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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last modified: 2015-04-04 09:44:33 by Contributors

Contents

1. 소설 장화홍련
1.1. 줄거리
2. 영화 장화, 홍련
3. 막장 드라마 장화홍련


1. 소설 장화홍련

조선시대 작자미상, 연대미상의 고전소설.
활자본. 1책. 평안북도 철산(鐵山) 지방에 전해 오던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계모형(繼母型) 가정비극 소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다.

1.1. 줄거리

철산 땅에 사는 좌수(座首) 배무룡(裴武龍)은 늘그막에 장화와 홍련을 두게 되나 부인 장씨(張氏)가 세상을 떠나 후처로 허씨(許氏)를 맞아들여 3명의 아들을 둔다. 허씨는 용모도 흉악하지만 마음씨마저 간악하여 두 딸을 학대하였다. 이러한 계모의 구박과 모해(謀害)를 견디다 못해 장화는 연못에 투신 자살하고, 홍련 역시 죽은 언니를 그리다 못해 같은 연못에서 자살한다. 억울하게 죽은 두 자매의 영혼은 원한을 풀고자 새로 부임한 부사를 찾아가나 부임하는 부사마다 겁에 질려 쇼크사한다.

그러던 중 담이 큰 정동우(鄭東祐)[1]가 자원하여 철원부사로 부임한다. 그는 이들 망령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계모를 처형한 뒤, 연못에서 두 자매의 시체를 건져내어 무덤을 만들어 준다. 그 뒤, 정동우는 벼슬길이 터서 나중에 통제사까지 오른다. 배좌수는 다시 장가를 들어 두 딸의 현신인 쌍동녀를 낳는다. 이들은 자라서 평양의 거부 이연호(李連浩)의 쌍둥이 윤필·윤석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


신활판본으로 50면의 세창서관(世昌書館:1915)판, 50면의 동명서관(東明書館:15)판, 40면의 박문서관(博文書館:17)판이 있고 판각본으로 36면의 경판본(京板本)도 전한다.

판본에 따라선 죽은 쥐의 껍질을 벗기고 장화의 이불 속에 집어넣은 뒤 장화가 외간남자와 통해서 사산을 했니 어쩌니 모함을 하고 시집을 보낸다는 핑계로 강물에 빠뜨려 죽이기도 한다. 그리고 홍련이도 나중에 언니가 죽은 걸 알고 따라서 자살. 계모가 처형될 때 배 좌수도 멍청하게 자기 딸내미들 죽는 걸 보고만 있었냐고 세트로 처벌받는 연좌제 판본도 있다. 자매가 자신들을 구해준 정동우의 딸로 환생해서 전생의 아버지인 배 좌수와 현생의 아버지인 정동우를 동시에 모시며 훈훈하게 산다는 판본도 있다.

이 이야기를 뒤집힌 시각으로 재해석하면, 죽은 전처에 대한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집안에서 무기력한 남편과 전처를 닮은 딸들에게 짓눌려 있던 후처가 아들을 낳은 후 집안에서 아내이자 아들의 어머니로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딸들과 갈등하여 일시적으로 승리하지만 추녀이고 친정의 기반이 없다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끝내 좌절하는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후처가 권리를 찾겠다고 쓴 수단이 모함이었다는 걸 생각하면[2] 결국 후처는 악당일 수밖에 없다. 동화를 뒤집어서 보겠다고 무작정 주인공은 못났고, 악역은 좋은 면이 있다고 포장하다가 본질을 놓친 셈이다. 애초에 그 옛날에 아들 낳았으면 전처 딸정도는 바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비슷한 사례로 '놀부는 부자니까 가난한 동생에 비하면 뛰어난 능력자' 설이 있다(...).지가 번게 아니라 상속한거잖아

참고로 계모가 처형될 때 꽤나 심각한 꼴을 당했다. 홍련을 죽이려 한 아들 장쇠는 호랑이에게 습격당해서 사망. 판본에 따라서는 홍련을 죽인 직후에 호랑이에게 습격당해 눈과 팔, 다리를 하나씩 잃었다고도 한다.

웅진_지식하우스 간 이정원 지음 전(傳)을 범하다를 보면 장화홍련 설화는 1656년 일어난 실화를 근거로 했다고 한다. 그 책은 우리 나라 고전소설 여러 가지에 대한 분석을 모아놓은 거라 해당 장화홍련 분량은 짧지만 당시 사회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실려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시라.

2. 영화 장화, 홍련

장화, 홍련 항목 참조.

3. 막장 드라마 장화홍련

KBS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 → 장화홍련 → 다 줄 거야

2009년 4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아침 드라마. 분위기가 딱 막장 드라마.

사실 이 드라마는 실제 사건이 모티브라고 한다. 어느 며느리가 병든 시어머니를 유기한 막장 사건이 모티브라고 한다. 어째 드라마도 막장스런 드라마인가 했더니만

여운계 선생의 유작이 되었다. 하필이면 이런 막장 드라마가 유작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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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 1656년 사건 기록에 의하면 '전동흘'이다. 효종이 신임하던 무관이었고 후일 총융사, 포도대장, 수군 통제사 등의 군부 요직을 역임했다.
  • [2] 참고로 조선시대에 여자의 정절에 대해 모함하다가 아주 주옥된 이야기로 은애전이 있다. 그 당시에도 모함은 그만큼 큰 죄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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