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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침(드라마)

last modified: 2015-01-09 22:20:2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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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Contents

1. 소개
2. 조기 종영
3. 출연진

1. 소개

제국의 아침 오프닝.

KBS에서 제작한 전성홍 연출의 대하 사극.

2002년 3월부터 1년간 방영되었다. "고려 3부작"[1] 중 2번째 작품.

역사상으로는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태조 왕건 사후 혜종, 정종, 광종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광종. 광종의 청년 시절과 즉위 과정, 왕권 강화 과정 등을 그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려의 기틀을 다지고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왕족과 호족의 대숙청을 강행하던 냉정한 전제군주의 모습과 그 뒷면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체적 시놉시스는 청운의 꿈을 품고 왕위에 오른 光宗이 차츰 정치판에 찌들어 狂宗으로 변해가다 막판에 균여대사의 구원을 받고 갱생되는 이야기(…). # 광종의 광기를 보라!

그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태조 왕건의 뒤를 이어 방영되었던 지라 많은 기대를 받았고 첫 방송에서 무려 31%라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률은 점점 바닥을 기게 된 작품. 왕건, 박술희 등등 태조 왕건에 등장했던 모든 배역들이 전부 교체되어 위화감을 주었고[2][3] 내레이션은 태조 왕건의 내레이션을 맡은 중견성우 김종성이 아닌 원로 성우 임종국이었는데, 걸걸한 톤이 강해서 부담을 느낀 시청자들도 많았다. 태조 왕건의 인기요인 중 하나인 잦은 전쟁장면도 초반부엔 아예 나오지도 않고 지루한 정치극으로만 흘러가서 시청층 대부분이 떨어져나갔다.

다만, 초반에 혜종 역을 맡았던 노영국의 '나약한 왕' 연기가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4] (혜종 시대가 시청률이 가장 낮았던 건 별도로 치자 별도로 치자.)

참고로, KBS 사극의 흑역사 취급받는 천추태후에 등장하는 경종은 광종의 아들이다. 경종이 천추태후에서 약간 미친 사람처럼 나오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한번 보자.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스포일러]

제국의 아침 메인 테마.

2. 조기 종영

원래 100회로 예정되었던 작품이지만, 이환경 작가가 시청률을 이유로 조기종영을 요청하여 94회로 줄어 들었다.# [6] 그리고 이환경 작가가 제국의 아침을 버리고 제대로 전념한 작품이 바로 야인시대(...) 하지만 후반기는?!

그 때문에 후반부에서는 급전개를 보인다. 마지막회 중반까지 공포정치를 보여주던 광종이 갑자기 반성하고 선정을 약속하는 부분은 시청자를 어이없게 할 정도.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어우러져 광종이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광종의 공포정치는 상당히 복잡한 배경을 지니고 있고 그 후폭풍이 광종 사후에도 만만치 않았음을 고려하면 이 공포 정치를 단순한 광증으로 그려내고 부실한 급전개로 마무리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 후폭풍을 아주 안 그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 노비안검법 # 관련대목이 대표적.[7] 역사적 고증 오류는 되려 광종을 지나치게 자주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등의 주인공 버프다. 잘 생각해보면 제목부터가 "제국"의 아침(...) 왕규의 환빠 대사에서 보듯 이환경의 민족주의적 고증 오류, 억지 구성은 여기저기에 산재되어 있다. 연개소문(드라마)으로 가면 아주 제대로 폭발 단지 드라마가 너무 묻혀서 그런 티가 안날 뿐이다.

그 외에도 잔혹한 장면이 많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참수, 능지처참은 기본. 혜종의 자손들이 숙청당하는 장면에서는 혜종의 어린 아들이 나무에 목매달려 죽는 장면이 여과없이 방영되었으며, 마지막화에서는 PD가 대놓고 약을 빨더니 호족들을 철퇴로 처형하는 장면을 상당히 강도높게 집어넣었다. 문자 그대로 선혈이 낭자하게 때려죽인다. 어차피 막판이니 막나가보자는 거지요 이런 잔혹하고 과격한 장면들은 무인시대까지 이어졌다.

평균 시청률은 20% 초반대. 태조 왕건의 버프에 사 스페셜까지 동원 되는 광고효과로 첫 방송 시청률은 30% 초반선[8]에서 시작했으나, 결국 그게 최고 시청률로 끝났다(...) 이후 혜종 시대를 다루면서 10% 초반선까지 뚝 떨어졌다가 정종/광종 갈등 시점에 22.6%까지 다시 올라가기도 했다.

의외로 따지고 보면 직후에 방영된 무인시대와 평균 시청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거나 되려 높았다. 그러나 꾸준한 시청자, 특히 매니아층이 확보되지 않아서 완전히 잊혀진 드라마가 되었다. 그리고 무인시대도 제국의 아침이 말아먹어서 그 시청률인 거다[9][10] 일본도 수출되어 "광종대왕(光宗大王 〜帝国の朝〜)"이란 이름으로 방영되었으나#, 그걸로 그쳤다.

복식 고증 면에서는 태조 왕건의 성공에 따른 상당한 예산과 광종 시대에 구비된 관복적 특징, 정치극이란 특성으로 꽤 상당한 수준이었으나, 대부분이 기억하지 않는다(...). # 사실 고려시대 왕이 당나라오대십국시대의 제왕 복식(특히 복두)을 입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특기 할 만한 드라마다.[11] 북한 개성특급시백두산 천지 로케도 특기 할만 한데, 역시 태조왕건의 성공 덕에 전폭적 후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3. 출연진

  • 광종(왕소) : 김상중
  • 혜종(왕무) : 노영국
  • 정종(왕요) : 최재성[12]
  • 대목왕후(광종 비) : 전혜진(호족의 딸로, 광종과 적극적으로 갈등하는 역)
  • 문공왕후(정종 비) : 리나
  • 왕규 : 김무생
    제국의 아침에서는 왕규를 혜종의 고명대신으로, 고려의 정도전, 김종서 와 같은 인물로 그린다. 역모를 꾀했다는 고려사의 주장과 달리 자신의 외손자가 황태자가 된다는 소식에도 이간질이라며 내치는 장면이 백미로, 끝까지 강력한 숙청 정책을 바탕으로 왕식렴 세력과 적대하려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결국 혜종의 의중을 따르는 박술희를 귀양보내고, 오씨와 적극 연대해 혜종의 죽음을 숨기고 왕요/왕소를 죽이려다가 역관광 당해 처형되지만, 백성들은 왕규를 동정한다. 하지만 이런 왕규의 연기가 묻혀버렸으니(...)
    왕규는 확실히 여러 면에서 용의 눈물 등의 정도전과 겹친다. 신권 정치를 주장하는 건 물론이고,‘환단고기’를 건네면서 “삼한이 통일됐으니 이제 보다 큰 국가의 목표가 필요해졌다”며 중국 대륙까지 진출을 주장하는 장면은 정말 환빠의 백미(...) 그리고 이환경의 만년 대륙병
  • 왕식렴 : 흥기
    잘 생각해보면 김무생-김흥기는 용의 눈물에선 이성계-정도전으로 찰떡궁합이었다.[13] 그런데 이번엔 김무생이 정도전 필의 왕규 역을 맡은 반면, 김흥기는 하륜 필의 왕식렴 역을 맡았다. 서경 천도를 적극 지지하며, 왕소가 정종의 쿠데타에서 공을 세운 호족을 몰아낼까 봐 호족들의 안전보장을 조건으로 계승을 찬성하자고 한다. 하지만 역부들의 반란으로 서경 황궁이 불에 타, 천도가 실패하면서 충격으로 쓰러져 숨진다.
  • 박술희 : 조경환
  • 균여 : 정승호
  • 쌍기 : 이효정
  • 초선(쌍기와 결혼하게 되는 기생) : 임채원[14]
  • 최지몽 : 정동환
  • 서필(광종에게 직언하는 신하)[15] : 이대로
  • 김긍률(왕규의 측근) : 변희봉
  • 염상 : 인철
  • 박수문(호족) : 김영인[16]
  • 최행귀 : 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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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 [2] 태조 왕건 결말 이후 역사적으로 7년 정도 지났던 때라 배역들이 노년이 되었다. 일년전쟁 7년 후의 샤아는 그대로던데 태조는 아주 팍삭 늙었고, 염정아가 맡았던 장화왕후(태후)는 효정으로 바뀌었다. 박술희의 탈모가 사라진 건 대단한 일도 되지 못한다(...) # 관련 기사
  • [3] 흥미롭게도 태조왕건에서 왕건을 맡았던 최수종과 견훤을 맡았던 서인석이 회상 장면에 잠깐 나왔다.
  • [4] 캐릭터 자체는 유약한 이미지였는데 배우 자신의 목소리가 좋아서 의도했던 이미지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입지가 어쩡쩡하고 몸이 골골대는 왕이 야심만만한 동생들(후의 정종, 광종) 보다 카리스마가 넘쳤다. 게다가 이 시점은 광종이 정종 앞에서 미친 척 하고 파락호 놀이하는 시점이라(...) 심지어는 즉위 뒤에도 친위 세력이 모일 때까지 호족들에게 굽실거렸다.
  • [스포일러] 마지막회 중반까지 광종이 경종을 죽이려고 한다(...). 미치지 않는 게 이상할 지경. 실제 역사에서는 광종은 호족 숙청에 부정적이었을 것으로 추정 되는 효은태자를 죽여버린다. 드라마에서는 이 떡밥을 강화하여 쌍기의 건의로 역모로 몰아 죽이는 것으로 나온다.
  • [6] 기사에는 86회로 되어 있으나, 결국 이듬해 1월 94회로 막을 내렸다. 회차에 대해서는 드라마 공홈 참고. 태조 왕건을 20편 연장방영 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 [7] 하지만 "예성강 포구에서 고려인들이 노비로 팔려가는 실상을 탐문하던 광종일행은 그들을 의심하던 상인 패거리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는 식으로 이게 뭠미(...) 싶은 대목들도 있기에 고증은 결국 오류가 맞다.
  • [8] 최고 시청률은 2회의 33.7%(일본 예고편 출처) 혹은 4월의 31.9%나 35.5%# (중앙일보 기사). 이게 얼마나 높은 거냐면, 2000년대 전반기 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1~3회)에서 세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였다(...) 참고로 태조 왕건랑소녀 성공기 다음.
  • [9] 정확히는 같은 시간 방영된 SBS의 파리의 연인 때문이었다. 무인시대는 심지어 한자리수 시청률까지 가기도 했다(...) 반면에 제국의 아침은 경쟁작이 없어서 그 시청률을 유지한 셈. 물론 2002 한일 월드컵이나 16대 대선 같은 악재도 많았지만.
  • [10] 대선 시즌이라서 그런지 참언(?)까지 나돌았다. 당시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광주역 광장 유세에서 “한국방송의 사극 <제국의 아침>에서 광종 황제가 탄 백마의 앞다리에 ‘노’라고 써 있었다”며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예고하는 상서로운 징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사진# 실제로 15대 대선에서도 용의 눈물 이방원의 말에 DJ라고 쓰여져 있던게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말의 낙인은 주로 소유주의 이니셜 등을 뜻하는 것으로 특정후보와는 관계가 없다.
  • [11] 참고로 무인시대의 고려 인종 역시 같은 복장을 재활용착용하고 있으나, 이것은 고증과 거리가 멀 가능성이 있다.
  • [12] 후에 야인시대의 루오카 역을 맡아 대박을 친다.
  • [13] 참고로 두 사람 모두 2000년대 중반에 병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으므로 정통 사극으로서는 이 사극이 두 인물의 마지막 필모에 든다. 김흥기는 무인시대의 정중부로도 출연했다가 2004년 쓰러져 2009년 사망했지만, 김무생은 앙인 이제마의 조연(충원공)으로만 등장하고 2005년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 태조 왕건에서는 견훤의 딸이자 박영규의 아내 국대부인, 후속작 무인시대에는 이의민의 연인 부용으로 나와 KBS의 고려사 사극 세 편에 모두 출연했다.
  • [15] 여요전쟁 때의 명신인 서희의 아버지.
  • [16] 다음 해 야인시대 심영으로 고초를 겪는 그 분과는 동명이인인 원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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