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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르론 요새

last modified: 2014-12-06 12:58:49 by Contributors

イゼルローン要塞(ようさい)
Fortress Iserlohn

소설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크고 아름다운 최고, 최대급의 강력한 인공행성 우주요새.

을지해적판에선 이젤론으로 나왔다가 서울문화사와 이티카판에선 이제르론으로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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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배경/근거지로서의 작중 묘사
3. 원작과 애니판의 설정 차이
3.1. 원작
3.2. 애니
3.3. 사족
3.4. 예외
4. 역사
4.1. 건설
4.2. 난공불락
4.3. '마술사 양'의 이제르론 무혈 점령(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4.4. 요새 대 요새 전투(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4.5. 제국의 품으로 돌아가다(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4.6. 또 다시 양 웬리의 손에(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4.7. 마지막 모습
5. 게임
6. 고찰
6.1. 어? 밀도가?
7. 관련항목


1. 개요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Iserlohn이란 지명에서 따왔다. 타나카 요시키가 적당한 이름을 찾으려고 독일의 지도를 펴놓고 찾다가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다고 한다. 후에 이 도시에 살고 있던 독일인 할머니가 작품에 자신이 살고 있던 도시의 이름이 들어간 걸 알고 기뻐했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현대 독일어에서 두 모음 사이에 있는 rl의 경우 r의 음가가 탈락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발음은 '이젤론'에 가깝다. 사실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이제르론' '이제를론'이라고 안 한다 베를린 항목 참조.

스타워즈의 데스스타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

은하제국자유행성동맹 사이에 항행이 불가능한 사르갓소 지대가 펼쳐진 가운데 유이하게 항해가 가능한 이제르론 회랑페잔 회랑 중 이제르론 회랑에 제국이 건설한 거대 요새. 회랑의 이름을 그대로 요새에 따다 붙였다.
우주력 766년, 제국력 457년에 건설된 이 요새는 구(球)형으로 직경 60km, 그 질량무려 60조 톤에 이르며, 제국의 수도성 오딘에서 6,250광년 떨어진 장년기의 항성 알테너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주무기는 토르 해머(일본식 발음: 토르 함마)라고 불리는 요새 주포이다. 명칭의 뜻은 뇌신의 망치이며, 일본어로는 雷神の鎚(らいじんのつち)이다.[1] 우선 형태는 거대 빔 포이나, 요새 주포란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며, 발사시 사정거리 및 화력투사범위도 커서 빗맞아도 수백 척의 우주 함정을 일격에 증발시키는 수준. 일단 요새 주포의 출력은 설정상 9억 2천4백만 메가와트라는데, 기가와트로 환산하면 약 90만 기가와트. 상상이 잘 안된다면 스타크래프트2드라켄 레이저 천공기가 175기가와트다. 까고 말해 천공기 5,156개를 동시에 발사한다고 보면 된다. 태양 5,156개를 한손으로 움직이는 격!그 외에도 각각 강력한 대함전투능력을 지닌 무수한 부포들을 지니고 있으며, 방어력은 미러 코팅이 된 초경도강과 결정섬유와 슈퍼 세라믹으로 이루어진 4중 복합장갑으로 떡칠된 외벽 덕에 우주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묘사된다.[2] 근데 OVA 32 화를 보면 주포 사거리가 60만 km 라고 하는데, 광초로는 대략 2광초로 함선의 최대 사거리인 18 광초나 통상 교전 거리는 10 광초에 비하면 한참 짦다.

또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기능인 우주함대 주둔기능 및 수만 척 단위의 우주함정을 정박시킬 수 있는 거대한 내부 항만시설과 수리 도크 등의 설비를 충실히 갖췄으며, 미사일이나 탄약 등의 자체 생산 능력도 대단해 거대 병기창/군수기지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2. 배경/근거지로서의 작중 묘사

함대 주둔기지나 병기창, 군수기지로써의 능력 외에도 군인과 민간인을 합하여 500만의 인구가 자연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인공 주거지이기도 하다.
공원 겸 산소발생장치의 보조를 담당하는 거대한 인공삼림, 대형 의료시설, 교육기관 및 대규모 주택단지, 수경재배시설, 그리고 애니판에서는 요새 안에 사창가로 대표되는 오락시설도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제르론 요새가 동맹군의 손에 넘어간 후에도 소설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서 발터 폰 쇤코프여자들에게 박애의 정신을 가르치던 놀던 룸살롱이 언급되므로 건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설 2권에서 이제르론 요새는 요새임과 동시에 500만의 인구를 옹위하는 대도시이기도 하며, '유인행성'중에도 이제르론 요새보다 인구가 적은 곳이 많았다고 언급된다.[3]

다만, 약간 아리송한 것이 원작에서는 이제르론 요새에 제국군이 주둔하던 시절에는 요새에 딱히 민간인이 다수 거주했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물론 동맹측 민간인의 90% 이상이 요새 주둔부대 소속 군인의 가족이었으므로 제국군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동맹군이 진주한 후, 그 '완벽한 전투 근거지'로서의 기능에 놀랐다는 묘사만이 있다. 그렇다면 동맹이 접수한 후 대단위 주거지를 조성한 걸까? 이에 대한 답은 원작, 애니 양측 모두에 없으므로 이제르론 요새가 제국 측에서는 동맹령 침공을 위한 중계기지로써의 능력도 중요했으므로 요새까지 원정 온 군대를 일시 상륙시켜서 휴식 및 보급, 보충을 시킨 후 능력을 100% 발휘하도록 만들어 동맹령으로 원정을 보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완공된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수리, 보수를 거치면서 결국 폐쇄되었거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를 보수할 수 없어서 '포기된' 구획,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아 '잊혀진' 구획도 여기저기 존재하는 모양이며, 소설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서는 제국군 탈영병이 이곳으로 숨어들면서 '귀신 소동'이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 외에 제국과 동맹의 공업규격이 다르다 보니 전기소켓 1개를 교체하려고 하면 해당 블럭의 배전시스템 전체를 손봐야 하는 등 요새의 설비들이 수명을 다하거나 고장났을 때 이를 보수하는 문제로 이제르론 요새 사무감 알렉스 카젤느가 불평을 늘어놓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물론 군사적인 기능이나 중요시설은 반영구적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주거지역이라든지 하는 부차적인 시설은 슬슬 내구수명의 한계를 보이는 부속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요새 전체를 완전히 동맹의 규격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다가 암릿처 성역 회전의 참패로 그럴 만한 예산이 나올 리 만무했기 때문에 안 쓰는 구획에서 온전한 것들을 가져와서 땜질하는 형태로 보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돌려막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으므로 카젤느는 "페잔을 통해 제국의 공산품들을 수입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꺼내기도 하였다. 그 수입대상 공산품이 군수용 물품인지 민수용 물품인지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전기 등의 설비가 언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민수품 계열 공산품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생산 및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만 있다면 얻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군수품 관련 설비가 터진다면 밀수라도 하는 수밖에……. 舊 은하제국이라면 모를까, 군율이 엄격해진 新 은하제국에서 군수품 밀수가 쉬울지는 둘째 문제.[4]

제국에 있을 시절에는 지휘 체계가 요새와 주둔함대로 이원화 되어 있었고, 두 사령관은 계급과 권한이 동일하여 충돌하는 일도 잦았다. 이렇게 비효율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원화 시켜둔건 전제국가라서 사령관 하나에게 큰 힘이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또 제국군은 반란방지등의 이유를 위해 비효율을 감수하고 상설함대를 운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르론 주둔 함대만은 사령관 하나 밑에 상설 함대가 장기 배치되어 있다. 기존 제국 정부는 요새 사령관이 함대 사령관을 견제해주기를 바란듯.

3. 원작과 애니판의 설정 차이

3.1. 원작

요새주포 토르 하머에, 적 함대와 싸울 수 있는 무수한 부포군(群)의 화력에, 빔을 반사시키는 미러 코팅 처리된 초경도강 + 결정섬유 + 슈퍼 세라믹으로 이루어진 4중 복합장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포를 비롯한 화기와 각종 설비들은 표면의 어느 위치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주함정의 입항과 출항을 위한 거대한 항만 '게이트'의 존재도 확인된다. 물론 발키리스파르타니안같은 소형 전투기의 발진을 위한 시설도 존재한다.

그래서 소설 속의 묘사를 보면 그야말로 완전 데스스타. 다른점이 있다면 데스스타는 이제르론 요새보다 크기가 크고 자력이동이 가능하며, 주포인 슈퍼레이저행성을 일격에 날릴 정도로 위력이 있고, 출력을 조정하면 전함급은 1분에 1회 발사해서 박살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단일목표용인데 반해, 이제르론 요새는 크기가 작으며 토르 하머가 맵병기적 성격을 지니나 위력면에서는 슈퍼레이저보다 크게 떨어지는 차이라고 보면 된다.

3.2. 애니

가장 큰 차이점은 요새 전체가 원작처럼 고체 금속이 아닌, 마치 수은 같은 유체 금속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포를 비롯한 전 종류의 화기는 이 유체 위를 떠다니면서(혹은 가라앉았다가 떠오르거나) 그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또 거울처럼 반사성이 뛰어난 유체 금속의 특성으로 적의 빔 공격은 모두 반사해낸다. 대신에 요새 대 요새 전투에서와 같이 방어 자체를 상정하지 않은 압도적 출력의 공격을 받으면 유체의 반사능력을 능가하기 때문에 유체가 증발하면서 구멍이 뻥 뚫려버리는 성질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구축함급 이상의 함선은 유체 금속층을 저속으로 통과할 수 있지만 레이저/입자 빔이나 레일건, 미사일 등은 유체 금속층을 통과할 수 없다. 일례로 애니의 묘사를 보면 표면 바로 위에서 날틀을 타고 전투를 벌이던 병사들이나 날틀 등의 소형물은 유체 위에 둥둥 뜨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유체 금속층 밑에는 두터운 고체장갑으로 된 장갑외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냥 진입하면 장갑외벽에 충돌하며, 일정 속도 이상으로 가속해서 유체 금속층에 진입하거나 유체 금속층에서 튀어오른 일정 분량 이상의 유체 금속을 쳐맞으면 전함급 함선도 격침되기 때문에 무모한 진입은 금물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새 안에 함선이 입항할 경우 유도등을 유체 금속층 위에 부상시켜서 함선을 안내한다.

그리고 장갑외벽에는 부유포대나 토르 하머 등의 시설물을 사용하지 않을 시 수납할 수 있는 구획이 존재하며, 이렇게 수납된 시설물은 다시 사용하려면 수납위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원작의 설정에다가 유체 금속층을 더 추가한 것이다. 이는 원작의 묘사가 워낙 데스스타 같아서 애니 기획시 수정이 가해진 걸로 보이며, 회전하는 인공천체인 만큼 화기들이 고정되어 있으면 주포 탑재부위가 어느 방향을 향하는가에 따라 공격의 가/불이 결정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원작 소설에선 두루뭉실한 묘사로 때웠다. 다만 주포인 토르 하머의 경우, 8개소에서 발사되는 빔이 한데 뭉쳐 큰 줄기가 되는 애니판의 묘사가 더 데스스타와 흡사하다.

다만, 이 추가된 설정으로 인해 약점이 하나 추가되었으니,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인해 유체 금속층이 일정 수준 이상 출렁거릴 경우, 부유포대와 토르 하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공방전 횟수가 증가할수록 유체 금속층에 충격을 가하는 방법을 제국이나 동맹이나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동맹군이 제국군 주력에게 양동을 건 후 요새의 일정지점에 미사일을 변태같이 집중해서 퍼부은 결과 미사일의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유체 금속층에 큰 구멍을 뚫어 한때 장갑외벽까지 파손되어 기지 내부가 노출된 적이 있다. 그리고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양 웬리는 이 점을 역이용해서 유체 금속층 안에서 부유 포대를 위치시킨 후 사격을 실시, 초대형 액체금속 쓰나미로 요새의 유체 금속층에 바짝 접근해서 빔과 폭탄으로 유체 금속층에 구멍을 뚫어보려던 로이엔탈 함대의 소규모 분함대에 피해를 입혔다. 이 방법을 쓰면 최소한 부유 포대 1기는 완파되기 때문에 보수비용이 팍 늘어나므로 보급담당인 알렉스 카젤느가 싫어했는데, 다행히 동맹군이 이제르론 요새를 포기한 후 입주했던 제국군 측에서 부유 포대를 재충원했기 때문에 딱히 돈이 들진 않은 것 같다. 야 신난다

3.3. 사족

애니나 원작이나 지름이 60km인 우주 단위로 치면 작은 크기인데도 불구하고 애니의 묘사에서는 거의 항성 크기로 그려진다. 분명히 전장이 1km 정도 되는 전함들이 10,000척 이상 모인 1개 함대가 진형을 짜서 전투를 벌이는데, 그 전장을 이제르론 요새가 다 커버하고 있다. 설정상 전함 60척만 일렬로 세우더라도 이제르론 요새의 처음부터 끝까지 커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요새 대 요새 전투에서는 30,000척 정도가 서로 전투를 벌이는데도 이제르론 요새 주변을 다 채우지 못한다. 행성이라도 30,000척 정도면 주변이 다 전함으로 덮히고 자리가 모자라야 할 판인데 말이다.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와 마찬가지로 가시성을 위한 작화상의 배려거나 아니면 설정오류일 듯하다. 애니에서 지도로 전장을 보여주는 컷에서는, 4만척 가량의 함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요새의 수십배쯤 되기는 한다.

분명히 난공불락의 요새여야 하건만 정작 본편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양 웬리가 어린애 과자 뺏어먹듯 두 번이나 탈취해 버린다. 그런 주제에 양 웬리 군단이 틀어박히면 명성 그대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어 제국군을 빡치게 한다(...). 밸런스 패치

3.4. 예외

은하영웅전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3작품 중, <황금의 날개>는 앞서 설명한 OVA와는 달리 순전히 미치하라 카츠미가 연재하던 코믹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캐릭터, 군함, 요새 등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자인이 상이하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제르론 요새는 가장 원작의 묘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인다.

4. 역사

4.1. 건설

동맹의 건국 역사에 등장하는 알레 하이네센1만 광년의 대장정 항목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제국령과 동맹령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그 때문에 알레 하이네센의 친구이자 사후 사람들을 인솔했던 응웬 킴 호아는 훗날 국방정책에 대한 조언을 요청받았을 때 "제국 본토와 우리 공화국과의 거리가 최대의 방벽이 되어 줄 것"이란 조언을 하였다. 즉, 중간에 적절한 거점이 없으면 양측 모두 상대를 정복하기 위한 대규모 원정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제기하고 거점의 필요성을 제시한 인물은 프리드리히 3세의 동생인 슈테판 폰 바르트바펠 후작이었다. 다곤 성역 회전을 앞두고 진행된 어전 회의에서 굳이 먼저 원정을 갈 필요가 없고 제국령의 경계 지점에 거점을 건설하여 물자와 병력을 집결시키고 더 나아가 전방의 지휘를 담당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 행위는 인류의 유일한 지배자를 자처하고 있던 은하제국이 상대를 잠정적으로 인정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당시 제국의 군사력으로도 동맹을 충분히 밟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참히 씹혔다. 물론 회의석상에서 발트바펠 후작이 황제의 역린을 건드린 점도 한몫했지만.

이후 제국과 동맹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제국과 동맹의 경계가 형성된 이제르론 회랑 근처에는 크고 작은 보급, 통신, 군사기지들이 산재하는 상태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대규모로 조성된 전방 거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두 번째 제안자가 등장했는데 바로 동맹의 브루스 애쉬비 대장이었다. 애쉬비 장군의 제안은 나중에 건설되는 이제르론 요새 수준까지는 아니고 대규모 군사 거점에 가까운 개념이었다는 언급이 외전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이 예산 문제를 이유로 "함대전력 강화하기 vs 요새 건설하기" 양자택일을 요구하자 깔끔하게 고자되기 함대전력 강화를 선택하였다.

실제 이제르론 요새는 오토프리트 5세 황제 재위기간에 건설되었다. 건설책임자는 제바스티안 폰 뤼데릭 백작으로 이론과 계획만을 중시하다 보니 전선에 나갔다 하면 만날 깨지고 돌아오는 장군이었다. 그 때문에 황제가 뤼데릭 백작의 명예도 회복시키고 좀 더 적성에 맞는 토목건설 임무를 맡긴 형태였다. 실제 착공은 제국력 454년, 우주력 763년으로 4년간의 공사 끝에 제국력 459년, 우주력 767년에 완공되었다.
원래 요새 규모가 크다보니 공사가 길어진 것도 있지만, 좋게 말해서 절약정신, 나쁘게 말해서 자린고비 근성을 가진 황제로 유명한 오트프리트 5세가 소모되는 비용이나 물자를 보고 "이건 좀 아닌 듯"이란 생각에 여러 번 공사를 중지시킨 탓도 있었다. 참고로 책임자인 뤼데릭 백작도 요새 건설이 완료된 후에 예산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고 추궁이 들어오자 자살을 하였다.

4.2. 난공불락

최초에는 제국이 건설해 운용한, 명실상부한 제국의 자랑이었던 철벽 요새였으며, 양국간에 전쟁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안전통로인 이제르론 회랑의 주도권을 가진다. 따라서 동맹으로서도 일방적인 침공만 당하지 않으려면 요새를 무력화하거나 탈취해 회랑을 확보할 필요성이 컸다. 이런 이유로 무려 6차례에 걸친 자유행성동맹군의 공략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고 6차례 전부 덤벼오는 동맹군을 아주 탈탈 털어 돌려 보냈다. "이제르론 회랑은 반군(동맹군)의 시체로 포장되었다"는 일종의 속담이 전 제국군 사이에 일반화될 정도였다.

이제르론 요새의 강력함은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다. 일단 내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유명한 요새나 성들은 난공불락이라 불리면서도 무너진 예가 대부분이었다. 왜?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한 남한산성은 공성전이 일어나지 않고도 함락되었다. 그 이유는 왕족이 피신해 있던 강화도가 함락되면서 충격을 준 탓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수많은 인명을 먹이기에는 보급품이 부족했던 것이다. 1만 2천명의 인원이 남한산성에 틀어박히기 전 닥닥 긁어모은 식량은 50일치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항복한 시점은 그로부터 40일 후였다. 즉, 청군 입장에서는 가만히 기다려도 10일만 있으면 식량이 떨어졌던 것. 은영전 본편에서도 지긋지긋하게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보급 없이는 싸울 수 없다. 실제로 유명한 공성전에서 보급품의 유무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성 안에 사람이 전부 굶어죽기로 결의하지 않는 이상 식량이 떨어지면 수성측은 공성측에 항복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항복하지 않더라도 공성측은 수성측이 굶어죽기를 기다렸다가 무주공산이 된 성을 룰루랄라 점령하면 된다. 반대로 수성측의 보급품이 공성측의 것보다 많다면, 공성측은 보급품이 떨어지기 전 병력을 긁어모아 결사적인 공격을 감행하거나, 식량이 떨어지기 전 철수하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 그리고 전자의 경우 성공한 예는 드물고, 후자의 경우 수성측이 성문을 열고 나와 추격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물론 그를 역이용해 추격군을 섬멸시키거나 성을 함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가능한 경우는 애초에 추격을 하지 않으므로... 일어나기 힘들다.
이제르론 요새는 이런 경우하고 거리가 멀다. 수백만 명이 수십년간 사용 가능한 보급품을 내부에 적재할 수 있고, 식량 생산 플랜트, 무기 생산 플랜트, 산소 공급을 위한 식물원, 각종 위락시설, 우주항구와 조선소, 게다가 학교와 병원까지 있다. 즉, '포위하고 말라죽을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전략이 사실상 성립되지 않는 것. 가능하다고 한다면 사실상 세대 단위로 계획을 짜야 가능하다. 자칫하면 그 이전에 공성측이 나가떨어질 수도 있는 것.

외적인 경우는. 요새 자체의 방어력, 거대주포 '토르 하머'와 그를 보조하는 부유포대, 그리고 요새 주둔함대의 존재이다. 요새는 애니판과 소설판의 묘사가 다르지만 좌우간 전함의 주포로는 이도 안 들어갈 정도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물량으로 이를 커버하려고 밀집하면 요새주포 '토르 하머'에 취약해진다. 주포를 조준을 피하기 위해 분산하면 부유포대의 밥이 된다. 피해를 감수하고 돌입하려 하면 요새 주둔함대에 발목이 잡힌다. 요새 자체의 방어력만으로는 1개 함대는 거뜬히 막아낼 수 있다고 작중 묘사된다. 그렇다면 2개 함대를 투입하면 될 일이지만, 요새 주둔함대와의 절묘한 조화가 이제르론 요새의 난공불락 신화를 써내려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시키기 위해선 양 웬리가 했듯이 요새 주둔함대와 요새를 분산시키는 것부터 실행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요새 방위군과 주둔함대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두 조직의 지휘관은 한 사람인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동맹군의 공세는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그나마 병행 추격 후 무인함 돌입을 사용한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때 위기를 맞았으나, 당시 요새 사령관이 아군의 피해를 무시하고 토르 하머를 쏴서 이제르론 요새는 함락되지 않았다.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는 본대를 미끼를 쓰고 소함대를 침투시킨다는 전술을 사용했으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소장(당시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활약에 참패했다.

4.3. '마술사 양'의 이제르론 무혈 점령(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그런데 소장으로 진급한 후 처음으로 1개 함대(실제론 정상 편제의 반쪽이지만)를 이끌게 된 동맹군의 '마술사 양' 양 웬리가 제국 출신 망명자들의 자제로 구성된 동맹군의 특수부대로젠리터를 제국군으로 위장시켜 잠입한 후, 요새 지휘 중추 및 제어시스템 중추를 마비시켜 제압한다는 기발하고도 신묘한 작전을 구상 및 실천했다.
이제르론 요새의 입장에서는 적이 몰래 숨어들어와 성주의 목을 베고 성문을 활짝 연 격이었고, 동맹군으로서는 아군의 피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탈취해버린 것이었다. 과거 6차례에 걸쳐 대군을 동원하고도 엄청난 피해만 감수해야 했던 동맹은 양 웬리에게 열광하며 "이제 우리가 제국으로 쳐들어가자!"라는 급진적인 주전론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한편, 제국은 난공불락의 철옹성이 적에게 넘어갔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점령 후에는 동맹측의 제국 공략 전진기지로 활용되었으나, 동맹군이 제국령 침공작전에 대실패하고 암릿처 성계 회전에서 제국군에 마무리 K.O.를 당해 후퇴한 이후에는 사실상 소멸하다시피 한 동맹의 우주함대를 대신해 제국의 침공에 버티는 유일한 곳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요새 주포의 위력과, 그에 공조한 주둔함대인 양 함대의 협공은 워낙 무시무시한 것이며, 자국이 건설한 요새의 위력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제국으로서도 좀처럼 침공 혹은 탈환전을 걸어 오진 않았다. 무작정 덤벼들면 과거의 동맹군 꼴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4.4. 요새 대 요새 전투(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이듬해 제국에선 제국재상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승인 하에 다소 변칙적인 탈환작전이 입안, 실행된다. 그것은 舊 문벌대귀족제국 내전에서 근거지로 삼았다가 지금은 버려진, 세상에서 둘째 가는 거대요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회랑 내로 워프시켜, 분명 자원과 노력의 소모가 지대할 이제르론 요새 자체의 탈환 대신 이제르론을 그냥 파괴해버리고 가이에스부르크를 그 자리에 위치시킨다는 대담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상식적인 탈환전의 허를 찌른 이 작전은 마침 이제르론 사령관이던 양 웬리 대장이 어처구니없게 사문회 소환장을 받고 억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나, 상당한 피해와 충격을 동맹 측에 안겨줬다. 요새 자체도 전사(戰史)에 다시 없을 전무후무한 요새 주포끼리의 포격전으로 단 한 발로 그 단단하던 표면장갑이 종이 찢기듯 뚫리고, 피해구획 내의 4,000명의 병사가 증발했다는 묘사가 있었을 정도로 서로가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게다가 주포 포격전 자체는 제국군의 양동작전이며 실제 작전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요새에 접근시켜 발생하는 기조력으로 이제르론의 유체 금속층을 한쪽 면으로 끌어당기자 반대쪽에는 유체 금속층이 썰물현상을 일으켜 사라지게 한 것이었다. 덕분에 요새에 대해 함대의 빔포사격이나 수폭공격이 유효화하여 레이저 수소폭탄에 직격당해 장갑외벽에 2km가 넘는 구멍이 뚫리고 거기로 제국의 강습부대가 들이닥치는 등 그야말로 '탈환' 일보직전의 상황에까지 몰린다. 허나 과연 양 웬리의 부하들은 보통내기들이 아니고, 제국에서 망명한 우수한 제독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의 협력이 더해져서 그런 위기 속에서도 잘 버텨냄은 물론 제국군의 아주 작은 틈을 찔러 치열한 대치상태로 몰고 간다.

결국은 획기적인 작전으로 초반 승기를 잡았음에도 압도는커녕 치열한 대치형국이 되어버리자 초조해진 제국측의 작전 지휘관 칼 구스타프 켐프는 시간을 질질 끄는 실수를 저질렀고, 딱 그 타이밍에 5,000척이라는 소수에다가 혼성편성이지만 응원군을 이끌고 돌아온 양 웬리가 합류하면서 전세는 완전히 동맹군으로 기울고, 결국 이 전투를 가이에스부르크의 대폭발과 잔존 제국군의 무참한 패주로 막을 내린다.

다만 이 전투에서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이제르론 요새를 동맹측에서 복구했는가의 여부는 묘사가 없어서 확실치 않으며, 애니판에서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무한회전을 시작하면서 대폭발로 최후를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이에스부르크의 표면층에 있던 유체금속 중 상당량이 이제르론의 중력에 끌려와 표면층에 혼합되면서 이제르론 요새의 표면방어력이 이전보다 한층 더 강해졌다고 묘사되었다. 하지만 이제르론 회랑 내의 정찰위성과 내부시설의 파괴는 단기간 내에 수복하기 어려웠을 테니 전체적인 방어력 하락은 피할 수 없었을 듯하다.
실제 동맹의 경제붕괴까지 겹친 관계로 전투 이전 상태로의 보수는 꿈꾸지 못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찰위성으로 요새 대 요새 전투의 여파로 군사위성들을 대거 손실했는데 이를 보충할 만한 예산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군함들을 이용한 초계활동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대체했다는 묘사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4.5. 제국의 품으로 돌아가다(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이후 제국군의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당시 이제껏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기였던 페잔 회랑을 침공하여 장악한 후 동맹령을 치고 들어오는 라인하르트의 놀라운 작전에 이제르론의 '전략적 가치와 의의'는 완전히 상실됨과 동시에 이제르론 회랑도 상당수의 제국 함대에 마크당하고 만다.
이때 양 웬리는 함대기동의 자유를 위해 위장 공세를 편 후 대담하게도 요새를 깔끔하게 버리고(...) 이탈했으며, 대치 중이던 제국함대의 지휘관 오스카 폰 로이엔탈에 의해 빈집 들어가듯 탈환되지만 곧 트랩 등을 수색한 결과, 중앙 동력로에 장치된 시한폭탄을 발견해 간발의 차이로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했으니...

아무튼 제국의 손에 돌아온 후, 페잔 회랑의 제압 및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사실상 제국의 승리로 돌아감에 따라 이제르론은 그저 변방의 기지 정도로 위상이 하락하고 말았다. 실제 훗날 렌넨캄프 사건 이후로 우주가 다시 떠들썩해지기 전까지는 실책으로 인해 징계받은 제국의 장군들이 '좌천'되어 이제르론 요새의 사령관으로 떨어질 뻔한 일이 종종 있었다...

4.6. 또 다시 양 웬리의 손에(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렌넨캄프 사건 직후, 붕괴하는 동맹을 떠나 엘 파실 혁명정부에 몸담은 양 웬리가 이제르론을 다시금 근거지로 선택하면서 또 다시 놀라운 마술을 부린다. 결과는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주둔군을 모랄빵내면서 탈취. 참 쉽죠?(...)

사실은 예전에 미리 깔아둔 전자적 트랩을 사용한 것이다. 이 트랩은 요새 메인컴퓨터가 특정 문장을 받아들이게 되면 모든 공격/방어기능이 봉인되고, 마찬가지로 중앙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어느 터미널에서든 봉인 해제용 특정 문장을 입력하면 그 입력자가 시스템 제어권 및 모든 공격/방어권한을 획득하는 일종의 해킹 트랩이다. 참고로 봉인용 문장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잔의 홍차"라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이었다. 해체암호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러시안 티를 한 잔. 잼도 아니고 마멀레이드도 아니고 꿀을 넣어서"였다. 로이엔탈이 발견한 폭탄 트랩은 그야말로 이 '진짜 트랩'을 감추기 위한 위장에 불과했던 것이다. 전략적 의의를 상실했다고는 하지만 충실한 근거지를 그토록 쉽게 버릴 수 있었던 건 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고 할 일이다.

그 후로 곧 동맹이 멸망하자 본격적으로 엘 파실 혁명군의 군사 근거지로 변모한다. 인류사회가 통일된 상황에서는 연약한 신생 엘 파실 혁명정부 그 자체를 제국의 대군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철옹성으로서의 요새 자체의 의의가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렇게 양 웬리 함대의 '고향으로써' 회랑의 전투를 치뤄냈으며, 그 후 양이 불운하게 생을 마감하면서 엘 파실 정부도 붕괴하자 양의 유지를 받든 부하들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근거지가 된다.

4.7. 마지막 모습

최후에는 카이저 라인하르트의 친정군이 쇄도해오자 여전히 믿음직한 철옹성으로써 극소수인 이제르론 공화군을 지켜 주었으며, 치열한 격전 중에 공화군 사령관 율리안 민츠와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사이에 극적인 화평 교섭이 성립됨으로써 제국은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인정하고 舊 동맹의 수도 바라트 성계를 '민주주의 자치령으로 내어주는 대신 요새는 제국군의 손에 반환된다.

그 후의 역사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5. 게임

은하영웅전설 3에서는 직접 요새포를 조준할 수 있으므로 이제르론 요새를 클릭하면 토르 하머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아군 함대가 하나도 없거나 다 전투불능상태가 되면 자동적으로 자동점령모드에 돌입, 전략화면으로 옮겨지면서 더 이상 요새포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적이 이동하기 전에 미리 예상위치를 산정하고 사격해야 명중하고, 한번 쏘면 2턴의 충전시간이 요구되므로 신중하게 발포해야 한다. 물론 위력은 게임중의 어떤 요새포보다 강하며, 면적도 넓은 편이다.
그리고 요새로서의 방어력은 높은 편이지만 몇 개 함대가 덤비면 함락되긴 한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방어측은 빨리 함대를 파견해야 하며, 공격측은 즉시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토르 하머 고유의 요새포모델이 생겼으며, 이에 따라 위력과 범위가 독자적이 되었다. 게다가 작중에서 나오는 다른 요새포와는 달리 가장 긴 사거리를 가지며, 폭도 어느 정도 넓고, 덤으로 위력도 퍼센트로 결정되는지 일단 맞으면 해당 함대의 피탄부위는 분함대 기준으로 몇 척 안남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단, 요새포는 AI가 직접 운용하므로 플레이어가 요새포를 직접 조준할 수는 없으므로 전투중에 알아서 잘 피해야지, 안그러면 팀킬당하는 사태가 나거나, 요새포를 발사하지 않는다.
요새로서의 방어력은 방어기지가 100개 세워진 상태라 만땅이므로 요새만 있는 상태에서도 정공법으로 나가면 10개 함대가 일제히 덤벼야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끝에 함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사공작치를 4,000이나 소모하는 특수명령인 점거를 사용해야만 쉽게 함락이 가능하다.[5] 덤으로 체제기지와 조병창도 있는데다가 증설도 가능하므로 전작보다 더 골치아프다.

반다이남코판 은하영웅전설 게임에선 주포 토르 하머를 사용하려면 1개 함대가 주둔해야 하는데다, 조준부터 발포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사실상 토르 하머는 쿨타임 찰 때마다 적군 견제용으로 쏴주고, 막강한 HP와 부유포대를 이용해서 함대와 협공하는 데 쓰는 게 좋다. 그리고 요새에 입항해 있는 동안 미사일 보급, HP회복 효과가 있으므로 이걸 이용하면 방어가 더 쉬워진다. 대신 이제르론 요새가 적일 경우 요새에 근접한 상태라도 조준에 들어가자마자 피하면 발사되기 전에 완벽하게 피할 수 있다.

가장 적절한 용도는 수련장. 제독 한 명, 참모 한 명 골라서 1개 함대만 세팅하고 요새에 박고 적을 4개 함대로 세팅한 다음 토르 하머만 쿨타임 찰 때마다 쏴주면, 말그대로 광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제독 레벨에 비례해서 상대진영 레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적들의 레벨이 11을 넘을 경우 이제르론 요새가 털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6]

6.1. 어? 밀도가?

직경으로 부터 계산하면 이제르론 요새의 부피는 63,585㎦. 질량이 60조 톤이라는 언급을 참조하면 밀도를 알 수 있다.

943,618,778.01368247228119839584808 t/㎦
943.618778013682 ㎏/㎥
0.943618778013682 g/㎤

비중이 물보다도 가볍다! 평균 비중이 2~3인 동일크기의 소행성보다도 질량이 반 도 안되는 것이다!
이래서야 만유인력에 의해 충분한 중력을 형성할 도리가 없다. 아무리 내부 빈 공간에 수 만 척의 전함을 계류시킨다 하더라도 본대 금속으로 된 물질이라면 있을 수 없는 질량인거다. 한데도 지구의 중력과 비슷하게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은 역장(force field)의 작용이거나 혹은 요새 중앙에 동력원으로 양자 특이점(A quantum Singularity) 즉,블랙홀을 이용한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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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북유럽 신화의 그 토르 맞다. 토르의 망치란 물론 묠니르.닝겐노 요새와 튼튼데스네
  • [2] 게다가 OVA에서는 유체금속으로 변경되어 더더욱 단단해졌다. 장갑은 포맞고 흠집이라도 나지
  • [3] 이타카판 기준. 유인행성보다 인구가 많다는 소리는 오역이었음
  • [4] 단, 지구 상에서 밀수 없는 나라는 없다. 뭐 이 작품 배경은 지구가 아니라 우주기는 하지만... 작중 서술을 보더라도 이젤론 요새에 주둔중인 루츠 함대나 동맹에 주둔중이던 로이엔탈 함대에서도 털어보니 불평불만자나 부정부패자는 나왔다. 아무리 훌륭한 지휘관이 엄정한 군율로 다스리더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은 있기 마련인 것이고... 아예 루츠의 경우는 이를 역이용해서 양 웬리에게 털리기까지 했다는 점을 생각하자.
  • [5]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따온 듯. 군사공작치의 최대치가 4,000이상 되는 인물이 몇 안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쇤코프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13함대를 조종하면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재현할 수 있다.
  • [6] 컴퓨터는 요새를 미사일로 공격하지 않지만, 미사일 공격시 4개 함대가 2번씩만 쏴주면 털린다. 가랏! 레이저 수폭!!
  • [7] 그냥 작가의 숫자 오류일테니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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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4-12-06 1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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