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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last modified: 2015-03-28 16:35:42 by Contributors

作家

Contents

1. 창작가
1.1. 작가가 우스워요?
1.2. 작가의 역할
1.3. 참고 항목
2. 야구 은어

1. 창작가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다만 별다른 언급 없이 '작가'라고만 하면 주로 문학 작가를 가리킨다. 하위분류로 소설가, 만화가 등이 있으며 보통은 프로에게 사용한다. 팬픽, 패러디 등의 2차 창작을 행하는 사람을 동인작가라고 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고 섭외를 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은 방송작가라고 한다.

독자들이 희망하는 작가들이 걸렸으면 하는 병에는 BIN증후군이 있다. 또한 장르소설 작가(writer)들은 타자기나 키보드를 쓰고 순수문학 작가들은 펜이나 연필, 원고지를 쓴다는 이미지가 있다. 생각보다 오래된 클리셰이다. 물론 현대에는 순수문학 계열 작가들도 컴퓨터를 아주 많이 쓴다. 수십 년 전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타이프라이터를 썼을 정도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훈은 '내가 원고지에 꾹꾹 눌러써야 된다'는 표현을 했다. 그러나 뒤에 출연한 한참 선배 황석영은 '그건 걔가 게을러서 컴맹이라 그런거야. 배워야지.'라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거기에 자신은 타이핑이 더 편하고 더 자주쓴다는 말을 덧붙였다.

1.1. 작가가 우스워요?

작가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자기만의 현실도피상상을 해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나도 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렇게 만만한 직업이 아니다. 당장 펜을 들어서 이야기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서 써보려고 하면 답이 나온다. 아마 절대 다수는 과정을 그리는 부분에서 턱 막히고 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막연한 '하이라이트'만 생각하고,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한 달 안에 만족스러우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천재거나 이야기를 잘 볼 줄 모르는 사람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만큼 이야기를 뽑아내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1.2. 작가의 역할

작가의 역할은 자극적이고 인기 있을 소재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소재에 상관 없이 그것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전혀 재미없을 것 같은 소재도 이리저리 다듬어서 재미있게 내놓는 것이 작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스스로를 작가라고 지칭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노리고 만든 캐릭터나 정형화된 모에 요소, 충분한 고찰없이 자극적인 소재를 쓰는 것만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곤 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흔한 소재든 흔하지 않은 소재든, 그것을 참신하면서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작가의 진정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는 게임과 만화, 혹은 연극 등의 연출에도 확대되어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이다. 비단 작가뿐만 모든 창작자들에게 적용되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서, 창작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한국에서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면 반드시 망하니까 현질 게임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말인데,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었다가 망한 이유는 그것이 독창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어서 망한 거다. 창작자(작가)는 소재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떻게 가공해서 재미있게 내보낼 수 있을 것인가를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간과하고 특이한 소재를 가져오기만 했다가 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플레이어들을 욕하는 건 작가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정리하자면, 작가란 독창성과 대중성 양 쪽을 이어주는 존재다. 이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인기 있는 흔한 소재만 가져오거나, 독창적인 소재를 가져와도 그걸 재미있게 가공하지 못한다면 그 시점에서 그 사람은 훌륭한 작가라고 말할 수 없다.

2. 야구 은어

2007, 2008년 새로 생긴 은어로 야구에서 세이브 상황에서 자주 타자를 출루시키거나 심지어 역전(블론세이브)까지 당하는 마무리 투수를 지칭하는 은어로, 마무리 투수뿐만 아니라 중간계투 투수에게 사용되기도 한다.

등판하여 장작을 쌓으면서 뜬금없이 역전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간다는 의미로 선수로서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작가로 유명한 투수가 등판하여 장작을 쌓으면 야구팬들은 그 투수에게 '집필한다', '등단한다', '펜을 들다'[1]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깐다.[2] 반대로 평소에 작가 이미지가 강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투수가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경우에는 '절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잠깐 동안 찬양(?)한다.

이 별명이 붙여진 시초는 두산의 클로저였던 정재훈으로, 사실 이미 두산팬들은 2007시즌부터 마무리 정재훈이 꾸역꾸역 세이브는 챙기는데, 피안타 및 볼넷 등 잦은 출루 허용률로 인해 정재훈을 정작가 또는 스릴러 작가라고 불렀다.[3] 2009시즌 존 애킨스도 비슷한 경우. 그리고 정재훈은 2010년 포스트시즌에 다시 집필하셨다. 그리고 이듬해 작가인생을 시작하셨다.

스포츠뉴스 기자들이 작가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함으로서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그 일등 공신은 바로 2008 시즌 초반 유행했던 모 매니저 드라마 온에어 패러디와 임경완(롯데 자이언츠). 어지간한 야구팬들에게 임작가가 누군지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다들 임경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4]. 다만 올림픽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한기주가 '한작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수출용 드라마는 한기주, 국내용 드라마는 임경완'이라고도 부른다 카더라. LG 트윈스우규민도 작가로 유명하며 방화신기의 멤버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선수들을 극장형 선수라고 부르며, '타카츠 극장'으로 유명한 타카츠 신고가 2008년 히어로즈의 용병 투수로 들어왔었다. 물론 이 사람은 다른 작가들 마냥 대량 실점을 하기 보다는 그냥 장작 놀이에 심취한것 뿐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임경완이나 한기주의 경우엔 비극 작가라 분류한다면 이쪽은 해피엔딩이 그려지는 희극작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괜히 임경완이 펜을 들었을 때 임익스피어라고 까인 게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도 비극 작가는 있다. 대표적으로 고바야시 마사히데라든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기 때문에 "역시 작품성은 미드가 좋지"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조 보로우스키나 브래드 릿지, 존 액스포드 등이 이러한 작가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시즌에는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김광수가 독보적이었다.

2012시즌 준PO에서는 홍상삼이 2패 2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2010년의 정작가의 뒤를 잇는 두산 문학계의 거성으로 떠올랐다. 중요한건 정작가는 홀드를 포스트시즌에서 2회 했는데 홍상삼은 홀드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면 제일 중요한점이라고 할수 있다. 대표 작품은 1008 대첩.

2012시즌 오승환이 갑자기 집필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은 424 대첩과 한국시리즈 5차전. 전자는 털렸으나 후자는 해피엔딩.

2013시즌 뜬금없이 넥센 히어로즈손승락이 유망작가로 뜨고 있다. 아직 초반이긴 해도 블론세이브 1회에 세이브 개수 1위라는 공포의 성적을 자랑하는 그가 왜 작가인고 하니...아군이고 적군이고 돌아버리게 하는 똥줄야구를 시전하기 때문이다. 2사를 잡고 뜬금없이 만루를 채우더니 다음은 김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라든가, 2사 잡고 갑자기 안타와 볼질을 시전해 3루와 1루에 주자를 내보낸다거나. 더 놀라운 건 저 상황에서 다 세이브를 했다.(...) 가히 충격과 공포. 위의 타카츠 신고와 상당히 흡사하며, 승락극장이라는 명칭도 비슷하다. 희극이라는 것도. 허나 4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전에서 3실점을 하면서 패전을 먹었다. 5월 2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끊임없는 직구 사랑을 보여주며 2점 리드를 날리는 블론세이브를 저질러 팬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다행히 이 후로는 집필을 중단...한줄 알았는데 7월 27일에 또 다시 집필했다. 거기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 2차전에서 연달아 블론이나 역전을 허용해 아주 삽을 푸고 있다. 그러나 상대 팀 삽질로 승리투수 되거나 패전 면하는 게 함정

덤으로 2013시즌 NC 다이노스는 아예 팀자체가 작가가 되어버렸다...9회 역전은 기본, 장르도 희극부터 비극까지 매우 다양하다...막내팀답게 불펜진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 특히 한화 이글스에게 당한 이틀 연속 9회 2사 후 역전패는 나름 유명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508 대첩이 다 지워주었지만

2014시즌의 경우 유래없는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었기에 각팀의 선발이나 중간계투부터 마무리투수까지 작가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이 시즌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작가는 국내로 돌아온 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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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필 불펜이라는 단어가 +pen로 되어있다.(...)
  • [2] 이러한 의미의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불쇼가 있는데, 불쇼라는 표현의 시초는 과거 박찬호가 있던 시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무리였던 제프 쇼라는 설이 통설이다.
  • [3] 마무리를 보기 시작한 2005년부터 그 기운이 보였는데, 30세이브를 했는데, 1승 6패를 기록했으며, 그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김대익에게 동점홈런을 맞았다.
  • [4] 다만 임경완은 원래 홀드왕 출신이고, 2009시즌에도 엄청난 호투를 해, 마무리 보직만 아니라면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서는 최고 수준의 구원 투수다. 역시 마무리는 단지 잘던진다고 해서 함부로 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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