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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재팬

last modified: 2015-08-02 18:55:09 by Contributors

:폐쇠된사이트

Contents

1. 전장
2. 주요 떡밥들
3. 전장이 낳은 문화교류 산물들
4. 전쟁의 종결
5. 기타
6. 관련항목

2001년, 네이버에서 한일 양국 네티즌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야심차게 시작했던 사이트…였으나 현실은 한마디로 마굴. 이거야말로 진짜 RvR. 국가 대 국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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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 명칭은 인조이코리아이다. 서비스 개시 당시에는 일본 여행이나 문화 교류 등 순기능도 있었지만 인터넷 발달 이후 순기능은 약화되고 배틀아레나로 전락하였다.


1. 전장

2003년, 청산리 전투(해당 항목 참조)에 대한 논쟁으로 촉발된 한일 네티즌간의 항쟁으로 인해 2ch에서 유입된 일본의 넷 우익들이 대거 몰려와 일본 인터넷 상 혐한 활동의 온상이 되었다.심지어 혐한류로 유명한 마노 샤린도 자신의 만화 혐한류에서 인조이 재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혐한활동의 중심이 된 것이 네이버 총독부. 혐일들도 몰려오는 등 서로 병림픽을 벌였다.

여러가지 게시판들이 존재했으나, 내외적으로 가장 물의를 일으킨 곳은 Hot토론 게시판을 정점으로 시사/뉴스 게시판 역사 게시판, 전통 포토 게시판, 밀리터리 포토 게시판, 애인/친구 포토 게시판이었다. 주로 주제가 어정쩡한 곳은 혐한이나 반일 아이디의 싸움터가 되었으며, 취미 관련 게시판 혹은 모델게시판에서는 의외로 한일 네티즌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현상도 볼 수 있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시판에서는 공동 창작도 진행하는 등의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1] 음식 게시판을 잘 보면 일본의 숨은 맛집을 찾아볼 수도 있었다.[2]또 여행게시판은 암묵적으로 중립지대로 설정돼서 도발글이 올라오면 국적에 관계없이 까기도 했다. 장르만 잘 선택해서 정중하게 쓰면 성실한 답변이나 진중한 토론도 가능했다.

2. 주요 떡밥들

주요떡밥은 의외로 시시한 게 많다. 국수주의가 넘쳐흐르는 일본인들이 "한국인이 동경하는 ~~~"시덥잖은 자랑을 연속 시리즈로 올려 도발하거나,"한국인은 왜 열등합니까?" 혹은 "왜 한국의 만화는 일본식 그림체입니까?" 라는 제목의 꾸준글들이다. 혹은 한국의 추한 여고생 사진을 대량으로 올려서 촉발된 일본인의 외모 비하 도발로 시작된 한일 외모 논쟁이라든가, 리플란에 종종 큰 토론으로 커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나중엔 "또 시작이냐?", "아 다른 떡밥 없나요?" 같은 반응이 나올 정도로 식상한 주제가 되었다. 음식게시판에서도 여러가지 싸움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싸움이 바로 불고기 논쟁이었다. 야키니쿠와 불고기는 엄연히 다른 요린데 번역은 똑같아서 생긴 일. 덕분에 '일본이 불고기가 자기 나라 음식'이라고 한다는 설이 한국에 퍼지고,[3] 일본에는 '야키니쿠가 한국 음식이다'라고 한다는 설이 퍼졌다. 실제로 보면 아예 다르다. 그외에도 고래고기 논쟁도 제법 있었다. 고래 사냥하는 일본 그림을 본 한국인들이 야만인들이라면서 까는데, 사실 우리나라도 고래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꾸준글은 '10년 안에 일본 애니메이션 망한다.' 문제는 다음해에 저것이 '9년 안에 일본 애니메이션 망한다'가 되었다는 것(…)[4]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여성을 '안부'로 부르는 무개념적인 행동을 많이 했다. 하도 위안부를 남발해서 한국 네티즌들은 "위안부가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느냐"며 어그로를 많이 받았다. (단, 번역기의 오류로 근로정신대와 군위안부가 구분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

한일전도 매우 중요한 떡밥인데 사이트 특성상 한일전의 결과가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있어서 한일전에서 지면 상대측으로 부터 무시무시한 조롱을 받기 때문에 진 쪽은 거의 카오스 상태가 되다시피 했다. 그래서 한국이 이긴 날은 일본아이디가, 일본이 이긴 날은 한국 아이디가 거의 소멸하다시피 했다. 고정닉 중에서는 한일전에서 지면 인조이재팬에서 놀림받으니 꼭 이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경기를 지켜본 유저들도 꽤 있었다.

인조이재팬에서 병림픽 키배를 뜨는 한국인들은 아는 것이라곤 먼나라 이웃나라교과서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보통이고, 논리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일본인이 생전 처음보는 자료를 들이대면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5]
독도 안부 문제나 임나일본부설 떡밥의 경우에도 한국인들이 털리는 경우도 있으나 새로운 자료들이 나왔을때 일본인들 특히 넷우익들이 이걸 반박하지 못해서 도주하여 2ch등에서 지원요청을 하는 경우들도 허다했다. 게다가 애초에 이런 핵심논쟁점 문제에서 일본측이라고 할수 있는 넷우익들이 내세우는 자료는 자기들 넷우익들이 만들어낸 가공된 자료들이 허다했다.[6]

이처럼 한국인이 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일본인이 전체적으로 한국인보다 논리적이다"앞서 언급된 야키니쿠 떡밥 등이 그 예. 애초에 서로 다른 음식이었던 불고기와 야키니쿠가 넷우익의 짜깁기 논리에 의해 일본이 원류인 음식으로 둔갑하고 말았다.] 단지 한국인이 키배에서 이걸 지적하지 못했을 뿐;;

3. 전장이 낳은 문화교류 산물들

한일 양대 네티즌의 격전장인 만큼, 일본인의 인터넷 용어(주로 2ch용어)와 한국 넷유행어의 교류의 장(?)이기 되기도 했는데, 레스(리플), 스레(게시물)[7] 부터 '파크리'[8] '와로타'[9]라든가 'www'[10] 열등감 폭발[11] 같은 용어는 한국 아이디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일본 아이디에서도 "밥은 먹고 다니냐?", '폐인', '냉무' 같은 한국의 인터넷 용어나 '색희'[12], '지랄'같은 욕설을 그대로 사용했다. 또한 번역의 오류로 나타나는 어색한 문장을 그대로 따라하는 한국인도 많았는데, '무엇무엇 한다는', '느끼고 입니다.', '진한개'[13]같은 것을 한국인도 그대로 따라 사용해서 아예 인조이 특유의 말투로 만들어 버렸다.

인조이재팬 이후 한국 인터넷 토론에서 생긴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데, 바로 의견이나 근거에 대한 정확한 소스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다.[14] 처음에 인조이재팬에서 그런 식의 토론에 익숙하지 않았던 많은 한국인들은 초기 토론에서 많은 굴욕을 당해야 했는데, 카더라 통신이나 교과서 같은 곳에서 얼추 배운 지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향은 역사관련 토론에서 많았고, 나중엔 일본인이나 한국인이나 소스나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 열폭하는 걸로 토론이 끝났다(…). 이런 근거위주 토론은 이후 국내에도 많이 퍼졌는데, 그나마 긍정적인 효과일 것이다.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조이재팬에서 파생된 수많은 일제강점기미화, 일본 제국주의 찬양, 한국 비하 등의 2ch발 넷우익자료에 감화되어 , 국내에 남아 일빠 내지 관심병형 친일파들의 주요 소스가 되기도 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 역갤이 대표적으로 그런 영향을 받은 일빠들이 모인 경우.[15]

4. 전쟁의 종결

그 이후에는 인조이재팬은 결국 2009년 06월 01일부로 인조이재팬의 모든 서비스가 폐쇄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같이 제공되던 한/일 번역 서비스 및 일웹번역 서비스는 네이버 일본어사전으로 이관되었다. 문 닫고 나서야 싸움이 끝나다니 어쨌든 만세!!!

폐쇄 직전에는 싸우다가 정드는지 막판에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한일 양국의 니트 네티즌들이 "잉잉, 인조이 살려주세요" 같은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 이런 일도 있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서로 죽자고 싸우던 놈들이 "잘 가","행복하게 살아~"같은 훈훈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뭐야 이거.
현재는KJCLUB혹은 GOJAPAN 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16]

여기서 활동하던 한국 아이디 중 일부는 고재팬, KJclub[17] 등으로 옮겨서 활동하기도 하나 인조이재팬 정도의 인원이 모이는 장소는 없다. 디시인사이드역갤, 웃긴대학, 개소문닷컴 등으로 많이 퍼져있다.

5. 기타


기계번역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한일번역을 바탕으로 일한 네티즌간의 의사소통 공간을 마련했으나, 기계번역의 성능이 여전히 단어 대 단어 번역의 수준에 머무르는 현실에 당대에도 오역이 난무하였고, 이를 이용한 여러가지 특수기들도 있었다.

6.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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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hato라는 혐한 일본인 아이디는 밀리터리 게시판에서는 그야말로 한국멸시모드였으나, 오토바이 게시판에서는 신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사나 역사 관련 주제로 항상 싸움을 하는 혐한, 반일 아이디도 취미게시판에서는 싸움보다는 자신이 빠져있는 분야에 대해서 교류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 [2] 그러나 한국 음식이 천하다거나 한국 식문화는 사실 일본이 원조라는 혐한의 도발 간간히 있기는 했다.
  • [3] 비슷한 케이스로 떡이 일본측에서 모찌로 번역되어 같은 오해를 하는 일본인이 있었다.
  • [4] 2013년 현재는 고재팬이라는 사이트에서 '3년 안에 일본 애니메이션 망한다'라는 꾸준글을 달리고 있는 인물이 있다. 동일인이라면 흠좀무
  • [5] 사실 서울대학교 국사교수 이태진도 인조이 재팬에 가서 털렸다.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_new&no=833016 실제는 이태진 교수 본인이 직접 참가한 논쟁이 진행된 것은 아니고, 일본인측의 제시한 반론-공개질의에 대하여 답하지 않아 그대로 종결. 다만 이로 인하여 일본측 주장이 승리한 것으로 간주되고 이태진 교수에 대한 공개적인 조롱이 있었던 사건이다.
  • [6] 덕분에 넷우익 블로그들이 인지상승한건 덤.
  • [7] 스레는 영어 thread의 약자로 원래부터 일본어는 아니지만 사용빈도가 늘어난건 인조이영향일 가능성이 많다.
  • [8] 베낀다는 의미인데, 초심자는 한국어의 비슷한 말과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 [9] 웃었다라는 의미로 笑う의 과거형 笑った의 칸사이벤 발음.
  • [10] 웃다를 의미하는 일본어 와라우의 w를 따서 한국어로 ㅋㅋㅋ,ㅎㅎㅎ에 해당. ㅋㅋㅋ라는 초성체는 번역이 안 된다.
  • [11] 이것은 인터넷 용어는 아니고 한국인이 일본에 열등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사용했는데 나중에는 한국 넷에도 퍼져 열폭이라는 약어로 일반화 되어버렸다.
  • [12] 일본어로 번역되었을때 나타난 色熙라는 한자를 그대로 사용했다.
  • [13] 코이츠(이자식)라는 단어가 잘못 번역된 것으로 번역오류가 왠지 느낌이 더 살아서 초심자들중에는 번역오류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일본의 욕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 [14] 일본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료들을 모은 "인조이 재팬 대일 데이터베이스"같은 카페도 창설되어 만단위의 사람들이 가입하고 활동하기도 했다.
  • [15] 역갤에 가보면 일본 넷우익이 친일국인 대만을 칭송하는 것까지 흉내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일빠들도 똑같이 대만을 칭송하기도 한다.
  • [16] 그러나 해당 사이트는 인조이재팬에 비해 활성화 되지 않은 듯.
  • [17] 고재팬은 그나마 교류하는 분위기가 있으나 KJclub은 진흙탕 싸움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18] 홈페이지 사이트가 여러번 개편을 거치면서 2010년대 이후로는 번역사이트가 사라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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