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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맛

last modified: 2015-04-06 14:02:07 by Contributors


인간의 혀로 느낄 수 있는 중 하나. 기름맛이라고도 한다. 호주 디킨(Deakin) 대학과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발견했다.
말 그대로 CD36이라는 수용체에 지방[1]이 반응해서 나는 맛으로, 흔히 느끼하다고 말하는 그거다. 다시 말해, 일정 양 이상일 경우 거부감을 느끼게 만드는 맛이라는 것. 뭔 느낌인 지 모르겠으면 젓가락 하나를 식용유에 담갔다가 뺀 걸 핥아보자. 미량의 지방맛은 감칠맛 등과 결합해서 고소한 맛, 진한 맛을 내기도 한다. 그냥 살코기보다 비계가 낀 고기가 더 맛있는 것도 이 때문. 고기 등급을 매길 때 왜 마블링을 보며, 삼겹살이 왜 인기가 많겠는가.

탈지분유, 저지방 유제품 등을 먹을 경우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이 지방맛 때문이다. 지방맛을 내는 성분을 빼 버렸기 때문에 지방맛 또한 없어졌기 때문. 진짜 지방이 없는 걸 먹어야 되는 시즌이 가까워진 보디빌더들은 간도 안 된 닭가슴살을 먹어대며 거기서 골판지 씹는 맛을 느낀다고...

감각이라는 게 그렇듯 개인차가 있으며, 이게 둔한 사람은 살찌기 쉽다고 한다(...).

물론 감각의 개인차만큼이나 취향의 개인차도 있어서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단맛, 짠맛 등에 대한 취향이 유전적인 본능인 반면 지방맛에 대한 선호는 후천적으로 습득된다고 한다.[2] 즉 어린 시절 성장환경과 가정교육, 또는 성인이 된 후에도 환경이나 의도적인 훈련에 의해 지방맛을 좋아하게 되거나 싫어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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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정 길이 이상의 탄화수소 사슬 에서 유래하는 듯하며, 불포화지방보다 포화지방이 더 지방맛이 강하다. 분자량이 큰 알케인, 알켄, 알코올기름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물질에서도 약간의 지방맛이 느껴진다. 먹을 게 아닌 게 함정
  • [2] 출처: <내몸 사용설명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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