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저마늄

last modified: 2014-12-06 22:40:20 by Contributors

Germanium

Ge-usage.JPG
[JPG image (7.85 KB)]


주기율표 14족에 속하는 탄소족원소이다. 반도체정류기의 핵심재료이며 친환경농법에도 사용된다.


1886년, 독일의 빙클러가 은광석 알지로다이트(Ag8GeS6)에서 저마늄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빙클러는 당초 저마늄을 비금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멘델레예프가 '에카규소'라고 예언했던 금속이었다. 더군다나 녹는점과 산화 형태 등 물리적/화학적 성질까지 멘델레예프가 예언했던 것과 아주 비슷하게 맞아떨어져, 저마늄의 발견이 멘델레예프를 일약 스타로 띄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저마늄은 반도체 등의 전자기기의 필수요소가 될 원소로 생각되어, 순도가 고체물질 중 최고인 일레븐나인(99.99999999999%)까지 높아질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 후 규소가 소자의 온도지속성에서 저마늄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판명되어 현재는 규소가 전자기기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전혀 쓰이지 않게 된 것은 아니고, P형 MOSFET의 채널 층 옆에 SiGe를 넣으면 Si와 Ge의 격자상수 차이에 따라 스트레인을 받고 이에 따라서 정공의 이동도가 높아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인텔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 적외선 렌즈나 광섬유의 코어 등에도 쓰여, 소니에서 만든 최초의 트랜지스터 라디오에도 저마늄이 쓰였다. 지금은 대부분 단종되어 중고물량도 구하기 힘든것이 대부분이다. 빈티지 음향장비를 만드는데 주로 쓰였는데, 요즘엔 저마늄TR 구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져서 대부분 단종되었다.(그래도 AC128쯤은 찾아보면 구할수 있긴 하다. 다만 원하는 HFE의 물건을 구하려면 상당히 고생할것이다.)

1964년, 유기 저마늄 제제에 항균작용이나 항종양작용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 후, 화합물 그 자체의 약리작용이 주목을 받아, 최근 저마늄은 건강식품의 성분이나 건강용품으로서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을지 어떨지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도 한다. 저마늄은 마늘이나 고려인삼 같은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이라면 건강에 좋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친숙한 건 할머니들이 감고 있는 저마늄 목걸이나 팔찌 같은 거다. 이 밖에도 저마늄 핫팩이니 뭐니 일단 저마늄만 들어가면 왠지 팔린다. 뭐 그것도 좀 옛말이지만.

게르마늄은 라틴어/독일어식 발음이다. 대한화학회에서는 2000년대 중반에 들어 화학용어를 죄다 영어식으로 바꾼답시고 게르마늄을 저마늄으로 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지들딴에는 영어식으로 표기한다고 한 것이었겠지만 영어 발음과는 많이 동떨어져있다. 영어 단어 'germanium'의 발음은 /dƷ3:rmeɪniəm/이니까 굳이 영어를 따르자면 '저메이니엄'이라고 적는 게 그나마 가장 가깝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4-12-06 22:40:20
Processing time 0.1251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