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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

last modified: 2015-03-21 01:12:26 by Contributors

Contents

1. 칭기즈 칸의 장남
2.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장수
3. 김성모 만화 각유전자의 주인공

1. 칭기즈 칸의 장남

몽골어: Зүчи
한자: 朮赤
(1181경~1227)

'조치', '죠치''좋지' 등으로도 발음하기도 한다. 특히 동양쪽 이름 발음이 통일되지 않는 서양에서 특히 더 그런데 발음은 같아도 스펠링이 다른 경우도 많다. 원나라 성립 이후 쿠빌라이 칸에 의해 묘호 목종(穆宗)에 시호 도녕황제(道寧皇帝)로 추숭되었다.

칭기즈 칸의 첫째 아들이지만 말이 많은 인물이다. 일단 칭기즈 칸의 아내 보르테가 적대적인 메르키트 부족에게 붙잡혀 약 1년 정도를 다른 남자의 아내로 살다가 돌아온 뒤에 낳은 아들이 주치고 주치란 이름 자체가 손님이라는 말이기 때문에[1] 주치가 진짜 칭기즈 칸의 아들인지, 아니면 보르테를 겁탈한 메르키트족의 장수 칠게르의 자식인지 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칭기즈 칸은 주치가 자신의 아들이냐 아니냐 문제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였지만 이런 애매한 상태 때문에 후계자 문제 때 다른 형제들(특히 둘째인 차가타이)과 갈등을 빚었고 나중엔 아버지 말도 씹고 유럽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칭기즈 칸이 주치를 토벌하려고까지 했었다.

그런데 사실, 주치가 돌아오지 못한 것은 병 때문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주치는 유럽으로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또한 주치가 칭기즈 칸의 원정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칭기즈 칸이 주치에게 러시아 초원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에 대해 르네 그루쎄는 "칭기스칸의 큰아들 조치는 1227년 2월경, 아버지보다 6개월 먼저 아랄 해 북쪽 초원에서 죽었다. 비록 칭기스칸이 조치의 의심쩍은 출생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지는 않았지만, 그들 사이의 틈은 끝내 넓어져만 가고 있었다. 조치는 우르겐치 점령시에 참전한 것을 끝으로(1221년 4월), 그 후 1222년부터 1227년까지는 은퇴하여 자기 속령에 있는 투르가이와 우랄스크에 살면서 아버지가 추진한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우울한 움츠림은 칭기스칸을 얼마간 불안하게 했으며, 그는 큰아들이 자신에 대해 모반을 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조치의 죽음은 그들 사이에 일어났을지도 모를 고통스러운 갈등을 막아주었다."(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 제국사 p.368-369)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영향인지 주즈자니의 사서에선 아버지를 살해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나왔다. 참고로 이 사서엔 고증에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이 때 무하마드 샤와 동맹을 맺으려고 했다고 하는데 무하마드 샤는 이미 죽은 뒤라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칭기즈 칸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칭기즈 칸이 주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부터 그 다음 날까지 자신의 파오에 홀로 틀어박힌 채 아무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이 일로 주치의 후예인 킵차크 칸국과 다른 칸국과의 사이가 벌어져서 몽골 제국이 분열되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예로 훌레구 칸이 맘루크 왕조와의 전투에서 패해서 역습을 준비하려 했을 때 다른 곳도 아닌 킵차크 칸국에서 공격해서 이를 이룰 수가 없었고 맘루크 왕조에 몽골군과 싸운 경험이 있는 노예들을 판 것도 킵차크 칸국이었다.

하지만 주치 가문과 훌레구 왕조의 경쟁은 다른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칭기스칸이 자식들에게 재산을 분배할때 몽골의 풍습에 따라 큰아들 주치에게는 부모의 주거에서 가장 먼 곳을 큰아들의 영역으로 남겨주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서쪽은 주치의 후손들에게 속하는 것이여야 했다. 그래서 유럽 원정시에 주치의 아들 바투가 몽골 군대의 지휘관이였던 것이고. 하지만 훌레구가 이를 무시하고 가장 먼 곳에 자리 잡아버렸으니 주치의 후손들로선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이전만 해도 툴루이 혈통이 대칸이 될 수 있게 후원해준 것은 바투였다. 또, 훌라구의 이란 원정에 1만명 이상의 군대를 파견한 것이 킵차크 칸국이었다. 하여튼, 킵차크 칸국과 다른 칸국 간의 갈등은 출생 때문은 아니다.

뒷날 티무르 제국을 몰아낸 우즈베크족의 시조가 주치이며, 티무르와 대립한 라이벌인 킵차크 칸국의 토크타미쉬도 바로 주치의 후손. 이래저래 티무르와 악연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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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4 일러스트

징기스칸 4등에서도 당연히 등장. 전투 90, 정치 58, 지모 74에 건설, 기동, 연사, 공성 특기를 가지고 있으며 시나리오 1에서 몽골로 시작하면 시작과 동시에 아군으로 들어온다. 칭기즈 칸의 아들답게 강하지만[3] 행적을 반영한 건지 혈연인데도 처음 충성도가 너무 낮다. 군주가 되었을 때 연회에서의 고유 대사는 내 출생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는데...그대의 얼굴을 보면 모두 잊어버릴 것만 같다이다.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는 칭기즈 칸과 보르테의 장남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사생아 관련 트레잇이 붙어 있지 않다(!).주치: 올레~!

2.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장수

朱治(156년 ~ 224년)
오나라의 장수로 삼국지의 등장인물. 자는 군리(君理). 조카(누나의 아들)인 주연을 양자로 삼았다.

손견 시절부터 에 종사했다. 정보, 황개, 한당 등과 거의 비슷한 경력의 소유자. 다만 넷의 공적은 각각 다른데 주치는 손견이 장사태수가 되는 계기인 장사 · 영릉 · 계양에서 일어난 반란 진압에서 활약했다. 이 공적으로 도위가 되었다(장사도위가 아닐까 싶다). 양인 전투(손견이 호진 · 여포를 무찌르고 화웅을 죽인 싸움)에서 활약하고 낙양에도 입성했다. 또 손견의 명령으로 도겸을 도와 황건을 토벌했다.

손견 사후, 원술의 보호하에 있던 손책에게 강동으로 진출해 자립할 것을 권했다. 손책이 단양군을 제압하고 회계를 공격하러 가면서 주치에게 별군을 주어 오군을 치게 했다. 주치는 오군태수 허공을 무찌르고 오군태수를 맡았다. 허공은 엄백호에게로 달아났고, 나중에 손책이 회계를 평정하고 돌아와서 엄백호를 위협하니 엄백호는 허소에게 달아났다. 이후 주치는 죽을 때까지 31년간 오군태수를 맡았다.

손책 사후에는 장소 등과 함께 손권을 주인으로 모셔 손권이 손책을 계승하는 것을 도왔다.

적벽대전에서는 여범과 함께 사방순찰사를 맡았다.

223년, 안국장군이 되었는데, 손권이 오왕이 된 후에도 주치가 알현하러 오면 손권이 직접 맞이하러 나올 정도로 후대받았다. 또 감정대로 행동하기 십상인 손익을 잘 타일렀다.

아들로는 주재, 주기, 주위, 주만세 네 친아들이 있다. 아들이 없을 때 누나의 아들 주연을 양자로 들였으나 죽은 후에는 친아들 중 맏이인 주재가 주치의 작위를 이었다. 주재의 아들 주완은 진서장군이 되었고, 육항이 보천의 난을 진압하는 데에 종군했다.

사실 손견 · 손책 시절까지는 독립 군단을 이끈 경력도 있고(도겸 지원, 허소 공격) 공적도 높았으나, 이후 오군태수로 31년간이나 재직하며 군사적으로 오군 일대의 후방 안정에만 주력하면서 주치가 활약하는 장면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경력으로는 동료인 정보나 황개, 한당이 형주와 양주 사이의 최전선에 재임하면서 활약할 기회를 많이 쌓는 것과 대조적이다.

더구나 삼국지연의에서 주치가 나오는 장면이라고는 손책에게 자립을 권하는 부분(모종강본 15회), 적벽대전을 앞두고 주유가 그를 여범과 함께 사방순경사(四方巡警使)로 삼았을 때(44회) 뿐이라 정보, 한당, 황개, 심지어는 일찍 리타이어하는 조무보다도 독자에게 주는 인상이 약해 삼국지연의는 물론이고 그 파생작들에서도 주치는 주목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당장 리그베다 위키의 손견의 사천왕 항목을 봐도 주치의 이름은 없다.

양자인 주연도 그렇고, 주연의 아들인 주적(시적)도 그렇고, 이 집안 전체가 삼국지연의의 피해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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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일러스트
주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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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일러스트
삼국지 시리즈에는 전형적인 내정형 문관으로 등장한다. 헌데 일러스트는 무관형...사실 무력이 낮아서 그렇지 통솔도 어느정도는 된다. 단 초반 시리즈에서는 그냥 잉여로 나왔다. 안습(..)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0/58/72/74이며 고무와 투함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0/58/74/73/76로 그저 그런 무장같이 보이지만 군사특기가 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엄청 쓸 만하고, 내정쪽으로는 치안, 기술 특기가 있어 활용도가 생각보다 높은 무장. 물론 참모로는 시나리오1에서도 정보(지력78)가 있기 때문에 무리. 애초에 지력74로 참모가 되어봤자 별 도움이 안되지만.

삼국지 12에서는 갑자기 모 열도의 마왕 되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는 별 존재감없는 클론무장...오나라의 숙장중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클론무장신세였다.(심지어 양자인 주연마저 참전한 마당에(...).) 그러다가 참전소식이 없던 마당에....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서 첫 참전! 일러스트가 매우 간지있다. 덤으로 거병동기인 정보와 함께 참전.그리고 잊혀진 조무...

3. 김성모 만화 각유전자의 주인공


무각유전자라는 것은 전두엽이 기형적으로 발달하면서 죄의식이 아예 없어지고 한없이 난폭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각유전자에 등장하는 조폭이[4] 이 무각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아 끝내 조폭이 되었다. 문제는 자신의 아들에게도 똑같은 유전자가 발견되었다는 점. 이 때문에 이 조폭은 그의 절친에게 사건 해결의 열쇠를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아들을 입양시켜서 경찰로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그 아들이 무각유전자의 주인공 주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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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에 대해선 주치가 태어났을 때 칭기즈 칸이 친구 자무카의 객장 노릇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칭기즈 칸의 동생들 중에서 '주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 [2] 재미있는 것은 우즈베크와 티무르 모두 튀르크계 언어를 쓰는 튀르크화된 몽골인이라는 점이라는 것이다.
  • [3] 사실 호라즘 정벌때 맹활약했다. 칭기즈 칸의 본대보다 먼저 제베와 함께 빙 돌아가 선봉을 맡았는데 이 와중에 지치고 굶주린 병사를 가지고 급습한 샤의 군대와 맞서게 되었다. 제베는 상황이 불리해 후퇴를 하려고 했지만 주치는 이를 거부하고 맞서 싸워 샤를 격퇴시킨다.
  • [4] 얼굴은 개나리와 교강용을 합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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