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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피해자 행세

이 문서는 일본의 약소민족 행세, 일본식 피해자 코스프레 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한 군의관이 어린 딸에게 보낸 편지였다. 이 군의관은 딸에게 앞으로 살아가면서 살생을 하지 않도록 잠자리 같은 미물일지라도 잡으면 바로 놓아주라고 적고 있다. 하지만 이 군의관은 연합군 포로들을 학대한 죄로 결국 사형 판결을 받아 처형되었다. - (존 다우어 저, 최은석 옮김 "패배를 껴안고", p.682.)

아빠는 사람을 학대해서 처형을 당하니 너는 그러지마라라는 교훈을 주는 아버지

참고로 다른 군의관인 키노 아키라는 자기 자녀들에게 이와 비슷한 글을 적은 적이 있었다. 다만 마키노 아키라는 연합군 포로들과 필리핀 사람들을 구해 주려다 필리핀이 일본에 의해 점령당하게 되고 일본군들에게 얻어 맞아야 했다. 같은 상황, 다른 결과 물론 전쟁이 끝나고 미군에게 칭송받으며 이 역시 결과가 달라졌다. 윗놈은 교수형으로 대롱대롱

Contents

1. 개요
2. 실제 사례
2.1. 일본은 조선을 근대화 시켰다
2.2. 일본은 을사조약을 통해 조선과 조선인들을 보호하려고 했다
2.3. 일본은 테러를 당한 피해자다
2.3.1. 안중근암살자
2.3.1.1. 안중근은 영웅이다
2.3.2. 강우규, 나석주, 이봉창, 윤봉길 등은 폭탄 테러리스트
2.3.3. 일본인은 전후 한국인에게 피해를 입었다
2.4. 일본은 연합군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
2.4.1. 태평양 전쟁전반부 은폐
2.4.2. 일본이 받은 피해 과장, 강조
2.4.3. 일본은 지지 않았다!
2.5. 나치 독일, 나치스가 제일 나쁜 놈들이다!
2.6. 나치 독일, 나치스도 피해자다!
3. 일본이 피해자 행세를 하게 되는 까닭
3.1. 비판
3.1.1. 민간인은 책임이 없다?
3.1.2. 부실한 역사교육
4. 일본의 피해자 행세를 바라보는 외국의 시각
4.1. 서방측의 시각
4.1.1. 개별 사례
4.2. 아시아 국가들의 시각
4.2.1. 개별 사례
5. 기타
5.1. 대중매체에서
5.1.1. 일본이 제국주의의 피해민족이라는 입장에 경도된 작품들
5.1.1.1. 만화
5.1.1.2. 애니메이션
5.1.1.3. 소설
5.1.1.4. 게임
5.1.2. 일본이 제국주의의 피해민족이라는 입장에 경도되었다고 오해받는 작품들
5.1.3. 일본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묘사한 작품
5.1.3.1. 게임
5.1.3.2. 애니
5.2. 클리셰
5.2.1. 가해자 옹호와 피해자 비하

1. 개요

일본가해자였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피해자인 척 행동하는 역사왜곡의 일종이다. 더 비극적인 점은 이걸 실행하는 놈들은 자기들이 애국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외부에 입힌 피해 자체를 부정하고 피해자 드립만 치면서 미국을 포함 우방국들 전체까지 이를 갈도록 만들고 있다.

단순히 독도 문제 등으로 한국만 자극하면 그나마 한국과의 사이만 나빠지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본이 독도 문제만 걸고 넘어진다고 해도 일본은 조어도(센카쿠 열도) 문제랑 쿠릴 열도 분쟁으로 중국, 러시아와도 영토 분쟁 중이다. 따라서 한국만 고립시키려면 중국,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들과의 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렵다. 게다가 중국은 일본에 대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소설이나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일본의 각종 매체에는 과거 일제의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것 자체만으로는 반전 사상을 강조하는 순기능적인 면도 있으나 문제는 이러한 묘사를 통해 일제의 전범행위를 희석시키게 된다이다. 일본의 현대사에서 공습, 원폭 등의 피해을 부각시켜 전범으로서의 행위를 덮어씌움으로써 작가의 의도야 어쨌건 독자로 하여금 역사관의 왜곡을 일으키는 것이다. 여기서 피해'만' 강조한 게 아닌 작품인 맨발의 겐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맨발의 겐은 일본의 원폭 피해와 미국의 흑심을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것보다 더 강조하는 게 일본 군부의 막장성에 대한 성토다.

물론 '공습이나 원폭을 당했음을 묘사하는 것'은 그 원인을 감추거나 엉뚱한 쪽으로 돌리지 않는 한은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가령 원폭에 의해 피해를 입은 어떤 일가의 모습을 그린다고 해서 "원폭 맞았으니 일본 제국은 불쌍하고 전쟁을 일으킨 것에도 책임이 면제된다!"라는 주장이라고 무조건 간주할 수 없다. 만화 맨발의 겐에서는 원폭 피해자를 중심에 두면서도 그 원인이 전쟁 도발이라는 자국의 책임에서 기인함을 분명하게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된 원인을 애써 도외하여 피해자로서의 모습만 강조하는 작품이 일본 창작물은 매우 많은 것이 사실이며 중일전쟁태평양 전쟁에서 침략자, 가해자로서의 책임은 등한시하여 균형을 잃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노골적인 책임회피는 아니더라도 피해 결과를 유발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외면과 방조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이는 침략자, 가해자로서의 모습을 묘사하면 우익 세력의 테러를 받고 국가 권력은 이를 방조하는 일본 정치의 구조적인 문제에도 크게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외압에 굴해 휘둘리는 이들 작가들이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극우 미디어물처럼 극단적이고 분명하게 일본 우익사관역사왜곡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우익사관의 영향을 받은 이데올로기를 퍼트리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자 행세 역시 경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범죄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러한 약소민족 행세는 침략자, 가해자로서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중화기술이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을 전쟁의 피해자로 생각하여 책임을 부정하고, 구한말 및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또는 동남아 여러나라에 이바지하였다고 하여 가해를 부정하고,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를 자기들이 다스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 또는 위안부는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여 피해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나치 독일의 만행만 강조 또는 연합군에게 입은 피해만 강조하여 비난자를 비난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서양 열강의 식민지배를 몰아내고 서로 번영과 평화를 누리자'고 하는 이러한 일련의 주장들과 같이 자신들의 죄의식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을 사용하여 더 높은 충성심(가치)에의 호소를 한다. 결과적으로는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게 된다.

2. 실제 사례

일본은 연합국의 연합군으로 부터는 피해자 행세를, 침략한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일종의 조력자 행세를 하고 있다. 후자는 대동아 공영권 문서 참조. 같은 추축국이었던 독일에게는 나치 독일을 강조하여 일본의 침략행위를 희석시키려는, 일종의 물타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2.1. 일본은 조선을 근대화 시켰다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은 일본을 침략자로 여기고 그들을 자신들에게 위해와 고통을 준 적대세력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는 매우 당연한 이야기인데 자신의 국가를 멸망시켜서 식민지로 만들고 그 식민지에서 한국인을 수탈한 자가 일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일각에서는 식민지 시혜론이라는 주장을 한다. 대강 요약하자면 우리는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인 조선을 발전시켜주고 먹여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는데 조선인들은 배은망덕하게도 이러한 은덕을 베풀어 준 일본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본에게 독립운동과 같은 저항으로 일본과 일본인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것인데 이는 애초에 도와달라는 요구 자체를 하지도 않고 멀쩡히 잘 있는 이웃 국가를 침략해서 점령한 침략자라는 입장을 망각한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말해 침략을 수혜로 바꾼 웃기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런 논리를 적용하면 살인은 구원이라는 헛소리도 가능하다 마치 깡패가 때리고 맷집 좋아졌으니 감사해라는 꼴이다.

아쉽게도 이런 논리 같지도 않은 논리는 확대되어서 구한말 때도 철도, 전기 등을 조선에 공급해 줘서 광명천지(光明天地)를 준 것도 일본의 은덕이라며 힘없고 무능한 조선인들은 이러한 일본의 은덕에 감사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이러한 은덕을 모른채 일본인을 침략자라고 무시한다며 조선인들은 일본의 이러한 감사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도 애초에 구한말때 일본이 만든 시설 자체가 조선의 정부로부터 받을 돈은 다 받고 시설 근방에 있는 조선 백성을 강제로 잡아다가 무보수로 강제노동해서 만든 시설이며 그 목적도 일본의 대륙 침략을 위한 것이니 조선 핑계를 대기도 힘든 몰상식의 극치다. 그렇게 좋은 시설이면 일본에나 설치하라고

이런 주장을 따르는 작품의 경우 선량하고 기술이 발전된 일본이 무지몽매한 이웃 국가인 조선에 대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접근한다는 스토리를 주로 내세우는데 실제 상황을 생각하면 역사왜곡의 극치라고 보면 딱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일본이 자원봉사자처럼 보이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일본 우익들의 프로파간다 영상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조잡한 것들이 많으나 상당히 절묘하여 당시 상황을 알 리 없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도 낚일 정도의 선동 영상들도 꽤 보이며, 작정하고 한국인들을 낚으려고 한글 자막까지 넣은 영상도 많다. 이러한 영상들이 더욱 더 양성되면 많은 외국인들을 낚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논리로 무장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2.2. 일본은 을사조약을 통해 조선과 조선인들을 보호하려고 했다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주장이 일본인 일각에서 전개된 주장인 것과는 달리 을사조약경술국치일본제국의 정부에서 직접 공식적으로 공표한 주장이라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주장을 그대로 따라하는 작품은 일본의 피해자 행세를 하는 작품을 넘어서 당당히 극우 미디어물에 속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그 당시의 일본 정부의 주장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 1905년에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것이 아니고 조선을 일본이 서구 열강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보호차원하에 평화적으로 체결한 것인데 이를 모르는 어리석은 조선인들은 을사조약을 가지고 잘못된 조약이라느니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라고 왜곡하며 일본인들을 공격하였다는데 이것 때문에 일본인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

  • 1910년 경술국치에 대해서는 '한일병합'은 일본의 국역(國域) 확장과 조선과 일본은 평화적으로 한 국가임을 알려주는 정당하고 축하할 일인데 이 역시 무능하고 어리석은 조선인들은 그게 다 일본인의 잘못이라며 억지로 일본과 일본인에게 화살을 돌리고 어리석고 포악한 조선인들 때문에 일본인들이 억울하게 죽거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애초에 멀쩡하게 잘 있는 이웃 국가를 강제로 식민지로 만들면 당연히 해당 국가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전쟁할 권리가 있다는 상식을 씹어먹는 것부터가 문제며 을사조약에서 경술국치까지 연이은 조약 체결과정에서 당사자에 대한 협박, 문서위조, 인장위조 등의 행위가 발생하여 국제법상 조약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도 싹 잊어버린 어이없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조선인의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의 언급이 없다. 당장 을사조약 이후 경술국치까지의 시기는 가히 의병 전쟁이라 할 만큼 조선에서의 저항이 대단했다. 그러나 일본은 남한 대토벌 작전이라는 학살 계획을 세워 조선의 의병들을 짓밟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에 대한 학살은 당연히 일어났다. 국내 의병 활동은 경술국치 이후에도 얼마간 지속되었다. 하지만 1915년 7월 사실상 마지막 의병장이었던 채응언 장군이 포로로 잡힌 이후로는 이러한 무장 투쟁 활동은 국내가 아닌 해외로 옮겨지게 된다. 이런 것은 싹 지우면서도 일본인의 피해는 끈질기게 언급해대며 일본과 일본인이 상처를 입게 된 것은 모두 무능하고 어리석은 조선인들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였다. 남의 나라를 멋대로 침공하면 피 본다는 사실은 까먹었냐?

게다가 관동대지진 때는 정부가 의도적으로 조선인이 지진을 틈타 일본인을 해치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으며 그것 때문에 수많은 무고한 조선인들이 최소 6,000여 명이나 살해당했다. 이승만 정부 당시 국가기록원의 작성에 따르면 290명이긴 하다.

하지만 이건 피해자가 명백히 밝혀진 경우고 여기에 일본에서 지내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광복 이후에도 일본에 잔류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즉 이들의 존재까지 다 고려하면 피해자 수가 6,000명이라는 것도 100%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 # 조선인들이 살해당할 때도 일본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아니 조선인들을 보호했다면서?

물론 나중에는 경고문도 뿌리는 등 대책에 나서긴 했다. 그런데 이것도 주변국의 압력이 심해지고 참상이 조선에도 전해지면서 조선인들의 분위기가 매우 나빠지자 마지못해 한 것이다.

2.3. 일본은 테러를 당한 피해자다

2.3.1. 안중근암살자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일어났던 안중근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대해서 이토 의장은 당연히 피해자이며 어리석고 무례한(...) 조선인 괴한에 의해서 억울하게 암살당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매국노이자 친일파(2번 항목)인 이완용, 송병준 등도 안중근이라는 놈은 대일본제국에 반역한 역적이자 대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요절하게 만든 괴한이라며 이토는 그 괴한놈에 의해 죽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안중근은 일본의 정치가를 저격한 살해범이자 괴한으로 보였던 것이 당연하였으며 한국에서 이를 의거라고 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당연히 암살, 저격, 테러라고 규정지었고 안중근에 대해서도 한국에서는 구국의 영웅, 애국자로 칭송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우익 시각으로 일국의 정치가이자 원수를 저격하고 살해한 괴한, 정치 테러리스트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일본의 입장에 대한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에 불과한 것이다. 반복해서 언급하지만 멀쩡히 잘 있는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식민지로 삼는 순간 당연하게도 피해를 당하는 국가인 조선과 일본간에는 전쟁 상태에 돌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제국이 나라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은 측면도 있기는 했으나, 그것이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해 주지는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대한제국, 청일전쟁 문서를 참조.

어찌되었든, 일본은 먼저 다른 나라에 침략을 함으로써 아무리 늦게 잡아도 1905년부터는 전쟁상태에 돌입한 셈인데, 요인에 대한 암살이 행해지는 것은 당연한 전쟁 수행이라는 사실을 망각했다. 이에 더해서 이토 히로부미는 단순한 일본의 정치가가 아니라 조선을 침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인물이라 당연한 제거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이 항일의병장과 독립군 지휘관들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사냥을 한 것만 봐도 일본도 열심히 조선의 주요 인물에 대한 암살 및 테러를 수행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으며 이미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를 살해하여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도 일본이다. 시작도 일본이 했고 피해도 일본이 더 많이 주었는데 반격하면 안된다는 건 그야말로 엉터리 논리다.

다만, 을미사변을 주도한 것이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을미사변의 주동자로 의심되는 유길준 한 명의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부분이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라는 이야기.

안중근 본인이 이토를 살해한 이유라는 이토의 죄목을 보더라도 최소한 조선 입장에서는 범죄자가 명백한 인물이다. 다음은 안중근 본인이 주장한 이토 히로부미의 죄목이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가 이런 죄를 지어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1. 한국의 명성황후(明星皇后)를 죽인 죄
  2. 고종 황제(高宗皇帝)를 왕의 자리에서 내친 죄
  3. 을사조약(5조약)과 한일신협약(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4. 독립을 요구하는 죄 없는 한국인들을 마구 죽인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아 통감 정치 체제로 바꾼 죄
  6. 철도, 광산, 농림, 산지를 강제로 빼앗은 죄
  7. 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하여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죄
  8. 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킨 죄
  9. 민족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키고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죄
  11. 한국사를 없애고 교과서를 모두 빼앗아 불태워 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3. 현재 한국과 일본에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국이 아무 탈 없이 편안한 것처럼 위로 일본 천황을 속인 죄
  14. 대륙(중국)을 침략하여 동양의 평화를 깨뜨린 죄
  15. 일본 천황의 아버지를 죽인 죄

지폐 이전에 사용된 동전의 경우, 구한말 조선 왕실이 마구잡이로 찍어내는 등의 폐해가 컸다는 점과 휴대가 용이한 지폐가 보급되자 민중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는 점, 안중근이 과거 집필한 동양 평화론에서 한중일 삼국의 화폐 통합을 주장한 점을 근거로, 일본 은행권 강제사용이라는 주장에 대해 안중근이 되는대로 핑계를 댄 것이라 주장하는 친일파(2번 항목)와 일본 학자들이 소수 존재한다. 그러나 삼국 화폐통합은 어디까지나 한중일 삼국의 대등한 관계를 전제로 한 것이며 화폐 정리 사업을 진행할 당시 일본의 행보는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태였다.

분명히 의무교육의 도입에는 이토 히로부미가 크게 개입하였으나 이 교육이 '민족 교육'이냐고 묻는다면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안중근은 이것을 이유로 제시한 것.

안중근이 근거로 제시한 천황을 속인 죄는 물론 메이지덴노의 실권은 실권이라는 게 거의 없었다지만, 메이지 덴노가 정말 아무 것도 몰랐을 리가 없다. 게다가 일본군/인물 항목에도 알다시피 일본군의 전략을 결정하는 자리는 덴노가 임석한 어전회의였다. 게다가 이를 빌미로 "흑흑 우리 덴노께서는 나쁜 군부놈들 거짓말에 속으셨스므니다. 흑흑흑."이라는 일본 측의 변명을 정당화 시킬 수도 있다.

일본 천황의 아버지를 죽인 죄메이지 덴노의 아버지 코우메이 덴노는 1867년 급사하였는데 공식적으로는 자연사지만 막부 측의 독살 혹은 그가 토막에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존왕파의 독살이라는 설도 있다. 즉 위에서는 존왕파의 이와쿠라 토모미가 코우메이 덴노를 독살했다는 설을 취한 것이다. 이 부분은 지금도 진상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

추가로 안중근은 "내가 이토를 살해한 것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이 이상 멀어지게 하는 것을 막고자 하여 대한제국 의병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이토를 처단한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 그의 개인적 원한이 아니라 그가 살아있음으로 인해서 대한제국과 일본이 끝없이 반목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 살해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토를 살해한 이유를 해명했다. 즉 안타까운 소리지만 안중근은 죽을 때까지 일본 정부의 의도는 선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 그랬으니 천황을 이토 히로부미가 속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살인자는 맞으나 그냥 무고한 일본인을 죽인 범죄로서의 살인이 아닌 조선 침략의 일등공신을 처단한 독립 투쟁의 일환인 것이다. 안중근 의사도 그 때문에 사형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도망치거나 자결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된 것이다. 목표가 이토의 처단을 통한 독립 의지 표현이었기에 도망칠 수 없었고, 그가 믿고 있던 종교인 가톨릭은 자살을 어떤 이유로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살할 수도 없었다.

만약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 단순한 살인이었으면 애시당초 안중근을 독립투사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이판능이 그냥 묻지마 살인범이지 독립운동가 취급을 못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따라서 위에 언급한 암살자 논리를 펴는 일본의 작품도 상황을 잘 모르는 제3자가 보기에는 '무고한 정치가가 흉악한 테러리스트에게 당했다'라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충분히 일본의 피해자 행세에 포함된다.

2.3.1.1. 안중근은 영웅이다

위 항목 천황을 속인 죄일본 천황의 아버지를 죽인 죄 때문에 나온 의견. 즉, 안중근은 위대하신 덴노를 위해 거짓말쟁이 역적 이토를 저격했다.라는 옹호론이자 개드립이다.
이들의 말을 따르면 감히 위대하신 메이지 덴노를 속이고 코우메이 덴노를 암살한 만고의 역적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이 심판했다.라는 얘기인데...즉, 안중근을 덴노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2.3.2. 강우규, 나석주, 이봉창, 윤봉길 등은 폭탄 테러리스트

이것도 모자라 1932년에 일어난 이봉창의 도쿄 의거와 윤봉길의 훙커우 의거를 가지고도 말이 많았는데 일본의 입장에서는 그 두 놈은 대일본제국 폭파를 강행했던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며 이봉창이라는 놈 때문에 하마터면 천황폐하께서 서거하실 뻔하셨다, 윤봉길이라는 놈 때문에 무고한 대일본 고위인사들과 일본 신민들이 폭탄 테러로 피해를 봤다는 무지막지하고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천하의 개쌍놈들 참고로 국내에서도 어떤 역사교과서에서 이 주장을 고스란히 실으려다 논란이 된적이 있다.

특히, 안중근 의거에서처럼 이봉창, 윤봉길 이 두 의사는 일왕과 침략을 주도하였던 일본 정치인과 군 인사들을 향해 응징을 하였던 것 뿐이었으며 이들 이외에 민간인들에게는 아무런 폭해(爆害)를 가하지도 않았고 살상(殺傷) 또한 하였던 적이 없다. 특히 이봉창 의사는 주변의 일본인들이 용의자로 몰려 두들겨 맞자 사형당할 게 분명함에도 내가 했다고 당당히 밝히기까지 했다.

또한 일본은 1930년대 들어서 침략의 마수를 개시하였고 이봉창 의거를 핑계로 중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상해사변을 일으키고 중일전쟁을 벌이며 난징 대학살까지 주도한 만행을 저질러왔다.

2.3.3. 일본인은 전후 한국인에게 피해를 입었다

전쟁 이후의 혼란기에 한국인일본인에게 감정적으로 보복한 소수의 사례만을 강조하여 한국인을 악당으로 몰아간다. 요코 이야기김완섭이 어느 소설 가지고 날조한 즈오 이야기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반적으로 남한 지역에서는 미군정의 통제 때문에 심각한 폭력은 자행되지 않았고, 잔류 일본인들의 철수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물론 부동산과 사업체는 모두 몰수되었지만.

이 당시 잔류 일본인들의 수기를 보면 패망한 시점에서도 조선인에게 우월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경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예를 들어서, 피신 하면서 조선인의 집에 묵게 되었을 때 조선인이 밥을 주면서 "김치는 영양가가 좋다."고 자랑을 하자 "그렇게 영양이 좋으면 너나 먹어라.", "자랑할게 김치 밖에 없냐?"고 지껄였다는 수기가 존재한다. 도망치다가 밥 얻어먹는 주제에 말이다.

당연하지만 패배감에 열폭한 일본인들의 난동이 일본 본토에서는 훨씬 더 심했다. 이 열폭감에 저지른 꼴사납고 창피한 짓들을 한국인들에게 덮어 씌우고자 이런 날조가 행해진 감도 있고.

2.4. 일본은 연합군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

2.4.1. 태평양 전쟁전반부 은폐

전쟁을 다루는 작품에서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공세를 벌이던 시기는 쏙 빼놓고 일본이 참패를 거듭하여 패망 직전에 몰린 상황만을 중점적으로 묘사한다. 그러면서 이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남방작전의 쾌진격같은건 또 서구 열강들에게 고통받던 동남아시아인들을 해방시켜준 작전으로 포장하며 찬양한다.(...) 이 와중에 나온 바탄 죽음의 행진은 절대로 인정 안하면서 중한의 날조라고 박박 우기는것은 기본. 그런데 바탄에서 죽은 사람은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니고 미국인이거든요? 당연히 미국측에 객관적인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바탄 죽음의 행진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말을 안꺼내려고 무진장 노력한다. 가끔씩 말이 나오면 위에 언급한대로 날조라면서 덮으려들고...

이러한 방법으로 일본이 먼저 미국,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등에 공격을 퍼붓고 점령지에서 잔학 행위를 한 역사적 사실을 흐지부지 얼버무리거나 감추고 일본이 공격당하고 있는 상황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 특히나 상대가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추고 있었던 연합군에 대한 공격보다 전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었던 중국이나 조선,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침략, 점령하고 한참 수탈하던 시절에 대한 부분은 거의 다 생략된다. 전쟁물로써 제대로 된 전투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도 있고 연합군에게 시원하게 얻어터지는 일본의 모습은 서양측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하는 부분도 있으니(이에 대한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는 넘어가더라도)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합병하는 부분을 세세히 묘사한 일본 작품은 미디어의 종류를 통틀어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이로서 마치 "일본은 침략을 당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일본이 공격받는 것이 먼저 전쟁을 일으킨 탓에 생겨난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 무고하고 평화로운 일본이 일방적으로 미국 등 연합국에게 공격받는 것으로 왜곡한다. 우리는 그저 평화롭게 이웃 국가들을 침략하고 있었을 뿐이무니다

그리고 일본군을 과대망상과 침략 욕구에 물들어 일방적으로 침략한 끝에 패배하고 밀려난 꼴사나운 침략자가 아니라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수호자들로 왜곡하는 것이다. 애초에 일본군이 왜 일본 본토가 아니라 머나먼 태평양, 인도양, 남방군도에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는 센스

물론 이것들은 일본내에서만 통하는 내수용 주장이고, 해외에서는 이미 역사책에도 기록되어 있고 영화화까지 몇번씩 된 바 있는 진주만 공습이 매우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터넷 와패니즈들 말고는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 상식적으로 일본의 영토는 기본적으로 일본 열도였다는걸 세계인들이 아는데,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영토가 어째서 그렇게 불어났는지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선 도서관가서 역사책 한번만 들춰보면 알수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헛소리들은 한글자도 안적힌 영문 역사책 말이다.

2.4.2. 일본이 받은 피해 과장, 강조

이렇게 위에 언급한 것처럼 태평양 전쟁의 전반부를 짤라내더라도 태평양 전쟁 말기까지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은 엄청나게 많지만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묘사하지 않고 도쿄 대공습 같이 일본의 민간인이 피해를 본 것만 중점적으로 취급한다. 물론 자신들이 당한 피해를 지적하고 지나쳤다고 비난하기도 하는 건 독일도 마찬가지지만 독일은 최소한 자기가 먼저 잘못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출발한다.

이런 것을 통해 마치 연합군만 만행을 저지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자신들이 피해자인 양 보이게 만든다. 또한 그 당시의 전투를 묘사한다는 핑계를 잡아서 일본 본토에서 벌어지는 방어전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이 장렬하게 전사하는 것만 중점적으로 언급함으로서 일본군의 침략자 이미지를 수호자 이미지로 바꾼다. 애초에 침략전을 걸면 밀릴 경우 본진이 털리는 것은 생각도 안하지?

그리고 마침내 2013년 5월에 이르러서는 대놓고 도쿄대공습이 인도주의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미국을 에둘러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공습 자체가 인도주의에 위배될 소지가 충분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국제적으로도 비판이 많지만 그 이전에 자기들이 잘못한 것은 왜 언급하지 않는다. 참조 기사. 일본으로서도 이건 극우들 내부에서조차도 잘했니 못했니 의견이 엇갈릴만한 도박에 가까운 발언이다.

당장 미국이 "바탄" 한 단어만 말해줘도 단박에 일본이 깨갱하게 만들수 있다. 미국으로서도 당장 대중국 최우선 동맹인 일본을 거둬들이고 있어야 하기에 일본과의 직접적인 역사충돌을 잘 안하는거 뿐이지 일본쪽에서 먼저 덤벼온다면, 위안부 개정 법안 통과에서도 볼수 있듯이 얄쨜없다. 미국은 단박에 일본을 침묵시킬수 있는 무수한 일본군 전쟁범죄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똑같이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일본이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또는 무시하려고 애쓰는 중국과는 달리 미국은 일본이 직접 상전으로 모시고 있는 백인 형님들의 나라이다.(...) 그래서 일본이 좀처럼 대들 수가 없다.

  • 원자폭탄의 피해 과장, 강조
    이것 말고도 일본은 원자폭탄 공격의 피해만 강조하기도 한다.

    원자폭탄 자체는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일본에 투하된 2발 외에는 없으며 그리고 냉전의 영향으로 핵공격=세계멸망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이런 반전적인 측면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일어난 일을 꾸준이 기억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은 이걸 이용해서 자신들을 민간인이 핵공격을 받은 불쌍한 나라로 포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알게 모르게 일본의 저명한 정치가나 노벨상을 받은 석학들도 자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일본 극우주의자들만 주장하는 지엽적인 주장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 박유하의 저서 '반일 민족주의를 넘어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노벨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브로(박유하는 번역가라면서 오에 겐자부로를 저렇게 쓴다)가 한국에서 강연했을 때 한 청중이 힐난조로 물었다. "당신이 원폭 피해에 대해서 쓰는 일은 일본이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일이 아닌가? 일본이 원폭 투하를 당한 것은 당연한 일 아니었나?" 오에는 조용히 대답했다. "글쎄요...그런데 한국인 피해자들도 그렇게 말할까요?"

이를 해석할 때, '일본인은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전제가 깔린 질문이었는데 위의 답변에서 한국인 피해자를 거론했다는 것은 전제를 전혀 읽지 못했거나 통채로 무시한 것과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단락만 놓고 본다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관해서 피해자 행세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오에의 경우 단순히 '피해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굳이 피해자라 한다면 그것은 국가에 의해 희생당했다고 하는 한 개인으로서의 피해자다. 그리고 오에가 원폭 피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그의 장남 히카리가 기형아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오에는 평생 고통을 받았는데 그게 나중에 소설 '치료탑'과 '치료탑 혹성'으로 표출되었다는 해석의 여지도 있다.

참고로 오에는 1994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행한 '애매한 일본과 나'라는 제목의 노벨 문학상 수상소감 연설에서 "일본이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또한 "전쟁 중의 잔학행위를 책임져야 하며 위험스럽고 기괴한 국가의 출현을 막기 위해 평화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오에 겐자부로가 의도적인 논점 회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이 주장하는, "원폭 피해는 비단 일본인만 입은 것은 아니니 원폭 피해에 대해서 쓴다고 해서 일본이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은 일본 정부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취한 태도를 본다면 같은 답이 간단히 나올 수 없다.

일본 정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국이 입은 원폭의 피해를 강조하고 선전하면서도 피폭자의 1할에 달하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은 철저히 무시했다. 이들은 모국에서 강제로 끌려와서 노예나 다름없이 일하다 불벼락을 맞은, 일본인 피해자보다도 더 원통한 최후를 맞았는데도 말이다. 결국 25년이 지난 1970년에 들어서야 재일거류민단에 의해 위령비가 세워졌다. 물론 일본 정부는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나마도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외진 구석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다수의 현지 일본인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는 신세다.

침략 전쟁을 일으킨 추축국의 국민은 그 당시에 폭정을 저지르던 해당 정부에 강력하게 반대하지 않은 한에는 절대로 협력자의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 전쟁은 선수들만 경기하고 관중은 응원만 하는 스포츠 시합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투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이나 군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죄없는 민간인이라고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한참 부족하다.

그리고 히로시마나가사키는 모두 군수공장이 밀집된 도시들이었다. 우리가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 군수공장에는 민간인들이 있으니 폭격하는 건 나쁘다는 건 억지로밖에 볼 수 없으며 무엇보다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행위의 피해자들을 망각하는 행위이다. 가해 행위에 동참해놓고서 나중에 손실을 보게 되자 자신은 국가에게 희생당했다느니 하면서 은근슬쩍 피해자인 척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민간인들 안 죽게 전쟁을 하지 말았어야지?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원자폭탄은 한 개의 폭탄으로 많은 피해를 냈다는 점이 임팩트가 있을 뿐이지, 수천개의 폭탄으로 도시를 폭격한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더군다나 2차세계대전 당시는 지금처럼 스마트 폭탄이라도 있어 정확히 공장만 날릴 수도 없었다. 그리고 똑같은 전범국인 독일의 도시들은 일본보다 몇 배나 더 많은 폭격을 받았고, 훨씬 더 많은 민간인 사망자를 냈지만, 절대로 연합국의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를 희생자인양 포장하지 않는다. 비단 독일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다른 추축국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들 중 원자폭탄을 맞은 나라는 일본뿐인 것은 맞다. 원폭은 당시로서는 만든 당사자들도 경악할 만한 무기였고, 당시에 맞은 사람들도 방사능 때문에 세대를 걸러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원폭 투하에 대한 도덕적 논쟁은 떡밥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일본에게 전쟁책임이 있는가 없는가와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 일본이 원폭 맞은 것만 들먹이며 피해자 행세를 하는 행동 역시 같은 맥락에서 잘못된 것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2005년 아우슈비츠에서 홀로코스트 추모관 야드 바셈 박물관의 개막식에 원폭을 운운하며 피해자 그룹에 참가하려다가 박물관 측에서 나치라는 비난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한국 웹에 퍼져있는데 사실 이스라엘 현지 신문Ynetnews #에서의 외교부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일본의 국가원수가 초대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주 이스라엘 일본대사관의 직원들은 초청되었다. 그러므로 '원폭을 홀로코스트에 비견하려 할까봐' 초대되지 않았다는 것은 루머이며, 단지 일본은 홀로코스트 해방에 기여한 국가도 아니고 홀로코스트에 딱히 관심이 있는 나라도 아니기 때문에 초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일본 네티즌이 미국은 사죄해야 한다는 글을 남기자 여러 다국적 네티즌들은 비아냥거린 바 있다. 물론 공감하는 이도 있으나 그건 반미적인 생각으로 한 반응인 듯. 번역

2.4.3. 일본은 지지 않았다!

일본은 내부로부터의 중상과 비슷하게 패배를 패배로 인식하지 않는, 인지부조화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일본은 미국에게는 졌지만 다른 나라에게는 지지 않았으므로 진 게 진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훌륭한 정신승리, 자기합리화 임팔 작전은 진게 아닌가 보다

물론 그런 식이면 독일미국소련에게만 졌을 뿐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게는 진 적이 없으니 패배가 아니라는 게 된다. 독일은 공개적으로 그런 주장은 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은 중일전쟁의 묘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일본은 '일본이 이기는 전투'만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소련군의 8월의 폭풍 작전은근슬쩍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거나, 관동군의 감투정신만을 강조해서 패배감을 희석시키고 있다.

2.5. 나치 독일, 나치스가 제일 나쁜 놈들이다!

일본 미디어들은 나치 독일, 나치스의 만행, 특히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의외로 강조한다. 8월이 되면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 하나 정도는 틀면서 감성 자극을 꽤나 해댈 정도이다. 예전에는 특히 쉰들러 리스트를 주구장창 방송에서 틀어 댔다.

하지만 이러한 미디어 선전에서 "일본 나치스와 한 편을 먹고 세계를 위협한 사악한 국가"라는 진실은 찾아보기 어렵고 일본의 전쟁범죄 등 일본이 벌인 만행은 조금도 알리지 않는다.

또한 전쟁 도중 일본이 자행한 민간인과 포로 살해도 동맹인 독일의 요청이었다며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기도 한다. 전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상 독일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실행한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이고 애초에 그게 싫었다면 동의하지 않고 거부했으면 그만인 일이다.

이렇게 독일 나쁜 놈으로 만들어서 2차 대전의 정세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퍼뜨리는 것이다. 2차대전 때 유대인들에게 자신들이 했던 짓을 모두 인정하고 무한한 사과를 하는 독일이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을 지도 모르는 일인데, 일본의 이런 태도를 독일이 실제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바가 없다. 그냥 관심이 없는 걸지도. 어쨌거나 추가바람

핵심만 요약하면, 일본의 행동은 독일 등 뒤에 숨는 행동이자 모든 덤탱이를 독일에게 씌우려는 짓이다. 러시아, 미국, 독일, 한국, 중국 등등...여러 나라에게 다양한 어그로를 끌고 있다

각종 일본 창작물에서 나치를 주된 악역으로 자주 설정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게임 리뷰어로 유명한 Zero Punctuation전장의 발큐리아 리뷰할 때 게임 자체는 고평가하면서도 노골적으로 독일을 모티브로 한 악역 국가는 일본의 가식이며 "너희들이 2차대전 때 누구 소세지 빨아댔는지 세상이 다 알아"라고 깠다(...).

어? 어느 눈코입 제대로 달려있는 사람처럼 생겨먹었지만 인간이 아닌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벌인 양반그 부대는 뭐지?(...) 그래도 나치가 전 세계 창작물에서 어지간히 동네북이여야 말이지

급기야 2014년 4월 30일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과거사에 관해 독일과의 비교 불허를 선언하셨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그 근거랍시고 들이대는 노랫가락을 한 번 들어보자.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에 따르면 일본군이 나치 깃발을 불태우고 나치보다 더했다는 기록이 있다.

2.6. 나치 독일, 나치스도 피해자다!

하지만 위에처럼 일본이 나치만 나쁜 놈으로 만들면 그러면 왜 너희는 나치랑 손잡았냐는 주장이 나오게 되는데, 이에 대한 반발로 아예 나치까지 정당화 시켜버리는 막장 주장도 많이 나온다. 밑에서도 이야기하는 마르코 폴로라는 극우지의 나치 옹호 주장을 봐도 이런 논리이다.

요지를 정리하면, "나치가 착한 놈들은 아니지만, 필요 이상으로 욕먹는다. 유태인 학살도 너무 과장되었다. 그런 학살은 미국, 영국, 소련을 비롯한 연합군들도 많이 저질렀으니까 나치도 결국 피해자다."라는 것이다.

이런 물귀신 논리에 대한 미국이나 영국 및 연합군 측 반응은 말이 必要韓紙?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차라리 나치만 악질이라고 하는게 그나마 더 낫다. 이건 추축국 전체가 전쟁의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짓이다. 말 그대로 완벽한 자폭인 것이다.

3. 일본이 피해자 행세를 하게 되는 까닭

  • 국가에 대한 국민의 약한 소속감
    이는 일본이라는 국가가 생각보다 국가-개인간의 연결고리가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민족의식이 강한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국가는 국가고 나는 나"라는 의식이 2차대전 패망 후 강하게 깔려있다. 애초에 이기면 관군이라는 속담이 널리 퍼진 곳이라 일본인이라는 공통의 의식은 작용하고 있지만 국가주의는 미국의 점령 후 상당히 희석된 것이다.

    또한 일본인들에게 태평양 전쟁은 대부분 우리는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군부가 폭주해서 일반인들까지 다 동원당한 비극으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군국주의는 서양의 파시즘, 나치즘과 달리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 아니다.

    일본은 1932년의 5.15 사건과 1936년의 2.26 사건을 통해 점진적으로 의회가 박살나고 정당정치가 실종되면서 국가 수뇌부를 군부가 장악하여 군국주의 국가로 변질하게 된다. 그리고 군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침공하여 중국을 침략 하는 계획을 세워 착착 실행에 옮긴다. 절대로 진출이 아니다 이는 임진왜란의 발발 원인과도 유사한 맥락이다.

    국민의 지지가 없었다는 점은 바로 본 항목이기도 한 일본의 피해자 행세의 근거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 실제로 KBS가 8월 15일 일본의 한 노인을 인터뷰했을 때 그 노인은 "(일본) 국민은 피해자잖아요"라고 대답했다.

  • 일본 민주주의의 특성
    생각보다 일본의 민주주의는 많이 발달하지 못했다. 원체 일본의 근대화 자체가 근대화 이전에는 명목상의 지위에 있었던 덴노의 신격화를 포함한 전체주의+민족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에 대한 반동으로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에 민권운동이나 개혁운동, 사회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긴 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의 원형이 되는 치안유지법이 발동하기 시작하면서 시망...이후 일본은 국가의 통제가 한층 강화된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이를 군부가 접수하면서 군국주의 테크트리가 완성된 것.

    물론 당장 일반인들도 일본군이 중일전쟁에서 중국의 주요 도시를 점령할 때마다 초롱을 들고 길거리에서 축하하는 행위를 거국적으로 벌였다. 이것도 일본에서는 "그때는 무조건 동원되어야 했고 동원에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시대가 시대인 만큼 어쩔 수 없지 않았냐?"라고 한다. 하지만...

3.1. 비판

3.1.1. 민간인은 책임이 없다?

커티스 르메이 장군의 무고한 민간인 따윈 없다는 명언도 있듯이 일본민간인들 역시 전쟁 책임에서 완전히 무고하다고 할 수는 없다.

간단히, 독일만 봐도 알 수 있다. 종전 후, 나치와는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들이 독일을 이끌었지만, 이들은 나치 시절의 독일이 지은 죄를 외면하지 않았다. 몇몇 소국에 대해서는 배상을 하지 않고 있지만, 최소한 공식상에서 독일은 자신들이 죄가 없다, 억울하다는 식으로 코스프레를 하지는 않는다.

물론 당시 일본은 의회제도가 있기는 하나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는 아니었으며 지도부의 선전 선동이 철저한 전체주의 국가였음은 사실이다. 따라서 일본 국민의 정치적 권리는 상당히 미약했다. 1945년 이전의 일본은 "만세일계의 천황이 지배하는 야마토 정신의 일본"이라고 자칭했다. 1945년 이후에는 "주권재민의 시대"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대격변.

하지만 일본에서 군부와 정부의 지도층은 결코 민간과 완전히 유리된 존재는 아니었다. 재벌 등 일본의 거대 경제 집단은 군부의 동조하여 해외 침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고, 그 밑의 일반인들 역시 해외 침략으로 얻는 떡고물을 받아먹으려고 여기에 동조하는 여론이 적지 않게 퍼져있었음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기에 수탈한 물자를 통해서 어느정도 경제이익을 챙기기 시작하자 민간인들도 더 많은 떡고물을 원하여 참전과 점령에 박수를 보냈고 부당한 침략일지라도 그 침략이 옳고 그른지는 다 무시하고 승리 가능성이 있는가, 승리하였는가에만 매달리던 당시 일본 국민들이 대다수였다. 옳은 전쟁인가, 과연 전쟁을 할 필요가 있는가는 생각치 않고 오직 승전만을 외치던 사람들이었으니...

승리 가능성이 있느냐는 부분 역시도 패전시 자기들에게 큰 피해가 오기에 생각하던 부분이었고 미국과의 전쟁에서도 전쟁 초반에는 엄청난 지지를 보내던 사람들이 당시의 일본 국민들이었다. 즉, 일본에 정치 체계의 한계가 있기는 하나 그렇다고 당시의 모든 민간인들에게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20세기 중반 당시의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공통된 시민의식이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지금이야 제국주의의 해악이 당연한 상식으로 되어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식민사업 및 전쟁은 미개한 비문명국을 문명국이 개화시켜주는 백인의 의무로서 인식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일본인들은 높으신 분들이 떠벌리고 다니는 대동아공영권, 즉 "서구 제국주의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해방시켜준다"는 헛소리를 굳게 믿고 있었다. 게다가 현재처럼 인터넷 같은 매체를 통해 자국의 여론과는 반대되는 시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반 민중이 이러한 자국 우월주의적 사상에 훨씬 더 쉽게 계도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말하자면 북한에서 나고 자라나 주체사상을 맹목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일반적인 북한 주민에게 과연 주체사상 및 북한 정권의 해악의 죄를 물을 수 있는가 하는 것과 유사한 문제이다.

하지만 이는 범죄를 저지르고 몰랐다는 변명을 대는 수준이다. 결국 어찌됐든 그 나라의 국민으로서 전쟁범죄에 협조나 지지를 보내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방조했다는 것에서 결국 같은 공범인 것이다. 전후 대다수의 민간인들을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그것이 결코 그들이 무죄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 일반 민중들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올바른 역사관으로서 인식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다. 게다가 이미 총력전으로 변화된 전쟁 양상으로 인해 누구도 전쟁수행에 관련이 없을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침략국의 국민은 전쟁 자체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갖는다. 따라서 소위 '피해자 행세'란 그러한 역사적 성찰의 빈약함에서 기인하는 비판인 것이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피해자인 저자가 지은 맨발의 겐에서 당시 상황을 비판하는 것을 그리면서 제국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마을 사람들에게 비국민이라는 소리를 듣는 장면을 보면 민간인이라고 전혀 책임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경우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로 ‘자기 책임 회피(성향)’가 있다고 언급했다. 비단 전쟁책임 뿐 아니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같은 경우도 언급하면서 '자신이 가해자'라는 인식이 희박하기 때문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3.1.2. 부실한 역사교육

게다가 더 답답한 부분은 일본의 현대사 교육이 허술하기 때문에 이러한 답이 없던 당시의 상황을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는 것이다.

1980~90년대에는 너무 가까운 과거의 역사라서 잘 가르치지 않았고 90년대 이후는 소위 말하는 유토리 교육 세대라서 최대한 간략하게 가르치는 풍조가 확산되는 바람에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유토리 교육 전후에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걸 봐서는 유토리 교육을 면죄부로 쓸 수는 없다. 쉽게 말하면, "1932년 대륙에 갔다. 1945년 전쟁 끝났다. 근현대사 수업 끝" 수준으로 가르치고 있다. 무슨 지거리야!

아버지의 깃발의 주인공 잭 브래들리는 전후 고향에서 장의사를 하던 중, 아들 중 하나가 일본으로 유학을 갔는데 그곳에서 일본인들이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건 미국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서였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내용을 편지로 보냈다. 그런데 잭의 또다른 아들은 누구도 잭이 편지를 받은 후만큼 분노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일본의 피해자 내지 약소민족 행세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던 것이었던 셈.

4. 일본의 피해자 행세를 바라보는 외국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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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또 일본이 역사 왜곡하는 스레드 등장'이다. 4chan움짤. 2ch측 혐한·혐중 네티즌과 해외 와패니즈들이 대사를 되풀이하며 함께 춤추는(...) 엑스트라와 그들이 쓰는 재플리시가 포인트. 나오는 대사들이 죄다 "한국은 거짓말쟁이", "난징대학살은 거짓", "안부는 매춘부" 등 병맛이 철철(...) 넘친다. 웃음 포인트는 잠깐 초록으로 등장하는 "너네들은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의 중상모략에)속아왔다(라고 주장)"→(증거를 대라고 하자) >네 다음 한국인 >일본어로 글 올리기(...) 부분.

잘 알려진 바 대로, 4chan은 와패니즈 성향이 매우 강하다. 일본인도 매우 자주 보이고. 한국인이 일본의 과오에 대한 자세에 대해 비난하면 아직도 열폭하냐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 그런 사이트에서 이런 움짤이 나올 정도면 일본 유저들이 얼마나 어그로를 끌어 댔는지 말이 필요없다... gook는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인을 비칭하는 단어라고 보면 된다.[1] 자세한 것은 세계인 비하명칭 참고.

일본이 적으로 삼은 미국 같은 상대 국가의 국력을 논외로 해도 과연 정당한 전쟁이었는지, 전쟁 목적이 뭐였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해도 무방할 만큼 판단이 쉽다. 경제 발전과 1등 국민의 이득, 승전국 국민으로 누리는 자부심과 차별의식 등을 점철한 당시 일본 국민들의 모습을 본다면 결론은 뻔할 뻔 자. 거기에 수 많은 국가들의 역사서는 폼으로 있는게 아니다.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들만 나열해도 일본은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주장할 수 없다. 남의 돈을 빼앗아서 도박을 하다가 잃은 사람이 나도 피해자라고 징징거리면서, 나는 돈 못 갚겠고 나라에서 구제도 해달라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뻔할 뻔자요, 당장 돈 뺏긴 피해자(일본 침략의 피해국)에게 두들겨 맞지나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4.1. 서방측의 시각

일본의 이런저런 징징거림은 본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 오히려 한국 입장에서는 이렇게 도를 넘는 일본의 징징 덕택에 한국이 입은 피해까지도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한국의 안보에 반드시 필요한 대북, 대중 방어망까지도 일본만 빼고 그대로 지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정도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세계 질서인 국제연합 체계는 전쟁 당시 추축국에 대항하여 연합을 결성했던 미국, 영국, 소련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인류의 적추축국을 격파하는 과정에서 연합국과 소련이 친목하고 전쟁 이후의 세계 질서를 다지는 목적으로 만든 국제 기관이다.(UN의 중국어 번역이 "연합국") 한마디로 기본적으로 이들 국가들 주축으로 재건 된 2차대전 후 보편적 민주주의 이념의 사상적 배경에는 반파시즘이 원칙적으로 깔려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나치스나 일본 제국은 현재 세계 질서에서는 곧 인류의 적이고, 국제연합의 구적국조항이 이를 반영한다. 적국조항이 독일이나 일본을 전쟁 피해국들이 마음대로 쳐도 좋다는 보증수표는 아니지만, 그건 이 두 나라가 나치나 일본 제국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전제가 붙는 아래서다.

그 일본과 싸우던 나라들이 천조국 미국과 당시 무시하기 힘든 세력을 가진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나라들 및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이다. 현재도 국방과 경제력에서 미국이야 말할 것도 없고 영국이나 영연방 나라들이나 이때 일본에 맞서던 유럽 쪽 나라들 역시 여전히 쉽게 무시 못하는 국가들이다. 그리고 2차 대전으로 인한 반일 감정이 아시아에서 부각되서 유럽엔 없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히로히토가 유럽 순방을 떠났을 땐 그야말로 난리였다. 네덜란드, 영국에선 2차 대전 참전용사와 그 유족들로 구성된 반일 시위대가 몰려들어 히로히토에게 돌팔매와 보온병을 날려댔고 "살인마는 네덜란드를 떠나라.""일본왕을 전범재판에 회부해라""일본왕이 죽인 우리 아버지를 돌려달라!"란 피켓을 든 시위대가 히로히토가 가는 곳마다 몰려들어서 히로히토는 엄청난 봉변을 당했다.

그리고 그 미국에 큰 영향력을 가진 유태인과 이스라엘도 나치와 한 패거리인 일본의 저런 징징거림을 안 참아주는데, 바로 나치에게 굽신거리며 무기 기술을 받고 같은 동맹국으로 전쟁을 일으킨 일본을 피해자라고 한다면 나치 독일이나 이탈리아도 피해자 드립을 칠 수 있다는 헛소리라서다.

다만 독일은 좀 무리수지만, 이탈리아는 인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 이탈리아는 애초에 전체적인 구심점보다는 자체적인 지방에 소속감이 컸고, 반 파시즘적인 저항세력인 안티파 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곳 가운데 하나라서다. 그리고 최소한 이탈리아는 다른 두 추축국처럼 "인질은 없다!"를 대놓고 자행하진 않았다. 이런 행보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독일과 일본과 달리 전후에도 전범국가 처우는 거의 받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이 피해자면 미국이 가해자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따위 주장은 네오콘을 필두로 한 미국 우익이 절대로 이걸 웃으면서 넘기지 않는다. 네오콘 상당수가 바로 2차대전 참전 군인이거나 그 후손들이기 때문이다. 일본 극우들이 위안부 문제를 '미국도 그런 게 있다' 운운하며 물귀신 작전으로 끌어들이려다가 네오콘들이 폭발하여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 결의안 통과에 기여한 적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노예와 군부대를 상대하는 성매매녀가 똑같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서다.

한편 이전 일본에 마르코 폴로라는 극우 잡지가 있었는데, 이 잡지는 한국과 중국 침략이나 학살도 부정하며 이것들이 모두 조작이라는 개드립을 일삼았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유태인 학살이 조작되었고 나치의 행동은 정당방어이며 그 나치와 아군이던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궁극의 개드립을 쳤다가 나치전범 추적으로 유명한 시몬 비젠탈이 이걸 알고 격렬하게 분노하여 미국 내 유태인 단체과 같이 항의하며 나아가 일본 정부에 책임을 따지겠다고 하자 데꿀멍하여 얼른 스스로 잡지를 폐간한 적도 있다.

물론 이건 유대인의 영향력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강하다는 점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해석하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당연한 행동을 해서니 실드쳐 주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일본이 징징거려도 본격적으로 미국이나 유럽 쪽 나라들에게 사과하라고 대놓고 나서진 못한다.

  • 미국에 살고 있는 일본계의 시각
    미국에 사는 일본계들도 몇몇은 이런 피해자 행세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대부분 일본의 이런 위선을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미국에 사는 처지이기도 하고, 이외에도 여러가지 까닭에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처럼 나서거나 반대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부하들을 이끌고 나치에 맞서 최전선에서 맹활약한 故 김영옥 대령(1919~2005)의 활약이 컸다.

    그가 살아있을 때 캘리포니아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를 하려고 하자 일본계들이 반대 로비를 했었다. 그러자 김영옥 대령이 부하이던 일본계 노병들을 찾아가 "우리가 유럽에서 싸운 게 뭘 위해서였냐?"면서 설득하자 이 노병들이 로비하던 일본계들에게 반대 로비를 그만두게 했다고 한다.

    미국 내 일본계들에게도 2차대전 참전자들은 '큰 어르신'이라서 존경과 같이 발언권이 컸기 때문인데 김영옥 대령이 별세하고 나서도 살아있는 일본계 노병들은 그의 뜻을 존중하여 혼다 하원의원을 비롯한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에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 더구나 일본계 미국인들은 일본의 진주만 침공으로 1, 2세대들이 모조리 수용소로 직행한 적이 있어 이런 우익적인 망언을 경계하는 경향이 어느 만큼 나온다.

  • 최근의 경향
    최근에는 아베 신조 총리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우경화 행보 탓에 오히려 전 세계의 강대국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서양권에 안부 문제가 제대로 드러났다. 게다가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는 기존 일본의 태도와는 급이 다를 만큼 미친 모습이라, 그 사이 일본에게 더 우호적이었거나 무관심했던 미국도 지속적인 경고를 주는 등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중국과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미국은 정 안되면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고 EU와 손 잡아 잠시 서태평양에서 물러난 뒤 반격에 들어가도 좋지만, 일본은 도망갈 곳이 없다. 그게 아니라도 미국은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등을 주축으로 서태평양 연안 방어선을 세우고 미군의 주둔 비중을 좀 더 늘리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어 일본의 존재가 절박하게 필요한 것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일본은 대체적으로 쇠퇴 추세인 반면, 일본과 척을 졌던 나라들은 급상승 추세이다. 2013년 동남아시아 지역 회의에 끼어든 아베가 싱가포르에게 중국 견제를 위한 요구를 하자 싱가포르에서 미친 소리한다는 투로 대했고, 회의 의장이던 브루나이 국왕이 헛소리 한다는 얼굴로 쳐다봤으니 반일성향이 적은 동남아에서 조차 정치적, 외교적으로 매도를 겪어도 그걸 못 느낀다. 중앙일보 기사

    그러나 2015년 중국 주도로 이뤄진 AIIB에 영국과 여러 해외 나라들이 연이어 가입하면서 이걸 무시하던 미국과 더불어 일본도 초비상이다. 일본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중국 주도로 금융 투자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미국과 일본 주도로 이뤄진 ADB에 타격을 주면서 일본이 공들여서 이런 자본 투자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친일적인 시각을 주던 노력을 박살난다는 것인데 이게 아직 시작초반임에도 상당수 들어맞고 있다. ADB가 이거저거 다 따지는 통에 반발하던 아시아 및 여러 대륙 나라들이 우르르르 AIIB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4.1.1. 개별 사례

  • 스티븐 스필버그의 선택
    실제로 유태인스티븐 스필버그가 설립한 드림웍스 영화사의 아시아 지역 배급권 계약을 할 당시 나치 독일과 함께 전쟁한 일본 업체는 처음부터 배제했다. 당시 아시아 지역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일본이 압도적이고, 한국의 산업 규모는 일본의 1/10 정도였다. 그런데도 일본 기업을 쌩 까기로 했다니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다 보니 일본을 뺀 아시아 지역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한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접근했다. 처음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접근했는데 당시 스필버그측 인사의 증언으로는 이건 뭐 반도체 얘기만 하고, 영화 산업의 이해가 없다고 카더라. 표면적인 까닭이며 실제로는 다른 속사정일 수 있다. 끝내 이 정보를 입수한 범 삼성계 대기업인 CJ가 접근, 드림웍스의 아시아 지역 배급권을 따냈다.

    CJ가 드림웍스 판권 따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삼성이 부랴부랴 영화 산업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고. 그래서 부작용은 있었지만 1999년 이후의 한국 영화가 대기업들의 집중 투자에 대성장했다.

  • 미국 하원의 위안부 문제 결의안 통과
    미 하원에서 이 결의안 통과를 묘하게도 일본계 3세인 민주당 소속의 이크 혼다(Michael Makoto Honda, 애칭은 Mike) 하원의원이 지지했다. 그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일본계로서 사죄하고 유엔 결의안을 비롯하여 더 강력하게 위안부 문제를 따지자라 주장한다. 당연히 일본 극우들은 마이크 혼다를 두고 매국노, 일본의 수치라고 싫어하는데 구로다 가쓰히로는 혼다 의원이 한국 정부에게 매수를 당했다는 식의 개드립을 날렸다.

    사실 이것도 모자라 미국도 성노리개 같은 게 있었다는 투로 말한 일본 극우들의 자폭이 이 사태를 촉발시켰는데, 넷 우익들은 이런 건 생각치도 않고 있다(...). 참고로 혼다 의원이 네오콘 내 일본 지지파 의원 설득에도 바로 이 점을 어필했다. 일본의 이런 주장은 네오콘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네오콘의 상당수가 2차대전 참전 군인이거나 참전 군인을 아버지로 두고 그걸 자부하는 이들인데, 일본의 주장은 자신들에게 위안부란 이름으로 성노리개가 있으며 미국이 자신보다 더 나쁘다느니 참전군인은 강간범이라는 개소리일뿐이다. 당연히 네오콘들은 이에 분노해 결의안 통과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 무릇 상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으면 심기를 맞춰야 하는데 일본으로서는 가장 초보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딴에는 물귀신 작전이랍시고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미국은 그런 성적 모욕에 관대하지 않았다(...).

    2차대전 종전 전에 이주 온 일본계 미국인 2세들은 병적으로 조국인 일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2차대전 당시 미 정부에서 다른 추축국 출신들에 비해 일본계를 격리 수용하는 등 차별 받은 기억이 있는데, 이 때문에 자신들이 일본 출신임을 대단히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본계 미국인들의 이러한 특징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그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미국인의 정체성이 훨씬 크면서 일본인 특유의 국가에 복종하는 경향이 들어가 그렇다는 연구가 있다.

4.2. 아시아 국가들의 시각

일본의 징징거림은 서방측에는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이니, 남는 건 만만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국가들이다. 진정한 일본의 피해자는 이들인데도 아직까지 국력으로는 일본에 못 미치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라 아시아 국가들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말 그대로 하무인이다.

그러나 다른 아시아나 오세아니아 나라도 일본의 저런 징징거림에 동참하지는 않는다. 아니, 그럴 일이 절대 없다.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모두가 일본에게 짓밟혀서다. 당장 전쟁 시기 일본에 협력했던 자들조차도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모두 "마지못해 협력했다, 일제는 아주 나쁜 놈들이다."라고 변명하는 판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한다고 알려져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일제 침략 자체는 절대 옹호하지 않고 철저히 깐다. 여기에 자신들의 친일 경력을 덮고자 반일 이데올로기를 적극 쓴 때도 있었다.

한국의 경우, 반민특위가 열렸을 때 친일파(2번 항목)들의 변명을 보면 하나같이 일제를 찬양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고 "당대에는 다 친일했다!"식의 물타기"광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실수로 일제 하에서 민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친일했다!"식의 변명이 대부분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나 경찰, 관료 등을 맡았던 자들은 자신들의 친일행적을 "그 때의 경력을 살려서 민족을 위해 쓰겠다!"고 말하며 선처도 호소했고, 실제로 친일파(2번 항목)의 일부는 반공이 애국이라고 주장하며 공산세력 토벌에 앞장서기도 했다.

일본이 과거를 묻어버리려는 의도로 아시아 나라들에게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줘도, 아시아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일본도 다른 식민지 제국주의 국가와 똑같다고 확실히 인식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는 법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지금 당장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에 마지 못해 협력해도, 과연 일본이 갈 때까지 가도 일본을 돕지는 않을터.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보면 일본이 2000년대 들어서 유로화를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이나 달러화 강세에 밀려 엔화의 국제 값어치가 사라지자, 엔화를 중심으로 아시아경제연합을 이루려다가 무시당했다고 그린 바 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동아시아 경제회의에서 일본 대표가 이런 제의를 하다가 한국, 중국은 물론 심지어 대만조차도 일절 지지하지 않고 무시했다. 거기다 그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대표가 "당신들은 아직도 2차대전 당시의 학살자, 침략자임을 부정하면서 무슨 염치로 아시아 나라들의 중심을 한다고 그러오?"라며 대놓고 비웃은 바 있다. 이게 현실이지만 일본 극우는 현실을 부정하고 언제라도 아시아 각국들이 모두 일본을 추앙하며 따른다는 뜬구름 속 망상에 젖어 있다. 당연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 일본의 자업자득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동남아에 진주한 뒤 일본군을 해방자로서 환영하던 동남아인들의 처우를 좋게 해주고 약탈도 안 저질렀다면 일본 제국은 적어도 동남아 교과서에서만큼은 '해방자'로 남았을 것이다. 합국도 자신의 식민지 착취를 일본 못지않게 해댔으니. 하지만 일본은 그냥 본색을 드러내 있는 대로 마음껏 수탈하고 학살했다. 동남아인들이 그런 일본의 편을 든다면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살인자를 옹호하는 것과 똑같다. 어차피 망할 거 좋게 해주고 망했으면 현대 일본에 좀 더 유리했을 텐데

그럼에도 극우들은 자기 잘못들을 조금도 안 말하고 동남아 나라들의 저런 일본 혐오가 왜곡이라며 동남아에 영향이 큰 중국이 왜곡시켰다든지 한국이 로비해서 그렇다는 찌질한 반응으로 열폭한다. 반대로 말하면 일본의 국제적 영향력이 한국보다 못하다고 인증하는 꼴이니, 자폭 감사!

일본의 이런 개차반 왜곡은 답이 없는 악성 친일파(2번 항목)나 으로 매수한 이들만 지지함을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고 젠카김문학 형제, 김완섭, 승조 같은 이들이 좋은 예가 된다. 문웅 같이 대만계 작가 중에서도 그들도 비슷한 짓거리를 하다가 국적 박탈로 일본에 귀화한 경우도 있다. 황문웅은 공자식인설을 진짜 있었던 일인 마냥 책을 냈다. 이런 악성 친일파(2번 항목)들은 끝내 조국에서 비난과 무시를 받으며 잊혀진다.

  • 최근의 경향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문제는 중국의 영향권 팽창 시도에 주요 각국의 공조가 제대로 안되는 사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 조금 과장해 말하면 중국 입장에서 현재 일본의 피해자 행세는, 미국의 전략목표를 망치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워주고 있어 고맙다 못해 아베 신조 등 소위 일본 고위 인사들과 우익들에게 훈장을 줄 만큼의 짓거리다.

    실제로 일본의 막장 행보 덕택에 동아시아의 대중국 포위망이 금이 가고 있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일단 중국 대처가 우선이니 일본에 일반적인 규탄만 한다 쳐도, 이전처럼 협조하지 않으려고 한다. 멀리 갈 것 없이 한국만 해도 일단은 일본과 협력 관계이지만, 점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단적인 증거로, 한국은 아베 신조의 막장 행보와 연관된 과거사 문제만큼은 중국과 협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한국이 중국과 협력 관계가 될 만한 드문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당장 그 미국과 소련도 정치적으로는 적국이지만 나치 문제만 나오면 바로 그런 반인륜 악질들은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 아 더 월드를 외쳤는데, 일제 관련 문제가 그와 비슷하다.

    좀 심하게 말해서 서독이 냉전 시절 나치드립 치면서 친나치 인사를 총리로 앉히고 나치 계승 정당을 집권당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런데 누군가독일의 어떤 이웃나라에서 실제로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니 흠좀무.

    애초에 일본이 지금 내세우는 민지 시혜론을 비롯하여 역사적 사실성보다는 죄의식의 희석이 주목적인 주장들은, 일본 외의 열강이 내세우던 주장을 끼워맞춰 만들어졌다. 따라서 일본과 비슷한 역사적 오점을 지니는 나라들의 일각에도 저런 주장이 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그 나라들에서 저런 주장은 헛소리 취급받는다. 즉 사수정주의의 비판의식은 각자 구체적 형태가 달라도 세계적으로 공유한다. 비단 역사적 상처가 있는 피침략국 뿐만 아니라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프로파간다의 제작자들은 빈번하게 수용자를 백지에 가까운 이상적 청취자로 설정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나 실제의 인간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새로운 것을 수용하기 마련이다. 제국주의식민지를 어떻게 약탈하고 피폐하게 만드는지는 자신들의 경험으로 잘 아는데, 세계에서 유독 일본만은 식민지에 헌신했다는 소리를 한다면? 제국주의의 반성과 비판이 공유하는 가치임을 생각하면, 구체적 논거가 어떻든 사람들은 일본의 저런 주장을 혐오스럽고 뻔뻔한 헛소리로만 받아들인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피해자 행세는 일본 스스로 외교적 고립을 부르는 자폭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의 극우들은 끝까지 못 깨닫겠지만.

4.2.1. 개별 사례

  • 베트남
    베트남은 2차대전 당시 프랑스를 일시적으로 뭉개고 쳐들어온 일본군을 환영했으나, 국부인 호치민박헌영을 비롯한 한국인들을 만나 친하게 지내면서 일본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처음부터 일본도 프랑스 못지않은 제국주의 침략자라고 견제했다. 애초에 베트남은 반불 식민 투쟁 시기 부터 중국, 소련 등지를 통해서 다른 아시아 각지의 혁명가들과 교류를 유지했고, 이 와중에는 많은 조선인 독립 운동가, 망명객들과도 비공식적인 친분이 있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식민지 초기 부터 판 보이 쩌우가 조선인들의 처지와 자신들을 같이 비교하며 한탄하는 시를 쓰는 등,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초기의 유생들과 후기의 사회주의자들 모두 일제를 경계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뜻은 지금도 베트남 교과서에 남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비난한다.

    이렇게 강력하게 규탄한 까닭은 태평양 전쟁 시절 베트남을 점령한 일본은 조선에게 그러했듯 베트남에게도 일본군의 각종 민폐세트와 더불어서 당연히 쌀을 강제로 수탈해서였다. 그러다가 1945년 수탈과 더불어 대기근이 일어났다. 당시 북베트남 인구는 1,000만 정도였는데, 일본군의 쌀 공출과 홍수-가뭄 크리로 온 흉년, 미군 잠수함 크리로 온 남부 베트남 쌀 수송의 난항은 기록적인 대기근으로 돌아왔다. 이 대기근에서 아사자만 200여만 명.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인들은 일본에게 적개심이 컸을 것이다. 때문에 베트민은 세력을 크게 늘렸고 일본 항복 직후 일시적이나마 베트남 전토를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인구 1/5이 굶어 죽었는데 강제적인 쌀 공출을 하면 당연히 분노할 것이다. 미국의 잠수함 작전으로 남부 베트남에서 북부로 쌀 수송이 마비된 것도 큰 원인이지만 그렇지 않고 쌀 수송이 원할했더라도 그만큼 더 삥뜯었으리라고 한다.

    참고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트남인의 체험문학작품을 보면 쌀을 가져갈 때 "안돼! 가져가지 마라!"라고 울부짖는 여인을 칼로 베어 죽이고 어거지로 쌀을 공출하는 일본군의 모습이 보인다. 참으로 일본군다운 행동일 따름. 출처 출처2 당연히 베트남 교과서에서는 악랄하게 이 시절의 일본을 깐다. 하긴 베트민을 비롯한 반프랑스 저항군이 일본군에게도 맞서싸웠을 정도이니. 본격적인 미국과의 악연도 이 때는 일단 추락한 미국 조종사들을 구해주거나, OSS가 전술 교육, 물자 지원을 해 주는 등 협력 관계로 시작했다. 이 시절에 OSS가 베트남에 파견했던 미군 지원단, 군사 고문 등이 미국인들 치고(...) 현지 문화에 빨리 적응하고, 베트민에게 좋은 인상을 주며 결국 1945년 8월 일제가 철수 할 때 터진 트남 8월 독립 혁명때 명예 국빈으로 참석 하는 등 좋은 무드를 형성했으나 냉전이 진행되고 미국의 정책이 바뀌면서...

  • 필리핀
    필리핀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맞서 싸우던 필리핀 군인들을 영웅시하며 지금도 기리고 존경하며 역사적으로 배운다. 예를 들어, 필리핀 독립 영웅이자 대통령인 라몬 막사이사이(1907~1957)만 해도 항일 저항군 지도자로 알아주는 영웅이다. 독재자인 마르코스도 비록 엉터리임이 정설이지만 대통령 시절 항일 저항군에 들어가 싸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일본 극우들의 미국의 식민지배를 해방시키고자 도우려던 일본군이라는 소리는 필리핀 우익도 깔끔하게 무시한다.

    필리핀은 2차대전 때 태평양의 이탈리아 전선 소리 들으며 학계의 추산으로 70만~100만, 인구의 5~9%가 2차대전으로 인한 파괴, 학살, 기아로 죽으며, 수도인 마닐라만 하더라도 유서 깊은 스페인 식민 시절 부터 보존 되었던 구시가지가 가루가 되어 버리는 등 물질적으로 태평양 전선의 핵심 중 하나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당장 탄 죽음 행진 같은 전범 행위가 대거 발생한 곳인만큼, 정치적 상황이 혼잡하서 대립이 극심한 나라임에도 항일 투쟁 만은 공산당이나 신인민군 같은 좌익, 막사이사이 같은 우익, 모로 해방 전선 같은 소수 민족 분리주의 계열 마저도 협력하며 공유하는 역사이다. 이런 나라에서 일본이 영향력 발휘하겠다고 드는 시도 자체가 본인들이 얼마나 피해를 끼치고 갔는지 자각을 못한다는 반증이다.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한편, 일본 극우들이 메르데카라는 극우 찬양 영화를 만들자 이 영화의 배경인 인도네시아도 반발하여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일제 불매 운동까지 벌였다. 인도네시아 교과서도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식민 지배를 일본이 해방시키려고 했다는 일본 극우의 주장은 무시하며 "2차대전 당시 일본도 침략자 중 하나로 쳐들어왔다"고 언급한다. 원자탄 맞고 쫓겨났다고 꼴좋다고 적어놓은 건 덤.

    사실 인도네시아는 일본군이 처음 들어오던 시절에는 정말로 일본군을 해방군으로 알고 대대적으로 환영하던 나라였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던 네덜란드 식민지군을 격파하고 동양인들을 위한 대동아 공영권을 실현하러 왔다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다. 이 때문에 당시 인도네시아의 지도자 수카르노는 일본군에게 인도네시아의 자원을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고 인도네시아 청년들도 징병시켜 일본군에 합세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일본군이 인도네시아에서 온갖 깽판을 치면서 180도로 바뀌게 된다.(...) "네덜란드가 차라리 나았다!"는 소리가 현지인 입에서 나올 정도니 더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사실 인도네시아 말고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이 러시아를 이긴 걸 두고 황인이 백인 이겼다며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무척 기뻐했으며 베트남이나 여러 동남아시아 나라 및 오세아니아 섬나라에서도 처음에는 무척 일본군을 반가워했다. 그러나 죄다 오래가지 않아 치를 떨며 차라리 예전 식민지로 착취하던 백인이 낫다고 편들어줬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본놈들이 다짜고짜 몰려와선 죽도록 사람들을 부려먹고 약탈하고 가서 무고한 인도네시아인들만 엄청 죽었다고 일본에 이를 간다.

    표절작이긴 하지만 일본은 없다를 보면 지은이 전여옥이 본 일화로 말레이시아 외교부 인사가 일본에 관하여 2차대전 당시 동남아를 쳐들어와 학살과 약탈을 벌였다면서, 차라리 영국이 조금은 낫다는 말까지 대놓고 하여 일본인들을 무안하게 만든 일이 있으니 여기도 일본에 어떤 시각인지 알 만하다.

    일본에게 직접적으로 침략도 안 겪은 라오스캄보디아에서 선생으로 봉사했었던 한국 봉사단체 KOICA 교사들 증언에 따르면 라오스 세계사 교과서도 '일본은 2차대전 침략국가로 아시아 여러 나라를 쳐들어가 학살을 벌였다'고 집필했다라 한다.

  •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중국계들이 워낙 기득권이라 그렇고 2차대전 당시 일본에게 겨우 4년 지배당했음에도 무수한 중국계들이 일본군에게 학살을 겪고 말레이계와 이간질시켜 일본군이 물러나고 골머리를 앓아서인지 교과서가 꽤 반일적이다. 싱가포르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선 당시 일본군이 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당신의 배를 발로 찼다면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라고 고마워해야 한다. 일본도로 당신을 베지 않았으니까라고 나올 만큼이다.(출처-아시아 역사교육. 동남아 편)

    물론 일본 극우는 싱가포르는 중국의 꼭두각시 나라라 그렇다고 징징거리겠지만 중국계가 아닌 말레이계나 인도계도 일본을 옹호할 까닭은 전혀 없다. 그저 중국계보다 조금 덜 비난할 뿐.

    참고로 싱가포르는 중국보다는 대만과 더 친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교는 중국과 했지만 1992년까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간 보기 줄타기 외교를 했고 이후 총리가 대만을 방문도 해서 중국이 항의했다.

  • 미얀마
    다른 설명 다 필요없고 기무라 헤이타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초에 이 나라에서 친일 발언하면 무기징역, 사형을 받을 수도 있다.

  • 인도
    인도 공화국도 마찬가지. 일본은 찬드라 보세 같은 인도 독립 운동가를 열심히 띄워주지만 정작 인도 세계사 교과서에도 일본은 침략 국가다. 인도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1889~1964)만 해도 영국이 교도소에 가뒀을 때 딸인 인디라 간디(1917~1984)에게 보낸 편지를 봐도 3.1 운동을 찬양하며 한국을 억누르는 일본도 영국과 똑같은 제국주의 침략자라고 비난한다. 그런 자와할랄 네루가 초대 인도 총리였으니 인도 세계사 교과서에선 일본은 영국과 똑같은 침략자일 수밖에. 참고로, 그의 편지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편지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세계사 편력이란 이름을 달아 책 3권짜리(!)로 나왔다.

    일본 극우들은 반일파(?) 네루가 아니라 찬드라 보세가 인도 총리를 했더라면 일본인도는 사이가 더 좋아졌다든지 하는 헛소릴 꿈같이 이야기하는데, 어차피 찬드라 보세는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 심지어 나치에게까지 힘을 빌려 영국에게 맞섰던 것 뿐이다. 영국이 제1차 세계대전때 자기에게 협력하면 독립을 약속했는데 도와주니 씹고 총칼로 판을 엎어버린 국간데 참 곱게도 보이겠다. 그래서 나치에게 협력을 요청했었지만 나치는 점점 인도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일본이 인도에 가까이 접근하자 나중에 일본에 협력을 요청한 것 뿐이다. 즉 나치에게 환상은 전무하고 오직 필요한 데 써먹기만 했으며 지킬 건 그럭저럭 지키려 노력한 칼 되니츠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환상은 전혀 없었고 그저 필요한 데 써 먹었다. 인도 입장에서는 영국이 인도에 한 짓이 일본과 비교해서도 만만치 않게 극악무도했지만[2], 찬드라 보세도 그놈이 그놈인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지라...그저 적의 적은 나의 친구일 뿐.

    진짜로 악질 친일파(2번 항목)였다면 오늘날 그를 인도 사회가 애국자로도 안 대우했을 것이다. 현실은 일본 정치인들이 인도에 간다면 그 자와할랄 네루 무덤에 가 헌배하는데, 네루의 후손들은 지금도 인도에 막대한 정계 인사이다. 그러니 "네루는 반일이지만 죽었으니 무시하자~!"라는 이 따위 개드립을 해봐야 일본에게 해롭다.

  • 대만자유중국
    심지어 친일국가라일본 극우들이 주장하대만조차도 일본의 식민 지배를 좀 좋게 봐줄지언정 2차대전 및 남경대학살과 같은 문제에는 매수된 일부 친일파를 빼면 절대 일본 편을 안 든다. 더군다나 현재 대만을 실효 지배 중인 중화민국의 경우에는 일본의 침략을 받아 실제로 전쟁을 치렀던 국가이다. 중일 전쟁은 바로 이 중화민국이 중국 대륙을 통치하던 시기의 일이고, 게다가 후계 국가 또는 그를 자처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은 현재 입장에선 중국 대륙을 통치하고 있다. 핵심은 두 국가 모두 일본과 전쟁을 한 적국이었다는 것. 특히, 마잉주 정부부터 교과서에서 본격적으로 일본의 이런 전쟁범죄에 대하여 비난한다. 반면에, 리덩후이독립파들은 친일성향이 강하느라 통하지도 않다.## 애초에 대만은 청일전쟁뒤에 일본으로 넘어갔으니...

  • 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의 작은 섬나라들도 마찬가지. 처음에는 '백인 양놈보다 낫겠지' 하면서 환영했으나 가만보니 학살에 약탈, 징용...더 악랄한 놈들이었다.젠장! 보단 나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웃놈한테 당했군! 끝내 분개한 원주민들이 호주호주도 양놈 싫어하지? 지들도 양놈인데 및 영국군 같은 백인 군대를 편들어준 일도 유명하다. 당연히 교과서 및 인식으로 일본의 피해자 행세에 굉장히 싫어한다. 권주혁이 쓴 책자인 핸더슨 비행장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세운 일본인 사망자 추모비에 지들이 억울하게 피해자로 학살당했다는 투로 새겼다가 현지인들이 우리야말로 피해자라면서 격분하여 추모비에 테러했는데, 그냥 전쟁에서 죽은 피해자를 순수하게 추모한다는 뜻으로 세우고 나서야 겨우 수습했다고. 그래야 원주민들도 받아들일 테니까.

5. 기타

당연하지만 일본인들 중에서 모두 자신들이 피해자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현대는 물론이고, 한참 미쳐돌아간다던 당대에도. 한국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건 사람사형선고를 받자 원주민과 연합군 포로들이 한마음으로 판사를 협박해서 살려낸 사람도 있다. 심지어 그 악랄한 731 부대에서도 바깥 실험한다고 속인 뒤 수용자들에게 중립국 비자를 발급해 살린 사람이 있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은 일본 황족이다.

일본 제국기에도 위와 같은 정상적인 소수의 사람들이 분명 있었고, 현대 일본에도 이러한 일본의 피해자 행세를 매우 싫어해 냉정하게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그저 외국인들 입장에선 타국의 부정적인 주장과 인물들만 부각하고, 특히 민감한 한국과 일본과의 역사적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즉 피해자 행세를 하는 일본 우익들을 비판해야 마땅하나, 이를 일본 전체의 의견으로 단정짓지는 말자. 어느 나라나 소수의 극우적이고 극단적인 베타적 행보는 있다. 이는 일본이라고 다르지 않다.

5.1. 대중매체에서

5.1.1. 일본이 제국주의의 피해민족이라는 입장에 경도된 작품들

전범으로서의 과오를 인정하거나 가해자 입장을 피해 못잖게 강조해서 다룬 작품, 예를 들어 후술할 맨발의 겐같은 작품들은 예시화하지 말 것.

5.1.1.1. 만화

  • 저녁뜸의 거리 : 노골적일 정도로 원폭 피해자라는 메세지에만 치우친 신파물.

  • 안녕 절망선생 : 일본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과를 강요받는 피해자라는 입장을 강력히 견지하고 있다. 아예 그 입장을 형상화한 카가 아이가 메인 캐릭터에 들어가 있을 정도. 한술 더 떠서 단지 자기들이 피해자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일본의 침략에 보상을 요구한 나라들을 '피해자 행세하는 나라'라고 매도했다. 이 정도면 작가인 쿠메타 코지가 뼛속까지 극우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다.

  • 불꽃의 눈 : 오시키리 렌스케의 만화. 숄골이라는 가상 적국에게 점령당한 일본인이 독립투쟁을 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인데, 공습 장면이나 숄골 통치 하의 상황을 그린 걸 보면 영락 없이 도쿄 대공습GHQ 통치 하의 일본. 이걸 과장되게 일본이 피해자인양 묘사하고 있다.

  • 용(만화) : 굉장히 노골적인 극우 만화답게, 초반부터 일본의 중국 침략을 미화하다가 소련군이 만주로 진공하는 결말부에서는 포악한 소련군에게 짓밟힐 위기에 처한 일본 민중을 구해내는 주인공의 영웅적인 활약상이 그려진다. 작가의 미화 솜씨가 워낙 뛰어나서 일본 만화중에서는 드문 개념작이라는 평을 받는 것이 어처구니 없는 작품.

5.1.1.2. 애니메이션

  • 길티 크라운 : 방영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당시엔 일본이 피해자라는 설정(일본이 GHQ의 통치를 받고 있다.)과 다릴 얀이 일본인을 죽이는 모습이 나오는 등 논란이 많았다. 이후의 스토리 전개가 워낙 막장이라서 묻혔지만.

  • 헤타리아 : 이건 피해자 행세를 넘어선 악질인데, 다른나라에 대한 편견(특히 동유럽 일부국가 및 일본극우식 표현으로 특정 아시아 국가)들을 거침없이 배설해놓고서 자기 나라만 극우뽕이 섞인 미화적인 잣대를 적용한다

  • 여름의 폭풍! : 도쿄 대공습 등으로 피해 입는 일본의 과거 모습을 중점적으로 부각한다.

  • 피트 3부작 :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 전반적으로 주축군 참전 군인들도 어쩔수 없이 동참했고,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싸웠다는 인식과 파시즘의 피해자들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김...특히 2부에서 자살제트기 큐슈 오카를 수송하는 폭격기의 엔진의 상태가 좋지않자 파일럿이 여자 중 고등학생들이 숟가락, 솥단지 녹여서 만든 부품으로 만들어서 어쩔수 없다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완전히 피해자 코스프레. 애당초 지네들이 그 고생 사서 했으면서

5.1.1.3. 소설

  • 요코 이야기 : 이 방면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미국 교과서 채택으로 해외인의 역사인식까지 유린하려 시도한,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는 악질 불쏘시개이다.

  • 꽃피는 에리얼포스 : 작중에 나오는 전쟁은 2차 대전이 아닌 가상의 전쟁이지만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와 인명경시 사상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덴노 국체 이론, 자살 특공, 야스쿠니 등을 대놓고 미화하고 있다. 게다가 작중에서 저런 짓들을 태연히 벌이는 '황국'은 '불의의 침공을 받은 피해자'로, 적국인 '민국'은 '의장국'의 사주를 받아 '선전포고 없이 침공을 개시한 비열한 가해자'로 묘사하는 것을 볼 때 빼도박도 못 할 자위용 피해자 행세.

5.1.1.4. 게임

  • 대제국 : 여기 나오는 일본 제국은 현실의 일본 제국과는 이름만 같고 세부사항은 180도 다른 정의의 세력으로 나온다. 현실의 일본이 했던 온갖 잔악행위를 비틀고 비틀어서 미화시킨 악질적인 내용이 일품(...).

5.1.2. 일본이 제국주의의 피해민족이라는 입장에 경도되었다고 오해받는 작품들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 현실과는 다르게 극동인(주인공 그룹)은 옛날에 2차 대전을 능가하는 사고를 쳐버려서 자신이 잘못한 걸 알고 있고 200여 년 동안 보상을 하며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피고 있어서 정당성을 부여하긴 하지만 현실(일본)은 잘못도 인정 않고 보상은 모르쇠 일관이니...말 그대로 현실은 소설보다 더 시궁창인 거다.

  • 맨발의 겐 : 전후 일본의 피해를 다뤄서 오해를 빚었는데, 이 책은 애초 기획부터가 반전, 반독재, 반핵을 다룬 작품이다.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주인공이 원폭 피해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천황을 찾아가겠다고 하는 등 오히려 일본 내에서는 반일 작품이라며 40년 넘게 까이고 있는 작품.

    미국에 대한 비판이 있기는 하나 이는 점령 과정에서 GHQ레드 퍼지라든가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보도 통제, 표본수집 등 다분히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피해자 행세와는 질적으로 다른 반제국주의적 작품이다.

    실제 내용을 보면 멘발의 겐은 원폭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음에도 그 책임 소재를 전범인 조국에 돌린다.

    이 작품은 원폭 피해자인 작가 자신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그런데 주인공도 그렇고 주인공의 아버지도 애초부터 "평화를 이야기해야지 미국하고 싸우려면 못 쓴다"라거나 "비국민 비국민 하면서 전쟁에 젊은이들을 내몰고 있는 정신나간 것들"을 성토하다가 순사에게 붙잡혀서 치도곤을 당하는 등 전전 일본의 제국주의/군국주의에 상당히 비판적인 작품이다.
    이 주인공의 아버지는 작가의 아버지가 모티브로 작가의 아버지는 실제로 히로시마에서 원폭으로 사망했다.

    심지어 196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등 여러 모로 진보적인 면이 많은 작품이며 주인공의 가장 큰 조력자로 등장하는 사람은 한국인이다. 반대로 일본 우익들에게는 아직까지도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작품이다.

  • 침략! 오징어 소녀 : 오징어 소녀가 연합군, 아이자와 일가가 일본 제국 등을 풍자한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 코드 기아스 : PD인 다케다 세이지의 일부 행보로 우익적인 의사가 녹아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는데, 이 사람과의 인터뷰로 미루어 보아 확실히 극단적인 피해자 행세를 하는 작품은 아니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획의 방향성에 대해서 타케다씨는 어떤 발언을 합니까.
    : 강대국의 지배에 대해서 테러를 그려도 좋지 않을까 라고 말합니다. 슈퍼파워가 한 나라뿐인 세계에서 일본이 유린당한다면 약자는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그리는 것이 알기 쉽지 않겠냐고.
    - 결과적으로,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 일본을 점령해서 일본은 에어리어 11, 일본인은 일레븐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세계관이 됩니다만, 그에 대한 인상은?
    : 제가 대학에서 메이지부터 전후에 걸쳐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전공했습니다만, 브리타니아 제국이 일본에 대해서 한 것은, 한편으로 일본이 한반도에 대해서 한 것과 공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문제나 개헌논의가 적잖이 다루어지는 지금, 젊은이들이 코드 기아스를 보고, 동시에 일본이 해 온 것을 상상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닐까 라고. 물론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니까 캐릭터의 드라마를 즐기고, 그 중에서 조금이라도 깊은 테마를 알아 차려주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5.1.3. 일본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묘사한 작품

  • 태양의 아이 -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으로 오키나와 학살을 처절하게 묘사했다. 107~115쪽과 364~368쪽에 있는 묘사가 특히 처절하다. 참고로 작가는 이 소설을 지은 덕택에 혐한에게 죽을 뻔 한 적도 몇 번 있었다.

  •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 역시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으로 위의 개념작을 초월한 최고의 명작. 일제강점기 치하의 한국인의 처참한 실상을 공개했다. 마고열같은 쓰레기하고 차원이 다른 명작이다. 다음은 이 책 내용중 일부.

    "나는 그 회사의 측량과라는 곳에 배치되었어요. 중략 나중에는 아예 조선 농민들을 속이는 일까지 도맡아서 했지요. 나는 그런 속임수를 알아차리자 오히려 그 회사에 들어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중략
    "저는 조선 사람 편에 서서, 몰수당하는 땅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건 안이한 생각이었죠. 석 달 뒤 저는 헌병대로 끌려갔습니다. 중략 헌병대의 고문은 경찰의 고문보다 몇 백배는 심했어요. 중략 저는 끔찍할 뿐만 아니라 수치스런 고문도 받았죠.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갈가리 찢기고 말았지요."
    바쿠 할아버지는 그때의 고통이 되살아나는지 눈을 지그시 감았다. 고다니 선생님은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인간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예요. 저는 사흘 만에 낱낱이 불어 버렸죠, 이틀쯤 뒤에 헌병이 저한테 그 결과를 보여 주었어요. 글쎄, 한 열두세 채쯤 되었을까요? 집은 흔적도 없이 타 버리고, 시커멓게 탄 시체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더군요. 작은 시체도 있었으니까, 여자와 아이들까지 가차없이 죽여 버린 모양이었어요. 아까 인간이란 쉽게 악마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제 자신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 시체를 보고 큰일을 저질렀다는 생각보다는 이젠 살았구나, 하고 기쁨이 솟구치더란 말입니다. 난 용생이 한테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까요. 용생이 어머님한테 뭐라고 사죄해야 할까요."
    바쿠 할아버지는 눈물을 참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은 한번 못쓰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지요. 입 다물고 있으면 누가 알겠냐 싶더군요. 그 뒤로는 흔히들 그렇듯이 술과 여자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 배, 저 배를 타고 다니며 유랑자가 되고 말았지요." 143p

"과거에 대한 죗값이 그렇게 돌아왔다고 생각하실 테지만, 선생님, 그건 달라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용생이나 용생이 어머님, 그리고 조선 사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원한으로 따진다면, 저는 조선 사람의 원한을 사서 온몸이 구멍 투성이가 되었을 겁니다. 용생이 어머님은 내 죄를 용서하신 대신 아들 몫까지 살아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여기서 살아나지 못한다면 김용생을 세 번씩이나 배신하는 꼴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를 악물었답니다."
"선생님을 울려서 죄송합니다. 술내기를 하쟀다가 그만, 죄송합니다........"
고다니 선생님은 “아뇨.” 하고 말했다.
"할아버지 얼굴이 고우신 까닭을 알았어요. 눈매가 곱디고운 이유도 알았고요."
바쿠 할아버지는 벽장에서 커다란 꾸러미를 꺼내 왔다. 종이로 꼼꼼하게 싼 꾸러미였다. 속에서 첼로가 나왔다.
그러면서 바쿠 할아버지는 첼로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할아버진 지금도 첼로를 켜시나요?"
"아니오. 켜지 않습니다. 이제 곧 용생이하고 같이 켜야지요. 그때까지 이 첼로를 잘 보관해 둬야겠지요?"
고다니 선생님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145p

5.1.3.1. 게임

  • 메탈슬러그 3 - 일본의 게임 명가 SNK의 게임. 4스테이지 지하층 루트를 선택하면 일본군들을 상대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박스처럼 쓰고다니는 전차라든가, 땅에 탄환만 갈기다 별 다른 이유없이 동굴 벽에 꼬라박을 수 밖에 없는 전투기, 죽이면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려 자폭하는 자폭병, 팬티에서 폭탄을 꺼내 굴리는 폭탄병 등등 주로 전술이나 군사적 병크들을 풍자하고 있다. 게임 자체가 독일군을 풍자한 모덴군이 벌이는 제 세계 3차대전이 배경이기 때문에 재미삼아 넣었다고 보기가 어렵다.

5.1.3.2. 애니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진검승부! 역습의 로봇 아빠 : 악역들은 시위하고 대일본을 운운하는 모습에서 혐한 시위 하는 재특회와 비슷하다.

5.2. 클리셰

5.2.1. 가해자 옹호와 피해자 비하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가 모두 이런 종류라고는 볼 수 없지만, 가해자를 이상한 핑계를 대고 옹호하면서 가해자에게도 정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극적 관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는 하지만, 유독 일본의 창작 작품에서 이러한 시츄에이션이 상당히 자주, 그것도 밸런스가 무너져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과도한 가해자 옹호에 더붙여서, 어떤 사죄도 배상도 없이 무조건적인 용서를 강요받는 피해자가 나타난다. 게다가 피해자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행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 참조. 대개 주인공은 중립적인 입장을 가장하여 가해자를 옹호하고, 이러한 피해자를 모욕하면서 용서를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위와 합쳐서 "가해자 = 일본, 피해자 =한국, 중국" 등으로 대체해서 보면 이러한 클리셰가 자주 나타나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일본은 가해자의 입장에 서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극작가들 역시 가해자의 입장에서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내용을 쉽게 만들어내고, 피해자는 "한국, 중국"으로 보고 '지겹게 사과와 배상을 강요하는 짜증나는 무리들'로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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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긴 한데 인터넷상으로나 그렇지, 실제로는 겉으로 도무지 일본인이나 한국인을 구별못하여 기냥 일본인을 비하할때 국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 [2] 2차대전 승전국에 강대국이라 묻어가는 거지 연합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민제국들은 그야말로 추축국 못지않은 악의 조직 그 자체다. 당장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한 연합국의 주요 국가들이 식민지에 자행한 짓거리들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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