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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사학자

last modified: 2015-01-18 02:02:16 by Contributors

원래의 의미는 '在野史學者'. 역사를 전문적으로 전공한 것이 아닌 개인적인 학구열로 역사를 탐사, 연구하는 연구자. 혹은 주류사학에서 벗어난 학자. 즉 재야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사전적 의미는 없이 문헌화 되지 못한 구전사료(전설이나 민담 등)를 토착민들로 부터 구술받아 채록하거나 주류로 연구되는 거시적 역사에서 벗어난 비교적 중요성이 떨어지는 미시사, 지방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을 말한다.

이 기사처럼 지방 민속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들이 많이 연구하곤 한다. 이러한 것들은 학문적으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연구의 다양성을 넓혀주고 보통사람들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역사를 좀 더 대중들과 가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역의 문화사, 경제사 등 향토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와 민속학자를 두루 아우르는 용어였다...

그러나 어느새부턴가 원래 의미를 제치고 환빠들의 왜곡 사료와 근거없는 학설로 참철된 사이비 사가들을 뜻하는 말로 변질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을 재야사학자라고 자칭하기 때문. 이들은 사'학자'가 아니라 그냥 사이비들이다.

이들은 다른 평범한 이들에게까지 자신들의 아무 근거없는 이론을 재야사학이라며 심어들이고 있다. 국사책도 제대로 읽지 않았으면서 자기가 역사 좀 많이 공부한 것 처럼 군다. 지방에서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이 보면 기가 찰 노릇.

이들이 재야사학자를 자칭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在野)의 뜻 자체는 단지 초야에 묻힌 선비라는 뜻이지만... 독재시절을 거치면서 주류, 권력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소수라는 이미지도 추가되었다. 그래서 재야사학자라하면 대중들에겐 뭔가 그럴듯한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

일본에서는 이들과 비슷한 것들을 '비사(秘史)'연구나 '위사(僞史)'연구로 통칭하여 개념적으로도 역사학 범주에 넣지 않고 있다. 당시 위사연구자들이 주장한 것이 '칭기즈칸=미나모토 요시츠네설에서부터 신대문자를 근거로한 일본 초고대문명설, 예수의 일본도래설까지 다양했고 그중에는 일본민족이 고대 유럽과 이집트까지 진출하여 영역화 하고 인종적 기원을 이룩했다는 주장, 일명 '일본인종기원론'(日本人種起原論)이라는 것도 있었다.

이글루스에서는 '유사역사학'이라고 부른다. 사이비역사학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유사과학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용어인 듯 하다.

이런저런 책을 들이밀며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으나 그 수준을 믿으면 안 되는 게 경력에 한 줄 집어넣기 위해 자비출판하는 식의 것들이라 검증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책의 내용도 다들 비슷비슷하다. 레퍼런스가 환단고기나 환빠 논문 쯤 되면 말 할 필요 없다. 때문에 원래 의미에서의 연구자들의 제대로 된 자비출판물까지도 도매금으로 사이비로 매도당하기까지 한다. 다른 의미로도 이들의 폐혜가 나타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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