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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last modified: 2015-04-09 01:27:30 by Contributors

Contents

1. 이름
1.1. 類利, 고구려의 제2대 유리명왕의 이름
1.2. 儒理, 신라의 제 3대 유리 이사금의 이름
1.3. 대한민국여성 이름
1.4. 러시아남성 이름
1.5. 百合(ゆり)
1.6. 이 이름을 사용하는 실존인물
1.7. 이 이름을 사용하는 가상인물
2. 투명한 琉璃
2.1. 깨뜨리면 다칩니다
2.2. 잘 깨진다
3. 영화
4. 瑠璃
5. 有利
6. 遊離

1. 이름

사람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는 대부분 여자 이름으로 쓰이며 반대로 러시아이집트,이스라엘등의 국가 에서는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의 철수나 민수처럼 의외로 상당히 흔한이름이다.

1.1. 類利, 고구려의 제2대 유리명왕의 이름

유리명왕 항목 참조.

1.2. 儒理, 신라의 제 3대 유리 이사금의 이름

유리 이사금 항목 참조.

1.3. 대한민국여성 이름

한국 내에서 널리 쓰이는 여성 이름. 매우 높은 확률로 2번의 유리를 가리킨다.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아이가 되라는 뜻으로 쓰이는 듯. 거의 대부분이 여자 이름이지만, 아주 가끔 남자 유리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옛 이름의 두 유리왕유희왕은 현대어로 누리에 해당하는 옛 말의 음차 표기로 추정된다.

1.4. 러시아남성 이름


게오르기(Георгий/Georgiy)를 달리 표기한 이름으로서, 애칭은 유라(Юра/Yura), 유카(Юка/Yuka), 유로치카(Юрочка/Yurochka) 등이 있다.

게오르기라는 이 이름의 근원은 그리스어 게오르기오스(Γεωργιος/Georgios)로 뜻은 "농부"이다[1]. 이 단어에서 갈라진 다른 이름으로 라틴어 게오르기우스, 영어권의 남성 이름인 조지(George) 등의 이름이 있다.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인 자식의 부칭(父稱)은 남자일 경우 유레비치(Юрьевич/Yurevich), 여자일 경우 유레브나(Юрьевна/Yurevna)이다. 이 이름에서 유래한 성(姓)에는 유린(Юрьин/Yurin)이 있다.

북한독재자 김정일의 어린 시절 이름이 유리, 별명(애칭)은 유라였다고 알려져 있다.[2]

1.5. 百合(ゆり)

일본어백합. 일본 내에서 여자 이름으로 널리 쓰인다.

1.6. 이 이름을 사용하는 실존인물

1.7. 이 이름을 사용하는 가상인물

2. 투명한 琉璃

영어로는 Glass. 힘ㄴㄴ(한영 전환키를 누르고 쓸 경우 이렇게 나온다)

모래, 탄산소다, 석회암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후 높은 온도에서 녹였다가 급속 냉각하면 나오는 물질. 투명하고 단단한데 잘 깨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유리가 고체인가 액체인가 하는 물음은 인터넷이나 간혹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떡밥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리는 고체가 맞다. 고체와 액체의 차이는 전단응력(간단히 그냥 힘이라고 생각해도 된다)이 가해졌을 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로 정의되며, 이 부분에 있어서 유리가 고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체와 액체의 경계에 있어 그 구분이 힘든 것은 유리보다는 젤에 해당되는 이야기아다.

액체로 보는 관점에서는, 일반적인 물질이 액체에서 고체로 상변화할때 밀도, 비열 등 여러 성질에 대한 확연한 변화가 관찰되는데 유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과, 유리의 분자구조가 과냉각된 액체와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는 점을 든다. 상변화시 성질변화가 없다는 것은 일반적인 물체와는 다른 특이한 성질이 맞으나, 그렇다고 유리가 고체로서의 다른 특징을 갖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분자구조의 경우, 과냉각된 액체는 온도만 낮을 뿐 성질은 여전히 액체의 성질을 갖고 있는 물질이다. 분자구조가 같다고 해도 그 성질이 완전히 다르므로 비교대상이 되기 힘들다. 과냉각 액체의 대표적인 예인 액체형 손난로를 생각해 보자.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유리를 액체로 본다면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모두 액체가 된다. 그러나 플라스틱 또한 고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전에 이 링크가 유리를 액체로 보는 근거로 서술되어 있었으나, 해당 링크에서 열역학적 비평형에 있는 고체라고 되어 있어 고체로서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어쨌든 고체는 고체인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영국시간으로 15년 1월22일, 과학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유리가 정이십면체같은 복잡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만 고체/액체 논란과는 큰 관련은 없다. 액체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예외적으로 분자 유동이 거의 없는 액체라고 주장하는 것이므로 결정구조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수소결합을 하는 아세트산, 플루오린화수소, 물과 같은 경우는, 엄밀히 결정구조라고 하기 곤란할수도 있으나 액체 상태에서도 인접한 분자끼리 약한 결합을 하여 일정한 구조를 가지기도 한다.

굉장히 오래된 건축물의 유리창이 위쪽 부분은 얇고 아랫부분이 두꺼운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당시 유리 가공기술이 후져서 그렇다. 그 당시에는 판유리를 만들기 위해서 돌아가는 판 위에 녹은 유리를 부어 원심력에 의해 유리가 펴지는 방법을 사용했다. 따라서, 판때기의 바깥쪽에 굳은 유리가 안쪽보다 두꺼웠다. 또한 의도적으로 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일부러 한 쪽을 두껍게 만들었다고도 한다. 건축가가 바보가 아닌 이상 두꺼운 부분의 유리를 밑으로 가게 지었을 것이다. 게다가 일부 유리는 두꺼운 면이 윗쪽이나 좌우로 가도록 설치된 것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말로 이것이 액체유동에 의한 변화라면, 고대 이집트 시대쯤의 유리공예품은 이미 한참 예전에 떡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면 유리에도 변형이 생길수는 있으나, 그런 변화가 있으려면 10^32년 이상(우주의 나이보다도 긴 시간이다!)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유리창과 같은 평평한 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플로트 공법이라 하여, 주석을 녹인 틀 위에 용융된 유리를 흘려 보내면 유리가 주석보다 가벼워 위에 뜨게 되고, 이를 잘 펴서 당기게 되면 일정한 판 형태의 유리를 얻게 된다. 건물의 창, 외벽, 거울 등 판 형태의 유리는 거의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만든다.

수분과 산소는 거의 투과시키지 않으나, 빛은 투과시킨다. 게다가 깨지기 쉽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휘어지기도 한다. 내산성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3대 강산이라 불리는 염산, 질산, 황산에도 녹지 않으며, 질산과 황산을 3:1로 섞어 만든 왕수[5]에도 녹지 않는다! 하지만 약산인 플루오린화수소에는 녹는 성질을 이용해서 판유리에 불투명한 글자나 문양을 새길 때는 플루오린화수소를 이용한다.

산화납과 탄산칼륨을 추가하고 산화철 함량을 줄여 가공이 용이하고 높은 투명도와 굴절률, 쇳소리와 같은 울림소리가 나도록 만들면 크리스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 고급 공예용 유리는 마치 보석을 가공할 때처럼 컷트 방식으로 가공된다. 이 유리는 조지 라벤스크라프트라는 영국의 유리 제조공에 의해 1676년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화학 전공자들이 초자[6]라고 부르며 매우 좋아하는 소재다. 열과 산, 염기에도 잘 견디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기도 쉽고 다른 소재에 비해 값이 싼 편이기 때문. 요즘도 실험실에서 쓰는 대부분의 실험기구는 유리로 되어 있다. 물론 싸구려 실리카 유리는 아니고, 보로실리케이트라고 해서 붕소를 첨가한 (흔히 파이렉스 유리라고 부르는) 비싼 유리이다. 보로실리케이트는 일반 유리보다 열팽창계수가 낮아서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아니면 그것보다도 비싼 쿼츠. 매번 쓸 때마다 에탄올 아세톤 증류수 3단콤보로 세척하고, 금을 쓴 초자는 왕수로 처리해야 하고, 그렇지 않아도 독한 세정액에 담가서 씻는 생 노가다를 해야 하는데도 화학 실험실에서는 초자를 사랑한다. 농담으로 화학 전공자와 생물학 전공자를 구분하려면 "시료 담을 바이알(vial) 하나만 가져와봐"라고 하면 된다고. 유리로 된 바이알을 가져오면 화학 전공자, 플라스틱으로 된 바이알을 가져오면 생물학 전공자.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 모든 산에 잘 견디는 것은 아니다. 플루오린화수소라든가, 마법산 같은 플루오린계 화합물에는 버티지를 못해서 여기에는 테플론으로 갈음해서 쓴다.

옛날에는 사진기에 이 유리를 필름으로 사용했다. 유리판에 감광성 약품을 발라 만드는 것으로, 사진건판으로도 부른다. 그러나 유리의 특성상, 유리사진은 잘 깨지고 다루기가 불편해 오늘날에는 특수목적 외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 대신 깨지지만 않으면 반영구적이다.

반응성이 낮기 때문에 식기로도 자주 쓰인다. 반찬통이나, , 등에 사용된다. 물론 깨지면 뒷감당이 문제라서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만에 하나의 사고를 겪고 싶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밖에... 안습.

투명한데다 색깔과 모양,크기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보석을 모조하는데 사용되고 각종 공예품도 만든다. 실제로 납유리같이 특수유리로 만든 조각같은 걸 보면 보석처럼 영롱하고 아름답긴 하다. 유리 공예로는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에서 만드는 것이 특히 유명했다.

2013년 7월 10~11일자 방영된 EBS의 극한직업에 의하면 전통 방식으로 유리를 제조하는 유리제조공들은 국내에 단 100명 정도뿐이라고 한다.거대한 크기의 병을 순전히 입으로 불어 만드는 걸 보면 그저 대단할 뿐.워낙 힘들어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제일 막내30년 경력이라고.흠좀무.

2.1. 깨뜨리면 다칩니다

액션영화에서는 허구한 날 깨진다. 꼭 한번 이상은 경쾌한 소리(…)가 나며 깨지고 아바타(실사영화, 2009)에서는 로도 깨지는데[7] 원래 활로 쏘면 유리는 깨지게 돼 있다.진짜??그럼 그게 안깨지겠냐

특히 유리를 깨며 빌딩을 탈출하는 장면은 99%로 나온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하다가는 유리조각이 온 몸에 박히고, 무엇보다 중요한 부위를 깊게 베여서 끔살당할 확률 100%.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실제로 영화에서 수도 없이 깨지는 유리는 대부분 설탕으로 만든 설탕유리(슈가글래스)로, 맥주병 같은 소품에는 특수 소재로 만드는 일도 있다. 하지만 80년대 홍콩은 설탕유리 제작기술이 없어서 촬영 때 죄다 진짜 유리를 사용했다 흠좀무 설탕유리는 진짜 유리보다 광택이 적지만 진짜 유리보다도 쉽게 깨지며, 깨질 때 유리만큼 날카롭고 작게 깨지지도 않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 무엇보다 먹을 수 있다. 더운 곳에선 녹아서 찐득찐득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점점 다른 소재로 만드는 추세로 바뀌었다. 깨진 유리조각의 경우는 고무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듯. 물론 돈이 없는 독립영화에서는 직접 설탕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그러니 촬영현장서 접할 기회가 있으면 먹지 말자.

만약 굳이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할 경우 방법이 없지는 않다. 일단 웃옷 등으로 팔을 둘둘 감싸 잘 가리고, 상체를 굽힌 상태에서 한 팔은 턱과 목을, 한 팔은 눈과 이마를 둘러감아 단단히 감싸고 손을 이마 뒤로 최대한 붙여서 상체는 팔꿈치만 앞으로 나오도록 선다. 그 다음 그 자세로 유리창을 향해 재빨리 뛰다가 마지막에 유리창과 직각으로 점프해서 링 넘기를 할때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아 팔꿈치와 무릎으로만 유리에 닿도록 점프. 이 때 반드시 팔꿈치와 양 무릎으로만 유리에 닿아야 하며, 몸을 단단히 감싸고 최대한 말아서 깨지는 유리와 함께 튀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래도 물론 상처는 입겠지만 중요부위가 덜 다친다고. 특히 얼굴, 목, 배의 세 부위는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가려야 한단다.말이야 쉽지

특수부대 등에서는 보통 도폭약 등으로 창을 통째로 날린 후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고, 라펠링과 동시에 창 안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몸을 전투복으로 잘 보호하고 유리를 차는 것이 아니라 창틀 중앙을 몸무게로 걷어차서 창을 아예 통째로 밀어넣으면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짓도 위험하고 실패율이 높다. 유럽식의 창문이 중앙에서 좌우로 열리는 형태가 아니면 거진 실패한다. 때문에 되도록 문의 경첩부 등을 산탄총으로 쏴서 부수고 쉽게 들어가거나, 삿첼 따위로 아예 문이 아닌 벽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니 찰나의 여유라도 있다면 근처에 뭔가 단단한 물체로 미리 부수고 나가도록 하자. 급할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버스에 비상용 망치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물론 깬 뒤에도 틀에 조각이 남아있거나 바닥에 흩어지게 되므로 창틀까지 훝어서 튀어나온 파편을 모두 꺾는 등 여러모로 조심해야 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옆으로 몸통치기를 하거나 어깨 등으로 깨고 나가거나 주먹이나 차기로 깨면서 나가려고 하다간 깨지고 남은 부위에 무릎, 손, 얼굴, 뒤통수, 배, 목, 상완, 허벅지 등 치명적이거나 동맥 등이 지나가는 곳이 찢겨나가 끔살당할 수가 있다고 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던 중년 남성이 제대로 감싸 버리지 않은 깨진 유리에 허벅지를 다쳐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팔 상완과 허벅지 안쪽, 허벅지 뒤쪽에는 조금만 깊게 베이면 스프링쿨러 수준으로 피가 뿜어져 나오는 동맥이 지나간다. 즉 목, 얼굴, 눈, 몸통, 배 등 치명적인 부분이 아니라 팔이나 허벅지가 한번 제대로 스쳐도 조금만 잘못 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결국, 깨면서 깨진 유리와 함께 곧바로 나가는 것이 최고. 그리고 깨고 나간 후에는 반드시 발로 착지해야 한다. 깨지면서 유리가 바닥에 쌓이는데 이 위로 몸을 굴렸다간 크게 다칠 수가 있다. 게다가 운이 나쁘면 발로 착지하면서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유리파편을 밟는 순간 구두를 뜷고 발을 찌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철없는 시절에 주먹 등으로 거울이나 유리창을 깨는 장면이 간지나 보여서 따라하는 사람들은 99% 후회한다. 주먹 뼈는 유리에 부딪쳐 손상을 입고, 깨진 유리조각이 가죽을 찢고 살에 박힌다! 피가 줄줄 흘러내려도 치료할 수가 없다. 먼저 유리조각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하며, 살속에 박힌 유리조각은 후벼내서 빼야 한다. 후벼파서 나오지 않는 건 석션기로 빨아들이는데 기분도 나쁘고 아프다.

이런 경우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점점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마취따윈 없다. 죽음의 고통을 맛보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자. 잘못해서 인대에 손상을 입으면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 그냥 치료하면 나중에 뼈까지 유리조각이 기어들어가거나 살 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럴 때는 수술로 손을 해부해서 꺼내야 하며 역시 마취는 없다. 급한 경우는 보통 마취없이 절개하며 급하지 않은 경우는 보통 마취를 한다. 상처 안쪽으로 주사바늘을 집어넣어서 찔러넣는데 한대 한대가 불에 타는 고통을 수반한다고. 참고로 유리를 꺼내기 위해서는 C-arm이라고 하는 엑스레이형의 기계를 써야 하는데, 이걸 사용하게 되면 들어가는 돈이 좀 된다. 게다가 유리를 깨서 난 상처는 흉터가 하나 둘이 아니다.

위에 나온 대로 유리를 손으로 쳐서 깨뜨렸을 경우 훨씬 더 무시무시한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 바로 파편이 하필 혈관에 박혔고 그 크기가 좀 작아서 혈관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일이 생긴다면? 아찔하다. 물론 혈관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어떨지는 모르나 적어도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마개를 부러트리는 방식의 주사약 앰플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마개를 부러트리고 주사액을 현미경으로 살피면 미세한 유리가루가 섞여있다나. 뉴스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체육관에서 중-고등학생 등을 가르치다 보면, 학교 등지에서 열받았다고 거울이나 유리창을 주먹으로 쳐서 깨고 오는 놈들이 상당히 많다. 체육관에는 구급약과 대처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바로 치료할 수 있고 돈도 덜 들고 하니까 그런 것 같은데 정말 민폐다. 그러다 진짜 크게 다치면 병원을 가야 하는데 그러다 일 터지면 자신만 손해다. 그러니 아예 안 하는게 나은 행위이고 어차피 이런 짓을 해봤자 병신 취급만 당할 뿐이다. 잘못하면 진짜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조심하자.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도 동생이 죽은 그 날 밤 분노로 유리창을 깨부수다가 손을 제대로 못 쓰게 되었다.

유리창을 꼭 주먹으로 깨야 한다면 상의를 벗어 주먹을 둘둘 말아서 주먹 크기가 보통보다 2배 이상인 상태에서, 쾅하고 뚫고 나가는 게 아니라 툭 던져서 유리를 맞추고 온다는 느낌으로 때려야 한다. 보통 치명적인 부상은 뚫고 나갈 때보다 돌아올 때 남은 조각에 베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뚫고 나갈 때도 유리조각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날카로운 부분이 지면과 수평이 되게 공중에 떠 있는데 그 위로 주먹이 날아드는 것이기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쉽다. 하지만 이 경우는 찔리는 거고 베이는 것은 100% 돌아올 때이며,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찢겨지거나 베인 피부에 무시 못 할 크기로 박혀있는 유리를 보게 될 것이다. 테이프를 여러 겹 붙이고 치면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위기 상황, 특히 문이 막혀져 버린데다 뜷고 나가야만 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고 유리를 깨어 빠져나가야 한다면, 위험하게 주먹을 휘두를 게 아니라 주변의 짱돌, 시계, 신발, 따지 않은 음료수 캔, 의자 따위의 무게가 있고 묵직한 물건을 던져서 깨뜨리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이런 던질 만한 물건이 없다면, 비닐봉지나 양말, 없으면 긴팔 상의의 한쪽 끝을 동그랗게 매어 동전이나 자갈을 몇개 채워넣고 강하게 휘둘러 쳐도 대부분의 유리는 쉽게 깨진다. 자동차 유리조차도 이런 방식으로 하면 깨진다. 물론 정면 유리 말고... 이런 간소하게 급조한 블랙잭으로 유리를 깨는 것은 보통 범죄에 많이 이용되지만, 화재로 급하게 빠져나가야 할 때 제정신을 차리고 정말 유리를 깨야만 할 필요가 있을 때나 써먹을 일이다.

비슷한 장면으로, 영화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제이슨 본이 건물을 뛰어넘으며 추격을 피하는 장면이 있는데, 옥상에 걸려있는 옷을 낚아채 손에 둘둘 만 뒤, 유리조각을 꽂아놓은 놓은 옥상 모서리를 손으로 짚고 뛰어넘었다. 흠좀무. 그리고 뒤따라 오던 경찰들은 유리조각 때문에 추격을 멈춘다. 그리고 나중에는 유리창에 맨몸으로 뛰어든다. 이봐…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만화 등에서도 야구공에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빈번히 나온다. 그리고 이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교실 밑 야구를 하는 곳 주변 일정 범위 내의 모든 장소에서. 만화 같은 가공매체에선 그 누구도 다치는 것을 못 보겠지만 실제로 야구공이 유리창에 맞아 유리가 깨질 경우 적지 않은 확률로 다치는 학생들이 빈번히 나오기 십상이다. 나오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특히 야구 배트로 때릴 때 그 방향에 유리가 놓여져 있으면 정말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건 확실하다. 유리조각 미세한 거라도 몸에 박히면, 만에 하나라도 혈관 속으로 들어간다거나 눈이나 근육의 중요한 곳에 박히면 진짜 골치아파진다.

빌딩에 있는 유리는 강화유리로 일반적인 창유리나 장식장 유리를 썼다가는 강력한 강풍이 불어 올 때 개박살이 날 수 있기에 보통 유리보다도 두껍고 훨씬 단단한 것을 사용한다. 이것을 부수려고 몸통박치기를 했다간 몸의 어느 한 부분은 반드시 멍들고 유리는 그저 퉁소리만 나고 쪽팔리고 그칠 수 있다. 유리의 강도가 더 높다면 의자로 박살 내려고 해도 안 박살나고, 심지어 소구경 저속탄의 경우에는 방탄유리도 아닌 주제에 운이 좋으면 그냥 강화 유리로도 방어가 가능하다. 만약 탈출해야 하는데 강화유리라면? 망했어요. 강화유리는 두꺼울수록 튼튼한데, 10mm 이상의 두께라면 의자 따위로 깰 수 있다는 희망 따위는 버리는 게 좋다. 대형망치(오함마)정도는 되어야 가능성이 있다. 닝겐노 강화유리와 튼튼데스네라 카더라. 토르도 부술 수 없다. 이거 방탄유리야! 깨지더라도 보통의 유리처럼 큰 파편이 날카롭게 나는 게 아니라 잘게 부스러지므로 사람이 다칠 일은 별로 없겠지만 그렇다고 부딪혀 보지는 말자. 다윈상 수상자 중 빌딩 유리의 견고성을 보여주기 위해 부딪혔다가 떨어져 죽은 변호사가 있다. 더더욱 심한 건 화학강화유리로 나트륨 이온을 칼륨이온으로 치환한 것인데 아X폰 같은 액정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유리로 사용되고, 앵간해서는 기스도 안나는 거다.(핸드폰 기스나는건 너님이 휴대폰하고 쇠붙이를 한 주머니에 두고 부비부비 했는데 기스가 안날리가.....)

어쨌든 일반 유리로 영화에 나오는 거 따라하는 짓은 저지르지 말자, 영화는 영화다.

2.2. 잘 깨진다

내구력이 약해서 굉장히 잘 깨진다.

사실 유리는 경도로 따지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물질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물질이고, 다른 강도도 그렇게까지 약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파손이 가해지면 전체가 와장창 깨져버리는데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굉장히 얇게 만들어서 쓰기 때문에 연약하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리고 보통 유리만큼 약한 물질은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지만 유리는 다른 유용성 때문에 너무 자주 쓰다보니 잘 깨진다.

이런 점 때문에 종이, 쿠크다스와 함께 연약함의 대표주자이며 파생어로 유리몸, 유리멘탈 등이 있다.

3. 영화


1996년작.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라는 소설 원작으로, 박신양의 데뷔작이자 아주 파격적인 영화다.

승려 유리는 40일간의 수행을 명령받는데, 아무 이유없이 존자와 애꾸중을 죽이고 사형당하지만 결국 깨달음을 얻는다는 구도 영화. 여기까지 보면 그렇구나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난해하다. 원작 소설은 더 난해하다. 원작에서는 스터베이션을 하는 승려를 눈을 찔러 살해한다.

굉장히 상징이 많다. 원작자 박상륭은 종교 경전만 읽는 소설가로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원작의 후속작인 '칠조어론'도 영화화될 뻔했으나, 이 영화가 망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원작처럼 호남 방언이 많이 쓰인다.

4. 瑠璃

청금석(라피스 라줄리)을 일컫는 다른 말. 불교 칠보(七寶)에서 말하는 유리는 2가 아니라 이것이다. 한국어로는 2와 동음이의어. 본래 瑠璃와 琉璃 둘 다 청금석을 가리키는 한자 단어였지만 한국에서는 琉璃가 일반적인 석영유리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일본어로는 루리라고 읽으며 2의 유리는 일본에서 '琉璃'라는 한자를 쓰지 않고 '硝子'(가라스)라는 한자를 쓴다.

5. 有利

원래 뜻은 "이익이 있다"로, "~하는 데 유리하다."라는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시) 야, 여기선 배틀 안 뽑고 토르 뽑는 게 유리해.

6. 遊離

놀 유, 떠날 리가 합쳐진 단어로, 따로 논다는 뜻도 있지만 보통은 화학에서 화합물 가운데에서 결합이 끊어져 원자나 원자단이 분리하는 일이나 원자나 원자단이 결합을 이루지 아니하고 다른 물질 속에 분리되어 있는 일을 말한다.

유리수와는 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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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땅을 뜻하는 게(γη)와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 에르곤(εργον)의 합성어인 게오르고스(γεωργος)에서 파생되었다.
  • [2] 소련에서 태어나 자랐던 시절의 이름이다. 유리 이르세노비치 킴(Юрий Ирсенович Ким, 부칭 이르세노비치는 '일성'이 변형된 것)
  • [3] 중국한정으로 이 캐릭터를 두고 "안나"로 부른다
  • [4] 카스온라인1과 같이 중국에서만 "안나"로 부른다
  • [5] 3대 강산에 녹지 않는 이나 백금도 녹인다. 이리듐도 상온에서는 버티지만 100도 이상 가열하면 녹아버린다.
  • [6] 硝子. 유리를 뜻하는 일본어 ガラス의 음차이다.
  • [7] 현대의 전투기도 그렇지만 아바타 건쉽의 캐노피 재질은 유리가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 복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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