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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

last modified: 2015-04-13 07:49:13 by Contributors

Psychoanalysis

목차

1. 개요
2. 현황
2.1. 의학계
2.2. 문화계
3. 프로이트의 이론
3.1. 두 가지 본능 : 에로스타나토스
3.2.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
3.3. 심리성적 발달단계와 성격의 구조 모형
3.4. 정신역동
3.5. 방어기제
4. 칼 융의 이론
5. 학자 목록

1. 개요

심리학의 한 갈래. 지그문트 프로이트다스 말락로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의 행동,경험과 인식을 개인 내적인, 사회적인 욕구의 표출 및 조화/부조화로 인한 갈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프로이트는 이런 욕구들을 성적 욕구로 이해했지만 이후의 정신분석학자들은 다양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정신분석학이 주류 심리학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의식의 연구 여부와 과학적 방법론이다. 심리학은 일반적으로 인간 의식의 영역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정신분석학에서는 감정과 욕망 생각 등이 의식에 의해 억압된 부분이 있다고 보며, 그 부분을 무의식이라고 설정하여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며 연구한다(의식은 단순히 빙산의 일각이라고까지 표현한다). 그러므로 주로 무의식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썰을 풀면 대체로 정신분석학이다.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두 마더뻑커라는 식으로 썰을 푸는 것도 정신분석학. 물론 주류 심리학의 여러 갈래들이 모두 무의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무의식 개념을 사용하더라도 정신분석학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인 경우가 많다.

기존의 전통적인 인간관을 뒤엎으며 종종 지동설이나 진화론에 맞먹기도 한다고 평가될 만큼 사회에 미친 충격이 크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자주 다루어지면서 심리학의 대표적인 주자…처럼 인식당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 전통적인 정신분석학의 경우 아예 과학이나 의학으로 취급되지 않게 되었으며, 과학적 엄밀함을 추구하는 학자들로부터 심리학에서 배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1] 모든 심리학의 갈래(사실상 갈래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중에서 심리학자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학자들에게까지 가장 심하게 까이고 있으며 주류 심리학계에서는 그냥 폐기처분된 갈래이다. 가끔 정신분석학 배우겠다고 심리학과 진학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저 안습. 단순히 개괄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아닌 졸업하기 전에 정신분석학을 한 과목이라도 제대로 들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는 게 좋다.[2].

기존의 인간관을 뒤엎는 정신분석학은 정신의학 분야 이외에 철학,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치료이론이 지나치게 다른 영역에 퍼지면서 각 연구자들이 자의적인 해석을 하다보니 정신분석학에 대해 점차 오해가 쌓이게 된 경우가 많다. 대중적으로 프로이트를 추종하는 사람과 프로이트를 욕하는 사람 모두 프로이트의 사상에 대해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파급력을 낳은 정신분석학의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는 "내가 나의 주인이 아니다." 라는 것 정도. 대개 프로이트의 연구는 종종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다윈의 진화론에 비견된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고 인간이 태초부터 만물의 영장이 아니었다는 인식의 전환에 이어 이는 인간의 의식을 주체성 그 자체로 생각하는 근대 철학을 뒤엎고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학적 영향을 어떻게 미쳤는지 알고싶다면 에리히 프롬이나 마르쿠제 등의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저작을 참고 할 것.

국내에서는 라캉철학포스트모더니즘이 크게 유행했기 때문에 그들이 저서에서 이 정신분석학의 개념을 많이 인용하여 썰을 풀어나간 것만 가지고 현대 유럽 철학에서 정신분석학이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주류 유럽 철학이 아니라는 점에서 틀린 생각이다. 실제 유럽 철학의 양대 조류인 상학과학철학에서는 이러한 작용조차도 의식의 작용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의식 항목 참조. 그러나 정신분석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철학과는 엄밀히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철학 내에서 주류나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어불성설. 하지만 이후의 인간관이나 철학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준 것은 사실이며, 현대에도 정신분석학은 일부 유아교육 분야나 카운슬링 분야의 임상 상담가들이나 대중문화 평론가들이 간혹 들고 나타나는 식으로 여전히 끈질기게 생존해 있다.

2. 현황

2.1. 의학계

정신분석학은 사실 분야별/국가별로 그 위상이나 활용도가 굉장히 다른 학문이다. 대략 한의학 정도로 편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굳이 말하자면, 정신병리학계의 한의학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이 아직 모든 병을 고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상정신병리학 역시 모든 정신질환에 확고한 대응책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정신분석에 근거한 카운슬링 상담치료는 이런 분야에서 근근히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영미권(미국, 영국)에서는 위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며, 유럽권(프랑스, 독일)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남미권에서는 정신분석 상담치료가 상당히 일반적이라고 한다.

위의 말이 반드시 맞는 것만은 아니다. 정신이론은 어느 정도 정신분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의 정신분석 이론은 무수한 수정을 거쳐 프로이트 시대와는 전혀 다른 학문이 되었다. 다만 정신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하며, 보험적용이 어렵고국제정신분석가이자 청담동에 개원한 김미경은 50분에 25만원을 받고 있으며 정신분석은 기본 1주일에 3~4회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정식 치료기간인 4년동안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상상해보라. 정신분석 과정을 인생대학이라더니 등록금 수준의 4~5배의 치료비를 실천하고 있다. 여러 치료의 보편화된 방식으로 비효율적인 면 때문에 대중화되기 어려운 것 뿐이지 의학계에서는 어느 정도 정신이론에 관한 지위를 인정 받는 편이다.

하지만 한국의 정신분석가들 같은 경우는 한국정신분석학회를 보더라도 회장 한성희는 고작 정신분석 수련을 6개월 밖에 받지 않았고(정식 수련 기간은 4년), 학술회의 회장 정도언은 아예 정신분석치료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고 외국에서 제대로 수련 받은 정신분석가들은 학회의 실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정신분석 타이틀은 거의 병원 홍보용으로 치장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한국의 서울연고대 학벌의 병폐

또한 한국의 정신과는 치료용이라기보단 각종 비리와, 사회 법망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악행에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더욱 정신분석 등 진정한 치료적 도움을 주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정신분석 등의 상담치료는 도외시 되고, 오히려 한성희 한성희가 운영하는 작디 작은 소규모 개인병원 내의 다른 무명 의사를 정신분석학회 차기회장으로 앉혀버렸다! 같은 소아정신과의 약물중심적 치료를 하는 의사의 광고수단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각종 비리로 얼룩진 입원전문 병원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 소속의 신경철조차 한국정신분석학회의 정회원이니 실제로 한국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에 관해 손 놓고 있는 셈. 정작 국제정신분석가 김미경은 학회 내에서 거의 퇴출되다시피 했다.

또한 한국정신분석학회 내에서 파벌이 이루어져있어, 서연고 출신 위주로 실권을 잡고 있지만 그들은 정작 정신분석치료를 거의 하지 않고 있고 김미경 등의 샌디에고 정신분석연구소 출신이면서 정신분석을 활발히 하는 의사들은 거의 왕따를 당하고 있고 정신분석은 손 뗀지 오래고 수면치료 위주로 하고 있다가 서울대학병원 정신과장 자리를 노리다 자기보다 어린 의사한테 물먹고 자리를 놓친 정도언은 자기 후배 의사 정선주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뒤에서 김미경을 사사건건 음해하고 다니다 결국 건수를 잡아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김미경의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한국 내 회원들을 선동하여 발표를 하고 학술회 그룹에서 김미경을 내쫒고 정회원 자리로 물러나게 했다.국제정신분석학회 정회원을 그 후에 현재 회장 한성희수련은 6개월 받고 소아위주의 약물치료를 하며 평소 김미경을 굉장히 시기하던는 그 전에도 김미경에게 회장 자리를 양보받고 차기회장은 김미경으로 되어있었으나, 충공깽을 시전하며 도곡동의 작은 개인병원인 한성희의 이한 신경정신과 소속의 다른 의사에게 차기회장 자리를 물려주었다.

사실 한국 내에서 한국정신분석학회의 어이없는 갈등을 보더라도 정신분석 타이틀이 주는 위상은 실로 탐낼만한 것이다. 하지만 그를 수행하기에 앞서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끈기와 근성 등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에 현실적으로 많은 적용이 어려운 것 뿐이다.하지만 평소 김미경이 환자들에게 돈을 받을 대로 받고 나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사들을 치료를 핑계로 해왔고 비정상적인 치료비 등을 받아 챙기는 등 빌미를 준 부분도 있다.


실은 한국정신분석학회의 창단자 조두영은 정신분석에 대한 열의를 스스로 자랑하고 다니지만 분석공부를 하러 가서 중도하차하고 2년만에 돌아왔으며 그가 쓴 저서 목석의 울음과 각종 문학 분석의 저서를 보아도 거의 아마추어적이고 사실상 그런 식으로 분석을 해서는 안되며, 실로 엄청난 허위 명예훼손의 범법적 행위를 담고 있으면서 문학 분석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광고하고 있으니 한국 정신과 계의 도덕적 병폐가 시작부터 얼마나 썩어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조두영이 손창섭의 문학 분석을 하면서, 전과자, 성폭행범, 동성애자 라는 등의 해석을 하였으니 진실 허위를 떠나 손창섭이 허위를 주장하고 고소를 하였다면 증명할 길이 없는 조두영으로서는 오랫동안 콩밥을 먹었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손창섭이 그의 분석을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고 조두영 스스로도 머릿말에 써놓았 듯이 손창섭은 일본에 있어 현실적으로 고소가 어렵고 조두영으로 그런 현실을 따져 글을 쓴 것은 거의 악랄한 범죄행위에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정신과 의사들이 젖어있는 타성이 정신과 사회의 밖에서 적용되면 얼마나 큰 범죄가 되는 것인지, 그들이 평소 얼마나 법망을 어겨왔는지를 그 법적 양심의 수준을 보여준다.

2.2. 문화계

문화계에서 주로 평론에 정신분석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3. 프로이트의 이론

심리학자 웨스텐(D.Westen)은 1998년에 프로이트가 " 음악에서의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위상을 차지했다" 고 평가한 바 있다. 이것은 현대 심리학에서 프로이트의 이론이 시대에 뒤떨어져 버림받았으면서도 여전히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지도 모른다. 사실 그의 이론이 현대의 과학적 회의주의의 관점에 입각했을 때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듯해 보이고 매혹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 검증이라는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추론의 연쇄를 거쳐 이토록 거대하고도 왠지 설득력 있어 보이는 이론 체계를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프로이트 괴수 인증(…) 적어도 이론의 내적 정합성이라는 점에서 프로이트를 평가하자면 하여간 뭔가 대단한 인물이었음에는 틀림없다.

프로이트를 까고 싶다면 아마 한번쯤 읽어보고 까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3.1. 두 가지 본능 : 에로스타나토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또는 충동)이 항상 신체에 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마치 인간의 혈액순환과 내분비 작용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3] 인간의 정신적 측면에서도 항시 존재하면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존재할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프로이트가 "충동" 이라고 부른 이 본능은 두 가지의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존재하는데, 하나는 생(生)의 본능인 에로스(eros), 다른 하나는 사(死)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이다.

에로스는 심리성적 에너지인 리비도(libido)가 관여하는 것으로, 충동 중에서도 성적인 충동을 담당한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이 부분을 그의 모든 이론에서 매우 힘주어 강조하면서 다른 이론들의 기초로 삼았다. 현대인들에게 프로이트가 마치 변태 노인네(…)처럼 여겨지는 것은 바로 이 리비도 때문. 반면 타나토스는 프로이트 본인조차도 그다지 많이 논의하지 않았으며, 충동 중에서도 공격적 충동을 담당한다. 이 부분은 현대의 정신분석학자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가장 먼저 내버린 개념이기도 하다.(…) 안습.

여기서 인간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리비도는 저절로 줄어들지 않는데 이 리비도를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 성적인 충동을 사회에서 함부로 드러내 보였다가는 금세 철컹철컹 크리(…)를 맞기 십상이니, 어지간해서 리비도는 충족되기가 힘들다. 결과적으로 그 잉여분은 인간의 무의식(unconscious) 속에 악성재고 처박아 놓듯이 남겨져 있다가 언뜻언뜻 그 존재감을 내비치게 된다. 이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최면, , 자유연상, 유머, 상징, 말실수 등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해되는 것처럼, 프로이트는 꿈이야말로 무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왕도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꿈은 개인의 무의식 속 긴장을 통제해서 적절히 방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안전지대였다.[4] 꿈 속의 음침한 소망과 충동은 상징(symbol)이라는 안전장치에 묶인 채로 나타나며, 기상 후 의식수준에서 묘사 가능한 기억나는 부분과, 자유연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어지는 단서들을 조합하면 무의식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그 외에도 프로이트는 몇몇 특이한 탐지방법을 제안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두 가지만 들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는 말실수로, 이는 따로 "Freudian slip" 이라는 용어까지 붙었다. 프로이트의 예를 빌리면, 당시 오스트리아 하원 의장은 개회를 선언할 때 "이제 정족수가 충족되었으므로 폐회를 선언합니다" 라고 잘못 말했는데, 이를 통해 회의가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그의 무의식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프로이트는 인간의 유머에도 무의식이 엿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이 흔히 음담패설을 즐기는 것 역시 리비도를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방출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3.2.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

무엇이 마음을 이루는가? 이에 대해 대답하기 위해 노력한 프로이트의 모형이 바로 지형학적 모형(topographic model)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의식(conscious), 전의식(pre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으로 구분될 수 있다. 개인은 의식 속에서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옮겨갈 수 있고, 또한 전의식을 관찰해서 그것을 끌어올리거나 반대로 밀어내릴 수 있지만, 무의식의 경우에는 의식세계로 꺼내올 수 없다는 게 그의 이론이다.

물론 프로이트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무의식으로, 이는 매일의 리비도의 긴장 상태가 끊임없이 축적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상술되었듯이 꿈은 무의식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해석하려면 먼저 그 명시적인 가면 이면에 숨겨진 실제 욕망의 핵심인 상징적 의미를 풀어 이해해야 한다는 것. 쉽게 예를 들자면, 꿈 속에서 이것은 남근을 의미하고 저것은 아버지를 의미한다는 식의 설명이 바로 이에 기초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제대로 짚은 점이 있다면,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연속적인 관계가 있다고 추론한 것이다. 또한 무의식이 때때로 개인의 사고와 행위, 의식적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역시 정확히 판단했지만, 아쉽게도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3.3. 심리성적 발달단계와 성격의 구조 모형

프로이트의 성격이론을 이해하려면 먼저 심리성적 발달단계(psychosexual developmental stage)를 이해하는 편이 훨씬 쉽다. 그의 발달단계는 언뜻 어린아이들을 음흉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한 당혹스러운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어째서 프로이트가 성격의 구조 모형(structural model)을 그렇게 설정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론의 내적 정합성과는 별개로,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는 현대 심리학에서 버려진 이론이다.(…)

언제나 그렇듯 프로이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리비도이므로, 발달단계는 전적으로 성적 충동에 기초하여 구분되고 설명된다. 만일 어린이에게서 리비도가 충분히 충족된다면 긴장이 가라앉고 정상적으로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만일 이 만족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다면, 채워지지 않은 리비도의 일부가 그 신체부위에 그대로 남겨지게 되고, 결국 다음 단계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준비되어야 할 리비도가 더욱 적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바로 고착(fixation)이다. 남겨진 리비도는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그 초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체적 및 심리적으로 골몰하게 한다.

한 개인에게 있어서 첫 발달단계는 바로 구강기이다. 한 개인에게 오직 원초아(id)만이 존재하며 그것의 충동과 소망에 온전히 이끌려서 그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움직이는 시기다. 쉽게 말해 "지 꼴리는 대로 마음대로 해도 되는 시기".(…) 이때 관여하는 신체부위는 으로, 초기에는 당연히 치아가 없으므로 주로 수유 중의 빨기, 삼키기에 몰두하며, 후기에는 치아가 생겨나므로 이제 깨물기와 먹기로 넘어가게 된다.

초기에 리비도의 결핍이 발생하면 구강 협응적 성격(oral incorporative personality)이 된다. 이들은 음주, 흡연, 키스 등을 통해 결핍된 리비도를 채우는 데 천착하고, 마치 아기처럼 다른 이들을 쉽게 믿고 받아들이며 의지하려 한다. 반면 후기에 리비도의 결핍이 발생하면 구강 가학적 성격(oral sadistic personality)이 된다. "깨무는" 활동에서 리비도가 결핍되었으므로, 개인은 성인이 되어서도 입으로 타인을 괴롭히고 가학성을 보이며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들의 문제는 불안에 처한 상황에서 손톱이나 빨대 그리고 종이컵 둘레도 포함해서 등등을 마구 깨물도록 만든다.

1~3세가 되면 이제 두 번째 발달단계인 항문기가 나타난다. 한 개인에게 원초아를 통제할 자아(ego)가 비로소 나타나는 시기이며, 충동을 따라 자유롭던 개인이 비로소 사회적 기대와 타인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게 되는 시기. 이때 관여하는 신체부위는 항문으로, 초기에는 아직 적절한 통제를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주로 배변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후기에는 이미 배변훈련이 상당히 진행되어 배변을 참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초기에 리비도의 결핍이 발생하면 항문 배출 성격(anal expulsive personality)이 된다. 마치 어린이가 아무 때에나 함부로 배변하듯이, 이런 성인들은 무절제하고 통제력이 없으며 저항적이고 자뻑이 심하다. 반면 후기에 리비도의 결핍이 발생하면 항문 보유 성격(anal retentive personality)이 된다. 마치 어린이가 양육자의 배변훈련에 과도하게 부응하려 노력하듯이, 융통성이 없고 인색하며 지나치게 조직화되어 있고 고집스러우며 완벽주의적인 사람이 된다.

5세 이전까지 세 번째 발달단계인 남근기가 완료된다. 한 개인에게 부모의 가치가 동일시됨으로써 초자아(superego)가 이식되는 시기이며, 부모의 꾸중과 같은 처벌을 겪으며 그들의 가치체계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시기. 이때 관여하는 신체부위는 남근으로,[5] 남성에게는 거세 불안(castration anxiety)이, 여성에게는 남근 선망(penis envy)이 나타난다. 즉 이는 최초로 성차가 나타나는 단계이며, 남성과 달리 여성이 그들의 리비도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채 남겨지는 비극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남성의 경우, 이때 어머니를 향한 갈망과 아버지에 대한 견제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 즉 아버지의 가치 체계의 내면화, 즉 아버지의 초자아의 이식이 그것이다. 여기에 실패하여 결과적으로 리비도의 결핍이 발생하면, 성인이 되어 남근기 특성(phallic character)이 나타난다. 이들은 남근 상징적 취미(…)에 몰두하고, 남성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남자다움을 과시하고 힘을 얻는 데 관심을 보이며, 간지나는 자동차크고 아름다운 트럭 등에 광적으로 흥미를 보인다. 쉽게 말해 남자의 로망에 목숨을 걸게 된다!!(…)

문제는 여성의 경우인데, 아버지에 대한 갈망과 어머니에 대한 견제 외에 남근 선망이 뜻밖의 변수로 작용한다. 즉 아버지에게 내면화를 하려고 해도 자신에게는 없는 남근을 가진 아버지는 결국 남근 선망을 일으켜서 다시 거리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만성적인 리비도의 결핍은 히스테리 특성(hysterical character)을 초래하여 여자의 로망에 목숨을 걸게 된다 경박함과 난잡함, 남성성에 대한 비난 등을 보이면서 그들의 남근 선망을 애써 해소하려 노력하게 한다. 그러나 그들의 결핍은 그들이 결혼하여 아들을 낳을 때까지 지속되며, 아들을 통해 상징적 남근을 얻음으로써 훌륭한 아들바보가 된다 그때 비로소 히스테리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이제 개인은 원초아 - 자아 - 초자아라는, 성격의 세 가지 구조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성격은 5살이 되면 완성된다. 아기일 적에 먹고싶을 때 먹고 싸고싶을 때 싸는(…) 생활을 통해 원초아가 형성되고, 이후 부모에게 배변훈련을 받으면서 상황적 필요에 따라 스스로를 통제하는 경험을 하며 자아가 형성되며, 부모에 대한 갈망을 생산적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내면화를 채택, 부모의 가치체계를 따라 부모에게 조금이라도 더 근접하고자 노력하면서 초자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후 프로이트는 잠복기를 가정했는데, 5세에서 사춘기 시절까지의 이 기간에는 끓어오르는 리비도가 학업이나 또래 집단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들 속에서 승화되며 해결된다고 보았다. 사실상 프로이트가 크게 역점을 두지 않은 부분. 그리고 사춘기에 도달했을 때, 프로이트는 생식기 내지는 성인기를 가정하면서, 비로소 "사랑하기와 하기"(Lieben und Arbeiten)로 묘사되는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었다고 보았다. 사춘기 청소년들 역시 성인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

3.4. 정신역동

인간의 내면에 위치한 세 가지 정신적 요소, 원초아와 자아, 초자아는 서로가 서로를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는 관계가 아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원초아의 의지와 초자아의 의지, 그리고 자아의 중재가 갈등, 투쟁, 타협을 오가면서 복잡한 전쟁과 휴전이 반복된다. 즉 인간의 마음은 정적이라기보다는 동적이다.

원초아와 초자아는 그 성질상 적대 관계라고 보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원초아는 마구 끓어오르는 성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을 현실 세계에서 지 꼴리는 대로 표출하려고 하며, 부모의 도덕규범과 양심으로부터 이식된 초자아는 그럴 때마다 사사건건 태클을 걸면서 원초아가 제 성질을 부리지 못하게 막는다. 물론 그런다고 순순히 물러날 원초아가 아니고, 이렇게 양자간의 싸움이 격화되기 전에 자아가 적절하게 나서서 중재를 시도한다. 현실원리에 비추어서, 자아는 일정 부분은 원초아가 충동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나타내 보이도록 허용하고 일정 부분은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하게 하여 원초아를 진정시키려 한다. 즉 "본능" 에 입각하여 심리적 에너지를 마구 뿜어내려는 원초아와, "도덕규범 및 양심" 에 입각하여 그것을 억누르려는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 에 입각한 자아가 내면의 전쟁을 막아내는 역할.

3.5. 방어기제

프로이트가 제안한 정신역동 모형에서 자아가 짊어져야 하는 책무는 막중하다. 프로이트 역시 이를 알고 있었고, 자아의 과업이 지나치게 버거워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았는데, 그 첫째 부작용이 바로 불안(anxiety)이라고 생각했다. 그 구체적인 증상은 신체적일 수도 있고, 심리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아는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단을 지니고 있는데, 프로이트는 이것이 바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라고 제안했다. 방어기제들은 자아를 손상시키기 쉬운 불안과 그것이 가져올 우울증의 위협으로부터 자아를 지켜내기 위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4. 칼 융의 이론

분석심리학 항목 참고.

5. 학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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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스키너로부터 대두된 행동주의 학파가 대표적이다.
  • [2]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분리된 개별학과로서 존재한다
  • [3] 이 부분은 프로이트의 생리학자로서의 배경과도 연결되어 있다.
  • [4] 물론 그가 생각한 꿈의 역할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재미있게도 현대 심리학에서조차 꿈의 진화적, 적응적 역할은 아직도 가설들만이 난무할 뿐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 [5] "생식기" 나 "성기" 같은 표현 대신 구태여 남근이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여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 [6] 프로이트의 친딸이다.
  • [7] 안나 프로이트와 멜라니 클라인은 프로이트 사후 아동의 정신분석 문제를 두고 크게 대립했다. 이 입장의 대치는 지금까지 이어져 정신분석학계는 크게 자아심리학파와 대상관계학파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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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3 0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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