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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순

last modified: 2014-01-13 17:12:53 by Contributors

朱常洵
1586~1641
명나라 황실의 삼겹살

명나라 황제 만력제의 3남이다. 작위는 복왕(福王)으로 시호는 공왕(恭王)이다.

만력제가 사랑하는 정귀비의 아들로 만력제는 정귀비를 총애했다. 이에 그의 소생 주상순을 태자로 삼고자 했으나, 장자 계승을 지지하는 신하들이 이에 반대하여 쟁국본(爭國本)이라는 사태가 벌어진다. 결국 태자로 장남 주상락이 책봉된 뒤에도 태자를 암살하려 드는 정격안 사건이 벌어지는 등 명나라 조정은 혼란스러웠다.

아무튼 주상락은 태자로 책봉되고 주상순은 복왕으로 책봉되어 사태는 일단 그 후로도 황족답게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다. 하지만 이자성의 난이 벌어지자 낙양에서 이자성 군에 잡혀 식인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사치에 탐닉한 주상순은 몸무게가 180kg이나 나가는 거구였는데 이자성은 복록연(福禄宴)이라는 연회를 열였다. 이 때 주상순의 몸을 토막내고 황실 공원에서 기르던 사슴고기와 같이 솥에 넣어 삶아 술안주로 먹기 위해 고기탕으로 만들어 부하들과 같이 먹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배에서 나온 기름도 술에 섞어 먹었다.

장남 주유숭남명의 홍광제로 즉위하자 공종(恭宗)으로 추존되었다. 결국 만력제가 원하는대로 황제가 되긴 했으나, 홍광제의 정권이 불과 1년 만에 무너지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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