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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전설

last modified: 2015-04-10 14:16:17 by Contributors

황규영무협소설. 총 10권으로 완결.

두번째로 낸 무협소설로 작가 스스로 말하는 청바지 박스티 씨리즈 1이며(편하게 읽을수 있다는 의미) 다량다작을 해내는 그의 전형을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사실 표사부터 그랬다

일종의 착각물에 기반하여 쓰여진 소설로, 이후의 작품들의 클리셰는 잠룡전설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실제 그의 무협소설중 대다수가 이 소설의 자기 복제에 가깝다. 물론 개천이나 와 같이 중국풍 배경에서 벗어난 작품들은 작가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새로운 스타일을 도입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많이 달라지긴 하였다.

첫 무협인 표사에 비하면 위트가 다량 첨부되어 있고, 비교적 편하게 읽을수 있을정도로 문체가 부드러워졌다.

그의 자기복제적인 무협의 특징으로써는 그 시리즈1 이면서 그의 소설에 주구장창 드러나는 높은이들에 대한 혐오가 그나마 약하다는것. 다른 소설 같으면 죄다 쓰레기에 가까운 높으신 분들이 착각물 스러운 시츄레이션을 자주 보여 바보 같이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 충분히 능력도 있고, 악역 몇몇 빼고는 썩어 있지도 않다. 무림맹주나 구파일방에 속한 장로들의 대부분은 각자 자신의 사정이 있지만 강호의 도의는 아는 인물로 묘사되며 실제 정의 구현을 위해 열심인 사람들로 나온다.

전형적인 무협배경인 구파일방에 세가들이 나오는것도 이 작품의 특징, 뒤에 작품은 이런 것도 잘 안나온다.

주인공 유형은 천재형. 그냥 천재라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강해졌고, 천재다 보니 뭘해도 잘해 게으름뱅이가 된 인물이다. 이는 작가의 말에서도 확실히 드러나며, 작가 황규영의 언급에 의하면 단순히 다재다능한 주인공에게 게으름뱅이 속성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마지막 권에서 밝히고 있을 정도. 그러나 이 게으름뱅이 속성 때문에 작가의 유머와 위트를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천재라는 속성 때문에 특별한 기연 같은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등장인물

서현

  • 주유성
주인공. 천골지체+구음절맥이 짬뽕된 사기 체질을 타고난 천재. 처음부터 게을러터지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칭찬을 너무 많이해서 게을러졌다. 그래서 생긴 별호가 일포십한(하루 공부하고 열흘을 논다). 무공 재능이 사기적이라 스물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무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 무공 말고도 기관, 진법, 음악 등 여러 분야에 능숙해서 사람들이 조금 억지로 끼워넣은 것도 있지만 10가지 재주에 능하다 하여 십절사신이란 별호까지 얻는다. 좋은 책만 읽은 데다가 천성도 순해서 누가 앓는 소리 하면 그래도 지 하나 피곤하고 말지 하며 열심히 일한다. 마지막 10권에 와서야 책 제목인 잠룡이라는 별호를 얻는데 그 경위는 검성이 주유성이 세외에서 해낸 일을 듣고 "용이었구나 용." 소리를 해서 용이라는 별호가 퍼졌는데 외자 무림명이라 부르기 힘든 찰나에 진무경이 잠이나 퍼자는 용이라는 뜻으로 잠룡이라고 불러서 그게 온 무림에 퍼졌다(...). 이뜻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 주진한
주가장의 가장...이지만 사실은 아내 당소소에게 잡혀사는 신세. 당소소를 암살하려고 한 암살단체를 처리한 뒤 금검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아주 게으르지만 주유성보다는 훨씬 부지런하다.
  • 당소소
실질적인 주가장의 지배자. 아들을 끔찍히 아끼지만 눈 돌아가면 그런 거 없다. 때리고 독을 뿌리고 욕도 한다. 젊었을 적에는 사천제일미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미인이었으며, 지금도 그닥 꿀리지 않는 외모를 지닌 동안. 하지만 그 더러운 성질머리와 사파를 갈아버리는 모습에 사천나찰이라는 별호로 더 많이 불린다. 물론 본인은 당연히 그 별호를 싫어해서 사천제일미 소리를 더 좋아한다. 주가장에서 무사들 관리도 해서 빡세게 굴리기 때문에 주가장 무사들은 강하다.
  • 진무경
주진한의 제자. 스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다. 눈이 너무 높아서 장가를 못 간 노총각. 거기에다 주유성 주위에는 온갖 미녀가 몰려들어서 이 아저씨가 장가갈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중간에 자칭 하남삼호인 하남삼견을 순식간에 처리해서 하남은검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실제로는 주유성에게 많이 시달려서 늘어난 실력은 그 별호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고 나온다.
  • 밍밍
서현 시장에서 꼬치를 파는 처녀. 서현에서 주유성을 노리는 여자 중(토박이) 유일하게 접근에 성공했다. 서현에 푸줏간 주인으로 위장하고 있던 탈명수라대와 접촉해서 좋은 가게로 만들어놓았고 이들이 살아남는데 일조했다.

무림맹

  • 검성
무림맹주. 일성이마 중 일성이다. 실제로는 꽤 가벼운 사람이지만 근엄한 척을 한다. 나이는 80이 넘은 할아버지지만 겉보기에는 4~50대의 중년으로밖에 안보여 처음에 주유성은 그가 설마 무림맹주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으름뱅이인 주인공을 이래저래 설득해 굴려먹는 사람. 완결권에서는 신녀문 문주가 소수마공으로 손을 후려치자 손이 아파서(...) 눈이 돌아가 욕도 하는 등 그게 다 뽀록나서 위신이 떨어진다. 원래 입막음을 했지만 주유성이 보복으로 온 무림에 다 퍼뜨렸다.
  • 청허자
무당의 장로. 도를 닦다보니 현실감이 좀 사라져서 주유성이 객잔에다가 음식값으로 새겨놓은 십장생도를 보고 이만한 무공과 기술을 동시에 가지려면 반로환동의 노고수일 수 밖에 없다 하며 환상의 존재를 쫓아다닌다. 뭔가 좀 수상한 일이 생겼다하면 반로환동의 고수라고 주장을 했고 나중에 주유성으로 밝혀졌을 때 당소소에게 어처구니 없는 추궁을 하다 죽을 뻔했다.
  • 취걸개
개방의 장로. 성격은 능글맞고 주유성과 잘맞는다 청허자를 놀리는게 취미이며 주유성의 능력을 알아보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 제갈고학
무림맹의 군사. 무협의 클리셰답게 똑똑하지만 속이 음흉한 제갈씨로 나오며 군사인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주유성을 시기해 사황성에 정보를 흘리는 등 나중에는 막장짓도 서슴지 않는다. 결국 그 꼬리가 밟혀 자신은 투옥되고 그간 제갈씨가 저지른 다른 만행들도 드러나 결국 제갈세가는 봉문당한다.
  • 적명자
청성의 장로. 부패한 청성을 단면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이며 청성의 무능력함을 자꾸만 부각시키는 주유성을 눈엣가시로 여긴다. 주유성이 청성의 부패를 몰아내자 좌불안석 하다 마교에 정보를 파는 극단적인 일을 저질렀고 그로인해 투옥당한다.
  • 검소월
여성으로 이뤄진 단체 검각의 후기지수. 온통 수련만 한 탓에 피부가 까맣고 눈이 찢어져 웃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화난 줄 아는 정도. 못생긴 외모때문에 후기지수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런것에 개의치 않는 주유성의 인품에 반해서 그뒤로는 핑계를 대며 계속 따라다닌다. 주유성을 지키려다 눈에 상처가 나 자연스럽게 쌍수가 되어 몰라볼 정도의 미인으로 거듭난다. 마지막 즈음 몸을 던져서 싸우는 주유성에게 엄청나게 바가지를 긁어대어 주유성을 기겁하게 만든다.
  • 추월
무림맹 내 방을 배정받은 주유성의 시녀. 나이는 어리지만 얼굴은 예쁘며 다른 명문세가 여자들과는 달리 주유성에게 안기거나 하는 등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이후 무슨 일만 있어도 자신이 전속 시녀라며 주유성을 따라다닌다. 마지막에는 무림맹의 일을 정리하고 주유성이 살고 있는 서현으로 이사를 오지만 주유성 주변에 예쁘고 빽있는 여자들이 몰려들어 골머리를 썩히는 중.

사황성

  • 혈마 구제조
사황성주. 온갖 사파 무공을 다 익히고 있는 무공 천재. 머리도 꽤 좋다. 자신의 계획이 주유성에 의해 번번히 가로막히자 히스테릭할 정도로 주유성을 싫어하며 천라지망으로 주유성을 거의 죽이는 데 성공하기도 한다. 주유성과의 싸움 묘사로 보건데 다른 이마인 천마에 비해서는 한끗발 떨어지는 듯[1].
  • 총관
혈마 다음가는 사황성의 2인자. 잘 나오는 평은 혈마만 없었으면 성주가 되었을 인물. 혈마가 죽은 뒤 사혈련주가 되었지만 이는 무림맹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사파가 살아남기 위해 뭉치는 것.

마교

  • 천마 사굉도
교주에게 전해지는 마공을 극성까지 익힌 사상 최강의 교주. 하지만 성정이 폭급하고 무식하다. 그래도 작중 최강.(검성은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안 나왔다)
  • 마뇌
마교의 두뇌. 자신의 머리도 좋지만 자기 밑에 있는 참모를 부려서 대책을 잘 짜낸다. 자신 외에 머리좋은 사람들은 전부 제거해서 마교에 자기말고는 뇌까지 근육으로 된 마인들만 천지라고(...) 주유성 때문에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천마가 뇌옥에 가두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나중에 전쟁을 치를 때 천마가 봐도 무능한 부하들을 보고 다시 불러오려했으나 감옥에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만들어놓은 비밀통로로 빠져나간지 오래. 백마대를 만들 때 혹시 교주가 배신을 때리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마뇌에게 충성하도록 세뇌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유성을 쓰러트리고 마교 전복을 시도하지만 천하제일포쾌에게 잡혀간다.
  • 탈명수라대
일명 마교의 사신. 대주 수라쌍검만 유일하게 별호가 있다. 교주 직속으로 마교 내부에서 척살 임무를 수행한다. 천마가 직접 가르쳐서 아주 강하지만 역시 주유성은 못 당해내는 수준. 마뇌는 탈명수라대가 자신을 노릴 수도 있다는 판단도 겸해 주유성 척살에 파견한다. 서현에 들어가 망해가던 푸줏간 하나를 인수하고 농땡이치고 있었지만(정확히는 장사해본 적이 없다) 밍밍이가 다 갈아엎어서 서현에서도 유명한 푸줏간이 된다. 그래서 나중에 조사하러 온 사람도 그냥 넘어갔다. 사황성이 펼친 천라지망에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주유성을 습격해서 겨우 전투불능으로 한번 몰아넣었다. 나중에 주유성이 살아돌아오고 나서 천번지복에 동참하고 서현에 완전히 정착한다.
  • 백마대
재능있는 아이들 4백명을 모아다가 죽음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어 만든 마인 부대. 주유성에게 셋이 죽은 후 딱 백명이 되어 천마에게 백마대라는 이름을 받았다.

구파일방

  • 청성
    • 적일자
      문주.

오대세가

  • 남궁세가
여기서도 오대세가의 명문으로 나오지만 정작 나와서 하는 것은 사황성의 물량전에 밀려서 대패하는 것 밖에 없다(...).

  • 남궁서천
남궁세가의 후기지수로 정파답게 어느정도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공명정대하며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성격은 올곧다. 그래서 무림명도 광명검. 1권에서 등장해서부터 주유성이 대단한 인물임을 어느정도 눈치는 챘지만 게으름 때문에 그 진가를 완전히 알지는 못했다. 성격이 튀는 주인공을 여러모로 커버쳐주기도 하며 주유성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나, 그가 사모하는 밍밍이 주유성 일편이라 속을 썩이는중.

  • 남궁서린
남궁서천의 여동생으로 어렸을 때 본 주유성에게 완전히 꽂혀 그 뒤로도 계속 주유성을 따라다니는 3인방 중 한명. 다만 다른 떨거지들이 주유성에게 호감을 가질 때 이를 막기 위해 일부러 험담을 했는데 그게 주유성의 귀에도 들어가 주유성은 남궁서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그 뒤로도 당소소의 면전에서 사천나찰이라고 대놓고 말해서 어머니에게도 찍히는 등 안습의 연속이다...

세외

  • 북해빙궁
  • 남만독곡
    • 독성
    • 독원동
  • 남해검문
  • 검각
    • 검옥월
  • 신녀문
원래는 여자만 있는 신비문파지만 검마 때문에 타락하여 정보상인이 되었다. 문주는 심성을 마인으로 만드는 소수마공까지 익히고 있어서 매우 강했고 성질도 그래서 검성의 본성을 드러나게 만들었다.

조연

  • 검마
삼백년 전에 무림정복을 꾀했던 자. 혼자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실제 수하는 꽤 있었는 듯. 이 때 세외에다가 저질러놓은 일이 하나같이 멸망급 크리인지라 주유성은 세외의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그 먼 곳까지 가서 뼈가 빠지도록 굴러야했다. 북해빙궁주 목을 따고 북해의 비밀을 망가뜨려 북극심법이 절전되게 했으며, 독곡에서 탄생한 독성과 한판붙어 독공을 못 쓰게 만들고, 남해검문에 있는 해신의 방패를 망가뜨려 자체봉문을 유발하도록 했다. 하지만 독곡에서 독성이 날린 독공에 중독되어 혼자 해독을 시도했으나(부하들은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실패하고 파독성이라는 일격필살의 무공만을 남기고 죽는다.

기타 단역

  • 오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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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혈마는 검강을 쏘아내는 경지라면 천마는 무형검을 쓸 수 있는, 한 단계정도의 차이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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