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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

mri-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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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장단점
3. 주의사항
4. 기타

1. 개요

마법의 레알 신기한 이미지[1]
Magnetic Resonance Imaging

강한 기장 내에서 인체에 라디오파를 전사해서 반향되는 전자기파를 측정하여 영상을 얻어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

화학 분석기술 중 하나인 핵자기공명(NMR)에서 발전한 것으로, 예전에는 NMRI(nuclear magnetic resonance imaging), 즉 핵자기공명영상이라 불렸다. 원자핵을 공명시키는 것이니까 이쪽이 맞는 이름이긴 한데, 뭔가 방사선이 나올 것 같은 어감이라 일반인들이 무서워 했고, 따라서 핵을 뺀 이름인 MRI로 변경되었다.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커다란 자석통 속에 인체를 들어가게 한 뒤, 고주파로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 원자핵[2]을 공명시켜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3]를 측정하여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한뒤 영상화하는 기술이다.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에서 인체에 고주파를 쏘아 인체에서 메아리와 같은 신호과 발산되면 이를 되받은 다음 디지털 정보로 변환시켜 영상화한다. MRI의 장점은 X선 촬영이나 CT와는 달리 비전리 방사선인 고주파와 자기장을 이용하므로 인체에는 사실상 해가 없다고 한다. 인체를 단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CT와 비교되곤 한다.

검사시간은 25~50분 정도.

2. 장단점

무엇보다 장점은 방사능 피폭이 없다는 점. 그러나 비용이 많이들고, 큰 원통형의 기계 안에 사람이 들어가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의 우려가 있으며 특유의 춍춍춍(...)하는 작동음은 상당히 시끄러우며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데 MRI 작동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4]. 인더스트리얼? 그렇다고 리듬을 타고(...) 몸을 움직이면 안된다. 재검을 해야 하니 시간이나 돈이 소모될 수 있다. 검사시 작동음이 무지하게 시끄러운 이유는 MRI 검사시 신호의 위치정보를 부여하기 위해 경사자장이라고 하는 자기장을 빠른 속도로 on/off를 해야 하는데(아래 나올 1.5T 정도의 주자기장과는 다른 별도의 자기장이다. 애초에 1.5T 정도의 어마어마한 자기장은 빠른속도로 on/off 가 불가능하지...) 이 자기장을 발생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큰 코일에 전기를 흘려 전자기 유도를 통해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문제는 이 코일에 자기장이 걸리는 과정에서 코일이 움직이고 이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하는 것. 최신 기계일수록 조용하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구형이나 신형이나 둘 다 무지하게 시끄럽다. 혹시나 촬영하게 된다면 귀마개를 꼭 착용하도록 하자. 락 콘서트는 우스울 정도의 소음 때문에 자칫하다간 소음성 난청이나 이명이 올 수도 있다.

3. 주의사항


작동시 강한 자기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금속류의 액세서리 등을 들고가면 안된다. 기종에 따른 해상도 차이[5]에 따라 0.3 ~ 7T 의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7T 제품은 실험용이며 임상에서는 0.3~3T가 사용된다. 2014년 현재 한국의 대부분 장비는 최소 1.5T다. 이 자기장이 매우 강력해서 휠체어가 MRI통속으로 빨려가서 찌그러져진다. 그리고 또한 절대 근처에 두거나 가져가면 안되는 병원 물품중 하나가 환자이송테이블이다. 모르고 쇠붙이 안빼고 갔다 사고날 수도 있다.

국군병원에서 찍는 장병들도 군번줄까지 다 빼고 찍는다.[6] MRI는 전투복을 착용한 상태일 경우 군번줄, 버클, 지갑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복으로 갈아입히고, 촬영하는 방사선사 간부들도 금속 물질이 없냐고 재차 확인한다. 자그마한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말을 듣자.

군번줄이나 볼펜 같은 가벼운 물건은 잠깐 실수로 인해 기기에 붙어도 쉽게 떼낼 수 있지만[7]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의자나 휠체어, 수액걸이, 심지어 환자를 태운 베드까지 붙어버릴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절대 사람의 힘으로는 떼어낼 수가 없다.. 실제로 미국에서 내부에 환자가 있었는데 밖에서 지나가던 산소통이 날아와서 환자의 머리를 으깨죽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어린 소년이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사고.

이 경우에는 MRI의 자성을 제거하기 위해 기기실의 냉각기에서 초전도 상태를 유지하는 액체질소를 바깥으로 배출하여야 하며 이것을 Quenching이라고 한다. 물론 액체 질소란게 싸지도 않을 뿐더러, MRI는 거의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액체 질소를 다시 구해 채워넣는 동안 예약이 연기·취소되는 걸 생각하면 Quenching 1번에 병원은 수 천만원에서 수 억까지의 손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 그나마 이렇게 돈 잃는 걸로 끝나면 다행이지, 만약 환자를 태운 베드가 그대로 날아가버린다면 그때는 환자가 죽는다. 이를 위해 MRI실 내부에는 자석에 반응하지 않는 베드나 환자감시장치 등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MRI실 문 앞에서 모든 장비를 바꿔야한다.

검사비가 비싼 편이다. MRI 자체가 4대 메이커인 GE,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의 신품은 대부분 30~40억 정도의 가격이며 CT에 비해 순수하게 소비하는 전력도 보통 100kW 정도에 액체질소를 공급하는 시스템까지 생각하면 돈 엄청나게 상당히 깨진다. 기계값부터 이미 CT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며 유지비용까지 포함하면... 거기다가 재수없이 위의 사진 처럼 사고가 날 경우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므로 MRI 장비 구비의 리스크부터가 굉장하다. MRI를 찍게된다면 이왕 찍는거 해당 검사에 같이 숟가락을 얹을 수 있는 (...) 의사들을 다 찾아서 MRI 검사 한거 하나 가지고 진단 받을 수 있는 것은 다 받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매우드물지만) 정신과/신경과 진단 때문에 MRI를 찍는 다면 이비인후과도 덤으로 진단 받는 다거나... 특히 만성부비동염/비염 환자들 즉, 협진에 유리한 병원[8]을 찾는 것이 비싼 검사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건강보험 적용이 매우 제한적으로 되기 때문에 비급여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학병원에서 촬영을 기준으로하면 가장 '기본적인' 검사가 55~70만원대라고 보면 된다. (MRI 검사도 상당히 다양한 옵션이 있다. 그리고 이 옵션을 추가할때마다 가격은 올라간다...뇌의 경우 MRI+MRA+조영제 하면 거의 돈 100만원이거나 100만원도 넘는다. 문제는 뇌를 보려면 뇌혈관도 봐야하는데 이럴라면 MRA 검사가 필수)

비보험으로 일반인 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들도 MRI만큼은 일반인들과 100% 동일한 가격으로 내야한다. 억대연봉자가 100만원 내야하면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1종도 100만원 내야하는 검사.

대학병원의 경우 서울/지방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1-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3~4주 또는 한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병원의 경우 대기자가 거의 백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두뇌 MRI가 아니라 디스크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척추 MRI라면, 그리고 대학병원이 아니라 동네 영상의학과에서 받는다면, 경추/흉추/요추 등등으로 나뉘는 부위당 40~45만원이라는 생각보다 꽤나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가 있다. (다만 조영제 추가하면 금액상승. 조영제는 거의 기본옵션이다..) 영상의학과를 직접 찾아가는 게 아니라 (직접 칮아가도 안 될 것은 앖겠지만) MRI를 진지하게 찍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미 값싼 치료(...)는 최소 몇 달은 박았을테니 자기가 진료받고 있던 단골병원에서 MRI 찍어보고 싶다고 운을 띄우면 그 병원들이랑 짝지를 맺은 영상의학과를 알선해 주는 시스템이 이미 의사들 사이에서 구축이 되어 있다. 이렇게 소개를 받아서 가는 거라면 의뢰를 걸어주는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보내는 것일테니 본인이 짐작으로 찍어달라고 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부위를 찍어줄 수 있...는 건 케바케. 투고자는 1년 치료받던 병원에서 허리뼈를 MRI 찍어보재서 허리뼈를 찍었더니 허리에서는 병변이 없고 정작 목뼈에 디스크 소견이 보였다는 사례가 있다. 다만 개인병원도 비싼 병원은 상당히 비싸다.

4. 기타

2000년 이그노벨상 의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인류학자 Ida Sabelis(여)는 논문 공동 저자인 남성과 함께 MRI 안에 들어가서 검열삭제하는 영상을 촬영한 다음 연구논문을 작성하여 영국의학저널에 투고하였다. 연구 논문 제목은 성교중 여성이 흥분상태에 있을때 남녀성기의 MRI 영상. 유튜브에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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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우스 시즌 8 19화
  • [2] 인체에는 수분이 많은데 수분은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로 구성되어있다.
  • [3] 일반적으로 질병이 있는 부위는 정상 조직에 비해 수분 함량이 많다. 병에 걸린 부위의 세포ATP를 필요한 만큼 생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ATP가 모자라는 세포는 Na-K 펌프의 능동 수송에 의해서 유지하고 있던 세포막의 선택적 투과성을 잃게 되고, 이 때문에 투압에 의해 외부의 물이 평소 이상으로 세포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결국, 세포의 항상성이 깨진 것이 수분함량 과다라는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다. 질병으로 인해 수분 함량이 늘어난 부위는 MRI에서 하얗게 보인다.
  • [4] 유튜브에 MRI sound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 [5] 자기장 세기가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다
  • [6] 실제로는 군번줄같이 가벼운 것들은 위의 테이블 같은 물체만큼 가공의 위력을 나타내지는 않다. 그러나 군번줄이 조각조각 해체되어 기계내부로 빨려들어가 붙어버린다면 붙어버린 조각 하나하나를 다 찾아서 떼어내기 전까지 기계는 사용할 수 없다. 안전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영상 자체가 안나오기 때문.
  • [7] 그렇다고 안전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환자를 MRI 기기에 눕혀놓은 상태에서 상의 앞주머니에 있는 볼펜이나 명찰 등이 MRI 기기로 날아가면 환자를 긁고 지나갈 수 있다. 이것도 엄연한 의료 사고.
  • [8] 해당 병원 내에서 진료를 싹 받고 나올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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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9-19 15: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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