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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last modified: 2015-04-13 03:06:05 by Contributors

이 항목은 The Great Gatsby 로도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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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 걸음"
- 시인 T. S. 엘리엇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영상화
6. 무라카미 하루키
7. 번역 논란
8. 여담
9. 명대사

1. 개요


금주법이 시행되고 재즈가 유행하던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제1차 세계대전의 승리 이후 물질적으로는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타락한 미국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며 소위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소설이다. 또한 당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쓰인 소설들[1] 중에서도 미국 고등학생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몇 안 되는 소설이기도 하다.[2]

1925년에 나왔을 때는 2만 부 가량을 초판으로 냈지만 피츠제럴드가 인세로 받은 돈은 100달러가 안 됐을 정도로 안 팔렸다고 한다. 당시 피츠제럴드를 먹여 살린 건 잡지에 실은 단편소설들이었다 30년대가 돼서야 간신히 초판을 소화하고 2쇄를 찍어낼 정도였는데 2쇄는 더욱 안 팔려서 스콧이 사망할 때까지 창고에 쌓였다고. 그러다 1940년 그가 사망하면서 전기가 나오자 비로소 그의 편소설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덕택에 이 소설도 재평가가 이뤄진다.

아울러 이 소설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문고미군이 15만부나 사들인 게 한 몫 단단히 했다. 전쟁이 끝나자 전장에서 읽은 책은 당시 세대에 큰 영향을 끼쳤고 특히나 작가 피츠제럴드 역시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서 2차대전의 참전용사들과 정서적으로 비슷했던 것도 특히 이 책에 공감대를 형성하게끔 했다고. 이런 발판들을 거쳐 이 소설은 21세기에도 1년에 30만 부씩 팔려나가는 미국이 된다.

이 소설의 신드롬으로 인해 개츠비스크(gatsbyesque)란 말도 유행하게 된다. 뭔가 요란하면서 과장된 스타일을 가리키거나 환상적인 힘으로 인생을 긍정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 대체로는 전자의 의미로 쓰인다.

그린라이트란 표현이 등장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2. 상세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썩어빠진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수한 남자의 몰락기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을 읽어갈수록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서술자 닉 캐러웨이의 심정에 공감하게 되며, 끝내 왜 이 작품의 제목이 위대한호구개츠비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피츠제럴드 생전에는 불과 2만 5천 부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소설이었지만 피츠제럴드 사후 재출간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그 인기는 높아서 세계문학전집류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단골 중 하나였지만, 아쉽게도 번역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았다. 이는 원문부터가 급하게 쓰느라 오탈자가 심했던 것이 문제로, 최종 확정 원문을 번역하지 않았던 이전 번역본들의 오류는 불가피했던 것. 그러다 1991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최종 결정판이 나왔고 2003년에 민음사에서 이 판을 번역했으며 영미문학연구회 번역사업단의 평가에 따르면 가장 정확한 번역본이라고 인증받기에 이른다.

묘하게도 과거사만이 아니라 소설을 쓴 이후 피츠제럴드의 행적까지도 작품 속 개츠비와 겹치는 구석이 많다.

3. 줄거리

이 이야기는 닉 케러웨이(Nick Carraway)의 관점에서 1922년 초여름 웨스트에그(West Egg)에서 이루어진다. 그는 중서부(현대 미국의 인디애나 주, 일리노이 주 등을 포괄하는 지역, 원작에서는 단순히 서부로 지칭.)에서 살아왔으며, 예일 대학교를 졸업했고 세계 1차 대전에 참가한 인물이다. 그는 주식 채권기술을 배우기 위해 고향을 떠나 뉴욕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집을 구한 뒤, 닉은 그의 이웃 제이 개츠비(Jay Gatsby)와 친구가 된다. 제이 개츠비는 그의 롱 아일랜드 대저택에서 매일 밤 호화 파티를 벌이는 엄청난 부자이다. 개츠비의 막대한 재산은 많은 소문의 주제이다. 닉이 그의 파티에서 만나는 손님 중에 그의 과거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또한 웨스트에그보다 더 좋은 지역인 이스트에그(East Egg)에 살고 예일에 같이 다닌 톰 뷰캐넌(Tom Buchanan)과 톰의 아내이자 닉의 칠촌인 데이지(Daisy Buchanan), 재산이 많은 전 여자 골프선수인 조던 베이커(Jordan Baker)를 만난다.

개츠비는 그의 파티로 유명하다. 그 파티는 그의 웨스트 에그 대저택에서 열린다. 매주 토요일 수백명의 사람들은 개츠비의 집으로 몰려 온다. 호화스러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닉은 곧 정신나간 이 파티 자체를 경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개츠비는 나중에 그의 전 애인이던 데이지와 우연히 마주치기를 바라며 이런 파티를 연다는 것을 닉에게 말해준다. 데이지와 개츠비는 오래되지 않아 그의 부탁을 받은 닉의 주선으로 만난다. 그러는 동안에 닉과 조던은 만남을 가진다. 닉은 조던과 톰과 데이지의 집에 처음 들렀을 때 만났다. 닉은 이미 이 만남이 허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맨하탄의 호텔에서, 톰은 개츠비의 데이지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개츠비가 주류 밀수업자라고 확실한 증거 없이 폭로한다. 그는 개츠비에 대해 나름대로 뒷조사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개츠비는 데이지로 하여금 그녀가 더이상 톰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그와 함께 했던 지난 5년을 지우고 자기에게로 돌아오고 싶다는 것을 말하게 했다. 그녀는 망설이며 개츠비가 말한 대로 말하지만, 톰은 데이지와 개츠비 사이의 어색한 관계를 알아차렸다. 그는 개츠비와 데이지가 같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해도 둘 사이에 아무 일이 없을 거라며 개츠비를 비웃었다.

한편 톰의 친구인 자동차 수리점 주인 조지 윌슨(George Wilson)과 그의 아내 머틀(Myrtle Wilson)은 말다툼 중이었다. 미틀은 톰과 부적절한 관계였고, 이것을 조지가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왔는데 그만 데이지와 함께 돌아가던 개츠비의 차에 치여 죽었다. 한참 뒤에서 따라오던 톰과 조던과 닉은 교통사고가 난 것을 발견했다. 톰은 윌슨이 드디어 한 건 잡았다고 중얼거렸지만,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발견한 후 잠시 멈춰 상황을 보기로 했다. 톰은 곧 그의 숨겨진 애인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윌슨은 거의 미쳐서 노란 차에 대해 말했다. 톰은 윌슨에게 그 노란 차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호텔로 놀러가면서 윌슨의 차고에 기름 넣으려고 들렀을 때는 톰이 개츠비의 노란 차를 몰고 개츠비가 톰의 차를 몰고 있었기 때문에 톰은 윌슨에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톰은 윌슨에게 총을 건네고 개츠비가 어디 사는지 윌슨에게 알려준 후, 데이지와 함께 멀리 여행 떠날 준비를 했다. 이때 개츠비는 그의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고 둥둥 떠있었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침울해 했다. 그는 데이지로부터 전화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윌슨이 다가와서 총을 쏴 개츠비를 죽였다. 그러고 나서 윌슨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 잔디 위에서 자살했다.

개츠비의 죽음 후 닉은 그의 장례식이 참석할 사람들을 열심히 물색했다. 하지만 개츠비의 밀수업 동업자 마이어 울프심(Meyer Wolfsheim)조차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함께하기를 거절했고, 데이지는 톰과 여행을 가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개츠비의 아버지인 개츠 씨(Henry Gatz)가 개츠비의 장례식에 왔고 그는 여전히 과거를 추억하고 있었다. 그는 닉에게 개츠비의 집이 찍힌 닳아빠진 사진과 개츠비가 어렸을 적 쓴 책을 보여주었다.

개츠비의 넓은 인맥에도 불구하고, 닉, 개츠 씨, '부엉이 눈'(Owl-eyed man)[3], 그리고 몇 명의 개츠비의 집사들만이 개츠비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부엉이 눈'은 일찍이 어느 여름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었다. 닉은 그 후로 이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장례식을 전후로 조던, 톰, 데이지와 연락을 끊은 뒤, 닉은 실망에 빠져 뉴욕을 떠나고 중서부로 돌아간다.

4. 등장인물

  • 제이 개츠비
    소설의 타이틀 롤이자 주인공. 제목의 위대한 개츠비는 작품상에 있어서는 오로지 순수하게 한 사람 만을 사랑하고 그걸 위해 모든 걸 참아내는 개츠비가 진정 위대하다는 뜻일 거라고 추측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작품 밖에서 보면 미련하게 사랑만을 추구하다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개츠비 자체를 비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소설이 호불호가 갈리는 주요한 원인. 그러니까 결론은 호구왕(…) 모델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본인과 상당히 유사하다. 돈이 없어서 여자한테 차이는 건 1910년대 중반에 실제로 스콧이 겪었던 일. 지네브라 킹이란 여자랑 스콧은 사귀었는데 가난하다고 차였다. 이때 지네브라의 아버지에게 스콧이 들은 이야기가 "가난한 소년들은 부잣집 소녀들과 절대 결혼할 생각을 해선 안 된다(Poor boys shouldn't think of marrying rich girls)."[4]인데 스콧의 평생에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치스러운 생활에 집착한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스콧만이 모델은 아니다. 당시 1920년대에 뉴욕에서 실제로 밀주를 팔아 부호가 된 남자 이야기가 있긴 하다. 약국에서 술을 팔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약국의 유통망을 죄다 장악해 물건을 팔던 유대계 갱들이 꽤 있었다. 소설 마지막에는 죽으나 죽지 않더라도 개츠비가 죽은 후 이름모를 이에게 걸려온 전화통화 내용을[5] 보면 그가 죽지 않았더라도 그의 몰락은 예정된 수순임을 알 수 있다.

  • 닉 캐러웨이
    작품의 화자. 1차 대전에 참전한 적이 있으며 예일대를 졸업한 등 의외의 엘리트이며 집도 꽤 잘 사는 듯 하다. 사심없는 순수한 선의로 개츠비를 대하는 거의 유일한 인물. 소설에서 객관적으로 개츠비를 바라보는 인물. 1인칭 시점에서 코멘트도 자주 한다. 게이설이 상당히 많다. 특히나 톰 뷰캐넌과 머틀 윌슨과 술 마시고 깽판치는 2장에서 사진 찍는 남자와의 부분에서 그런 의혹을 많이 받는다.[6] 소설 내에서는 상당히 스쳐가듯 서술되지만 벌거벗은 남자랑 같이 침대에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 데이지 뷰캐넌
    부자 가문 페이 가문의 딸로 태어나 평생 고생을 모르고 산 소녀같은 여자. 닉 캐러웨이의 7촌이다.[7] 누가 서열이 더 높은지는 불명. 어딘가 모르게 매력적이며 자아 도취끼가 심하다(…) 활발하며 독립적인 여성상이었던 플래퍼의 같지만 실제로는 남성에게 매우 의존적인 보수적 여성상이다. 차라리 조던 베이커가 훨씬 플래퍼스럽다. 개츠비가 일생을 바쳐 사랑한 상대 치고는 조금 속물적인 것이 사실. 여러모로 피츠제럴드의 연인이었던 지네브라 킹과 젤다 피츠제럴드를 섞어놓은 인상이다. 특히 작품 말기에 머틀 윌슨을 치고[8] 톰 뷰캐넌과 유럽으로 튀고 누명은 개츠비가 덮어쓰고 총 맞아 죽은 것 때문에 작품을 다 감상한 사람들이 욕하는 경우가 많은 편. (...)

  • 톰 뷰캐넌
    역시 부자가문 뷰캐넌 가의 자손이며 닉과는 예일대 동창생. 대학생 때는 날리던 미식 축구 선수였으며 아직도 건장하고 근육질의 남자로 폴로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부잣집 도련님. 1920년대 마초적 남자의 대명사. 여러모로 개츠비와 대비되는 인물로, 신분과 같은 삶의 외적인 부분들은 진짜지만 내적, 인격적으로 추잡한 면이 많다. 머틀 윌슨 외에도 내연녀가 계속 바뀌어온듯 하고 지독한 종차별주의자이다.[9] 또한 개츠비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스콧의 연인이었던 지네브러 킹과 결혼한 윌리엄 미첼(William Mitchell)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하다. 지네브러는 윌리엄 미첼과 나중에 이혼했지만.

  • 머틀 윌슨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윌슨의 아내이자 톰의 정부. 즉 불륜 상대. 톰에 대한 사랑이 장난이 아니어서 절대적이기까지 하다. 톰이 데이지를 버리고 자기와 함께 사랑의 야반도주를 할 거라 생각할 정도로. 허나 사람을 잘못 본 대가 치고는 뺑소니라는 지나친 결말을 맞는다. 평론가에 따라서는 사실 데이지가 머틀이 톰의 정부라는 걸 알고 쳤다는 설도 있다.

  • 조지 윌슨
    자동차 정비공이자 개인 정비소를 차린 인물. 윌슨에게 있어서 톰은 자동차 정비/주요 구매 고객이나 톰 자신에겐 그저 불륜녀의 남편일 뿐(…) 하지만 아내에 대해 순진한 사랑을 갖고 있는 소박한 인물이다.

  • 조던 베이커
    여성 프로 골퍼. 데이지와는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으며 개츠비의 사주를 받고 닉을 만나기 전까지 개츠비의 알선업자 노릇을 해줬다.

  • 마이어 울프심
    실존했던 유대인 갱스터 아널드 로스스타인에게서 모델을 따왔다. 아놀드 로스스타인은 진짜로 1919년 월드시리즈를 조작했다. 사람 어금니로 만든 커프스를 차고있다...ㄷㄷㄷ. 무일푼으로 뉴욕에 온 개츠비를 키워준 인물이다. 닉에게도 사업(...)에 대한 제안을 건네나 닉은 거절한다. 평론가에 따라서는 조지 윌슨이 개츠비를 죽인 게 아니라 자꾸 사고를 치는 그를 불안히 여겨서 마이어 울프심이 사람을 시켜 죽였다는 설도 있다.

5. 영상화

영상화도 되어있으며 소설에 비하여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묘사와 표현이 직접적이고 명확하다는 차이는 있으나 원작에 비교적 충실했다는 평가가 있다. 한데 1974년판의 경우 개츠비 역을 맡은 로버트 레드퍼드에 비해 데이지 역인 아 패로가 여러모로 연기력이 모자란 탓에 저런 개츠비가 저런 데이지한테 목숨 거는게 별로 와닿지 않는다는 식의 비판을 받는다.[10]


본격 치정극 블록버스터. 바람 피는 막장 드라마헐리우드가 만들면 스케일이 다르다.



개츠비는 30대 초반이라는 설정인데 디카프리오는 40대 초반으로 보인다...[11]

2013년에 즈 루어먼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이 개츠비), 캐리 멀리건(데이지 뷰캐넌), 토비 맥과이어(닉 캐러웨이) 주연의 영화판이 개봉. 거기다 3D다. 치정극을 3D로 찍다니 루어먼 이 양반이... 사실 2012년 12월 25일, 즉 크리스마스에 상영될 예정이었는데, 그쯤에 박스오피스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사람들이 영화를 잘 안 보는 시기라며, 2013년 5월로 반년이나 미뤄 버렸다. 소설 자체가 워낙 유명한 것도 있고, 또 디카프리오, 멀리건, 맥과이어의 연기도 기대를 받기도.[12]

다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갱과 총이 난무하는 20세기 식으로 해석한 루어먼 감독 작품답게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그리고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공개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Jay-Z, 비욘세, the XX, 화이트 같은 팝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걸로 나타났다. 다만 음악과 시대 간의 차이가 심했던 <로미오+줄리엣>이나 <물랑 무즈>와 달리 위대한 개츠비는 그래도 시대가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편이라 이질감은 덜한 편. 사실 1920년대 사람들이 재즈에 대해 느꼈던 감정을 생각해보면 랩/팝적인 사운드트랙은 오히려 적절하다는 평이다.

남자들 의상은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여자들 의상은 샤넬라다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에서 맡았는데 브룩스 브라더스가 샤넬과 미우미우에는 솔직히 밀리는 브랜드다보니 간지는 레드퍼드 게츠비 시절의 랄프 로렌에 비해 좀 후달리는 감이 없잖아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에서는 게츠비 컬렉션이라고 해서 따로 영화에서 등장한 아이템을 팔기도 했는데 게츠비 모자는 히트를 쳐서 남성패션 행사장에서 이 모자를 쓰고다니면서 카메라 어그로를 끄는 남성들이 많이 발견됐다.

2013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칸에서의 평가는 미적지근에 점수도 저조하게 나온 편이다.

개봉 후 나온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IMDB상 7.5, 로튼토마토에서 49%[13]로 대중적 인기는 어느정도 잡았으나 평론에서는 많이 까였다. 영화가 개츠비의 사랑에만 집중하며 원작의 내용 중 사회비판적인 모습을 충분히 담아냈지 못했을 뿐더러, 원작의 메시지 전달은 그 미묘함에 강점이 있는데 영화는 영상미의 화려함에 치중을 하여 주연인 디카프리오가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내용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데이지 뷰캐넌 역의 캐리 멀리건은 미스캐스팅 및 연기력이 미묘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잘 어울렸다는 평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며 여주인공임에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는 주연들(디카프리오, 멀리건, 맥과이어)이 아닌 주조연인 톰 뷰캐넌 역의 조엘 에저턴과 조던 베이커 역의 엘리자베스 데비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14][15] 특히 이 작품의 가장 피해자는 닉 캐러웨이역의 토비 맥과이어. 원작에선 가장 중요했던 객관적으로 바라보던 서술이, 과도한 3D 편집탓에 도저히 집중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원문으로 보면 하나하나 명문이지만...

작품의 메인 로맨스 담당인 개츠비와 데이지 역의 디카프리오와 멀리건 사이에 케미가 없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 개츠비와 데이지의 로맨스에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며, 오히려 개츠비와 캐러웨이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터지고(…)[16] 또 캐러웨이가 자주 개츠비를 사심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본다거나(…) 개츠비를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상대를 캐러웨이 하나인 것처럼 몰빵하는 바람에 왠지 퀴어영화같았다는 의견도 있으며, 특히 개츠비가 죽고 캐러웨이가 계단에 앉아 관에 누워있는 개츠비를 보면서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울 때가 절정(…)[17] 결론적으로 감독이 원작 줄거리만 충실히 표현하고자 하였지만, 정작 중요한 본질은 전달하지 못했다는 의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사회의 외면적 허황성을 꼬집는 것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이런 점이 영화의 완성도 관련하여 점수를 후하게 주기에는 모자란 요소가 너무 많다.

하지만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원작보다는 내용 이해가 훨씬 쉬웠다는 사람도 많으니 판단은 결국 각자의 몫이다. 실제로 초중반부의 아르데코를 기반으로 한 배경과 미장센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후반부 드라마로 들어가면서 영상의 호흡이 영 아니라는 평도 있다. 다만 OST에 대한 반응은 꽤 좋다. Jay-Z가 아예 대놓고 총제작(Executive producer)으로 참여해서인지 전반적으로 싱크로율도 높고 음악 자체도 괜찮은 편. 파티장에서 흘러나오는 Little Party Never Killed Nobody(All We Got)은 20세기의 화려하고 경쾌한 파티 분위기를 21세기 음악에 맞추어 잘 살렸고 Lana del ray의 Young and beautiful과 엔딩 곡인 the XX 의 Together는 오케스트라 편곡과 더불어 참으로 아련한 감정을 관객에게 남긴다.

위에 말한대로 로멘스 측면에 집중해서 원작의 사회비판적인 메세지를 담아내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OST에다가 드라마적인 영화로 볼 때 매우 괜찮은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혹평받는것도 사실이다. (원작소설 기반의 영화의 피할수없는 숙명이긴 하다만)

다만 영화가 혹평받는 이유가 원작소설 기반이고, 그것과 비교해서 혹평받는게 부당한게 아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쪽 평론가들은 문학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여러번 뽑힌 엄청난 작품이다. 당연히 영화화하겠다고 하면 원작을 충분히 반영하고 소설의 한계를 영화로 각색해야 한다. 그런데 위대한 작품을 그냥 겉핥기만 하듯이 로맨스로 봐달라는 제이지나 재즈의 시대의 화려함 보여준 감독등을 생각해보면 진짜 소설 한번 읽으라고 전해주고 싶을 정도다. 영화는 수다다에서 김태훈은 영화 제작자와 감독이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한"의 뜻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때문에, 원작소설을 보지 않았거나 원작소설과 영화를 별개의 존재로 인식할 수 있는 관객이라면 한번쯤은 봐둘만하고 수작으로 여겨질수도 있다.

번역은 전반적으로는 실수가 많지는 않지만, 중요한 대목 몇몇군데에서 실수를 하여 뜻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소설과 비교해보면 그 길고 유려한 문장들이 한뭉텅이로 짤려서 오물조물 뭉쳐진 느낌. 좀 아쉽다.[18]

삭제장면 주로 엔딩 부분이다. 소설에 나오는 장면들로 개츠비가 죽은 뒤 마이어 울프심과 통화하는 장면이나 개츠비의 아버지인 J 개츠가 와서 아들이 어릴 적에 쓴 계획표를 보여주는 장면과 장례 장면과 톰 뷰캐넌과 닉 캐러웨이가 보석가게에서 만나 톰이 자기합리화를 늘어놓는 장면들이다.

6.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도 영향을 준 소설로, 하루키가 가장 공을 들여서 번역한 소설로도 유명하다. <노르웨이의 숲>에서 그러한 하루키의 애정을 찾아볼 수 있다. 화자인 와타나베가 <위대한 개츠비>를 읽은 이후 정말 최고의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책장에서 꺼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늘 감동적이었다는 구절이나 자타공인 엄친아 나가사와 선배가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넘게 읽는 사람은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있지'라는 말을 하는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숲>을 통해 <위대한 개츠비>를 읽은 독자들은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다며 하루키를 까곤 한다(…) 한국 정서와는 잘 맞지 않는 걸까. 심지어 디씨 문학갤에서는 '최악의 작가 조합'을 만들 때 '하루키의 낚시'라며 <위대한 개츠비>를 추천하는 하루키를 집어넣었다.

7. 번역 논란

가히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번역배틀(..)을 벌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 번역 경쟁이 시작된 것은 작품의 저작권 시효가 만료되면서 출판사마다 개츠비를 찍어내기 시작하면서였다. 같은 작품을 여러 출판사에서 찍어내다 보니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자연스레 번역이었고, 스타 번역가 모셔오기 경쟁이 시작됐다. 그리고 헬게이트가 열렸다.

헬게이트의 시작을 연 것은 작가 김영하였다. 김영하 작가는 문학동네 판본의 번역을 맡았는데, 옮긴이의 말 부분에 그야말로 기존의 개츠비 번역들을 직접적으로 디스하는 글을 실어버렸다. 내용인즉슨 개츠비를 원서로 읽으면 생동감이 넘치는데 한국 판본을 보면 빡빡하게 느껴지며, 이는 모두 번역때문이다라는 주장이었다. 그리하여 자신이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번역을 하게 됐다는 것. 실제로 김영하의 번역은 원문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현대에 맞춰서 어휘나 문장을 가다듬은 부분이 많았고, 이 판본이 더 잘 읽힌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발끈한 민음사의 2003년판 판본을 번역한 김욱동 번역가는 개츠비의 번역 개정판을 다시 내면서 책의 첫 부분에 김영하의 번역을 깎아내리는 글을 싣게 된다. 맞디스 내용인즉슨 개츠비의 '일부' 번역본의 경우 번역이라기보단 번안에 가까울 만큼 의역이 심했고, 오역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는 말씀. 직접적으로 거론은 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김영하의 번역본을 겨냥한 글이었다. 이러한 번역계에서 보기 흔치 않은 디스전이 벌어지자 언론도 이를 전하기 시작했고, 이는 독자들에게까지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게 되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출판사들은 이 시류를 틈타 번역가를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출판사 열림원의 판본인데, 표지에 달려있는 띠지에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라는 문구를 정말 대문짝만하게 넣어놔 버렸다. 다짜고짜 최고를 운운하는 것 자체도 낯뜨거운 구석이 있지만 일단 정말 심하다 싶을정도로 글자 크기가 크다(..) 정작 작가인 피츠제럴드의 이름 글자 크기보다 수십배는 커보일 정도. 작가고 뭐고 일단 번역가 이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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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정도(…).

거기다 독자들끼리의 논쟁도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번역에 대한 격한 담론이 오고가게 되었다. 결국 20세기의 걸작 개츠비는 먼 나라 한국에서 번역에 대한 논쟁까지 일으키며 21세기 한국 번역계에까지 영향을 미친 작품이 되었다(..) 역시 위대한 작품은 스케일이 다르다

그 유명한 ‘위대한 개츠비’ 첫문장… 번역가 10인의 번역 비교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원문은 위와 같다.

1. 김석희 번역, 열림원
내가 지금보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그 충고를 나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땐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라.”

2. 김욱동 번역, 민음사
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3. 김영하 번역, 문학동네
지금보다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4. 김보영 번역, 펭귄클래식코리아
지금보다 더 어리고 상처 받기 쉬운 시절에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몇 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그것을 평생 가슴속에 새겨두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질 때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네가 가진 장점을 다 가진 게 아니라는 사실만은 기억하렴.”

5. 이기선 번역, 더클래식
어렸을 적에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여리고 유약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여린 나에게 충고해 주셨는데 언제나 그 조언을 마음속에 되새기고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지면 이 말을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너처럼 혜택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란다.”

6. 김태우 번역, 을유문화사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던 시절 아버지께서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다. 그때 이후 나는 그 충고의 의미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았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으면 언제나 세상 사람들이 다 너만큼 혜택을 받고 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라.”

7. 한애경 번역, 열린책들
지금보다 쉽게 상처받던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내게 해주신 충고를 나는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되새기고 있다. ”혹여 남을 비난하고 싶어지면 말이다, 이 세상 사람 전부가 너처럼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걸 기억해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8. 송무 번역, 문예출판사
내가 지금보다 더 젊고 마음 여렸던 시절, 아버지께서 내게 충고를 한 가지 해주신 적이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늘 그 충고를 마음속에 되새겨왔다. “누구든 흠잡고 싶은 맘이 생기거든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누리고 산 건 아니란 걸 잊지 말아라”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9. 정현종 번역, 문예출판사
내가 더 어리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 쉬웠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해주셨는데, 나는 그 말씀을 그 후 줄곧 마음 속에 뇌어 오고 있다. “네가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하고 그는 나에게 말했다. “이런 걸 생각하거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네가 가졌었던 그런 유리한 처지에 있지 못했다는 걸 말이야.”

10. 황성식 번역, 인디북
내가 아직 어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쉽게 남의 말에 화를 내곤 하던 시절의 일이다. 그때 아버지는 내게 충고 한 가지를 해주었다. 그 이후로 나는 아버지의 충고를 항상 마음 속에 되새기곤 했다. “남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언제나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3년에 김욱동(민음사 번역)은 아예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다"란 책을 펴내서 개츠비의 첫 한국어 번역 내용을 일일히 비교했다. 1925년에 위대한 개츠비의 초판이 나왔지만 한국에선 70년대에 처음으로 번역됐으며 이는 일어판을 중역한 것으로 보인다.


8. 여담

읽다보면 딱히 이렇다할 이유없이 차인 닉의 여자친구가 불쌍하다(…)[19]

작가가 제목에 대해 무척이나 고심한 작품이기도 하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은 알랭푸르니에의 유일한 소설 <위대한 몬느>에서 영향을 받은 제목이다. 그 이전에 작가가 고심한 제목들을 훓어보면,

<개츠비>
<재의 골짜기와 백만장자들>
<트라말키오[20]>
<웨스트에그의 트라말키오>
<웨스트에그로 가는 길>
<적과 백, 그리고 청색 아래에서[21]>
<황금모자를 쓴 개츠비>
<높이 뛰어오르는 연인들[22]>

대략 이 정도다.(...)이때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처음에 피츠제럴드가 고른 것은 <트라말키오>라는 제목이었고, 1924년 11월에 편집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웨스트에그의 트라말키오>라고 제목을 고수하고 싶다고 했지만, 발음하기 어렵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까였고(...) 아내인 젤다와 편집자가 어필한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을 한 달 뒤에 수락한다. 출판하기 한 달 전에 그는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트라말키오>나 <황금모자를 쓴 개츠비>라고 제목을 고칠 수 있는 지를 물었고, 편집자는 당연히 반대했다(...). 출판 직전인 1925년 3월 19일에[23]피츠제럴드는 포기하지않고, 의지의 미국인 <적과 백, 그리고 청색 아래에서>라고 고치고 싶다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인쇄 중이라서 이미 바꾸기엔 늦고 말았다.(...) 피츠제럴드는 두고두고 아쉬워했다카더라. 본인 스스로 제목에 대해서 '약간 괜찮을 뿐, 차라리 좋은 것보다 나쁜 게 많다'고 언급을 했으니(...) 그러나 지금까지도 제목이 주는 영향력을 따져봤을 때, 이 책은 남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더 잘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편집자가 하드캐리했네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낚시가 아니라 레알. <위대한 캐츠비>와 전혀 상관이 없다(…)

아울러 개츠비의 이름을 딴 일본의 남성화장품 브랜드 츠비가 있다.(맨담의 산하 브랜드) 기무라 타쿠야가 CF 모델인 것으로 유명하고, CF BGM인 'I Can Give You Gatsby'[24]도 유명하다. 한국 브랜드명은 어째서인지 갸스비(...)[25] 발음상의 불편함 때문에 가스비라고 읽거나 쓰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그냥 '가스비'라고 검색하면 '개츠비'와 '도시가스 비용'이 마구 뒤섞여 나온다.[26]

2013년 5월 영화 개봉을 앞두자, 각 출판사는 믿기 힘들 정도의 할인 및 경품이벤트를 벌였다. 문학동네, 민음사, 열림원 모두 기본적으로 50%이상의 할인을 하였고[27], 문학동네와 더클래식[28]은 거기에 영문판을 얹어 주었다. 민음사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한 대역판에 페이크노트, 거기다 영어 원서 e북을 끼워주었다. 거기다 교보문고에서 해당 서적을 구매하면 영화 예매권을 나누어 주기까지 했으니. 실제로 이에 대해 출혈경쟁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고, 그를 반증하듯 영화가 잠잠해진 8월 무렵부터 은근슬쩍 할인률을 줄였다.

9. 명대사

지금보다 나이도 더 적고 마음도 더 여렸던 시절 아버지가 해주셨던 충고를 나는 지금까지 마음속으로 곱씹고는 한다.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캐러웨이, 첫 문장)

"과거를 반복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고 말고!" ("Can't repeat the past? Why of course you can!") (개츠비)[29]

"넌 그런 쓰레기 같은 놈들을 전부 모아놓은 것보다 가치있는 사람이야!" ("You're worth the whole damn bunch put together.") (캐러웨이)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끊임없이 흘러들어가면서도 해류에 맞서 배를 띄우고 파도를 가른다.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캐러웨이, 마지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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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 <무기여 잘있거라>의 경우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에 대한 고찰, <멋진 신세계>는 타락한 윤리와 인간미를 다룬 작품.
  • [2] 구체적으로는 9학년(한국으로 치면 고1) 영어 수업 때 읽는다. 다만 명작 대접을 받는 것 치고 정작 미국 학생들 사이에선 평가가 좋지 못한 편(…). 대체적으로 "재미없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등의 평가가 많다. 심지어 어떤 미국 학생들은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나서야 드디어 내용을 이해했다고 하기도(…). 몇몇 고등학교는 좀 더 고학년들에게 읽게 하기도 하는데 고학년들에게는 대체로 고평가를 받는다.
  • [3] 작가 링 라드너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 [4] 2013년 영화판에서 닉 캐러웨이가 첫 방문한 개츠비의 파티에서 어느 부잣집 인간이 조던을 채가며 하는 말이기도 하다. 오마주로 넣은 듯.
  • [5] 회람장에서 채권번호를 건네주다 붙잡혔다고.
  • [6] 머틀 윌슨의 여동생도 레즈비언 설이 좀 있다.
  • [7] 영화판에서는 그냥 cousin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촌'이라고 자막이 나온다.(cousin이란 단어가 한국에서는 보통 사촌으로 쓰이긴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항렬과 나잇대가 비슷한 친척을 통틀어 cousin이라고 한다)
  • [8] 개츠비의 차였고 운전대를 잡은 것은 데이지였다. 개츠비가 핸들을 틀려 했으나 늦어버린 것.
  • [9] 지금 보면 개소리일 우생학 서적-당대에 존재하던 비슷한 유의 도서를 섞어놓은-을 읽고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며 "이러다 백인과 흑인이 결혼할거라고!"라는 대사도 친다.
  • [10] 하지만 2013년 버전의 캐리 멀리건의 데이지는 평가가 미묘하게 갈려서, 미아 패로의 데이지가 더 낫다는 말도 은근히 나오고 있다.
  • [11] 실제로 관객들 중에서 디카프리오가 너무 늙었다는 평도 엄청 많이 나왔었다(…) 낼 모레면 불혹인 양반이긴 하지만, 개츠비는 30대 초반.
  • [12] 디카프리오는 이미 캐치 미 이프 유 캔이나 에비에이터등을 통해 개츠비와 유사한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었고, 맥과이어는 실제로도 디카프리오의 절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캐스팅 하나는 훌륭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 [13] 로튼 토마토상에서 초반 지수는 38%였다.
  • [14] 특히 조엘 에저튼은 어디서 정말 딱 톰 뷰캐넌같은 배우를 데려왔냐고 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캐스팅이라는 평을 들었다. 조던 베이커 역의 엘리자베스 데비키는 딱히 비중이 많은건 아니지만, 역을 잘 소화했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위치인 데이지 역의 캐리 멀리건보다 더 눈에 들어온다는 평을 받았다.
  • [15] 에저턴과 데비키 모두 호주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16] 개츠비 역의 디카프리오와 캐러웨이 역의 맥과이어가 오랜 절친인 점도 한몫했다.
  • [17] 실제로 원작 자체가 동성애적인 요소가 군데군데 있으며, 닉 캐러웨이는 게이 의심을 받고 있기로 유명하다.
  • [18] 여담이지만 여는 대사와 닫는 대사도 소설 번역과 판이하게 다르다.
  • [19] 닉은 개츠비와 주변인물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속물근성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고, 자기 여친이 그런 낌새를 보이자 혐오감을 느끼고 헤어진다. 다만 영화판에서 닉은 솔로다.
  • [20] 로마시대의 소설 <사티리콘>에 등장하는 벼락부자. 참고로 소설의 7장 서두 부분에 언급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 [21] 성조기의 색깔이다. 여담이지만, 여러모로 성조기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항목 참조.
  • [22] 참고로 <황금모자를 쓴 개츠비>와 <높이 뛰어오르는 연인들>이라는 제목은 책의 서두에 나오는 시에서 등장하는 재재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다.
  • [23] 첫 출간일이 1925년 4월 10일이었다!
  • [24] 원곡은 The Stylistics의 I Can't Give You Anything이다
  • [25] 개츠비를 가타카나로 쓰면 ギャツビー인데 이걸 그대로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면 갸쓰비가 된다. 위대한 가스
  • [26] 참고로 스비라고 쓰면 도시가스 비용이, 가비라고 쓰면 개츠비가 나온다.
  • [27] 정확하게는 민음사와 열림원은 51%할인을 했고, 열림원은 50% 할인을 했다.
  • [28] 66% 할인 판매했다.
  • [29] 닉이 "과거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말하자 맞받아친 대사. 여기서 과거는 개츠비와 데이지가 사귀었던 짧은 시간을 말하며, 개츠비는 작중 내내 이 과거에 집착하다가 몰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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