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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병

last modified: 2015-03-14 03:27:48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1.1. 보안의 중요성
2. 세부 주특기
3. 자대배치
4. 업무 및 장단점
5. 기타


1. 개요

  • 본 문서의 내용은 대한민국 국군육군공군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육군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군대에서 정보 병과 업무를 담당하는 군인들의 총칭.

대대부터 시작해서 사령부까지 널리 있는 보직이다. 중대에는 편제상 존재하지 않는 보직이지만, 실제로는 그에 해당하는 업무를 하는 계원 - 보통 정보ㆍ작전계원(정작계원)이라는 이름으로 작전병이나 통신병이 겸임하는 식으로 한명씩 존재 한다(중대 계원 중에 정식 보직은 인사병,보급병,병기/화학병. 이렇게 세 종류다. 그 외에 보직은 실제론 편제상 존재하지 않는 보직).[1]

1.1. 보안의 중요성

이 문서에서 다루는 내용 중 일부는 대한민국 국군 기준으로 군사 2급 비밀이기 때문에, 군사기밀에 저촉될 우려가 있는 내용은 아무리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리그베다 위키에는 작성하지 말기를 권고한다.[2]

  • 특히 EA/ES의 직무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말 것.

2. 세부 주특기

육군의 정보병과 병사들의 주특기는 다음과 같다.(보안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주특기 번호는 2012년 이전.

  • 151,101 전투정보
  • 151,102 심리전(대북 심리전 담당. 현재는 거의 없어진 주특기.)
  • 151,103 특수정보
  • 151,104 정찰
  • 152,101 특수통신정보
  • 152,102 ES운용
  • 152,103 EA운용
  • 153,101 영상정보
  • 153,102 감시장비운용
  • 154,101 보안
  • 155,101 UAV운용
  • 133,101 야포정보작전(포병 정보 및 작전병)

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일선 부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주특기들이다.[3]

특히 ES/EA쪽의 보안은 상상을 초월한다. 인가받지 못했다면 상병선에서 강제로 어떤 계급의 간부라도 나가라고 해도 별 문제가 안생기는 수준. 간부가 나가라는 소리에 빡쳐서 안나간다거나 병사를 갈군다면 갈굼당한 병사는 높은 확률로 기무대에 전화를 걸 것이다. 그리고 좀 있다가 중사의 핸드폰이 울리겠지... ES/EA도 업무상 최전방 확률이 높다.

감시장비운용은 주로 해안가 쪽이나 GPGOP 사이의 감시기지에서 행해진다.


해군과 해병대는 정보 병과가 110 함정/131 보병 병과의 부특기로 존재하여 이 부특기를 받은 장교들이 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일부는 보통신 병과에도 들어가 있다. 예하 부사관 직별/특기 및 수병/해병 병종/특기는 아래와 같다.

  • 17 보병
    • 17-6 정보(부사관)
    • 17-06 정보(병)
  • 27 해병통신(부사관)
    • 27-03(병)
    • 27-06 통정(병)
  • 33 통기(부사관)
    • 33 통기(병)
  • 37 기정(부사관)
  • 38 통정(부사관)
    • 11-38 통정(병)
  • 52 해양정보(부사관)


통기의 경우는 암호 통신을 위한 직별로, 해군 내에서 굉장히 편한 축에 드는 곳이다. 부사관의 경우 진급이 느리고 장기선발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업무량을 생각하면 장기선발 관문만 통과하면 느린 진급을 감내할 가치가 있다. 보통 함정/육상의 통기실이 지휘관 등 소수의 장교 외엔 출입이 통제되고 내부에서 열어줘야 들어올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각종 작업 열외 등의 특혜를 누리기도 한다.

기정의 경우 부대 출입증을 발급하는 등의 업무도 수행하며, 부대 내에서 몇 안되는 민간 인터넷 가능 컴퓨터를 업무용으로 할당받는다. 병은 뽑지 않는다.

해양정보(해정)는 바다의 기상 상황 등을 관리하는, 사실상 공군의 기상 병과에 가깝다.

이들 중 가장 기밀도가 높은 것은 통정으로, 공식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4] 신병 및 부사관후보생 과정에서 지원이 아닌 서류 심사로 차출 선발한다. 업무 일체에 대한 발설도 금지되어 있으며 이 특기 출신자들 또한 이를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공군의 정보병과 병사들의 주 특기는 하나로, 80110 항공정보운영이다.

3. 자대배치

공군에서 항공정보운영 특기를 받은 경우 2주간의 특기교육 후 자대배치를 받는데, 이 특기를 받은 경우 특기교육부터 따로 받게 된다. 왜냐면 이들이 받게 되는 교육 내용의 다수가 군사 2급 비밀이기 때문. 오죽하면 교육 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세절할 정도이다.

4. 업무 및 장단점

간부를 잘못 만날 경우 굉장히 피곤해지는 병과이기도 하다. 사령부급으로 올라가면 발에 치이는게 간부[5]이기 때문에 병사들은 커피타기, 복사, 세절 등의 각종 잡무에 시달리게 된다.

미군과 연합으로 업무를 보는 곳들도 가끔씩 있는데, 이 때는 일반적으로 어학병이 겸직을 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정보 문서를 번역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참고로 간부들의 영어 실력은 바닥을 기기때문에(...) 이 보직(즉 정보/어학겸직)으로 가는 사람들은 그저 하루하루 번역하는 기계가 되어야한다. 모르는게 있어도 해당 간부가 영어로 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선임들이 다 겪어봐서 케이스를 묶어놨을테니 너무 걱정하진 마라 특히 사전에도 안나오는 일본식 엉터리 영어를 번역하는 괴로움이란... 틀려도 된다. 어차피 틀려도 확인도 못한다.

야전에서는 가끔씩 원래는 장교나 담당 간부가 작성해야되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상병 쯤 되면 간부가 작성하는 것보다 더 잘 작성하는 경우가 꽤 생긴다. 흠좀무 간부는 그야말로 훑어보기만 하고 병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서를 만들고 심지어는 그 정보에 대한 평가마저도 쓴다(…). 정식으로 정보병과 교육을 받은 간부들보다 정보학교에서 수박 겉핥기로 배운 병사들이 더 잘쓴다는 사실이 안습. 사실 한국군도 북한군과 같이 전군의 간부화가 목표일지도 모른다.

한편, 아군 부대나 적 부대를 포함하여 여러 군 부대에 대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이 쪽 관련 지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어떤 자료를 다루는지는 부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지만 군에 필요한 자료를 다루는 것임에는 틀림없으므로, 만약 밀덕이라면 정보병이 적성에 꽤 맞을 수도 있다.

연대급[6](공군의 경우 비행단급) 이상 정보병의 대표업무라 할 만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2급/3급 비취인가증(출입증) 제작이다. 이래저래 과정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대장 정리도 힘들다. 담당 간부가 얼마나 도와주는가에 따라 쉬워질 수도 있지만 업무량이 많아지는 날에는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간부냐 병사냐를 막론하고 관리와 반납을 꼬박꼬박 잘 해야 장부 최신화와 현황 파악이 쉬워지는데, 이게 제대로 되는 부대는 거의 없다. 제작이 늦어지면 여기저기서 독촉과 이 들어오며, 보안감사 때에는 신경써야 될 점도 많다. 참으로 골치아프지만 하여간에 대표적 업무인 것은 사실이다. 공군의 경우 비행단이 만약 사령부급과 같이 있는 경우엔 그 사령부에 출입하는 간부나 병사들의 출입증도 같이 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때 그 정보병의 업무량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이외에도 부대에 따라 군사지역에 국가 기간산업이나 농업/어로, 성묘 등의 목적으로 출입하는 민간인들을 위한 출입증을 발급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짬통 치우는 업체 아저씨를 비롯하여 외주 공사나 기타 잡다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부대를 들락거리는 민간인들을 위한 출입증, 면회자들을 위한 면회증 제작 등등이 있다.

정리를 하자면 제작이 업무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가위질과 코팅 예쁘게 하기 스킬은 업무 시작한 지 한 달만 지나면 마스터할 수가 있다. (아스테이지, 자, 칼 등등과 같은 사무용품과 매우 친하게 지내는 보직인데, 이런 것은 모든 행정병의 공통 해당사항이다). 지휘관 교체시 각종 증 양식을 다시 디자인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지휘관 교체가 아니어도 부대마다 내규에 따라 몇년 간격으로 양식 갱신을 의무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부대 내의 CD/USB 등의 보조기억매체 등록과 관리, 교범 관리 등 작전병과 유사한 작계 작성/수정 및 기타 잡무 등등이 있다. 이런 것은 부대 별로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부대에 따라서는 기상을 담당하기도 한다. 기상예보를 만들어 배포하고, 온도지수, 강우, 적설량을 측정해 기록한다. 비나 눈이 오면 일단 일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짜증 백만배. 자동측정기계라도 있으면 약간 편리하겠지만 그런 장비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괜찮다 우리의 친구 일기예보 ARS 131번이 있다. 하지만 일기예보는 하루 두번만 최신화되는게 함정. 물론 점점 관련 장비 보급을 늘리고 육군본부에서도 기상 통합 체계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갖춰져 있더라도 만약 재해통제가 걸릴 정도의 눈ㆍ비가 올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외에 비문관련 업무가 있다. 보호기간이 지난 비문은 바로 파기를 해야되는데, 간부들이 참고를 해야 한다고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보안검열이 있을 때는 얄짤없이 정리해야 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소각 및 세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도 캐비넷이나 서랍에 짱박다가 걸려서 왕창 깨지는 경우가 허다 짱박는것도 점점 스킬이 느는데 한 경우는 바닥밑에 공간이 비었다는 것에 착안해서 바닥 밑에 짱박은 경우도 봤다. 같은 원리로 천장에도 짱박은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 그냥 소각/세절해 이 미친놈들아 그냥 병사들이 제때제때 간부들에게 상기시켜서 처리 해놓는게 제일 좋다.[7]

그리고 비문은 보안을 위해서 일정 기간만 보존하고 파기하게 되어 있다(영구보존 제외). 물론 거의 동일한 내용의 다른 문서로 바꿔치기해서 다시 등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서 이 비문을 관리하는 장부(비밀관리기록부)를 항상 최신화시켜야 하는데, 문제는 검열 등을 대비해서 작업하다 보면 진작에 파기해야 하는 문서가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세절히면 그만이니 괜찮다 반대로 등재되어 있는 문서가 행방불명인 경우에는 환장한다. 그리고 보통 이런 문서일수록 자기가 입대하기 전에 발행된 것이 대부분이다. 관리를 발로 한 이름도 모르는 예비역 선임을 욕하자 별로 안 중요한 문서라면 간부들과 짜고 파기일자를 조작한다거나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영구보존 비문이 없어졌을 경우이다. 영구보존 문서는 매우 중요한 것인데 왜 없는지는 정말 모두에게 미스테리이다.(...) 다행히 이런 문서의 경우 사본들이 당연히 존재할 것이기에 잘 찾아서 원본을 하나 창조(...)하면 해결된다. 물론 이는 엄밀히 말하면 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일이기에, 걸리면 인생이 망했어요 테크를 탄다는 것을 명심하자. 없어진 걸 걸리나 위조를 한 걸 걸리나 둘 다 어차피 사망 플래그라는 게 최고 함정

소각을 하면 종이니까 쉬울 것 같지만 그것도 그냥 팍팍 태워 버리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비문이 상당수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실히 재로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종이라 한들 양이 많으면 생각만큼 쉽게 타지 않는다. 계속 불기 가까이에서 쑤셔 주고 후벼 줘야 타고 남은 부분이 없이 완전히 재가 되기 때문에 여름에 실행하는 경우 아주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문제는 소각로 또는 소각장의 관리/청소 역시 정보과 소관이라 태웠으면 치워야 한다는 것.[8] 소각해야 할 문서가 많을 시에는 태우는 것만큼이나 치우는 것도 일이다. 뭐 어차피 태울 거라면 고구마 같이 가열할 만한 걸 익히는 땔감으로 써도 별 문제는 없을지도 모른다.

세절도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 문서량이 엄청난 경우 그걸 세절하는 데만도 시간이 걸리고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걸리기 때문에 넣는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부대의 세절기가 낡았을 경우 스테이플러 심 때문에 장난 아니게 힘들다. 심 하나 때문에 세절기가 고장나서 관리관에게 엄청나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제거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설상가상 정보과 세절기가 고장났다면 인접 처부로 그 무거운 걸 다 들고 가서 세절 구걸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싫어한다. 세절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는데, 대표적인 것이 심을 제거하는게 아니고 심이 박혀있는 귀퉁이를 통째로 뜯어내는 것.(...) 혹은 스테이플러 심 제거기를 손에 익히는 방법이 있다.

특히 세절기 같은 기기는 대부분 사제이기 때문에 A/S기사를 불러야 하는데, 군 부대가 보통 통제 구역이기 때문에 엄청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가져가야 한다. 그렇다고 차량으로 날라주는것도 아니고 결국 손으로 날라야 한다.(…) 자, 그럼 과연 그걸 누가 들고 갈까? 작다면 몰라도 크다면 죽어라고 고생한다. 특히 세절기 모터의 무게는 아무리 소형이라도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앞에 설명했던 소각처럼 모두 치워야 하는데, 세절한 종이는 모두 따로 봉투에 묶어 분리수거장으로 옮겨야 한다.[9] 그리고 항상 대량 세절 후에는 세절기에 낀 종이조각도 빼줘야 한다.[10] 그렇지 않으면 쉽게 고장난다. 요령이 생기면 아에 자체수리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른다. 참고로 자기가 미군들과 합동으로 근무하는 고위급 사령부에 속한 병사라면 미군 세절기를 빌리자. 천조국 쇼미더머니를 시전하는 미군인 만큼 장비가 대체로 좋다. 하지만 잘쓰고 돌려줘야지 본인들껄로 착각하고 함부로 쓰다가 고장나면 미군한테 영어로 쌍욕을 먹으면서 갈굼당하고(...) 한국군 간부에게 2차로 무지하게 깨진다는 것을 명심하자.[11]

대대급 부대(타급 부대도 그런지는 제보 바람)의 경우 매년마다 비문 원본을 사단급 정보처로 이관시키는 일을 해야만 한다. 이게 대대급이나 연대급이면 그래도 1년에 생산하는 비문의 양이 적어서(보통 보면 특정 비문이 이관대상 비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확인하고 사단 사령부에 갖다놓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닌데, 문제는 이걸 대대로 짬때리고 폭탄돌리는 경우다(...) 최악의 경우 10년 묵은 비문들(물경 만 페이지는 훌쩍 넘는 수준)을 일일히 확인하고 쪽수 번호 맞게 수정하고(쪽수 틀리면 틀렸다고 빠꾸먹인다)이 짓거리를 끊임없이 해야할 수도 있다(...)그때 그냥 부사수한테 짬때렸어야 했는데 과장이 하라는데 어쩌겠누 별 수 없이 해야지복불복인 케이스이지만, 그 동안 간부들이 해오는 행태들을 보아하면(...)충분히 그 피해자가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사단급 이상 부대의 정보부서에는 정보처 전용(즉 특수정보처리 인가가 된) 비문수발용 팩스가 따로 비치되어 있다. 즉 이 팩스가 있는 곳은 관리하거나 비문수발,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비문을 관리해야 하는 일이 추가된다. 보통 이 비문은 파기일자가 각 월말이기 때문에 이 때가 오면 잠시 세절기와 함께 살게 된다. 야 신난다! 여담으로 이 때 요즘 세대는 팩스라는 것을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 팩스를 접하는 사람도 꽤 있다. 그리고 왜 이것이 인터넷의 도입과 함께 사라져가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선이 툭하면 연결 불통이 되고, 이메일과는 달리 일일이 잘 들어갔는지 전화로 확인해야 하며 물론 짬이 차면 귀찮아서 전화는 스킵 게다가 예를 들어 1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보낸다고 하면 1-10페이지까지 다 잘 가는 게 아니라 4페이지가 누락된다던가, 2페이지 이후로는 백지로 간다던가 등의 별의별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 모드로 보내면 화질이 열화되어 전송되므로 사진 등이 많은 보고서는 정밀 스캔으로 보내야 하는데, 문제는 한장 한장 스캔해서 보내기 때문에 장수가 늘어나면 짜증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 두 곳에 보내는 게 아니라 여러 곳에 보내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한 문제점x보낸 곳의 수'가 된다.(...) 야 신난다

또한 정보계선 전용 정보처리시스템인 군사정보통합관리체계(MIMS)가 운용되고 있어서 사단급 이상 부대 정보부서에는 이 시스템의 서버를 해당 부서 안에 따로 설치한 상태. 이런 부서가 보통은 인가자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되는 통제구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이라면 정보병이 서버 관리까지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유사한 정보처리시스템들 서버를 직접 관리한 사례가 있으므로 이 말이 결코 사실에서 먼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공대 출신이면 담당 간부가 두말 않고 끌어다 쓴다. 군대 내의 어느 부서나 마찬가지겠지만 후임에게 떠넘기려고 해도 후임이 이쪽으로 문외한이면 가르치다가 속 터져서 결국 본인이 하게 된다.(...)

정보시스템 이야기가 나온김에 얘기하자면 군사령부급 내지는 한미연합사 같은 경우에는 미군의 정보체계도 같이 쓰는데 군사보안상 다른거는 생략하더라도 시스템이 UNIX기반인것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덕분에 윈도우만 쓰던 병, 간부 할것없이 항의를 해서 결국 윈도우가 깔린 기기도 들여다준다 (...). 사실 UNIX를 쓰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일단 관련 서버가 UNIX이고 보안 등의 문제를 생각하면 당연히 UNIX를 써야한다. 하지만 미군들이라고 평소에 UNIX가 깔린 컴퓨터를 쓰는게 아니므로 그 안에서 가상머신으로 윈도우를 띄워서 작업을 하긴한다.

적 정보와 군사보안을 다루는 병과 특성상 기무부대와는 어쩔 수 없이 친해지게 된다. 전입자나 출입자의 신원조회를 의뢰할 때나 대침투 관련 업무로 기무부대에 가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일단 기무부대 간부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이 정보부서다. 별님이 뜰 때보다 기무대가 쳐들어올 때 위병소에서 연락이 더 빨리 온다. 기무대는 불시에 습격하거든 기무부대 간부가 왔을 때 차 한잔을 주면 매우 고마워 하지만 그것과 별도로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다 조사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라 모든 걸 철저히 확인하니 주의할 것.

정보병과 간부의 경우 연대급 이하는 정보과장, 정보장교가 기본. 곳에 따라 부사관인 보안담당관이 있는 경우도 있다. 사단급 이상에서는 처장/참모 이하 각 업무별(전면전, 대침투 등) 분석장교 및 분석관이 있으며 군단급 이상에서는 정보상황장교가 추가 편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사단급 이상에서는 병과 대비 간부수가 가장 많은 편이다.
대대급 정보과의 경우 보안담당관은 그냥 허수아비보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정되는 계급이 상사~원사급이고 간부의 경우 대위급이 많다보니 계급면에서 병사가 절대로 꿀리는 일이 없다.(하지만 작전과 작전과장이 나타난다면? 영관급 작전과장보다 기무대 상사가 더 무서운데요?)

군단급 이상 정보병 및 사단급 이상 전방부대 정보병은 일반 상황병과는 다른 정보상황근무를 선다. 하지만 몇몇부대는 정보병이 작전병 업무도 같이 겸하면서 통신병업무도 겸직한다(암호장비취급 때문에 96K~ATCIS까지).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장교 1, 2명과 함께 밤을 새며, 상황에 따라 일반 상황병과는 또 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봤자 간부와 짝짝궁이 잘맞으면 졸게 된다.

대신 당직병이나 일반적인 상황병과 달리 이쪽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졸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 초저녁에 미리 잔 다음 나중에 보고서를 완성할 수도 있고, 초저녁에 완성해 놓은 다음, 남은 시간에 꾸벅꾸벅 졸 수도 있다. 이런 건 언제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

밤을 새기 때문에 근무취침이 가능해 다음날이 참 빠르게 간다는 점은 장점. 물론 부대마다 사정이 다 다르다.[12]

작전병이나 통신병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통신의 경우 가설이나 장비 설치만 안 할 뿐이지, 운용은 통신병보다 더 많이 할 정도. 더욱이 작전지역의 지도를 관리하는 것은 주로 정보과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작전 때마다 수백 수천장의 전지 사이즈 지도 무더기에서 필요한 것만 찾아 꺼내서 작업하고 정리하고를 반복하게 된다. 그런고로 작전병과 함께 지휘통제실에 거주하다시피하게 되는 병과이다.

지휘통제실 혹은 상황실에서 살다시피하는 병과다 보니 작업 열외를 굉장히 쉽게 받을 수 있다. 편제인원도 대부분 1명이므로 '나 없으면 이거 할 수 있는 사람 없음' 등의 이유로 쉽게 열외를 따낼 수 있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며 고된 삽질도 면할 수 있는 행정병과의 특징이 정보병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이러한 '일할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는 특성은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 사무실 내 업무가 주요 업무인 만큼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힘든 작업이 있을 때 남은 업무를 꼭 끝내야 한다는 사유로 쉽게 열외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한가한 날 조용히 쉬고 싶을 때 '할 줄 아는 사람이 너 하나 뿐이니까 빨리 와서 이거 해라' 하고 호출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짬을 먹으면서 후임들이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작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나중가서 점점 고달파지는 보직일지도 모른다.(...) 바로 위에도 써있지만, 이런 것이 행정계열 보직의 공통된 특징이라 하겠다.

비슷한 이유로, 대대급에서는 훈련시 반드시 필요한 인원이라서 강제 훈련참가 상황이 곧잘 발생한다. 실제로도 말년에 훈련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부사수는 어리버리하니 너님이 하삼) 덕분에 어지간한 간부보다 부대 돌아가는 시스템이나 통신장비, 훈련 관련 사항은 어리버리 작전장교보다 훨씬 우수하게 일 처리가 가능하다.(사병이 간부보다 더 잘합니다.)
간혹가다 간부교체로 작전장교가 새로 배정받은 상태에서 훈련뛰게되면 장교가 병사한테 뭐해야되는지 물어보는 일도 더러 발생한다.

간부총기도 대신 수입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K-1부터 재수없음 K-6같은 괴물도 수입해줘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한다.
K-5경우 한손으로 분해하고 청소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아..아저씨)-대대급 한정일수도 있음

대대급 정보병의 경우 작전병과+정보병과+통신병과 보직은 동시에 수행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모두랑 친해질 수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동시에 모든 병과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소리다. 파견도 자주 가는 보직이다보니 연대급 인원들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대대급 인원 중에서는 간부 다음으로 출타를 자주 하는 보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부대마다 사정은 다르기 때문에 파견도 안 보내고 간부 출타시에도 데려가지 않고 짱박혀서 일이나 하라고 한뭉터기 업무를 던져주는 경우도 있으니...

일선부대에 따라 사이버 지식정보방의 관리를 겸직하는 곳도 많다. 짬이 차게 되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통은 고장난 컴퓨터를 파악해 군인공제회에 수리를 의뢰하거나 병사들이 사지방으로 정보유출 시도를 했는지 모니터링한다.(보통은 야동이나 게임을 한것을 찾는 일에 주력한다. 그리고 좋은 정보는...)

부대에 있는 모든 PC 등도 정보과 관할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훑는다. 영외부대를 보유한 부대라면 해당 독립중/소대 보안점검을 위해 정기적으로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대대 이상에서는 통신병과에서 관할하지만 대대급에서는 정보과에서 관할하는 곳이 많다.(통신병과 병력은 주둔지 구석구석 유지보수하러 돌아다니느라 바쁘기 때문에 비교적 일이 한산한(?) 정보병과에서 자주 한다.)

취급하는 정보가 굉장히 방대하다보니, 별것 아니네 싶은 정보가 많을 수 있지만, 그 중에는 절대 유출해서는 안 되는 고순도의 정보. 즉 기밀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 문제다. 자신이 정보병이라면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자. 군사보안은 다른데 있는게 아니다. 만약 조심하지 않는다면? 최소가 영창. 최악의 경우 구속 및 빨간줄 직행이다. 여기에 군사보안 유출의 책임을 물어 간부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부대 출입인원등도 관리하다보니 민간인과 접촉이 잦은 편이고, 교회가 같이 있는 부대의 경우에는 교회 위문팀과 강제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5. 기타

또한 통역장교는 분류상 정보병과로 분류된다.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있으면 특기를 받는데 유리할 거 같지만 의외로 병무청에서 확인할수 있는 자격요건에는 정보처리기능사가 없다. 사실 이름만 유사할 뿐이지 컴퓨터 시스템을 다루는 정보처리 자격증과 군사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관리하는 정보병은 업무가 다르다.

마지막으로, 들은 정보명과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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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경우에 따라서는 보급병 한명만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서무계"라는 이름의 다기능 만능요원 서무업무 전담요원과 보급계만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편제는 제각각 다르다.
  • [2] 굳이 작성하고 싶으면 다른 위키에 기여하는 편이 낫다.
  • [3] 정보부서가 각 부대의 정규부서임에도 취업 등 각종 지원서에 있는 병과분류에서 작전, 군수, 기갑 등과는 달리 유독 정보는 아예 기재가 되어있지 않고 '기타'로 분류되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전역병들에게는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지만 전역 부사관과 장교들에게는 은근히 문제가 되는 부분.
  • [4] 대외 홍보자료 및 해군/해병대 부대 내의 특기 소개 책자에도 "해군참모총장/해병대사령관이 지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만 소개되어 있다.
  • [5] 육군 기준으로 일반부서인 인사, 정보, 작전, 군수, 교훈 중 간부가 가장 많은 부서다. 사단 사령부급으로만 올라가도 장교/준-부사관 포함 10명 이상!
  • [6] 군사적으로 중요한 부대인 경우 하급부대도 한다.
  • [7] 물리적으로 시간이 절대 부족해서 일단 짱박았으면 나중에 다시 처리라도 제대로 하면 모르겠는데, 대개 잊거나 귀찮아서 수 년동안 방치되다가 엉뚱하게 출토되어 후임자에게 독박 씌우는 일이 부지기수다.
  • [8] 종종 타 부서에서 소각로 또는 소각장에서 비문을 소각한 뒤 치우지 않고 도망가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짬이 안되면 정보병이 다 치워야 한다.
  • [9] 세절도 타 부서에서 정보과 세절기로 세절해놓고 도망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세절기를 빌려가는 부서는 더 악질. 이쪽은 세절기를 아예 고장내는 경우도 있다.
  • [10] 뺄 때 조심해야 한다. 모 부대에서 한 이등병은 세절기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는데 손가락을 넣고 빼려다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11] 한국군 간부들은 대체로 뒤에서는 미군들을 까지만 앞에서는 미군에게 한없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정보자산의 경우 미군 의존율이 굉장히 높기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 [12] 근무취침을 잘 챙겨준다면 정말정말 좋은 부대이다. 근무취침을 보장해주는 게 맞긴 하지만 부대에 근무인원이 부족하다면 그런 거 없다. 그 다음날 오전 정도만 쉬고 점심먹고 다시 투입, 혹은 거의 바로 재투입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일어난다. 오전이라도 쉬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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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4 0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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