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후의 순간에 뜬금없이 악역을 용서하는 클리셰 ¶
'적'과 '아군'의 구분이 뚜렷한 만화라면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특히 수많은 사상자와 난감한 피해 규모를 자랑하는 배틀물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구조는 간단하다. 열심히 악역을 상대로 싸워서 이겼더니 사실 그 놈의 뒤에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스토리가. 그리고 그걸 들은 주인공 일행은 "응,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라며 쿨하게 용서하는 패턴이다.
이를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다.
- 나쁜 짓하는 줄 알고 박살냈더니 알고보니 착한 짓.
이건 주인공이 더 나쁘다실제로 당하면 이유없이 박살난것.당하면 기분나쁘다
- 나쁜 짓은 맞지만 악역의 입장에선 먹고살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다만 그걸 시시콜콜하게 설명하고, 완벽하게 정당화 및 용서까지 하며, 더더욱 곤란한 것은 이게 지나치게 남용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세계를 반 이상 멸망시키는 데까지 간 인간이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었어"라는 것만 해도 감정이입하기 힘든데, 이걸 패턴화시켜서 한 명 쓰러트릴 때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줄줄 늘어놓고 그걸 하나하나 다 이해해주는 주인공 일행을 보고있자면 그 아스트랄함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공 파티는 그야말로 대인배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아니, 그 '불쌍한' 악역만 중요하고 대부분의 민간인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게다가 이게 최종 보스한테도 적용이 되면 정말 스토리의 텐션이 빠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악행은 저질렀으나 살인이나 기타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은 일부 캐릭터에게 쓸 경우에는 그나마 독자들이 납득하는 편.
마인탐정 네우로는 이걸 그냥 대놓고 깠으며, 그 외에도 GUN X SWORD마냥 악역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여신전생시리즈처럼 좋은 놈이건 나쁜 놈이건 다 죽이는 (혹은) 죽는 게임에선 어찌되든 상관없게 된다. 대표적으로 하자마 이데오가 있다.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아동용 만화의 경우에도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의외로 적용하는 작품도 꽤 있다. 대개 이 경우는 불살하고도 연관이 된다.
이 클리셰는 작가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독자들을 "이런 사정도 있는데 그것도 몰라주는 쫌생이"로 취급해 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속사정 얘기할 때 신파조로 될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는 악행의 정도가 과하지 않고 개연성 있게 용서받는 악당 캐릭터들은 다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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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 서브컬쳐 쪽에서 이런클리셰의 시발점이 되는 작품은 의외로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의 감독대행인 카시와바 에이지로. 그 이전에도 이런 클리셰를 쓴 작품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터치 이후 일본 서브컬쳐에 주요패턴으로 군림하게 된다.
다만 처음 터치에서 시작된 이 클리셰의 원형은 악당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실은 위선자 캐릭터 때문에 꿈이 박살나고 그 꿈이 박살난 탓에 거기에 관련된 것을 증오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 켠으로는 그 꿈의 실현을 강하게 갈망하며, 결국 주인공이 그 꿈을 이어받아 이루어간다는 패턴이었다. 실제로 연재 당시 워낙 뒷통수를 후려갈기면서도 애틋함을 불러 일으키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클리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사용되는 '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는 원형의 애뜻함에 전혀 미치지 못하며, 원형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1]
1.1. 해당 패턴을 남용하는 작품 및 경우 ¶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강철의 연금술사(2003년판) - 러스트, 그리드[2]
- 강풀의 주요작품들.
단 이웃사람은 오히려 이 클리셰를 까는 예외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26년에 등장하는 '그분'도 이 클리셰와는 관계없는 진성 악역으로 나온다.
- 괭이갈매기 울 적에 - 베아트리체, 후루도 에리카
- 겟 백커스
- 그래플러 바키
유지로는 초창기만 해도 인격 파탄자에 가족 살해범이었는데 요즘은 그딴거 상관없고 도리어 본받아야 할 아버지 상으로 나온다(!)어디가?
- 근육맨
단 후속작인 <근육맨 2세>에선 오히려 '이 녀석은 사실은 좋은 녀석인 줄 알았는데 역시 나쁜 놈이었어.'라는 역패턴이 더 자주 나온다.
- 금색의 갓슈벨
등장하는 악역 마물들은 죄다 어린이들이라 나쁜 짓을 해도 젊은 날의 치기 정도로 생각해줄 수 있다.
- 나루토 : 나뭇잎 마을의 피해자가 되어 악당이 된 애들이 대다수인데, 과거사 태반을 보면 태생부터 나쁜놈들은 드물 정도이다(..)
- 돌격 남자훈련소
다이고인 자키의 경우, 처음에는 겐지의 형 겐키치를 잔인하게 죽여버린 악역이었으나......
- 레이브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1기의 페이트 테스타로사, 2기의 볼켄리터 모두 나노하와 대립하다 사정을 알게되고 함께 최종보스와 싸우게 된다. 3기에서는 진짜 악역이 나오기는 했지만 넘버즈의 일부는 이용당한것 뿐이어서 이 클리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되었다.
- 메르헤븐
-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다만, 이 두 작품에선 용서받지 못하는 일이 대다수. 거의 다 예외 없이 체포당하거나 자살한다. 그래서 김전일과 코난을 까는 개그도 있다. 사실 김전일도 코난도 사실은 배후에서 살인을 즐기는 거라는 식의(…). 물론 그냥 저 둘이 운이 나쁜거 뿐이고, 대부분 자살하려는 범과 살해당할 뻔한 피해자를 막아주는 등 절대 살인을 즐길 녀석들은 아니다.
- 바칼
- 배틀로얄 - 카와다 쇼고
- 백작 카인 시리즈
-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주연급 악역들.
- 불꽃소년 레카
- 블랙캣
불살과도 합쳐져 있다. 이런 보정으로 목숨 건진 놈들 중엔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마냥 여기는 악역들도 수두룩한지라 거북해하는 독자도 조금 있는 편.
- 블리치
분명 심한 부류에 속하긴 하는데, 이 이전에 다른 병크들이 훨씬 수두룩해서 그냥 묻히는 것 같다.(…) 이 클리셰가 적용된 경우는 토센 카나메, 아이젠 소스케, 긴죠 쿠고, 이치마루 긴, 코요테 스타크, 아바라이 렌지, 쿠치키 뱌쿠야, 우르키오라 쉬퍼, 도르도니, 소이 폰. 역시 많긴 많다.(…)
- 사무라이 디퍼 쿄우
- 샤먼킹
전설의 프린세스 하오 엔딩. 완전판도 거~의 비슷하게 용서한다. 사실은 너무 하오가 넘사벽적으로 강해서 손을 댈 엄두가 안 나는 문제가 있다.
- 세일러 문
- 썬더 일레븐
- 쓰르라미 울 적에
- 신암행어사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등장인물 거의 전부. 이게 아예 정석패턴이다. 자세한 건 카미양병 참고.[3]
가끔 진짜 나쁜 사람이나 3류 악역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십중팔구 죽는다. 아니면 리타이어 당하거나... 물론 예외도 있다.
그나마도 모에한 여자아이는 거의 죽지 않고 합리화되며 하렘으로 편입된다. 작가도 일단 나쁜놈들은 예쁜 여자로 설정하여 예쁘면 용서한다는 법칙을 내세웠다(..)광삼이를 보면 틀린말은 아닌듯나쁘면 어때 얼굴만 예쁘면 그만이지
-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 죠제트 카프아 일가, 앨런 리샤르, 맥시밀리언 시드, 섬멸천사 렌, 검제 레온하르트, 기타 등등등등…….
도대체 제대로 된 악역이 있긴 한 거야?[4]
-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 악녀들이 전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대놓고 두둔해준다.
- 유희왕 : 주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어둠의 힘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설정이 많이 나온다.
- 유희왕 파이브디즈 - 일리아스텔
일리아스텔의 구성원들은 이전까지의 유희왕의 악역들과 상당히 다르다. 이들은 인류가 멸망한 미래로부터 온 자들이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정의를 가지고 이를 관철시키려고 한다는 점에서 비록 악역이지만 간지폭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말을 무시하는 유세이가 오히려 악역 취급을 받을 정도. 게다가 최종보스의 정체부터가...
- 유희왕 ZEXAL - 돈 사우전드와 No.96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악역
유희왕 ZEXAL/평가 항목 참조. 특히 간부급부터 최종보스까지 이 클리셰를 남발해대면서 '나쁜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정이 있는 좋은 놈이었구나 우리는 친구' 식으로 퉁쳐버린 퍼스트가 많은 지탄을 받았다. 제작진도 문제를 인식하긴 했는지 세컨드에서는 줄어든 편이고 클리셰를 역이용하는 하드캐리 악역도 나와서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막판에는 이 녀석도 개심했다(...)
- 유희왕 파이브디즈 - 일리아스텔
- 은혼
그래도 죽을 애들은 죽어나간다. 사실 좀 꼬아서 말하자면 이 작품에서 원래 착했던 악당은 죽는 악당들 뿐(...). 그러나 죽지 않는 예외도 있긴 있다.
- 원피스 - 특히 밀짚모자 일당 중 니코 로빈과 프랑키가 이런 패턴으로 합류했다. 특히 니코 로빈은 너무나 불우하고 현시창스런 과거사 때문에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가 나올 지경... 프랑키도 그에 못지 않은 현시창 과거가 있지만.
- 창천의 권
- 토리코
-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특이하게 용서받는 인물들은 별로 없고, 되려 때려잡기 전후해서 극중인물 내지는 유저들의 양심을 고문하는 경우가 많다.
- 페어리 테일
1.2. 현실 속 경우 ¶
- 자 룰 - 사실 50센트가 R&B 여가수들에 대한 성희롱 곡을 발표해서 50센트랑 싸운것이다.
- 아폴로 안톤 오노 - 정확히 말하자면 될 뻔했다.
- 체벌과 얼차려를 남발하는 교사들 - 의도는 좋았다.
- 사마충 - "쌀이 없으면 왜 고기죽을 먹지 않느냐"는 명대사로 유명한 바보 황제이지만, 혜강의 아들 혜소가 난리 통에 사마충을 몸으로 지키다가 죽으면서 그 피가 용포에 묻었는데, 나중에 하인이 피를 닦으려 하자 충신의 피라며 닦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가 있다. 혜소의 아버지인 혜강이 사마씨 집권 시기에 억울하게 죽었음을 생각하면, 혜소도 상당히 대인배였고, 그런 혜소를 알아주는 사마충도 지적장애자이지만 마음씨만은 좋았다.
1.3.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들 ¶
- 가면라이더 류우키 - 아사쿠라 타케시 : 낚시하려고 보정을 이용하려고 했다.(...) 그야말로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 진짜로 나쁜 놈의 완벽한 조합.
- 날아라 슈퍼보드 - 게임의 여왕 : 게임의 왕국이라는 낙원을 만들고 사람들을 거의 해치지 않았지만 미스터손과 삼장법사에 의해 봉인당해 죽음을 맞이 한다.
- 드래곤볼 : 이 방면의 대표. 적의 경우에 따라서는 다르다. 그러나 16호는 좀 의문
- 디즈니 빌런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데이트 어 라이브 - 아이작 웨스트코트, 엘렌 밀라 메이저스[5], 토키사키 쿠루미[6]
- 마인탐정 네우로 : 식스가 대표적. 몰론 주인공도 좋은 놈은 아니지만.
- 마징가 - 닥터 헬, 아수라 남작
- 배트맨 - 조커 : <킬링 조크>참조.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악당들 - 얼핏 보면 사실은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고 처음엔 착했다는 설정 때문에 이 클리셰와 비슷할 수 있지만 타락과 이 클리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블리자드의 악당들은 대부분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아니기 때문에 이 클리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다만 호드 전체는 어느 정도 이 클리셰의 수혜자다. 워크래프트 2까지만 해도 호드, 더 정확히는 '오크' 호드는 잔혹한 악당집단이었지만 3편부터 갑자기 사실은 이러했다며 선역으로 급선회했기 때문. 그런데 판다리아의 안개나 '전쟁범죄'를 보면 오크의 본성은
명예고 뭐고 그런거 없고잔악한 종자들이라는 묘사가 나온다.대체 어느 장단에 놀란 말이야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액셀러레이터
본인 자체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보정의 수혜자이지만, 정작 자신이 활약할 때는 적들에게 인정사정 안봐주고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구약 20권에서 카미조에게 두번째 수정펀치를 맞고 신약 6권에서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체에게 경고를 들은 후에는 그나마 물러진 편.
- 좌방의 테라, 카키네 테이토쿠[7]
본 작품에서 이 보정을 받지 않으면 얼마나 안 좋은 말로를 맞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
- 키하라 일족
본 작품의 악당들 중에서 뒷사정이 있다거나 그딴 거 없는 케이스. 본 작품에서 이런 놈들은 보통 그냥 삼류 허접 취급을 받기 마련이지만, 이 일족은 진성 광끼가 넘쳐흐르면서 무지막지한 포스를 뿜어댄다. 단 이 사람들은 그나마 오히려 보정을 받는 케이스.
- 오티누스
단지 자기가 변형하기 전의 원래 세계에 가고싶다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신약의 그 사건들을 일으켰으며 세계의 기준점인 이매진 브레이커를 가져가기 위해 수백만 번 이상 세계를 변형하고 카미조를 죽이고 살려서 절망에 몰아넣었다. 마지막에 카미조의 세계를 복구해준 것도 딱히 개과천선한 게 아니라 자신의 이해자인 카미조 토우마가 존재하는 세계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를 부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몰라서 포기하고 죽음을 각오했을 때에는 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짓의 응보를 치른다고 생각했으며 자신을 구하려고 상처 입어가는 토우마를 보고 죄책감에 시달려서 다시 죽으려 했다. 하지만 끝까지 오티누스를 구원하려는 토우마와 이걸 생중계로 지켜본 인류의 자비 덕분에 결과적으로 살아서 영원히 행복한 세계를 지켜보라는 벌을 받았기 때문에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액셀처럼 힘든 길을 걸어야 욕을 좀 덜 먹을 것 같다.그런데 신약 12권에서 생 제르맹이 토우마 앞에서 '나는 마신'이라고 하자 충격을 받고 머릿속에서 '오티누스는 괜찮은 녀석이었어. 대화로 해결할 수 있었던 다정한 면모가 있었다. 그런데 저 녀석도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독백을 하면서 이 패턴의 수혜자가 되고 말았다.(...)
- 액셀러레이터
- 에빌리오스 연대기 - 이리나 클락워커를 비롯한 her들
- 원피스(만화) - 천룡인, 호디 존스[8]
- 여신전생 시리즈 - 인간보스 전부
사실 좋은 놈이든 뭐든, 마음에 트라우마가 있든 없든 쿨하게 죽는다. 용서? 없어. 아니, 애초에 좋은 놈따윈 없다.
- 요괴소년 호야 - 홍련
- 이웃사람 :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그리고 작가의 코멘트를 통해 나쁜 놈에겐 사정 그딴 것 필요없다고 역설하고 있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인간 찬가 항목 참조.
- 쿠로코의 농구 - 하나미야 마코토[9] & 하이자키 쇼고
- 페어리 테일
- GUN X SWORD : 내용 자체가 복수에 대한 고찰과 통쾌한 복수극이다.
1.4. 미묘한 경우 ¶
- 고지라 시리즈 - 고지라
- 데이트 어 라이브 - 토키사키 쿠루미 : 목적이 최초의 정령을 없애는 것이다. 단 최초의 정령을 없애는 경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정령들은 전부다 사라지기 때문에 정령들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있어선 매우 착한 일이다. 하지만 또다른 목적이 있는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묘하다.
- 무쌍 오로치 시리즈 - 오로치 자신을 쓰러뜨릴 강자를 찾기 위해 진삼국무쌍과 전국무쌍의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다. 그 후 죽었지만 자꾸 부활하고 세계을 멸망하려고 보면 좀 미묘하다.
문명 5 - 간디
먼치킨적인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을 시드마이어의 노예 신세에서 해방시켜준다.땡큐 간디그리고패왕간디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간디가 전쟁을 싫어해서 전쟁을 일삼는 문명을 응징하는 방식으로 AI를 짜 둔 것이라고.근엄하다며
- 드라마 야인시대 - 김두한:좌익 선전 배우였던 심영이 상하이 조의 총알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고 백병원으로 가자, 그의 위치를 파악,직접 가서 죽여버리려 하지만,애원하는 심영의 어머니를 보고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나 마음이 약해져 전향서를 쓰게 하는 방향으로 전향했다. 그날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심영은 죽은 목숨이었다는걸 명심하자.거기다 심영은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 이미 성불구가 되었고, 자칭 열성당원이 전향서를 쓰다니,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 포탈 시리즈 - GLaDOS
- Warhammer 40,000 - 알파 리전 : 이것도 상당한 떡밥이다.
- 해리포터 시리즈 - 세베루스 스네이프 : 사실 좀 미묘한 경우이다. 어둠의 마왕의 사상에 동조해서 그분의 추종자 집단에 발을 담기도 했었으며 짝사랑하던 여자의 아들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해준적은 없었다. 자세한건 세베루스 스네이프 항목 참고.
1.5. 이런 적들의 특징 ¶
- 같은 일행들이 주인공을 죽이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죽이길 원한다.
- 수틀리면 사람을 여러 명 죽이지만, 여자나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 (사실은 이미 사람을 여러 명 죽였는데, 그런 건 상관없다.)
- 주위에서는 좋게 평가를 하거나(부하들에게는 좋은 상사), 가끔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11]
- 알고 보면 좋은 사람, 나쁘지만 자기 가족에게는 따뜻하다. 회사에서 나쁘지만 가정에서 좋은 사람이나, 가정에서 나쁘지만 회사에서는 좋은 사람도 있다.
- 그가 내세우는 이상주의는 듣기에는 좋다. 적어도 듣기에는.
- 주인공 입장이나 세계 입장에서 나쁜 짓을 저지르기는 하지만, 피해가 미미하고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12]
2. 악역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다 ¶
1번 항목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클리셰. 1번 항목이 악행을 저지른 악역을 실드치기 위해서 존재하는 클리셰라면, 이 경우는 사실 악행을 안 했는데 (혹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는데) 오해를 받아서 악역 취급을 당하는 클리셰다.
주로 나오는 패턴은 이렇다.
- 사실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었다.
- 협박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했다.[13]
- 사실 본인이 한 짓이 아닌데 누명을 뒤집어써서 악당으로 몰렸다.
-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아예 자신이 모든 걸 다 뒤집어쓰고 나쁜 놈인 척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 경우는 위악으로도 분류된다.
-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아예 자신이 모든 걸 다 뒤집어쓰고 나쁜 놈인 척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 경우는 위악으로도 분류된다.
- 의도는 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
- 사실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주인공 진영에게 오해를 당했다.
보통 1번 항목보다는 개연성이 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안 먹는 편이지만, 그만큼 써먹기도 어렵다. 반전을 준비해놔야 하니까... 또한 욕 안 먹는 클리셰라고 남발했다간 개연성이 심하게 떨어져서 그건 그거대로 욕을 먹게 된다.
2.1. 예시 ¶
(작품명) - (오해받는 캐릭터) → (진짜 악역)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이리에 쇼이치 → 뱌쿠란 : 단, 이 동네는 아직까지 "작가의 병크 및 급조설정일 것이다"란 꼬리표를 아직도 떨쳐내지 못했다.
- 괭이갈매기 울 적에 - 우시로미야 에바 → 우시로미야 키리에
- 대해원과 와다노하라 - 사메키치 → 샤케
- 데드 아일랜드 - 라이더 화이트 - 케빈(케이론)
- 나루토 - 우치하 이타치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애쉬 크림존 → 사이키
-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 스토리텔러, 조도라 : 둘 다 스토리상으로는 처음엔 악역처럼 나왔다가 알고보니 진짜 악역은 아니었다는 설정이지만 현실적인 관점으로 봤을 땐 둘 다 중범죄자다.
- 록맨 4 - Dr. 코사크 → Dr. 와일리
- 록맨 5 - 블루스 → Dr. 와일리
- 리그 오브 레전드 - 야스오 → [[리븐(리그오브레전드)|리븐)
- 레스톨 특수구조대 - 카인(레스톨 특수구조대) → 헤론
- 레이맨 - 거의 모든 등장캐릭터들 → 미스터 다크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사쿠라 쿄코 → 큐베
첫 등장시 약육강식을 주장하며사야카를 두들켜 패놓고 전치3주라 하지 않나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시켰지만 진짜 악역은 따로 있었고 쿄코또한 속아왔던 것이다.결국 큐베의 계략에 빠져 사야카를 구할 실날 같은 희망에 가능성울 품었지만 실패하여 큐베에게 이용당해죽었을 뿐이였다
맛의 달인 - 라면 삼총사항목 참조(...).
- 매스 이펙트 - 게스 → 쿼리안 : 악역들은 아니지만 얘네들이 선수를 치는 바람에 게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
- 명탐정 코난 - 조디 센티밀리온 → 아라이데 선생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 네프라이트 → 조이사이트, 쿤차이트[14]
- 바즈테일 - 피오나오크 : 알고보니 최종보스 피오나오크는 공주로 변장한 악마 칼리를 봉인했고, 주인공과 수많은 영웅지망생들이 칼리의 꾀임에 넘어갔던 것.
- 별의 커비 시리즈
-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 - 디디디 대왕+메타나이트 → 나이트메어
-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 디디디 대왕+메타나이트+도팡 → 다크 제로
- 별의 커비 Wii - 랜디아 → 마버로아
-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 - 타란자 → 퀸 세크토니아 [15]
뭐가 이렇게 많아
-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 - 디디디 대왕+메타나이트 → 나이트메어
- 블리치 - 호정 13대 → 아이젠 소스케
-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 - 모노미 → 모노쿠마 :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선역임에도 저지른 행동과 악역의 세 치 혓바닥에 악당과 한패거리로 취급받는다.
- 스타크래프트 1, 2 - 초월체 → 아몬 : 온갖 삽질을 다해서 처죽여놓고 보니…[16]
- 슈퍼 페이퍼 마리오 - 느와르 백작 → 디멘
- 스페로 스페라 - 리네 → 대죄인
- 쓰르라미 울적에 - 소노자키 가 → 타카노 미요
-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 하시바 유우나 루트[17] → 리 옌레이 → 하시바 유우나, 카노우에 와타루
아기공룡 둘리 - 고길동 → 둘리 일당[18]
아이돌 마스터 2 - jupiter
일단 캐릭터 자체만 놓고 보면 1의 조건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그러나 이 캐릭터들이 발매 전에 받았던 취급을 보면 현실에서는 2의 조건에도 들어맞는다(…).
- 악튜러스 - 엠펜저 람스타인 → 엘리자베스 바소리
엠펜저 람스타인이 처음부터 좋은 녀석이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이는 엘리자베스에게 조종당한 영향이 컸으며 마지막으로는 자신이 봉인했던 셀린의 기억을 모두 풀어주면서 사실상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게 된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역전검사 2 - 미카가미 하카리, 이치야나기 유미히코 → 이치야나기 반사이
라이벌의 위상이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반사이의 하수인으로서 미츠루기의 검사 자격을 박탈하려는 악역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유미히코는 제외그러나 4화에서 미카가미가 은근슬쩍 미츠루기를 도와주는 행동을 하더니 마지막에는 급기야 반사이를 고발한다.
- 역전재판 5 - 유가미 진 → 반 고조
- 영웅서기 4 - 브리안 → 케프네스
- 엘소드 - 켈라이노+하피들, 족장 트락타+트락들, 대추장 카루+칼루소 부족민들
뭐가 이렇게 많아2→ 카리스
카리스 이전에는 샌더 상인들과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단체로 카리스의 주술에 걸려 엘소드 일행과 샌더 상인들을 공격한다.그와중에 다파르는 자기 장사가 더 중요한 것 같다
-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스론 나이트 엘프 캠페인 - 일리단 스톰레이지 → 리치 왕
- 일곱 개의 대죄 - 길선더 → 핸드릭슨
-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 잔트 → 가논돌프
- 창세기전 시리즈 - 베라모드 →
안타리아
진실은 어차피 가까운 시일 내에 멸망해버릴 안타리아에서 인류를 어떻게든 보존하기 위함이었지만 본인이 철저하게 이 계획을 숨겼기 때문에, 비스바덴이나 루시퍼는 베라모드가 궁극의 마신으로 부활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즉, 세계관 자체가 답이 없는 만악의 근원. 이 설정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반발과 논란이 제법 많았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 - 로제놈 → 안티 스파이럴
- 철권 6 - 카자마 진 → 아자젤
- 카지리카무이카구라 - 야츠카하기 천마들 → 파순
야츠카하기 측이 전작 멤버들이라 아예 이쪽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 크로노 트리거 - 마왕 → 라보스
마왕이 라보스를 만든 줄 알고 쓰러뜨렸더니 사실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쓰러뜨리려는 것이었다. 다만 이 경우는 마왕과 싸우기 전부터 라보스의 존재가 드러나 있었으므로 미묘한 케이스.
- 킬라킬 - 키류인 사츠키의 혼노지 학원 → 키류인 라교의 리복스 사, 커버즈
- 테어어웨이 - 웬디고
- 토리코 - 제브라
- 클라나드 - 오카자키 나오유키[20]
닌텐도 증후군 - 폴리곤 → 지우의 피카츄&간호순
- 포켓몬스터 극장판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 다크라이 → 펄기아
-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 N → 게치스
- 폴아웃: 뉴 베가스 DLC Old World Blues - 닥터 뫼비우스[21] → 뫼비우스 이외의 씽크 탱크[22]
- 프리티 리듬 레인보우라이브 - 하야미 히로 → 노리즈키 진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시리우스 블랙 → 피터 페티그루
- Don't Starve - 맥스웰 → ???[23]
- GTA 차이나 타운 워즈 - zhou, chan - kenny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 케이던스 공주 → 크리살리스 여왕
시즌 2 에피소드 25 당시에도 트와일라잇과 친구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모습을 보여 어그로를 끌어모았고(...), 심지어 에피소드 26에서 지하에 갇혀있는 진짜가 등장했을 때도 그 갇혀있는 모습이 또하나의 가짜나 악당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였고 한다. 가짜 케이던스(= 크리살리스 여왕)과 케이던스가 별개의 캐릭터라는 것이 확인 된 뒤, 셀레스티아나 루나에 비해 '한참' 지위가 낮은 것으로 묘사되고, 어린 트와일라잇을 잘 보살펴주는 모습이 나오는데다, 험한 지하에서 구르면서도 자신의 망가진 외양에 전혀 개의치 않고 샤이닝 아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호감형으로 비친 덕에 현재 케이던스는 고유한 캐릭터로서의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 코이모노가타리 - 카이키 데이슈
- 모던 컴뱃 5 - 공격대는 3개월 동안이나 점령을 했지만 소화전 몇개만 부서놨다...근데 탈환하려는 피닉스 분대가 더 개발살 내놨다.
3. 1, 2번 둘 다 해당되는 경우 ¶
- 던전 앤 파이터 - 아이리스 포춘싱어
항목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 점술내용을 굉장히 교묘하게 말하거나 아니면 사람들의 의심을 살 법하게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렇게 말한 결과 흑요정 원로들은 인간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 그래도 모험가들이나 주변 인물들을 도와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녀의 따스한 미소를 느꼈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 (1번)
- 사실 그녀는 사악한 저주에 걸려 한 사도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을 뿐이었다. (2번)
- 아이리스는 이미 오랜 세월동안 예언대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모험가들이 그녀를 저지한 후에 세리아를 통해 저주에서 해방되었고, 시란과 세리아, 모험가들은 그녀를 용서해주고 다시 받아들여줬다. 일단 그녀가 흑막이었다는 글이 언더풋 게시판에 붙자 수쥬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들어 회의를 진행하였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이 표현되었고, 아이리스 역시 그 흑막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정도로만 의지를 잃었을 뿐 자신의 의지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었기에 더욱더 의심의 여지가 있을 리가 없었다.
단지 죄가 있다면 모험가들로부터 큐브를 엄청 뜯어냈다는 것
- 점술내용을 굉장히 교묘하게 말하거나 아니면 사람들의 의심을 살 법하게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렇게 말한 결과 흑요정 원로들은 인간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 엔더의 게임 - 버거(포믹)[24]
- 판도라 하츠 - 오스왈드 바스커빌 : 이 말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된다. 본 항목 클리셰 1,2번 둘 다 +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간단히 설명하자면, 작중 전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취급이 바뀐다.
- 매우 극악한 행위를 저지른 최종보스급 캐릭터.
- 그래도 사실 원래는 괜찮은 녀석이었고, 한 여성에 대한 순정이 지나쳤기 때문.(1번)
- 나쁜 녀석은 따로 있었다.(2번)
- 여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되고, 어둡고 무거운 숙명을 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속죄할 방법을 찾으며 끝까지 정줄을 놓지 않고 개념차게 행동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화가 되어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후세인들에게 천하의 개쌍놈이란 누명을 쓰게 되며, 심지어 죽은 뒤에 시체가 토막나기까지 했다. 거기다 독자들에게는 여동생을 애인으로 오인당하기까지 한데다 사실 그 행위도 학살이란 이름의 구원인 셈. 자세한 것은 사블리에의 비극 항목 참조.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선인이자 불쌍한 녀석. 지못미.
- 매우 극악한 행위를 저지른 최종보스급 캐릭터.
- 신부 이야기 - 아제르 : 여주인공 아미르의 오빠. 아제르와 아미르의 부족인 하르갈 일족은 그 일대의 부유층이자 지주인 누마지 부족에게 딸을 시집보내 목초지와 기타 재물들을 제공받고 있었는데, 누마지 부족에게 시집갔던 딸이 죽어 인척관계가 끊기고, 따라서 제공받던 목초지에서 쫓겨나 굶어죽을 처지에 처하게 된다. 그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르갈 일족은 이미 다른 곳에 시집가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미르를 강제로 데려와 누마지 부족에게 시집보낼 생각을 하게 된다.
- 아제르는 집안 어른들의 명을 받아 아미르를 데리러 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유목민족의 관습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것일 뿐 실은 본인도 원치 않는 일인지라 잡아가기 직전에 아미르가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는 등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 하르갈 일족이 아미르의 시댁 마을을 공격했을 때 잃어버렸던 아미르의 말을 몰래 찾아준다.(2번 클리셰에 해당)
- 그러나 하르갈 일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은 조상을 둔 바단 부족(당시의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초원에 흩어져 살던 부족들이 피해를 입거나 아예 멸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동맹을 제의했을 당시 바단 부족은 이미 재물에 끌려 러시아의 개가 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친러파.)을 끌어들여 동맹을 맺은 뒤 아미르의 시댁 마을을 공격한다. 아제르는 그것이 쓸데없는 싸움을 벌여 초원의 부족들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수작임을 알아보고 못마땅해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차마 거역하지 못한다.
- 그러나 싸움 도중 동맹부족이 뒤통수를 치자 배신자들을 섬멸하며 화려한 무예실력을 선보인다. 그 과정에서 아미르와 아미르의 남편인 카르르크를 구해주고 마을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활약하고, 그 덕에 싸움이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의 증언으로 즉결처분을 면한다.
- 아제르는 집안 어른들의 명을 받아 아미르를 데리러 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유목민족의 관습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것일 뿐 실은 본인도 원치 않는 일인지라 잡아가기 직전에 아미르가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는 등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4. 등장인물의 성격의 한 종류 ¶
다른 말로 '까칠에 싸이콘데 착하다'라고 쓰기도 한다. 주된 반동 인물은 아니지만, 성격이 매우 이상해서 사람들이 다 꺼리는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이 사람이 성격은 이상해도 동료들 챙겨주는 마음은 남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수많은 예시가 있겠지만, 주호민의 신과함께 저승편에서 각색한 변성대왕이 이 클리셰를 차용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4.1. 이런 성격을 위장해서 사람을 속여넘기는 행위 ¶
일명 당근과 채찍. 위쪽 성격 클리셰의 바리에이션.
창작물, 각색물이 아니라 현실에 더 많다. 예를 들면 회사나 군대에서 아랫사람들을 다룰 때 처음에는 거칠고 위압적으로 굴다가, 나중에는 술이나 밥을 사주면서 친절하게 대한다. 그러면 아랫사람은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하고 생각한다.(!) 농담 같지만 정말이다. 10번 중 9번을 갈구고 1번을 잘해주면 오히려 그게 더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평소에 친절한 사람이 10번 중 9번을 친절하게 대하고 한 번을 갈구면 개쌍놈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실적으로 처음에 (매우) 악랄하게 굴고 나중에 (무척) 선량하게 굴면 인간은 호감을 느낀다는 걸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원흉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선량하면 아랫 사람한테 깔보인다'라는 소리가 그래서 나와버리는 거다. 혹은 군대에서도 후임병들을 다룰 때 선임 하나는 악역을 맡고 한 명은 선역을 맡는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알고 보면 그는 악역을 맡은 거니 어쩌니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대부분은 똑똑한 선임이 무식한 후임을 하나 골라 악역을 맡긴다. 그리고 그 악역은 마치 조폭처럼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는 식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일삼다가 발각되면 혼자 다 뒤집어 쓰고 영창에 간다. 물론 이런 놈은 제대한 후에도 자기가 이용 당했다는 걸 모르고 그 선임과 만나 술먹고 놀며 지낸다.[25] 따라서 이용 당하지 않고, 애꿎은 사람[26]을 미워하지 않고 진짜 원흉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기르는 게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것이다. 앞에서 웃는 선임은 뒤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갈구도록 시키는 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지독하게 일상적인 일이다. 명심하자. 참고로 그 웃는 사람 밑에서 남을 갈구는 사람도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일본 형사물에서도 많이 써먹는다. 형사가 책상용 스탠드 전등만 비추고, 책상을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때리면서 윽박지른다. 용의자는 심문당하면서 속으로는 반항한다. 그런데 그 형사나 다른 형사가 돈부리를 주면 감동하면서 술술 분다. 실제로 심문에서 많이 쓰인다. 한 명은 악역을 맡고, 한 명은 선역을 맡고... 그러면 용의자는 선역에게 술술 분다.
이러한 선역-악역 형사 역할은 미국 경찰에서도 종종 쓰이는 듯하다. Good cop, Bad cop은 경찰이 등장하는 작품의 최고 클리셰다. 영화 <다크 나이트>를 보면, 취조실에서 조커가 "Good cop, bad cop routine?"(좋은 형사, 나쁜 형사 방식?)이란 대사를 하는데 바로 이를 가리킨다. 고든은 그게 아니라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랬다. 문제는 악역 형사가 바로.... 결국 조커는 그 악역 형사에게 죽도록 얻어맞는다. "사실 고든이 좋은 형사였어."[27] 심슨 가족 같은 개그물에서 패러디가 많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에서도 등장하는데, 다른 고문은 참을 수 있어도 이것만큼은 참을 수 없으며 오히려 없는 사실도 말해주고 싶어한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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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기 때문에 터치가 일본 만화의 트렌드를 변형한 작품으로 칭송받는 것이겠지만.
- [2] 둘다 2003년판 한정으로, 원작 및 2009년판은 완전히 다르다. 러스트는 원작과 2009년판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악역이며, 그리드는 이 기믹보다는 다크 히어로의 기믹이 더 강하다.
- [3] 요즘 들어선 카미조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 [4] 심지어 흑막인 게오르그 와이스맨 조차도 과거사를 들춰보면 그 나름대로 사정에 공감이 갈 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상대가 케빈 그라함이었기에 그가 쏜 소금말뚝의 화살을 맞고 소금이 되어 사망한다.
- [5] 아이작과 함께 본작의 메인 악역 중 하나. 9권까지의 행보를 보았을때 개심할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
- [6]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별다른 반성도 없다.
- [7] 구약 한정. 신약에서는 다른 인격이 과학측에서 액셀러레이터 다음가는 카미조 세력의 최고 조력자로 활약.
- [8] 이 항목에 해당하는 가장 좋은 예시 중 하나. 인간에게 직접 당한 것도 피해받은 것도 전혀 없었으면서 다른 친인간파 어인들의 모든 노력을 무위로 하고 선대 어인들의 인간에 대한 증오만이 집약된 결정체이자 그저 환경이 낳은 괴물일 뿐이었다.
- [9] 작중에서 키요시 텟페이의 다리를 아작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온갖 비호감짓을 했지만 미형의 캐릭터인데다 인기도 좋아서 주인공들에게 패하고 그래도 개심하거나 퉁명스러운척 하면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줄 알았지만 패하고 나서도 그 태도는 한결같았다.
- [10] 참고로 앞에 있는 이들은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에 속한다.
- [11] 강호순도 주위에는 평판이 좋았고, 살인 중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문제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살인을 계속했다는 것. 물론 이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지능적인 거짓말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코패스 참조.
- [12] 독자 입장에서는 가장 껄끄럽지 않은 예지만, 이것 때문에 악역의 카리스마가 사라지기도.
- [13] 다만 이것도 악행의 정도가 심하면 용서받기 어렵다.
- [14] 구작 애니 한정
- [15] 처음에는 악역이다가 바뀌는 케이스
- [16] 다만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하다. 초월체가 케리건을 감염시킨 이유는 우주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처럼 자유의 의지가 속박당하지 않을 지성체를 필요로 했기 때문. 한 마디로 '좋은' 녀석은 아니었다. 어쨌든 그 결과가 모든 종족을 구할 희망을 만들긴 했지만.
- [17] 사실상 분교 히로인들 루트 전체에 다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다.
- [18]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사실이다. 자세한건 항목참조
- [19] 진짜 흑막은 리드비아 로렌체티
- [20] 오카자키 나오유키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스포일러 주의)
- [21] 게임 내내 위협적인 방송을 보내고 강력한 로봇 전갈을 보내 주인공을 적대하지만… 직접 대면해 보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다! 씽크 탱크를 위협한 것도 사실 빅 엠프티와 황무지를 지키기 위해 허세를 부린 것이고 주인공을 공격한 것도 필요상 투여하는 약물 싸이코의 영향.(…) 한 마디로 다 오해였다.
- [22] 엄밀히 말해 씽크 탱크는 '적이 될 수 있는 집단'일 뿐 악당이나 흑막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 [23] 등장인물들을 Don't Starve 세계로 끌어들어왔긴 했지만 절대자는 아니다. 어떠한 무언가가 Don't Starve 세계를 만들었고, 맥스웰의 마법책이 맥스웰을 끌고 온다음 맥스웰에게 힘을 주어서 어느정도 Don't Starve 세계를 더 낫게 만든것이다. 맥스웰은 탈출하기는 커녕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니 어떻게 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Don't Starve 세계를 만든 사람들이 진정한 흑막.
- [24] 인류와 전쟁을 치룬 것은 소통의 차이 때문이었으며 사실은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었다. 인류 입장에서는 하나의 개체가 전 종족의 생각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버거 입장에서는 모든 개체가 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조차 불가능 한 일이었기에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 주인공 엔더는 의도치 않게 버거들을 멸종시킨 뒤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
- [25] 서브컬쳐에서는 악당이나 다름 없는 짓이지만 현실에서는 발에 채이게 많다.
- [26] 원흉과 짜고 하는 점에서는 애꿎은 건 아니다.
- [27] NCIS에서 깁스와 이하 팀원들과 닮은 꼴의 경찰 수사팀이 등장한 에피소드에서는 깁스와 닮은꼴 반장이 같이 심문하자 용의자의 변호사가 "뭐야? 둘 다 나쁜 형사야?"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