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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석 삼국지

last modified: 2014-12-08 07:23:0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특징
2.1. 요시카와 에이지본과의 관계
2.2. 등장인물의 미화
3. 기타

1. 개요


1985년에 소설가 비석이 집필한 소설이다.
내용은 여타 삼국지연의 집필자들이 나관중의 필력에 한계를 느끼고 대충 끝내버리는 시점인 제갈량의 사망까지이며, 이후의 내용은 몇 페이지 안에 축약해서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판본보다 짧아서 6권으로 종료된다.

2. 특징

2.1. 요시카와 에이지본과의 관계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를 참고한 흔적이 강하다. 예를 들면, 초반에 유비가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차를 사러 갔다가 황건적을 만나 부용 아씨를 구해주는 장면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창작인데, 이 에피소드가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2.2. 등장인물의 미화


고우영 삼국지의 극단적인 묘사와는 다르게 등장인물이 동탁같이 어지간한 악당이 아닌 이상 대부분 미화되어 있다. 하지만 삼국지연의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조조를 어떻게든 재해석하고 싶었으나 당시의 중국에서 정사 삼국지가 보편화는 커녕 연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정비석이 21세기에 삼국지를 집필했더라면 정사의 내용을 상당히 반영했을 것이다.

유비의 경우는 눈물의 화신이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내리는 재원으로 묘사되어 있고 그래서 관우장비가 뭔가 막히면 그 문제를 유비가 해결하는 패턴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운의 경우는 다른 삼국지에서와 같이 뛰어난 무예를 가진 장수라는 점과 덧붙여 뛰어난 정치능력의 소유자로 묘사되어 있는데 삼국지 3의 조운과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조조의 경우도 연의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어떻게든 좋게 평가하려 애썼으며연의가 조조까인게 문제지 뭐. 심지어는 다른 삼국지에서 비교적 부정적인 이미지이자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묘사된를 갖고 있는 여포마저도 배신의 달인이 아니라 그냥 귀가 얇아 누가 시켜도 판단못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인물 선에서 묘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관이 정비석 개인의 시각인지, 아니면 요시카와 에이지본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3. 기타


정비석은 삼국지를 집필하기 위해 중국 여행까지 다녀왔으며 그 곳에서 유비와 제갈량의 묘소 및 삼국지의 주요전투지를 방문해서 사진을 촬영하여 단행본 맨 앞장에 첨부했다. 그리고 맨 마지막권 부록에는 제갈량의 병법 '심서'를 첨부했다.

저자가 워낙에 유명한 소설가이면서 언어 묘사 역시 훌륭해서, 글 읽는 맛도 좋다. 또한 부록으로 조조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글을 따로 싣고 있다. 85년 당시 한국의 일반에게는 조조에 대해 간신이라는 측면만이 부각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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