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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

주의 :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실제로 발생되었다고 증명된 적이 없는 현상을 다룹니다. 카더라 통신에 기반한 증명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할 때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내용 중에 개개인에 따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나, 범죄 등의 불법적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Contents

1. 개요
2. 유형
2.1. 납치 목적의 동행 구하기
3.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 현실성 문제
4.1. 정규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할 경우
4.2. 정규 병원이 아닌 데서 장기 이식을 할 경우
4.3. 화공약품을 통한 시체 훼손
5. 각국의 사례
6. 정치적 측면?
7. 미디어 매체에서
8. 참고항목


  • 이 문서는 인신매매와 함께 불법적, 강제적 장기적출 및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역시 다루고 있습니다. 차후 문서 수정시 참고바랍니다.

1. 개요

사람이 절대로 팔면 안 될 3가지가 나라, 마약, 사람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 팔 수 있는 물건만 팔겠는가? 자고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법이라 인신매매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며 그를 위한 무단 납치도 빈번하니 이 괴담은 그런 배경에서 나온 괴담의 탈을 쓴 현대사회의 병적인 면이다.

1960~80년대 한국에서는 여성 인신매매가 빈번했다. 당시 자진해 나서서 성매매를 하려는 여성은 당연히 드물었고 성매매의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하여 인신매매 조직들이 길 가던 여성을 납치하여 사창가에 팔아 넘겼다. 무작정 상경한 시골 처녀를 취직 시켜주겠다고 꼬셔서 사창가에 팔아넘기는 경우도 많았다. 이 당시 동네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흔히 하는 말이 "나쁜 어른들이 남자아이는 붙잡아다 원양어선에 팔고 여자아이는 사창가에 팔아넘긴다. 남자아이는 대뜸 쎈척하며 시비걸어오는 불량배놈들을 주의하고 여자아이는 좋은말로 살살 꼬시는 아줌마들을 주의해라."였으니 말 다했다.

1987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신매매 조직 15개파가 적발됐고#, 1988년에는 인신매매 조직 21개파가 적발됐다.

이는 사회문제화 되었고 KBS의 추적 60분에서는 이에 대해 여러차례 방영되기도 하였다. 여성 잡지에서도 이렇게 당한 피해자의 수기가 자주 올라왔다.

2. 유형

  • 할머니와 봉고차
    한 여고생이 버스를 탔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올라탄 할머니가 냅다 여고생에게 시비를 건다. 기가 막힌 여고생이 무시하려 하니 이 할머니, 갈수록 수위 높은 단어를 줄줄이 늘어놓기 시작하고 결국 참지 못한 여고생도 신경질적으로 대응한다. 한참 계속되던 말싸움은 결국 할머니가 여고생더러 밖에서 싸우자며 말을 꺼내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버스 문이 열리고 여고생이 할머니를 따라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손님 한 명이 여고생을 말리며 안쪽으로 끌어들이더니 문이 닫혀버렸다. 의아해진 여고생이 버스 기사와 손님에게 왜 자신이 내리려는 순간 잡아당기고 문을 닫아버렸냐 묻자 버스 기사와 손님은 대답 대신 조용히 뒤쪽 창문을 가리켰다. 그리고 뒤쪽 창문 너머를 보는 여고생의 눈에 아쉬운 표정으로 여고생을 보며 봉고차에 올라타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노약자를 미끼로 인신매매 대상을 끌어들이는 괴담으로서 다음과 같은 파생형이 존재한다.

    80년대 이동 장터 개념으로 돌기도 했다. 그 버전에서는 할머니들도 잡아서 개소주집에 식재료... 로 간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문은 당시 뉴스데스크에도 나왔고 헛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되었다.

    이런 사건을 예로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서 방송했는데 당시 사건을 겪은 학생의 증언은 '할머니에게 술냄새가 났다' 였다. 승합차의 주인도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으며 이로 인해서 괴담임이 밝혀졌다.

  •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대는데 젊은 사람이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렸다. 할머니는 수고했다면서 음료수를 건네주면서 잠시 어디서 쉬자며 청년을 붙잡고 함께 으슥한 골목 어귀로 향한다. 잠시 후 청년은 온데간데 없고 아까의 할머니가 아까와 같이 짐을 들고 여전히 낑낑대고 있다.

  • 집 앞에서
    늦은 밤 야자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여고생이 부모님과 전화를 하며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집 바로 앞에 도착, 그러나 여고생이 대문을 열려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가 동네를 울린다. 집 앞이라 하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린 딸이 걱정되어 황급히 집 앞으로 나선 부모님 앞에 놓인 것은 반쯤 부서진 휴대폰과 커다란 차가 급히 집 앞에 멈추며 남긴 듯한 스키드 마크 뿐이었다.[1]

    이 사건은 실제로 일본에서 벌어졌으며 여고생은 그 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근데 일본에는 야자가 없을텐데? 80년대 대상은 수녀, 남아있는 건 수녀복 버전으로 돌기도 했다.

  • 자원봉사자
    어느 날 저녁, 수많은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는 역 앞 광장에 한 무리의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난다. 소속 마크도 없겠다 나타난 때도 이상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노숙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아무 말 없이 싱긋 웃으며 빵과 우유를 나눠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노숙자 몇몇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다.

    덧붙여 이 괴담의 경우 톰 클랜시의 소설 레인보우 식스홍정훈월야환담 채월야에 등장할 만큼 국가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우등생' 의 원작 소설에서는 1명씩 이렇게 납치해서 쓱삭 처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판에서 당사자는 검열삭제하려고 가는 걸로 알고 따라온다. 흠좀무.

  •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 2
    짐이 무거워 보이는 할머니의 짐을 집까지 들어다 줬더니 고맙다면서 음료수를 건넨다. 깨어보니 다리가 절단되어 있고[2] 그렇게 앵벌이를 하다가 우연히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매달려 간신히 구출되었다는 내용도 있다.

  • 야자가 끝나고
    늦은 밤, 야자가 끝나고 여고생은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거의 다 왔다는 엄마의 말에 여고생은 저 앞에서 오는 차(또는 통화 중인 아줌마)가 우리 엄마겠거니 생각한다. 점점 거리가 좁혀지며 '엄마, 난 보이는데 엄만 안 보여?' 라고 말한다. 그런데 엄마는 무슨 소리냐고 말한다. 곧 전화가 끊어진다. 하교하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납치범이었던 것.

  • 교회 전단지
    길에서 교회에서 나왔다면서 손난로나 핫팩을 주는데 그 표면에 환각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얼굴에 비비는 순간 쓰러지게 되고, 납치를 하게 된다는 것. 이 버전과 비슷한 바리에이션으로 생선에 포르말린 냄새를 맡게 한다는 식의 내용이 먼저 돌았었다.

  • 길거리 시식
    어떤 물건을 먹어보라 권유 또는 향을 맡게 하는데, 그 향이 수면제같은 종류라 미행한뒤 잠이들면 납치하는 수법.
    바리에이션으로 사람들의 공짜를 좋아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도 있다.
    에틸에테르 생선이 이러한 경우.

2.1. 납치 목적의 동행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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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게 왜 이상한지 모르겠는 사람이라면 한 번 잘 생각해 보자.
  • 머리 식힐 겸 여행을 간다는데, 해외도 아니고 국내인데 굳이 동행자를 구한다.
  • 동행자를 구하는데 주변의 아는 사람 다 놔두고 괜히 생판 모르는 사람을 구한다.
  • 여행하는데 하등 상관도 없는 항생제 복용 여부며 신체 건강이며 음주, 흡연 여부 등등을 물어보고 요구한다. 담배 안 피고 술 적게 마시는 사람을 요구하는 건 백번 양보해서 취향으로 봐 줄 수 있다 쳐도, 개인의 세세한 건강상태는 왜 물어보고 요구하는 걸까? 키와 몸무게를 일정하게 잡는데 신장과 체중이 정해지면 내장기관의 크기도 일정하게 나온다는 것과 연관이 있을까? 무엇보다 왜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이 가능한 O형이기를 원하는 걸까? 혈액형 성격설 드립은 치지 말자 즉 건강한 몸을 지닌 범용성(?)이 높은 O형인 사람을 꼬셔서 장기매매를 할 목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이 광고(?)는 정말 의도적으로 관심을 받기 위해 쓴 것이고, 범죄 목적의 동행 구하기는 2:2 소개팅을 하자, 인터넷 정모를 하자 같은 식으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저렇게 신상명세와 육질을 세심하게 따지는 게시글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진짜 범죄 목적 게시글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최대한 평범하게 쓰여진다.


3.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일단 인신매매는 한때 큰 사회적 문제이기도 했다.[3]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행해졌던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기반이 되었던 사창가에 대한 일제 검문이 있었는데 그간 수색을 포기하고 있었던 여성 실종자들의 대다수가 그 검문에서 행방이 확인되어 구조되었다. [4] 이에 경찰이 관련 건수를 재수사하니 이전에 괴담으로만 알려져 있던 20대 여성에 대한 무단 납치가 실제로 수십 번이나 있었다. 98년도만 해도 주병진이 진행하던 주병진의 나이트라인에서는 실제로 윤락가에 감금되어있다가 SBS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탈출에 성공한 10대 소녀를 실제로 무대 위에 섭외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90년대 범죄 재연 프로였던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일본에 유학을 가고 싶은데 가난해서 못 가는 여대생들에게 '일본에서 지낼 숙소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주겠다' 고 속여서 인신매매를 한 유학원 사기꾼들이 구속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유학원의 거짓말에 속은 여대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가이드를 따라 일본에 갔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일본 내 한국 여성 유흥업소였다고. 당연히 여학생들이 울면서 보내달라고 했지만 업주는 '너희들 사오느라 쓴 몸값 너희가 다 갚기 전에는 못 나간다' 며 감금, 혹사를 시켰다.[5]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의하면 대한민국도 국제인신매매조직의 시장권 안에 있으며 국내 불법 인신매매 역시 존재한다.[6] 남자 불법 인신매매의 경우 주로 바지선 노역 인력들로 구성된다. 일간지나 지하철 광고 쪽지 같은 곳에서 '선원모집 xxx만원' 이런 식으로 붙어있는 광고들. 이런 인신매매에는 장애인이나 신용불량자 같은 사회적 약자가 주로 피해를 당하기 쉽다. 긴급구조 SOS에 자주 나오는 게 이런 케이스. 자세한 내용은 섬노예 항목을 참고하자.


4. 현실성 문제

2011년 세간에 들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신종납치' 의 경우는 대부분 장기매매를 위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납치에 대한 여러 괴담 중에서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괴담' 은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도 'transplantation urban legend' 라 해서 매우 유서 깊은(?) 괴담이기도 하며 현실적으로 국내 에서는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바로 옆에 사람 넘치고 땅 넓어서 누구하나 슬쩍 납치해도 잘 안걸리는 매우매우 훌륭한 장기매매 본거지가 있는데 뭐하러 5000만 인구가 바글거리고 사는 비좁은 땅덩이로 장기하나 얻자고 오겠는가?(...)

4.1. 정규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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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장기이식을 하려면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코너스)에 등록한다. 각각의 장기이식은 장기 등 이식윤리위원회의 검토를 통과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장기는 사용할 수가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장기의 혈액형 외에도 질병 이력이 철저히 확인되어야만 한다! 병원이나 의사를 매수한다고 해도 '이식윤리위원회' 는 15~20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고소득자들로 구성되어 매수가 사실상 불가능. 1명당 1억 줘도 15억 어느 누가 바보같이 그런 손해까지 감수하며 굳이 인신매매를 하려고 할까?

게다가 이런 괴담은 전형적으로 슬럼 조폭이나 재한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언론이나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로비활동 및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이런 엄청난 상납을 대가로 여론을 무마할 수 있는 배후권력을 지니고 있을까? 사회적 약자들이 음성적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들이 고위층과 결탁해서 자기네 시장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그것도 철저히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결국 뇌물 협박 드립은 전형적인 음모론에 불과하다. 쉽게 말해 저 흔해빠진 나 말고 그 누구도 믿으면 안 돼! 메시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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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연간 이식수술은 2천여 건 남짓 그 중 뇌사나 사후 장기이식은 수백 건에 불과하여 감시체계를 피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즉, 정식 병원에서 출처 불명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4.2. 정규 병원이 아닌 데서 장기 이식을 할 경우

위 글은 정규 병원에서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이 센터에 등록한 장기이식 시술을 할 경우만 해당된다. 즉, 몰래 할 경우에는 그런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현실성이 없다. 괴담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장기 시장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작지 않다. 영화 공모자에서 심장이 8억이라고 했지만 사실 어떤 장기든 1억~2억 정도 사이에 국제 시세가 잡혀있을 정도로 국제 시세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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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를 보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중국에서의 대규모 장기 공급으로 인한 현상으로 중국은 공식적으로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하여 이식수술에 사용하며 한 해 사형수가 수천 명으로 추정하며 쓸 수 있는 장기는 몽땅 가져가기 때문에 대략 수 천에서 만 단위(...)의 장기가 중국에서 공급된다.[7] 실제 장기밀매로 검거된 브로커들의 들을 봐도 브로커들이 장기당 받은 금액은 1~2억 사이 정도이다. 심지어는 중개만 해주고 고작 370여 만 원 받은 브로커 기사도 있다(...) 암시장도 엄연히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상업' 이고 값싼 대체재가 풀리면 시장은 자연적으로 사그러든다. 설령 수요가 많다 해도 앞서 언급했듯 출처 불명의 장기는 시장에서 거래 자체가 안된다(...)

게다가 사형수 장기 사용은 한국법상은 불법이지만 중국법상은 불법이 아니므로[8] 중국의 정식 의료진에게서 수술과 치료 받을 수 있다. 뒷골목의 수상한 불법 시술자의 손을 거치는 것에 비하면 큰 메리트. 간이나 신장 같은 살아있는 사람이 공여할 수 있는 장기는 돈 받고 파는 경우도 상당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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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기는 떼어내는 순간부터 손상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송하는 시간이 관건이다. 미리 전처리와 특수용액을 사용하지만 위의 도표에서처럼 대부분의 장기가 수 시간 이상 보존하기 어렵다. 괴담 신봉자들은 모든 장기가 24~4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양 우겨대지만 실제로는 그것조차도 신장에 한정될 뿐이다. 그나마 그 신장이식조차 기증자와 환자를 함께 놓고 수술한다. 간혹 보존기간 내라도 보존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식 성공률은 떨어지기 때문에 이식 수술은 스케줄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 사형수의 경우 사형 집행 일정에 따라 수술 스케줄을 잡으면 되지만[9] 이걸 납치로 해결하려면 매우 골치 아파진다. 스케줄 잡고 납치되는 것도 아니고 매번 납치 성공하는 것도 아닐 테니 말이다. 냉혹하게 시장 논리로 따지면 안정적이고 일정한 공급을 유지하는 곳과 불안정하게 불규칙한 공급을 하는 곳 중 어느 쪽의 '사업' 이 번창할까? 게다가 장기의 이송도 문제가 된다. 위의 보존 시간 문제로 항공 수송을 하는데 불법 이송의 경우 빡센 항공수송 검열을 통과하기가 어렵다.

사형수의 장기를 쓰는 데에는 단점도 존재하는데 사형수다 보니 질병 관리나 과거력 관리가 안 되어 이식받은 환자 중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사형수의 장기를 약탈하는 것에 엄청난 윤리적인 비난도 받고 있다.

4.3. 화공약품을 통한 시체 훼손

간혹 '장기밀매를 위한 인신매매' 에 대한 떡밥으로 뭔가 징그럽고 뭔가 더럽고 뭔가 음침한 분위기의 사진이 제시된다면 무시하자. 장기적출 정도라면 다소 더러운 환경에서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적출된 장기를 실제로 이식하려면 거의 폐품 취급 받고 쓰레기통 직행이다.

장기를 빼간 시신을 황산 등 화공약품으로 녹여 하수구에 버린다는 이른바 집수정 괴담도 현실성이나 근거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체는 그렇게 쉽게 손상되지 않으며 특히 는 같은 질량의 강철만큼이나 견고하고 질긴 물질이다. 그런 인체를 화공약품만으로 한꺼번에 녹이려면 황산, 염산, 질산 등 약품의 종류도 다양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소요량이 정말 막대하다.

특히 황산으로 시체용해(sulfuric acid body disposal) 역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십 년 전 유행했던 괴담. 즉, 상한 떡밥이다. Mythbusters브레이킹 배드 특집에서도 황산이나 불산 등으로 실험했는데 당연히 대량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시체는 제대로 녹지도 않는다. 강산이 유기물과 반응(탈수반응, 니트로화 반응, 산화반응)을 일으켜 완전히 용해하려면 실험관 수준에서도 끓이는 가열이 필요하다.

켈달 질소 분석법(kjeldahl method)은 식품 중 질소 함량을 알기 위해 황산으로 단백질을 녹이는 방법인데 완전 용해를 위해서는 끓이는 가열이 필요하며 부수적으로 암모니아, 이산화황, 황화수소 등의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게다가 황산이 뼈와 반응해서 황산 칼슘, 즉 석고와 인산 칼슘 등 부수적인 난용성 및 불용성 염이 생성돼서 이들을 물에 녹이거나 폐기하려면 장시간과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게다가 단백질 시료 1g을 녹이는데 황산 20ml가 소요되므로 60kg의 시신을 녹이려면 최소 1200L 이상의 황산이 필요하다.[10]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규제로 산업체도 아닌 일반 가정에서 강산을 대량 구매하면 바로 적발되고[11] 설사 구매하더라도 수천 L의 화공약품을 보관하는 것부터가 문제다. 황산 염산의 경우 유독물로 규정되어있으므로 구입하는 순간부터 사용하여 폐수가 되는 순간까지 법의 규제와 감독을 받는다. 그리고 인체를 녹일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연기와 악취, 특히 황화수소, 아황산가스 일산화 탄소 같은 유독가스가 수백~수천kg씩 발생하는데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시체 은폐는 커녕 당장 화생방부대가 출동해서 수색할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서 살인 후 시신을 처리하려고 황산에 담구었으나 시신이 완전히 녹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건도 있다. 그 외에도 역사상 희대의 연쇄살인마이자 사기꾼이었던 하이(J.G.Haigh) 역시 살인 후 시신을 150리터가 넘는 염산통에 집어넣었지만 이렇게까지 했어도 시체를 완전히 녹이지는 못했다.[12]

이걸 제대로 하려면 본격적인 화학공장에서나 가능할 법한 스케일인데 괴담의 근원지(?)인 주택가나 도심지 등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그만한 고생과 비용을 무릅쓸 거라면 차라리 야산에 묻어버리거나 바다에 던져버리는 게 훨씬 은밀하고 간편하다.

이 괴담은 누군가의 장난질, 염도 높은 음식물 쓰레기 폐수에 의한 뚜껑 부식, 소량의 화공약품 무단폐기, 아니면 그냥 집수정 뚜껑이 불량품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길 걸어갈 때 발이나 다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정도의 주의로도 충분하다.

5. 각국의 사례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국내에 한정했을 때는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진다.

물론 외국으로 나가면 답이 없다. 2013년 8월 중국엔 심지어 납치까진 안 당했지만 길 가던 아이를 기절시켜다 안구를 적출해 각막만 빼간 채 적당한 풀숲에 버려놓고 도망간 금수만도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신매매 항목 참조. 이런 괴담보다 더 끔찍한 현실 때문에 인터폴은 전담반까지 두고 있는 실정이다.

6. 정치적 측면?

2010년 무렵 이후부터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제노포비아가 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을 크게 촉진한 면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정치적 논리가 개입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관련 블로그 링크. 예를 들어 이 주제에 대해 상당히 유명한 <국민안전보호연대>는 사무실도 연락처도 홈페이지도 없는 미심쩍은 단체다. 자세히 출처를 알아보니, <우리문화사랑국민연대>라는 반다문화단체 주도로 제작했다.# 이 단체가 이루어낸 유일한 그리고 수많은 중국인들과 조폭들의 로비와 협박을 이겨낸 업적(?)은 유튜브에 폭로 동영상 하나를 올린 것 뿐. 조폭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연락처가 없나보다 이 단체가 특정 정치인들의 실명을 들어 그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논조의 신문을 인용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인신매매 괴담은 단순히 도구일 뿐이고 진짜 목적은 그들의 정치 이념이나 다른 목적이 아니겠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양자 간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언하기는 어렵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국민안전보호연대> 아니, <우리문화사랑국민연대> 등 반다문화 단체에서 올린 동영상들은 여러분이 평범한 위키러라면 가급적 열람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매우 끔찍한 장면들과 잔인한 장면들이 노모로 한 가득 들어있기 때문. 이것 역시 그 영상들이 '정말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 이었다면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즉 다시 말하면 이 동영상의 진짜 목적은 "시청자들을 (이따위 고어 콘텐츠를 통해) 극한의 공포에 몰아넣어 무방비 상태로 만들고 이후 진짜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 아니냐" 는 의심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역지사지의 관점으로 본다면 신빙성이 더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일본에서도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인을 납치해서 강간하거나 장기적출한다는 혐한적인 개드립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13]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유럽 등지에서도 집시와 관련된 납치괴담이 성행한 적이 있고, 인종과 종파 문제로 복잡한 아프리카나 중동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을 꽤나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하여간 그 나라에서 좀 경시되는 민족이라면 대부분이 중범죄, 납치관련 시비에 휘말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제노포비아적인 오류는 알게 모르게 사회적으로 스며들기 쉬운 인식이기 때문에 항상 괴담을 쉽사리 믿지 않고 진실을 가려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 미디어 매체에서


인신매매라는 자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재를 살리기위해 이러한 괴담을 따라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 영화 테이큰에서는 얼굴이 좀 잘생기고 외국어가 되는 남성이 공항에서 얼굴과 몸매가 좋아보이는 여자를 골라 꼬시는척 하면서 정보를 조직에게 넘기면 이후 조직이 납치해가는 수법을 보였다.

  • 아저씨에서는 일부러 어둡고 구석진곳에 차량을 주차한뒤 지나가는 남성에게 할머니가 "눈이 어두워서 그런데 저게 아들 차인지 번호좀 확인해달라." 며 그쪽으로 유인한뒤 조직에서 납치해가는 수법을 썼다.

  • 영화 '투리스터스' 에서는 외국어가 되는 남성이 외국인 일행을 특정 술집으로 유인하고, 그곳에서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뒤 납치한다.

  • 레바의 만화 '꽃게소녀' 에서는 미성년자 성매매로 유인해 모텔방에서 조직이 기절시켜 납치하는 수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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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80년대 영화 중 '어미' 란 영화가 이 상황을 다루고 있다. 야자 후 차를 기다리다 인신매매를 당해 사창가에 팔려간 여고생 딸을 어머니가 구하는 내용. 역시 80년대 에로영화 '여자장터' 에서도 주인공이 집앞에 도착해서 대문을 여는 순간 주차된 봉고차에 납치당하는 설정이 있다.
  • [2] 덤으로 거꾸로 매달아서 피를 쏠리게 한 후 절단한다는 소리까지 같이 돌아다니곤 했다.
  • [3] 하지만 인신매매가 곧 장기매매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 [4] 이런 쪽의 전문 괴담으로 영화를 만든 게 박영규, 김세윤이 주연한 '인신매매' 라는 영화다. 80년대 후반에 KBS 논픽션 드라마는 아주 이쪽 생활을 리얼하게 다루었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조성기의 '욕망의 오감도' 의 4부는 이런 쪽을 아주 리얼하게 다룬다. 상당히 많은 인신매매 괴담이 바로 이 작품을 원천으로 하고 있다.
  • [5] 그 가짜 유학원의 원장은 자기가 팔아넘긴 여성들과 비슷한 나잇대의 이 있는 아빠였는데 딸이 결혼하게 되자 초호화 결혼식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등 딸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딸바보였다. 한 마디로 남의 집 딸들 인생 망쳐서 번 돈으로 자기 딸은 귀하게 키우고 있었던 거다. 결국 이 원장은 딸의 결혼식 중간에 체포되었다.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내 딸만 귀하지'(...)
  • [6] 이후로는 좀 세태가 달라졌다. 미국 쪽에서 한국을 주요 인신매매 국가 대상으로 구분한 건 이런 측면보다는 동남아시아 여자들이 미군 기지촌으로 흘러들어가는 걸 이야기 한다. 농촌 총각 국제결혼→도주→유흥가, 뭐 이런 식이다.
  • [7] 게다가 비공식적으로 파룬궁 수련자나 정치범의 장기까지 적출해서 실제 규모는 수만 단위라는 추정도 있다.
  • [8] 최근에는 국제 비난으로 중국도 사형수 장기 쓰는 걸 제한겠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눈 가리고 아웅 수준.
  • [9] 사실 반대로 수술 컨택이 들어오면 적합한 장기를 가진 사형수, 정치범들을 사형시킨다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관련기사에 따르면 어떤 환자이든지 2주 이내에 원하는 장기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 [10] 게다가 이는 균일한 혼합 상태에서 필요량이라서 대량의 시료를 균일하게 혼합하지 못하면 황산 필요량이 더 늘어난다.
  • [11] 강산 수 킬로그램 정도는 학교 실험용이나 자동차 정비, 금속공예 등으로 종종 개인이 구매하고 변명할 수 있지만 수천 리터의 강산을 구매하는 경우는 사용처를 물으면 변명할 거리가 없다.
  • [12] 위에서 언급됐듯이 아무리 강산이라도 완전히 시체를 녹이려면 리터로 천 단위의 산이 필요하다.
  • [13] 영화 아저씨의 개봉 당시에도 일부 일본인들이 그동안 묘사되지 않았던 장기매매 왕국 한국의 본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 수작이다. 이거 만든 감독 맞아죽지 않았을까?라고 오버한 바 있다. 물론 한국은 장기매매 왕국이라 불릴 정도조차 아니다. 즉, 이들에게 있어 한국에 정말로 장기매매가 성행하는가 사실여부는 관심 없었고 정치적인 발언 - 평소에도 한국을 위험하고 사람살수 없는 나라 정도로 폄하하는 가운데 아저씨를 소재로 "거봐, 한국은 저렇게 위험한 나라라니까?"라고 재확인 - 하는데에 목적이 있었다는 것. 지들 이웃지역도 사람살수 없는 동네라고 오버하는 애들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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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2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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