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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전투비행단

last modified: 2015-04-07 18:07:12 by Contributors

대한민국 공군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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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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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예하 비행대대와 파입부대
2.1. 20비 예하 대대
2.2. 파입부대
3. 크고 아름다운 공군기지
3.1. 제초,제설 지옥
3.2. 국방과학연구소
3.3. 우비
3.4. 아름다운기상나팔
4. 사건사고
4.1. KBS 전투기 추락 촬영 사건
4.2. 스쿨 오브 樂 20비 습격 사건
4.3. 영웅호걸 녹화

1. 개요

Seosan/Haemi Airbase
ICAO: RKTP
K-76

명실공히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고 아름다운 공군 기지. 97년에 완공되었는데 기지 건설 비용으로만 5천억원 이상이 들었다.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 그 위상덕에 언론에서도 그 이름이 언급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공군의 KF-16을 주력기로 사용하는 세 부대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KF-16으로 창설된 부대이기도 하다.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해있다보니[1] 보통 서산비행장, 혹은 해미비행장이라고 부른다. 정식명칭은 공군 서산기지(Seosan Airbase)이다. 별칭은 용성대.

F-16.net등의 사이트에 자주 노출이 되는데, 이는 부대 주변이 허허벌판[2]인지라 야생조류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 옆에서 같이 전투기를 찍는 양덕후들 때문이다. 코렁탕을 대접할수도 없으니 이거야 원 물론 기지 내부는 그다지 노출이 안되어 있다. 대부분의 언론 공개 자료 촬영은 제19전투비행단에서 이루어지는 탓. 그 이유는 19전비 항목을 참고하도록 하자(…).

영화 한반도에서 F-16출격신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이 20전투비행단이기도 하다. 중요한건 영화가 망했다는 점(…). 대신 영화 촬영에 협조해줬다고 기지 관사 주민을 위해 덤으로 공군 장병을 위해 최신식 영사기를 기증받았다. 그걸로 기지 강당에서 영화를 튼다. [3]

2. 예하 비행대대와 파입부대

2.1. 20비 예하 대대

  • 제120전투비행대대[4]
  • 제121전투비행대대
  • 제123전투비행대대
  • 제157전투비행대대

2.2. 파입부대

  • 군수사 제82항공정비창
  • 군수사 제86항공전자정비창
  • 군수사 공소프트웨어지원소
  • 군수사 종합보급창 제403중앙물자관리대대[5]
  • 군수사 제85정밀표준정비창 제8정밀측정시험소
  • 국과연 5시험소

3. 크고 아름다운 공군기지

원래 허허벌판(평야지대+해안간척지)인데다 비행단을 창설할 당시 주변지역에 인구가 적은 나머지[6] 신경을 안쓰고 팍팍 크게 만든것으로 유명하며(!!) 그 덕분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스케일로 크게 만들어졌다. 민간 공항까지 합하면 20전투비행단보다 큰 공항은 인천국제공항뿐이며, 일본, 북한 안에서는 이보다 부지가 넓은 군용 공항은 사실상 없다. 물론 의 앤더슨 공군기지라든가 알래스카의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와 비교를 하면 좀 작긴 하지만(…). 넘사벽 천조국과의 비교 자체가 넌센스

물론 세상은 등가교환이기 때문에, 크고 아름다운만큼 문제점이 존재한다. 보통의 공군 비행장은 배후도시를 하나쯤 끼고 있으며, 그 배후도시 덕에 여러 환경이 윤택한데, 이 20전투비행단에서 그나마 가까운 서산시는 배후도시라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 이는 제16전투비행단과 같은 상황. 일각에서는 16비보다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다만 공군기지가 도시와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도 다름아닌 소음문제 등으로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이니 어쩔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야 할듯. 사실 이는 민간공항이라도 마찬가지.[7]

한번 휴가나 외박을 나가기 위해서는 1시간에 한번씩 다니는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거나, 혹은 외출 버스를 타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특히 서울가는 버스는 부정기로 다니기 때문에(…). 이 시간을 못맞추면 버스를 타러 멀리까지 가야한다는 점이 더더욱 치명타. 나가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복귀하는것도 문제인데 서산에서 7시15분/해미에서 7시 4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복귀방법이다 보니 휴가 복귀가 겹치는 날은 가축 수송이 따로없다(…).

그렇게 주변 신경쓸거 없이 크게 만든탓에 축구장만 6개라거나 연병장 하나에서 축구 세경기 동시 진행등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농담아니라 BX한번 가려면 20분 걸어가야 한다. 라고 불평하면 겨우 그정도 가지고 화내냐고 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동네다. 애시당초 스케일 자체가 다른 동네. 농담아니라 대부분의 탄약창보다도 더 크다. 이런탓에 간부들은 기본적으로 차를 소유하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고, 일개 병사가 자전거 타고 다니면 용자라 부르고,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걸 당연시 생각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사실 이건 동네 특성때문인듯도 한데, 비행장 주변의 논밭[8]에서는 비행기로 농사짓는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비행기로 볍씨를 뿌리고, 비행기로 농약을 뿌린다. 그야말로 미국식 농업의 전형을 보여주는 동네. 가을에 농사 다 끝나고 짚단을 태우면, 그 연기때문에 시정이 떨어져서 항공기 출격에 영향을 줄 정도다. 워낙 크기가 큰 만큼, 대부분의 전역자들이 활주로 지역 빼고도 주둔지의 절반 이상을 구경 못하고 전역한다. 그것도 28개월 시절 기준(…). 오죽하면 전역대기자가 주말에 할짓이 없다고 부대 한바퀴 걸어서 돌기를 기획할까…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애초에 자전거 타고 2시간이라, 관사 가족들 운동 코스로 생각한다. 마라톤이 취미인 영외자에겐 언제나 실전훈련이 가능한 그야말로 꿈의 비행단

그러다보니 같이 전입한 동기들이 기지 이곳저곳에 흩어진 후, 서로 얼굴 한번 못보고 전역식때 비로소 만나는 경우도 매우 흔하게발생한다. 심지어는 같은 대대에 속한 동기를 1년만에 보는 경우도 생기는 편. 농담 아니라 전화 아니면 동기들과 연락할 방법도 없고(…), 같이 BX가서 만나는것도 무리인 경우가 태반. 애시당초 스케일이 다르다. 게다가 부대 내에 산재해 있는 유배지근무지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뭐…

물론, 해당 대대가 이지역 저지역 흩어져서 생활하면 저럴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기지에 근무하는데도 저모양 저꼴이라는게 문제. 애시당초 너무 크다(…). 저런 부대 내 유배지 혹은 그런 유배지들이 담당하는 진지는 심지어 검열하러 온 감찰관이 검열지를 못 찾아 오기도 한다. 농담 같다고? 실제 사례다(…).[9]

배후에 천주교 성지와 문화재는 있는데… 그걸로 뭐가 되나? 기지 주민들도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를 가려면 서산 시내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배속받은 간부들 중에서는 다른 곳의 전속 또는 가족만이라도 다른 곳에 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야 당연히 아이들 교육. 만약 서산 시내에 학교에 배속을 받았다면, 최소 아침 6시에 출발하는 외출 버스를 타고 나가던가, 아니면 첫 버스인 7시 10분 버스를 타고 겨우 지각을 면하던가… 그래서 몇몇 학교는 부대 출신 학생들에게 여유있게 통근 시간을 배정하거나 아예 버스사의 협조를 구해 특별 막차를 운행하기도 한다.

3.1. 제초,제설 지옥

역시 큰 만큼 제초의 스케일부터 다르다. 애시당초 활주로지역 내부의 제초는 대놓고 트랙터로 밀어버리고, 트랙터가 못들어가는 지역만 사람이 제초를 하는데 그 지역 제초하는데에도 사람이 수십명이 필요하다(…). 활주로 바깥에 후방특기 근무자들이 주로 있는 지역만 하더라도 웬만한 면소재지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제초에 기약이 없다(…). 그 때문에 보도블럭 같은데 올라오는 풀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 사실 그거까지 뿌리뽑을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건 그나마 상황이 양호한편. 특정 중대의 경우 1인당 제초면적 4천평을 자랑하는 곳도 있다! 탄약이라든가… 헌병이라든가… POL이라든가… 그것도 간부포함! 간부를 빼면 1인당 1만평 이상을 제초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걸 계산한 사람이나 실제로 하는 사람이나 제정신으로는 못하는짓인데, 그래도 사람들은 적응의 동물이라 다 하고 나온다(…). 견디다 못한 모 병과는 아예 제초소대를 편성해서 뺑뺑이를 돌린다. 이들은 일어나서 밥먹고 제초, 점심먹고 제초, 저녁먹고 제초하다 자러 간다(…). 하지만 더 암울한 것은 이들인 자신들의 구역을 한바퀴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다시 그만치 풀이 자라 있다. 끝나지 않는 제초지옥 그리하여 더이상 풀이 자라지 않을 때 까지 무한루프.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사실 이건 다른 비행단급 공군부대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다. 워낙 기지의 부지 자체가 광대하다 보니까…… 그래서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아예 각 대대별로 본격적으로 제초가 필요한 6~9월 정도의 기간에는 1~2개월 단위로 일정 인원을 따로 차출하여 '제초전담반' '제초소대' 등의 이름으로 하루종일 제초만 전담하는 비공식 소반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의 일과는 위에 써 있듯이 아침먹고 제초, 점심먹고 제초, 저녁먹고 제초(…). 대신 그 대가로 자신의 파견기간이 끝날때 위로휴가를 제공받기도 한다. 그리고 짬이 후달리는 일병 수준에서는(제초 파견에 이병은 잘 안 보낸다.) 아저씨들끼리만 모이는 이 제초전담반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20비처럼 제초소대가 각 중대마다 하나씩 편성된다면? 이래서 문제가 되는거다. 그런데 탄약고나 트랙터로 밀고 남은 활주로 옆 잔디구역은 제초구역이 워낙 넓다보니 최근 들어서 제초를 병사가 직접하지않고 외부제초업체에 용역을 줘서 용역업체에서 온 5,6명 정도의 아저씨들이 하기도 한다. 오히려 이 아저씨들이 제초전문가라 병사들이 하면 몇주걸릴 것을 며칠만에 끝낸다. 물론 나머지 남는 기지 구석구석은 여름마다 중대당 한 두명씩 병사를 제초사역으로 차출해서 한다.

그럼 여름이 지나고 더이상 풀이 자라지 않는 겨울이 오면 괜찮아지느냐. 이제 제설지옥의 시즌이 시작된다. 육군 전방부대처럼 한번에 수십 cm가 퍼붓는것도 아니라면서 무슨 지옥이냐며 우습게 볼게 아닌것이, 문제는 양이 아니라 빈도다. 20비가 위치한 서해안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하늘에서 내리는 폐기물이 자주 내린다. 전국이 구름한점 없이 맑고 화창한 날에도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다. (겨울에 외박에서 복귀하며 20비로 오다 보면 출발지에서부터 내내 창밖풍경이 멀쩡하다 예산이나 홍성을 지나면서부터 주위가 갑자기 흰색으로 뒤덮여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렇게 내리는 눈은 바다에서 해풍을 타고 들어오기 때문에 늘 밤~새벽에 내린다. 따라서 심하면 2주일 가량을 매일 아침마다 기상나팔이 아닌 활주로에서 들리는 SE-88엔진 소리를 들으며 기상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근데 치우고 쌓아논 눈을 아이들이 어떻게 또 잘 찾아내서 눈싸움을 하고있는데 뭐라 못하는것이 대부분 너는 이등병, 그 아이들의 아빠는..... 하공활주로와 주요 도로는 중장비가 치운다지만 부대가 워낙 넓어서 기계로 치울 수 없는 곳도 많으니... 더구나 차량 이동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부대 특성상 차량들이 운행하며 눈을 다지기 전에 눈을 치워놓아야 그나마 제설하기 편하다는 노하우가 쌓여 있는 관계로 매일 새벽마다 제설 전쟁을 벌이게 된다.

3.2. 국방과학연구소

뉴스에서도 몇 번 보도된 것 처럼, 이 비행장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항공시험장이 붙어있다. 국과연 소속 시험장 자체는 비행장 입구 바로 옆쪽에 붙어 있는 형태여서 비행장의 영역 밖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담장 하나사이에 두고 있으며 실제로 비행기가 서산비행장과 국과연소속 시험장 사이를 드나들 수 있도록 길도 나있다(평소엔 펜스로 막혀있지만). 여기에서 KT-1과 T-50을 시험하기도 했다 T-50하고 F-16하고 날고 있으면 겁내 구분이 안 된다.[10]

3.3. 우비

사후 123기 모 중위가 만든 인트라넷 웹진 "우비" 가 상당히 유명했다. 그야말로 2011~2012년 사이에 근무한 그리고 인트라넷 쓸 짬이 되던많은 병사들에게 있어서는 군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오아시스나 다름없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업무시간 중 접근이 금지된 이후 반쯤 망해버린 공군본부 커뮤니티를 대신하여 공군 인트라넷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떠올랐었다. 군생활 이야기, 연애 이야기, 한참 유행이 시작되던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심지어 각종 분야의 군덕후이야기까지 수많은 주제의 글들이 올라왔던 공군 병사들의 활력소. 타군 병사들도 공군 전우의 아이디를 빌려 꽤나 많이 접속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도 인원이 몰리니 서버에 무리라도 갔는지 하루에 100개(정확한 수치를 기억하는 분은 추가바람)의 글 조회시 당일은 더이상 우비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래서 낚시성 제목을 쓰고 글 내용에 -1 이라고 쓰는 낚시질이 유행하기도 했다(...) 제한에 걸린 병사들은 우비 안하는또는 짬이 매우 낮은 후임들의 아이디를 빌려서 남은 갈증을 채우곤 했다.

그러나 사람이 많으면 사건사고가 터지는 법... 바깥에서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고 온 병사들이 해당 썰을 풀다가 이것들이 점점 야설급의 수위로 변해가고 급기야 야설 수준의 글이 게시판에 범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병사들 간에 자정의 목소리가 퍼지면서 이런 글은 줄어들었으나, 얼마 후 우비가 폭파되어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원인 중 하나였음은 자명해 보인다. 며칠간 폭파 후 다시 복구되었고, 이후 야설급의 글이 올라오면 우비 다시 터뜨리고 싶냐는 공격을 받고 삭제되곤 했다(...)

그렇게 명맥을 이어갔으나 트래픽 등의 문제가 겹쳤는지 몇 차례 짧은 폭파를 거쳐 결국엔 완전히 폐쇄되고 말았다. 그 공백을 제18전투비행단 웹진이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몇 개월 후 폭파되고, 2012년 여름~가을 즈음에 우비가 부활했으나 예전의 접속자 수는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2012년 말에 우비를 설립한 123기 진XX 중위의 전역이 원인인지 완전히 공중분해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공군사관학교 등 몇몇 곳에서 병사게시판의 명맥을 이었으나 전부 결국엔 폐쇄되었다. 라고 공식적으로 알고있도록 하자

3.4. 아름다운기상나팔

또다른 20비의 특징으로 기상나팔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점이 있다. 일반적인 나팔소리나 군가등이 아닌 '에반게리온' OST 중 미사토의 테마곡이 흘러나온다!!! 덕분에 아침 기상시 묘하게 맥주가 땡긴다던가, 일코중인 숨덕들은 묘한 기분속에 출근하게 된다고.

4. 사건사고

4.1. KBS 전투기 추락 촬영 사건

가장 유명한 공군의 전투기 추락 사고. KBS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간척지 지역 철새를 촬영하다가, 갑자기 인근 논에 추락하는 KF-16을 고스란히 촬영함으로써 그날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차지한 사고다. 항공사고에서는 보기 드물게 추락과정 전체가 상세하게 녹화된 경우. 다행히 주위가 허허벌판이라 민가 걱정 안해도 되는 조종사가 안전하게 이젝션했고, 그과정까지 다 촬영했으니. 이 사고의 여파로 KF-16은 추락을 잘하는 전투기라는 이미지가 씌워졌고, 현재도 그 이미지는 쉽게 벗겨지지 않고 있다. 당시 사격장에서 사격이 진행중이었는데, 선임하사가 비행기를 보면서 '어! 비행기 떨어지네! 하고 소리쳐서 당시 사격장에 있던 대대원들이 모두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격이 끝난 후 소대로 돌아가면서 말 그대로 신나게 달려가는 KBS가 적힌 봉고차의 모습을 보면서 부대원들 모두 좌절했었다. 이건 군차렷감이야!

사실 추락 과정 전체의 영상이 남아있는 경우는 흔한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분석에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라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공군의 이미지가 구겨졌기 때문에, 20전투비행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흑역사19전투비행단이 더 자주 떨어진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항공기 사고 조사 중에는 해당 기종의 비행이 중지되므로 한달 쯤 뒤에 잡혀있던 ORI가 연기되어 당장은 좋다 싶었는데, 이게 다른 비행단 일정 다 끝난 뒤로 밀려서 결국 12월 한겨울에 ORI를 받느라 다들 죽어났다는... (그나마 눈은 안와서 완전군장 차림으로 제설하는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는게 천만다행) 물론 그 사이 전역한 기수들은 후임들을 엄청 놀려댔다는

그리고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할때 마다 참고영상으로 계속 틀어주기도 한다. 후새드. 근데 지금은 F-5계열이 워낙 추락이 잦다보니 그나마 이미지가 좀(…) 개선이 됐다. 좋은 건가 이거(…).
아래 링크로 가면 당시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pann.nate.com/video/203963025

4.2. 스쿨 오브 樂 20비 습격 사건

2005년 2월에 있었던 사건. 그야말로 20전투비행단을 뒤흔든(…) 사건이었고, 연루된 당사자들(?)에겐 전역하는 그날까지 두고두고 우려먹었던 군생활 자랑이기도 하다. 지금은 워낙 오래된 탓에 당시 당사자들도 언급을 잘 안하는 편.무엇보다 나이를 먹다보니 아이돌덕 인증하기 싫은거겠지

원래는 예정에 없던 2월초에 군가 경연 대회를 한다고 해서 각 단위제대마다 몇명씩 차출(…)을 했는데, 이게 또 문제인것이 작년 군가 경연 대회 시기랑 안맞고 또 준비한 팀도 사실상 없는 뭔가 이상한 행사였다. 그리고 또 돌았던 소문이 비행단에 소속된 장병 중 단가를 아는 장병이 어떻게 하나도 없냐!! 라고 단장이 일갈하여 교육 차원에서 소집했다는 설득력있는 말도 같이 돌았다. 여하간 위에서 까라면 까는거인만큼, 포상을 노리는 5%와 그냥 인원수나 채우자 라는 의미로 간 95%가 기지강당으로 갔는데… 이 날 강당에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와중에 '여기에 채연이 왔다더라' 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들 에이 그게 뭔소리야 하고 무시를 했고…

군악대에서 파견 나온 부사관이 나와 앞에서 단가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다들 '역시 그 소문이 맞았군.' 이라고 나름 납득하고 따라하는 와중 비행단 단장이 입장하면서 분위기는 대략 얼음(…). 게다가 앞에서 가르치던 부사관이 '니들 똑바로 못하냐? 앉아 일어서 앉아!' 하면서 얼차려를 하는 통에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 지던 가운데…

위에서 뭐가 펑 하고 터지면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채연이 깜짝 등장한것이다!! 그때 당시 끌려간 장병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급 변신. 아니 완전 다른 종족이 되어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그런 연예인들이 부대를 출입할때에는 보안과나 헌병대를 통해서 소문이 다 퍼지는게 일반적인데, 보안과는 완전히 기밀을 유지했고 채연과 촬영팀은 비행단장의 허가하에 완전히 헌병대를 기만해 버리고 들어왔다물론 단본부의 기만이 좀 쩔었다. 그 덕에 소문이 퍼지지 않았던 것… 은 무슨 위에서 쓴것 같이 이미 소문이 나 있었다. 다들 에이 설마 했을 뿐…

하지만 이들은 군인 + 뒤에는 비행단장(별)… 아무리 앞에 채연이 튀어나와도 함성은 있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NG 나고 재 촬영(…). 그런데 이게 상정한 것 보다 녹화 시간이 길었던지라 본의아니게 짱근무를 서야 했던 피해자들이 꽤 많았다.

특히 그때 참석한 사람이 비행단 전체 근무자에 비해 극소수였던터라, 일부 대대의 경우 참석자들이 집단으로 짜고 거짓말한 것으로 몰아간 적도 있었다. 그만큼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고, 방영 전[11]까지 계속 갈굼을 받아야 했다는 슬픈 스토리도 있었다.

물론, 그 때 당시 채연을 직접 본 사람들중에서는 자체검열 때문에 잠을 못잔 사람도 몇 있었다 하더라. 심지어 원래 채연의 팬이 아닌데, 사인을 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역하는 그날까지 채연 빠돌이가 된 사람도 있었다(…).

4.3. 영웅호걸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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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런데 관사가 영내에 위치함에도 관사가족과 영외자들의 주소지는 고북면이다. 부대가 워낙 넓다보니 부대의 상당 부분이 고북면에도 걸쳐있는데 관사가 그쪽에 위치하기 때문.
  • [2] 정확히는 서산간척지와 바로 붙어있다
  • [3] 사실 강당에서 영화상영은 그예전부터 있었다. 주로 극장상영이 끝난후 한참있다 넘어오는게 대부분이지만 개봉 직후 얼마 안돼서 상영된 영화가 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라고…
  • [4] 2015년2월3일 공개된 비디오에 따라 이슬람 국가에 의해 화형당한 무아트 알 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가 전술훈련을 받은 부대
  • [5] 본래 제42보급창이었으나, 2013년 1월에 대구 40창, 김해 41창과 함께 통합되어 종합보급창으로 창설됐다.#
  • [6] 이주 추모비에 적힌 주민수가 60명이 안된다.
  • [7] 사실 대부분의 공군 비행장이 배후도시를 끼고 있는 것은 전혀 공군이 의도한 게 아니다. 16비나 20비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대부분의 공군 비행장 주변에 논, 밭이 전부였다. 소음문제 때문에 일부러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지은 것. 하지만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주택지가 공군 비행장 주변까지 밀려온 것이다(…). 공군 비행장 이전 문제를 두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려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 [8] 그 유명한 서산간척지다! 정확히는 B지구 간척지의 끝부분.
  • [9] 저런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는 헌병 소대 옆쪽 비포장 샛길을 따라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약 150m를 더 올라가서야 하는 곳이라든가. 활주로 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나무 뒷쪽으로 가려진 길 뒤로 돌아가면 나온다던가… 대략 이런 곳들이 있는지라 ORI때 상황을 주러 온 검열관이 혼자 찾아가다 결국 GG치고 해당 대대 병사 하나를 네비게이션으로 써서 간신히 찾아갔다(…).
  • [10] 기체 형상이 정말 닮긴 했지만 구분 방법은 있다. T-50계열기는 에어 인테이크가 동체 좌우측에 두개가 있으며, F-16은 동체 하부에 하나만이 있다. 물론 이걸 구분해내려면 눈이 좋거나, 기체가 저공·저속 비행중이어야 하지만… 근데 이런 특징은 어차피 밀덕, 항덕아니면 눈 좋아도 절대 구분 못한다.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시끄럽다 욕하고 말 뿐(…).
  • [11] 20비 지역은 소싯적부터 케이블이 들어왔다! 케이블이 안들어 오는 소수 지역은 무려 스카이라이프가 각 내무실마다 설치되었다!! 그런데 BAT조가 꿩 같은거 사살한다고 산탄 쏴서 케이블이 시망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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