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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로저

last modified: 2015-03-15 15:03:11 by Contributors

Contents

1. 해적이 사용했덧 깃발 또는 그 깃발에 새겨진 해골
1.1. 어원
1.2. 디자인
1.3. 사용례
1.3.1. 유명한 해적기들
1.3.1.1. 에드워드 로우의 해적기
1.3.1.2. 에드워드 티치의 해적기
1.3.1.3. 켈치의 해적기
1.3.1.4. 터 케네디의 해적기
1.3.1.5. 바솔로뮤 로버츠의 해적기
1.3.1.6. 존 래컴의 해적기
1.3.1.7. 에드워드 잉글랜드/새뮤얼 벨라미/무한도전의 해적기
1.3.1.8. 스티드 보넷의 해적기
1.3.1.9. 크리스토퍼 콘덴트의 해적기
1.3.1.10. 리 에이버리의 해적기
1.3.1.11. 리스토퍼 무디의 해적기
1.3.1.12. 토머스 튜의 해적기
1.3.1.13.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
1.3.1.14. 마뉘엘 윈의 해적기
1.4. 대중매체에서의 졸리 로저
2. 미합중국 해군의 전투비행대 "Jolly Rogers"


1. 해적이 사용했덧 깃발 또는 그 깃발에 새겨진 해골

© WarX, edited by Manuel Strehl (cc-by-sa-3.0) from

해적깃발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후술하겠지만 뼈가 아닌 칼을 교차시킨것도 유명하다.)

VF-841988.jpg
[JPG image (776.27 KB)]

미해군 소속 VF-84 '졸리 로저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Jolly Roger

과거 해적이 해적 선원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한 깃발의 한 종류.

1.1. 어원

졸리 로저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여기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프랑스어 졸리 루주(Joli Rouge, 아름다운 붉은빛)에서 유래했다는 설.

과거 서양의 해군에서는 전쟁중 빨간 깃발을 내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자비를 베풀지 않고 최후까지 싸우겠다'라는 의미로서 항복하지 않으면 잔혹한 학살이 기다리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 또는 협박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17세기 버커니어[1]들은 대개 모국의 깃발과 함께 이 붉은 깃발을 함께 걸었는데 일부 사략선 선장들은 이 깃발에 좀 더 강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독자적인 도안을 새겨넣기도 했는데 이 버커니어기들을 한 데 묶에서 '졸리 루주'라고 부르던 것이 영어로 변형되어 '졸리 로저'가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관해서 졸리 루주가 성당기사단이 사용하던 선단 깃발의 십자가 조합 디자인에서 유래했단 설도 있으나 이쪽은 신빙성이 거의 없다.

두 번째는 바솔로뮤 로버츠랜시스 스프릭스의 해적기에서 유래했다는 설로 이는 1724년 찰스 존슨의 저서 '해적의 역사(A General History of the Pyrates)'에서 제시된 설이다.

해당 저서에서 존슨은 두 해적이 자신들이 내건 깃발을 '졸리 로저'라는 특정 단일 디자인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단, 이들의 깃발은 전형적인 '해골과 뼈'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서 1724년에 해적에게 납치됐던 리처드 호킨스라는 자가 납치됐을 당시 해적들이 '졸리 로저'라는 창을 든 해골이 심장을 찌르는 형상의 깃발이 걸려있었단 보고가 있다.

세 번째는 악마를 뜻하는 단하는 단어 '올드 로저(Old Roger)'에서 유래됐다는 설로 여기에 '졸리(Jolly)'가 합성되어 졸리 로저가 됐다는 것이다. '즐거운'이란 뜻의 졸리가 붙은 이유는 깃발 도안에 사용된 해골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아서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단어가 17세기에 활동한 타밀 해적 '알리 라자(Ali Raja)'의 변형이라는 설도 있다.

1.2. 디자인

깃발에 새겨지는 해골과 뼈는 초기 로마시대부터 죽음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해적들은 상대를 위협하는 의미로 자주 이 해골과 뼈를 새겨넣었다.

뼈가 아닌 칼을 새겨넣거나 두 가지를 함께 새겨넣기도 하였는데 이는 맹렬한 싸움을 의미했다. 그 외에 검은 바탕에 붉은 무늬를 집어넣어 피나 심장을 표현하기도 했다. 모래시계를 집어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상대에게 살아있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상징성을 지녔다.

바탕이 되는 깃발의 경우 빨간 깃발과 검은 깃발이 혼용되었다.

흔히 해적의 상징처럼 이용되는 검은 깃발의 경우 이 깃발이 '졸리 로저'라 명명되기 5년 전부터 사용된 기록이 있다.

사실 검은 깃발 자체는 붉은 깃발보다 늦게 등장했다. 이 깃발의 첫 보고 사례는 1700년대였는데 이후 15년간 검은기가 널리 사용되었고 1714년까지 해적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물론 그렇다고 붉은 깃발이 사용되지 않았단 것은 아니고 붉은기에도 노란색 줄무늬나 검은기와 같은 죽음을 상징하는 도안을 집어넣어 사용한 사례가 많다.

1.3. 사용례

픽션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배에 항상 해적기를 달고 있지만 실제로 항상 해적기를 단 것은 아니고 또 해적기만 걸던 것은 아니었다.

사략선이 활동하던 당시 해적들은 해적기와 함께 모국의 깃발을 함께 다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일반 해적선과 자국 사략선을 구분하기 위해 달아놓은 것인데 이를 이용하여 해적들도 이런 형태로 적을 교란하는 용도의 깃발을 걸기도 하였다.

그러다 카를로스 3세의 개혁과 영국/프랑스-스페인 간의 휴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해적으로 돌변한 사략선들은 여전히 모국의 깃발을 해적기와 함께 걸었고 이로 인해 이들에게 속거나 식별을 하는 사이 해적들은 이런 상대 선박을 습격하는 일이 잦아졌고 그러다 보니 특정 국가의 깃발이 걸려있어도 해당 선박을 무조건 상선이나 군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됐었다.

또 해적이 선박이나 항구를 습격할 때 이 해적 깃발을 걸어 위협을 주고 만약 백기를 들고 항복하면 승무원들에겐 해를 가하지 않고 약탈만 해가고 항복하지 않을 경우 해적은 적기를 내걸고 무자비하게 공격을 시작한다.

이처럼 졸리 로저는 습격하기 전 상대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세지를 전하는 역할이지만 만약 해당 해적이 잔인무도한 것으로 소문날 경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어차피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똑같다.란 심정으로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해적이 쇠퇴한 이후 졸리 로저는 바다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그 상징성에 주목한 군대에서 이 도안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프리드리히 대왕 시절 프로이센 기병대에서 사용된 졸리 로저는 토텐코프(죽은 자의 머리)라고 불리면서 정예 부대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그 외에도 이미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각국에서 졸리 로저가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 1, 2차 세계대전에서 과거 해적들이 사용한 것처럼 상대에 대한 위협의 의미를 담는데서 졸리 로저가 다시 부활하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의 부대마크나 관련 사진을 찾다보면 이 도안을 부대마크에 도입한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이런 위협의 의미는 퇴색되었지만 위와 같은 역사와 디자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멋 때문에 이 도안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도 존재한다.(두 번째 항목의 졸리 로저스가 대표적인 예.)

1.3.1. 유명한 해적기들

다음은 과거에 사용한 해적기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겨 현대에도 유명한 졸리 로저들이다.

1.3.1.1. 에드워드 로우의 해적기

© (cc-by-sa-3.0) from

검은 바탕에 붉은색으로 해골 전신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해적들이 연합하여 출항하는 장면에서 걸리는 해적기들 중 하나로 나온다.

1.3.1.2. 에드워드 티치의 해적기

© User:Fred the Oyster (cc0) from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모래시계를 든 악마가 창으로 심장을 찌르는 모습을 그려넣었다.

해골이 그려져있지 않은 깃발로 유명하다.

훗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도 등장하는데 3편에선 에두아르도 발레누에바가 이 깃발을 그대로 사용하고[2] 에드워드 티그도 이와 유사한 깃발을 사용한다.[3] 4편에선 티치 본인이 처음에 이 깃발을 사용하다가 후엔 다른 깃발로 바꾼다.

1.3.1.3. 켈치의 해적기

© (cc-by-sa-3.0) from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모래시계를 든 사람이 창으로 심장을 찌르는 모습을 그려넣었다.

에드워드 티치의 깃발과 마찬가지로 해골이 들어가지 않은 깃발이다.

1.3.1.4. 터 케네디의 해적기

© (cc-by-sa-3.0) from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해골과 뼈, 칼과 모래시계를 든 사람을 모두 담아냈다.

이 깃발도 캐리비안의 해적3에 잠깐 등장한다.

1.3.1.5. 바솔로뮤 로버츠의 해적기

© Orem (author of this SVG version) (cc-by-sa-3.0) from

바솔로뮤 로버츠의 초기 해적기. 검은 바탕에 본인과 창을 든 해골이 함께 모래시계를 잡고 있는 형상을 그렸다.

© (cc-by-sa-3.0) from

이건 후기의 해적기. 바베이도스와 마티니카에서 쫓긴 후 그들을 향해 복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해적기로 그가 밟고 서있는 두 개의 해골은 각각 바베이도스인과 마르티니크인의 해골이다. 왼쪽의 ABH는 A Barbadian's Head의 약자고 오른쪽의 AMH는 A Martiniquian's Head의 약자다.

후기형 깃발은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특이하게도 젠틀맨 조카드의 해적이 이 깃발을 사용한다.

1.3.1.6. 존 래컴의 해적기

© Unknownwikidata:Q4233718 (cc0) from

검은 바탕에 해골과 교차된 두 자루의 검을 그려넣었다.

아래의 해골과 뼈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모양의 졸리 로저로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해적기는 해골과 뼈 아니면 해골과 검이 대부분일 정도이다. 미 해군 SEAL의 비공식적 부대마크이기도 하다.

1.3.1.7. 에드워드 잉글랜드/새뮤얼 벨라미/무한도전의 해적기

© WarX, edited by Manuel Strehl (cc-by-sa-3.0) from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

가장 유명한 깃발로 대부분의 해적이 이런 형태의 깃발을 사용했고 후대에 대중매체 등에서 사용하는 해적깃발들이 이런 모양일 정도로 가장 메이저한 형태의 깃발.

1.3.1.8. 스티드 보넷의 해적기

© (cc0) from

검은 바탕에 해골을 그려넣고 왼쪽에 단도를 오른쪽에 심장을 아래쪽에 수평으로 뼈 한가닥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세발리에 선장이 이 깃발을 사용한다.

1.3.1.9. 크리스토퍼 콘덴트의 해적기

© (cc-by-sa-3.0) from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 세 쌍을 그려넣었다.

1.3.1.10. 리 에이버리의 해적기

© (cc-by-sa-3.0) from

© (cc0) from

헤드폰두건과 귀걸이를 하고 옆으로 돌아보는 해골과 교차된 뼈를 각각 붉은 깃발과 검은 깃발에 그려넣었다.

특이한 점은 옆으로 돌아봤을 뿐만 아니라 해골이 액세서리를 차고 있는 것.

이 깃발은 후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 고유 해적기의 모티브가 된다.

1.3.1.11. 리스토퍼 무디의 해적기

© Bastianow (cc-by-sa-2.5) from

붉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검은 날개 달리 모래시계를 왼쪽에 그려넣고 오른쪽에 해골과 뼈를 그려넣고 가운데에는 흰색으로 단도를 든 팔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좌우가 반전된 형태의 깃발이 등장한다.

1.3.1.12. 토머스 튜의 해적기

© user:EugeneZelenko (cc0) from

검은 바탕에 검을 든 팔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엘리자베스 스완이 샤오팽을 이어 해적이 되었을 때 샤오팽의 해적기에 위와 같은 도안을 집어넣어 사용한다.

1.3.1.13.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

© (cc-by-sa-3.0) from

독극물 표시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를 그려넣었는데 교차된 뼈를 해골의 아래가 아닌 가운데에 겹쳐 그린 것이 특징.

대중매체에서 해적기를 그릴 때 에드워드 잉글랜드 해적기의 형태가 아닌 이런 형태로 그리는 경우도 있다.

1.3.1.14. 마뉘엘 윈의 해적기

© Anonymous (cc0) from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를 교차시키고 그 아래에 모래시계를 그린 형태.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기들의 롤모델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원피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해적기는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보단 이 윈의 해적기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다.

1.4. 대중매체에서의 졸리 로저

해적의 상징인 만큼 해적과 관련되면 무조건 등장한다.
명탐정 코난 11기 극장판에서도 나온다.

굳이 해적물이 아니더라도 현대에는 위협적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고 졸리 로저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멋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해서인지 특히 서양에선 졸리 로저와 관련된 상품이 굉장히 많고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앞서 유명 해적기들을 소개할 때 캐리비안의 해적을 언급했듯이 영화 시리즈와 관련 미디어믹스를 통해서 실존했던 졸리 로저들을 바탕으로 한 해적기들이 등장했다.

원피스도 해적 만화이고 장기 연재물이다 보니 다양한 해적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해적기들의 대부분이 에드워드 잉글랜드의 해적기나 마뉘엘 윈의 해적기 같은 형태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캐리비안의 해적보단 다양성이 부족한 편.[4]

해적전대 고카이쟈의 상징 마크도 졸리 로저의 문양에서 따온것이다.

2. 미합중국 해군의 전투비행대 "Jolly Rogers"

졸리 로저스로 유명하지만 본래는 VF-103 '슬러거스(Sluggers)'로 1952년 창설되었다. 이후 1995년 F-14의 도입과 함께 현재 애칭인 졸리 로저스로 부대 애칭을 변경했으나 부대 명칭은 여전히 VF-103을 유지하다 2000년대들어 F/A-18로 또 다시 기종을 전환하면서 부대 명칭이 VF-103에서 VFA-103으로 변경되었다. 적대국가 장병들의 생명을 약탈한다 해서 졸리로저스가 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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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Buccaneer. 카리브 해에서 활동한 해적들. 초창기엔 해적선보단 사략선에 더 가까웠다.
  • [2] 단, 전체적인 틀은 같으나 세부 디테일이 조금 다르다.
  • [3] 사실 이 둘 다 4편의 검은 수염 이전에 티치를 오마주한 캐릭터들이다.
  • [4] 그런데 단편인 ROMANCE DAWN을 보면 위에 나온 졸리 로저를 본딴 해적기 몇 개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가장 그리기 쉽고 보편적인 이미지 때문에 현재의 틀 안에서 깃발을 디자인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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