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전기의자형

주의 : 폭력적이고 잔인한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본 문서와 하위 문서는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요소에 대한 직접적, 간접적인 언급 혹은 설명을 포함합니다.
열람시 주의를 요하며,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를 닫아 주세요.


언뜻 봐선 사람 시체로 보일 수 있으나, 동영상 보면 알 수 있듯 그냥 잘 만들어진 마네킹이다.

목차

1. 사형의 방식 중 하나
2. 체벌


1. 사형의 방식 중 하나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특수한 의자에 사형수를 결박시킨 뒤 전류를 흘려보내 감전사시키는 사형 방식. 후술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을 구워 죽이는 형벌이다.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했다.(사실 에디슨이 발명했다고 알려진 대부분의 발명품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발명한 건 아니고 에디슨 연구소의 직원들이 개발했다는 설이 있다)

전기의자가 발명된 계기는 19세기 당시의 송전 관련 문제에서 시작된다. 당시 에디슨은 직류 방식의 송전을 발명해 그와 관련된 발명품으로 떼돈을 벌었는데, 이 직류 방식은 전선의 저항 등으로 인해 발전기에서 길어야 4~5킬로미터 이내만 송전할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그 때문에 주로 축전지(지금의 자동차 배터리나 건전지에 가까운) 같은 방식으로 변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희대의 천재 니콜라 테슬라가 오늘날 송전의 대세가 되는 교류 송전 방식을 발명했다. 이 교류 방식은 기존의 직류 방식에 비해 송전이 용이한데다 특히 직류와는 달리 '+'극과 '-'극을 따로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간편함이 강점이었다. 현대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을 때, +와 -를 일일이 구분하고 꽂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 보자.[1] 에디슨도 내심으로는 교류 방식의 우수함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밥줄(…)이 걸린 문제라 교류를 매장시키기 위해 고의로 온갖 사보타주를 시도했고, 그 일환으로 교류 전기의 위험성을 부각시키고자 전기 의자를 만든 것이었다. 이 때 그의 발명에 금전적 지원을 해 준 사람이 JP모건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

그리하여 1890년에 첫 전기의자에 의한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에디슨의 예상과는 달리 사형 과정에서 쏘아보낸 전압이 생각보다 약해서 사형수가 쉽게 죽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전압 1,000V를 날렸는데도 8분 동안이나 고통에 몸부림칠 뿐 죽지 않아서, 결국 전압을 2배로 높여 쏘고 나서야 죽었다. 결국 사형 방식 자체에 대한 논란만 키웠을 뿐, 교류 전기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2]

이는 사람의 신체 저항문제 때문이다. 프로브를 머리와 발에 박아 전류를 흘렸을 때 신체의 저항수치는 대개 1kΩ 정도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단 전류가 잘 안 흐른다. 그리고 접촉저항이라는 개념 때문에 머리는 특히 전류가 더 안 흐른다. 땀이 잘 안나기 때문. 실제 가용전압도 2kV이었는데, 사람을 즉사시키기엔 무리이다.

  • 단,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르는 경로에 따라, 특히 전류가 중추신경을 지나거나 심장을 지나는 경우 낮은 전압에서도 사망할 수 있고, 전기에너지는 전압보다는 흐른 전하량이 결정한다. 느슨하다고 비판받는 국내 법령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30V 이상의 전기기구는 절연 등의 보호조치를 강구하여야 하며(321조) 300V 이상의 전기가 흐르는 전선은 몸으로부터 30cm 이상 이격하여야 한다고(324조) 명시되어 있다. 만약 통전경로가 머리에서 다리가 아니라 왼손에서 오른손 이었으면 전류가 심장에 직격하여 순식간에 즉사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도 머리에 전극을 달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 뒤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스형, 교수형, 총살형 등의 다른 사형 집행 방법과 달리 집행 방식에 몇 가지를 수정하여 존속시켰으며, 오늘날에는 미국 컬럼비아 지구 및 23개 주(州)에서 채택해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여전히 존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논란이 적지 않은 터라 일부 주에서는 전기의자형을 선고받았다 하더라도 사형수의 선택에 따라 전기의자형과 약물주사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3]참고로 사형 집행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극도로 고통스러운 것은 위에 언급한 사형 방법이 다 똑같으며[4] 가스형이 논란이 되는 건 다른 사형 방법과 달리 워낙 죽은 뒤의 몰골이 끔찍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어쨌건 사형수도 인간이니까.

사형수의 머리와 한쪽의 발에 전극(電極)을 장치한 뒤 옆방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사형수의 몸에 2,000V의 전압이 걸린다. 보통 즉사하지만 2분 동안 집행한다. 이 때 사형수가 즉사하기 쉽게 하기 위해 머리 쪽 전극과 머리 사이에 젖은 스펀지를 끼워넣는다.[5]

2013년 현재의 전기의자는 전압이 상당히 많이 낮아진 600V 가량이며 왜?! 머리에 씌우는 전극보다는 얼굴에 꽉 매는 띠형 전극을 사용한다. 물론 머리에 씌우는 것을 같이 쓰는 주(州)도 있다. 전압이 낮아진 건 아무래도 신체가 타는 것 때문이라카더라.

발목에 설치하는 전극도 의자에 붙어있는 반 원통형 전극과 같이 띠형 전극을 같이 채택한다. 덕분에 타는 일은 거의 없으며 몸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정도에서 끝난다. 하지만 사형수가 빨리 죽지 않는다는 건 좀 무서운 일인데?

하지만 고통을 겪다 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죽이는 장면 자체가 끔찍한 건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인간쓰레기라도 인간은 인간인데, 사람의 몸이 전류 때문에 요동을 치고, 타면서 연기를 내는 등등 못 볼 꼴을 입회인들이 직접 눈 뜨고 지켜봐야 하니.

전기의자가 가장 논란이 많은 사형집행 방식인 것은 이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언제든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전기의자의 '실수'의 결과물이 정말 끔찍하기 때문이다. 2007년에 아들 3명과 딸 1명을 소총으로 쏴 살해한 대릴 홀튼(Daryl Holton)에게 미주리 주 법원이 전기의자형을 선고했는데, 이때 사형에서 쓰인 전기의자의 전압은 750V(…). 당시 집행 장면을 참관한 브루스 리바이(Bruce Levy) 란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린 마일> 등의 영화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끔찍하게 죽는다고 한다. 22초간이나 살아서 바들바들거렸다고. 또한 그 동안에 머리가 타고, 피부 이곳저곳에 전류로 인한 탄화 및 전도성 연소가 일어나 보기가 정말 끔찍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문제점은 1999년 사형이 집행된 앨런 리 데이비스(Allen Lee Davis)라는 아동 살인범에 대한 사형 집행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6] 또 하나. 현대식 전기의자가 나오기 이전, 대략 2000년대 까지만 해도 전기의자의 전원 공급을 상용 220V 에서 끌어와 승압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전기의자가 작동하면 전등이 많이 어두워지며 형장에는 상당한 변압기 소음이 발생하던 시절이 있다. 전기의자가 나오는 영화 대부분이 이런 부분은 잘 재현해 둔 상태.

덧붙여 1890년 당시 전기의자가 나오기 전 자료들을 살펴 보면, 에디슨이 고양이나 코끼리를 2,000V도 아니고 20,000V AC 를 걸어 죽이는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당시 방송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으나 정신건강을 위해 가급적 보지 않기를 권한다. 코끼리는 딱 1마리만 이 방법으로 죽였다가 욕을 무더기로 퍼먹고 그만두었다. 코끼리 항목 참조.

전기의자형을 다룬 영화로는 <그린 마일>, <신 시티> 등이 있다.

오번 주립교도소에서 사형집행에 최초로 전기의자가 사용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에티오피아의 국왕인 메넬리크 2세[7]가 곧바로 이 전기의자를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에티오피아엔 아직 전기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이 사형용 전기의자를 자신이 앉는 왕좌로 사용했다. 흠좀무. 이건 뭐 다모클레스의 칼도 아니고...

1990년대 초 대만에서도 전기의자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대만 내 업자들이 전기의자형을 비인간적인 방식이라 여겨 아무도 전기의자형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려 하지 않는 바람에 흐지부지되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화승 OZ 숙소 지하실에 실제로 전기의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만약 게임에서 지거나, 이기더라도 OME스러운 경기를 보여준다면 숙소에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고(…).

우스갯소리로 프로게이머 박지수가 화승 OZ에서 KT 롤스터(당시 KTF 메직엔스)로 이적했을 때 이제동에게 전화하는 개그글이 유행이었는데, 거기에 "여기는 전기의자도 없고 정말 좋아~ㅋㅋㅋ" 이런 류의 개그가 있었다. 화승 해체 후 없어졌나 싶었는데 어...?

모 에로게에서는 한 히로인이 전기의자로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망하는 과정에서 똥을 싸버린다.

2. 체벌

다리에 전기가 짜르르 타고 올라온다는 뜻에서 하는 체벌의 한 종류.

지역에 따라 오토바이형, 기마형, 투명의자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
  • [1] 시간이 지나면서 접지 단자 때문에 구분하고 꽂아야만 하는 경우도 많고, A/B타입 콘센트와 플러그는 좌우 핀의 크기가 다르게 생산되어 의미가 어느정도 퇴색되었다.
  • [2] 더구나 그 이후 에디슨의 부하였던 니콜라 테슬라가 웨스팅하우스와 손을 잡고 교류 방식을 더더욱 발전시키고 널리 교류 방식을 보급시키는 바람에 결국 시대의 대세는 교류가 되어버렸다. 비록 웨스팅하우스는 에디슨의 집요한 로비와 사보타주로 인해 파산(…)했지만.
  • [3] 하지만 최근 유럽 국가들이 약물 수출을 막자 테네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형 집행에 전기의자형을 강제한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사실 사형 집행 방법이라는 게 고통 주기로 작정하고 만든 게 아니면 죽은 뒤의 몰골이라던가 그로 인한 집행인의 정신적 건강이 문제지, 대개 고통의 정도는 별 차이가 없다.
  • [4] 실제로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자신이 고통 없이 사형을 받을 수 없는 몸 상태라고 주장한 로널드 포스트라는 사형수가 진짜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된 적도 있다. 물론 이것이 진짜 이유인지는 알 수 없는 게 변호사의 도움을 제대로 못 받은 채로 사형이 확정된 것도 나중에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
  • [5] 마른 상태에서 피부의 저항은 1kΩ정도 이나 젖은상태에서는 1/25 까지 떨어진다.
  • [6]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사형 집행 광경이 공개되어 사진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리 사형수라지만 좀 지나친 방식의 처형이 아닌가 싶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참혹한 몰골이다. 따라서 링크는 올리지 않는다. 다만, 전기의자형으로 처형된 사형수의 모습 들 중에서는 그나마 양호한 편. 심지어 아예 타버린 경우도 있다.
  • [7] 에티오피아를 속국화하려고 침략한 이탈리아를 격퇴하고 독립국의 국제적 지위를 확립한 장본인.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9-09 18:11:24
Processing time 0.0036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