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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드라마)

last modified: 2015-03-10 15:14:36 by Contributors

한국방송공사의 전쟁 드라마 연작.

Contents

1. 1975년작 KBS 전쟁 드라마
2. 1983년작 KBS 전쟁 드라마
3. 2010년작 KBS 전쟁 드라마
3.1. 등장인물


1. 1975년작 KBS 전쟁 드라마

오프닝 장면 일부.
주제가. 당시의 유명한 노래 그룹인 별셋[1]이 불렀다.

한국전쟁 25주년 기념으로 제작, 방영되었던 드라마. 사실 베트남 패망에 발맞춰 긴급 제작된 작품인데 그런 것치고는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어른의 사정으로 중국인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지금 기준으로는 허접한 세트장의 압박이 있지만 고증무시하고 맘껏 보기에는 이만한 드라마가 없다.

한국전쟁 당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한회 결말로 그린 작품인데, 반공을 주제로 했지만 의외로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서 당시로서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었다. 보통 주인공 소대원이 고정 출연진이었고 일종의 크루 시스템으로서 여러 인물들이 한 에피소드에서는 동료 소대장으로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괴뢰군으로 출연하는 등의 배우 찾는 재미가 돋보였다. 실지로 곽학송 등의 현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여기 출연한 소대장 나시찬 씨는 국민배우로 발돋움했으나 지병으로 사망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나시찬 씨의 후임으로 송재호 씨가 잠시 소대장으로 활약했고 고정 출연진중 현재는 장항선 씨와 고정 크루로 주로 검열삭제 당하는 처자로 나온 이효춘 씨가 주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단역 정도로 나온 반효정 씨 같은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아래는 남아있는 방송 당시 자료 중 한 장면. 2012년에 별세하신 원로 연극배우 장민호씨[2]의 연기가 일품이다(인민재판을 거부하다가 북한군의 총에 맞는 분).

2. 1983년작 KBS 전쟁 드라마

1975년작의 리메이크, 사실상 주간단막시츄에이션이라는 형식에서는 2010년보다 이 작품이 1975년작의 더 원작에 가깝다. 1975년작에서 크루로서 소대장, 유격대장, 북괴군(...) 등의 여러 역할로 나왔던 강민호를 새로운 주축으로 해서 한국전쟁당시 국군 수색대를 빙자한 초인부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75년작처럼 강민호와 기타 소대원이 고정, 신동훈 등의 인물들이 크루 형태의 이야기.

2010년판과는 달리 1975년판에 가깝게 구성되어 전체적인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한국전쟁의 여러 상황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당연히 사자에상 시공이고[3] 1975년작보다 좋은 점은 나름 지원이 빵빵하고 역동적인 촬영으로 인해 볼거리가 많다는 점으로서 심지어 해군에서 기어링급 구축함(!)을 지원했었고 기어링급의 호쾌한 실탄 사격장면과 함교에서의 전투 지휘장면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하였다[4]

검열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던 시절인지라 최종보스 보정에 주인공 보정[5]이 들어가서 지금봐도 지나칠 정도의 장면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알몸 고문, 양민학살, 검열삭제[6]에 심지어 '공산당이 밉다'는 어린이를 바닷물에 물고문해서 죽이는 장면까지 그대로 방영될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여자 인물과 북한군이 얽히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

볼거리(...)를 제외하고도 임충등의 여러 작가들의 탄탄한 극본과 , 태기 등의 연기파 연극배우들이 활약했고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혼혈가수 일준이 하와이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조종사 로 나오기도 했다.

탤런트 강민호라고 하면 대부분 이 작품을 기억할 정도였으나 이후 이때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1994년 만49세의 나이로 과로사했다.

볼거리가 많았지만 당시 남북 대화가 시작되었고 IPU 총회 등 공산권을 망라하는 굵직굵직한 회의 때문에 1975년작처럼 무자비한 반공 드라마를 만들기가 무척 어려웠다. 결국 유야무야하다가 1년 조금 넘어서 종영한다. 사실 흑역사라고 하기에는 시청률이나 볼거리는 많았고 2010년판보다 잔재미는 많았던 작품.

늘 그렇지만 국군수색대는 소속이 무슨 부대인지 스키 침투, 총알받이, 스파이 행각 등등 별별 일을 다 맡는다. 그럼에도 진급을 하지 않는게 미스터리...

드라마 종영후 단막극 형태로 독일 유학파 세균 전문가 박사의 가족을 구출하는 스토리가 방영되었고 TV 문학관 에서 이 인물들의 후일담을 방영하였고 유머 일번지 동작그만에서 후일담으로 이때의 선임하사 강민호가 사단장이 되어현지임관? 나타나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다.

3. 2010년작 KBS 전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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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 전우 자유인 이회영

75년의 동명의 드라마의 두 번째 리메이크작.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었다. 총 20부작으로 편성되어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40분부터 1시간씩 방영했다.

시놉시스의 골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9명의 부대원들이 평양 점령으로부터 북진, 중공군의 역습, 1.4 후퇴 등을 치르는 시점에서 겪는 전쟁터의 참상. 이른바 한국밴드 오브 브라더스.

최수종, 이덕화, 태란, 성진 등 연기력을 검증받은 탤런트들에 다찌마와 리임원희, 홍경인, 뢰하 등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유명 배우들, 그리고 사극의 단골 손님인 정태우, 김규철에다가 최근 선덕여왕(드라마)에서 급부상한 알천승효까지 출연하여 방영 이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덕화SBS의 월화드라마인 시대극 자이언트에도 출연 중이었으나, 이 작품에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기꺼이 합류하는 열의를 보였다. 문제는 이 작품은 사장의 아이디어로 긴급 편성된 것이다. 그런 것치고는 괜찮은 물건이다. 사실 이 드라마를 두고 기획단계부터 정치적인 우려가 있었으나,* 이런 우려를 비아냥거리듯 시청자의 무관심속에 막을 내렸다(...)

전우 오프닝.

방영 첫회 시청률은 16.7%로, 그간 침체일로에 있던 KBS 주말 시대극으로서 불씨를 다시 지피기에 무난하다는 평과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로서는 너무 저조한 시청률이라는 평이 엇갈렸다. 드라마의 주요한 시청 포인트가 되는 전쟁씬은 TV 드라마로서는 상당히 퀄리티가 높고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값어치를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에서 이례적인 등장인물인 해병대 출신 여군 최단영의 배역을 맡은 채영이 잠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청률은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최종회까지 쭉 이어지면서 말아먹고 말았다.

특히 치명적인 점은 1화부터 16화까지 물 흐르듯 잘 흘러가던 스토리가, 17화부터 갑자기 삐걱대기 시작한 것. 17화에서는 뜬금없는 특무대 시나리오가 나오더니 18화에서는 아무런 극적 장치없이 갑작스럽게 불사신처럼 생존해오던 주요 인물들이 갑자기 몰살당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소드마스터 이현중 엔딩으로 끝내버렸다. 마지막화에서 최수종이 사망 플래그의 기운이 농후한 한 마디를 날리더니, 몰살. 하지만 불사조 최수종만은 죽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소대장이 되어 다시 38선 이북으로 진격하는 장면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최종회 시청률 16.2%로 거상 김만덕만도 못하다.

시선을 잡아끄는 스펙터클함에도 불구하고 고증면에서 상당히 많은 설정구멍이 보여 밀덕후들의 매의 눈에 여지없이 포착되었다. 다만 이들 중에도 '로드 넘버 원'과 이 작품을 혼동해 서술하는 병크를 터뜨린 사람도 나오긴 했지만.

고증 실패 사례를 열거하자면, 주인공 진영인 대한민국 국군들이 쓰고 나오는 철모가 구식 M1 철모가 아닌 이른바 '화이바'라 불리는 현용 철모라든가, 캐릭터들이 사용하던 총기와 무관한 탄입대는 M1 개런드 소총용을 차고 다닌다. 그리고 최수종이 들고 다니던 M1 톰슨의 경우 사실 잠깐의 논란이 있었지만...사실 톰슨 기관단총은 한국전쟁에서도 소수 쓰였다. M3 그리스 건보다 생산량은 적었지만 신뢰성은 더 높았다. 한국/북한/중공군 막론하고 최전방에서 교전 중인 군인들 군복이 신품처럼 먼지 묻은 것도 없이 때깔도 고운데다[8], 시가전에서 야전마냥 철모에 풀을 꽂고 다니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중공군과의 전투에서는 실탄이 떨어지자 대검을 들고 우라돌격 반자이 어택을 벌이는데, 전술에 상식이 박힌 지휘관이라면 철수 내지는 지원을 요청하는게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중국 무술영화식 액션 연출을 보여준다. 그것도 착검돌격 대신 맨손에 단검을 쥔 채로.

당시 정규군 제식이 제대로 갖춰지기만 했다면 M2 카빈은 물론이고 착검장치가 없던 M1 카빈까지도 개조되어 착검이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한국군이 "초기형 카빈"을 무장하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이나, 그렇기로서니 착검이 안 된다고 소총을 던져두고 리치가 짧은 대검으로 백병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리고 대검도 제대로 보급되어 있는데 정작 착검 총 보급이 안 되어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자세히 보면 주인공들이 차고 있는 소품용 대검이 M1, M2 규격에 맞지 않는 M16용 M7 대검이 많이 보이는데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즉 어른의 사정(…). 이러한 비현실적 문제때문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만도 못한 수준의 전투씬을 보여주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 이덕화가 중공군 포로에게 "니쒸파러마?(너 밥은 먹고 다니냐)"라고 자상하게 묻는 클리셰가 너무 닳고닳은 것이라거나, 전쟁 장면에서 나오는 포화와 총성이 조선 사극에서의 화살소리를 재탕한 티가 역력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2화에선 김뢰하가 눈 앞으로 날아오는 총탄을 가볍게 피해주는 경이로운 묘기를 보여줬다. 근래 보기 드문 한국전쟁을 소재로 재조명한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나, 이처럼 고증면에서 미흡한 면이 눈에 띄는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부분.

거기에다가 드라마에 주인공이 UH-1 이러쿼이(휴이)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온지라, 고증을 까던 사람들이 까기를 포기하고야 말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개소리라는게 금방 밝혀졌다(#).[9] 의무병이 총기류를 들고 다니고 사단장이 UH-1을 타고 M60이 등장하는 것 때문에 전우를 베트남전 드라마로 분류하자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다가 전투장면에서 일반 카메라와 레드원 카메라의 교차편집을 발로 하는 것인지 이질감도 심한 편.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병폐인 장르불문 사랑타령은 이 작품도 마찬가지. 이런 면은 투자자나 시청자들의 이목 때문이기도 하다. 실지로 80년대판 전우에서도 드라마의 특성상 거의 1회 이상 비극적인 사랑을 하는 처자가 나오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시청자의 기호는 그게 그것인 듯하다. 사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6화에 보면 의무병 유진 로가 간호사 르네와 썸씽을 타기도 하고 더 퍼시픽에서도 주인공 중 한 사람인 로버트 레키의 연애행각이 여럿 나온다. 문제는 그것이 상황에 맞는 연출인지, 아니면 극의 흐름을 끊어먹고 개연성을 엿바꿔먹는 연출인지의 여부다. 전우에서 다룬 여성 캐릭터나 연애 라인은 아무리 봐도 개연성 따위는 하늘로 날려보내는 주범이니 문제다. 그야말로 역전의 용사인 주인공 이현중이 결정적인 순간이면 이수경과 조우해 멍때리다가 일 말아먹거나, 혹은 그 반대인 상황이 한둘이 아니니....

더 퍼시픽이나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는 달리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냉철하게 보여주기보다는 80~90년대부터 등장했던 감동적 내러티브에 대한 병적인 집착으로 사랑과 감동을 개연성 무시하고 깔아놓고 캐릭터들도 정말 전쟁 헤쳐나가는 인간이라기보다는 모범적이고 정의로운 주인공, 비련의 여주인공, 주인공을 시기하는 소대장 등 옛날 이야기속에 나오는 진부한 캐릭터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캐릭터들이 더 개념없어 보이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이것으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데, 분대원들조차 인민군에 대한 증오 하나로 분대 전멸을 무릅쓰고 조용히 지나가는 인민군 탈영병들을 건드린다거나, 산 너머 사는 어머니 보겠다고 이동 중에 탈영을 한다거나하나하나가 분대를 전멸시킬 뻔한 사건들 하는 병맛 설정의 향연이 화려하게 터진다. 언년이로도 족한데 분대원들이 죄다 트롤이니 보는 사람이 버틸 수가 없다 게다가 연출들도 이게 전투 중 맞나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질질 끄는 연출이 이어진다. 한창 적에게 쫓기고 있는데 총 맞은 동료 하나 붙들고 1분이 넘게 꺼이꺼이 거리질 않나, 옛 연인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머뭇거리질 않나, 고향 떠난다고 한참을 멍하니 서서 바라보질 않나....이건 결국 총 맞아 끔살당하지만 적이 쏜 총알은 다 빗나가고 우리편이 쏜 총알은 다 맞는 클리셰도 그대로다. 고작 소총과 톰슨 기관단총이 전부인 1개 보병분대가, 아무리 정예병력이고 엄폐물에 의지한다고는 해도 사망자 한 명 없이 1개 소대를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무슨 특전사인가 싶을 정도. 참전자들이 아직도 무수히 생존해있고 그 중 태극무공훈장까지 받은 이명수 상사나 조달진 소위, 사병에서 장군이 된 최갑석 장군처럼 드라마와도 같은 전쟁영웅들의 실화도 있는 판국에 여전히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으니 미국 전쟁 드라마로 한껏 눈이 높아진 20~30대들에게는 그저 실소만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밀덕후가 아닌 주 시청자 4~60대 남성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진부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중장년층이 별다른 거부감없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연출과 스토리, 한국 시대극치곤 상당히 준수한 선굵은 묘사가 많은데다, 지금의 2~30대와 달리 한국전쟁의 후유증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입장으로서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프로듀서가 인터뷰에서 80년대판 리메이크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는데 사실 은근히 80년대판에 대한 오마쥬를 깔고 있다. 여성 유격대를 강조한다든가(그러나 80년대판은 화장하고 핑크빛 옷을 입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쓸모가 없는 여성 해병을 참여시키는 것 등은 80년대에도 어느 정도 나왔던 클리셰다(여성 해병이 실존하기는 했다. 4기가 최초). 그러나 때가 때인지라 80년대처럼 에로물에 가까울 정도로 이상한 설정은 나오지 않는다(80년대판에서는 심지어 "북괴군이 남한의 간호원들을 납치해서 낮에는 환자치료, 밤에는 육공양을 한다"는 설정이 버젓히 나온다. 덜덜덜).

잘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전후 1회 방송에서 승효가 평양 시가전에서 나오는 북한군 부상병들 학살 장면은 편집된바 있다. 초기 인트로 혹은 홍보영상에서 나온 장면과 1화를 대조하면서 자세히 보면 그 답이 나온다.

2명의 배우가 80년대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풍산유격대의 수장이자 이인혜 배역의 정화의 시아버지인 태식 역으로 나온 이대로 씨는 80년대판에서 주로 북괴군 군관이나 엄하게 죽는 국군 병사로 잘 나왔고 역시 풍산유격대의 천유 역으로 등장한 강성하 씨는 80년대판의 히어로 강민호 씨의 아들이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는 원래 거상 김만덕이 아닌 수목드라마였던 신데렐라 언니의 후속으로 방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대에 문화방송사에 로드 넘버 원이 방영하면서 필요없는 경쟁은 하지 않겠다며, 대신 거상 김만덕의 후속으로 주말 역사드라마 시간에 편성이 되었다.[10]

이 드라마가 끝난 뒤 근초고왕이 방영되기 전까지 5부작 특집극 "자유인 이회영"이 방송되었다.

여담으로 이덕화가 승전보를 들은뒤 기쁜 마음으로 "됐어!"라고 외치고 장병들이 환호를 하는 시퀀스가 있는데 이게 두고두고 필수요소로 사용된다. 이런 식이라던가..

3.1. 등장인물

  • 이현중 분대
    • 최수종 : 이현중 역
      주인공. 냉철한 판단력과 군인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어서 계급은 일등중사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대장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다. 부하의 희생을 두 눈 뜨고 보지 못하는 흔한 최수종식 영웅 캐릭터. 과거에 대한 발언이 없었지만 수용소에서 과거 독립군에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는게 밝혀진다.(폭행사건으로 일본군 징병-> 탈출->광복군->국방경비대->국군 이런 수순을 거쳐간 인물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이런 인물이 왜 고작 보병 중사? 왜냐하면 이 당시 광복군/독립운동가 출신 군인들은 대부분 각군의 참모총장, 군단장, 사단장 등으로 재직하고 있었다.(초대 해군참모총장손원일 제독이나 2대 공군참모총장 최용덕 장군, 육군 춘생 장군 등). 전설적인 독립군 출신 군인이라면 상부에서 모를 리가 없을 테니 못해도 사단장급 정도는 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독립군이란 명예도 명예지만 이현중 수준의 경험이라면 창군 초창기 인재난에 시달리던 국군에겐 매우 귀중한 인재이기 때문이다. 주 무기는 M1 톰슨 기관단총.
    • 김뢰하 : 박일권 역
      구타 가혹행위 쩌는 병사. 원래는 '순둥이 분대장'으로 불리었지만 낙동강에서의 정찰임무 중 신입 병사가 총기 오발사고를 내어 발각되어서 퇴각중에 낙오된 분대원을 구출하려고 했지만 다른 분대원들이 그를 버리고 도주하다가 몰살당했다.(분대장 인 김뢰하의 명령을 아예 어기고 적전도주를 했다.) 자신만 살아남은 것과 그때 자신에 대한 배신의 기억 때문에 분대원들에게 가혹하게 FM을 요구한다. 중간 이현중의 분대로 편입된 후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보인다. 무기고 폭파작전시와 낙동강 작전시에도 나왔지만 전투력은 이현중 다음으로 강하다. 주무기는 M2 카빈
    • 임원희 : 김준범 역
      만담가를 꿈꾸는 부대의 분위기메이커. 항상 툴툴 대는 걸 넘어서서 무개념 수준이지만 정이 많고 그때문에 전쟁의 아픔도 더 많이 느낀다. 주무기가 없는 등장인물들은 전부 M1 개런드소총이다.
    • 박상욱 : 백승진 역
      힘이 장사인데도 성질은 순하다. 이 때문에 이현중과 김뢰하가 불화를 일으킬 때마다 중재를 한다. 항상 트럼펫을 소지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기술자로 이는 아버지에게 배웠다. 아버지는 다이너마이트 (폭파)기술자였고, 어머니는 다이너마이트 사고로 죽었고 아버지는 일본군에게 협박당해 독립군을 생매장시키는데 이용돼서 그 뒤 정신이 나가 막내와 함께 다이너마이트로 자살했다는 것이 나온다. 저런 설정탓에 주무기는 바로 M20 3.5인치 슈퍼바주카포이다.
    • 남성진 : 염하진 역
      문맹. 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가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설탕 배급이라도 주는 줄 알고 줄을 섰다가 지장 찍고 보니 군입대 크리(...) 결혼한지 얼마안되는 신혼으로 분대내 유일한 기혼자이고 부인이 주둔지에 면회를 오기도 하였다.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글을 쓸 줄 몰라서 커다랗게 동그라미 하나만 그려서 보낸다고 한다. 사격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한다.
    • 홍경인 : 양상길 역
      부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야바위꾼. 전직 노름꾼으로 혼자이신 어머니를 위해 미제물품, 의약품 등을 챙겨 항상 가지고 다니며 심지어 의무병보다 의약품이 많다. 초기 박일권(김뢰하 분)의 분대에서 김범우와 박상욱이 나가고 난 다음 항상 폭행당하는 역할. 솔직히 민폐 끼치는 것을 보면 계속 맞았으면 싶은데 작품 중간 홀어머니가 돌아가신것을 계기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한 일에 앞장선다......라기보단 역시 민폐수준으로 나댄다.자기 혼자서 작전을 리타이어 시킬 뻔 했는데 총 맞아 죽어도 싸지
    • 류상욱 : 박주용 역
      사제서품직전에 자원입대를 한 의무병이지만 전쟁을 통해 자신의 사제의 가치관과 전쟁의 상황 사이에서 갈등한다.
    • 이승효 : 정택수 역
      원래 부잣집 아들이였으나 가족들이 인민군에게 '부르주아 반동분자'로 몰려 몰살당한 과거가 있다. 이 때문에 인민군의 '인'자만 나와도 머리끝까지 분노하고 적에게 잔혹한 인물. 이 때문에 필요 이상의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고, 부대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흥남 철수 전 부상을 입고 여기에 부상병이 탄 트럭들을 북한군이 공격해 중상을 입었으나 살아 남았다. 하지만 이후 복귀했다가 이수경에게 저격을 당해서 척추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고 리타이어. 공교롭게도 그토록 북한을 싫어했지만 두번 모두 북한군 출신 군의관[11]에게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진다.
    • 안용준 : 김범우 역
      18세부터 징집되는 전쟁에 16세에 자원입대를 한 신병으로 고아인 자신의 처지를 전쟁이 발발한 것을 기회삼아 장성까지 진급하기 위해 군에 들어왔다.
    • 정태우 : 천성일 역
      이등병으로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탈영했다. 그 후 인민군 군복을 갈아입고 도망치다가 일련의 헤프닝으로 인민군 소속으로 움직인다. 전투능력은 하나도 없고 그저 공포에 떨며 울부짖을 뿐이다. 천용택의 도움으로 탈영을 한 후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하였으나 국군 헌병대에게 발각, 체포되고 만다. 그러나 박웅의 선처로 목숨을 보장받았고, 국군으로 전향 권유를 했으나 거절, 부대 이탈을 하려다 헌병대에게 재체포, 마지막화에서 헌병 대리로 나온 이현중의 총살로 생을 마감한다.
      작가는 나름대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업햄 같은, 영웅적인 군인의 모습을 벗어난 멘붕 캐릭터를 그려내려 했던 것도 같다. 하지만 벌벌 떠는 햇병아리 기믹은 이미 박주용이나 김범우도 있는데 거기에 천성일까지 더해지니 보는 입장에서는 이수경만큼이나 복장 터지는 인물. 게다가 백면서생 행정병이다가 급작스럽게 전투임무에 차출된 업햄과는 달리 소총수로 압록강 국경까지 진격할 정도면 전투경험이 충분히 있을텐데, 탈영이야 그렇다 쳐도 사람 죽는 모습 하나에 벌벌 떠는 점은 이 드라마가 얼마나 개연성따위는 밥말아먹었는지 잘 드러내주는 부분이다. 차라리 PTSD 쪽을 제대로 다뤄줬으면 모르겠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다.배우가 아까운 캐릭터이다
  • 국군
    • 이덕화 : 박웅 역
      독립투사 출신 국군 준장. 이현중이 소속된 부대의 사단장이다. 원래는 장개석의 부하였으며 국공내전에도 참전하여 패배하는 바람에 남한으로 건너왔다. 모티브는 김홍일. 김홍일이 쓰던 왕웅이란 이름을 토대로 만든 이름이다.
    • 이주석 : 김중산 역
      이현중의 소대장. 육군사관학교 입학한지 얼마 못가 전쟁이 나는 바람에 훈련다운 훈련조차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채 임관했다. 소대원 손실이 워낙 쩔어줘서 중대장 말로는 지금까지 잃은 애들 다 합치면 중대가 나온다고(...) 주무기는 M3 그리스 건 게다가 소대 부소대장인 이현중 중사와 비교되어서 열등감이 굉장히 심한 인물로 나온다.
    • 채영 : 최단영 역
      해병대원으로 개마고원 작전에 언니와 함께 자매가 투입되었으나 몰살당하고 혼자만 살아남았다. 자원입대병으로 아버지가 북한을 도왔던 것 때문에 죄인 취급을 받아 언니와 함께 무공훈장을 받아 가문을 다시 일으키려 한다.
    • 유다인 : 간호사 정숙 역
    • 고인범 : 특무대장 역
    • 유형관 : 특무대원 역
    • 이원발 : 참모장 역
    • 김규철 : 대대장 역
  • 인민군
    • [[[이태란]] : 이수경 역
      전쟁 전에는 이현중의 애인이였으나 남한을 친일파 소굴로 인식한 나머지 월북하여 인민군 대위가 되었다. 그러나 포로로 잡아뒀던 박웅 준장을 놓친 죄로 소위로 강등(3계급). 이후 저격수로 최전선에 배치된다. 중요한 순간마다 이현중과 얽혀서 되는 게 없는 인민군 불행의 아이콘. 오죽하면 인민군 내에서도 이현중과 붙어먹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 지경이다. 이런 인간을 버젓이 전방에 내보내는데서 북한이 왜 전쟁에서 실패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현대판 언년이 주무기는 모신나강 소총이다.
    • 김명수 : 천용택 역
      계급은 상사(정확히 특무상사). 이수경을 음으로 양으로 보좌한다. 이수경에 대해 사랑에 가까운 애틋한 마음이 강하다. 현대판 백호 희안하게 중대급 부대인데도 군관인 이수경은 도통 하는 게 없고 상사인 천용택이 거의 모든 지휘를 맡는다. 북한이 왜 전쟁에서 실패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2 전형적인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군인의 이미지.풍산유격대를 소탕할 때도 지휘관인 태식에게 "노인장이 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라고 측은하게 말하는 등 냉혹한 성품은 아니다. 주무기는 PPS-43 기관단총
    • 정희태 : 원철 역
      천용택의 부하. 상당한 과격분자로, 작전 실패를 거듭하는 이수경과 이수경을 싸고도는 천용택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주무기는 PPSh-41
    • 김혜진 : 윤정임 역
      신흥 제3수용소 보위지도원. 아버지가 중앙당의 고위간부이며, 해방 전에는 특수작전으로 이현중과도 접점이 있었다. 수용소 포로들을 이간질시켜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이골이 난 인간. 보고 있으면 어르신들이 말하는 빨갱이 무섭다는 게 어떤 건지 느껴진다. 이현중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이 있다. 호신무기는 토카레프 권총.
    • 박철호 : 제7 특수경비단장 → 신흥 제3수용소장 역
      이수경의 상관으로 개마고원 보급기지를 지키는 제7 특수경비단장이었지만 이현중 분대의 깽판으로 평양 소환크리. 하지만 무슨 빽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흥 제3수용소장으로 부임한다. 다혈질적인 캐릭터로 뻑하면 즉결처분이니 죽여버리겠다느니 하는 말을 내뱉는다. 자신의 인생을 조져놓은 이현중을 수용소에서 다시 보자 눈이 뒤집혀서 죽이려 들지만 이현중에 대한 호감과 자신이 만들어놓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이를 제지하는 윤정임과 계속 충돌한다. 북한이 왜 전쟁에서 실패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3
    • 유태웅 : 신흥 제3수용소 경비대장 대위 역
    • 이정용 : 신흥 제3수용소 인민군 탈영병 수용자 역
    • 조재완 : 신흥 제3수용소 경비대원 역
    • 오용 : 보위부 함남총국 요원 역
    • 맹세창 : 권오성 역
      개마고원 작전 중 권택수와 김범우가 숨어든 민가 부부의 아들. 김범우와 동갑인 인민군 병사로 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왔다가 두 사람과 마주친다.
    • 전익령 : 2호 저격대원 역
  • 풍산유격대
    • 이인혜 : 정화 역
      인민군에게 총살당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지만, 유격대가 몰살당하고 자신과 강칠 둘만이 살아남자 자신만을 바라봐주던 강칠과 함께 남으로 내려가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강칠마저 전사하자 월남을 포기하고 유격대 본거지로 돌아갔다가 매복해있던 인민군에게 포위, 투항을 거부하고 집중사격을 받아 사망한다.
    • 허재호 : 강칠 역
      어릴적부터 정화를 좋아했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한 정화를 먼발치서 바라보며 보좌해왔다. 유격대 몰살 후 자신에게 마음을 연 정화와 남쪽에서의 새 삶을 꿈꾸지만 결국 인민군의 총탄에 사망하는 비운의 인물.
    • 이대로 : 태식 역
      풍산유격대의 대장이자 정화의 시아버지. 본거지로 습격해온 인민군에 의해 전사한다.
    • 강성하 : 천유 역
  •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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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때는 별넷이었다(...) 이후 한명이 탈퇴해서 별셋 이 분들은 이후의 정여진씨나 김국환씨처럼 만화 주제가로도 유명했는데 1986년 즈음을 끝으로 해체되었고 이후 한분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구속 기소되었었다.
  • [2] 이분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노년의 원빈을 맡았다
  • [3] 굳이 이야기를 하면 UN군의 작전상 후퇴 대사가 나오는 점에서는 1950년~51년 정도일 가능성은 있다
  • [4] 물론 해전을 한 것은 아니고 주인공 소대가 침투 작전을 할때 지원 사격의 의미로 나왔다. 이때 해군 함장으로 나온 배우가 백일섭(!)
  • [5] 무한탄창 그리스건일발필중 끝내기 바주카로 대변되는 이야기.
  • [6] 심지어 윤간 장면도 세밀하게 묘사된다. 이때 윤간하는 멤버중 하나가 당시로서는 무명 연극배우 주봉(!)이었으니
  • [7] 후일 박연차 사건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에로 영화를 전전한 옥경이 이 작품에서 불멸의 검열삭제 연기를 펼친다.
  • [8] 당시 철모는커녕 군복도 지급받지 못해 소총 하나만 달랑 들고 짚신을 신고 참전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국군들은 북진과정에서 죽거나 포로로 잡힌 인민군이나 중공군들의 군화를 벗겨 신기도 했을 정도.
  • [9] 그런데 헬리콥터 H-19가 한국전쟁에 투입된 연도는 1951년으로 서울 1945에서 씬은 한국 전쟁이 일어나기 전.
  • [10] 그 대신 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는 제빵왕 김탁구로 대체.문제는 제빵왕 김탁구가 로드 넘버원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렸다는 것.
  • [11] 흥남 철수 전 포로로 잡혔다가 일손이 부족해 야전병원에서 국군 병사들을 치료해 주고 이를 계기로 전향해서 국군 군의관이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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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0 1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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