 찾을 수 있는 오브젝트이다. 이브 은하와는 저 멀리 떨어진 웜홀 우주(Wormhole Space)로 가는 통로이다. 종종 이 장소를 그냥 웜홀이라고 하기도 한다.

블랙홀이 따로 존재하나 그냥 상태이상을 주는 오브젝트일 뿐 가까이 가도 아무일도 안 일어난다.

웜홀 우주는 온라인 게임 역사상 최초로 잘못 들어가면 혼자서 살아서 탈출 할 방법이 없는 공간이다. 이 곳에 들어간 후 들어왔던 웜홀이 있는 지점을 북마크하지 않고 워프를 해버리면 탐사 장비로 웜홀을 다시 찾아야만 나올 수 있는데[3], 탐사용 프로브를 또 잃어버리거나 해서 탐사를 할 수 없게 되면 완전히 갇혀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빠지면 다른 유저가 올 때까지 채팅창과 공홈 게시판에 살려달라고 계속 빌어야 한다. 같은 성계에 도달한 착한 유저나 구출 회사[4]의 도움을 받아 살아서 빠져나올 수 있으면 다행이고, 보통은 함선을 버리고 포드를 자폭시켜서 클론으로 부활한다. 물론 자폭하면 함선과 포드의 임플란트를 날려먹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위험한 우주를 들어가는 이유는 당연히 웜홀 우주에서만 존재하는 돈덩어리 자원을 얻기 위함이다. 고성능 Tech 3 크루저의 재료는 웜홀 우주에서만 산출되는데, 이 재료는 웜홀 우주에 원래 서식하는 슬리퍼(Sleeper)라는 고대 인류가 뿌려놓은 AI 함선을 잡아야만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값비싼 광석이 풍부해서 채광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5]

웜홀 우주를 잠시 한번 들르는 것에서 만족하지 못한 유저들은 회사 단위로 웜홀 성계의 식민지화에 착수했는데, 달 궤도에 기지(POS)를 설치하여 를 만들고 5~20명씩 무리를 지어 집단 거주를 하면서 웜홀 우주의 자원을 캐냈고 Tech 3 크루저의 생산에 착수했다. 웜홀 우주는 무법 지대라 다른 웜홀 성계로 통로가 뚫렸을 때 회사들끼리 마주쳐서 싸우기도 했고,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아예 웜홀 우주에서 상시 거주하는 대규모 연합(Aperture Harmonics 등)까지 만들어졌다. 웜홀 우주 안에서는 달 기지(POS)를 운영하는 연료가 나지 않았고, 웜홀 우주에서 얻은 아이템을 이브 은하로 수송해야 했기에 이브 우주와 웜홀 우주를 오가는 대형 수송 작전도 일상적으로 벌어졌고, 이런 수송선단을 습격하는 사례도 자주 보였다.

위와 같은 모습은 마치 스페인의 남미 정복을 우주에서 잠수함으로 하는 것 같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런 다양한 종류의 난리를 전부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주어진 도구를 활용하여 벌인 것이 바로 샌드박스 게임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웜홀 우주가 도입된 후 6개월간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고 정복했던 이 시기를 이브의 짧았던 황금기라고 하는 유저들까지 있다.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웜홀(유희왕) 항목 참조.

3. 이나즈마 일레븐의 캐치 계통 필살기

모티브는 아마도 1번 항목.
블랙홀로 추정되는 구멍을 열어 공을 빨아들인 후, 윗쪽에서 화이트홀을 열어 공을 방출하여 땅에 박아버린다. 애퍼쳐사이언스냐
연출로 보면 공간을 뒤틀어버리는 캐사기 스킬이지만 초차원 축구라서 그런지 그런거 없이 이터널 블리자드에 깨진다. 과연 초차원!
사용자는 데자무,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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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국어판에서는 'Wormhole Generator'라는 아이템을 실제로 '벌레 구멍 생성기'라고 번역했다.
  • [2] 킵 손의 자문을 받아서 이 웜홀을 통한 성간여행을 다룬 영화 인터스텔라가 2014년 개봉하였다.
  • [3] 워프로 수 AU가 넘게 움직인 뒤 다시 아광속 항해로 찾아가보려고 해도 함선의 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5km/s를 넘지 않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4] 갇힌 유저가 있는 웜홀을 찾아 꺼내주는 회사가 있다. 물론 웜홀이 연결되는 항성계는 랜덤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수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회사가 사실은 유저를 찾아서 터뜨려먹는 해적이 아닐 것이란 보장은 당연히 없다.(...)
  • [5] 하이 시큐리티 우주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하급 성계인 클래스 1(C1)급 성계에서도 아우터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광석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C1 성계는 정말 개나소나 찾아서 들어올 수 있는데 정작 C1 주민들은 누가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그래서 C1에서 채광을 하는 사람들의 작업 환경은 소말리아 근처에서 원양어선을 타는 것과 같이 위험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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