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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나 프라우드무어

last modified: 2015-04-02 19:41:12 by Contributors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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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까지의 모습. 테라모어의 몰락 이후의 모습.

영명 Jaina Proudmoore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키린 토의 지도자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직업 마법사, 키린 토의 대마법사
진영 얼라이언스, 로데론 얼라이언스, 키린 토, 티리스팔 의회
직위 키린 토의 수장, 테라모어의 지도자
상태 생존
지역 달라란
인간관계 댈린 프라우드무어(아버지), 아서스 메네실(前연인), 칼렉고스(연인), 안토니다스(스승)
성우 양정화(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라 베일리(리치 왕의 분노부터)/케리 고든 라우리(워크래프트 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며 손꼽히는 여성 영웅으로, 시리즈 내내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활약하는 캐릭터.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3 부터이다.

해상 무역과 해군으로 유명한 국가인 쿨 티라스의 통치자이자 얼라이언스의 전쟁 영웅이었던 제독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막내딸로, 1차 대전쟁 이전에 태어났다. 시리즈 내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살펴보면 전혀 공주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한 나라의 공주님에 해당하는 고귀한 가문 출신의 아가씨. 어렸을 때부터 로데론의 왕족들과 교류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어릴 때부터 마법사들의 도시 달라란으로 보내져 수련하였으며,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의 지도 밑에서 재능을 꽃피워 키린 토에서도 손꼽히는 능력과 현명함을 지닌 마법사로서 성장하게 된다.

달라란에서 수련하는 동안 로데론의 왕자였던 아서스 메네실이나 쿠엘탈라스의 왕자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와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왕자들은 둘 다 제이나에게 연심을 느꼈으나, 제이나가 캘타스가 아닌 아서스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 둘은 어렸을 때부터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다가 후일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때는 로데론 전역에 열애설이 퍼질 만큼 아서스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혼인을 기약하는 사이까지 되지만, 왕국을 짊어져야 하는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아서스의 급작스런 심경 변화에 따라 각자의 수련에 힘쓰기로 하고 헤어지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워크래프트 3

  • 유닛 대사 (대마법사)
    • 클릭
      • I can help.(그대를 돕겠어요.)
      • That's curious.(흥미롭군요.)
      • Shhh… I'm trying to think here.(쉿! 저 지금 생각중이에요.)
      • What's the plan?(작전은 뭐죠?)
    • 이동
      • Sounds good.(좋은 생각이에요.)
      • I'll check it out.(생각해 볼게요.)
      • Sounds interesting.(재밌겠군요.)
      • I'll take care of it.(맡겨주세요.)
    • 공격
      • I hate resorting to violence!(전 폭력을 싫어한다구요!)
      • You asked for it!(당신이 자초한 일이에요!)
      • For Dalaran!(달라란을 위하여!;영웅 공격)
    • 반복 클릭
      • I'm no warrior.(전 전사가 아니에요.)
      • All I ever wanted was to study.(전 오로지 마법공부만 하고 싶었어요.)
      • The currents of magic are in upheaval.
      • I pray my father is safe.(아버지가 무사하시면 좋겠네요.)
      • Things are starting to get a little weird.

해석 가 바람


아서스와 결별한 후 몇 년 뒤, 로데론 북부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저주가 창궐하자 스승 안토니다스의 명령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는데, 이때 아서스 왕자와 다시 만나 함께 로데론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서스와 다시금 열렬히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스트라솔름 정화 사건 이후 제이나가 도를 넘어버린 아서스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둘은 영영 이별하게 된다.

후일 제이나는 메디브의 목소리를 듣고 로데론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칼림도어로 가게 되며, 거기서 스랄과 새로운 호드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적대시하며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으나, 메디브의 중재로 호드와 동맹을 맺게 된다. 호드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뒤에는 악마의 피를 마신 그롬 헬스크림을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나이트 엘프와도 연합하여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얼라이언스-호드-센티넬 3자 동맹의 한 축이 되어 아키몬드를 막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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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제이나는 영웅 유닛 아크메이지로 등장하며, 오리지널 휴먼 캠페인에서 그녀를 잠깐 조종해볼 수 있다. 당나귀에 안 타고 있어서 이동속도가 느린 대신 힘 +1 보정을 받는다. 의상의 노출도가 높아서 그런지 이 때부터 인기는 있었지만, 제이나 자체는 그다지 색기담당 여캐는 아니다. 오크나이트 엘프 캠페인에서도 동맹 진영의 마나 포션 유닛으로 등장한다.

구버전에서는 블리자드와 워터 엘레멘탈의 캐스팅 모션이 똑같지만, 신버전에서는 블리자드의 캐스팅 모션이 바뀌어서 제이나가 블리자드를 쓰면 가만히 서있는 버그가 있다. 제이나는 블리자드 쓰는 모션이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

2.2. 소설 《증오의 고리

천둥 도마뱀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던 중 처음이자 마지막 여성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을 만나며,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조언가로 영입해 테라모어로 같이 귀환한다. 이후 에이그윈은 소설의 사건 해결에 크게 관여하게 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소설 중, 일상 생활에서는 의외로 도짓코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업무를 처리할 때는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처리하는 타입인데 그런 주제에 정리정돈 센스는 재앙이라고 할 정도로 형편없어서 매번 서류를 찾는데 고생한다. 비서인 듀리(Duree)가 없으면 서류의 산을 어떻게 하지 못할 정도. 그러면서도 듀리가 오크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에 화염구 한 방 날릴까 생각까지 하는 귀여운 아가씨.

또한, WoW에서 우두머리 NPC 보정을 받아 브리쿨 수준의 장신으로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키는 작은 편. 증오의 고리에서 로레나(Lorena)라는 여캐가 등장하는데, 여성인데도 남자에 가까운 장신으로 묘사되며 단신 제이나에겐 그저 넘사벽. 그래서인지 제이나는 이 로레나의 근처나 옆에 있으면 어떻게든 좀 더 커 보이려고 최대한 어깨를 편다(…).

스랄과는 종족을 뛰어넘은 신뢰와 전우애로 맺어진 관계로 묘사된다. 둘은 서로 똑같은 아뮬렛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과 할 얘기가 있거나 혹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 아뮬렛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아뮬렛이 빛나게 된다. 신호를 보게 되면 듀로타의 칼바위 언덕 근처의 조용한 고원에서 만나는 듯한데, 스랄은 전용 비행선을 타고 오며 제이나는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본래 개인적인 만남이기에 서로 호위 병력 같은 건 없이 혼자 오기로 되어 있으나, 소설 마지막에 가서는 스랄이 새로운 행동 지침으로 자기 뒤에 자신을 관찰할 사람을 하나 두기로 했기에 호위 병사가 한 명 붙게 된다.

스랄의 말에 따르면 그가 인간 손에서 길러질 적의 의남매(유모의 자식)였던 '타레사 폭스턴'과 여러 모로 비슷한 것 같다. 스랄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할 정도이며, 이러한 면이 스랄과의 친분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의 내용에 따르면 여성을 차별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스랄을 꾸짖어 그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고, 간접적이지만 호드 여성의 입지향상에 기여했다.[1]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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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먼지진흙 습지대에 정착하여 테라모어의 시민들을 이끌고 있다. NPC로도 구현되었으며, 테라모어 섬 중심부에 위치한 탑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호드 플레이어가 쓰러뜨려도 업적은 주지 않는다.

2.3.1. 오리지날 ~ 불타는 성전

팬덤에서는 테라모어가 로데론의 뒤를 이어 얼라이언스의 중심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을 깨고 스톰윈드가 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제이나의 입지도 애매해졌다. 데피아즈단 관련 퀘스트에서 잠깐 활약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다만 테라모어가 메네실 항구와 배편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동부왕국에서 칼림도어로 이동하는 플레이어들의 교두보가 되었다. 특히 메네실이 아이언포지에서 가깝고 테라모어가 칼림도어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교통의 요지로서 기능했다. 특히 오닉시아를 잡으러 가기 위해서는, 테라모어로 배타고 가는 것이 유일무이한 길이었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완전한 공기 취급을 받았다. 그녀가 나온 것은 레이드 인스턴스인 하이잘 산 전투 정도로, 그나마도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재현한 던전임을 생각해보면 실질적으로 불타는 성전에선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2.3.2. 리치 왕의 분노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인물이고, 새롭게 등장한 얼라이언스의 수장 바리안 린호드에 대해 강경적인 입장을 취하는 인물이어서, 리치 왕의 분노의 메인 스토리의 주체 및 얼라이언스-호드 분쟁에서의 중재자로서 많은 활약을 했다.

분노의 관문에서 퓨트리스와 일부 포세이큰의 배반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군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얼라이언스를 대표하여 스랄에게 연락을 취하고, 언더시티를 침공한 바리안 린 국왕이 스랄과 싸우려고 하자 마법으로 얼려서 강제 순간이동 시켜버리는 등, 여기저기 다니며 어떻게든 사건을 중재하려고 애썼다.

울두아르 트레일러에서도 등장하는데,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울두아르에서 무시무시한 소식을 갖고 오자, 한 때 달라란 소속이었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도자 모두에게 연줄이 닿아 있는 그녀는 연락책으로 또 정신 없이 뛰어 다녔다. 그러나 각 진영마다 말은 안 듣고 쌈박질하는 전투광이 한 명씩 있었기에 "누가 우리를 도와줄까요?"라며 걱정을 하기도.

얼음왕관 성채 공개 이후로는 영혼의 제련소, 사론의 구덩이, 투영의 전당을 거치며 스컬지를 끝장내기 위한 정보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끝내는 리치 왕과 직접 대면하기까지 했다. 이 때 여전히 아서스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었는지 리치 왕 안에 잔존했을지도 모르는 아서스 메네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애써 보지만, 결국 아서스의 인간성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고는 그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패치 때 룩변화 패치를 받는다.

투영의 전당에서는 제이나가 리치 왕과 직접 전투를 벌이는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이 때 지팡이 평타만으로 아서스의 체력을 700만이나 빼는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무적의 봉술사', '마법사가 지팡이질로 리치 왕 체력을 70%나 깎다니, 마법을 썼으면 거기서 리치 왕의 분노는 끝날 뻔했다', '제이나는 사실 고대 신의 화신이다' 등의 농담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이 때 아서스는 서리한으로도 제이나의 체력을 500만밖에 깎지 못했다.

어둠한을 소지한 플레이어가 리치 왕을 처치할 경우, 시신에서 봉인된 함을 얻을 수 있다. 이 함을 열면 리치 왕이 남긴 물건들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중에 제이나와 관련된 물건인 제이나의 로켓(Locket)이 있다. 한 때 제이나의 모습이 담겼던 펜던트로, 아서스가 항상 품 안에 걸고 다녔던 물건이라고. 이것을 제이나에게 가져다 주면 울음을 터뜨리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이게 뭐죠, 그가 가지고 있었다구요?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그럴 줄 알았어요. 아서스의 일부가 살아있을 줄 알았어요. 갇힌 채 괴로워하며… 아서스! 어쩌면, 그가 예전 모습을 기억했을지도 몰라요. 빛이시여, 그가 끔찍한 검의 차가운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길…

이렇듯 리치 왕의 분노에서 발군의 존재감과 비중을 보여주며 활약한 캐릭터였으나, 한편으로는 이성적이고 강인한 군주로서의 면모는 퇴색되고 옛 사랑에 대한 감정에 이끌려 다니는, 수동적이고 틀에 박힌 여성 캐릭터로 전락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 때문에 캐릭터성이 망가졌다며 블리자드 개발진을 까는 와우저도 있었으며, 친호드적인 행보 때문에 없던 안티까지 생겨버렸으니 안습.

2.3.3. 대격변

대격변에서는 다시금 게임 내의 비중이 희미해졌다. 대격변의 전조 이벤트에서 스톰윈드 왕궁에 모여 다른 얼라이언스 수장들과 아제로스의 천재지변에 관하여 의논하던 장면이나, 인스턴스 던전 시간의 끝에서 그녀의 환영이 등장하는 것 정도를 빼면 활약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녀가 기거하고 있는 먼지진흙 습지대의 퀘스트 라인이 대격변 들어서도 바뀌지 않기도 했다.

호드에 온건한 입장은 바뀌지 않았는지,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타우렌의 새로운 수장인 바인 블러드후프를 지원해 마가타 그림토템의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드 온건파 육성정책?

2.3.4.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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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제 마음을 몰라요, 스랄. 전 살인마가 아니지만, 이제 대가 없이 평화를 부르짖지도 않을 거예요. 당신이 없는 호드는 위험해요. 매 순간 도전을 받고 패배해야 해요. 그런 다음, 아마도 평화가 오겠지요. 그러나 그 전에는 아니에요.

가로쉬 폭정 최대 피해자

대격변이 끝나고 판다리아가 발견되기 직전, 망집과 광기에 물들어가는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호드의 공격으로 인하여 그녀의 근거지인 테라모어가 완전히 파괴되고, 거주민들이 대부분 몰살당하는 대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은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상세히 다뤄진다.

제이나는 이 시점에 이르러 평화를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누구도 수긍해주지 않는 상황에 대해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스랄과도 의견 차이를 보이며 조금씩 동요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푸른용군단의 유물 '집중의 눈동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되찾기 위해 테라모어에 방문한 칼렉고스와 얽히며 서로 사랑을 느끼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왜 자꾸 멀쩡한 인남캐들 놔두고 이종족들이랑 계속 엮이는겨?

이후 집중의 눈동자가 가로쉬의 호드에 의해 강력한 마력 폭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것이 테라모어에 투하되어 쥐새끼 하나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살육하는 참상이 일어나게 된다.[2] 비전폭탄을 맞은 테라모어의 광경은 흡사 아웃랜드 황천의 폭풍에 있었던 얼라이언스 정착지와 비슷했다고 한다. 제이나는 로닌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나, 곧바로 테라모어에 가서 진상을 확인한 이후 백성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깡그리 잃어버린 것에 의한 충격과 분노,[3] 그리고 테라모어를 덮친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광기에 가까운 복수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때 제이나의 금발이 한 갈래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하얗게 세고, 눈이 마력에 의해 다이아몬드 빛으로 번뜩이는 등 외형적 변화도 일어나게 된다.

테라모어에 남겨진 집중의 눈동자를 취한 제이나는 이를 이용해 오그리마의 호드를 몰살시켜 앙갚음하고자 하며, 스톰윈드의 린 부자에게 자신에게 호드를 완전히 없애버릴 압도적인 무기가 있으니 당장 오그리마로 진격하여 오크를 공격하자고 채근한다. 그러나 테라모어 사태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던 린 부자마저 그녀의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증오에 사로잡힌 제이나의 불같은 태도에 주저하자, 그녀는 그들에게 겁쟁이에 순진하고 어리석다며 사납게 쏘아붙이고는 독단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제이나는 달라란에도 방문하여 키린 토 의회에 호드와의 전쟁과 그 전에 테라모어를 배신한 선리버 군단의 숙청을 요청하지만 로닌이 사망한 이후 달라란의 재편에 힘을 쏟던 키린 토 의회는 이를 기각한다.(이때 의장은 카드가였다.) 그러나 제이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달라란의 도서관에서 그녀의 스승이였던 안토니다스가 쓴 비전력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책을 발견하고 집중의 눈동자에 관해 탐독해 스스로의 힘으로 오그리마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운다.

이후 제이나는 듀로타 인근의 격투의 섬으로 이동하여 집중의 눈동자를 숙련하며, 평상시라면 낼 수 없는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물의 정령 수백 마리를 소환, 결합하여 거대한 해일을 일으킨 후 오그리마를 수장시키고자 한다.

그 때 정령의 계시로 그녀를 막고자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달려온 스랄과 맞붙게 되는데,스랄은 제이나를 필사적으로 설득한다. 그러나 스랄의 논리는 그녀의 요청을 모두 묵살한 스랄의 행동과 얼라이언스를 도살하고 이를 기념해 축제를 벌이고 있는 호드의 현 행동으로 인해 설득력이 없었다. 오히려 그녀는 스랄이 가로쉬를 조종해 이같은 결과를 낸것이 아니냐고 스랄을 비난한다. 제이나가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자, 결국 스랄은 힘으로 제이나를 제압하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제이나를 더욱더 자극한 꼴이 되어버렸고 제이나는 그 순간 스랄도 오그리마와 같이 없애려고 마음을 바꿨다. 집중의 눈동자를 사용해 증폭된 그녀의 힘은 아제로스 최고의 주술사이자 대지의 위상을 대행하기까지 한 스랄마저도 압도했다. 위상이고 뭐고 주징징법느님을 이길 수야 없지.

스랄은 제이나의 압도적인 힘과 집중의 눈동자를 생각하며 자신이 뭔가 큰 착각을 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온 몸이 찢겨져 나갈듯한 지경에 이르른다. 제이나는 스랄마저 죽이고 오그리마를 쓸어버리기 일보 직전까지 가게 되지만, 그 순간 집중의 눈동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었고 제이나의 행동에 의심을 품으며 그녀를 주시하던 푸른용군단의 수장 칼렉고스가 나타나 "또 다른 가로쉬, 또 다른 아서스가 되려 합니까?"라며 그녀의 행동을 막아선다. 덕분에 제이나는 과거 스트라솔름 앞에서 나누었던 아서스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성을 되찾게 된다. 만일 제이나가 본래 뜻대로 해일을 오그리마에 쏟아부었다면, 호드뿐 아니라 당시 듀로타 해안에서 호드와 대치중이던 바리안 린과 얼라이언스 함대마저 섬멸시켜 버렸을 것이다. 제이나는 이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

이후 제이나는 테라모어 사건을 징벌하기 위해 출병한 얼라이언스 함대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다시 바다거인을 소환해 맞서던 호드 사이에서 벌어진 소요를 집중의 눈동자를 이용해 마무리짓고, 로닌이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실천하기 위해 달라란으로 돌아가 키린 토에게 자신을 신입 회원으로 받아들여줄 것을 요청한다. 이에 키린 토는 제이나에게 로닌의 후계자로서 달라란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제의하고, 제이나는 이를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결국에는 받아들여 새로운 키린 토의 수장이 된다. 그리고 칼렉고스와는 연인 사이로 골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자식세대까지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없지만, 만약 이 둘 사이에 자식이 생긴다면 어마어마할 정도의 마법재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 모든 것은 계획대로 사실 상, 아제로스 최고의 마법사와 비전마력을 관장하는 푸른용군단의 前 수장이기에 자식은 메디브의 재래가 될 수도 있다.

비록 테라모어 사건 직후 사로잡혔던 광기에 가까운 복수심에서는 벗어났지만, 이 일을 기점으로 제이나의 사상과 태도는 완전히 바뀌게 되어 더는 무조건적인 평화를 고집하지 않게 되었다. 최소한 가로쉬가 호드를 이끄는 한은 화합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듯. 무분전사가 감히 냉법느님을 건드렸으니 그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아하 그래서 분무전사 바리안 린도 주저했구나. 그녀 스스로도 이러한 내면의 변화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이로써 양 진영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하던 온건파 인물은 사실상 없어졌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을 것이 불 보듯 뻔해졌다. 앞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중요한 떡밥. 이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주된 테마가 '진영 간의 불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5. 판다리아의 안개

테라모어의 몰락과 관련된 이야기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새로운 시스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해당 시나리오 전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각기 별개의 시점에서 나눠 치르게 되는데, 호드 진영의 시나리오에서는 테라모어에 마나 폭탄이 투하되기 직전 테라모어 중앙의 탑에서 로닌, 칼렉고스와 마주하고 있는 제이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얼라이언스 진영의 시나리오에서는 폭탄 투하 이후 제이나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집중의 눈동자를 탈환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시점의 시나리오에서 제이나는 호드를 비열한 겁쟁이, 미친 개나 다름없다며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폭언을 내뱉는데, 이를 통해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제이나의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그밖에도 게임 내의 제이나의 대사 음성 등의 자료가 제이나의 캐릭터성 변화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플레이어를 맞이하는 대사 "늘, 평화가 답은 아니죠(Peace is not always the answer)."부터가 제이나의 성격의 변화를 대변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은 철벽방패 선봉대 퀘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달라란 내부의 선리버가 얼라이언스에 위협이 되니 달라란에서 배제해 달라는 바리안 린의 요청을 받고 제이나와 만나게 된다.

의외로 키린 토의 수장이 된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호드에게 극렬한 분노를 표출했던 것과는 달리, 가로쉬에 대한 증오와는 별개로 가능한 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서 달라란을 중립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나는 자신이 오그리마를 쓸어 무고한 학살을 빚으려 했던 경험과, 키린 토의 지도자로서 휘두를 수 있는 막강한 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소한 달라란에서만큼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통합되어 있기를 원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협업이 전 아제로스로 퍼져나가 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리안의 요청을 거절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제이나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듯 했는데… 그러나 묘하게도 이 뒤가 안습. 이후 양 진영간에 강력한 힘을 가진 모구의 고대 유물인 '천상의 종'을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고, 얼라이언스가 먼저 회수해 다르나서스에 보관해둔 천상의 종을 호드가 다르나서스에 침투하여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플레이어들은 다시 제이나와 만나게 되는데, 제이나는 천상의 종을 지키기 위해 다르나서스 전체에 보호막을 설치했으나 내부의 배신자가 방어막을 뚫고 차원문을 열어 호드 요원들이 잠입할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것이 달라란에 있던 선리버의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신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선리버의 배신에 큰 분노와 환멸감을 느낀 제이나는 달라란으로 돌아가 선리버의 수장 에이타스 선리버를 직접 구금하고, 달라란 안에서 선리버 마법사들과 블러드 엘프를 모조리 추방하거나 죽여 키린 토를 정화한다. 테라모어에서 남편을 잃은 베리사 윈드러너 역시 제이나에게 동조하여 플레이어에게 추방령에 따르지 않는 블러드 엘프들을 죽이고, 선리버 성소를 공격하며 탈출 수단인 용매들을 죽이거나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결국 항복한 자는 보랏빛 요새에 감금하고 항복하지 않은 자의 목숨은 보장하지 않는 철저한 숙청 작업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달라란에서는 호드가 완전히 축출되었으며, 달라란은 완전히 얼라이언스에게 귀속된다. 한편 제압당하지 않은 선리버의 잔존 세력 역시 실버문으로 망명하여 호드의 편에 서게 되는데, 비밀리에 블러드 엘프와 회담하여 그들을 얼라이언스로 전향시키려던 바리안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바리안은 자신에게 먼저 알리지 않고 성급히 행동한 것과 블러드 엘프를 다시금 호드로 내몬 것을 들어 제이나를 나무라지만, 제이나는 도리어 키린 토 지휘는 자신의 소관이라며 간섭하지 말라는 뜻을 내비추며 바리안에게 '약하게 굴지 말라'고 차갑게 쏘아붙인다. '자신의 믿음이 잘못된 거였다', '한 번 호드는 영원한 호드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호드에 대한 믿음 역시 완전히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폐하… 제가 약속드립니다. 키린 토가 가로쉬를, 그의 조상까지도 슬퍼하도록 엄하게 다스릴 거에요. 피에는 피로 복수하겠어요!

안두인 린이 가로쉬 헬스크림이 천상의 종을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다 심각한 중상을 입게 되자, 제이나는 키린 토와 자신이 피로써 복수할 것이라 천명한다. 이 때 제이나의 언행에서 드러나는 호드에 대한 적대감은 과거의 바리안보다도 더 심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어판에서는 성우 양정화의 열연으로 대사의 독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해당 대사 음성).

5.2패치에서는 천둥왕의 섬에 제이나가 직접 '키린 토 공격대'를, 호드 진영은 선리버 강습단을 이끌고 온다. 현실은 5.2패치에 유저들을 일퀘의 노예와 평판셔틀로 굴려먹겠지. 제이나는 플레이어에게 부탁하여 천둥왕을 처치하고, 그 힘을 자신의 지팡이(여담으로 안토니다스의 유품이다)에 주입하여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다. 도중에 로르테마르 테론이 이끄는 선리버의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할 뻔했지만 타란 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일갈로 양 측은 진정한 적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물러나게 된다. 이 때 "저들이 우리 남편을 죽였어요!"라고 울부짖는 베리사 윈드러너를 "이런다고 죽은 남편이 돌아오는 건 아니에요."라며 진정시키는 등,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로쉬를 패퇴시킨 후, 제이나는 바리안 린에게 가로쉬를 죽일 겸 오그리마를 함락시켜 호드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강요한다. 하지만 바리안은 볼진의 대족장 취임을 인정하며 군대를 철수시켰고, 그 행동에 실망한 제이나와 린 부자의 사이가 조금씩 갈라지는 암시가 있다. 다만 그녀는 이러한 바리안의 행동을 인정하고 자신도 호드에 유예의 시간을 주겠다고, 테라모어 멸망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음에도 참은 것이다.

가로쉬를 쓰러뜨리고 나서 나오는 엔딩 영상에서 제이나가 친분이 있는 스랄이 있는 호드를 두고 '또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는 식의 발언을 하며, 아예 호드를 멸망시키라 하기까지 하면서, 이제 제이나는 완벽하게 반호드적인 인물이 되었다. 영상이 끝난 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그녀에게 말을 걸면 이렇게 답한다.

바리안 폐하는 호드가 새로운 대족장을 뽑게 놔둔 걸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예요.
우리는 계속 싸웠어야 해요.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이 새로운 대족장이 또 어떤 트롤다운 생각에 휩싸일지 누가 알겠어요?만약 그렇게 되면 아제로스는 불타는 군단에게 정복당했겠지

5.4 패치에 앞서 공개된 음성 파일 중 Jaina_Death라는 파일이 존재하며, 이에 앞서 기침을 하며 신음을 하다가 '이 이상은 안되겠다'라는 말이 있어 제이나가 전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녀가 정말 '스토리상 사망'하는 게 아니라, 유저들이 레이드 공략에 실패할 경우 유저들과 함깨 죽을 때 나오는 음성이었다.

어찌 되었든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장 큰 캐릭터성의 변화를 겪은 인물로, 워크래프트 3때부터 꾸준히 비중을 갖고 활약해온 중요 캐릭터이고 팬도 많다보니 이러한 캐릭터 대격변을 둘러싼 팬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이전과 같은 캐릭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야기 진행에 수긍하고 가혹한 처지로 인해 뒤틀려 가는 제이나에게 감정이입해 연민을 느끼는 팬들도 있으며, 작위적이고 실망스러운 캐릭터성 훼손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다.

2.3.6. 소설 《전쟁 범죄》

여전히 호드에 적대감을 보이던 제이나는 가로쉬 헬스크림이 재판 후 처형되길 바라고 있었으나, 연인 칼렉고스가 제이나가 계속 공격적 성격을 유지한다면 자신이 그녀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자 마음이 흔들린다.

재판 과정에서, 티란데의 지나친 증거수색에 의해 제이나가 대격변 시절에 그림토템 부족의 음모를 저지하고 바인을 도와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티란데에 대한 배신감과 바인을 도운 사실을 추궁하는 바리안의 추궁에 대한 반감으로,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자신과 키린 토가 얼라이언스를 탈퇴하는 것도 고려해보겠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또한 제이나는 티란데에 의해 증인으로 불려나오면서, 테라모어 멸망 이후 오그리마를 포함한 듀로타 전체를 수장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티란데 위스퍼윈드바인 블러드후프의 질문에 자신은 가로쉬처럼 되고 싶지 않다며 "호드는 가로쉬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판의 마지막 날에서는 변호를 맡은 바인의 연설에 어느 정도 동감하게 되고, 호드의 새로운 대족장 볼진이 보낸 편지를 읽은 제이나는 '가로쉬의 호드는 미워하되 나의 호드는 미워하지 말라'는 말에 깨우침을 얻었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떠나려는 칼렉고스를 다시 붙잡고 진한 키스를 나눈다.

마지막 재판에서, 제이나는 갑자기 나타난 용아귀 부족과 무한의 용군단의 습격을 받게 되고,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평행 세계의 자기 자신[4]과 싸우게 된다. 이후 싸워서 이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물들처럼 말로 타일러 보낸 것인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바리안과 잴라의 싸움에 다시 나타나게 되며, 잴라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바리안을 엄호하다가 쇼키아의 저격으로 빈사 상태에 놓이고, 함께 싸우던 바리안은 급히 그녀를 스랄에게 데려갔다. 스랄과 티란데, 안두인 등을 비롯한 인물들이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처음에는 치유가 쉽지 않았지만, 주학 츠지의 도움으로 결국은 회생하였다.

2.3.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카드가의 전설 반지 퀘스트 2장에서 등장. 가로나에게 칼침 맞고 중상을 입은 카드가를 응급치료 하기 위해 등장한다. 카드가를 응급치료한 후 한고비는 넘기게 하지만 사제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나 카드가는 거부하고, 결국 카드가의 고집을 당해내지 못해 그대로 카드가를 도와 반지에 힘을 불어넣은 후 떠난다.

호드에 대한 적개심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카드가가 호드하고도 일을 한다는걸 알고있다며 6인 의회는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호드 소속일 경우 거의 씹어먹을 듯 적대적인 반응을 하며 마지막에 사라질 때도 지켜보고 있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에게는 카드가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검은바위 용광로에서도 몸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 뿐만이 아니라, 탈라도르의 전초기지에서 비전 성소를 지었을 경우, 호드 유저만 볼 수 있는 짤막한 이벤트 신이 있는데, 비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 있다며 반가워하면서도 비전 성소 건설에 도움을 직접적으로 못줘 아쉬워하는 카드가가 키린 토의 마법학자 크렐라스(이후에 추종자로 영입할 수 있다.)를 소개시켜주러 가는 부분이 있다. 이때 키린 토의 문지기 정령이 카드가와 플레이어를 가로막는데, "프라우드무어 님의 명령으로 호드는 키린 토의 땅으로 절대 들이면 안된다"고 하며 대놓고 호드 유저에게 적개심을 정령에게 내린 명령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여준다.[5] 이때 카드가는 이와 반대로 여기 있는 친구는 내 친구이며, 나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전해라. 나는 가야만 할테니.라며 응대하며 유저의 편을 들어줘 결국 들어가도록 도와준다. 오오 카드가 오오 이 짧은 묘사로 제이나는 여전히 호드를 키린 토와 더불어 얼라이언스와 관여하지 않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렇게 호드에 대해 심하게 적개심을 드러내는게 소설 후반부와 차이가 너무 심해서, 설정붕괴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6][7] 일단 플레이어들간에 대세인 추측은 처음에는 '호드라면 다 죽여야 한다!'였다면 현재는 '일단 선공은 안하는데 허튼수작 부리면 바로 공격이다.'는 정도가 되었다는 정도. 다만, 호드에 대한 적개심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호드플레이어에게는 적개심을 가질 이유가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시절 호드쪽 시나리오 퀘스트중 '테라모어의 몰락' 퀘스트에서 테라모어의 대공방어를 무력화하고 탈렌 송위버를 구출하여 테라모어에 마나폭탄을 투하할 초석을 마련하는 일을 바로 호드측 모험가(플레이어)들이 하는 일이었다. 제이나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호드 플레이어를 좋게 볼리가 없다.

여담으로 이런 설정 논란 외에도, 판다리아 확장팩을 아예 스킵하거나 테라모어 공격에 참가를 안한 유저들의 경우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부분이 적지않게 있어서 설명묘사가 결정적으로 모자른 탓도 있다. 드군 때 판다를 스킵하고 90렙 부스팅으로 복귀한 호드 유저의 경우, 대격변까지만 해도 친근했던 제이나가 갑자기 이렇게 적대적으로 대하니 꽤나 당황스러웠다고...시무룩 특히나 전쟁범죄 소설을 모든 게임의 유저가 읽은 것도 아니며, 테라모어 공격 참여를 모든 호드 유저가 한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친근했던 제이나가 공격적으로 대하니 모르는 유저들만 데꿀멍 [8][9]

2.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랄, 길잃은 바이킹과 함께 블리즈컨 2014에서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스랄과 동일한 워크래프트 3 당시의 모습. 냉법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의 아크메이지 제이나를 기반으로 냉기 특성을 더욱 강조한 암살자형 영웅으로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항목으로.

3. 성격 및 능력

전쟁의 물결 이전까지는 그야말로 마음씨 고운 엄친딸 알파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도자이자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지휘관인 한편, 백성들의 안위를 위해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할 정도로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강인한 면모를 지닌 군주이기도 하다. '스스로에게 당당한' 여성이라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상황 판단력도 대단하다.

또한 굉장히 차분하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으로 옆에 놔두면 스랄조차 성미가 급해 보일 정도이다. 스스로도 자신의 이러한 성격이 여러 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이러한 태도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밖에 스승 안토니다스의 영향을 받아 실용성을 중시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보수적인 키린 토의 원로 마법사들로부터 받은 편견에 찌든 대우에 안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지 인선에는 남녀 안 가리고 공정하고 실용적이며 능력을 최우선한다. 앞서 언급했던 로레나라는 여캐가 대령의 직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공정하고 실용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보기에 보수적이었던 달라란도 사실은 아제로스에서는 진보적인 도시였다는 건 반전이다(...).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엄격한 중세 신분제 사회이며 당연히 남녀차별도 있다. 다만 인간 이외의 적이 너무나 많아서, 여성이 보통 가축이나 노예, 귀족이면 정략 아이템이나 마찬가지였던 현실의 중세처럼 가혹하게 억압하고 착취하지는 않는다. 더욱이 달라란은 그나마 마법도시라는 특수성 때문에 성이나 출신성분을 따지기보다는 마법실력에 의해 인선이 정해지는 곳이라서 다른 곳보다 나은 편이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별다른 자원도 지원도 없이 척박한 환경에서 오직 인간들의 힘으로 건국해야 했던 쿨 티라스의 사회제도는 다른 곳에 비해 세기를 뛰어넘을 정도로 혁신적이다. 이는 댈린 프라우드무어라는 영웅의 작품인데, 그녀 역시 그의 핏줄인 만큼 그녀의 성품도 아버지에게 보고 배웠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아버지의 목숨을 지키지 않는 차가운 이상주의자가 되었는지도.

그녀 스스로도 달라란의 도서관에 있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 정도로 마법과 학문을 좋아하고 세속적인 권력이나 신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사실 날때부터 공주도 아니었고 독립적인 성격이었으니 그녀 스스로 공주라는 자각을 별로 하지 않고 산다. 그러나 아제로스가 위험해지자 도서관을 박차고 뛰어나와 평화에 뜻을 품고 행동해나간다. 천재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고위마법사에 스스로 쿨 티라스의 함대를 지휘할 정도의 통솔력을 가지고 있었었던 문무겸비에 권력까지 있었지만, 그녀는 힘과 무력이 아닌 대화와 합의로 난세를 돌파하려는 이상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몸소 실천했다. 그런데 천하의 개쌍놈 가로쉬가 다 말아먹었다.

본인 스스로와 얼라이언스에 높은 긍지가 있었고 스스로의 가치관에 대립하자 아버지까지 외면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데, 제이나가 먼지진흙 늪지대에서 테라모어를 안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쿨 티라스에선 함대 절반을 이끌고 간 딸의 소식이 끊기게 된다 이에 댈린 프라우드무어는 부하들과 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쿨 티라스의 남은 함대를 이끌고 딸을 찾기 위해 칼림도어를 탐사하는데, 그 과정에서 먼저 정착한 오크를 발견하고 호드가 칼림도어에 완전히 정착하기 전에 격멸시키기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댈린은 쿨 티라스 특유의 상륙강습전과 함대전으로 호드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또하나의 영웅 스랄이 먼저 정착해 있던 타우렌과 트롤, 그리고 오우거까지 규합해 저항하게 되고, 호드의 오우거 영웅 렉사르의 활약으로 수세에 몰려서 전선을 후퇴한다. 그 와중에 잃어버린 딸과 자신의 군대를 발견한 댈린은 배를 물려 테라모어에 배치해 후방에서 기습을 방비하고 호드와의 일전을 준비하는데, 그녀는 이미 메디브의 중재로 호드와 연합해 불타는 군단을 막아내고 호드를 동반자로 인정한 상태였다. 그러나 아버지가 자신의 뜻과는 달리 호드를 끝내 배격했고 테라모어가 전쟁에 휘말릴 위험에 처해지자, 호드에게 직접 쿨 티라스의 함대를 모두 불태울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스랄의 군대에게 길을 열어줘 아버지를 죽이게 한다.

설령 못난 아버지라 하더라도 그런 아버지를 죽이고 인류를 말살시키려 한 호드와 협력한 행보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10] 더욱이 댈린 프라우드무어는 그녀의 아버지이기 전에 얼라이언스의 가장 뛰어난 장군 중 한 명이었으며, 얼라이언스 종족 전체를 선도하던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런 아버지를 죽이면서까지 호드에게 협력한 제이나는 얼라이언스에게 배신자에 패륜이란 말을 들어도 아무 할 말이 없다. 그녀가 댈린의 딸이 아니었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반란이 일어났거나, 동맹국 혹은 오빠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에게 심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대담하기 그지없는 행위로 이제 막 새로운 땅에서 간신히 안정을 찾아가던 북부왕국들의 유민들 및 칼림도어, 더 나아가 동부왕국 전체가 다시 호드와의 대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았다.

제이나는 '진흙 구덩이'에 불과했던 영지를 짧은 시간에 테라모어라는 왕국으로 발전시켜 훗날 테라모어 시민들이 된 유민에게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댈린의 죽음을 묵인하는 정도를 넘어서 적극 협력했다는 점과 그 뒤에 친호드 정책을 펼쳤다는 점 때문에 탈영병들이 생길 정도로 군부의 반발이 컸으며, 바리안 린으로 대표되는 동맹왕국들에게도 반발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쿨 티라스를 다스리던 오빠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와의 단절을 불러왔다. 테라모어 내부에도 분쟁의 씨앗이 남았는데, 테라모어의 군대는 호드와 전쟁 최전선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를 한 쿨 티라스와 얼라이언스의 최정예 해군 및 해병대였으며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지휘 아래 정비된 군사들이니 당연한 일이다. 이런 문제들은 계속 그녀의 발목을 잡았으며, 무엇보다도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 불세출의 영웅이었던 아버지의 피를 자신의 손에 묻혔다는 무거운 자책감이 남았다.

이렇듯 합리적이고 온화하고 평화적인 면모는 테라모어의 몰락 이후 크게 요동쳤다. 제이나는 자신의 도시가 마나 폭탄에 박살나고 시체조차 남기지 못한 친우영웅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그녀의 마음에 한 차례 태풍이 불고 간 뒤 이성의 끈은 간신히 부지했지만 이제 아제로스의 평화에 호드는 필요없다고 판단하였고, 특히 가로쉬 헬스크림이 조금이라도 관여되어 있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이는 누구보다도 사랑하며 사랑받았던 친아버지마저 희생시키며 그녀의 원칙과 평화를 지키려 한 그녀에게 호드가 준 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과 도시의 멸망이었기에 당연한 변화였다. 이것만으로도 불구대천의 원수가 될 일이지만, 제이나는 칼렉고스의 설득에 금방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녀는 자신을 구하고 죽은 로닌이 남긴 '달라란의 미래'와 키린 토 수장 자리를 이어받았고, 그 짐은 마음속에 무게추가 되어 동족과 친구들을 몰살시킨 호드와 선리버 군단을 그대로 지켜봐야 하는 분노와 고통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돌아온 건 연이은 호드의 배신과 천상의 종 강탈 사건. 이건 어떻게 봐도 가로쉬와 호드가 천하의 개쌍놈이다.

마법 면에서는 천재적인 재능과 흥미를 가지고 어린 나이부터 정진해, 젊은 나이임에도 안토니다스의 수제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키린 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도 한 대마법사의 반열에 올라섰다. 필멸자 사회에서는 이미 '아제로스 최고의 마법사'라는 평판이 널리 퍼져 있다. 그녀와 비교할 만한 마법사는 불세출의 먼치킨 로닌과, 또하나의 천재였고 티리스팔의 수호자 메디브의 적통이자 나루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으며 키린 토 의회의 의장이 된 카드가 정도이다.

소설에서는 천둥 도마뱀 수백 마리를 재운 후 수십 km 떨어진 장소로 순간이동시키는 무지막지한 마력을 보여주며, 손짓 몇 번과 주문으로 수십 명의 병사를 일격에 쓰러뜨릴 만큼 전투에도 능하다. 사제의 치료 마법이나 흑마법사의 추방도 쓸 수 있는, 그야말로 힐하는 마법사. 음식 창조도 대가 수준으로 잘 한다(…). 여기에 집중의 눈동자까지 추가되면 아제로스 최고의 주술사이자 임시 대지의 위상이기도 했던 스랄을 손짓 하나로 발라버린다(...).

그러나 피를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하기에 어지간해서는 무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설령 부득이한 경우에도 공격마법보다는 추방이나 변이, 재우기, 순간이동 등으로 객체를 격리시키거나 그 상황을 회피하는 방법을 더 좋아한다. 게임내 에피소드 로데론의 진격에서 스랄과 바리안 린이 싸우려 하자 순식간에 사방을 얼려버리고 모두 공간이동으로 잽싸게 이동하는 장면에서 그런 그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주제에 투영의 전당에서는 봉술만으로 리치 왕의 피를 700만이나 뺐다.

그렇게 다툼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녀의 성격 때문일까, 그녀는 전장에서 사령관으로는 훌륭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테라모어가 몰락하기 전까지는 주로 전투를 회피하거나 불가피하게 싸우더라도 방어적인 전략만을 택해 수세에 몰리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칼림도어에 정착해 오크를 발견하고 전투를 시작하지만, 스랄에게 계속 밀려서 돌발톱 산맥까지 후퇴하기도 한다. 아버지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이 딸과 비슷한 조건과 환경에서, 칼림도어에서 오크와 조우했을 때 특유의 해상전과 바이킹 전법으로 호드를 공황 상태로 몰아넣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11]

이렇듯 스스로 군 전체를 통솔해 적을 전략적으로 제압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활약이 없지만,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는 특수전의 영역에 속하는 특수작전이나, 특정지역을 돌파하거나 방어해야 하는 국지전의 성격을 띤 전투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아키몬드와의 최종결전에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고대의 힘을 불러낼 때까지 오크, 나이트 엘프와 연합하여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시간을 끌었던 모습에서 굉장한 재능이 엿보인다. 다만 그녀의 천품이 온화하고 착하며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설령 적이라 할지라도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그러다가 나라하나 말아먹고 나선 성격이 변했지만.

뛰어난 능력에 비해 굉장히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듯하다. 자신이 몸담았던 도시은 망해버렸고, 칼림도어에서 겨우 세운 새로운 안식처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거기에 자신의 아버지, 애인, 애인은 아닌(…) 옛 친구, 스승님, 심경을 털어놓던 조언자들은 모두 죽어버렸고, 테라모어가 몰락하며 친밀함과 애정을 주고받던 주변인들마저 처참하게 사망하고 만다.

4. 주요 인물 관계

어쩐지 그녀에게 직접 사랑의 감정을 보였던 캐릭터들은 맛이 가거나 타락해 버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칼렉고스가 위험하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 두 남자 중 캘타스에겐 제이나가 그 어떤 연애 감정도 품지 않았다는 점(…). 오히려 제이나는 아서스를 끝까지 잊지 못했던 듯, 달라란 분수에서 낚을 수 있는 그녀의 금화엔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아서스 내 사랑, 내게 돌아와 줘요.

캘타스 안습.
캘타스도 일리단의 고통을 알게 될 듯하다...

두 사람의 결별 이후에도 제이나에게 아서스의 존재는 떨쳐낼 수 없는 응어리처럼 남아 있다. 제이나는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와 나누었던 대화를 끊임없이 떠올리며 아서스가 리치 왕이 되어버린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계속해서 자책하여 괴로워하며, 투영의 전당에서 아서스의 남아있는 선한 마음을 찾으려 애쓰기도 했다. 심지어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에메랄드의 악몽이 아제로스를 덮쳤을 때에는 아서스를 떠나지 않고 노스렌드까지 그를 따라가, 아서스 대신 자신이 서리한을 들고 그의 업보를 떠안아 칼날 여왕 리치 여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악몽까지 꾸기도 했다.

에델라스 블랙무어가 로데론의 군주가 되고, 스랄이 갓난아기 때 목숨을 잃은 평행세계를 그린 공식 소설인 《Thrall: Twilight of Aspects》에서는 아서스와 스톰윈드로 망명하여 결혼한 뒤, 아들까지 낳아 '우서 메네실'이라 이름짓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언급된다. 아서스는 왕국을 짊어져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 외에도, 아버지가 되는 것에도 무거운 책임감과 공포감을 느껴 결혼을 앞두고 제이나를 멀리한 적이 있었다. 평행세계에서는 결국 이를 극복하고 제이나와 맺어진 듯. 이로 미루어 보아 아서스와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로를 평생의 반려로 삼을 만큼 깊게 사랑했던 것 같다. 운명이 꼬이지만 않았더라도….

스랄과의 미묘한 관계는 제이나라는 캐릭터를 논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야기 중 하나이자, 동서양을 통틀어 와우 동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커플 떡밥이기도 했다. 구글에서 'Thrall Jaina'까지만 쳐도 팬픽들이 쏟아져 나왔을 정도. 앞서 말했듯 스랄과는 깊은 동료애로 엮인 절친한 친구 사이인데, 이것이 상당히 묘하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직접적으로 둘 사이에 관계가 싹텄다는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으나, 종종 작품 내에 둘의 관계를 이용한 농담을 집어넣는다. 아니 이어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런 농담을 흘리시나… 이러니 팬들이 나중에 멘붕하잖아.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아이트리그가 제이나의 성품을 크게 칭찬한 뒤 '그녀가 오크였으면 대족장과 결혼해서 강한 아들들과 용맹한 딸들을 낳아 길렀을 것'이라며, 제이나가 오크가 아닌 것을, 그래서 스랄과 혼인할 수 없는 것을 아쉽게 여기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스랄도 그 말을 듣고선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라고만 하지 제이나가 신붓감이란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12]

한편 스랄은 《부서지는 세계》에서 아그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대격변에 와서는 결혼에 골인해 아이까지 갖게 되었으며, 제이나도 《전쟁의 물결》에서 칼렉고스와 맺어지는 바람에 둘 간의 떡밥은 떡밥만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많은 스랄×제이나 팬들은 좌절했다(…). 하지만 여전히 2차 창작에서는 스랄X제이나가 메이저며 불륜 정실부인인 아그라는 인기가 땅바닥을 치기에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미 유부남인 데다가 애까지 있는데 어째서(...).

스랄의 결혼식에는 제이나도 참석하는데, 혼자 멀찍이 서서 스랄과 아그라를 바라보다가 흑흑 울음을 터트린다. 어떻게든 스랄 살리겠다고 포기하지 않고 오만 고생을 사실 유저들이 해줬지만 다 하면서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한 아그라의 모습과, 과거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를 뒤로하고 떠났던 자신의 모습이 비교되어서 흘린 눈물일지도 모른다. 제이나가 대놓고 우서의 편에 서지 않고 적당히 '정화'까진 아니도 '봉쇄 및 격리' 정도는 필요하다고 양쪽을 잘 설득했다면 아서스 또한 제이나의 말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테라모어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는 사건 직후 분노에 사로잡힌 제이나가 그녀를 막으려는 스랄에게 '테라모어의 몰락에 대한 책임은 가로쉬를 대족장 자리에 앉힌 스랄에게 있다'고 비난하거나, '사실은 처음부터 다 당신의 계획인 거 아니었냐'며 빈정거리는 등 폭언을 퍼부으며 할 말 못할 말을 다 쏟아낸 데다, 심지어 그녀 앞을 가로막는 스랄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하기까지 한 탓에 상당히 소원해져 버리고 말았다. 《전쟁의 물결》에서는 제이나가 스랄을 영원히 친구라고 부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그 뒤 호드의 새로운 족장이 된 볼진이 제이나에게 V라는 이름으로 가로쉬의 호드를 미워하되 자신의 호드는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것을 계기로 제이나는 자신의 분노를 다잡고 어느 정도 예전처럼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힘쓰던 스랄과 함께 손을 맞잡으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소원해졌던 관계가 어느 정도 완화되어 다시 전처럼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바리안 린에게 제이나는 가장 든든한 동맹이자 지지자 중 한 명이다. 다혈질적인 성질머리 탓에 제이나를 애먹이거나 충돌하는 경우도 잦지만, 제이나는 그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있어 그를 상대하려면 가슴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용맹하되 어딘가 꽉 막힌 면모가 있는 바리안을 잘 타이르고 구슬려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조언자로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가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노라면 그녀의 오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는 듯하다. 다만 정작 제이나 자신은 테라모어의 몰락이 계기가 되어 복수심을 마음에 품은 격정적인 인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점.

대격변 공개 전, 스랄이 아그라와 연인 관계가 되었다는 점과 맞물려 제이나는 바리안과 재혼할 거라는 루머가 크게 유행한 적도 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선 둘이 거의 항상 함께 행동했으며, 얼음왕관 성채에서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을 잡고 난 뒤 이벤트에서의 제이나의 묘한 행동들 때문에 동인계에서도 은근히 바리안×제이나 커플링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블리자드 직원들 중에도 이 커플의 지지자가 있는 모양인지, 쉴 때 바리안×제이나 동인지를 그린다고 한다.

제이나처럼 유화적이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안두인 린과도 상당히 각별한 사이. 안두인은 제이나를 '이모'라고 부르며 몹시 잘 따르고 있으며, 매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나의 방과 스톰윈드를 오가는 직행 귀환석 및 차원문도 가지고 있을 정도. 제이나도 안두인이 짊어진 미래의 운명을 다소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잘 자라나 준 안두인을 매우 대견스러워하며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테라모어 사건 직후에 제이나가 복수심에 사로잡혔을 때, 제이나가 바리안과 안두인을 각각 '겁쟁이'와 '치기 어린 평화주의자' 취급하며 독설을 날리는 등 잠깐 관계가 묘해진 적이 있었지만, 이는 제이나가 바리안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면서 어떻게든 잘 수습된 듯하다. 린 부자는 제이나가 언젠가 테라모어의 몰락이 남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칼렉고스와는 집중의 눈동자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매료되고, 유대감을 느끼며 목숨을 걸 만큼 깊게 사랑하게 되었다. 특히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끝간 데 없이 분노하여 지대한 실수를 저지를 뻔한 자신을 진심을 통해 다잡아 준 칼렉고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테라모어의 몰락으로 인해 얻은 슬픔과 상처 그 이상을 치유하도록 도움을 준 소중한 이로 여기고 있다.

이로서 아서스와 헤어진 이후로 근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솔로부대 탈출 성공. 칼렉고스 이놈은 타이리는 그렇다 쳐도 죽은 전 여친 같은 건 싹 잊은 모양이다.

5. 이미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본래 평범한 인간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3.3패치 이후로 고유 외형을 갖게 되었으며, 이후 4.3.4 패치에서 테라모어를 휩쓴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외모가 바뀌었다는 작중 설정을 반영하여 또다시 한 차례 외형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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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까지의 모델. 지적이고 약간 날카로운 외모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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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순박했던 이전 모델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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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모어의 몰락 이후 변경된 외형.

바스트 모핑도 생기고 예전에 비해 섹시해졌다는 평도 있으나, 스킨이 변경되어 더 평가가 좋아진 알렉스트라자실바나스 윈드러너에 비하면 얼굴이 지나치게 삭았다는 얘기를 비롯해[13] 더 이상해졌다거나, 성형이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저렇게 되는 거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엇갈린다. 매니큐어까지 보라색으로 한 걸 보아 달라란 출신답게 보라덕후가 맞는 것 같다. 여담으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중국어 표기를 한국어식으로 읽으면 '길안나 보라덕마인(吉安娜 普罗德摩尔)'이다. (물론 중국식으로 읽으면 지안나 보뤄더마얼 정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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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왕의 분노 버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의 카드 일러스트에서는 왠지 모르게 굉장히 사악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투영의 전당에서 리치 왕의 얼음 장벽을 죽기살기로 깨부수는 장면이다보니 좀 격한 얼굴이 나오는 것이 납득이 되긴 하지만… 아제로스 끝판왕이라는 루머도 자연스레 납득되는 퀄리티.

전형적인 금발 미인에, 복장도 아주 수수한 편이라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티란데 위스퍼윈드 등 다른 주요 여캐들에 비하면 구현하기 쉬워서[14] 코스프레가 비교적 수월하기에 양덕후들은 종종 이런 식으로 제이나의 코스프레를 하곤 한다. 지스타 블리자드 부스에도 나왔다.

아버지의 죽음을 내버려두는 모습이나 언더시티 탈환 작전 및 투영의 전당에서 보여준 모습 등 갖가지 기믹 때문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흑막'이나 '아제로스를 집어삼키려는 악녀' 따위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자주 희화화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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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스랄은 마그니와 달리 이런 가치관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진 않았다. 당시에는 독신인지라 자식이 없었으며 이 시점까지의 호드는 동부 대륙의 정착에 이은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 오그리마 건설, 듀로타 건국 등 여러가지 바쁜 일이 많아서 당장 손 하나가 아쉬운 시기라 누굴 차별하고 말고 할 형편이 아니었고 듀로타가 안정되면서 그의 여성 차별성향이 슬슬 문제가 되기전에 제이나가 이런 잘못을 바로잡아 준 것이다.
  • [2] 이때 마나 폭탄에 의해 죽은 이들의 시체를 건드리면 분홍빛 모래로 변해 부스러지거나,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제이나의 눈물에서 비전 마력의 잔재가 섞여 나오는 등의 묘사가 있다.
  • [3] 특히 제자이며 달라란 가로등 아래 서 있는 '윈들 스파크샤인'의 딸인 킨디 스파크샤인의 죽음이 큰 영향을 끼쳤다. 킨디를 상당히 아꼈던 제이나는 달라란에 들렀을 때 킨디의 부모님을 만나 슬픔을 나누기도 했다.
  • [4] 카이로즈가 내보낸 다른 평행세계의 인물들로 보아, 복수심에 완전히 미쳐버린 평행세계의 제이나로 추정된다.
  • [5] 물론 얼라이언스 유저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며 제지당하긴 한다. 하지만 단순히 키린 토 소속이 아닌 외부인이라 제지당하는 것과, 호드이기 때문에 제지당하는 것은 다르다.
  • [6] 바인의 연설과 볼진의 편지를 통해 그들에게 어느정도 공감하기도 했고, 츠지의 도움으로 회생할 때, 전쟁의 물결 이후로 사이가 틀어진 스랄의 도움을 받고 손을 잡기도 했다.
  • [7] 한편 얼라이언스 쪽에도 얼라이언스의 희망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쟁범죄 때 바인을 도운 일을 바리안에게서 들키고 난 뒤 갈등이 심해지면서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겠다고 분노를 표출했기 때문.
  • [8] 이는 제이나의 심경변화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라는 확장팩의 시발점이나 마찬가지인 가로쉬의 투옥 -> 드레노어로 탈출이라는 사건이 게임 상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것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 상의 지문이나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문으로 대강 설명이 되어있지만 전쟁범죄 소설을 읽지 않은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이러한 중요한 이벤트를 개인 시나리오나 컷신을 통해서나마 시각적으로 구현해주길 바라는 의견도 있다.
  • [9] 그렇다고 해서, "아 당신은 우리를 공격도 안했고 참견도 안했으니 넘어가줄게요"라고 해줄 것도 아니다. 스킵한 캐릭터의 스토리에선 스킵했다고 하더라도, 게임의 스토리에서 스킵된 스토리가 절대 아닐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제이나의 적대적 반응은 어떠한 유저들이건 간에,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영원의 샘(던전)에서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들고갈 경우에 나오는 일리단의 이스터에그 대사라든가, 퀘스트 진행도나 클래스, 진행한 스토리에 따라서 달라지는 NPC와의 대화와 대사의 시스템은 와우에 원래 있었던 부분이다. 대표적인 예로 아버지의 송곳니 퀘스트를 완수한 도적과 래시온.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판다리아를 안한 유저를 위해서 달라지는 분기점이나 묘사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 [10] 이 못난 아버지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호드쪽 관점과 판다리아의 안개 이전까지 친호드 노선이던 제이나의 시각에서일 뿐이다.
  • [11] 쿨 티라스 해군은 해상에서는 무적일 정도로 져본 적이 없다. 해병대로 적을 기습하고 적들이 정신차리기 전에 몰살시키거나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을 한다 싶으면 다시 배로 후퇴해 해상전을 유도해 적을 섬멸하는 건 쿨 티라스의 기본전법이다.
  • [12] 허나 제이나는 이 게임에서 반복 클릭 대사를 하면 누가 자기랑 스랄 스캔들을 내는 거냐며 불쾌해하고, 자기는 녹색보다 파란색이 더 취향이라는 발언을 한다.
  • [13] 하지만 제이나는 위에서 언급된 여캐들처럼 불멸자나 언데드가 아니므로 나이를 먹는 게 정상이긴 하다. 참고로 판다리아의 안개 기준으로 제이나의 나이는 30대 초중반. 의외로 설정에 충실한 외형일지도...?
  • [14] 상기된 네 캐릭터 모두 의상이 노출도가 높고 착 달라붙는 스타일이라 미친 몸매라인을 요구하며, 제각기 머리색, 피부색, 장신구의 압박(…)이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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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2 19: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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