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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교과)

last modified: 2015-03-21 22:00:18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중학교 생활외국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3.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4.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의 특징
5. 대학수학능력시험과목으로서 일본어의 특징
5.1. 기타

1. 개요

중학교 생활외국어 및 고등학교 인문계 교과과정으로 배우는 제2외국어 과목중 하나.[1]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간에서 응시할 수 있는 과목.

대한민국 교육법에 의하면 고등학교 인문계열 학생은 제2외국어과정을 반드시 이수 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고등학교 인문계 학생들은 일본어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 하나를 반드시 배우게 되어 있는데 이 중 일본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보편화 되어있고 많이 배우는 과목[2]이다.

2. 중학교 생활외국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중학교 생활외국어에서의 일본어는 보통 1년간 배운다. 중학교 교과서의 특징은 띄어쓰기가 되어 있고, 한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자는 교과서 거의 끝부분에 가서야 등장하며, 매우 기초적인 한자 (一,二,三 등)만 나온다. 참고로 중학교 내신은 일반계 고교 전형에서 전과목이 가산점 없이 반영되기 때문에 고교 제2외국어로써의 일본어보다는 중요도가 높은 편.

3.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과목상에서 교육과정을 받게 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만 존재한다. 당연히 교과서에는 한자로 日本語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고등학교도 高等學校로 표기하는 편. 다른 고교 교과서처럼 일본어Ⅰ,Ⅱ 과목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 때부터 공교육상으로 기본적인 히라가나가타카나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학교 성향에 따라 학생들보고 직접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써 보라고 지시하거나 과제를 내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본어의 특성상 한자한문이 혼용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특히 중학교 과정에서 한문 과목을 이수받은 입장에서는 한자표기상에서 다소 유리한 장점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한자 및 한문을 빼고 나머지 히라가나나 카타가나를 보면 생판 처음보는 글씨체라 못 읽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일부 한자 및 한문은 정자(正字)가 아닌 약자(略字)[3]로 표기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문 정자만 익히고 한문 약자를 익히지 못한 입장에서는 히라가나나 카타가나 문자처럼 제대로 못 읽거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4.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의 특징

다른 제2외국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배우기 귀찮아서 등급을 쭉쭉 깔아주는 과목이다.[4] 제2외국어 라는게 사실 웬만한 흥미가 없으면 귀찮은게 사실이므로 그냥 때려치고 국,영,수 공부하고 싶은 애들도 많거니와 안 배운다고 해서 대학가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충실히 공부하면 좋은 등급을 낼 수 있...을까?

하지만 일본어배우려는 사람도 많거니와 어순, 문법구조, 단어와의 유사성 등등 때문에 배우는 것도 엄청 쉽다.(물론 기초 단계만) 그래서 고등학교에 오기전에 이미 JLPT N1급을 취득한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은 옛날 옛적에 돌파해버린 사람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 워낙 많아(특히 오덕후) 하나 틀렸는데 2등급(...)[5]이라는 경악할만한 일이 일어나는 과목이다. 심지어 학생 수가 적을 경우, 1등급이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6] 그렇다고 일본어 잘하는 애들을 겨냥하여 교과서를 넘어서는 범위에서 시험을 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극과극이 엄청난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즉 다른 제2외국어 보다 상위권 다툼이 치열함을 넘어 피튀기는 전장 수준이다.(...)

그러므로 일본어에 미치지 않는한 일본어 1등급을 받는건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낙심하지 말자. 그렇기에 일본어 2등급만 받아도 잘하는 것으로 선생님들도 인정하고, 2등급은 조금만 공부해도 잘 받는다. 그리고 사실 학교에서 내는 일본어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만점 받는 것이 완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다만 만점을 받아도 1등급 따기 어려울 뿐이지

5. 대학수학능력시험과목으로서 일본어의 특징

다만 그 이야기는 학교시험에서만 한정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일본어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 JLPT 급수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능력자들[7]수능시험지 앞에서는 N4급도 효도르가 된다과 일본어에 미친 오덕후들이 아주 무서운 전쟁을 벌이는 곳이다. 게다가 어느 제2외국어나 그렇겠지만 사실 수능 일본어는 매우 기초적인 내용만을 물어본다. 따라서 여기도 말 그대로 한두개 틀려서 1등급과 2등급이 결정되는 무서운 세계라고 한다. 다만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인지라 다른 제2외국어와 마찬가지로 응시자 수는 낮지만 그래도 2위인 중국어의 2배는 넘는다. 그런데2009년 수능에서는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하나도없는 아랍어가 일본어를 제치고 응시자수 1위를 차지해버렸다.[8] 아랍어 응시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표준점수 때문. 아랍어는 외고에서 전공도 많이 안 할 뿐더러, 해당 언어권에서 살다온 학생의 수도 많지 않아서 '주인 없는 언어'라고 불린다.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시험에 나온다. 문자와 기초적인 단어 몇개만 외우면 따로 공부할 게 없을 정도... 이런 이유로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문제의 대부분이 쉽게 술술 풀리고, 거기에다가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고득점도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응시생은 많고, 응시생 간 점수 차이는 크니 표준점수는 당연히 수직 상승. 2013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일본어 표준점수 만점이 69점, 아랍어 표준점수 만점이 81점(...)이니 말 다했다. 물론 아랍쪽으로의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해져서 응시생이 많아졌다는 해석도 가능하긴 하겠지만... 게다가 2014년도 수능부터 기초 베트남어의 등장으로 응시생 수가 더 떨어지면서(11661->7884) 더한 헬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이미 몇년 전부터 서울 내의 일어과 외고생 중에도 아랍어(교과)를 선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응시자들을 비난할 수가 없는 것이, 아랍어의 대세화 이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처음 일어를 접한 일어과 외고생이나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본어 2, 아니 처음에는 일본어 1까지만 꼼꼼히 공부해도 만점, 최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9]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아랍어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낮은 등급의 응시자들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남은 학생들 중에 억지로 등급을 다시 갈라야 하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대폭 올랐다. 결국 이 때문에 유학 경험자나 덕후, 어릴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한 학생이 아니고서는 수험 생활 시간을 쪼개 공부해서는 도저히 만점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다시 이런 상위권 학생들까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어를 포기하고 아랍어를 선택하면서 응시자 비율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었다.아랍어를 죽입시다 아랍어는 나의 원수 이제는 베트남어도 추가되었다.고만해 미친놈들아

아랍어의 유명세 이후 일본어 응시자들은 일어과 외고생이다 덕후다 해서 다들 실력이 출중한 사람들인데, 여기서 등급을 가르자니 시험 난이도는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랍어와 베트남어 탓에 점점 소위 깔아주는 학생들이 사라지다 보니 등급을 가르기 더 힘들어졌다. 그리고 결국 일본어 1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예: 양어, 경어) 하지만 모두들 능력자인지라 한 두문제로 1등급과 2등급이 결정되는 건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구도는 아랍어 편중이 극에 달하고 EBS 반영비율을 확대한 2011 수능에서 깨졌다. 2011 수능에서 1등급컷이 44점, 이때의 표점이 69점으로 나와서 사회문화 만점이 일본어 44점 1등급 컷에 걸친 것하고 표준점수가 똑같이 나왔다. 올해 수능 들어 언수외와 함께 난이도가 오른 과목 중 하나. 이 때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정답률 10%대, 20%대가 꽤 많이 나왔다.

특히 2011, 2012 수능에서는 일본 애니 좀 봤다거나 일본 게임 좀 했다는 상위권 문과생들이 의외로 피를 본 사례가 많다. 예전 기출문제 풀어본 다음 만만히 보고 다른 공부 하다가 정작 높은 자격증을 가진 학생들이나 진성 덕후들에게 박살났기 때문.[10]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 학생들은 입시정보가 퍼진 덕에 알아서 피한다.망했어요 그리고 악순환의 고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2013 수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난이도 상승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문제 유형을 통으로 갈아엎었다고 하는데 갈수록 일반인문과 수험생들이 기피하다 보니 그 상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더 망했쪄요

5.1. 기타

학교에서 교과과정으로서 가르치는 수준은 말그대로 교과서 수준이기 때문에 일본을 자전거 여행하고 별의 별 괴악한 대화를 다하는 일본어의 끝을 본 선생님마저도 '쉬파 여기서 계속있으니까 니들이랑 내가 동급이 되는거같아.'라고 발언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니들이란 일본어 교과서 1~5과 사이 실력... 지못미 선생님... 간단하게 말해 발걸음 수준(...)

그래도 몇몇 선생님들은 그동안의 배낭여행등으로 다져진 친구들과의 펜팔이나 일드,일본영화,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수준급의 실력으로 가르치시기는 한다. 또 다른 예로, 경북의 J모 고등학교는 일본어 담당 선생님이 수능 출제위원으로 뽑혀서 갔다고 한다.
결국은 선생님 차이.

그와는 반대로 애초에 일본어와 별 관계 없는 전공을 나와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사립학교에서 자주 발생한다. 나이가 지긋하신 프랑스어, 독일어와 같은 유럽계열 언어의 선생님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교과 과정에서 제2외국어 과목들이 소위 마이너가 되어버리고, 상대적으로 예전에 유행했던 불어,독어(지금의 일어/중국어와 비슷한 위상이었다)와 달리 최근들어 일본어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독/불어 교사중 지원자를 선발해 단기간에 속성으로 일본어를 전공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선생님들은 일본어 전공 교사에 비해 발음이나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할 수 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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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교육부에서 중학교 일본어 교과서도 출판하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채택하는 학교도 있다.
  • [2] 일본어 이수자는 2008년 일본어Ⅰ,Ⅱ 합쳐 총 431,837명, 비율은 63.4%로 일본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어 이수자 Ⅰ,Ⅱ 합쳐 179,285명, 비율 26.3% 보다 월등히 앞선다. 출처 : 교육청 통계자료 2008 교육통계분석자료집 부록
  • [3] 일본에서는 정자/약자를 구자체/신자체라고 부른다.
  • [4] 물론 교대나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열심히 한다.
  • [5] 중간고사 수행평가 기말고사 전부를 통틀어 1점만 깎여도 2등급인 경우가 있다(...)
  • [6] 과학고등학교 같은 경우가 실제 사례. 가뜩이나 학생수도 적은데다가 언어 전공 학교가 아니라서 시험 문제도 쉽게 내는데, 제2외국어가 분할되어 있으면 만점자가 수강자의 4%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서 만점이 1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빈발한다.
  • [7] 상당한 수준의 일본 문화 관련 오덕후들은 JLPT 1~2급(N1~N2) 정도는 갖고 있다. 심지어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운 적 없이 오덕의 힘만으로 N1급 만점을 받아낸 사례도 있다(...)
  • [8] 2009년 일본어 응시자는 2만 7465명, 아랍어 응시자는 2만 9278명이었다. 중국어는 1만 3445로 한문 16908명보다 낮았다. 출처는 한국일보 ...경북 안동의 모 고교는 한때 이것을 노려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친 적도 있었다.
  • [9] 아무리 넘사벽 능력자들이 많아도 그만큼 분위기 좋은 고사장을 배정받거나(...) 찍기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교과서대로 적절한 난이도로만 출제하면 등급이 갈렸다.
  • [10] 시험에서 물어보는 것은 정확한 표준어 지식이기 때문에 닥치고 오타쿠짓만 하는 것보다 N5라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일본어는 워낙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접하기 쉽다 보니 일본 애니 및 일본 게임을 즐겨하고 그럭저럭 몇 마디 이해한다고 일본어 시험도 잘 볼 것이라는 착각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편이다.
  • [11] 물론 뜬금없이 상담과나 언어와는 전혀 관련없는 학과를 전공한 사람이 일본어를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그 학과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일본어와 상당히 관련이 있어 일본으로 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우.


간혹 가다가 아예 원어민 일본어 선생님이 오는 일도 있다. 이 경우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덕후(...)들은 신나고, 처음 일본어에 관심을 가진 일반학생들은 정신이 멍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옆자리 일본어 능력자가 해석을 해주기도 하고[12]원어민 일본인이면 같이 일본어가 가능하면서 한국어로 번역해줄 수 있는 선생이 함께 있기 마련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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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일반적으로 일본어가 가능한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본어를 쓸 기회가 오면 흥분할 정도로 좋아하곤 한다. 영어와 달리 쓸 곳이 적어서 사용할 기회가 오면 물 만난 물고기마냥 속사포로 말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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