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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환


아메리칸 사이코》의 크리스천 베일에 버금갈만한 코리안 사이코

영화 《공공의 적》에 등장하는 악역. 배우이성재. 한국 영화사 최고 악역 순위에는 열이면 열 들어가는 악랄한 캐릭터. 악역 연기를 너무 잘해도 배우의 경력이 꼬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 비슷한 예로 게리 올드먼, 한니발 렉터 역의 앤서니 홉킨스 경이 있다.

인물의 모티브는 1994년 100억대의 재산 상속을 노리고 자기 부모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패륜아 박한상이고, 조규환의 신분이 잘나가는 펀드매니저, 이른바 상류층이라는 것은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칼로 살해하는 범행수법도 일치. 부모님과의 사이가 나쁜 상황이었다가 재산상속을 노리고 살해를 계획하는 일련의 과정도 비슷하며, 실제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할 때, 피가 몸에 튀기는 것을 피하고자 옷을 모두 벗은 알몸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살해를 시도하고, 살해 직후 피를 씻기 위해 샤워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는데,[1] 영화에서 이를 참고하였는지, 조규환은 판초 우의를 뒤집어쓰고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였으며, 살해 직후 판초 우의를 입은 채, 우의에 묻은 피를 씻기 위해 샤워하는 장면도 나온다.대신에 증거 인멸을 위해 집을 불태우는 짓은 하지 않고, 살해한 시신에 밀가루를 뿌렸다. 당연하지! 상속하면 다 지 재산인데

작중 악역으로, 펀드매니저라는 번듯한 직장에 아내와 아들도 있고 상류층에 속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성격이 많이 삐뚤어져 정상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애정결핍[2] 화를 전혀 참을 줄 모르고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다. 또한 굉장히 자존심이 세고 타협할 줄을 모르는 성격이다. 이기적이라는 말과도 어느 정도 통할 듯. 직장 내에서는 유능하지만, 냉혈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조규환의 투자 방식 때문에 자살한 회사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동료가 꺼내자, 조규환은 펀드 매니저가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는 고객의 돈을 잃었을 때뿐이라고 답한다. 이 부분은 조규환이 투자 대상 회사의 상태가 별로여서 거액의 투자금을 갑자기 빼 버리는 바람에 어음을 못 막은 회사가 부도가 나 그 결과 사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즉 '자신에게 돈을 맡긴 고객'을 위해 한 회사를 부도에 몰아넣고 회사 사장을 자살하게 만든 셈. 사실 조규환의 행동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3] 어쨌든 자기와 거래했던 사람이 자신의 행위로 인해 망해 그 결과 자살을 한 셈이므로 조의 정도는 표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조규환은 비뚤어져 있어서 그게 불가능했고 동료의 비난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니가 그러니까 실패를 하는 거야'라며 비난한 것.

제일 먼저 한 막장 짓은, 자신의 잘못[4]으로 택시를 들이받은 후 사과는커녕 돈으로 해결하려 하다가, 택시기사가 이를 꾸짖자 화를 참지 못하고 뒤쫓아 가서 살해한 것.[5] 살해 후, "오늘 왜 이렇게 덥냐" 라는 대사를 날린다. 맨 위의 이미지도 택시 기사를 살해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무섭다

택시기사가 자신을 꾸짖자[6] 자기 명함을 꺼내다 집어넣고, 다른 사람의 명함을 꺼내서 주는데, 이 시점에서 이미 살인을 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이 명함 바꿔치기 때문에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어서인지, 이후 이 사건에 대해서는 영화 내에서 전혀 언급이 없고, 강철중 역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만약 알았다면 마지막에 강철중이 선고한 중간 형량이 215년이 아니라 315년이 되었겠지.

그 후 아버지 명의로 대출받아 20억을 투자한 기업이 대박이 나면서 수백억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 아버지는 이 투자한 돈을 다시 빼내어 일종의 고아원인 자혜원을 인수하는 데 쓰려고 한다.[7] 이에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뜻을 굽히지 않음은 물론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20억을 지불해주기로 계약서에 서명한 상태였다. 물론 수백억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없어지는 것이니 화가 날 상황이긴 하지만, 그는 조규환답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극도로 분노한 상태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세트로 살해하는 패륜아짓을 저질렀다. 강철중의 설명에 의하면, 아버지는 22번, 어머니는 12번이나 찔러서 죽였다고 한다.

조규환의 아버지는 이 일로 아들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랐고 동시에 아들이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혹시 자기가 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이 시대의 아버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버지가 조규환과 한바탕 한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내가 너무 심하게 대했나…'하는 걱정에 부인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결국 일은 다 저질러놓고 큰 손해를 볼 자식에게 무분별하게 강요한 것이 적절한 것은 아니었다. 밑에 보다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지만 조규환을 떠나서 어지간한 일반인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아버지의 말씀이니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준재벌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망가뜨려버린 기부나 선행에 대해 결코 좋게 인상을 가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당사자와의 소통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일이 그 지경이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조규환과의 대화에서 분명히 이야기를 더 잘 끌어갈 방법이 있었을 텐데 '넌 모른다!'나 '필요 없다!', '돈으로도 안되는 게 있어!'라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만 피력하는 대화를 한 데다, 조규환과 확실히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자신의 결정만으로 20억 계약을 해 버리기도 했다. 조규환이 이 영화 내에서 매우 일그러진 악역이라 부정적으로 보일 뿐이지 실제 일상적 인물과의 대화였다면, 오히려 자식 쪽이 복장 터지는 분위기였다.[8] 게다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사정 다 알아듣게 설명했는데도 아버지는 자신을 득보기[9] 취급하며 마이동풍(馬耳東風)으로 나오지, 보통 사람이라면 단순히 화가 난다는 것을 넘어서 울화통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조규환 역시 그 아이들을 외면하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사실 영화 속에서 조규환도 그런 식으로 말한다. 그리고 제3자가 봐도 그편이 더 합리적이다. 대박 터뜨려 떼돈도 벌고 좋은 일도 하고 얼마나 좋아? 그런데도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듯한 상황의 연속이니, 소위 꼭지가 돌아버릴 지경이라는 것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10] 아버지와의 대화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대~단한 분이셔… 환원? 생판 모르는 새끼들 배불리자고 아들내미 죽이는 환원?"이라는 대사를 내뱉는 장면을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일방적이고 상하수직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쌓인 분노 또한 어쩌면 조규환이 살인마가 된 원인들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하는 짓 보면 영화 전 시점에도 수십 명 이상을 살해했을지도 모른다. 위에서 자신을 화나게 만든 동료를 살해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의외라 할 수 있다. 아니,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려서 영화에 묘사조차 안 되는 것일지도. 아무래도 회사 동료다보니 섣부르게 행동했다가는 오히려 걸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저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11] 그래도 어느 정도 삭이면서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폭발해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디시 강철중 갤을 돌아다니면, '공공의 적' 1편의 대본을 구할 수 있는데, 거기서 보면 택시 기사 죽이기 전에 이미 한 명 더 죽였다. 아내와 함께 오페라인지 뮤지컬인지를 보는데, 앞자리에 앉은 젊은 남자가 계속 졸고, 코를 골며 자기도 한다. 아내가 이 사람 때문에 불쾌감을 표시하자, 앞 사람이 화장실을 갈 때 따라가서는, '피곤한가본데 돈을 5배로 줄 테니 가라'는 식으로 말한다. 당연히 상대는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라며 무시. 그러다 결국 몸싸움이 시작되지만, 그 사내는 조규환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그리고 이미 피투성이가 된 사내의 얼굴을 변기 모서리에 쳐서 죽여 버린다. 만약 이 사건이 실제로 영화에 들어갔다면,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또 하나 탄생할 뻔 했지만, 현실성이 없어서인지[12] 실제 촬영이 어려워서였지는 몰라도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본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 중 양친 살해 후에 손톱 찾으러 다시 집에 왔을 때, 아버지의 시신을 바라보면서 하는 끔찍한 대사가 있다.
"씨발, 너 때문에 엄마까지 죽였잖아" 그럼 엄마는 죽일 생각이 없었던 거였냐?

사실 분노의 원인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조규환의 주목표는 아버지였고, 어머니에게는 강한 살의를 품지는 않았지만, 은폐를 위해 죽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위의 찔러 죽인 횟수를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은폐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죽였다기에는 너무 잔인하기도 하다. 12번이나 찌르고 목을 10cm 넘게 찢어놓았으니(그리고 그렇게 찔리고도 어머니는 바로 죽지 않았다). 물론 찌르는 횟수를 대놓고 다르게 해 놓으면, 경찰 쪽에서 그 부자연스러움에 의문을 품고 수사망을 좁히면서 결국 자신의 혐의가 탄로 날 수 있으니, 이를 계산하고 일부러 무자비한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소행으로 위장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살인을 마치고 나오던 도중 강철중과 괜히 시비가 붙고 이 과정에서 강철중에게 칼빵을 내고 말았다. 이때부터 강철중은 그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게 된다. 게다가 취조 과정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들통[13]나기도 하고, 자신에게 칼빵을 낸 상대의 얼굴을 어렴풋이 기억한 강철중은 조규환이 그놈이 아닌가 하고 더욱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내가 자신의 얼굴을 그으면서 떨어뜨린 칼이 노부부 살인 사건에 쓰인 흉기가 맞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강철중은 노부부 살인범이 조규환이라고 확신한다. 참고로 그는 취조 전에 화장실에서 우는 연기를 연습하기까지 했고 부모의 시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졸도하는 연기도 했다.

작중 후반부에는 자신의 옷에 우유를 쏟았다고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쫒아가서 죽여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사실 이는 우유를 쏟은 사람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서 죽였다기보다는, 강철중을 도발할 겸 경찰 수사에 혼선을 빚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봐야 옳다. 겸사겸사[14] 이때 피투성이로 헐떡이며 죽어가는 그 사람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골치 아픈 친구(강철중)가 하나 있어. 당신은 그 친구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지"라는 대사를 읊는 장면은 단연 압권. 그리고 단서[15]를 잡은 강철중에게 조사를 받을 때 그가 한, "사람이 사람 죽이는 데 이유가 있냐?"라는 말은 그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 이 말에 격분한 강철중은 그를 사정없이 쥐어패게 되고, 그 결과 교통순경으로 강등 당하게 된다.[16]

마지막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시체를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강철중이 먼저 유력한 증거인 자신의 손톱[17][18]을 찾아내 자수를 권유했다. 응할 리 없는 그는 당연히 씹었고, 강철중과 신나는 격투를 벌여서 흙 뿌리기로 우세를 점하고 골프채로 패기도 한다. 하지만 강철중이 쏜 총이 공포탄인줄도 모르고 오버 액션을 취하며 쓰러지는 개그를 선보인 후[19] 곧바로 역관광당해 신나게 두들겨 맞고 피떡[20]이 된다. 확실하게 죽었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에 가루가 뿌려졌을 때 본인이 움직이기는커녕, 코나 입주위에 뿌려진 가루마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로 보아 정말로 죽었을 가능성도 없진 않고 최소한 정신줄을 완전히 놓고 실신했을 것이다. [21] 실상은 마네킹

속은 저렇게 비뚤어져 있지만, 겉모습만큼은 젠틀맨 그 자체이며 가족에게는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자기 몸 관리에도 매우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침에 조깅을 하거나 헬스클럽에서 몸을 단련하는 등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 뷔페식 식당에서 자신의 옷에 우유를 쏟는 사람과 만나기 직전, 접시에 고기반찬을 가득 쌓아 가져가는 사람들을 보고,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몸 관리에만 철저했고 정신 관리가 그 모양이었으니 문제지…. 자신의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지 못할 테니 그러겠지만.

실제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자 정남규의 경우 매일 10km 마라톤을 하며 아마추어 선수급의 실력을 갖고 있었고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청하며 자신의 식단을 관리하는 등 자신의 몸 관리를 매우 철저하게 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이성재의 연기력이 워낙 강했던지라, 영화 촬영 때, 조규환이 타던 차량은 독일의 아우디에서 공식 협찬하였는데[22], 이 영화로 인해 국내에서 아우디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역효과를 낳게 되어, 아우디는 《공공의 적》 후속작에 더 이상의 지원을 하지 않았으며, 이성재 본인은 이 영화 이후 CF 요청이 뚝 끊겼다고 한다(…), 배우로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상기한 각종 범죄행위 이외에도,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자위장면. 영화의 제일 처음에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는 그야말로 폭딸을 하는데, 눈을 감고 다른 여자와의 검열삭제를 상상하면서 내뱉는 대사가 압권이다.[23] 샤워를 마친 후엔 아내와 아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가정적인 남편으로 변하는데, 악역으로서 조규환의 성격을 아주 잘 보여 주는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이성재가 연기를 지나칠 정도로 잘 했던 터라, 안 그래도 뚝 끊긴 CF가 더 끊기게 되었다는 것. 결국 그는 이후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자양강장제 광고로 CF계에 돌아오게 된다. 중간에 신석기블루스 등 영화촬영이 있었으나 묻힌 듯. 그러다 2011년 하반기 드라마 《포세이돈》에 출연. 다행히(?) 여기선 딸내미바보인 자상한 아버지. 그러나 2013년 4월,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다시 한 번 악역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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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데 머리는 안 감았는지 머리에 튀긴 피가 머리에 떡 진 것을 병원 간호사가 발견하였고, 거기에 살해 당시 어머니에게 입으로 물려서 생긴 다리의 잇자국까지 들키는 바람에, 추궁 끝에 범행이 탄로 났다.
  • [2] 밑에 글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가 굉장히 자식을 찍어 누르듯 대하는 사람인데, 그런 환경에서 자란 결과로 보인다.
  • [3] 물론 조규환이 돈을 빼지 않았다면 회생할 지도 몰랐다는 동료의 언급이 있었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실제 투자금 회수 전에 부도가 나 홀라당 말아먹었을 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의 투자자라면 돈을 허공에 날릴 수는 없으니 조규환처럼 투자금을 환수할 것이고(보증항목만 봐도 알겠지만 금융기관은 투자금, 대출금 회수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즉 조규환의 행위는 금융기관의 일반적인 모습이나 진배없다.) 그 결과 회사가 망할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했겠지만 사장이 자살할 것이다라는 예상은 못 하므로 적어도 조규환의 행동에 사장을 자살로 몰아넣으려 한 고의성 자체는 없다 봐야 할 것이다.
  • [4] 자신의 무모한 투자 방식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자, 한 직장 동료가 "자기 관리를 하라"며 지적했고, 그 말싸움을 곱씹으며 열이 잔뜩 오른 상태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가 앞차를 들이받았다.
  • [5] 으슥한 곳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 택시기사를 습격해 벽돌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쳐서 박살낸다. 다행히도 머리가 깨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지만, 피가 솟아 나오는 듯한 효과음이 섬뜩하다.
  • [6] 택시기사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뒤에서 차가 들이받아 충분히 합의금을 뜯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고, 보험 보상 선에서 좋게 끝냈기 때문. 다만 조규환의 100% 과실로 사고가 난 시점에서, 조규환이 사과의 말이나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무조건 보험 처리만 언급하자 화가 난 것.
  • [7] 사실 여기서 조규환의 집이 얼마나 소통이 안 되는 집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윤을 앞세워 아버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아들의 설득에, 무조건 '넌 모른다'식으로 대꾸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18억이 380억이 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투자금을 다시 내놓으라는 아버지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
  • [8] 실제 조규환의 입장에선 아닌 밤의 날벼락이었을 것이다. 한 번의 투자로 준재벌급으로 급성장할 기회였고, '자신의 판단으로는' 당장 죽거나 사라지는 애들도 아니고, 이윤 후에는 20억 이상으로라도 들여서 더 좋은 고아원을 지어 줄 수 있다는 게 조규환의 생각이었다. 실제로 작중에서 조규환이 '자혜원, 아니, 그보다 더 좋은 고아원도 열개, 스무개 사 줄 수 있다니까요?'라며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사업가적 마인드로는 매우 합당한 판단이다. 게다가 아들인 자기보다 남이나 다름없는 애들을 위해 수백억을 날려버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그 피를 이어받은 자식새끼가 아버지를 살해했지만.
  • [9] 아주 못난 사람
  • [10] 극중의 조규환이 처한 바로 저 상황 속에 일반인들을 데려다놓았을 때, "그래, 그렇구나, 내가 어리석었고, 아버지가 옳으신 판단을 하셨구나" 하고 수긍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자. 물론 화가 난다고 해서 극중 조규환처럼 행동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부자간의 연을 끊자는 절연(絶緣) 선언 정도?
  • [11] 잘나가는 금융기관 이사다. 당장 조규환의 뚜껑을 열리게 한 사람이 '어이 조이사'라고 부른다. 이사는 임원급 인물이고, 조규환의 나이는 자식의 나이를 봐서 기껏해야 40대인데 40대에 거대 금융기관 이사면 초고속 승진이다.
  • [12] 외진 곳에 있는 작은 화장실도 아니고, 그 큰 공연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인데 사건이 일어날 동안 아무도 안 들어온다는 것부터가 부자연스럽다. 공연 중에는 움직이는 사람이 없기에 안 들어올 수야 있겠지만 들키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른 살인마냥 길거리에서 한 것도 아니고 공연 중에 나왔기 때문에 좌석 파악이 쉬울 것이다. 게다가 가족과 같이 왔으니 결제, 예매 수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전화번호나 신용카드번호 등이 나오면 게임 끝! 게다가 건물 안이므로 CCTV가 어디 설치되어 있을지 모른다. 게다가 이런 경우, 여러 사람이 움직이면 모를까, 공연 중에 한두 명씩 움직일 때는 오히려 티가 나게 된다.
  • [13] 정말 슬퍼서 우는 척 하는데 마침 강철중이 떨어뜨린 볼펜을 줍다가 그가 다리를 떨고 있는 걸 보고 거짓임을 눈치 챈다. 이때 강철중 대사가 울면서 다리 떠는 새끼 봤냐? 만약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어쩌려고…?
  • [14] 사실 미워하는 마음도 있긴 했는데, 우유를 쏟은 자체보다는 쏟은 상태에서 '웃으며' 사과하고, 우유를 쏟은 사람과 같이 식사하던 사람의 방정맞은 주둥이가 말이 조규환의 심기를 굉장히 거슬리게 했다. 어째서인지 그 같이 식사하던 사람은 안 죽였다.
  • [15] 그가 강철중과 처음 만난 날 입고 있던 우의를 남겼는데, 자기를 끈질기게 추적해 괴롭히는 강철중을 도발하기 위해 일부러 남긴 것이다.
  • [16] 이것도 생각해보면, 저돌적인 강철중의 성격을 예상하고, 강철중으로 하여금 자신을 구타하게 만들어서 강철중을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계산이 숨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17] 아이러니하게도 이 손톱은 어머니가 죽기 직전 아들의 손톱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증거가 될까 염려해 숨겨주기 위해 집어삼킨 것이다. 하지만 목이 10cm가 넘게 찢어진 상태라 넘어가지 못하고 걸려 있던 것이 강철중의 눈에 띄었던 것. 이 사실이 밝혀질 때 눈물이 났다는 감상평도 많다. 다만 오히려 조규환이 증거 인멸을 못하게 하려고 삼켰을 가능성도 있다.(어머니의 복수?)
  • [18] 참고로 칼을 처음 쓰는 사람이 칼을 잘못 쓰면(작중 설명에 의하면 칼을 까꾸로(…) 쥐고 쓰면) 손을 다칠 수도 있다고 한다. 조규환의 경우 전문적인 살인범은 아니었으므로.
  • [19] 후속편 공공의 적 1-1의 악역인 이원술이 강철중과 대결할 때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이원술은 공포탄일 거라 생각하고 비웃었지만, 이때 발사한 것은 실탄이었다.
  • [20] 정말로 떡이 됐다. 강철중이 조규환 얼굴을 계속 때리는데, 주먹으로 내리칠 때마다, 소리가 점점 사람 치는 소리에서 고기 덩어리를 주먹으로 치는 소리로 변한다. 여담으로 쓰러진 조규환한테 뿌린 것은 밀가루가 아니라 바로 작중 초반에 빼앗은 마약. 다시 말해서 강철중은 조규환한테 마약 소지죄를 뒤집어씌운 것.
  • [21] 이때 강철중은 쓰러져있는 조규환을 보고 사형이라고 말한다.
  • [22] 아우디의 고급 세단 A6
  • [23] 그래, 그래, 이 시X년아, 더 짜봐, 엉? 내가 핥아줄까? 내가 빨아줘? 으… 아잌, x같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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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3 1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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