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단점 ¶
자기혐오를 하는 사람은 남에게 나쁜 평가를 듣기 십상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 '자신에게 몰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타인과 적절한 소통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으나 갖다붙인 이유에 불과해 설득력은 거의 없다.이게 맞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완벽한 모순이다.
오히려 거울 뉴런세포를 이용한 설명이 사리에 맞는 편. 자기혐오를 하는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과학적으로 자기 자신의 기분이 나빠지며, 이 때문에 인간관계와 연애 에서 피해를 입는 것이다. 이 때문에 좋은 대인관계를 가지고 싶으면 찡그린 침울한 표정으로 있으면 큰 역효과를 보고, 밝은 얼굴과 밝은 목소리로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게 좋다.
그리고 상대가 관심없는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기 때문에 짜증내는 면도 크다. A와 b가 있고 B가 자기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한다고 하자. A입장에서는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한 요구이다.
철저하게 편견에 따르면 남성은 자기혐오를 하는 여성을 보듬고 구원하는 일이 종종 있다. 사실 예쁘지 않아도 가능하다. 가상 매체에서 그런 소재를 다룬 일을 많이 볼 수 있다.
동성애의 경우 남남커플을 다룬 가상 매체에선 꽤 흔한 소재다.
다만, 자기혐오를 하는 남성은 여성에게 보듬어지고 구원받기 쉽지 않다. 자기혐오 중에서도 가장 극악한 케이스로 꼽히기 때문.비교하는 대상이 하나밖에 없지만 남성의 주체성이라든가 자존감을 중시하는 게 사회 전반적인 시선이기 때문이다.
동성애의 경우 남남커플을 다룬 가상 매체에선 꽤 흔한 소재다.
다만, 자기혐오를 하는 남성은 여성에게 보듬어지고 구원받기 쉽지 않다. 자기혐오 중에서도 가장 극악한 케이스로 꼽히기 때문.
4. 동족혐오 ¶
Self Hating의 경우 자신과 같은 특징을 지닌 사람에게 확장될 수도 있고 이런 경우엔 동족혐오가 된다.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난 집단이 유대인(Self Hating Jews), 흑인(Self Hating Black) 등이 있다. 자기혐오 유대인들의 경우 나치에 협조한 유대인 경찰 등에 있었다. 현대의 사례는 정치적인 이유도 생겼는데 이스라엘이 건국된 뒤에 이스라엘이 아랍에서 벌이는 일을 보고 유대인이란 정체성을 혐오하게 된 유대인들이 있다. 미국 흑인이나 영국 흑인 등 백인사회에서 사는 흑인들 중에도 백인의 가치관을 내면화해 흑인이란 정체성을 혐오하는 부류가 있다.
5. 자기혐오를 가진 창작물의 캐릭터 ¶
- 닥터후 - 닥터[1], 달렉[2]
- 데이트 어 라이브 - 나츠미
- 매지컬 고삼즈 - 한여름[3]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4]
- 카게로우 프로젝트 - 키사라기 신타로[5]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마빈
- 월야환담 - 등장인물|한세건
- Warhammer 40,000 - 아비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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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냥 과거나 미래의 취향이 맘에 안 든다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뉴 시즌 들어와서는 시간 전쟁때 갈리프레이를 자기 손으로 끝장냈었던 과거 때문에 자기혐오의 끝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죄책감에서 해방된 12대 닥터조차 시도때도 없이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까내리기까지.
- [2] 주로 인격에 문제가 생긴 개체의 경우, 원래 증오밖에 감정이 없는 종족답게 자기혐오에 빠져버린다(9대 닥터때 만난 생존 달렉, 서기 20만년의 달렉 황제의 달렉 제국 전체). 아예 동족혐오로 가버리는 경우(달렉 칸, 러스티)도 있는 편.
- [3] 극초반부터 "나는 착한 아이가 아니야" 같은 말을 해대더니 한겨울(사실은 10년 후의 자신)이 등장한 후로는 강도가 심해져 종국에는 나같은 건 없는 편이 낫다는 말까지 한다. 이는 언니 때문인 듯 한데 무엇이든 잘 해내는 팔방미인인 언니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한없이 다정한 그녀를 미워하지도 못했고, 결국 이런 상반된 감정을 밖으로 분출하지 못하고 심각한 자괴감에 빠져버린 듯 하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4] 자세한 것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항목 참조. 스포일러 주의.
- [5] 어떤 아이의 자살 전까지 무기력하고 인생이 재미없다고하며 자살까지 시도했는데 정작 자신을 구해준 그녀의 자살을 오히려 방관하고 부추겼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그 사건 이후로 방구석에 틀어박힌 채로 나오지 않고 히키니트생활을 하지만 전뇌소녀를 만난 이후로 모두와 함께 지내지만 가끔씩 자신의 프라이드를 깎아내리며 자책한다. 그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의 산물, 결과가 썩 좋지 않다. 자책하는 수준이Ptsd를 가진듯한 캐릭터다. 루트 xx때는 거의 세끼 밥먹듯 자책을 하며 그녀를 그리워하며 "차라리 데려리고가 줘."라고 말한 뒤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