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ghost town
1. 개요 ¶
비유적인 의미로 사람이 더 이상 살게 되지 않게 된 지역을 의미한다. 한때 형성되었던 도시나 촌락이 여러 이유로 인해 쇠락하거나 더 이상 주민이 살지 않는 곳이 되면 유령 도시라고 불린다. 그 원인은 산업 구조의 변화, 정치적 배경 등과 같은 내부적 원인부터 전쟁이나 자연재해, 환경파괴 등 외부적 원인 등 다양하다. 몇몇 유령도시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거나 역사 학습을 위해 보존되기도 한다.
2. 대표적인 유령도시 ¶
- 프리피야트 : 체르노빌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마을.
- 오라두르 쉬르글란 : 전쟁의 참화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
- 하시마 섬 : 원래 광산업으로 번성했던 섬이지만 산업 구조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다들 이주해갔다.
- 센트레일리아 : 번창한 탄광 도시였으나, 갱내에 불이 붙어 계속 화재가 지속되자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도시이다.
- 보디 : 본래 금광으로 번창한 도시였으나, 금맥의 쇠퇴로 인해 현재는 유령도시가 되었다.
- 인천 서구 루원시티 : 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업 계획 상의 문제로 구시가지의 철거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유령도시가 되었다. 개발은 진행되고 있지만 2012년 6월 현재 폐가들은 남아있다.2013년 현재 건물 철거중. 따라서 해당지역을 지나가던(!)버스들은 노선을 바꿨다.
안양시 덕천마을 재개발지구 : 위의 루원시티와 비슷한 케이스. 이런 상황이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1]현재 상황은 루원시티와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 이곳을 관통하는 버스 노선이 있는데, 그거 타고 돌아보면[2]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2014년 4월 1일, 현재 철거가 완료되어,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착수되었다. 2016년 완공 예정.
-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일대와 후타바마치, 오쿠마마치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원전 일대의 출입이 전면통제되면서 유령도시가 되었다.
프리피야트와 강제 자매결연
3.2. 수몰지역 ¶
1970년대 이후 전국 각지에 댐이 건설되면서 수몰 범위에 들어간 지역은 유령도시가 되었고, 그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집단으로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구역 자체가 사라지거나, 이주단지가 새로 조성되어 신시가지삘의 면소재지가 건설되기도 했다. 가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수몰되었던 마을들의 모습이 물 밖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충격과 공포[3]를 선사하기도 한다. 풀밭이 ㄷㄷ
- 화천댐 : 강원도 양구군 북면(폐지), 화천군 간동면
- 대청댐 :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현 대전광역시 동구 대청동), 충청북도 보은군 회남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 충주댐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제원군 청풍면(현 제천시 청풍면)
극심한 가뭄이 시작되고 있는중이다.
- 안동댐 : 경상북도 안동군(현 안동시) 예안면, 월곡면(폐지)
- 임하댐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 운문댐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남강댐 :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 합천댐 :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봉산면
- 나주댐 :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 주암댐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보성군 문덕면
- 장성댐 : 전라남도 장성군 북상면 (폐지)
- 장흥댐 :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 동복댐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 섬진강댐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 용담댐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안천면, 용담면, 정천면
3.3.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주 ¶
산업화의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 공업단지들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발전에 대한 등가교환으로 환경오염이 극심해진 지역들이 나타났고, 이에 버틸 수가 없는 주민들이 하나둘 이주를 하면서 원래 거주지가 유령도시화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지는 않으나 온산병으로 유명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만 옛 읍내는 공단으로 완전히 채워져 유령도시의 면모는 별로 느낄 수 없으며 이주단지가 온산읍 안의 다른 지역(덕신리)에 위치한 관계로 온산읍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편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의 경우 대기오염 등의 이유로 중학교가 폐교하는 등, 온산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지는 않으나 온산병으로 유명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만 옛 읍내는 공단으로 완전히 채워져 유령도시의 면모는 별로 느낄 수 없으며 이주단지가 온산읍 안의 다른 지역(덕신리)에 위치한 관계로 온산읍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편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의 경우 대기오염 등의 이유로 중학교가 폐교하는 등, 온산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 다른 용법 ¶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사람들과 기업들이 들어오지 않아서 활성화가 안 된 신도시나 점포가 입점하지 않은 텅 빈 상가들을 비꼬아서 유령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 이런 유령도시가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서구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네이멍구 자치구의 오르도스가 있다.
(인천의 송도 국제도시 , 청라 국제도시는 인구 10만명을 바라보며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애초에 인구 밀도를 대단히 낮게 잡은 신도심이기도 하지만..)
(++ 송도 국제도시의 완공 시점 인구 밀도는 부천시만한 크기의 땅에 고작 25만명만 거주하게끔 계획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