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중국 쇼크

last modified: 2015-02-02 21:34:2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2.1. 한국발 중국 쇼크
2.2. 프랑스발 중국 쇼크
2.3. 그 후

1. 개요

세계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약팀으로 거론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상대적으로 강한 나라들과의 경기에서 세계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둘 때를 이르는 말.

2. 상세

2.1. 한국발 중국 쇼크


어쩌다 내려온 중국1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0:3으로 패배, 길게 이어졌던 공한증이 깨진 사건을 말한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2.10 혁명 1:0도 아니고 2:0도 아니고 3:0!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세네갈한테 깨진 사건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완전 충공그깽 사건이었다. 일명 오만 쇼크 시즌 3.

이전 경기에서 홍콩을 5:0으로 가볍게 제압한 한국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었다. 사실 중국을 상대로 지난 27경기동안 패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11승 16무)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분좋게 승리하거나 못해도 무승부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오홍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경기 당일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더 힘든 상대이다. 일본전 때는 최소한 체격의 우위라도 있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오히려 우리가 체격 조건에서 밀린다"라고 말해 더더욱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한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건 뭐 이탈리아스페인 같은 축구강국과 맞선 경기도 아니고...

0:3으로 참패했다.

주요 패인은 적절한 공수전환의 부족과 수비실책, 중국의 두꺼운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는 공격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에 반해 중국은 빠르고 강한 역습, 재빠른 공수전환을 보여 이전의 중국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1]

전반 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취보의 크로스를 위 하이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꾸며 골을 넣어 0:1

전반 27분 곽태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자오 쉬르가 문전 쇄도하던 가오 린에 패스, 가오 린이 이운재와 1:1 상황에서 골을 넣어 0:2

후반 14분 중국의 역습상황에서 인민메시덩 주오샹이 3명의 허수아비 대한민국 수비수들을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인 후 왼발로 슛을 넣어 0:3 [2]

이후 적어도 무승부는 하겠지, 한 한 골 넣고 체면 좀 지켜보자라고 생각한 네티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0:3으로 중국에게 공한증 격파를 선물해주고 말았다. 중국을 상대로 진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팬들은 멘붕에 빠졌고, 그 충격과 공포의 강도는 오만 쇼크보다 매우 컸다. 新 병자호란 드립까지 나오는 상황.

더군다나 허정무 감독은 인터뷰에서 패인으로 선수기용실패,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심판 판정 등을 들었다.[3] 그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요기로 가시라. 물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 판정 때문이라는 사족은 왜... 원래 패자는 무슨 말을 해도 까이는지라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한 발언도 신나게 까였다.

디씨인사이드에서는 3.3 혁명 때와 같은 스코어였기 때문에 김택용 갤러리나 마모씨 갤러리가 털렸을 법도 했지만 두 갤러리 모두 털리지는 않았다(그 시간 동안에 삭제나 이동조치된 글이 별로 없었다).

이 쇼크로 인해 허정무는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고,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는 불만을 품고 우르르르 몰려온 네티즌들로 인해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2010년 2월 14일 벌어지는 한일전은 완전히 궁지에 몰린 허정무와 역시 거듭된 졸전과 선수단 항명파동으로 입지가 위태로운 오카다 타케시 감독이 맞붙는 단두대 매치로 거듭났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의 네티즌들은 서로 상대편을 응원해서 자국팀 감독이 짤리길 바란다는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마저 도는 상황. 이기면 월드컵 시망이요, 져야 이득인 경질 더비라고도 한다고. 즉, 골을 많이 넣어야 이기는 게 아니라 골을 많이 잃어야 이기는 축구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연이은 한일전에서 일본이 선제 패널티 킥 골을 넣고도 3:1로 한국이 졌다이겼다. 당시 일본 응원단들과 2ch는 이 결과에 오히려 환호했고 한국 인터넷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이로서 서로 무승부를 보아 생명연장을 한다는 이설은 틀린 것으로 결론났다.
그러나 일본의 오카다 감독도 경질되지 않았다.역시 병림픽은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

2.2. 프랑스발 중국 쇼크

6월 5일 있었던 친선경기에서 중국이 프랑스를 1:0으로 이겼다! (68분, 덩줘샹, 일명 중국의 짜장메시)

게다가 아깝게 골포스트를 맞춘 슛까지 있었다!

물론 슈팅수는 2:17, 파울수 7:17, 점유율은 31:69(...)였지만, 가오홍보 감독 부임 이후 중국이 미친듯이 깨어나고 있다. 잠자던 용의 부활이다! 게다가 프랑스가 삽질해서 진 것도 아니다!!! 한국이 중국에게 깨진 것은 역시 실력차로 깨졌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 참고로 이야기해 두면, 당시 아시아 평가전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한 팀 되시겠다. 물론 남아공 월드컵이 계속 진행된 결과 나온 결론은 프랑스가 땅에 떨어졌다가 대세 이지만 그렇다고 한국팀이 3:0을 찍은 것은 할 말이 없다.

2.3. 그 후

2010 설날 단두대 매치의 주인공이었던 허정무와 오카다 타케시 두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일본을 나란히 16강에 진출시키며 까임방지권을 받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결과적으로 승리자가 된 것.

당시 중국의 감독이었던 가오홍보는 기존 중국 출신 선수(하오하이동, 두웨이)나 감독들과 비교해 매우 겸손하고 예의바르며 자팀과 타팀의 능력치를 정확하게 짚을 줄 아는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2년, 가오홍보 감독은 뇌물 수수죄로 쇠고랑을 차면서 고작 2년만에 축구영웅에서 범죄자로 명성을 다르게 높였다. 다른 종목이지만 한국에도 이런 사람이 있지

어쨌든 이 경기의 여파(?)로 2011 아시안컵과 2014 월드컵 예선에서의 중국의 활약을 기대해보자는 말도 나왔다. 대륙의 축구를 보여줘!!
2011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보아하니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게 안 좋은 추억을 준 팀들이 같은 조에 걸렸다.
  • 쿠웨이트 (1차전):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무려 5승을 거두고도 이 팀에 밀려 광탈.
  • 카타르 (2차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광탈. 그리고 이 팀에게는 두 번 다 이기지 못했다.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 홈에서 1골 먹고 패배)
  • 우즈베키스탄 (3차전): 2007 아시안컵 1라운드에서 거의 8강에 갈 뻔 했는데 이 팀한테 3:0으로 발리며 27년만에 1라운드 광탈.
예전에 이런 안 좋은 추억들이 많은 팀을 만났다만 과연...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은 3:0이라는 데쟈뷰가 느껴지는 스코어로 중국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며 일단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1년 아시안컵 본선. 1년 전 이 사건으로 중국의 활약이 기대가 됐지만, 처음에 쿠웨이트를 잡고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카타르에게 져서 위기를 맞고 우즈베키스탄에 무재배를 하며 광탈을 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중국은 4년 전에도 첫 경기(vs. 말레이시아) 이기고 이렇게 좋은 날~ 했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돌입하면서 중국은 스페인 출신의 호세 카마초 감독[4]까지 영입,[5]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요르단 원정에서 패배를 한 후 이라크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한 게 화근이 되어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 전 대회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같은 조에 호주-이라크-카타르 이렇게 묶였으니 그렇다 쳐도, 이번엔 이라크-요르단-싱가포르 이렇게 묶여서 무난해 보였는데...

2012년 6월에 펼쳐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면서 1:4로 진 한국에게 쇼크를 안겨주었다.

----
  • [1] 실상 다른 모습이라기보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팀보다 못해서 그런 플레이를 했다는 평이 맞을 듯하다. 중국팀의 플레이는 전의 일본대표팀과의 일전에서도 보았듯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이고 정말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습 때에 모습하며 마지막 3번째 골에서 한국 수비수 3명을 제끼며 골을 넣을땐 혹자는 메시를 보는 듯 했다고 말했다.
  • [2] 한국은 이 수비진을 이끌고 3월 3일 드록국과 맞섰다. 물결 갈라지듯 수비진이 쪼개지는 드록신의 기적을 보게될듯 싶었으나 3.3 혁명 기념일이라 그런지 2:0으로 승리했다. 역시 진정한 신은 김택신 뿐이다.
  • [3] 물론 심판 판정에 좀 문제가 있었고, 선수들이 심리적 압박감을 가졌다고 볼 수는 있지만, 과연 그게 문제일까.
  • [4]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수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으며, 울리 슈틸리케의 팀 동료였다.
  • [5] 2011년 아시안컵 본선 1라운드 광탈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고 하는데 사령탑을 가오홍보에서 카마초로 옮기는 타이밍이 좋지 못했던 것이 문제. 그래서 차라리 가오홍보 체제로 계속 갔으면 3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02 21:34:22
Processing time 0.1145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