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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투

야구 포지션별 분류 - 투수
선발 투수
(Starting pitcher, SP)
중간계투
(Middle relief pitcher, RP)
마무리 투수
( Closing Pitcher, CP)

Middle relief pitcher, Middle man.

Contents

1. 개요
2. 분류
2.1. 메이저리그식 분류
2.1.1. 프라이머리 셋업맨(Primary setup man)
2.1.2. 스윙맨(Swingman)
2.1.3. 세컨드리 셋업맨(Secondary setup man)
2.1.4. 롱 릴리프(Long relief, Long reliever)
2.1.5. 원 포인트 릴리프(One-point relief)
2.1.6. 패전처리 투수(Mop-up relief)
2.2. KBO, NPB식 구분
2.2.1. 승리조
2.2.2. 추격조
3. 기타


1. 개요

야구에서 선발 투수마무리 투수 사이에 이닝 중간에 올라가서 던지는 투수.

구원 투수중에서도 주로 '허리'로 표현되며 (마무리 까지 포함할 경우) 불펜이라고 표현 하기도 한다.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 투수까지 끌고가는게 주된 목적. 한국 언론에서 좋은 중간계투는 '팀의 승리를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해서 '믿을맨'이라고 말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중간계투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꽤 말이 되는 이야기다.

2. 분류

2.1. 메이저리그식 분류

현대의 체계는 1988년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이었던 토니 라 루사데니스 에커슬리에게 1이닝 전문 마무리를 시키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좌완 스페셜리스트 등이 등장한 것 역시 그의 작품이며, 1990년대부터 투수 분업화가 대세를 이루게 되는데 이를 흔히 라루사이즘(LaRussaism)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라 루사 감독은 같이 일한 투수코치인 데이브 던컨이 하라고 한 대로 했다고 공을 그에게 돌렸다.

2.1.1. 프라이머리 셋업맨(Primary setup man)

주로 마무리 투수(Closer)가 등판하기 전인 8회를 담당하는 투수. 불펜에서 마무리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구원 투수이며 마무리 투수의 공백이 발생했을 때 마무리 후보 1순위 선수이다. 사실상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인 경우도 많다. 마무리 투수가 3점차의 쉬운 세이브 찬스만 받아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 종종 경력이 많은 마무리 투수보다 그 앞에서 나오는 젊고 쌩쌩한 셋업맨의 구위나 성적이 더 좋을 때도 많다. 1996년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1] 2002년 우승 이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같은 선수는 마무리 투수인 존 웨틀랜드, 트로이 퍼시발을 계약 끝나자마자 밀어낼 정도.

홀드라는 스탯이 생기기 이전에도 존재했던 포지션으로 MLB의 차고 넘치는 선수풀과 상향평준화된 타격수준을 의미한다. 예전 같으면 중간계투 한 명이 막을 걸 두 명 이상 동원해야 막을 만큼 현대야구에서 특히 하위타순의 타격기술향상이 두드러진다는 증거. 다만, 마무리 투수도 아닌 중간계투가 자기 밥상 차려질 때만 나가는 셈인데[2] 이런 셋업맨은 MLB 30개 팀에 전부 있는 게 아니다. 하위권 팀의 셋업맨은 그런거 없이 노예, 혹은 강팀에 팔려가는 유용한 트레이드 미끼이기도 하다. 그나마 마무리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들 중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위치이기도 하다.

투수의 뎁스가 얇은 KBO에서 프라이머리 셋업맨이 MLB처럼 8회에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런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그팀의 불펜이 막강함을 의미한다. 거기다 대체로 한국과 일본은 승리조, 추격조 형식으로 세트 운영되기 때문에 한 명이 독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때문인지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예전 JFK때의 후지카와 큐지아사오 타쿠야처럼 승리조의 에이스가 클로저보다도 팀내 위상이 높은 경우가 많다.

2.1.2. 스윙맨(Swingman)

선발과 중간계투 사이에서 전천후로 뛰며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투수.

주로 5선발 경쟁에서 아깝게 탈락한 선수가 맡게 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 5선발로 승격되는 경우가 많다. 불펜 투수 중에서는 3번째 서열을 차지하며 스윙맨까지는 보통 승리조(필승계투조)로 구분된다. 다만 승리조 스윙맨은 단기전에 불펜으로 고정되며 팀 사정에 따라 없는 경우도 많다. MLB에서는 선발과 불펜에 대한 온도차가 큰 편이고, 선발관리는 최대한 칼같이 해주기 때문에 이런 선수가 있으면 그만큼 선발이 중간에 자주 빠진다는 뜻이라 좋은 의미는 아니다. 대체로 이 역할은 메이저에 갓 올라와서 보직 확정이 되지 않은 루키 선발 투수가 하는 경우가 많다.

마무리 만큼이나 안정된 선발 물량 확보가 힘든 KBO에서는 특히 이 포지션과 프라이머리 셋업맨 포지션에서 노예로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2.1.3. 세컨드리 셋업맨(Secondary setup man)

불펜 투수 중에서는 4번째 서열을 차지하는 투수. 선발과 프라이머리 셋업맨 이전인 6회~7회 사이에 투입되는 중간계투요원으로 1~2점 정도 지고 있을때 투입되지만 어느정도 역전을 기대할때 투입된다. 혹은 4점 정도로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이기고 있을 때(즉, 세이브나 홀드 상황은 아닌 경우) 투입되기도 한다.

일단 위치가 좀 애매하지만 선발진에 구멍이 나거나 클로저 및 프라이머리 셋업맨이 부상을 입게되면 승리조로 확실히 승격되기도 한다. 상위권 팀이 되려면 최소한 여기에 두세 명의 선수가 경쟁할 정도로 투수 뎁스가 갖춰져야 한다.

2.1.4. 롱 릴리프(Long relief, Long reliever)

선발 투수가 초반에 일찌감치 무너지거나 부상당했을 때 3이닝 정도(투구수 50~60개 정도)의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대비하는 보직. 10회 이상의 연장전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다. 보통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맡게 되고 2군(마이너) 리그의 선발 투수인 경우도 많다. 선발진에 구멍이 나면 임시 선발로 오를 때도 있다.

우천 경기 등으로 경기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선발진을 4인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5선발은 임시로 롱 릴리프로 돌리는 경우도 많다. 스윙맨과 개념이 비슷하지만, 롱 릴리프는 좀 더 패전처리의 의미가 강하다. 선발 경험이 있으나 이런 이유로 롱 릴리프로 돌아서는 경우 그야말로 남아있는 이닝을 먹어주는 역할이지만 선발투수로써는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선수 입장에선 그다지 원치 않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본, 한국에서 매의 눈을 켜고 지켜보는 투수들은 메이저 30개팀에서 이 위치에 있는 선수들로, 이들은 입지가 매우 불안정하지만 투수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은 검증이 되어있는지라 많은 돈과 선발 보장을 위해 낮은 리그로 돌아서서 선발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야구에서 더스틴 니퍼트, 레다메스 리즈 등이 이런 위치였으며 실제로 KBO에서는 선발로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2.1.5. 원 포인트 릴리프(One-point relief)

대개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Left-handed specialist)를 뜻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2.1.6. 패전처리 투수(Mop-up relief)

항목 참조

2.2. KBO, NPB식 구분

KBO와 NPB에서는 대부분 크게 승리조(필승계투조)와 추격조(패전처리조)로만 구분하는 편. 물론 프라이머리 셋업맨, 원 포인트 릴리프 등의 개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2.2.1. 승리조

승리조는 동점이거나 3점차 이내로 이기고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투입되는 불펜투수 가운데서도 마무리 투수를 포함해 구위가 좋은 3명 정도 투수를 말한다. 미래의 선발 투수 후보나 마무리 후보도 여기에 포함된다. 승리조라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 때문에 요즘에는 가능하면 2이닝 및 투구수 30개 이상씩은 던지지 않게 하지만, 몇몇 투수는 3이닝 이상 투입되거나 2일 이상 연투하여 노예로 혹사당하기도 한다. 불펜 A조, 혹은 필승계투조라고 하기도 한다.[3]

이 라인이 강할 경우 클로저와 함께 별명이 생길정도로 높은 위상을 갖는다. 예를 들어 두산 베어스K.I.L.L. 라인이나 한신 타이거즈JFK등이 있다. 2011년이나 2012년 삼성처럼 불펜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으면 오히려 추격조가 몇 명 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 당시 안지만은 사실상 메이저리그의 프라이머리 셋업맨처럼 등판하곤 했다.

2.2.2. 추격조

지고 있거나, 5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투입되는 불펜 투수. 1군에 막 올라온 젊은 유망주나 부상에서 막 회복되어 1군에 복귀하였을 때는 일단 추격조부터 맡겨 실전감각을 찾게 하는게 보통. 불펜 B조, 혹은 흔히 패전처리조로 불리지만, 어감이 좋지않아 요즘 언론에서는 가능하면 추격조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특히 12인의 투수 엔트리 중 12번째 투수는 완전히 패전처리 투수로 운용한다.

3. 기타

팀에서는 선발 투수마무리 투수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투수를 중간 계투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장 홀대받는 직업이다. 태생부터가 그런 면이 있는게 투수가 선발과 마무리 투수로 나누진 이후에 선발투수의 난조나 타자들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선발의 이닝이팅 능력의 약화등으로 선발과 마무리 사이의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자 이를 커버하기 위해 만들어 진게 바로 이 중간계투들이다.

다승을 거두는 선발 투수나,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잠그는 마무리 투수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만, 중간계투는 그런일이 드물다. 그리고 이런 인식적 측면을 떠나서, 야구판에서 실제로 소모품 취급을 받는다. 1년에 162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진짜 아주 잘하는 중간 계투라면 그냥 선발 투수나 마무리 투수로 써버리고 그 수준이 아니라면 단물 다 빠질 때까지 돌리는 경우가 많다.

오프시즌에 팀 전력 보강할 때도 불펜이 웬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보강순서에서 제일 나중 순위로 밀리고 마무리가 아닌 불펜투수를 야심차게 보강해도 꾸준한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물 다 뽑아먹힌 대표적인 케이스가 조 토레에 의해 혹사 당한 스캇 프락터[4].

중간계투 투수 평가를 위한 홀드라는 개념 또한 2000년도부터 시행됐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가, 2006년 권오준 - 오승환의 필승 계투진에 의해 그 존재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중간계투에 대한 인식은 선발투수나 마무리투수에 비해 팀이나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는 낮은 편이다. 2009년 신인왕 투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적에서 압도적이었던 중간계투 고창성이 마무리인 이용찬에게 밀린게 가장 좋은 예[5]. 야수인 안치홍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둘은 같은 팀이기에 중간 계투와 마무리의 인식차이를 가장 객관적으로 느끼게 만든 투표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혹사가 많은 자리이며, 웬만하면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자리. 곽정철의 글을 보면 중간계투의 애환을 알 수 있다.#

투수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일반인들이 점점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중간계투에 대한 위상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조연이나 단역수준의 캐릭터가 될 중간계투가 주연인 그라제니클로저 이상용같은 만화가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중간계투에서도 억대급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시작은 1994년 차명석이었는데, 대표적인 불펜 왕국인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 투수인 정현욱의 팀 내 위상은 가히 선발급이었으며, 안지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2009년에는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을 정도였다. 김성근이 감독으로 부임했던 시절에 불펜 왕국으로 유명했던 SK 와이번스이만수 감독이 부임한 2012년에도 마운드의 핵을 정우람박희수로 꼽을 정도였다.

일본에서는 주니치 드래곤즈아사오 타쿠야가 "지구상 최강의 셋업맨"으로 불리며 2011년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이젠 홀대받는 자리라고만은 볼 수 없다. 힘든 건 여전하지만. 이제 한국 출신 용병 투수 이 모씨만 제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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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996년 이 보직으로 뛰면서 시즌 세이브가 5개밖에 안되는 전업 셋업맨 사상 유일하게 당해 사이 영 상에서 1위표를 한장 받았다.
  • [2] 물론 동점이나 접전, 포스트시즌에는 그런 거 없이 총동원된다.
  • [3] 인생의 승리자란 표현도 원래는 승리조(勝ち組)다.
  • [4] 참고로 조 토레는 양키스에서 다저스로 왔을 때 불펜들 미친듯이 돌렸다. 궈홍치/박찬호/빌링슬리 등등.
  • [5] 2009시즌 고창성은 74이닝 5승 2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 WHIP 0.99, 이용찬은 40⅔이닝 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20, WHIP 1.28. 누적스탯도 비율스탯도 모두 고창성이 이용찬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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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1-09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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