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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 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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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는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Contents

1. 개요
2. 탄생 배경
3. 진행 상황
4. 지거국의 재약진
5. 특징
6. 인식
7. 지거국의 학문적 역할과 위상
8. 예산의 문제
9. 다른 지방대 협의체들과의 비교
10.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총장 협의회에 가입한 대학들
11. 지거국과 무관하나 외지인에게 간혹 오해받는 학교
12. 관련 항목


1. 개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한 10개의 지역 국립대학교를 통칭하는 말. 즉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지거국 개념이 나온게 아니라 지거국 협의체가 생긴 뒤 이들 학교가 가입한 것이다.

간혹 지방에 있는 국립대면 모두 지거국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교의 인풋/아웃풋과 상관없이 협의회 가입 여부가 기준이다.

이 협의회에 가입된 학교들은 다른 대학들과 달리 독자적으로 교육정책과 대학운영 방식을 결정할 수 있으며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은 단체이다.

모체는 1996년 출범한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의 '5개 국립대 협의회'로 출발하여 이후 강원대, 경상대, 서울대, 제주대, 충북대가 추가로 가입하여 현재의 지거국 가입대학 풀이 완성되었다.

서울대가 속해 있어 서울을 지방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의 지방수도(서울)에 대응하는 지방으로서의 의미가 아닌, '일정 지역'이라는 의미의 지방이다(지방자치 등). 서울대학교 역시 분류상으론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들어간다. 그런데 현재 서울대는 국립대학교 신분이 아니라서 좀 미묘하다.

재미있게도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거국에 가입하기 전이야말로 리즈시절이었다. 시대 상황이 지금이랑 많이 다르긴했지만, 지방에서 날리던 명문대들이었다.

서울과학기술대, 인천대 등등은 국립대고 각 서울, 인천지역에 위치하며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는 있지만 지거국은 아니다. 참고로 서울과학기술대는 전신은 서울산업대이다. 한편 인천대의 전신은 사립대였으나, 시립대를 거쳐 현재는 국립대이다.

나아가 도명이 붙으면 지거국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경기대는 사립대이고 청대는 3년제와 4년제가 혼합되어있다.

2. 탄생 배경


지방의 국립대학교들은 본디 지방 특색에 맞는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기존에 성립한 전문학교들을 단과대학으로 흡수하는 형식으로 생겨났으나, 이촌향도로 인해 지방 인재가 떠나가고 인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집중화가 보다 심화된 1990년대에 접어들자 나날이 열악해져가는 지방대 사이에서 지역별 구심점끼리 결속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거점 국립대학교라는 협의체가 나타난다.

다만 시각에 따라서는 지방의 국립대학교, 특히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의 기원을 한국전쟁 당시 있었던 대학교육에 관한 전시 특별 조치령(1951년 5월 4일 문교부령)으로 운영된 전시연합대학체제로 보기도 한다. 발족은 부산에서 먼저 시작하였고, 점차 광주, 전주, 대전등의 현재 지방거점 국립대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어졌다. 참고로 전시연합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이 임시교사를 만들 때까지 계속되다가 1951년 9월 이화여대가 단독개강을 하고, 10월에 부산대가 이탈, 이듬해인 1952년 3월에 해산되었다.

국가 차원에서 지방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정했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다만 지거국 총장들이 해당 권역에서 도지사보다 의전서열을 높게 대우해주고 차량번호에서도 우선권을 주었다. 예를 들어 경북대 총장의 의전차량 번호판은 경북1111, 전남대 총장 의전차량 번호판은 전남1111이라는 식이이었다. 이런 식으로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대접을 꽤 해주긴 했다. 국립대학병원이 거의 지거국 위주로 설립되거나 지거국이 있는 도청 소재지였거나 아직도 도청 소재지인 곳 위주인 거점도시에는 대부분 국립교육대학이 같이 설립되어 있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 협의체는 지역 인재 양성 및 학문 보존의 역할을 지향하기에, 여타 사립대학교와는 달리 학과명칭이 기본적인 것이 많다. 예를 들자면, 사립대가 글로벌경영 등의 거창한 수식어를 달고 상경계열을 육성한다면, 국립대는 '경영학과' 라는 식으로 짓는다는 등. 물론 예외도 있다. 예로 서울대의 수학과는 '수리과학부' . 하지만 과거 학부제 시절에 통계학과랑 함께 학부로 묶였던 것이기 때문.

위에서 설명되어 있지만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라는 협의체가입된 10개 대학을 지거국이라 칭하는 것이고, 이 대학들이 정부 시책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설립,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도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의 의견을 교육 정책에 반영시키는 등 현재에 이르러서는 준 정부 공인 단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들이 혼동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는 지거국 개념을 토대로 대학들을 육성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대학들 중 일부가 지거국에 가맹한 것이라는 것. 따라서 지거국이기 때문에 다른 국립대학보다 우위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지거국이 다른 국공립대보다 입결등이 높기는 하나, 이건 대학 발전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

그렇기 때문에 지거국 논쟁도 일종의 학벌주의의 사례일 수도 있다. 지방내에서도 대학별 우위를 구분하여 줄 세우기의 연장선으로 도 볼 수 있다. 대학 선호도 관련해서 대한민국에서 인서울 집중현상도 문제지만 해당 광역자치단체에서 그지역 지거국으로 집중되는 현상 또한 다른 지방대학을 흔히 말하는 지잡대로 몰고가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즉 지방 거점 국립대학이 주변 지역 지방 사립대학을 차별하는 경향 역시 장난 아니며, 심지어 같은 지거국간에도 인서울처럼 서열화[1]가 존재하여 상위 지거국이 하위 지거국을 깔보는 경향이 있기는 매한가지다. 지거국 특성상 타지역 안 가고 자기 지역에 남은 수험생들이 상당수다. 그러지는 말자. 부산/경북 성적 됐는데 그냥 전남대, 충남대, 전북대 등 집 가까운 지거국으로 들어가는 수험생 등등. 사실 인서울도 아닌 지거국을 합격한 상황에서, 타지역 지거국을 가는 경우는 흔한 경우가 아니다. 사실 타지역 상위 지거국 갈 점수로는 그 점수대의 인서울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도 하나의 주에 하나의 주립대학이 대표하는 것 처럼, 인구의 집중도 및 기반 시설이 약한 지방에서 어느정도 한 대학에 집중해서 지역인재 유출을 막는건 어쩔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3. 진행 상황


서울 집중화 현상이 아직 과열화되지 않았을 때는 각 도의 지방거점 국립대가 그 의미를 다하고 해당지역의 발전의 초석을 닦은 선례가 분명히 있었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전남대, 전북대, 경상도에서는 부산대, 경북대 충청도에서는 충남대, 충북대가 한 때 그 지역에서는 상당한 명문대로서 잘 나갔다는 옛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물론 지금도 각 지역에서는 최고의 대학교이며 지역을 벗어난 전국적인 인지도와 평판도 좋은 편이다.

호남지역 같은 경우 일제시대에 일본의 쌀셔틀로 수탈을 많이 당했지만, 반대급부로 성장도 많이 했다.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목포는 한국 10대 도시중 하나였고, 군산울산보다 컸다. 해방 이후에도 호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타지역보다 잘 살았으며, 그 잔재가 좀 남아 있어서 전남대와 전북대 같은 지방국립대가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잘 나갔다. 타 지거국도 그랬겠지만, 예를 들어 상경대 출신들은 광주은행, 전북은행같은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잘나간 민간은행인 조상제한서도 거의 100% 입사가 가능했다.

그 이후 국가의 지원을 덜 받은 호남이 낙후되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을 업어 남동임해공업지대의 성장하여 영남권이 발전하자 산업화가 한참 진행되던 시기에 부산대경북대는 지방의 최고 명문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래서 이런 대학들은 과거 선배들의 장학금 지원이 좀 더 잘 되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각종 산업체 및 기업의 수도권으로의 대거 이전,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도 수도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90년도에 이른바 서울 공화국화가 점점 진행이 되었고,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의 증가는 산업이 일원화된 서울 지방의 빠른 고급인력 수급을 필요로 했다. 따라서 수많은 서울 지방의 사립대학들이 흥하게 되었고, 지방국립대 모두가 점점 인기가 사그라들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협의체격이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인 셈이다.

90년도 초에 학력고사를 대신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치가 더욱 커지면서 점차 내신의 비중이 서울권 사립대학교에서는 점차 낮아지고, 대체재로서 높은 수능성적을 요구하게 되자, 수 많은 서울권의 사학들은 해당 학교의 입시정책을 점차 수능위주로 채택하게 되었다. 이에 비해 지방 국립대학교는 직접적으로 교육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국립대이기 때문에 '내신-공교육 중심'이라는 입시정책을 포기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인서울 열풍'이라 불릴정도로 지방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극심한 사태를 맞이하고 말았다. 이는 편입학 제도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역대학의 경우 그나마 쓸만한 애들마저 편입으로 빠지는 것으로 인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여 편입정원이 축소될 전망. 하지만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지거국 대학들이 편입으로 자기 지역 사립대 학생들을 빼 가고 있는게 또 현실이다.

더불어 전두환 정권 이후 대학생 정원의 증가도 이를 부채질했다. 대학들 정원이 늘면서 지역에서도 많은 인재들이 서울로 가게 된 것. 실제 70년대까지는 하위권 국립대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사립대 비용과 유학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여겨지며, 간판 중시에 인맥으로 돌아가는 한국의 후진적 특성도 한몫했다 할 수 있다.

한편 국립대의 특성상 뽑는 인원 수가 서울 소재의 여타 사립대보다 많다. 단과대학의 수가 많고 종합대학이다 보니 의대, 치대나 예술대와 같은 흔하지 않은 학과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신을 많이 보는 입시전형, 수능 탐구과목을 3개를 반영하고 많은 인원수 덕택에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따라서 상위과와 하위과의 차가 어마어마한 셈이다.

물론 같은 과라도 대가리로 들어온 학생과 문 닫고 들어온 학생의 차이가 심하다. 점수 맞춰서 간신히 들어온 학생이 있는 반면, 지거국 특성상 성적은 좋은데 영 좋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인서울 "안" 하고 들어오는 학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적은 서성한 급인데 집이 똥꼬 헐도록 가난해서 지거국을 입학한 지방 학생이라든가 물론 서연고 정도 되면 빚 내서라도 가겠지

문제는 수능에 거의 올인하고 탐구과목을 2개만 보는 경우가 많은, 내신을 소홀히 하는 서울 소재 사립대학교의 학생들이 판별하기 쉬운 수능 위주로 서열짓을 하다 보니 자연 거리가 먼 지거국은 무시하는게 다반사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도 일종의 대학 서열화의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다.

특히 국민의정부 이후 교육부의 직접 통제하에 있는 국립대학들은 시키는대로 내신을 중요시했다. 반면에 서울지역 사립대들은 내신 1,2등급을 묶어서 만점주기 등,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서 내신을 무력화하고 대놓고 특목고를 우대했다. SKY 항목에도 있지만 역시 지거국인 서울대학교 역시 내신비중이 높은 제로베이스 입시제도 때문에 1차 컷이 하락, KY대학과의 서열 짓에 불리해질 정도.

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이 높아진 2000년대 들어서는 지거국 역시 부산대/경북대를 필두로 수능 100% 전형 및 내신전형 감소, 탐구 2개 반영 등의 입시 정책을 시작했다. 가령 경북대학교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의 최고 대학으로서 영남대학교계명대학교와 같은 해당 지역의 2인자들이 '경북대만 잘나가면 우리가 뒤떨어진다' 라고 하며 지역언론의 견제 및 닥달로 내신 가중전형과 더불어 가군 전형만으로 학생들을 뽑았다. 그나마 영남대학교는 대통령이 교주(校主, 학교주인)라고 정관에 못 박을 정도로 소위 TK권력의 시혜를 입은 면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총장의 대대적인 개혁 아래 2010년에는 수능 100% 전형 도입 및 분할모집을 실시했고 2011년도에 치뤄질 수능을 대비하여 가/나군 분할 모집과 전 군의 수능 100% 전형 제도를 시작했다. 이는 지역인재의 수용 및 발전을 위한 국립대의 개혁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부산대와 경북대 같은 경우엔 기존의 수도권 대학이 시행하던 논술전형을 도입하여 내신 반영 비율을 대폭 줄이는 등 어쩌고 보면 서울권 대학과 비슷하게 전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유독 눈에 띈다.

4. 지거국의 재약진


과거 리즈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지거국들은 꾸준히 대한민국 각 지방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명성과 평판, 인지도는 좋은 편이었다. 특히 지방할당제가 대대적으로 실시되면서 지거국이 그 수혜를 가장 많이 보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지거국의 인기가 다시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대학교의 경우 최근 정시 합격자의 6~70%가 수도권 출신의 학생이고[2], 지거국 정시 최초 합격자의 등록률이 높아지는 추세. 최근 지거국의 여러가지 혜택과 저렴한 학비가 수도권의 비슷한 학교보다 낫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고, 어려워진 경제사정도 한몫한다. 또한 특히 지거국 상위권인 부산대나 경북대는 최소한 각각 소재지인 부산, 대구에서는 인서울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선호도를 자랑하는 것도 한 이유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2000년대 후반 이래로, 지거국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대학에 다양한 평가지표가 도입되면서 개혁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국립대학교라고 해서 학교의 투자나 시스템이 사립대 못지 않게 발전했다. 대표적으로 전북대학교가 큰 비약과 발전을 이루어 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대학 개혁과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면서, 사립대학교들의 예산 차별화와 각종 규제를 늘리는 반면에, 국립대학교는 지원폭을 늘리고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지방거점 국립대학교들이 그 수혜를 많이 받고 있는데, 많은 국가적 지원이나 정책, 기회들을 주고 있다. 이것은 현대 대한민국에서 진행중인 수도권 기능의 지방 분권화 정책의 하나이기도 해서, 지거국이 앞으로의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

5. 특징


각 특별시+광역시 및, 해당 도에서 지리상의 요지인 도시(인구순으로 청주, 전주, 제주, 진주, 춘천) 소재의 거점대학이 가입하고 있다. 광역시 중 인천울산은 각각 서울부산의 존재로 인해 제외되었다. 두 도시 모두 거점국립대학들이 자리잡은 후 광역시로 승격되었을 뿐 이전에는 경기도 인천시와 경상남도 울산시였다.

지리상의 요지라 함은 주로 도청소재지를 말한다.. 단 진주는 예외적으로 도청소재지가 아니고 경남 서부 지역에서나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거기다 대학 이름마저 다른 지거국과 차이가 있어 사립대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다.

진주의 경우 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 도청소재지라고 대접받는 당위성을 주장하긴 하는데 이렇게 따지면 충청남도 공주시나 충청북도 충주시, 강원도 원주시 등도 다 등판해야 한다. 그걸로 거점국립대, 국립대병원, 국립교육대학 심지어 국립대인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기술대)까지 받아먹었으니 같은 경남권인 부산에도 비슷한 테크로 국립대학과 국립대병원, 국립교육대학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특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각 지역의 경제발전 상황과 결부되어있다. 설립 당시부터 한국 최고 학부였던 서울대학교를 포함하여 현재 광역시로 발돋움한 대도시의 대학들은 지금도 지역적 이점을 누리고 있지만, 그 밖의 강원도(춘천), 전라북도(전주), 충청북도(청주), 제주도(제주)의 거점 도시는 지리적, 정치적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고, 이는 입결에도 상당히 반영되고 있다. 이들 거점대학 사이에서도 지역민들 사이에서 약간의 인식 차이가 있으며 전국 단위로는 말할 것도 없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중 거점대학교가 없는 인천광역시는 경기도권의 경기도 인천시, 울산광역시는 경상남도권의 경상남도 울산시였기 때문에 당시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국립대학교가 설립되지 않았다. 다만, 울산에서는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광역시 시민의 강력한 요구에 과학기술특성화학교인 UNIST를 설립했고, 인천에서는 1994년 시립화된 인천대학교를 2013년에 국립 대학 법인으로 새로 출범시켰다.

UNIST설립과 관련해서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구조조정 문제로 대학교 설립에 부정적이었고 부경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의 울산 이전 떡밥을 차례로 제시했지만 해당 대학교 이해관계자들, 부산광역시측, 울산광역시측의 견해차이로 물건너갔다. 원래 정부에서는 대학 수가 4개로 과도하게 많은 부산의 부경대를 이전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많은 학교가 소속 도(道)의 명칭을 달고 있는 것도 지거국이기 때문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술했듯이 학교가 세워지고 한참 지나서 지거국에 가맹한거지 지거국을 육성하려고 이들 학교를 세운게 아니다(…). 다만, 정부도 틀이 잡혀가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1도 1국립대 정책 기조를 염두에 두기는 했다. 그러니까 괜히 가만있는 경상대학교한테 시비걸지 말자

지방거점 국립대학교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인서울 대학들 못잖게 인지도가 높은 편. 따라서 해당 지역의 교육 행사 및 문화 행사시 지원을 받거나 해주고 있으며, 국가의 특별 정책 사업에서도 지방의 우선권(예를 들어 로스쿨 학생수)을 얻는다. 물론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이것이 지거국이라서 받는 것은 아니다.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거점 도시의 국립대라는 특징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암묵적으로 돌아가는 예산이 상당하다. 그 여파로 권역 내에 지거국이 2개인 경남권은 타 권역보다 지속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 왔으며 이익을 누적시켜 왔다. 강원권은 강원대, 경북권은 경북대, 전남권은 전남대 등 1곳만 받는데 비해 경남권은 부산대, 경상대 2곳이 받기 때문이다.

한 예로 지거국에는 각각 국립대학병원이 달려 있으며, 해당 지역의 종합전문요양기관(일명 3차병원)이 대부분 여기에 들어가있다. 단, 강원대와 제주대는 일반 종합병원이다. 지거국에 대한 해당 지역민들의 인식과 의료 수요 등의 이유 때문에 지거국 소속 대학병원은 해당 지역권의 의료 중심지 역할을 행하기도 한다. 지역민들의 의료전달체계에서 일명 '서울의 큰 병원'[3]들을 제외하면 이 지거국 대학병원이 사실상 최종 목적지. 한편 교육대학도 연계하여 설립되어 있다.

★ 경기권 - 서울대학교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교육대학교 / 경인교육대학교 ※ 교육대만 2곳

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도 성남시에 부설병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둔다. 또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개별 법인화되어 갈라져 나갔다.

경인교육대학교는 구 인천교육대학교다.

★ 강원권 - 강원대학교 - 강원대학교병원 - 춘천교육대학교

특이하게 치과병원은 강릉원주대학교 쪽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이 먼저 설립되어 있다. 강원권 내의 균형분배인 듯 하다.

★ 충북권 - 충북대학교 - 충북대학교병원 - 청주교육대학교

★ 충남권 - 충남대학교 - 충남대학교병원 - 공주교육대학교 ※ 여기만 대전이 아닌 공주로 지거국과 교육대 위치가 다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부설병원 멀티로 추진 중이다. 근데 세종시는 서울대학교에 러브콜을 보내는데? 원래 계획은 충청남도 당진군(현 당진시)에 당진충남대학교병원 멀티를 할 생각이었으나 계획 변경.. 덕분에 당진 쪽에서 욕을 좀 먹고 있다.

공주의 경우 경남권처럼 정치적 특혜를 받았다면 대전엔 대전대학교 충남대학교, 공주엔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로 이중 지거국 혜택도 가능했을 듯 하다. 실제로 공주대학교는 구 공주사범대학에서 종합대학 공주대학교로 개편하고 이후 충남의 소규모 국립대학을 합병하면서 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의 지거국으로 대접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대전광역시의 지거국으로 한정시키고. 그렇게 되면 학교이름을 바꿔야 할 듯.

★ 전북권 - 전북대학교 - 전북대학교병원 - 전주교육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군산전북대학교병원을 부설병원 멀티로 추진 중이다.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은 개별 법인이 아닌 부설병원 멀티 상태이다.

★ 전남권 - 전남대학교 - 전남대학교병원 - 광주교육대학교

전남대학교병원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부설병원 멀티로 깔아놓았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도 개별 법인이 아닌 부설병원 멀티 상태이다.

★ 경북권 - 경북대학교 - 경북대학교병원 - 대구교육대학교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시 북구 칠곡지구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부설병원 멀티로 깔아놓았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도 개별 법인이 아닌 부설병원 멀티 상태이다.

★ 경남권 - 부산대학교 - 부산대학교병원 - 부산교육대학교 / 경상대학교 - 경상대학교병원 - 진주교육대학교

부산대학교병원은 경상남도 양산시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부설병원 멀티로 깔아놓았다. 또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개별 법인화되어 갈라져 나갔다.

경상대학교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멀티로 추진 중이다. 이것까지 설립되면 경남권에 치과병원 포함 국립대학교병원만 5개째가 될 듯 하다.

★ 제주권 - 제주대학교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교육대학교

제주교육대학교는 제주대와 통합되어 현재는 제주대 초등교육과로 남아있다.

이들 중 대부분의 총장들은 공무원으로서 임명이 국무회의 심의사항이며 장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지역 의전서열 1위다. 광역단체장들보다 더 높다. 다만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변경되어 총장도 더 이상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

한편 후발국립대라 일컫는 강릉원주대학교,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목포대학교, 부경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창원대학교 등도 장관급이다. 또 특수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도 역시 장관급이다. 그리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도 각각 서울산업대학교와 진주산업대학교에서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총장도 차관급인 특2호봉에서 장관급인 특1호봉 대우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교육대학교를 포함한 10개 교육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한밭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는 차관급이다.

근데 총장이 장관급 대우를 받는 건 지거국이라서가 아니라 국립대라서이다. 다른 국립대들에는 차관급도 있다지만 엄연히 장관급도 다수 있다. 다만, 이 '대우'라는 것을 '동격'이라는 식으로 이상하게 오해해서도 안된다. 대우만으로 따지면 대한민국에 장차관급 공무원은 생각보다 널려있다.

또한, 강릉원주대, 공주대, 안동대, 목포대, 순천대, 부경대, 창원대, 군산대 등의 지역 콩라인 대학들은 1991년에 종합대학으로 일괄 승격한 후발군소대학들이며, 이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역중심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지중국?)라는 단체가 따로 결성되어 있다. 주로 도시 명칭을 붙인 경우가 많으며 이들도 지거국처럼 해당 지역에서만큼은 인지도가 꽤 높은 편.

최근에는 대학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지방의 국립대들이 이들 지거국 학교들과 통합되는 경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래는 그 목록이다.

★ 제주교육대학교 - 제주대학교로 통합(현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
★ 밀양대학교 - 부산대학교로 통합(현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 상주대학교 - 경북대학교로 통합(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 삼척대학교와 그 분교 - 강원대학교로 통합(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 여수대학교 - 전남대학교로 통합(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익산전문대학 - 전북대학교로 통합(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이중 여수대학교는 일반대학, 제주교육대학교는 교육대학, 익산대학은 전문대학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산업대학이었다.

지방에 있다고 절대 만만한 대학교가 아니다. 일례로 명신대학교가 폐교되자 재학생들을 특별편입시켜야 했는데 특별편입대학 대상에 들어갔던 전남대학교가 특별편입을 전면 거부했다.

6. 인식


정말 다른 사람들이 크게 부러워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오~? 이런 소리는 듣는다. 대한민국의 각 지역에서 대표되는 대학들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인식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인서울이 명문대의 척도로 평가되는 국내 실정상 가끔씩 수험생 초보 학부모들과 초딩, 중딩 멋모르는 고딩들이 끼어서 인서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지잡대라고 까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가 입시와 후에 취직시장을 모른다고 밝히는 것과 같다. 본격적인 입시전쟁에 뛰어들면, 그들이 무시했던 지거국도 가는 게 쉬운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좌절한다...

참고로 수도권 소재 수험생들을 기준으로 하면 지거국은 비교적 가까운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를 의미한다. 여기서 더 지방으로 가는건 유학 혼자 자취하는건 여러모로 어렵고, 그 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보질 않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이정도 쯤은 식은 죽 먹기로 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고3때 빠르면 고2때 대부분이 고달픈(?) 현실을 직감하고 만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수험생에게는 해당지역의 지거국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대구경북을 예로들면 이렇다.
고1 : SKY는 가겠지
고2 : 인서울은 하겠지
고3 : 제발 경북대라도 ㅠㅠ[4]

지거국 타이틀만으로 다른 국립대보다 무조건 '우월하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그래도 해당 지역에서만은 대접받기에 이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그마저도 아닌 지방대들과 동격 취급 당하는 것을 매우 억울해한다.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학교 이름에 National이 붙기 때문에 지거국뿐만 아니라 국립대 전부 랭킹이 높을 것이라는 이상한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경우 이런 협의체 따위가 아니라 정말로 국가 차원에서 밀어주는데다, 국립, 주립대가 학비가 싸고 전통이 오랜 데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제국대학 시절부터 국가 주도로 대학을 키워온 일본같은 경우는 한국에 알려진 것과 달리 와세다, 게이오 같은 사립의 최정상학교보다 6대 국립대를 더 쳐주므로 이런 시각이 더 심하다.

사실 일본 자체가 세계적으로도 유별나게 국립대를 우대하는 케이스이며 그 기원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절 일본제국의 '대학'에 대한 관점에 있다. 즉 대학이란 좋게 말하면 국가의 고급인력수요를 책임져야 하는 기관이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집권세력의 입맞에 맞는 황국신민 인재양성 기관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국가가 확실히 통제 가능한 국립대학, 그중에서도 제국대학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던 것이다. 타 대학과는 완전히 차별되는 재정지원은 물론 일본제국 시절에는 졸업 후 여러가지 특혜를 주었고 지금도 그 영향력이 남아 있다. 재밌게도 한국인들은 거꾸로 한국 실정을 대입해서 와세다와 게이오를 연고대급 위상으로 혼동하기도 한다.

1918년까지만 해도 일본의 대학은 도쿄제대를 위시한 5개 제국대학만이 전부였다. 게이오기주쿠나 와세다 같은 유서 깊은 사학들도 1918년 대학령 개정 이후에야 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는 대학을 국가의 수요에 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인식했다. (중략) 법학부 졸업자에게는 고등문관시험의 1차 시험을 면제했으며 문학부 졸업자에게는 무시험검정에 의해 소학교에서 대학까지 어느 곳에서든 교원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줬다. 민간기업에서도 제국대학 출신자에게는 동일한 노동을 하는 사립대학 출신자보다 봉급을 더 주는 것이 관례였다. 국가는 제국대학 출신자에게 각종 특혜를 주고, 제국대학 출신자는 국가의 충직한 신민이 되는 완벽한 공생관계였다. - 신동아 2005년 12월호에서 발췌.

물론 이들 외국에 대해 국토가 좁고 중앙편중이 심한 한국 사정을 단순 대입하기는 무리이며, 실제로 한국은 대학들의 전통과 백그라운드 면에서 타국과 달리 사립들의 파워가 상당히 세기도 하다. 70년대 초반(유신시대) 대한민국도 국가의 확실한 대학통제를 위해 일본식 국립대 우선정책을 취한 적이 있다. 단, 일본같은 재정력이 안 되니 일단 지거국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지정, 해당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지방 국립대에 인재가 몰린 것에는 이런 요인도 있었다.

참고로 그당시 상황을 좀 설명하면 반정부시위가 극심했을 때도 사립대학에게는 교수나 총장의 해임을 재단에 요구했지 직접 해임할 수는 없었고 이 요구에 반발하는 대학도 있어서 당시 정권 입장에서는 눈의 가시였다. 특히 재단이 미국 선교단체와 연결되어 있어 천조국의 영향력이 미치는 대학이 더 그랬다. 긴급조치 7호를 발동했어도 연세대 교수들을 직접 짜를 수는 없었다. 반면에 국립대학은? 바로 총장 짜르고 어용총장 임명했다. 서울대학교에서만 학생시위로 정권에 의해 짤린 총장이 한둘이 아니다.

여담으로, 지잡대의 전격 구조정리, 즉 폐교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지거국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거국도 없애자고 주장하는 인간들은 대한민국에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대학을 남겨두지 않으려는 이상한 논리에 빠진 놈들이다 단, 이 경우에도 거점의 범위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데에는 이견이 있긴 하다. 예를 들자면 거점을 지금보다 광역화하는 것, 즉 "X남대와 X북대를 1개의 대학으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있다.

7. 지거국의 학문적 역할과 위상

지방거점 국립대학교는 단순한 교육의 기능만을 가진 학교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각 지방을 대표함으로서 학문 연구와 수호의 역할이 매우 크다. 사립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비인기학문이나 과는 폐과시킬 수 있지만, 국립대학교는, 특히 지거국은 학문발전에 있어서의 공공의 책무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한 대한민국 학문의 중요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지거국의 정교수는 사회지도층 급으로서 그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각 학계에서 굉장히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들의 의견은 각 지역의 정책을 넘어 국가정책에까지 반영되며, 그 지역 내의 행정/문화/정치 등 모든 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지거국 교수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굉장한 사람들이다.학교에서 재미없는 수업이나 하며 취침시간을 마련해주는 늙은이 교수 정도로 볼 사람이 아니다.

지거국과 다른 일반 지방 대학들간의 차이는 굉장히 큰 편이며, 인서울-지거국-지방대 식으로 다른 지방대학들과는 따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8. 예산의 문제

물론 지거국은 예산편성에 있어서 큰 금액을 받지만, 많은 지거국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학생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투자해야 할 곳은 많은데 지금 지급되는 국가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예산의 운용이 자유롭지 못하며, 이것은 학교 자체적으로 따낸 산학협력금 등의 자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서울대는 법인이라 이런 측면에서 자유롭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아니다. 또한 외부 자본의 유치 역시 사립대학교처럼 자유롭지 못하고 굉장히 힘들다.[5]그리고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대부분의 국립대학들이 등록금의 동결/인하를 강요받고 있어서, 10년 전과 지금과는 물가는 천지차이인데 등록금은 별 차이가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듯 등록금에서도 크게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9. 다른 지방대 협의체들과의 비교

지거국과는 또 다른 '지역중심 국립대학교'(지중국)라는 협의체도 존재한다. 그 지역에선 나름 인정받는다는 상징성이 유사하고 협의체로서의 법적인 격 역시 동격이지만, 지거국이 각 지방마다 1개씩의 대학만 가입된 관계로 이 협의체에는 지거국을 제외한 다른 대학들이 가입해 있다. 서로간에 MOU를 체결해 상생을 도모한다고 한다.


또한 1995년 발족한 '한국지역대학연합(The Regional University Consoritium of Korea)'이라는 협의체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지방대지만 국공립이 아닌 사립대학 중심의 연합체. 여기 소속된 대학들은 서로간의 교양 과목 학점 교류도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소속 지역에선 나름대로 유명한 대학들이다.


10.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총장 협의회에 가입한 대학들


* 순서는 대학교명 기준 가나다 정렬이니 제발 자기학교를 위에 올리는 편집은 자제하자.

  • 강원도권 거점(강원지역): 강원대학교
    •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 경상북도권 거점(대구, 경북지역): 경북대학교
    •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

  • 경상남도권 거점(경남지역): 경상대학교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501

특이하게 경상대학교의 경우는 부산이 1963년 직할시로 독립하면서 경상남도민 여론을 통한 청원(이라 쓰고 떼쓰기라 읽는다)으로 1968년 도립에서 국립으로 변경되면서 국립대학교가 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당시 높으신 분이 이사장으로 경남대학교를 설립할 시기와 겹쳤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경상대학교라는 교명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타 권역에 1개뿐인(심지어 경기권에도) 국립대학교를 하나 더 얻은 점은 부산의 광역시 승격이 빨랐기 덕분에 얻은 혜택. 자세한 것은 경상대학교 항목 참조.

사실 부산대학교는 경상대학교와 권역을 거의 같이 한다. 1도 1거점국립대 정책으로 원 거점은 부산대학교가 유일하였으나 경상대학교가 생기면서 전국 도 단위 중 유일하게 경상남도권을 이분할하게 되었다.

  • 경기도권 거점(서울, 인천, 경기지역): 서울대학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 전라남도권 거점(광주, 전남지역): 전남대학교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

  • 전라북도권 거점(전북지역): 전북대학교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 제주특별자치도권 거점(제주지역): 제주대학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 충청남도권 거점(대전, 세종, 충남지역): 충남대학교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 충청북도권 거점(충북지역): 충북대학교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 1

11. 지거국과 무관하나 외지인에게 간혹 오해받는 학교


물론 해당 학교가 있는 지역민들은 거의 혼동하지않는다. 지역내에서도 대학서열이 있고 일반시민도 학부모의 입장에서 대충 그 서열을 인식하고있으니까. 대학명에 도시명이 들어가면 대다수가 오해하기도 한다.

  • 서울시립대학교 : 시립(市立)이다. 따라서 서울특별시에서 지원을 받지 국가에서 받지는 않는다. 국립대가 아닌 시립이지만 서울, 경기권에서 지거국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물론 교육부나 기타 부처 관련 산학연이라든지 하는 걸로 지원받는 국비는 존재한다. 서울대는 형식적으로는 서울이라는 지방의 거점 국립대(과거)이지만, 수도 서울에 위치하고 사실상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개념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 인천대학교 : 2013년에 국립대학법인으로 변경하는 법률이 통과되었다. 바뀌기 전엔 국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바뀌고 나서는 시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 아픈 케이스. 정확히 말하면 사립대였다가 인천시가 인수하여 다시 국립대로 바뀌었다.

  • 대구대학교 : 인지도의 측면에서 가장 특혜를 많이 보는 케이스 중 하나 전신은 한국사회사업대학(한사대)이며 사립이고 1980년대에 대구에서 경산시로 캠퍼스를 이전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를 제외하고 가장 지명도가 높은 학교인데 해당지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부울경 지역 제외) 서울에는 서울대, 부산에는 부산대, 대구에는 대구대라는 인식이 흔하게 일어남. 그려면 아시아에는 아시아대, 세계에는 국제대인가? 사실 해당지역에서는 알 사람들은 다 알고, 타 지역에서는 아예 관심이 없다.

  • 광주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차이점이 있다면 대구대는 경산에 있는 반면 광주대는 일단 광주에 있다. 근데 인지도는 꽤나 낮다

  • 대전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2. 광주대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게다가 특수한 사정으로 대전충남지역에서도 혼동되는 학교. 한의대 만큼은 훌륭한 부속병원과 엄청난 유급률로 유명하다. 대전에 소재한 한남대학교가 숭전대로 통합하기 이전에는 대전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부산의 동아대, 광주의 조선대처럼 지역 2인자 사립대였다. 하지만 서울의 숭실대와 통합, 숭전대로 불릴 시절 또다른 대전대학교가 설립되었고 그 때문에 숭전대가 다시 분리될 때 구 대전대는 한남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지금도 인지도나 입학성적 등에서 한남대가 한의대빼고 대전대보다 앞서고 누적 졸업생수도 많다 보니 대전대학교 하면 국립인지 사립인지는 물론 구 대전대(현 한남대)인지 지금의 대전대인지까지도 혼동되는 실정.

  • 울산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3. 그래도 소재 도시와 재단인 현대중공업 때문에 공대쪽에 한정하면 해당 지역에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꽤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때문에 의대만은 인서울을 넘어 의대 탑5에 속한다.

  • 경남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4. 덕분에 경상대학교만 안습. 여기는 박정희 정권의 비호로 경남이라는 호칭을 얻은 만큼 경상대로서는 더 억울한 노릇이다. 타지방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 큰 손해다. 이름이 해당지역 사람이 들어봐도 사립스러워서. 물론 고3되면 다 알게 되지만, 경상대학교는 안 그래도 부산대 때문에 크지도 못하는데 이름까지 안습하다. 하지만 해당 학교 관계자들 빼고는 관심 없다는게 더더욱 안습.

  • 경기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5.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시에 자리잡은 학교라 지거국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다수. 물론 서울캠퍼스도 있지만. 심지어 인근 주민들 중에서조차 경기대가 국립 또는 도립대인 줄로 아는 이들이 꽤 많다. 실제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도지사 모 후보는 경기대학교의 도립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00년대 중반, 비리로 얼룩졌던 본교의 재단이 퇴출되면서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었을 즈음에는 국립화 또는 도립화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꾸준히 주장하였으나, 2013년 사학분쟁조장위원회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결국 기존 비리재단이 복귀하고야 말았다...

  • 각 지역에 있는 교육대학교 : 이 곳들은 교육법상 단과대학 취급이지만 사회적 인식상 수대학이기 때문에 지방거점국립대학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지역 내의 인지도와 해당지역 지거국 상위과와 비슷한 수능입결 때문에 지거국으로 묶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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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약간 논란이 있지만, 흔히들 부경전충전충강경제라고 한다. 각각 부산, 경북, 전남, 충남, 전북, 충북, 강원, 경상, 제주 순. 서울대는 당연히 넘사벽이니 제외 인구/인프라 특성상 광역시가 있는 도시의 지거국 입결이 더 높은 편이다.더 정확히는 80~90년대까지는 부경전을 3대 지거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부산경북이 지거국의 양대산맥인 상황이다. 전남대의 경우 예전만큼의 인풋아웃풋을 다시 보여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전남대는 여전히 인풋은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웃풋에서 80~90년대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부산경북이 1~2위를 다투며 부경을 상위권으로 친다. 부경 이하로는 전남, 충남, 전북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상황이다. 전남대의 경우 과거 선배들의 진출 현황이 충남대 및 전북대보다 앞선다는 점이 가장 대표적인 장점
  • [2] 다만 강원대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의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전철타고 갈 수 있는 대학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점이 더 높다. 강원대 측 역시 이를 매우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2011학년도부터 학교 제도등이 더 빡세게 개편되기도 했다.
  • [3]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이른바 '빅 5'로 꼽히는 서울대학교병원, 현대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서울의 초대형 종합병원들을 의미한다.
  • [4] 부울경 고3은 부산대, 광주전남 고3은 전남대, 대전충남은 충남대, 전북권은 전북대로 바꿔도 똑같은 의미가 된다. 근데 경북대 성적이면 웬만해선 인서울은 한다.
  • [5] 요즘 사립대학들은 기업이나 상점 등 외부자본을 많이 유치하고 투자하여 예산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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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2 1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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