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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사라 3

last modified: 2014-09-16 22:06:17 by Contributors

전국 바사라 시리즈 정식 넘버링 3번째 작품.

2010년 7월 29일 Wii와 PS3로 발매. PS3판이 정식동시발매 되었다.


2편의 보스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를 평정하고 세계 진출을 꾀할 때 성장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무력으로 세상을 다스리려는 히데요시의 방식에 반기를 들고 '인연'으로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 그에게 도전. 승리하여 히데요시는 죽고 만다. 그리고 히데요시를 신처럼 존경하던 이시다 미츠나리는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오로지 이에야스를 죽이기 위해서 복수를 다짐한다. 허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서서히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었고 그에 대항하는 힘을 갖추기 위해 오오타니 요시츠구가 미츠나리의 곁에 있으며 이에야스에 적대하는 세력을 모아 힘을 갖춘다.
동쪽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서쪽의 이시다 미츠나리. 두 젊은이의 대결이 일본을 2등분 하는 큰 싸움이 되고 결전은 세키가하라에서 벌어진다.

고유기 2개를 선택해 바꿔가며 써가던 이전 작품들의 은근한 불편함이 개선되어 누르는 버튼에 따라 고유기 4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추가로 고유 오의 3개 중 1개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최대 5개의 특수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덧붙여 캐릭터의 고유 능력이라는 요소가 더욱 강조되면서 액션성이 더욱 좋아졌다.

그리고 적 거점병장 외에도 "진"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이 진은 맵상에 커다란 점이나 기타 비슷한 크기의 마크로 표시되며 진대장을 격파함으로서 진을 점령할 수 있다. 물론 진대장은 다른 거점병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맷집과 공격력을 자랑한다. 진을 점령하지 않을 경우 그 안에서 적 거점병장이 계속 출현하며 적들 역시 아군의 진을 노리고 공격해 오기도 한다.

전작까지는 플레이어 무장 전용이던 바사라기를 이제 적장도 사용한다.(!) 하지만 적장의 바사라기는 플레이어의 바사라기와 이펙트는 같지만 그 성능은 매우 초라한 수준으로, 일단 난이도에 관계없이 사용 횟수는 1회로 제한되며 가드도 가능하고 심지어 전각 부스트나 튕기기로 캔슬시켜버릴 수도 있다.(...)[1] 그리고 3에서는 적에게 바사라기를 허용해 준 대신 전각 부스트가 플레이어 무장 전용으로 변해버려서 전작들처럼 적장이 체력이 조금 남은 상태에서 전각 부스트를 난사하는 패턴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덧붙여 튕기기에 성공한 경우 적 무장은 그 능력치나 사이즈에 관계없이 무조건 일정시간 행동 불능에 빠진다. 이 때문인지 적 무장전의 난이도는 오다 노부나가와 같은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면 오히려 낮아졌다는 평이 많다.

적 유명 무장과 싸울 때 한정으로 검극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었다.[2] 공격 판정이 3회 서로 부딪힌 순간부터 마구잡이로 1대 1 대결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는 무조건 공격 버튼을 손에 불이 나도록 눌러야 한다. 검극에 패배한 상대는 큰 대미지를 받으며 꽤 긴 시간동안 실신 상태가 된다. 이를 이용해 일격 필살 고유오의를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캐릭터의 경우 검극을 이용해 상대를 실신 - 일격 필살이라는 패턴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NPC화&공중 분해시키고 클론 무장만 100명을 넘게 만들어 팬들에게서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왔다.[3] 이 클론 무장들은 동료 무장으로 선택해 데려갈 수 있다. 덧붙여 플레이 모드가 전작에 비해 심히 길고 길고 길어진 스토리 모드인 전국 두루마리 모드와 자유 합전으로 줄어들어 즐길 것이 줄어들었다는 평.
그리고 추가 복장에 관해서도 말이 많은 편. 일부 무장들은 기본 복장의 색놀이 수준인데다, 신규 복장이 추가된 무장들은 안 좋은 쪽으로 괴악한 디자인으로 나온 바람에 팬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그나마 다테 마사무네는 원색의 땡땡이 무늬(...)로 놀림받던 추가 복장이 실존하는 복장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4] 어느정도 재평가가 되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전작보다 센스가 한참 퇴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오오타니 요시츠구의 추가 복장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조차 '충격과 공포', '누구세요'라는 반응이 많았고 모리 모토나리는 대놓고 피에로 의상이라거나 하는 등, 여러모로 미묘했다.

전국 두루마리 모드는 전작의 스토리 모드와 천하통일 모드를 결합했다고 볼 수 있는 요소이며, 진행 가능한 루트도 여러 종류가 있다. 누구를 먼저 치러 가는가에 따라 갈리는 세세한 분기 외에도 스토리의 흐름 자체가 갈리는 분기도 있는데, 이러한 굵직한 분기는 다른 색깔로 표시된다. 캐릭터에 따라 3개의 분기만 가진 경우도 있고[5] 다테 마사무네의 경우는 무려 6개의 루트가 존재한다. 한 루트당 스테이지 수는 보통 7~8개인데 그 중에는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 일반 스테이지도 몇 개씩 들어있다. 따라서 전 루트를 정복하는 것만 해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100명이나 되는 동료 무장을 모두 획득하려면 거의 전 루트를 탐방해야 하는데다 일부 무장의 경우 같은 루트를 세부 분기를 다르게 해서 두세번 타야만 모든 동료를 얻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다른 색깔 루트임에도 결국 큰 스토리 라인은 똑같다거나 엔딩이 다 똑같은 경우도 있으며 플레이 가능 맵의 개수는 2 본편보다도 적은 38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다 보면 지겹게 느낄 수도 있다. 다만 2회차 이후 스토리(특히 사나다 유키무라)에서는 전통의 막 나가는 루트를 즐길 수 있다.

그에 덧붙여 팬들의 원성을 산 요소로 "현상범 시스템"이 있다. 38개의 맵에는 각각 현상범이 하나씩 존재하며, 이 현상범을 잡아야만 능력치와 운을 올릴 수 있다. 즉, 능력치 상승을 위해서는 현상범을 잡으러 다녀야만 한다. 하지만 현상범 노가다를 해야 한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도 팬들이 이 현상범 시스템에 대해 이를 가는 이유는 따로 있다.

  • 현상범의 출현 확률은 단 20%에 불과하다. 출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뢰도 max인 핫토리 한조를 동료로 해야 하며 이 때의 출현 확률은 80%. 즉, 여전히 100%가 아니다.

  • 현상범 출현 장소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3장소 중 랜덤으로 정해진다. 신뢰도 max인 핫토리 한조가 있다면 맵상에 출현 장소가 표시된다. 즉, 현상범을 잡기 위해서 동료는 핫토리 한조로 고정해야 한다. 이럴거면 동료 시스템을 왜 넣은거냐

  • 현상범은 스테이지 시작 후 2분째에 출현하며 4분이 되면 쳐맞던 중이라도 무조건 도망간다. 한 번 도망간 현상범은 재도전을 하지 않는 이상 포획 불가능. 보통 현상범이 맵 구석 혹은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요상한 장소에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현상범을 잡으러 달려가다 4분이 다 되어 도망가버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 일부 현상범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오다와라성 재건전에서 기습 루트를 타는데 실패하면 현상범은 코빼기도 안 비친다.

  • 현상범을 만났다고 해도 이 놈은 죽지 않으려고 줄기차게 가드만 하며 발악한다. 겨우 발견했는데 가드만 하다 도망가는 경우도 정말 흔하다. 그냥 바사라기로 날려버리는 것이 속편하지만 바사라기마저 빗나간다면...

이렇게 악조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기했듯이 능력치 상승은 현상범 포획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모든 캐릭터로 모든 맵에서 현상범을 잡으러 다녀야 했다. 이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많았는지 후속작에서는 다시 바사라 상점에서 능력치를 올리는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코에이의 무쌍 오로치Z에서 보여준 엄청난 수의 적 병사들을 기대하던 사람들은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는 듯. 액션성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걸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또한 무쌍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적병 투명화 현상이 여기서도 발생하는 모양. 그러면서도 PS3 레벨이라고 칭찬할 만한 그래픽도 아니다. 어느 쪽도 무쌍류 게임으로선 치명적인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사라 가게에서 무기나 성장 아이템이 없어지고 장신구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전작과 달리 무기나 방어구 레벨이라는 요소가 사라지고 무기에 장신구를 장착하는 식으로 무기를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경점으로 인해서 금이 많이 남게 되었다. 거기에 전작보다 금을 모으기 쉽기 때문에 더욱 더 돈이 남아돈다.

여기에 팬들이 이를 가는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무기 획득시의 공격력이나 슬롯의 수가 랜덤이라는 것. 즉 새로운 무기를 얻었더라도 사양이 안습이라면 그 무기는 봉인하고 더 좋은 무기가 나올 때까지 노가다를 계속 해야 한다.[6] 다른 무기보다도 개그 무기인 5무기가 플레이어들의 애를 먹이기 좋았다. 난이도 궁극에서만 입수 가능한데 입수 확률조차 낮아 5무기 대신 4무기만 줄창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잘 얻는 사람은 잘 얻지만 안 나오는 사람에게는 죽어도 안 나오는 마법의 무기(...)

또한 역사 자료관에 있는 역사 무장의 인물상과 전투, 에피소드 등에 틀린 점이 있다. 예를 들면 군사인 구로다 간베에가 병참에서 활약하고 있었다던가 다테 마사무네는 꽤 뒤에(다테 씨가 몰락한 메이지 시대에) 불린 별명인 '독안룡'을 자칭했다고 쓰여있다.

이 때문에 첫 플레이시의 인상은 좋을지 몰라도 깊게 파고 들어가다보면 실망하거나 질려서 그만두기 딱 좋은 타입의 게임이라 전체적인 평은 좋지만은 않다. 무엇보다도 맵은 많지 않은데 반복 플레이를 강요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미 전국 두루마리 모드를 도는데도 여러 루트를 타기 위해 같은 스테이지를 몇 번 반복하는데다 무기 획득 및 강화를 위해서도 반복, 동료 획득 및 성장을 위해서도 반복[7],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서도 반복 플레이를 하여 현상범을 포획해야 한다. 특히 현상범은 핫토리 한조가 있어도 못 만날 확률이 20%나 되니... 게다가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획득 가능한 자원들이 있는데, 그 자원이 꼭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자유합전에서 그 스테이지를 반복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전장구 제패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면 누구나 모자라는 특정 자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을 위해서는 이미 만렙에 오래 전에 도달한 캐릭터로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 플레이하거나 특정 루트를 처음부터 또 타는 등의 지겨운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개그 요소가 줄고 분위기가 무거운 편이다. 일부 캐릭터는 두루마리 모드에서 루트만 여러가지일 뿐 분위기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거나. 해금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오다 노부나가는 정작 특별한 전용 이벤트도 거의 없고 아무 이유없이(...) 전국을 파괴하고 끝난다거나.

이러한 점들은 후속작이자 확장팩인 전국 바사라 3 연에서 대폭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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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플레이어의 바사라기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가드당하지 않으며 캔슬당할 일도 없다. 그리고 바사라 게이지가 꽉 차있다면 몇 번이고 사용 가능하다.
  • [2] 참고로, 전혀 그렇게 안 보이지만 나오에 카네츠구와도 검극이 가능하다(!).
  • [3] 원래는 전작까지의 주역이었던 사나다 유키무라와 다테 마사무네 외엔 전부 새로운 캐릭터로 해버리려고 했었다고 한다. ……어?
  • [4] 실제 역사의 다테 마사무네가 애용했던 실물이 센다이 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5] 전 캐릭터가 공통으로 혼노지의 변을 하나의 루트로 갖는다. 즉, 3개 중 1개는 혼노지이므로 진짜 스토리 라인은 2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 [6] 더 좋은 사양의 무기가 나올 경우 기존 무기를 덮어쓰는 형식이다.
  • [7] 게다가 동료 획득 최단 루트를 벗어나서 플레이한 사람은 해당 루트를 처음부터 다시 타야만 동료 획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동료 획득 최단 루트는 공략을 보지 않는 이상 알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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