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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관계

last modified: 2015-04-03 16:19:17 by Contributors

국가 vs 국가
미국 VS 중국 중국 VS 인도 러시아 VS 중국 미국 VS 러시아

中印關係 (간체: 中印关系)
भारत-चीन सम्बन्ध (바라트-친 삼반드)



Contents

1. 개요
2. 영토분쟁
3. 교류
4. 주변국과의 관계
5. 우열
5.1. 문맹 및 교육
5.2. 부정부패
5.3. 역사적 통일성
5.4. 언어적 통합성
5.5. 종교 갈등 및 사회 통합
5.6. 행정력
5.7. 경제
5.8. 민주주의
5.9. 인구
5.10. 외교
5.11. 군사력
5.11.1. 해군력 비교


1. 개요


두 나라는 모두 10억이 넘는 인구 대국으로, 이들 두 나라만으로 지구 인구의 1 / 3 을 구성하며,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 경제성장국인데다가 군사적으로도 핵보유국이며, 티베트 (달라이 라마 망명정부) 문제 및 국경·영토분쟁 (악사이친, 카슈미르 등) 도 겪고 있고, 동남아시아 일대의 정치 · 경제 · 군사적 영향력을 두고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는 대국관계이다. 특히 이들 사이의 경제 / 패권경쟁은 21세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참고로 위 그림은 중국과 인도의 비교 그림인데, 영어를 해석하면:

인구 중위연령 GDP 수출액 수입액 문해율 인터넷 사용자 수[1] 경제 활동 인구[2] GDP 대비 군사비 연간 인플레이션율 외환보유고 및 금 보유고
중국 13.4억 명 35.5세 10.09조 달러 1.58조 달러 1.33조 달러 92% 3.89억 명 8.15억 명 4.3% 3.2% 2.88조 달러
인도 12.1억 명 26.2세 4.06조 달러 0.23조 달러 0.36조 달러 61% 0.61억 명 4.78억 명 2.5% 12% 0.29조 달러

2. 영토분쟁

1962년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에서 이른바 중인전쟁으로 불리는 국경분쟁이 있었고, 이는 중국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는 의 멸망 이후 인도 제국을 다스린 대영제국맥마흔 라인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주요한 영토분쟁지역은 중국이 소유한 카슈미르 일부 (악사이친 주) 와 인도가 소유한 아루나찰프라데시가 있다. 물론 중국이 소유한 쪽이 훨씬 쓸모가 없는 땅이지만 그래도 땅은 땅이라서 인도에서 돌려달라고 하긴 한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이 양국 간에서 일어나리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3. 교류

사실 이 두 국가가 반드시 경제/군사적으로 대립하는 관계만은 아니며 역사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고받아온 이웃나라이기도 하다. 비록 히말라야 산맥이라는 지형적 요소 때문에 직접적인 교류는 어려웠지만 간접적으로 서로에게 끼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3] 일단 인도가 중국을 영원토록 변화시킨 문화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불교가 있다. 중국의 장기도 인도에서 유래한 것.

중국-인도 간의 항공기 직항편도 얼마 없으며 수출 / 수입도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중국이 경제적 투자가 많아지면서 인도 시장을 군침흘리고 있다.세계 인구 2위에 막대한 부유층이라든지 중국못지않은 황금시장인 인도를 구경만 할리가 없다.샤오미 제품이 중국도 놀랄 정도로 인도에서 단기간에 막대한 판매량을 보이자 인도에서 제품 판매를 일시 금지해버렸듯이 중국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대하여 이젠 무시못한다.

그러나 영토 문제로 둘이 서먹서먹하여 아직 제대로 된 통계가 없으나 인도라고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는데 상임이사국 항목에도 나오듯이 2014년 일본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상임이사국 선정에 협조를 부탁한 아베 신조에게 말을 피하며 비협조로 나섰고 일본 언론도 인도조차도 중국신경쓰며 홀로 중국을 달래고 있다고 한탄했다. 하긴 인도는 중국만 지지하면 상임이사국 선정 가능성이 높기에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터에 뭐하러 일본이랑 손잡을 일이 없다. 오히려 일본과 손잡았다가 러시아와의 관계도 나빠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안하니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상임이사국 항목에 나오듯이 일본, 인도, 브라질, 독일의 상임이사국 반대를 부르짖는 나라들의 협동만 높이기 때문.

4. 주변국과의 관계

국제적으로 인도는 러시아와, 그리고 중국은 파키스탄과 친하다. 심지어 파키스탄의 州에서는 중국어를 의무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4] 반면 부탄같은 곳은 반중국가이기도 하다.

5. 우열


코끼리
21세기를 이 양국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꼭 그러한 제로섬의 패권경쟁이 아니더라도 이 두 대국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한 사람들은 중국과 인도가 주도해가는 세기를 '아시아 세기' 혹은 "친디아 세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 time지 기사

이 둘이 만만치 않은 호적수이기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중국의 국력이 인도를 앞선다.
한국에는 중까 [5] 들이 많기 때문에 은근히 인도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인도가 여러모로 잠재력 있는 국가임은 분명하지만 현재 객관적인 국력은 중국에 확실히 밀리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인도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고 안정화가 안되있는 반면 중국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인도가 이러한 문제를 풀어놓지않는이상 추월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고 있다. 일부 중까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11년 이후 10%이하로 내려왔기 때문에 마치 인도가 곧 중국을 추월할 것처럼 이야기하곤 하지만, 현재 같은 시기의 인도의 경제성장율은 중국의 반정도밖에 안되는 4%에 불과하다.

5.1. 문맹 및 교육

단적으로 문맹률 문제를 보자. 중국은 문해율이 90%가 넘는데 (성인 95%, 아동 99%) 비해 인도는 70% (성인 74%, 아동 82%) 대이다. 이정도면 해볼만한거 같긴하지만 문제는 문해의 기준. 중국의 문해 기준은 상용한자 1000여자 이상을 쓸 줄 알 것이지만 인도는 자기 이름을 쓸 줄 알 것 (...) 이 최소기준이라고 한다.

이것만 보면 인도의 문맹 기준이 느슨해 보이지만 인도계 글자는 한자와 달리 표음 문자이다. 한자의 경우 자기가 쓸 수 있는 글자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를 수 있지만 표음 문자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로마자 26자나 한글 24자 가운데 반만 알고 다른 것은 전혀 모르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도계 글자로 자기 이름을 쓴다는 것은 그 문자의 원리도 어느 정도 알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도의 문맹 기준이 중국보다 그렇게 낮다고 볼 수만은 없다

하지만 인도계 문자인 데바나가리는 아랍문자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긴 하지만 읽고 쓰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이름을 쓸 줄 안다고 해서 꼭 문장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욱이 (별개 언어로 구분되지 않은) 인도 방언의 복잡성은 중국어의 방언을 능가하는데, 이렇게 되면 표음문자로 쓰는 것이 오히려 문맹에 더 방해된다.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후에 한자 폐지를 검토했다가도 간체자를 통해서라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간 이유가 바로 이 북경어 기준의 알파벳화는 방언 사용자들을 실질적인 문맹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찌되었든지간에 중국이 한자를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표음문자를 쓰는 인도나 일반 아랍국들에 비해서 훨씬 문맹율이 낮다.

최상위 인재들의 질은 양국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미국이나 선진국의 공대 대학원생들은 반이 넘게 중국과 인도의 인재들이 채우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한국의 명문 공대들도 마찬가지라서 서포카의 명문 (공) 대 대학원에는 양국의 유학생들이 꽤 된다. 다만 인도는 중국에 비해 두뇌유출 (Brain drain) 이 심하다. 즉, 대부분의 인재들이 자국에 남아서 자국에 기여하기보다는 미국 등의 선진국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한다는 것. 참고로 이는 한국과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벌어진다. 세 얼간이에서 나타난 IIT[6] (전국 7개 대학의 정원 3500명. 입시에만 20만명이 지원한다고...) 같은 대학도 있지만, 결국 많이 빠져나간다.

5.2. 부정부패

우선 인도가 민주주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민주주의라고 해서 반드시 사회가 더 평등하다거나 깨끗한 것은 아니다. 인도에서는 관공서에서 제대로 일을 처리하려면 뇌물을 찔러줘야 하는 일이 아직도 빈번하지만# 중국 공무원들한테 일반인이 뇌물을 줄려고 했다간 박살이 난다. 물론 중국도 부정부패 문제가 심한 편이기는 하고, 지하경제도 상당하다. 하지만 인도가 부패 행위 자체를 당연시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별다른 처벌이 없는 반면, 중국은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정부 차원에서 부패를 엄격하게 다스리면서 국가 신뢰 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부패 문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낫다고 볼 수 있다고 하겠다.

또한 중국 공무원들이 부패하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자기 일은 똑바로 한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7] 쓰촨 대지진 당시 원자바오 총리는 직접 현장으로 가서 구조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리커창 총리도 이 점은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중국의 총리는 국가의 얼굴이라고 단언은 못해도 그에 준하는 위치에 있는 초고위 관료이며 이런 사람이 할 일을 안하면....중국 공무원들의 부패 문제는 초고위 관료보다는 중간급 간부들에게서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국제적으로 부패문제를 연구하는 국제투명성 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현재 부패지수는 중국이 40, 인도가 36이다. (100점일수록 투명도가 높다).

5.3. 역사적 통일성

양국의 역사적 전통을 봐도 중국의 손을 들어주는게 합리적이다. 인도는 지나치게 다양한 인종구성으로 국민통합이 어렵고, 역사적으로도 인도라는 국가로 통일을 이뤄본적이 거의 없다. 아소카 왕이나 무굴 제국때의 정도의 짧은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완전한 통일은 아니었고, 차라리 지금 인도 공화국의 영역은 영국의 식민지배로 만들어졌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정도이다. 그에 반해 중국은 진시황 덕에 통일왕조를 2천년전부터 이뤄왔고, 수많은 소수민족이 있으나, 한족이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민족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여지도 적다.

중간중간 분열기가 있긴 했어도 대륙을 천년넘게 단일하게 통치해 본 것은 무시 못할 경험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는 문화적으로는 주변국가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정작 정치적으로 영향을 끼친 적이 거의 없는 반면, 중국은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패권국가 역할을 한 적이 많다. 이것 또한 이후 국제관계를 헤쳐나가는데 큰 자산이 될수도 있다.

한편 중국이 현대 중국은 잘나가던 패권국가 시절에 들인 중화사상이라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채 자국의 이익만 챙기는 외교로 주변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인도의 같은 경우는 일단 현재 중앙정부의 힘이 약하다. 그리하여 29개가 있는 지방정부의 권한이 센데, 대부분의 개도국 민주국가에서 그렇듯이, 지방정부는 지역 토호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렇게 되니 중앙정부에서 아무리 명령을 내려도 제대로 듣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중앙정부가 아무리 제대로 된 정책을 펴려고 해도 지방정부에서 깔아뭉게버리고 안듣는 경우도 많다. (아예 행정문서에 쓰이는 언어부터 다른 경우도 많다.)

5.4. 언어적 통합성

중국은 보통화면 중국대륙 어디에서든지 그럭저럭 통하는데 비해 [8] , 인도는 비록 북부에서 힌디어의 세력이 강하기는 하나 라비다어족이 강세인 남부에서는 힌디어가 그다지 통하지도 않으며 동부에서도 힌디는 거의 통하지 않고 갈어가 공용어이다. 인도의 초등교육이 엉망이기 때문에, 공용어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니 이렇게 공용어조차도 퍼트리기가 힘들다. 이렇게 각 지역에 반힌디 감정까지 있는 실정이라, 언어적으로도 통일성이 부족하다.

인도가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장점이 있다곤 하지만, 이건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에 한정된 이야기고, 대부분의 인도인은 영어를 잘 못한다. 영어 구사자는 전체 인구의 약 12%라고 한다.[9]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이 비율이라는 거지 꼭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는 앞서 언급된 교육문제와도 직결되는거라서 교육 인프라가 더 탄탄한 중국이 유리할수밖에 없는 문제다.

5.5. 종교 갈등 및 사회 통합

인도의 경우는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종교간 갈등 및 힌두교 전통의 카스트 제도등 종교적 문제가 심각하나 중국같은 경우는 워낙 세속적이라서 이런문제가 거의 없다. 역사적으로 황건적이나 홍건적등의 종교적 민란으로 미증유의 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공산당은 아예 위험요소가 될만한 종교 (예를 들어 외세와 연결된 기독교나 사이비성이 짙은 파룬궁 같은) 는 싹을 자르는 방법으로 이런 것을 억제해왔다.[10]

민족의 복잡한 구성도 인도의 걸림돌이다. 중국의 한족은 혈통적으로 다양해도 스스로 문화-역사적 공통체임을 자각하고 있지만, 인도인들은 혈통 - 종교 - 문화 - 언어까지 모조리 각각 따로 놀기 때문에 분리주의 운동이 항장 신행중이다. 잘 알려진 힌두교 - 이슬람 갈등은 현재 거의 매년 대규모 테러가 일어나는등의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으며, 여기에 시크교도까지도 분리주의 운동에 나서는 등, 바람잘 날이 없다. 사실 사회통합면에서는 이런것 따질거 없이 인도에는 한반도 북쪽에 존재하는 신분 제도 못지 않기로 악명높은 카스트 제도[11][12]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점 하나만 들어도 중국의 압승이다.

위에서 밝혔듯이 인도 공화국에서 (심지어는 영국 지배시부터) 법률적으로 카스트 제도는 이미 폐지되었지만, 카스트 제도는 종교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힌두교가 없어지지 않는 한은 뿌리뽑기 어렵다. 이 카스트제도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실례는 현재도 너무나 많다. 가령, 미국으로 유학온 인도인 두명이 같은 지도교수의 실험실에서 연구하게 되었는데, 같은 나라에서 왔는데도 서로 전혀 이야기도 안하고 밥도 따로 먹으려고 해서 나중에 물어봤더니 카스트가 달라서[13] 접촉을 피했다고 한다. 그래도 해외에 유학올 정도면 상당히 교육받은 부류인데도 저런식이니.. 뿐만 아니라 하위 카스트의 대부분은 자신들이 사회적인 차별대우를 받는 이유를 "전생에 잘못했기 때문에.."라고 당연시 여기며, 상위카스트에게 부당행위를 당해도 법률적으로 호소하기는 커녕 "신의 뜻이지".. 혹은 "이게 다 내 전생의 업보지."하는식으로 합리화하기 때문에 카스트 제도가 폐지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최근에는 좀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5.6. 행정력

위의 논의와 함께 양국 지도부의 정치력이나 행정력은 중국이 넘사벽으로 앞선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중앙에서 지시하면 말단 행정단위까지 집행이 순식간에 이뤄지나, 인도는 이런 것이 좀 부족하다. 중국 관료제는 수천년의 전통을 가진 것으로서, 이 전통은 살아있는 반면, 인도의 행정조직은 대체로 영국이 식민지배를 위해 만들어 놓은 어설픈 제도를 승계한 것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전차제작을 보면 양국의 정부의 역량이 확연히 대비되는데, 30년간 개발하고도 아직 배치하지 못한 전설적인 아준 전차에 관련된 이야기는 인도행정의 삽질을 대표적으로 말해주는 예이다. 그러나 중국은 날림이든 다른 나라것을 베끼건 어쨌든 99식 전차같은 시제품은 만들어내서 실전배치하고 있고 이는 중국의 기술적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지방자치제라고 해도 중앙정부의 명령을 지방정부가 거역할 수 없는데, 인도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게 관할권을 행사하여 중요한 정책마저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중앙정부가 경제특구를 만들려고 하면,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반대하여 이를 방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2009년 뭄바이 테러가 발생하자, 지방정부는 경찰관활권을 들어 중앙정부 대테러부대가 개입하는 것을 막았고, 중앙정부의 대테러부대는 사건을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고 멀찍이 구경하다가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진다음에야 들어오기도 했다.

5.7. 경제

1980년대 말까지 비슷했던 GDP는 현재 넘사벽으로 중국이 앞서있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의 GDP는 9조 3300억 달러. 인도는 1조 7580억 달러로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구매력평가 (PPP) 로 따져도 이 차이는 마찬가지이며, 도리어 구매력 평가로 따지면 중국과 미국의 격차보다 중국과 인도의 격차가 훨씬 더 크다. [14]

1인당소득 역시 중국은 세계 최하위권에서 중진국의 반열에 진입한 반면 인도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인도 밑에 몇몇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가 있긴 하지만 이들 국가는 아예 국가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렇다할 산업도, 자원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럭저럭 성장동력을 갖춘 국가 중에서 보면 실질적으로는 최하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대국이다. 공업에서부터 공업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중국에서 생산 된다.[15] 그러나 IT 분야에 한한다면 인도는 중국을 앞서고 있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짜는 은 사색을 중시하는 인도인의 성향에 잘 맞기 때문에,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래머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급인력의 대부분이 영어에 유창하다는 점에서 컨설팅같은 서비스업 등도 인도가 발달했다. 현재 제조업은 중국, IT와 서비스업은 인도다.

5.8. 민주주의

이런 중국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장점이 있다면 정치체제라는 이야기가 있다. 즉, 연방 민주주의 체제 때문에 정치가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수많은 갈등을 상대적으로 부작용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같은 경우 중앙집권적인 공산당이 어떤 이유로든 흔들리기 시작하면 천하대란이니 뭐니 하는 건 과장이라 쳐도[16]상당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전반적인 안정을 이뤄가고 있으며, 공산당이 독재정당이긴 하지만, 북한과 같은 일인 절대권력체제가 아니라 집단지도체제이며, 어느 정도는 권력이 제한되어 있어 급변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인도의 민주정치는 그나마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설이 많으나 실제로는 영 아니다. 민주주의의 수준이 낮고 거대한 연방제라서 돌아가는게 신기할 정도. 제도상으로는 그럭저럭 굴러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유력가문에 의한 세습정치가 이뤄지고 있다. 네루 - 드라 간디 - 지브 간디 - 냐 간디 (원래 이탈리아인) 으로 이어지는 국민회의의 세습정치가 대표적. 뿐만 아니라 인도의 금권정치, 중우정치는 필요한 개혁이나 경제개발도 가로막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민주주의의 장점인 대화와 타협에 의한 갈등 해결은 고사하고 오히려 더욱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하여 매년 극단적 정치세력에 의한 테러사건은 매년 일어난다. 또한 리스탄카슈미르의 분리주의 문제는 중국의 티벳이나 위구르 못지 않게 시한폭탄이다. 인드라간디 수상 라지브간디 수상 두명이 바로 이 칼리스탄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되었으니, 심각성을 보면 중국보다 한술 더뜬다.[17][18] 힌두교계의 인도인민당이 집권했던 2000년대 전후와 (지금도 제1야당이다.) 그보다 심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세력을 떨칠 가능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14년 5월,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집권당 인도 국민회의당은 총선에서 참패했고, 힌두교 근본주의 정당인 인도인민당 (바라티야 자나타 당, Bharatiya Janata Party) 이 집권했다. 이 인도인민당은 공약으로 "소도살 금지", "종교 개종 금지[19]", "회교사원을 힌두교 사원으로 개조", "하층카스트 우대제 폐지" 등의 황당한 공약을 내건 막장 종교정당이다. 국민회의는 족벌정치, 부패와 경제부진으로 민심을 잃었고, 이에 따라 힌두교 근본주의를 내건 인민당이 집권했으나, 이런 소수파 (이슬람 및 타종교) 에 대한 탄압을 공공연히 공약으로 내거는 정당이 다수파의 맹목적인 지지로 집권하는 인도의 민주주의가 과연 중국의 일당독재보다 나은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중국은 일당제 국가, 인도는 다당제 국가이다. 중국이 공산당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심각한 탄압이나 인권유린을 저지르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인권이나 민주주의 가치면에서는 인도가 앞서고 있다. 적어도 인도는 집권세력을 비판하거나 반대한다고 감옥에 가지는 않는다. 대신 하위 카스트가 나댄다고 상위 카스트 집단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뿐이다.

5.9. 인구

인구면에서는 곧 인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중국이 우위지만 수십년간의 계획생육정책을 통해 인구증가가 많이 억제된 상태고, 필연적으로 인구가 더 고령화되어있다. 2011년 현재 중국 13억 4천만대 인도 12억. 하지만 평균 나이가 중국은 35.5세, 인도는 26.2세여서 인도가 무려 10년이나 젊은 나라다. 이것이 인도우위론의 주요 논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바보라서 산아제한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저출산으로 고민하는 선진국 입장에서는 신생아가 많고 인구가 젊을수록 좋아보이지만,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고령화는 분명 문제지만, 걷잡을 수 없는 인구증가의 문제가 고령화로 인한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러한 산아제한정책을 밀어붙이는 것.[20] 반면에 인도는 민주국가라 이러한 제도를 밀어붙이려고 해봤자 다산을 원하는 대다수 시민들의 표만 떨어져나갈 뿐이다. 다만 2010년대 들면서 인도도 출산율이 2명대로 줄어들고 있다. 사실 인도도 1980년대에 산아제한 정책을 취했다가 빈민층의 반발로 당시 여당이던 인디라 간디 정권이 완패한 뒤로 정부 정책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할 일이다.

5.10. 외교

건국 후 얼마간은 인도 공화국이 외교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압도하였다. 이것은 중국이 건국후 얼마간 소련의 졸개 노릇을 하다가 중소결별 (중소관계 참조) 이후 독자노선으로 나서는 와중에 친소적인 많은 국가들을 디스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반해 인도는 먼치킨급인 네루의 지도하에 제3세계의 지도국으로 등극하였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 수교하고, 중화민국을 축출하고 UN 안보리상임이사국이 되며, 냉전 이후에는 경제성장으로 초열강의 반열에 든 반면 인도는 대외관계에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현재의 외교적 위상은 중국의 강력한 우세다. 다만 중국은 현재 주변의 각국과 마찰을 벌이고 있고, 잘못하다가는 미국이 짜고 있는 중국 포위망에 갇힐수 있다. 인도는 아직까지는 파키스탄을 제외하면 주변국들과 관계가 양호한 편이며 주변 나라들이 상당수 인도 눈치를 보고 있다.

국가 원수간의 만남에서도 가끔씩 갈등 떡밥이 되는 중. 2006년 모한 싱 당시 인도 총리는 뭄바이의 한 컨퍼런스에서 "일부 사람들은 21세기가 아시아 세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나는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아니라 자유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중국을 디스했다. 하지만 다음날 보시라이 상무부장은 “민주주의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면서 “길거리에서 데모하는 자유가 민주주의라면 이는 꼭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라면서 빈민촌 문제와 문맹률을 디스했다. # 서구에서는 그래도 민주주의란 정체 때문인지 인도에 조금더 호의적인 편이라고. 다만 인도도 그렇게 친서구적인 국가만은 아니다. 예컨데 네루 수상 때에는 자급자족 위주의 수정 사회주의 정책을 폈다.

5.11. 군사력

중국과 인도는 1962년중국-인도 국경분쟁 당시 한번 맞붙은 경험이 있다. 이때 중국군을 얕보던 인도군은 묵사발이 났고 (정확히는 파키스탄에 더 신경쓰던 점도 컸다) , 이때부터 히말라야 지역에서 중국과 인도는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었다. 문화대혁명이후 중국군의 발전은 지체되었고, 특히 소련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집중 지원을 해줘 공군과 해군은 인도가 한때 중국보다 앞선다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덩샤오핑 개혁개방 이후 중국군은 질적으로 급성장하여 2000년대 들어와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되었고, 한때 인도에 비해서 약체라던 공군이나 해군도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다.

중인 양국은 히말라야 산맥으로 가로막혀있기 때문에 붙어봤자 기껏 여단 - 사단급의 국지전이나 벌일 수 있다. 해군끼리 맞붙으려면 중국군이 인도양으로 진출하거나 인도군이 남중국해로 진출해야하는데, 그건 양국 모두 자살행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마도 경계인 말라카 해협에서 중인해군이 대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핵전력 면에서는 중국은 1960년대 핵개발을 완료하였고 전력화하여 실전배치하고 있다. 인도는 1990년대가 되어야 핵무기를 보유하나 그 전력화는 아직도 의문이다. 인도는 핵개발을 하긴 했으나, 중국에 비해서 탄도수도 밀리는데다가, 아그니 시리즈 미사일 성능이 시원찮아서 핵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다. 어쨌든 현재 재래식 전력이나 핵전력이나 모두 중국이 앞서지만, 인도도 핵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은 아니다.[21] 아직은 파키스탄과 투닥거릴 정도. (도와 파키스탄의 핵개발 참조)

5.11.1. 해군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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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림에서 네모 한 칸은 인터넷 사용자 1500만 명.
  • [2] 그림에서 인도 동그라미가 수치에 비해 이상하게 크게 보일 수도 있는데, 원의 면적이 경제 활동 인구에 비례하며 중국의 빨간 원은 인도의 주황색 원도 포함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 [3] 도올 김용옥에 따르면 중국에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문화권은 아편전쟁 이후의 서구 문화권을 제외하면 인도가 유일하다고.
  • [4] http://caihong.daekyo.com/Front/Information/Today_REA.aspx?idx=9&gnbact=3&snbact=3&snbover=1
  • [5] 이웃나라와 사이 나쁜 것은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중국을 과소평가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말까지 돌 정도이다.
  • [6] 드라가촉 천민에게 22.5%가 개방되어있고, 영어교육과 학비무료, 용돈 인센티브까지 있어서 거의 출세를 향한 사다리나 다름 없다고.
  • [7] 중국 소득 수준의 개도국은 항상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있기 마련이다. 중국과 비교되는 개도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사실 중국보다 한술 더 뜬다.
  • [8] 홍콩이 중국에 막 넘어간 직후인 2000년대 초반 홍콩에서는 보통화가 잘 통하지 않았고, 현재 (2010년대) 도 아주 잘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에는 간단한 보통화는 대부분의 홍콩인이 알아 듣는다.
  • [9] 다만 애초에 인구 자체가 많다보니 12%라도 인도인 영어가능자의 수는 매우 많다.
  • [10] 애초에 사회주의 자체가 종교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본다. 좋게 봐야 '진통제' 나쁘게 보면 '미신으로 인민을 현혹시키는 제국주의자들의 무기'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참조.
  • [11] 다만 카스트 제도는 어디까지나 인도 사람들의 사고방식에서 살아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일 뿐이지, 인도 법률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만약 인도에서 법적으로도 카스트 제도가 살아 있었다면,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인정되던 시기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국제적으로 받은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물론 어쨌든 '사실상' 살아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신분 의식이 많이 사라진 중국이 사회 통합 면에서 압승이라고 볼 수 있겠다.
  • [12] 한국으로 따지면 양반 / 중인 / 천민 계급의식이 아직도 남아서 양반계층 직원이 천민계층 사장에게 상놈 운운하며 대드는 식이다. 통합이 제대로 되겠는가?
  • [13] 인도인들은 성만 보면 알수 있다고 한다...
  • [14] 구매력으로 따지면 미국 15조, 중국 12조, 인도 4조.. 참고로 구매력평가는 미국달러화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미국의 명목상 GDP는 PPP로 환산한 15조와 같다. 현재 명목환율로 미국은 중국의 약 두배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 [15] 물론 인도도 저렴한 인건비로 여러 제조업 대국이지만 중국보단 밀린다. 1000냥 가게를 봐도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인도 제품으로 스테인리스 제품이 많다.
  • [16] 이 정도가 되려면 중국인들이 공산당을 따라가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할 능력이 없어야 하지만 역설적으로 현재의 중국인들은 전반적인 사회적 능력 등에 있어 상당한 자질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 [17] 적어도 중국은 중앙 지도자가 이렇게 암살되는 경우는 없었다.
  • [18]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티베트, 위구르와 같은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운동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이 가진 힘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 수준이 극도로 미미한 데다가 결과적으론 이들에겐 힘이 없다. 결국 중국의 경제, 군사, 정치에 힘을 가지려면 중국 공산당에 줄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즉 기득권의 절대 다수가 한족인 상황이다. 반면 인도의 시크교는 인도 군부내부에서 고위장교로 임관될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다.(당장 시크교 독립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사령관부터가 시크교 출신의 쿨딥 싱 브라르 중장이다.) 중국의 경우 세계의 비난을 무릅쓰고 티벳이나 위구르를 무력으로 때려잡고 많은 한족을 강제이주시키는 초강경책을 둘 수 있지만(실제 그렇게 한다.), 인도는 그게 안된다. 국가 수장인 총리가 암살당할 정도니까.
  • [19] 힌두교에서 개종자들은 최하카스트로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서 힌두교로 개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인도에서 벌어지는 종교개종이란 거의 최하카스트의 힌두교도들이 기독교나 불교,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하층카스트) 힌두교도의 개종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 [20] 이건 사실 딱히 중국이 앞일을 예상했다기보다는 출산율이 1명대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맬서스 트랩을 신봉한게 크다. 한국과 일본도 똑같이 여기에 걸려들어 피 봤다. (...)
  • [21] 하지만 핵은 핵 자체보다는 투발수단이 더 중요하다. 일단 상대국 수도, 중요도시, 군사시설에는 처박아 줄 수는 있어야 진정한 핵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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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3 1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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