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일본은 없다

Contents

1. 개요
2. 주요 내용 정리
3. 비판
4. 후속편&아류작
5. 표절


1. 개요


국회의원 전여옥이 지은 책. 펴낼 당시에 전여옥은 KBS 기자였다. 참고로 일본판 제목은 悲しい日本人 였다.

"나는 당당하다. 그리고 내 자긍심을 그 어떤 것도 손상시킬 수 없었다."
- 항소심 패소 직후

전여옥 의원이 특파원 시절 일본에서 겪은 일을 쓴 기행문... 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본을 까고 싶어서 남의 글 허락없이 베껴 쓴 불쏘시개이다. 혐한 측의 고 젠카와 비견될만한 진정한 혐일류.극과 극은 통한다 일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고 호기심만 극한으로 치닫던 시절에 나온 책이라서 지금 시점으로 보면 실소가 나오는 대목이 많다. 심지어 원작자를 권력을 동원해 협박하기까지 하다가 결국 법의 철퇴를 맞았다. 참고로 이 사람은 이전에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를 썻다가 훗날 여성 테러리스트에게 테러를 당했다.(...)

2. 주요 내용 정리


다음과 같은 것들이 주요 내용이다.

  • 일본 여자들은 외국인 남성을 좋아해서 육탄공세를 마다하지 않는다.
  • 일본 여자들은 명품에 환장한 족속이다.
  • 일본인들은 술집에 자주간다.
  • 주일미군 흑인 남자와 즐기는 일본 여자들이 많다. 그러고는 일본 사회와 남성들의 쪼잔함에 질려 일본 여성들이 백인,흑인 심지어 중동 남성도 만난다고 한다.
  • 일본인들은 남에게 사주는 것을 꺼려하는 쪼잔한 면이 있다.
  • 일본에는 부모에 기대 사는 애같은 어른들이 많다.
  • 일본인들은 이지메(왕따)가 심하다.
  • 일본의 TV에는 유치하게 맛집 탐방에 관한 내용을 자주 방영한다.
  • 일본에는 부도덕한 막장 드라마가 많다.
  • 일본 직장에는 성희롱이 많다.
  • 일본인들은 필리핀 등지의 동남아 국가에서 기생관광을 즐겨하고 많은 사생아들을 남긴다.

일본을 한국으로 바꾸면 완벽하게 '한국은 없다' 가 만들어진다.

  • 한국 여자들은 외국인 남성을 좋아해서 육탄공세를 마다하지 않는다.
    - 외국인 백인 남성에게 한국 여자들이 돈주고 몸준다는 괴담은 사실여부를 차치하고라도 활발히 돌고있다.
  • 한국 여자들은 명품에 환장한 족속이다.
    -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게 명품이다.
  • 한국인들은 술집에 자주간다.
    - OECD국가 중 간암 발생률 1위가 한국이다.
  • 주한미군 흑인 남자와 즐기는 한국 여자들이 많다.
    - 주한미군 상대로 매춘업을 하는 여성을 근거없이 비하하자면 얼마든지 위와같은 삐뚤어진 주장을 할수 있다. 다만 본문의 주장에선 일본 여성들이 요코스카 등에 가서 군함에 내리는 흑인 미군을 마치 고르듯이 찍어서 사귄다는 표시로 오히려 미군이 매춘을 하는 것마냥 서술했다. 그리고 흑인이랑 사귀는 게 뭐가 잘못인가? 많이 사귀거나 말거나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꼬투리야 이 책 내용 전체가 그렇지만 김씨 조선의 김경희도 옹호한 자유 연애를 까다니
  • 한국인들은 남에게 사주는 것을 좋아하는 낭비벽이 있다.
    - 객관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따질수 없는 문화현상인데 그런식으로 일본인을 비판하자면 얼마든지 한국인도 위와같은 주장으로 비판할수 있다.
  • 한국에는 부모에 기대 사는 애같은 어른들이 많다.
    - 불황이 겹치면서 한국에도 이와같은일이 현실화되었다. 그 이전에 결혼 비용은 누가 대줬더라? 그 전에 이원복 교수는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일본인들은 부모에게도 생활비를 낸다고 완전히 반대로 서술했던 것 같은데?
  • 한국인들은 이지메(왕따)가 심하다.
    - 학교에서는 왕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심지어 회사에서도 실적 나쁘다고 멀쩡한 사람을 해병대 캠프에 보낸다.(이것도 실적올리기 VS 사표내기를 강요하는 엄연한 이지메다)
  • 한국의 TV에는 유치하게 맛집 탐방에 관한 내용을 자주 방영한다.
    - 저녁만 되면 맛집 탐방하며 먹방하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그리고 맛집 탐방 하느게 그리 불만이냐 음식에 대한 사고가 영국식인가?
  • 한국에는 부도덕한 막장드라마가 많다.
    - 설명이 必要韓紙?
  • 한국 직장에는 성희롱이 많다.
  • 한국인들은 동남아 등지에서 섹스관광을 즐겨 하고 많은 사생아들을 남기고 있다.
    - 베트남-필리핀 등지에서 한국인들이 현지 여성을 임신시키고 한국으로 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 실은 한국 비판이었던거 아냐? 사실 고도의 한국 안티

위에서 보면 알듯이 위의 내용들은 전혀 일본에 특정된 것이 아니며 "일본" 대신 "한국" 으로 바꿔도 별로 어색하지 않는 내용들이며, 상당수는 한국이나 일본에만 한정되는 문제점조차 아니다.[1] 그냥 "일본이 병맛이다" 라는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해 아무거나 끌어들인 것이다. 소재 선택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실조차도 잘못 아는 경우가 많으니... 괜히 이 책이 병맛이라는 게 아니다.

3. 비판

저자 본인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다지만 그 담담해보이는 어투 아래에는 일본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이 도사리고 있다. 작자의 말로는 최대한 주관적인 것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서술한다고 하나 실상은 완전한 꼬투리 잡기.

예를 들어 일본신칸센을 타는 에피소드에서 오후 2~3시에 열차 안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일본 사람들은 책 읽기를 즐긴다는데 아니엇따 실망해따 같은 말을 해버린다. 일본인은 책만 읽는 기계냐? 모든 서술이 저딴 식이다.

한국 유학생이 일본인 지인에게 집에 데려가달라 해서는 저녁까지 먹겠다고 해서 일본인 가족이 기겁을 했다는데,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그다지 친분이 두텁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찾아온다면 부담스러운것은 매한가지 아닌가?

같이 근무하던 현지인들과 회식하러 간 식당에서 몇몇 사람이 신발을 나갈 때 편하도록 돌려놓은 것을 보고 '역시 일본인들은 눈 앞의 편리함이 어쩌고...' 하는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어질 정도다[2]. 나중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일본인 가정집에 초대받은 일화를 소개하는데 일본인 주부가 중국 유학생이 벗어놓은 신발을 나갈때 편리하게 돌려놓자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편협함이라고 욕한다.(...) 그 유학생에게 이게 무슨 몰상식한 짓이냐고 뭐라고 했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신발 돌려놓은 것 하나로 그 주부의 눈에서 경멸기를 읽어낼 수 있었다는 둥 온갖 비방을 다한다. 개인의 편리함을 찾는 것이 어째서 전체 일본인들의 결점이 되는 것인지는 그야말로 인문학적 미스테리. 심지어는 나비부인도 일본을 까내리는 도구로 이용한다. 저런 식으로 일부 사람들의 행동을 확장시켜 일본인 전체를 싸잡아 까버리는 태도는 명백히 논리법칙에 어긋난다. 간단히 말해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언론인이라면서요?

결국 비뚤어진 애국심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2009년 막바지에 무한도전에서 비빔밥 광고를 내자 비빔밥을 깠다는 모 일본 극우 인사의 책과 동급이라는 평. 그래도 출간 당시에는 많이 팔렸다.[3] 그 덕분에 까는 사람들도 수두룩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일본이 별 것 아니라는 우월감을 갖고 싶은 사람도 많았지만 그보다는 일본에 대한 정보에 굶주려 이 책을 구매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그만큼 일본에 대한 정보가 드물었던 시절이다.

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시리즈의 저자 정찬용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대놓고 이 책을 깠다.

(전략) 나는 일본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한 그 친구에게 이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거 완전 불쏘시개야. 일본에 와서 수박 겉핥기만 하다가 써놓은 책 같더라고.'

4. 후속편&아류작

부록에 의하면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을 때 친하게 지내던 NHK 기자로부터 아주 과분한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우로부치 : ??

일본은 없다 2권도 내놓았다. 새로운 엣세이지만 주제나 내용은 별 차이 없다. 한국버전인 '한국은 있다' 도 있다. 이쪽이야 물론 한국 호평하는 이야기지만. 왜 '한국은 없다'가 아닌데?

진짜 '일본의 없다'의 후속편으론 '삿포로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있다. 이건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얘기가 주를 이룬다. 너무 까댄게 양심에 찔렸나?

자매품 라이벌 구도의 책으로 '일본은 있다' 가 있는데 동일 작자의 작품은 아니다(재일외교관 출신 서현섭 저). 이쪽은 정반대로 일본 찬양[4]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이 책 제목 시리즈(...)의 결정타로 '일본은 일본이다' 라는 책이 있다. 물론 동일 작자의 작품은 아니다. 저자는 임영훈. 1995년 출판되었다. 이후의 후속작을 기대하고 싶지만...

일본에 대해 비판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저따위 불쏘시개로 비판하려들면 혐한 , 일빠, 국까들에게 좋은 먹잇감만 될 뿐이다. 게다가 일본어판까지 내서 먹잇감 제공도 제대로 해줬다. 참고로 일본어판 제목은 불쌍한 일본인. 누가? 혐한 양산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최종적으로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국 요릿집을 차린 강성재씨가 책을 냈다.
일본이 있는지 없는지는 가봐야 안다(...) 제목이 답이네[5]

5. 표절

이 책은 대법원에서 표절로 판명났다.

유재순(현 제이피뉴스 대표)의 저서인 <하품[6]의 일본인(下品な日本人)>을 표절했다는 것.[7]

2010년 1월 13일, 전여옥 의원이 건 항소심에서도 원고, 그러니까 전의원측 패소로 판결이 났다.[8] 대법원에서도 2012년 5월 18일, 표절을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1, 2, 3심에서 모두 예외 없이 표절로 판결이 났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혹은 법적 역관광이다.

현재 전여옥에게 고소당했던 JP통신의 유재순 대표와 사건의 불씨를 지피고 역시 고소당했던 박철현 기자가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린 후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수십억을 토해내야할 지경...

표절 관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피고측의 글은 여기.

전 정권에서도, 정권이 바뀌어도 표절로 번번히 들통나는 병크를 터트린 주제에 자칭 전지모(여옥을 지하는 임)에서는 재소송까지 각오하겠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있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심지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하기까지. 이 정도면 천하의 개쌍놈들인간 쓰레기가 따로 없다. 거기다 1심 소송을 제기할 때는 에드먼드 버크의 "선량한 사람이 가만 있으면 사회가 나쁜 길로 들어선다!" 라는 명언까지 끌여들여서 비웃음만 샀다. 거기다가 2심에서 패하니까 맹자의 고자장구에서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대업을 이루려 할 때 그 사람에게 시련을 준다"는 것을 인용하며 자신의 표절 패소가 마치 대업을 이루기 위한 하늘의 뜻임을 주장하는 듯. 쩝... 그런 가운데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 탈락했는데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 비례 1번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정당득표율 0.73%을 기록해서 당선은 커녕 자동으로 당 해산 확정. 야 신난다

그리고 오마이뉴스를 비롯하여 표절 혐의를 보도한 언론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도 패소했다.

질질 끌던 표절 소송은 2012년 5월 18일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판결이 났다.#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전여옥의 시간끌기 전략 때문이었다고.

여담이지만 1심에서 전여옥을 관광 보낸 원작자 쪽 변호사는 이후 제 35대 서울 시장이 되는 박원순 변호사였다. 이후 전여옥은 박원순의 '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소름이 돋았다는 말을 했는데, 이런 비화가 밝혀지면서 왜 그런지 알겠다는 반응이 넘쳤다.
----
  • [1] 다만 참고해야 할 것은 저 책 내용에서 현재의 한국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들은 출판 당시 한국에는 저러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거나 표면적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았을 때다. 바꿔말하면 한국이 일본의 유행 등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속설이 입증된다는 말도 되지만. 거기에다 저 당시에도 한국여자들이 외국인 좋아해서 돈주고 몸준다는 뜬소문은 활발히 돌고 있었고 흑인 남자와 즐기는 한국 여자라면 오히려 주한미군에 대한 매춘업이 활발했던 과거에 훨씬 많았다. 그냥 집필하던 당시 한국의 상황조차도 모르고 그냥 일본 비방을 위해 되는대로 쓴게 분명하다(...)
  • [2] 한국에도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뭐라고 할 건지
  • [3] 일본은 없다 1권은 1백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 후속작인 일본은 없다 2권도 족히 수십만권은 팔렸다.
  • [4] 그래도 일빠 수준까진 아니다. 그 시절 많은 경제지, 경제전문가, 지식인들이 일본 좀 배우자며 경제적으로 찬양한 건 수두룩하다. 이원복을 참조해도 알 수 있듯이. 김완섭 같은 찌질이 일빠와 같은 수준은 절대 아니다...
  • [5] 그런데 어째 당시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던 정몽준을 많이 칭찬하는 부분이 나온다. 흠...
  • [6] 일본어에서 하품(下品)은 천박하다, 수준낮다 정도의 뜻이다. 졸릴 때 나오는 하품이 아닙니다
  • [7] 참고로 이 책은 1994년 청맥 출판사에서 발간되었고 현재는 절판 상태.
  • [8] 전여옥이 표절의혹을 제기한 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09 13:34:30
Processing time 0.0537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