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電球 ¶
전류를 통하게 하여 빛을 내게 하는 도구. 구체 안에 들어있는 기체에 따라 전구의 종류가 나뉘게 된다. 백열전구, 네온전구, 할로겐전구 등으로 나뉜다.
백열전구는 전류를 통하게 하여 필라멘트[1]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게 기본 원리다. 필요한 건 빛인데 열에너지로 90% 이상을 소비하기 때문에 효율이 매우 좋지 않은 도구 중 하나. LED와 같이 훨씬 효율이 좋은 대체재들이 많이 보급되고, 2014년 1월부터는 한국에서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함으로써 한국에 등불을 밝혀온지 127년 만에 완전히 퇴출될 예정이다. 이제 백열전구는 골동품 가게에서나 볼 수 있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다만 판매가 중단된 전구는 150와트 이하의 전구이며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구는 200와트이상이라서 완전 퇴출은 아니다. # 기사참조 백열전구 항목에 자세한 해당 이야기가 있다.
기록상 최초로 나타난 전구는 에디슨의 전구가 아니다. 바로 1802년 험프리 데이비가 아크방전을 이용해 발명한 데이비 램프다. 데이비 램프는 촛불 4,000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밝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등대, 역사, 공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헨리 우드워드(Henry Woodward), 매슈 에번스(Mathew Evans), 모지스 파머(Moses G. Farmer), 윌리엄 소여(William E. Sawyer), 워런 드 라뤼(Warren De la Rue), 윌리엄 그로브(William R. Grove), 하인리히 괴벨(Heinrich Göbel) 등에 의해 수십 년 간 전구의 개선작업이 이루어지다가 에디슨이 시간도 길고 밝기도 적당한 백열전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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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전구는 1887년 3월 6일 에디슨 전기회사(후의 제너럴 일렉트릭)가 경복궁에 설치한 전구다.
꺼지지도 않는 도깨비 불이 불길하다고 해서 도성의
가장 오래된 전구인 센테니얼 라이트가 감시카메라에 촬영되는 모습[출처] |
꼬마전구는 일본어로 콩전구(豆電球)라고 한다. 콩까지마
여러 대중매체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전구가 켜지는 표현을 사용한다. 상당히 오래된 표현.
3. 轉求 ¶
이 사진에서 보이는 수많은 電球에 눈이 간다면 지는 거다. |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 등의 성인들을 통해 하느님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기도를 뜻한다. 대도(代禱)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구의 종류는 희망적 전구와 속죄적 전구 두 가지가 있다. 희망적 전구는 성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바를 하느님께 전해달라고 요청하는 기도를 말하고, 속죄적 전구는 연옥에서 속죄하고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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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 때문에 담배 팔리아멘트를 필라멘트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 [출처] http://www.centennialbulb.org/photo1b.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