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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제국

last modified: 2014-12-13 13:21:12 by Contributors

Contents

1. 톱을 노려라의 지구제국
1.1. 뒷 설정
1.2. 톱을 노려라2
2. 스타 트렉의 지구제국
3. Supreme Commander의 지구제국
4. 엠파이어 어스중국어 표기
5. 아서 클라크의 SF 소설 제목


1. 톱을 노려라의 지구제국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의 OVA작품인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세력인 인류통합국가. 비슷한 작품들에 등장하는 지구연방이나 뭐 그 비슷한 세력이라 보면 된다.

다만 순수한 괴물들을 상대하는 덕에 내부분쟁이나 독립전쟁 등에 시달리지 않고 완전한 '우리편'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고위층의 삽질이나 부패 등도 거의 없다. 있으면 지구멸망

순수 인류의 집단인 주제에 과학력과 공업력도 엄청난 수준으로, 21세기에 이미 초장거리 워프나 온갖 해괴무쌍한 에너지 무기기술, 초거대 전함으로 구성된 우주대함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막판에는 목성을 통채로 압축해 무기로 만드는 개사기 기술도 보여준다. 그런 주제에 휴대 전화도 못만든다


정확한 명칭은 지구 대일본제국이라는데, 그 유래를 살피자면 이러하다.

21세기들어 전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할 것 없이 허덕대던 중, 미국은 결국 하와이 제도를 혼자 부강하던 일본에게 팔아넘기고 일본은 빈민구제하는 기분으로 그걸 사들인다. 그러던 중 뭔가에 삐딱선을 타던 미국이 결국 일본령 하와이를 기습공격(!)함으로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당연히 일본 만화인 만큼 미국은 개 털린 후 스스로 일본의 깃발 아래에 들어가 경제위기를 모면, 이를 본 먼나라 이웃나라들이 앞다투어 일본에게 매달리고, 유일의 초 강대국 일본은 세계 인류를 구원하는 심정으로 지구 제국을 설립하여 '불쌍한 것들'을 거두어 들였다.


...해서 그런가 작중에 등장하는 지구제국군의 복식이나 이런저런 꼬라지(?)가 상당히 구 일본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라인을 갖고 있으며, 우주선의 경우 존내 크게 영어와 히라가나로 함명이 병기되어있다. 함 외부에 히라가나로 함명을 표기하는 건 실지 일본의 구일본 해군 때부터의 전통이래나?

수도제도(帝都) 동경이랜다. 할 말이 안 나온다.

뭐 일단 어디까지나 만화 설정이고, 또 가이낙스나 안노 성향을 고려하면 설마 진짜 진지한 기분으로 저런 설정을 만들었을까 싶지만... 80년대 말 끝을 모르던 거품호황에 그만 정줄놓은 듯


1.1. 뒷 설정

톱을 노려라 ova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으나, 노리코와 카즈미의 희생으로 우주괴수의 주력을 섬멸한 후 은하중심유격함대는 지구로 귀환한다. 그러나 부대가 상당시간 초광속 기동과 전투를 반복한지라 이미 지구에서는 상당한 세월이 흐른 뒤였다. 지구제국은 우주괴수와의 사투고 뭐고 죄다 까먹은 채, 인류사회의 패권을 두고 시리우스의 식민지와 지저분한 싸움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

기술력도 오히려 퇴보해서, 은하중심유격대는 귀환하자 전설의 고대 테크놀러지로 숭상받을 지경이었다. 설상가상 지구제국 수뇌부는 유격함대에 '님들 잘 돌아왔음. 그 후덜덜한 테크놀러지로 저 시리우스 떨거지들 얼른 발살내삼. 얼릉요.' 라는 요지의 명령을 내린다.

결국 지구가 이런 식으로 타락한데 크게 실망한 타시로 함장과 융 프로이트가 주축이 되어, 지구제국 정부를 엎어버리고 시리우스와도 화친하여 은하 연방을 창설하게 된다. 그리고 1만 년 후의 건버스터 귀환을 대비해 '오카에리나사이' 초대형 전광판 계획을 세운 건 연방 초대 대통령이 된 융이었다.

이후 오버 테크놀로지가 되어버린 은하중심유격함대의 악용을 피하기 위해, 또 1만년 후 노리코 카즈미와 만나기 위해, 융과 타시로 등 주요인물들은 함대 째 잠적(장기 콜드슬립)에 들어가고, 1만년 후 타이밍 맞춰 해동해 지구로 겨우 귀환한 건버스터를 맞이한 감동의 전광판 쇼를 연출한다, 는 것이 톱2 완결 이전의 정설이었다.

ova 이후의 각종 미디어 믹스에서 단편적으로 다루어진 설정이라, 잘 알려지지도 못했거니와 공식인지 어쩐지 여부도 좀 불투명하다.


1.2. 톱을 노려라2

후속작인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에서도 일단은 존속하고 있는 모양. 근데 이러면 앞서 말한 유격함대 귀환 이후의 설정이 없던 일이 된다. 타시로와 융의 이야기도 미묘해져서, OVA 6화에선 잠적한 엘트리움 등 유격함대의 일부가 발굴되는 컷이 있었지만 극장판에선 짤렸다.[1]

아무튼 톱2의 지구제국은 다이버스터 설정집에서 '국가 명칭이나 일부에서 일본식 문화가 계승되는 걸 제외하면 톱1 당시와는 이미 꽤 다른 세력'이라고 언급하는 부분마저 있어 여러모로 미묘하다. 수도도 일본열도가 아닌, 달의 크레이터에 위치한 동경(凍京)으로 옮겨져 있다.

권력 기구는 군부 쪽인 '추밀참모원' 정도만 묘사되며, 몇 컷 등장하지도 않지만 이곳만이 그나마 일본풍의 양식을 향유하고 있다. 우주군의 제복이나 전함, 플라타니티 멤버들의 생활상을 봐도 톱1 에서 짙게 느껴지던 구일본/군의 색은 아예 없다. 버스터 머신들의 네이밍은 아예 프랑스어.

게다가 작중에서 화성 같은 유력 식민지는 자체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등, 통합제국으로서의 위상은 상당히 빛이 바랜 듯 하다.

2. 스타 트렉의 지구제국


By force, we rule.

지구를 모성으로 하는 인류의 국가로서, 스타 트렉의 정식 시간대에 존재하는 국가는 아니고 평행우주에 등장하는 IF적인 존재이다. 행성연방과는 분위기를 비롯한 모든게 180도 다른 안티테제적 집단으로 미국 슈퍼 히어로 작품에서 흔히 그려보곤 하는 선악반전식 미러 유니버스의 국가버전이라 할수 있다.



설정상 2차 세계대전때 다른 우주의 간섭을 받아 시간축이 비틀리면서 건국된것으로 보이며, 언제 건국되었는지는 확실하게 나오지 않으나 서기 1955년도부터 활동이 확인되었고, 달에 지구제국의 깃발을 꼽는 장면으로 보아 냉전이 일어나기도 전에 전 지구권이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되었던 듯하다.

제국의 건국주체가 소련이었는지 매우 극단적인 패권주의와 무력을 통한 공포정치를 시행하며 클링온과 박터지게 싸우고 있다. 스타플릿 또한 제국 스타플릿(Imperial Starfleet)으로서 전쟁과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전투함대로서 운용된다. 한마디로 행성연방과 모든 게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행성연방과 정 반대인 극도의 패권 지향적 통제국가라 개성이 확실해서 나름대로 팬이 많다. 특히 로덴베리식 스타 트렉의 이상론적인 행성연방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팬의 경우에는 지구제국이 원래 시간대에 존재하는 인류의 국가인 것으로 가정하고 팬픽을 쓰는 경우도 있다.

3. Supreme Commander의 지구제국

퀀텀워프가 가능해진 이후로 영토를 비정상적일 정도로 확장시킨 덕분에 통제가 안되어 지구제국은 붕괴되고 지구연합군(UEF)가 생성되었다. 모성은 지구.

4. 엠파이어 어스중국어 표기

地球帝国.

5. 아서 클라크의 SF 소설 제목

원제는 Emperial earth. 2300년 경의 타이탄(위성)과 지구가 무대이다. 타이탄을 개척한 뒤 몇 세대가 지나서 타이탄에서 나고 자란 던컨 매캔지가 지구에 방문하는 이야기를 주 소재로 담고 있다. 타이탄의 환경에 익숙한 던컨이 지구의 낯선 모습을 겪는 것처럼, 독자로선 당연하게 느낄 수도 있는 지구의 모습들을 낯설게 느끼는 시각이 주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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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중 유격함대의 기함 엘트리움은 함체 전반부가 새카맣게 변해 있었다. 아무리 봐도 손상으로 추정되는데, 이 경우 함대와 같이 콜드슬립한 인물들이 무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 외 OVA 3화에 등장한 엘트리움급 2번함이 목성을 대신하고 있다던 묘사도 통채로 짤려서, 톱2의 극장판은 마지막의 '오카에리나사이'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로 1편과의 연계점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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