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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 하루노

last modified: 2015-04-10 23:35:47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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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칸8 일러스트 BD/DVD 일러스트

캐릭터 프로필
별명 하루농(자칭), 누나(자칭)
생년월일 7월 7일
혈액형 B형
취미 독서, 승마, 여행
특기 취사 세탁 가사 전반, 합기도
잘하는 과목 모든 과목
좋아하는 음식 정크 푸드
이미지 동물 사자
좌우명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걸으면 백합
雪ノ下 陽乃


Contents

1. 소개
2. 인간 관계
3. 작중 행적
4. 계획대로?
5. 소시오패스?
5.1. 반론
6. 기타

1. 소개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세 살 위 언니로 현재 근처 국립 이공계에 다니는 대학생[1]. 유키노와 닮은 수려한 외모에 빈유에 콤플렉스가 있는 유키노에 비해 몸매까지 우월하다. 소부고교 출신으로 유키노가 입학할 시점에 졸업했으며 히라츠카 시즈카의 제자이기도 했다. 성적은 항상 1등인데다 시키는 일은 뭐든지 척척 해냈으며 노는 일도 빠지지 않았다고 하는 엄친딸. 그녀가 집행 위원장으로 있었을 때의 문화제는 역대 최고의 흥행을 이뤘다는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게다가 마작 패에게도 사랑받는다고 한다.[2]

사람은 이름대로 논다는 건지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유키노와 비슷한 외모인데도 분위기는 정반대. 그러나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을 때는 유키노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하야마 하야토는 '유키노도 언니처럼 되었으면 좋을 텐데'라며 생각하지만 그 성격의 본질을 아는 히키가야 하치만은 바로 질색했다.

2.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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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키노시타 기업의 후계자이니 만큼 현 내에서는 적지 않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5권 불꽃축제에서도 현의원인 아버지의 대리로 참석했는데 주위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고, 6권에서도 작중시점의 3학년인 메구리의 도움 요청을 받아 학교에 왔을 때에도 히라츠카 시즈카를 포함한 상당수의 교사들이 그녀와 그녀의 학교시절 업적을 잘 알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 하치만의 표현대로 겉모습은 완벽 그 자체인셈.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있어서 언니 하루노의 존재는 상당한 콤플렉스인듯 하다. 특기나 취미, 지망대학등이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며 심지어 하루노가 문화제 때 공연하는걸 보고 기타도 연습하는 등 언니가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런 유키노에 대한 하루노의 생각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는 내청춘의 떡밥 중 하나.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여동생을 아끼는 언니지만 하루노의 속을 알고 있는 하치만의 견해는 약간 다른데, 5권에서는 하루노가 절대적인 강자의 입장에서 유키노를 가소롭다고 비웃는 걸로 느꼈지만 6권의 문화제 사건 이후로는 유키노가 성장하는걸 기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3] 8권에서 하루노 스스로가 유키노를 평가한 것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시키거나 떠맡기는 거, 어머니랑 똑같아','유키노는 그래도 될지도. 아무것도 안 해도, 항상 누군가가 해주지'라고. 이런 언사를 보면 하루노는 어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런 어머니를 닮은 지금의 유키노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히키가야 하치만에 대해서는 하루노 쪽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든 듯하다. 하치만과 처음 만났던 3권에서는 유키노랑 같이 다니는 남자라는 점에 신기해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나, 5권 불꽃축제에서 만나면서 얘기할때는 '그렇게 쉽게 체념해버리는점, 난 좋아하거든'이란 식으로 칭찬(?)을 해줬으며[4], 6권에 이르러선 하치만이 사람인 드립을 치며 유키노를 위해 악역 행세하는걸 가장 먼저 간파하고 폭소했으며 이후 사가미 사건에 이르러선 '유키노에겐 조금 아까울 정도' 라며 치켜세워주기까지 했다.

단, 하치만 입장에서 하루노는 그저 껄끄러운 상대일 뿐인데, 일단 첫 만남에서부터 그녀의 가식을 눈치챈 상황이었고, 6권에서 사가미가 그런 짓을 하도록, 그리고 하치만과 유키노가 이로 인해 벌어진 문제들을 해결할수 밖에 없게 만든 장본인이 다름아닌 하루노라는 것 역시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노의 이런 행동이 동생인 유키노에게는 무언가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실행 위원회에 속해있다는 죄로 같이 고생한 하치만의 입장에서는 그냥 악질.

하야마 하야토에 대해서는 집안 간에 알고있는 관계일 뿐만 아니라 어렸을때 부터 유키노와 함께 셋이서 어울려 노는 사이였다고 한다. 유키노가 말하길 하야마도 자신처럼 언니를 따르는 사이였다고. 단적으로 말하면 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고 해도 될 정도라고 한다. 6권의 문화제 에피소드에서 하야마와는 처음 만났을때의 대화 말고는 하루노와 대화는커녕 언급조차도 되지 않았기에 하야마와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었으나,[5] 사실은 원래부터 소꿉친구 같은 사이였고, 하루노의 무서운(...)면을 점점 알게 되면서 하야마 쪽에서 하루노를 약간 멀리하게 된것으로 보인다. 8권에서 하치만을 낀 더블데이트의 성사를 위해 하루노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하치만의 전화번호를 하루노에게 순순히 넘기는걸 보면(...) 친한 사이임은 맞다.

유이가하마 유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태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유키노의 방해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4권에서 하치만을 보호하려는 유이의 모습을 하루노가 쳐다볼때 눈매가 날카로워지는 것을 하치만이 확인한 것이 대표적인 예. 7권 드라마 CD에서도 일부러 하치만을 도발하여 유키노를 떠볼 때 유이도 같이 반응하는것을 보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이모쿠자 요시테루와는 7권 드라마 CD에서 처음으로 만났는데, 자이모쿠자의 중2병식 인사에 앞으로도 얘기하면 재밌겠다~ 라는 식의 가식 반응을 보여줘 옆에있는 하치만과 유키노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친절한 대답을 평생 처음 들어본 자이모쿠자는 평소에는 자제하던 사투리까지 쓰며 흥분하였으나 하루노어 해석을 하면 대화하는게 한계니까 이 이상은 무리☆ 소름 끼쳐~가 되는 것을 알고는 진정한다.

여담으로 타인 앞에서는 어디까지나 연기를 하는 하루노가 후반부에 들어서 대놓고 독설을 날리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들춘 하치만에 대한 보복(...)일지도 모른다. 기껏 얼버무려놨더니 요게 다 까발리네?

3. 작중 행적

3권에서 유키노와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같이 다닐때 첫등장. 하치만과 유키노에게 막 들이대면서 "둘이 데이트하니?"라며 놀려댔다. 이때 하치만은 첫 만남부터 하루노가 가식을 떨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강화 외골격같은 인격이라고 평했다. 이후 유키노의 설명에 따르면 부모가 높으신 분들이라 인사 자리에 자주 따라다녀야해서 마치 가면과도 같은 대외용 인격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시즈카 선생이 말하길 하루노가 가면을 쓰고 있다는걸 눈치챈 사람도 완성도 높은 음흉함과 대범함 때문에 호감을 갖게 된다고 하나, 인간관계에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하치만은 그저 기분나빠한다.[6]

여름방학때 유키노가 봉사부 멤버들과 같이 초등학생 수련회 보조에 다녀오자 엄마 이야기를 하면서 유키노를 데려갔는데, 이때 1년 전 교통사고 때 하치만을 친 리무진을 타고 와서 하치만을 속으로 당황하게 했다. 그 이후 불꽃 축제에 아버지 대리로 출석해 마침 그날 놀러온 하치만과 유이를 만나면서 유료 관람구역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인 유키노 주변에 나타난 남자애인 하치만에게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만날 때마다 떠보고 있으며, 반대로 그 옆에 있는 유이는 방해물이라 여기는 듯 일부러 이름을 모르는 척 한다던가 처음에는 유키노를 좋아한다고 했던 사람들도 이내 다들 멀어지고 배신했다는 말을 던지는 등 은근슬쩍 견제하고 있다. 결정타는 할 말 다해놓고 정작 유이가 질문하는순간 작렬한 "응? 뭐라고?"

축제가 끝나고 헤어질 때 하치만에게 "아무리 쳐다봐도 긁힌 자국 같은 건 없을 걸?"이라 말하는데,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크게 당황한다. 이후 6권 문화제때 보면 동아리에 있기는 불편해졌을테니 문화제 실행위원으로 참가했을거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를 보면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문화제 실행위원으로 참가시키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6권 문화제에서 학생회장인 시로메구리 메구리와의 친분을 이용해 졸업한 관현악부 공연을 핑계로 문화제 준비에 난입, 실행위원장이 됐으면서 일은 안하고 놀러만 다니던 사가미 미나미에게 바람을 불어넣었다. 사가미를 비롯한 위원회 상당수가 딴짓을 하게 만들어 하치만과 유키노를 고생시키면서도 능숙하게 업무처리를 하거나 하치만이 잠수탄 사가미를 찾아다닐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유키노, 유이, 시즈카와 같이 공연을 하는 등 도와주기도 하면서 문화제를 뒤흔들어놓았다.

7권의 배경이 소부고교 수학여행이라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6권 문화제 에피소드의 후일담을 다룬 드라마CD에서 등장. 유키노와 함께 하치만에게 독설 콤보를 날린다.[7] 당하는 하치만의 독백에 따르면 유키노시타 DNA 자체가 자신과 상극이라는 모양. 동생이 하치만에게 하는 자기나름의 애정표현 방식이 다름아닌 독설(…)인 것을 고려해 봤을때 하루노 역시 하치만이 상당히 맘에 든 모양. 꿈은 이루어집니다

8권에서 히키가야한테 말한 "히키가야는 뭐든지 다 알아버리는구나"부터 시작해서 “넌 참 재미있어, 항상 그런 식으로 말이나 행동의 이면을 읽으려고 해. 나, 그런 거 꽤 좋아해. 악의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귀엽거든."이라 한 것으로 볼때 유키노시타의 성장이 목적이 아닌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하여 행동한 것일 수도 있다. 하치만은 하루노, 유키노와의 관계를 자신과 코마치와의 관계와 비교하며 '언니니까 당연히 동생을 위하여 그렇겠지'라는 생각을 하여 하루노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고 하루노가 악역 코스프레를 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 생각해보면 하루노의 등장으로 유키노에게 도움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꼬이면 꼬였지.

10권에선 유키노시타 & 하야마 집안의 새해인사를 위해 하야마 하야토와 동행하던중, 우연히 커피숍에서 하치만과 유이를 만나게 된다.[8] 마침 유키노가 새해인사 나오는걸 거절하고 연락이 끊긴터라 하치만이 있다는 미끼를 던져서 유키노를 억지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후 소부고교 학생회 주체한 졸업생 초대 진로 상담회때 모습을 보이는데, 일부러 방과후까지 기다렸다가 하치만과 함께 귀가한다. 이때 유키노의 진로를 물어봐 달라는 일방적인 약속을 걸고, 몇일 뒤에 하야마를 통해 입수한 전화번호로 하치만을 몰래 불러낸다. 이 자리에서 하루노는 "과거 유키노가 나의 등을 쫒으며 살아왔지만, 현재는 너(하치만)를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기는것 같다."는 말을 남긴다.

10권의 마지막에서, '진실된 것이란 게, 과연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한마디를 뇌까린다. 이는 그녀 또한 그녀의 여동생이나 하치만과 마찬가지로 '진실된 무언가'
에 대한 추구, 적어도 고민을 했었으며, 현재 회의적인 입장에 서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과거 '진실에 대한 추구'의 시도가 좌절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남긴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CD에서 쓰르라미 시리즈에서의 류구 레나의 대사를 하거나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주인공 목소리로 "조수 씨~" 라고 말하는 등 성우 개그를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4. 계획대로?

작중 첫 등장인 3권을 제외하고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모든 행동이 계획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도 보여주는 인물. 사실 이 가정대로라면 6권내용은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기획, 각본 ,연출한 산물이다.

하치만과 유키노가 갈라진 이후 6권에서는 학생회에 지각한 사가미를 "문화제를 최대한 즐기는 자만이 위원장이 될수 있다"는 말로 부추긴 후, "나 때는 학급활동에도 열심이었지"라는 말로 쐐기를 박는다. 사가미가 실행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고 놀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 [9]

그리고서는 하치만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하여 악역을 자처했을때, 고의로 대폭소하여 사가미를 완전 구석으로 몰아 넣는다.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꼇는지, 사가미 앞에서 고의로 유키노를 극찬하고, 역시 실행위원회는 이래야 제맛이라며 사가미 면전에서 대놓고 비꼰다. [10] 결국 막판 사가미 버로우도 이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

작중 하치만은 '우연이라. 유키노시타 하루노에게 우연이라는 게 존재할까?'라고 평했고, 하야마는 이분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내 이럴줄 알았지……."라고 말한다. 아무튼 4권에서 유키노 휴대폰의 GPS를 추적해서 찾아오는 걸 보면(엄연히 불법이다) 하루노는 목표 달성에 있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건 확실해 보인다.[11]

5. 소시오패스?

“그 사람은 관심 없는 것에는 전혀 간섭해 오지 않거든.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좋아하는 걸 지독하게 아낀 끝에 없애버리거나, 싫어하는 걸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게 전부야.
- 하루노에 대한 하야마 하야토의 평가 -

6권까지의 묘사로는 이러한 하루노의 가학적인 행동이 동생을 성장시키고자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옆에서 약간의 시련을 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해석이었으나[12], 8권에서 보이는 행동과 대사들을 미루어 볼 때,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지금은 유키노와 하치만)을 가지고 노는 행동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소시오패스라는 의견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하루노의 행동에는 "재밌어 보이면 하고, 재미 없어 보이면 안한다."[13]는 식의 지극히 흥미위주의 패턴이 보이고 있으며, 그 행동의 결과로 다른 사람이 고통을 받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4]
이는 자신의 동생인 유키노시타 유키노도 예외가 아니라서, 6권 문화제의 경우는 성장을 위한 악역의 자처라는 식의 아름다운 해석도 가능하지만, 8권 하치만-하야마의 더블데이트 후 유키노의 트라우마를 후벼 파는 행동을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상처주기에 불과해 합리적인 목적을 찾을 수가 없으며, 유키노가 고통받는다는 사실에 대해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받는 기색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묘사가 나올 뿐.

이런 정황들을 미루어 보아, 그녀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머리로는 이해할지 언정, 마음으로 공감 하지는 못한다는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5.1. 반론

하루노에 대한 판단은 어디까지나 하치만의 편견으로 필터링되어 독자들에게 보여짐에도 이미 하치만에 감정이입한 독자들은 이를 마치 있는 그대로의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하치만은 비교적 뛰어난 능력과 외모, 그리고 대인관계스킬을 가지고 있는 하루노를 '완벽초인'으로 평가하고 이는 하루노의 심리에 대한 과대평가로 직결되어 하루노를 유키노의 성장을 위한 절대선 또는 유키노를 갖고 노는 절대악(쾌락주의자, 소시오패스) 둘 중 하나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실제 하루노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매번 뒤바뀌고 있다.

하치만이 1권의 유키노에 대해 동경하다가 5권에서 유키노의 거짓말에 멋대로 실망하는 것과 같은 실수라는 것이다. 하루노의 본심을 알 수 없어 두렵다는 식의 하치만의 독백은 절대 하루노의 본심이 정말 무서운 것인지를 결정지을 수 없다. 예컨대 "가늘고 하얀 목덜미를 ~ 동맥을 찢어놓을 듯, 목을 졸라버릴 듯"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하치만이 코마치와의 관계를 유키노시타 자매에 투영했다가 단순하게 하루노가 절대선이라는 관점을 그냥 180도 뒤집어 절대악으로 보았기 때문으로, 어디까지나 그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하치만의 개인적인 감상이지 객관적인 상황이 아니다.

냉정하게 하루노는 이제 겨우 '만 19살 소녀'이자 유력 정치인의 딸로써, 유키노처럼 한동안은 부모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움직이면서 유키노만큼 주변으로부터 지나친 기대와 실망 그리고 폭력에 노출되었을 것이다. 즉, 하루노가 절대 평면적인 인물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유키노시타 집안의 '어떠한' 특수성과 과거에 있었던 '어떠한' 사건이 자매관계를 한 차례 더 꼬아놨을지 모른다. 만약 하루노 캐릭터가 정말로 지금처럼 유키노의 적이자 소시오패스라면 앞으로의 그 캐릭터도 이야기도 너무 단순해지는 감도 있다. 하루노의 역할에는 반전도 감동도 없게 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끝까지 해리포터의 적으로 남는 세베루스 스네이프라고 볼 수 있다.

하루노는 항상 유키노를 재미있게 놀려먹지만, 6권에서 유키노의 부탁, 8권에서 하야마 학생회장 추대처럼 유독 유키노를 차갑게 노려보는 장면이 수차례 나오는데, 공통적으로 유키노가 누군가에게 의존할 때에 특히 냉정하게 반응한다. 이는 유키노를 싫어하기보다는 유키노의 어떠한 면을 싫어하여 일정한 의도를 갖고 유키노를 자극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남긴다. 꼭 유키노의 성장을 바라는 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유키노가 남에게 의존하는 성격을 거슬려 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식이 삐뚤어져서 그렇지, 하루노의 유키노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부분도 보이는데, 5권에서 (작가가 연출한) 어둠으로 하루노의 표정은 숨겼지만, "유키노는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하는구나"하는 하루노의 말은 소시오패스라고 하기에는 연민의 감정이 느껴진다. 8권에 와서는 보다 노골적으로 유키노와 자신의 관계를 추측하는 하치만에게 분노한다. 이는 하루노로서도 건드리지 않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으며, 하치만 또한 하루노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감지해낸다. 이는 애초에 하루노가 정말 무약점 초인인지 자체를 재고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상은 요약문이고, 하루노에 대한 변호의 글 전문은 여기 참조.

다만, 이것은 그녀가 소시오패스인가에 대한 반론이며, 그녀가 단순히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주장일뿐, 작중에서 그녀가 해온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6. 기타

역내청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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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현지에서 발매된 10권 표지의 주인공으로 결정 되었다. 평소와는 다른 사복버전 일러스트인지라 팬들에게 꽤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복장은 위에서 언급된 10권의 졸업생 진로 상담회때 입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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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더 좋은 곳으로 진학할 수도 있었으나 지역 유지인 부모가 반대했다고 한다. 지역을 기반한 기업의 후계자로서 크려면 그 지역 내의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논리
  • [2] 7.5권에서 하치만이 오락실에서 마작을 하겠다고 나서는 유이와 코마치를 말리면서 한 독백. 당연히 성우장난.
  • [3] 그러나 남의 개인사에 필요 이상으로 파고드는 것을 싫어하는 하치만이기에 이 이상의 분석은 하지 않았다.
  • [4] 단 하치만은 이런 식의 서술어의 위치를 옮겨 칭찬하는 것을 서술 트릭이란 식으로 얘기하면서 전혀 기분좋아하지 않았다.
  • [5] 6권 말미에 유키노가 불렀을 때 하야마의 공연을 봐야 한다는 언급을 한 적은 있으나 이건 정말로 하야마의 공연을 기대했다기 보다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유키노를 살짝 도발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6] 참고로 이런 하루노조차 5권에서는 "엄마는 나보다 무섭다고."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들은 하치만의 반응은 "그거 사람 맞아요?"
  • [7] 하치만의 취미를 뭘로 정할까 하는 이야기에서 서바이벌 게임이 언급됐는데, 유키노 왈, "히키가야군한테 딱 맞을 것 같은데. 사각에서의 저격, 딱 적성에 맞을 것 같아." 뒤이어 하루노 왈, "유키노, 그런 말 하면 못써. 히키가야군은 우선 사람을 못 모으니까 애초에 게임 못 하잖아. 이상한 기대 갖게하지 마."
  • [8] 하치만 일행은 유키노의 선물을 구입하러 나온 상황.
  • [9] 거기다가 서클 참가가 하루노 참가의 영향으로 몰려들어 일거리가 왕창 늘었다는 표현도 나온다. 이는 유키노가 과로로 쓰러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이다.
  • [10] 하치만은 여기에 숨겨진 의도("아무도 그 속에 숨겨진 의도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것은 얼마전까지의 실행의원회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그 분위기를 주도했던 사가미를 비난하는 발언이었다.")가 있다는걸 눈치채고, 내일부터가 기대 된다는 하루노의 발언에 반응했다. 실제로 사가미는 다음날 버로우를 시전.
  • [11] 하루노가 하치만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볼 때 하치만의 해결 방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즉 유키노를 위기에 처하게 하고 좌절을 경험하게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웬 눈이 썩은 남고생의 개입으로 유키노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하루노가 하치만에게 왜 유키노에게는 아깝다라는 극찬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12] 실제로 하치만도 자신과 코마치의 관계를 비추어보며 하루노의 행동들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8권 이후로는 평가가 달라진 모양.
  • [13] 작중 화자인 하치만도 하루노를 쾌락주의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 [14] 문화제에서 하루노의 말에 놀아나다가 공개적 망신과 더불어 자기 혐오에 빠지게 된 사가미 미나미의 경우를 보아도, 그녀는 사가미가 고통을 받든 말든 개의치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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