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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last modified: 2015-02-15 00:03:20 by Contributors

Sense and Sensibility

Contents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다. 습작이었던 서간체 소설 <엘리너와 메리앤>을 개작하여 1811년 출간했다.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가장 먼저 출판된 소설. 제인 오스틴의 다른 작품인 오만과 편견, 엠마 등과 마찬가지로 젠트리 계급의 연애결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성과 감성>이라는 제목은 <오만과 편견>처럼 주인공들의 개별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데, 두 여주인공 가운데 언니인 엘리너는 침착하고 바른 판단을 중시하는 '이성'을 대표하며 동생인 메리앤은 감정적이고 열정에 자신을 맡기는 '감성'을 대변한다. 엘리너와 메리앤은 각기 힘든 연애를 겪으며 자신들에게 부족했던 일면들을 보완할 기회를 얻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1995년 이안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좋은 평을 들었다. 이후 BBC에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을 연달아 드라마화할 당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드라마타이즈 되었다.

2. 등장인물

  • 엘리너 대시우드
    대시우드 가의 장녀. 19세의 나이로 등장한다. 아버지인 대시우드 씨가 사망한 후 한정상속으로 인해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되자 가족들과 집을 떠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차분한 성품으로 합리적이고 침착한 판단을 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절제하려고 애쓴다. 에드워드 페라스를 사랑했지만 자신의 존재를 반기지 않을 페라스 집안의 분위기와, 주저하는 에드워드의 태도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자신에게 돌아온 에드워드 페라스와 결혼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설정이 수정되어 혼기가 지난 노처녀가 되었으며 에마 톰슨이 연기했다.

  • 메리앤 대시우드
    대시우드 가의 차녀. 17세이며 엘리너보다 더 눈에 띄는 미인으로 묘사된다. 언니인 엘리너와 달리 말수가 많고 활달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브랜든 대령의 호감을 사지만, 나이 많고 과묵한 성품의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오는 날 다리를 다친 자신을 도운 존 윌러비와 사랑에 빠지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렬한 연애를 한다.[1] 하지만 믿었던 윌러비에게 배신당하고 열병을 앓게 되어 생사를 넘나들게 된다. 이때 자신의 곁을 지키며 병구완을 도운 브랜든 대령의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그와 결혼한다.
    영화에서는 케이트 윈즐릿이 연기했다.

  • 에드워드 페라스
    페라스 가의 장남. 에드워드의 누이가 엘리너의 이복오빠와 결혼했기 때문에 대시우드 집안과는 인척지간이다. 나름 똑똑하고 능력있는 듯 보이지만 다소 심약한 성격을 가졌다. 엘리너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태도를 드러내지만 관계를 더 진전시키지 않은 채 떠나버리고 마는데, 이후 젊은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루시 스틸과 비밀약혼을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본인은 이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었지만 뒤늦게 무를 수도 없어서 손을 놓고 있었던 판국.(…) 루시와의 관계가 밝혀지며 허영심이 강한 집안에서 파문 당하는데, 브랜든 대령의 도움으로 성직자가 된다. 루시와는 네토라레 당한 형국으로 헤어지고[2] 엘리너에게 자신의 태도에 대한 용서를 구한 후 그녀와 결혼한다.
    영화에서는 휴 그랜트가 연기했다.

  • 존 윌러비
    대시우드 가족들이 사는 바튼 파크 근교의 저택 쿰 마그나의 주인. 비오는 날 다리를 다쳐 곤란에 처한 메리앤을 구해주며 등장하고, 한눈에 대시우드 집안 사람들의 호감을 산다. 잘 생기고 능력 있지만 씀씀이가 헤프며 다소 경박한 면이 있다. 메리앤과 사랑에 빠져 열렬하게 구애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런던으로 떠나버리고 이후 부유한 여성과 약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메리앤을 절망시킨다. 이후 메리앤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와 엘리너에게 다른 여인과 결혼하게 된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데, 이랬거나 저랬거나 찌질이. 이후에는 결혼한 부인과도 그런대로 잘 살아간 모양이다.
    영화에서는 그레그 와이즈가 맡았다.

  • 브랜든 대령
    대시우드 가족들의 이웃인[3] 존 경의 친구. 35세로, 현대의 기준에서는 젊지만 메리앤의 관점에서 볼 때는 그녀 나이의 두 배(…) 덕분에 메리앤에게는 노친네 취급을 당한다. 말수가 적고 딱딱한 성품으로, 메리앤에게 반했지만 적극적으로 구애하지 못한다. 윌러비가 나타난 뒤에는 윌러비와 메리앤 두 사람 모두에게 무시나 당하며 더 안습한 신세가 된다.
    젊은 시절 일라이자 윌리엄스라는 사랑하는 여인[4]이 있었지만 가족들에 의해 그녀는 그의 형과 결혼하고 그는 군대에 보내져 이루어지지 못했던 과거가 있다. 대신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서 낳은 사생아를 맡아 키우게 되었는데, 이 아가씨가 윌러비에게 유혹 당해 임신해 버리는 바람에 윌러비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메리앤이 실연의 상처로 괴로워 할 당시 엘리너에게 상세한 내막을 전달하며 메리앤의 상처를 줄여주려고 노력했다.
    집안에서 쫓겨난 에드워드 페라스에게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거나 열병으로 쓰러진 메리앤의 병간호를 돕는 등 이런저런 남의 집안일 대소사에도 힘써주는 대인배. 결국 이러한 점들에 감명받은 메리앤이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앨런 릭먼이 맡아 순정남의 면모를 갖춘 고상한 귀족 남성을 연기했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등장인물 소개항목 가운데서도 제일 길다
  • 루시 스틸
    스틸 가매 가운데 차녀. 존 경의 장모인 제닝즈 부인의 친척이다. 예쁜 외모에 명민해 보이지만, 엘리너는 그녀를 자세히 관찰한 후 그것이 허울뿐임을 간파해 냈다. 좀 더 어린 시절 에드워드 페라스와 만나 비밀리에 약혼한 적이 있다. 시간이 흐르며 에드워드가 약혼을 후회하고, 엘리너에게 관심을 갖게 되자 이를 알아채고 엘리너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엘리너에게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으면 상당히 얄밉고 짜증난다.(…) 약혼이 밝혀지며 집안에서 쫓겨난 에드워드와 결혼하게 되는가 싶더니… 뜻밖에도 에드워드의 동생 로버트와 결혼해서 모두의 놀라움을 산다! 끝까지 에드워드와 엘리너를 약올리며 떠났다.

  • 로버트 페라스
    페라스 가의 차남. 에드워드와 전혀 닮지 않은 동생으로 엄청난 속물이다. 에드워드가 루시와 약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어부지리로 페라스 가문의 재산을 모두 물려받게 되었다. 루시를 하찮게 생각하며 그녀와 약혼한 에드워드를 비웃었지만, 그 누구도 모르는 사이 그녀와 몰래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 낸시 스틸
    스틸 가매 가운데 장녀. 동생인 루시에 비해 외모와 지성, 교양 모두 떨어진다. 루시가 로버트를 낚아채서 결혼한 후 본 체 만 체 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존 대시우드
    대시우드 가의 장남. 엘리너와 메리앤에게는 이복오빠다. 한정상속으로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물려받게 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의붓 어머니와 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지만, 본인이 속물인데다 한 술 더 뜨는 부인이 있어 결국은 모른 척 하게 된다. 눈치가 없으며 덕분에 분위기 파악도 잘 못 한다.

  • 패니 대시우드
    존 대시우드의 부인이며 에드워드 페라스의 누이. 속물이며 엘리너와 메리앤을 질색한다. 그나마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존 대시우드가 누이들을 도울 생각을 하면 번번이 설득해서 다 쳐내버렸다. 엘리너를 견제할 생각으로 스틸 자매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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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오늘 날의 기준으로 보면 별 것 없어보이지만 19세기로서는 상당히 셌던 것 같다(…)
  • [2] 하지만 좋아했다.
  • [3] 사실상은 집 주인이다.
  • [4] 그의 아버지의 후견을 받던 여성으로 온갖 불행을 겪다 최후에는 빈민원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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