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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last modified: 2015-04-13 18:09:02 by Contributors

Contents

1. 정의
1.1. 좁은 의미
1.2. 다른 시험으로의 확장
1.3. 스포츠로의 확장
2. 재수를 선택하는 이유
2.1. 미필 21세, 군필 23세 이하
2.2. 군필 24세 이상
3. 대학 진학 후의 시선
4. 재수학원에서 하는 경우
4.1. 지나치게 불안해하다가 손해보는 유형
4.2. 중간에 자만심 가지는 경우
4.3. 주말을 낭비하다 망하는 경우
4.4. 민폐꾼들
4.5. 재종반에서 하는 경우
4.6. 학습상의 조언을 얻는 법
5. 독학 재수
5.1. 자기 혼자 공부하는 독학 재수
5.1.1. 독학 vs 재종반
5.2. 독학재수학원
6. 성공률, 처신
7. 관련 항목
8. 재수생 캐릭터
8.1. 합격 묘사 없음
8.2. 합격 묘사 있음


1. 정의

재수를 하는 학생.

1.1. 좁은 의미

일반적으로 재수생이라고 하면 대입 재수생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로닌이라 부른다.

대입 재수생에는 다음 부류가 있다.
  • 재수생 (매우 좁은 의미) : 고교 졸업 직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채로 1년째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
  • 반수생 : 대학 재학 중에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 (햇수 무관)
  • 삼수생 : 고교 졸업 직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채로 2년째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
  • 장수생 : 고교 졸업 이후 3년 이상째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

1.2. 다른 시험으로의 확장

포괄적으로는 시험을 여러 번 치는 경우는 다 재수생이다. 고등학교대학원을 재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 시험이 고시전문직 자격시험일 경우 고시낭인 문서 참조.

요즘에는 수능 뿐만이 아니라 로닌의 의미처럼 기타 시험을 다시 공부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도 쓰인다(ex. 공무원 시험, 각종 고시, 각종 자격증 시험 등). 물론 메이저한 건 아니고 보통은 고시생이 압도적인 대명사로 통한다.

취업난의 가중과 진로의 막막함을 이유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등의 입학시험에 응시하는 대학 졸업반 or 기졸업자들도 재수라는 표현을 쓴다. 이쪽은 입시 실패시 취업 경력단절과 직결되어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기에 7수까지 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그런데 지식량이 늘어도 성적은 제자리걸음인 적성시험 특성상 몇년을 더해도 그저 안습.

1.3. 스포츠로의 확장

로스포츠, 특히 FA 제도를 가진 스포츠 내에서도 재수생이 있다. FA를 앞둔 시기에 부상이나 부진 등을 이유로 FA로이드의 수혜를 못 받게 되는 경우 무리하게 자신의 가치가 낮을 때 FA를 선언해 몸값을 깎이는 것보다 원 소속팀과 1년만 계약하고 심기일전해 다음해에 FA대박을 노리는 선수를 FA재수생이라고 한다.

박기혁의 경우 올시즌 FA 강제 재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못미.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프로야구 제도상 FA 장수가 가능하며 실제로 존재한다. 4수를 기다려 FA가 된 이도형그 사례.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굳이 원 소속팀과 잔류할 필요도 없다. 그렉 매덕스의 2002년 FA재수나, 201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맹활약한 FA로이드의 상징 애드리언 벨트레도 FA 재수생이다.

2. 재수를 선택하는 이유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끝장을 보라.

2.1. 미필 21세, 군필 23세 이하

고등학교 졸업 직후 재수를 하는 경우는 보통 이렇다.
  • 현역 시절 원서를 냈는데 3개 다 떨어진 경우
  • 평소 모의고사에서 잘 보다가 수능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망한 경우
이 두 경우가 아니면, 보통 반수 쪽으로 간다.
  • 반수 : 자기 학교,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대학을 자퇴할 만큼 확고한 생각은 아닌 경우.

웬만해서는 재수해서 대학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이게 자기가 본래 목표하던 대학을 가서냐?고 하면 또 다른 이야기. 삼수는 진짜 앵간해선 안 하기 때문에 그냥 타협해서 가는 경우가 많은거다(…). 사실 재수 시작 시점에는 모두가 SKY를 노리지 하지만 재수해도 또 떨어지면… 지못미

  • 대학 간판이 마음에 안 들어서
지잡대라서 다니기 너무 부끄러울 때, 선배들을 봤는데 앞날이 엉망일 때 등 여러 이유가 있다.

2.2. 군필 24세 이상

이 경우는 사수를 넘어선 'N수생'으로 불린다. 주로 다음 이유로 한다.


  • 인기있는 직업이 보장되는 학과를 지망
남자 같은 경우는 군대를 다녀온 후 22~24살 정도의 군필자 수험생이 종종 있으며, 직장을 다니다 퇴사한 경우 20대 중후반에 다시 대학을 진학하기도 한다. 지원 동기는 사회의 쓴맛을 본 것이 계기라서 직업보장과(특히 전문직)가 목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교대 같이 과 이름만으로도 5~7급 공무원 대우에 해당하는 직업이 보장되는 학과를 말한다. 특히 한의대 같은 곳은 장수생의 비율이 높다. 심지어 사회에서 한참 샐러리맨 하던 사람들조차 한 큐에 인생역전 해보겠다는 각오로 그동안 벌어둔 돈 싸들고 두드리는 경우마저 있다.

직업보장과는 붙기만 하면 손해를 모두 보상받는다. 인생이 남들보다 1년(혹은 플러스 알파) 늦어져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는 생각 탓에 위축되는 경우도 있는데 사회 나가 보면 알겠지만 1년 앞서 가는 것보다 1년 늦어도 제대로 가는 게 훨씬 중요하다.

예를 들면, 갑과 을 두 사람이 있고 80살까지 살다 죽었다고 하자. 갑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에 가서 26세부터 55세까지 중소기업 사무직에서 30년간 일하다가 56세부터 퇴직하고 그 다음에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15년간 아르바이트를 일해서 70세가 되었다. 을은 22살부터 42살까지 21년간 수능을 친 끝에 43살에 한의대에 합격해서 49살부터 70살까지 22년 한의사로 일했다.
이 때 둘이 벌어들인 평생 동안의 소득은 재수 비용을 계산에 넣더라도 비등비등하다.

가령 갑의 사무직 연봉을 1년에 세후 3,000으로, 아르바이트로 1년에 세후 1,200을 번다고 하고 대학 4년간 등록금을 매년 1,000만원 잃는다고 하자. 이 때 갑의 평생 소득은 10억 4천만원이다. 반면 을은 재수 기간동안 수입이 0이며 재수학원비로 매년 1,000을 잃으며 한의대 입학 후 6년간 매년 1,000만원을 잃으며 한의사 면허 취득 후 수입은 1년에 세후 6,000만원으로 가정하자. 이 때 을의 평생 소득은 10억 4천만원이다.

이 경우 인서울대~지방국립대 정도의 수준은 되는 경우가 많다. n수생들이 점수가 낮은 것은 아니며 인서울 정도 수준은 되는 경우가 많다. 본래 학업에 열성적인 태도를 지닌 학생들이기 때문(사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제정신으로 그런 과정을 다시 거치겠는가?)

다만, 이런 직업보장 학과를 지망하면서 다음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이런 부분을 고민해보자.
  • 자신이 지잡대, 이름없는 대, 전문대, 대학 진학 포기 등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아무리 운수가 좋고 노력해도 2년은 걸리며, 확실한 성공을 원한다면 3년은 잡아야 한다. 그 유명한 장승수 변호사도 연고대 법대 입학 가능권이 된 것은 수험 시작 후 2년만이었다. 이 '잡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 2년 잡아야지. 하지만 첫해에 붙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첫해에도 EBS 영어를 외우고 7~11월에는 마무리 준비를 하는 등 첫해에 시험을 쳐서 그 가능성을 잡을 수 있게 준비해야해." 이러고 있으면 2년 후 포기의 길로 갈 확률이 높다.군필자 수험생 같은 경우는 수능 시험에 실패해서 군대 가기 전에 다니던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수능 공부하는 도중에 그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해에는 다른 사람이 마무리 준비를 하든 EBS를 외우든 말든 다 무시하고 기초적인 것부터 수준에 맞게 해야 한다.


  • 명문대에 대한 미련
이런 경우 그 '명문대 입학'이라는 가치가 자신의 삶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명문대 입학이 노베이스에서 2~3년 걸린다면, 그 기간동안 공인노무사 등의 전문자격을 준비하는 게 더 명예와 실익을 주지 않을까?

  • 원래 다니던 학과가 적성에 안 맞아서

  • 직업보장과 중 들어가기 쉬운 곳을 지망
간호대학, 물리치료학과 등은 공무원 입직시 8~9급 공무원 대우로 들어갈 수 있다.

3. 대학 진학 후의 시선

가끔 자신이 재수생이라는 이유로 위축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재수를 하는 건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천하의 아인슈타인도 재수생이였다. 대학 가면 재수하고 들어온 사람들 정말 많다. 학교 측에서도 편입생을 차별하는 일은 있어도 재수생을 차별하는 일은 없다. 나이나 입학전형으로 차별하는 사람이 이상한 쪽이니 걱정할 것도 없다.

재수생(2수생)은 그래도 비율이 애법 많이 존재하고 나이차도 겨우 1살이기 때문에 동기끼리 친해지거나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삼수부터는 은근히 유급생 취급이다. 보통은 그래도 좋게좋게 대해주며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가끔 '여기 올 거면 뭣하러 삼수까지 했수' 라고 말하는 싸가지이들도 있다. 단순히 나이 먹고 대학 왔다고 무시한다면 무시하는 사람의 인성이 거지 같은거니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이다.사회생활하고 들어간 케이스라면 오히려 그쪽이 애송이일뿐 물론 나이 먹었다고 대접 받으려고 진상 부리지않는 이상 현역들이 무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보통은 한쪽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이상 서로 조심하다 멀어진다.(....)

사실 자신이 몇 수를 해서 명문대에 가는지의 여부를 떠나, 제일 중요한 건 멘탈갑 자기 자신의 생각이다. 자기가 어떤 대학을 꼭 가고 싶었다면 설령 몇 번의 실패 끝에 그 대학에 진학했다고 하더라도 그 학교에 만족한다면 남들 시선이야 어떻든 상관없는거다.사회 나가서도 남들 눈치 보면서 살게?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성인이다. 남들 눈치나 시선 생각하며 행동할 나이는 지났다고 봐도 된다. 남들 시선 생각해 화장실도 못가던 초등학생은 아니지않는가?

연고서성한중경외시 정도 되는 학교들은 재수생이 대략 40~70%정도 된다. 그 이하의 학교에도 재수생들은 많다. 삼수까지는 드물지 않다. 삼수가 데드라인이다. 서울대는 재수까지는 정시에서 내신을 보며 (2015 입시부터는 수능 100%로만 선발) 이공계의 경우 과학고등학교 조기졸업생이 많기 때문에 재수생 비중이 비교적 낮다(30% 정도?)

그 외에는 예체능 계열에도 n수생이 많다. 이는 실제로 입학시험을 여러번 치는 것도 있지만, 다른 계열을 공부하다가 다시 원래 꿈꾸던 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4. 재수학원에서 하는 경우

재수생들이 모인 곳이 재수학원인데도 학생들끼리 초면에 무조건 반말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한 가지 장점으로 비대학생 신분에서 일찍 군입대를 자원하면 상근예비역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기 때에 서류상으로는 고졸 학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대신 학번은 그만큼 뒤로 밀리겠지만

한 번에 원하는 대학 못 갔다고 생의 패배자들은 아니다. 간혹 그런 취급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부모들조차 자기 애가 대학에 떨어져 재수하는 걸 안 좋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시간과 돈이 더 들게 돼서 그런 듯 하지만 인생은 대학이 다가 아니다. 단지 한국에서 누군가와 인맥을 쌓는 과정에서 어마무지막지한 선입견의 근거가 될 뿐. 대학에 따라 배우자가 달라진다는 소리는 사실이다

여담으로 고등학생대학생도 아닌 애매한 계급(?)이라[1] 3월 초 입학을 빌미로 하는 각종 인 행사에서 배제되는 서러움이 있다. 또한 '학생' 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에서도 역시 예외된다. 고등학생 대학생 할인은 있어도 재수생 할인 따윈 없ㅋ엉ㅋ

물론 고3 현역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고 다시 고3 생활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상당수의 고3들은 이렇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재학생들의 재수생에 대한 시선은 고1,2때는 "저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비해서 고3이 되면..."저렇게까지 해야 될 것 같아..." 또는 "해도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바라보겠지... 물론 재수생을 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재수생의 학력 수준에 따라서 재학생들의 눈초리가 달라진다. 물론 물렁한 생각으로 대충 재수를 하는 재수생은 독서실에 거주하는 형, 누나 정도지만... 상위권 재수생들에 대한 재학생들의 생각은... 그야말로 죄.수.생 그 이유는 연고대에 합격을 해놓고 서울대에 지원하려 다시 재수를 하는((천하의 개쌍놈들)) 상위권, 최상위권 재수생들은 재학생들의 "등급브레이커"가 되기 때문이다. 1년이라는 경험치는 우습게 보면 안된다. 이과생들 한정으로 수리 영역 등급을 나락으로 떨구는 원수.재수생은 나의 원수! 재수생을 죽입시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때는 그냥 대학도 못들어간 실패자에 불구하다고 느껴지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가장 무서운 괴물들.그리고 미래

4.1. 지나치게 불안해하다가 손해보는 유형

  • 끊임없는 불안감, 답답함 등에 시달린다. 예를 들어 1주일에 한 번씩 수능을 망하는 꿈을 꾼다. 이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한숨을 푹푹 쉬거나 울거나 위장병 등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 같은 반의 다른 학생이나, 자신이 아는 재수학원의 지인이나 재수하는 자기 친구들하고 성적을 비교하고 열등감에 쉽게 빠진다. "40명짜리 우리 반 학생들도 못 이기는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 "분명히 쟤들 놀 때 난 공부했는데 왜 내가 쟤보다 성적이 안 나오는 거지? 난 해도 안 되는 사람인가 보다."
  • 자괴감과 부끄러움 등에 시달린다. 당연히 공부 집중도에 방해가 되며, 이것이 심해지면 우울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4.2. 중간에 자만심 가지는 경우

중간에 모의고사가 잘 나오는 경우 자만심을 가지고 공부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백분위 합 386인 학과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한 학생이 수능을 망쳐서 재수를 결심했는데 3월 모의고사에서 등급 111 11에 백분위 합 390, 5월 모의고사에서 2개 틀리고 다 맞아서 백분위 합 396, 6월 평가원에서 만점, 9월 평가원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하자. 그러면 이 학생은 9월부터는 안심하고 좀 쉬엄쉬엄 해도 될까?
그러다가 수능날 그 학생이 모르는 것만 우연히 헤집듯이 이상하게 나와서 과목별로 1~2개 정도씩 다 틀렸는데 백분위 합 380이면 이 학생은 그 학과를 떨어지게 된다.

  •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넌 공부 안 해도 이번에 OO대 가겠다' 같은 추켜세움을 하면 합격 때까지는 무시해야 한다.
  • '모의고사 잘 나왔으니 좀 쉬엄쉬엄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위 케이스처럼 6월 9월 2번 다 만점을 맞아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능 전까지는 아직 대학 합격한 양 놀면 안 된다.
  • 메신저 채팅, 드라마, 인터넷, 만화책 등등은 수능 때까지만 통제해야 한다.
  • 설사 만점을 맞았다 하더라도 수능 전까지는 '내가 모르는 것이 있는데 맞춘 것이 있지는 않은가' 고민해야 한다.

4.3. 주말을 낭비하다 망하는 경우

월~금에는 열심히 하다가 토,일에 빈둥대며 놀거나 아예 안 하다가 망하는 경우이다.

재수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월~금 5일간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계산해도 60시간 (쉬는 시간에는 쉼)~65시간 (쉬는시간에도 공부) 정도의 공부를 하게 된다.

주말 역시 이와 똑같이 보내는 사람이라면 24시간 공부를 하게 되는 데 비해 주말에 쉬엄쉬엄하는 사람이라면 이틀 합쳐서 10시간, 주말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0시간이 된다.

재수기간 40 주 동안 주당 20시간을 손해볼 경우 800시간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허비되며 이는 하루 12 시간 공부 60일을 덜 한 것과 같다.

재수 중 연애를 말리는 이유도 주말의 활용과 관계가 깊다. 학원 중 쉬는시간에 노는 것은 큰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주말에 놀러간답시고 하루이틀 공치면 공부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4.4. 민폐꾼들

  • 각종 정서불안
- 자습시간이나 수업시간에조차 핸드폰 손에서 못 떼는 사람.
- 다리 달달달 떠는 사람. 다리를 떠는 부류, 발목만 떠는 부류 등등 다양하다.
- 쉬는 시간을 지키지 않고 자습시간 중에 왔다갔다 함. 사유는 주로 화장실, 사물함 이용 등이다.
- 심한 발모광 : 머리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쓸기, 머리카락 뽑기, 머리카락 꼬기

  • 어설픈 연애 시도
- 연애에 관심없는 이성,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번호 따기, 고백

  • 소음
-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옆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키워놓는 사람. 난청일수도 있다.
- 채점 큰 소리로 하는 사람. 책장 큰 소리로 넘기는 사람. 조용한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은 살살 넘기는데 자기 혼자 큰 소리로 넘기면 민폐이다.
- 중얼거리면서 공부하는 사람.
- 책이나 책가방을 큰 소리로 놓는 사람. 등교할 때, 책장에 책 넣을 때, 책장에 책 꺼낼 때, 책상에 책 놓을 때 등.
- 하이힐 신고 오는 사람.
- 색 볼펜을 탁! 탁! 하는 소리를 내며 계속 쉴새없이 바꾸는 사람.
- 강의실 안에서 대화하는 사람.
- 휴대폰의 진동음이 울리는 경우.
- 강의실 안에서 한숨을 푹 쉬는 경우. 힘든데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밖에 화장실 나가서 한숨을 쉬는 게 나을 것이다.
- 낑낑대는 소리를 내는 사람. "큼큼! 음큼! 큼!"
- 코골이 : 자는 것만으로 민폐인데 코까지 곤다.

  • 음식 & 음료수
- 커피를 조용한 공간 안에 들여와서 후루루룹 후루루룹 소리를 내면서 오래 마신다.
- 강의실 안에서 간식 먹는 사람. 자기 나름대로는 조용히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물오물 거리는 소리가 크고 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크고 냄새도 난다. 심한 경우 강의 중간중간에 초콜릿 같은 것을 먹는다.
- 음료수 캔 따는 소리 내는 사람. 민폐를 주지 않으려면 밖에서 따서 들여온 뒤에 마셔야 한다.

  • 위생관념
- 담배 냄새. 발냄새.
- 트림, 방귀
- 머리 안 감고 다님, 샤워 안 하고 다님, 밥먹고 양치질 안함
- 비염 :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들이마시거나, 책상에 두루마리 휴지를 구비해놓고 수시로 남 의식하지 않고 코를 팽팽 푼다.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참았다가 쉬는시간에 화장실 가서 풀고 오면 된다.

  • 면학 분위기 저해
- 늦잠 등으로 생활 패턴 관리 안 되는 사람.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자다가 5시간 공부하고 집에 가서 컴퓨터 게임하고 휴대폰 게임하다가 또 늦잠 자는 경우.
- 상습적인 지각꾼

4.5. 재종반에서 하는 경우

재수는 누구나 해야 하는 수능이라는 공부를 대학에 떨어져서 반강제로 하고, 보상도 특히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별다른 게 없으며(돈과 대척점에 서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부 영역이 어학이다.) 공부 내용 자체가 고차원적인 앎의 즐거움, 자기발전, 자기만족과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전국민이 강제적으로 누구나 해야 하는 일에 스펙쌓기, 적성, 흥미, 선택된 전문지식, 자기발전, 자기만족, 앎의 즐거움 따위가 어디 있겠는가?) 의지가 무르기 쉽고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수능이라는 구멍을 빠져나가지 못하면 설사 대통령, 재벌의 자식이라 한들 군대, 취업을 비롯하여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인생에서 아무런 선택지가 없고 오직 하나로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노무현 대통령마저도 고졸이라는 핸디캡을 평생 안고 살았다.

당장 노량진 길거리에 다니는 n수생들한테 공부량과 수능 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물어보면 헛웃음만 짓는 사람들이 천지일 것이다.

(재수학원 실적을 보면 9개월간 수능만 바라보고 공부한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별 볼 일 없다. 그마저도 거품이라는 게 멘붕...) 재수학원이 나름 빡시게 잡는다 한들 대개 늦어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나면 분위기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좀 심한 곳은 4월부터 무너지기 시작하기도 한다. 강대말곤 답이 없다 틀렸다. 강남대성은 분위기가 프리하기로 유명한 학원재수생들은 결국 성인이기 때문에 때려잡는 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3 생활을 겪어봐서 알겠지만 외압이 아무리 심해도 본인이 딴 생각 하고 있으면 아무 소용 없다. 그런데 재수학원 학생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 각오를 꾸준히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재수학원 들어올 때나 나갈 때나 성적이 별로 차이가 없게 된다. 성적 좋은 애들은 안 떨어지면 다행이고 성적 안 좋은 애들은 학원 생활이 막장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올라가긴 하겠지만 어차피 거기서 거기... 하여튼 본인의 멘탈이 강하면 생계형 알바를 하면서도 서울대 합격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나...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재수학원을 들어가기보단 좀 더 계획을 분명히 하고 각오를 다지고 들어가는 게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4.6. 학습상의 조언을 얻는 법

재수 관련해서 조언을 얻고 싶다면 재수학원 강사한테 가보는 것이 좋다. 재수학원 강사 다음으로는 재수 성공한 사람들이 그나마 나은 조언을 해준다. 재수학원 강사들은 재수생들과 살을 비비고 살아온 사람들이라 현실적이고 와닿는 상담을 해준다. 재수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 두부류에게 물어볼 수 없다면 재수 실패한 후 트라우마를 극복한 사람에게도 물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상대를 상처주기 쉽기에 친구가 아니라면 함부로 물어보면 안된다.

재수 경험 없는 사람들, 입시와 무관한 사람들은 무조건 빡세게 하면 된다던지 이러쿵 저러쿵 너무 상식적인 얘기, 자기 하고싶은 얘기만 늘어놓아서 재수를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만 심해진다. 재수 시작 이후에는 물론이고 그 이전에 재수 준비를 할 때에도 이런 부류와는 재수 논의를 자제하는게 이롭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대체로 현역 학생들을 대하는 것에 익숙하지 재수생 볼 일은 웬만해선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에 있어서의 조언이라면 몰라도 재수 생활 자체에 대한 조언을 해줄 입장은 못 된다.

기출문제와 개념서만 안다고 해서 좋은 등급이 나올 확률은 낮다. 이 둘 외에도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평가원의 의도, 평가원의 선호, 평가원의 출제 포인트, 평가원의 보도자료, 6/9월으로 예측되는 수능 난이도와 출제경향" 같은 것에 신경쓸 필요 없다. 유명 강사라 해도 삽질에 가까운 헛소리 하다가 수능 끝나고 나서야 자신의 말을 부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냥 우직하게 문제푸는 기술을 연마하는 수밖에 없다.

5. 독학 재수

재수학원에 다니지 않고 홀로 재수 공부를 하는 것을 말한다. 줄여서 독재라고 부르곤 한다.

교육청에서 출제하여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응시는 불가능하지만 사설모의고사는 주변 학원에 접수하거나 인터넷에서 패키지 신청해서 접수하면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9월 모의고사의 경우 주변 학원 또는 거주지 교육지원청에 접수해서 보면 된다.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경우 시험장 분위기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학원이 일부 있으니 알아봐서 보면 된다.

중하위권의 경우 재종반을 다니는 것도 12월에 시작해서 기초부터 다지는 행반부터 시작하지 않는 한 어느정도 기초가 없으면 리큘럼을 못 따라가서 의미가 없으며, 독학을 하자니 기초공사를 해줄 사람이 없어서 문제이다. 이런 경우 독학이나 독재학원에 다니면서 인강 풀커리를 따라가는 게 좋다.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컨디션 난조나 긴장 등의 이유로 수능을 실력에 비해 명백히 못 쳤을 경우 독재를 생각해 볼 만하다. 실력이 모자라 재수한 경우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이 경우엔 유지만 해도 성공할 확률이 높고(물론 더 높이면 더욱 좋겠지만) 최상위권의 학생은 보통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할 의지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 자신이 정말로 이러한 케이스에 속하는지 솔직하게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엄청난 의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5.1. 자기 혼자 공부하는 독학 재수

도서관, 독서실, 산속 고시원 같은 데서 오전부터 자리 잡아놓고 공부하는 사람을 말한다. 개중에는 자기 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공부는 대개 자기 혼자 하며, 인강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간혹 종합반이 아닌 단과학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학생들은 주로 노량진 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다.[2]

5.1.1. 독학 vs 재종반

'독학을 해서 성공한 사람', '독학을 해서 실패한 사람', '재종반에서 성공한 사람', '재종반에서 실패한 사람' 네 부류 모두 많이 있다. 이 때문에 특정 사례 하나하나 보고 재종반은 성공한다든지 독학 재수는 성공한다든지 하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사시 2차 붙었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걸 보고 "군대는 공부하기 좋은 공간이다"라고 판단하면 아둔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신에게 맞는 유형이 있고 안 맞는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독학으로 공부시간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성공률을 지나치게 낮게 잡을 필요는 없다. 재종반에서 평균 정도 공부량이 주당 80시간 정도이며 재종반에서 성공률은 30% 정도이고 성적이 유지되는 경우는 30% 정도이고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30% 정도이다. 독학이 성공하는지에 대해서는 통계가 나온 적이 없으나, 주당 80시간 이상 공부할 경우 성공률이 30%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다음을 살펴보길 권한다.
  • 월~일 7일간 70시간의 순공부량을 확보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독학 재수는 접어놓고 재수학원에 등록하길 권한다. 공부량이 여기 못미친다면 재종반 다니면서 주말에만 자습하는 쪽이 좋다.
    재수학원은 하루 자습 6시간 수업 6시간 식사시간 1시간 쉬는시간 1시간 정도 사이클로 돌아간다. 수업 중 상당수가 안 맞아서 2/3 정도 수업만 듣는 케이스라면 하루 10시간 공부한다는 것이다. 집에 가서 인강도 듣고 자습도 하다 자는 경우라면 실제 공부량은 더 많다고 봐야 한다.
    독학재수를 자처하면서 1주일에 50~60시간 정도 공부하고 관둔다면, 그는 비슷한 의지를 가진 재종반 학생에 비해 매주 20시간 × 40주 = 800시간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그건 그냥 인생의 낭비밖에 안 된다.

  • 독학 재수를 자처하면서 학습시간이 주당 70시간 이하로 떨어졌고 그것이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헛짓 집어치우고 당장 재종반이나 독재학원으로 달려갈 것. 이걸 붙잡고 자신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의지나 노력으로 해결하려 하면 1,2달 맹숭맹숭하게 놀다가 그대로 독학 재수 패망의 길로 간다. 혼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혼자 공부하겠다고 낑낑대면 안 된다.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40주 X 70시간을 지킨 경우가 거의 없다. 1주일 전력투구의 80% 정도를 하고 1주일에 하루 쉬면 웬만하면 원하는 대학 간다. 2주일이나 한달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6달 10달씩 꾸준히 이렇게 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 잡아 줄 사람 없으면 금방 불안해지거나 계획을 어기는 유형이라면 재종반 가는 게 좋다. 가장 큰 단점은 자신을 잡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 이게 가장 치명적이다. 입시 정보 같은 거야 정보화 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서 재수학원에 꿀릴 게 없지만... 잡아줄 사람이 없는 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자퇴생이 아니고서야 12년간 학교 선생의 강압 아래 공부해왔을 텐데 갑자기 혼자서 하자니 될 리가 있나?[3]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독종 유형이 아니라고 해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런 유형은 차라리 재종반의 수업을 통해 통제받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훨씬 낫다.

  • 돈이 적게 들어서 불가피하게 독학을 하겠다거나 재종반 학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독학을 하겠다면, 그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두 번 다시 해서는 안 되는 도전을 하면서 600~800만원 정도의 투자를 비효율을 감수하고 하는 정도의 경제상황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학원을 다녀서 연봉을 30만원이라도 올리는 게 더 이득이다.
    4~5년 내의 가까운 미래에 600~800만원 정도의 빚이 지나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독학을 강행하기보다는 굳이 꼭 지금 당장 대학에 가야 하는지를 고민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경제상황을 먼저 생각하여 고졸 특채로 취업을 한 뒤 공공기관 돈으로 대학에 갈 수도 있다.

  • 자기 혼자 공부하겠다고 결심하더라도 절대 집에서 하면 안 된다. 차라리 거리가 멀더라도 좋으니 도서관이나 독서실이라도 가야 한다. '집에서 공부하다 배가 고픈데,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하지만 목표한 공부량을 채운 뒤에 먹는다' 이 정도 의지가 아니면 집은 추천하지 않는다. 집에 있다 보면 가족들이 집안일도 돕길 바라고, 시끄러운 경우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이다.

5.2. 독학재수학원

도서관 독학 재수와 재수종합반의 하이브리드이다. 주로 이런 장점이 있다.
  • 재수학원에 비해 장점 : 수업이 없기 때문에, 못 가르치는 강사의 강의를 안 들으려고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다. 재수학원에 비해 가격이 2/3 정도로 싸다.
  • 도서관 독학 재수에 비해 장점 : 누군가 자신을 붙잡아주기 때문에 하루 13시간의 공부량을 큰 의지의 소모 없이 확보할 수 있다.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강권하고, 집에 가려고 하면 붙잡아준다. 사설-평가원 모의고사를 칠 수 있다. 질문할 강사가 있다. 독학재수학원에 대해 자세한 것은 재수학원 문서 참조.

6. 성공률, 처신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게 "과연 내가 재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일 것이다.

재수 성공률은 30% 정도이다. 성적 유지 30% 오히려 떨어지는 게 30%, 나머지 10%는 어딘가로 증발(군대, 중도포기)한다. 사실 인간인 이상 글자를 1년동안 한 자라도 더 보면 성적이 조금이라도 올라야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상당수의 재수생들은 삼수생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나마 이름 있는 재수학원이라는 강남대성학원에서도 한 반 정원의 10%가 삼수를 하게 된다.

재수생은 내신 성적을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보다 공부할 시간이 넉넉해 열심히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통제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통제를 해야 한다.[4] 그래서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재수 생활을 한 재수생들은 고3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뽑아내지만 설렁설렁 재수 생활을 한 재수생들은 고3때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고 울먹이며 삼수를 하든가 고3 때 썼던 대학보다 더 낮은 대학에 원서를 넣는 불행을 맞이한다.

재수생활에서 또 하나 극복해야 할 것은 열등감에서 오는 사기 하락이다. 목표가 뚜렷하고 멘탈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같이 공부하던 다른 친구들이 대학생활을 만끽하며 연애나 동아리 활동한 얘기 늘어놓는 거 듣다보면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왠지 초라해지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럴 땐 아예 잠수를 타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명심하자. 여기서 무너지면 내년에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 재수라는 게 그 해 입시제도가 수능 등급제 때처럼 어지간히 막장이 아니라면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은 대부분 성공하기 때문에 고3때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거나 공부하는 자세가 안 돼있던 사람들은 재수로 현역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실패하는 대부분 재수생들의 요인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안 올라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태해져 공부를 뒤로 미루기 때문이다. 중위권 학생들, 심지어 상위권 학생들도 이런 이유 때문에 재수를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거기에 더해 공부를 별로 하지도 않았고 공부하는 습관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고 공부를 시작해 수능 때까지 쭉 밀고 나간다는 건 엄청난 의지가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그러니 단순히 '공부를 이제부터 열심히 하겠다' 라는 것 보단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수능 때까지 쭉 밀고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단, 다음 해 입시 정책이 바뀐다면 무조건 재수를 할 것을 추천한다. 그 경우 자신들이 고3들에 비해서 매우 유리해지기 때문에 성공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대놓고 무시당하거나, 동정의 시선을 받지 않으려면 재수생으로서의 처신을 지켜야 한다.

  •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데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 잉여인간들이 주로 서식하는 사이트에선 재수생이라고 밝히고 활동하면 대놓고 무시당한다. 자기가 그런 사이트를 다닌다는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니고 재수생이 격려받을 수 있는 것은 그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동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그런 사이트 눈팅하면서 원하는 대학을 가는 아주 드문 경우가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낮은 비율이다. 남들은 될지라도 넌 아니에요.

8. 재수생 캐릭터

8.1. 합격 묘사 없음

8.2. 합격 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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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질적으로는 고졸 취업자... 왠지 안습.
  • [2] 인기가 있는 강좌 같은 경우에는 마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 [3] 물론 강제로 시키든 안 시키든 자기공부 알아서 직접 해온 경우는 제외.
  • [4] 다만 학원을 간다면 고등학생 때랑 별 다를 게 없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이런 경우 고등학생 때보다 더 공부가 잘 된다는 사람도 있다!
  • [5] 삼수 중 끔살.(?!)
  • [6] 재수학원비 빼돌려서 다른 짓거리 하고 다닌다... 마더의 배경은 비교적 근래인 것으로 보이나 학원 수강료 지불시 카드 사용 의무가 아닌 현금 계산이 일반적이었을 때는 이런 식으로 학원비를 빼돌리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미나가 학원비를 빼돌리는 구시대적 행위를 진태에게 알리는 장면이 핸드폰 동영상이라는 근래의 기술을 통해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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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3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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