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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묵시록

last modified: 2015-04-08 10:27:23 by Contributors


Apocalypse Now[1] (1979)

아카데미 촬영상·음향효과상 수상,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2]·편집상·각색상·미술상 노미네이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Contents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해설
5. 뒷이야기
6. 패러디오마주

1. 개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전쟁 영화.

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를 각색[3][4], 영화화한 작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소재를 다룬 플래툰과 더불어 대표적인 베트남전 영화로 명성이 높다. 그리고 서구의 군인들이 제3세계(남미동남아)에서 고생한다는 걸로 봤을 때는 베르너 헤어초크<아귀레, 신의 분노>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원작 자체는 많은 감독들이 도전했던 작품이다. 그 유명한 오슨 웰스도 원작 그대로 만들 했다.[5] 그런데 코폴라 감독이 베트남전을 소재로 재해석했으니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결과는...[6]

일명 '아포칼립스'(일본에선 이 제목을 따서 밀리터리 이벤트 행사 이름을 아호칼립스로 짓기도 했다. 아호가 일본어로 바보라는 뜻이니 일종의 자학개그)라고도 불리며, 영화 전체에 흐르는 광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다. 제작진들마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서서히 미쳐갔으며(마약에 찌든 사람이나 신경과민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했다고 한다), 이걸 직접 경험한 코폴라 감독도 영화를 '악몽 속에서 만든 것 같았다.'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커츠 대령 역의 말론 브란도가 발하는 카리스마는 압권이다.

2. 시놉시스

1969년 적진 깊숙한 곳에서 특수임무를 마치고 사이공의 숙소로 귀환한 벤저민 윌러드 대위는 임무중 스트레스 또는 PTSD로 술에 취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거울을 부술정도로 정신적으로는 만신창이 상태로 있다. 한편 다낭의 북부분견대(SSN)가 보낸 연락장교는 이렇게 반실성상태로 맛이간 그를 발견하고는 거의 끌고오듯이 그를 데려온다.

사령부에서는 월러드에게 새로운 임무를 준다. 그것은 자신의 부대를 탈영하여 내륙에서 독립왕국을 세워 미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커츠 대령을 암살하라는 임무였다. 사령부는 그에게 해군경비정 한대를 내주고는 넝강[7]을 거슬러 올라가 캄보디아 국경까지 접근해 커크의 왕국에 잠입하라는 지침을 내린다.

윌러드를 태운 해군경비정은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넝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갖가지 전쟁의 광기를 목도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윌러드 대위 (마틴 신)- MACV-SOG 소속이다. 미국에 아내를 남겨두고 홀로 부임. 파월된후 생사를 넘나드는 체험을 여러번 한 듯 하며,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지만 임무에 대한 책임감은 확실하다. 주로 테러나 암살과 같은 비밀임무를 맡고, 팀이 아니라 홀로 행동하는 독고다이. 사령부에서 받은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넝강을 올라가면서 점점 커츠를 미치게 한 전장의 광기와 공포를 자신도 체험하게 된다.

  • 커츠 대령 (말론 브란도)- 미군 육사-하버드 대학 출신의 군인.[8] 한국전쟁 참전자. 윌러드가 처음 그의 신상파일을 보았을 때 놀랐을 정도로, 장래의 참모총장감으로 평가되고 있을만큼 엘리트였고, 경력이나 근무평점이도 장군승진이 거의 확실한 인재였으나 월남전에 참전한 후 전쟁의 광기와 잔혹함에 점점 미쳐간다. 첫번째 베트남 군사고문을 다녀온 이후 대령시절 시절에 특수부대 전출을 자청하여[9] 젊은이도 힘들다던 특수전과정을 이수하고 그린베레로 전출되지만, 캄보디아 접경에서 탈영하여 원주민을 모아 [10] 자신의 왕국을 세우고 온갖 잔혹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것이 미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한 주월미군사령부는 그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 킬고어 중령 (로버트 듀발)- 원래 기병대였다가 헬기강습부대로 전환된 9 공수기병 연대 (9th air cavalry regiment) 1전대(squadron) 지휘관.[11] 전형적인 전쟁광이며 서핑광이기도 하다. 자기부대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듯, 서부시절의 기병대 모자나 스카프를 착용하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헬기 파일럿이다. 부하들에게 신망도 있고, 지휘능력도 있는것 같지만, 외부인이 봐서는 똘끼로 가득차 전쟁을 즐기는 인물로 그려진다. [12] 적에게 공포효과를 주기 위해 바그너의 악극 "발퀴레"를 틀어놓고 적을 공습하곤 한다. 커츠대령과 함께 전쟁의 광기를 상징하는 인물.극중 포탄이 근처에 떨어지는데 주위 병사들은 피하느라 바쁜데 오히려 그는 그러려니 하며 태연하게 걸어갔다.그리고 전투지에서 서핑까지 하니 전쟁광으로된 인물그리고 그 부하중 한명은 서핑하려고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군기빠진 행동에 통탄하여 악질 해병대 교관이 된다[13]

  • 조지 필립 (버트 홀) - 넝강을 순시하는 해군소속 경비정장이다. 등급은 chief quarterman 원래 이 배의 임무는 강주위에 떠다니는 수상한 배들을 검문하는 것이지만 사령부로부터 배경설명없이 윌러드를 캄보디아 부근까지 태워다주고 귀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강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점점 윌러드의 임무가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공포에 질려 중도에 회항하려 하지만 항해를 강행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윌러드와 충돌하게 되는데..

  • 타이런 밀러 (런스 피시번)- 경비정 승무원. 등급은 gunner's mate 3rd class. 뉴욕 브롱스 출신의 17세의 뺀질이 쫄병으로 매우 촐싹댄다. 나중에 매트릭스의 모피어스와는 영 매치가 안된다. 별명은 미스터 클린.

  • 랜스 존슨 ( 보텀스) - 경비정 승무원. 등급은 gunner's mate 3rd class. 캘리포니아 출신의 프로서퍼이다. 서핑광인 킬고어 중령은 그가 프로선수라는 것을 알게되자, 서핑하기 좋은 곳이 있다며 베트콩 마을 기습을 결정한다.

4. 해설

영화는 미군 그린베레의 고급장교인 월터 커츠 대령[14]이 의문의 편지를 사이공의 MACV(남베트남 원조 미군 사령부)로 보내고 베트남 정글 속에 잠적,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자 그를 제거하기 위해서 파견된 특수작전그룹 윌러드 대위의 독백과 함께 그의 팀이 그리는 행적을 추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 커츠를 죽인 월러드가 커츠를 숭배하던 현지 부족민들에게 새로운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듯한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베트남전을 진지하게 다루는 영화들이 그렇듯, 이 영화도 대표적인 반전 영화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영화 속에 나오는 전쟁에 대한 공포 및 반전적 요소로 전두환 정권 체제[15]에서 9년이나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1988년에서야 개봉했고 나중에 편집되었던 프랑스인 농장 장면 등을 다시 넣은 감독판이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199분)라는 이름으로 2001년에 재개봉하였다.[16] 더불어 비디오는 멋대로 자막을 넣으면서 원작 모독이라는 비난도 들은 바 있다.(이 영화는 제목이 자막으로 안 나온 채로 시작되는데 국내 비디오에선 원제목을 작게 대충 자막으로 넣었다)

CG 전혀 없이 사람 손으로 수공업으로 제작하다 보니 제작비도 엄청났다. 제작비는 총 3,900만 달러에 달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2억 달러 이상급 제작비인데 연도를 생각하면 엄청난 모험이었다. 흥행도 그럭저럭 성공하며, 비평과 흥행 둘 다 잡았다(당시 극장 흥행으로 그래도 제작비 2배에 달하는 7,880만 달러 정도 벌었다).[17] 영화도 유명하지만, 영화 촬영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봐도 이건 영화 한 편이 되고도 남는다. 그래서 1991년에는 <회상: 지옥의 묵시록(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이라는 촬영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와 호평을 받았는데, 이건 감독의 아내인 엘리노 코폴라[18]가 공동 감독을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1993년에 <회상! 지옥의 묵시록>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나오고 1996년에는 비디오 시디로 재출시되었으며 이후 2012년 국내 출시된 블루레이판에 2번 디스크(DVD포맷)로 수록되어 국내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5. 뒷이야기

이 영화의 유명한 명장면 중에 헬리콥터 부대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발키리의 기행(The Ride Of The Valkyries)>(<니벨룽겐의 반지>의 제2부 <발키리>에서 3막의 처음 음악)을 틀면서 베트남 시골마을을 쑥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있다(이 영화음악은 감독의 아버지인 클래식 음악가이던 카마인 코폴라가 참여했다. 여담이지만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지금 이 정도 수준으로 CG 없이 제작하자면, 거의 아바타 제작비는 동원해야 한다고 한다.(실제로 당시 제작비 물가 가치가 요즘 물가로 치자면 아바타 제작비에서도 크게 부족하지도 않을 정도!) 게다가 이 전투 장면 원인이 되는 것도 참으로 전쟁에 대하여 제대로 공포감을 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존하는 성이기는 하지만, 뭔가 제대로 이미지에 어울리는 성이 되어버린 킬고어 중령이 단지 서핑보드 타기 좋다고 저길 불바다로 만드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이란...

그런데 이 장면에 동원한 헬리콥터들은 모두 필리핀군 장비였다. 독재자 르코스의 협조 아래 영화를 촬영할 수 있었는데, 도중에 반정부군을 상대로 싸우느라 헬리콥터가 실전에 차출되는 바람에[19] 촬영이 엄청 미뤄졌고, 제작진들은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 다른 장면을 먼저 찍어야 했다. 게다가 이 장면은 주요 스탭들이 여러 사정으로 대다수 불참한 가운데 보조 스탭들이 주도해서 찍었다고 한다. 코폴라는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트라로에게 "괜찮으니까 당신 마음대로 찍어"라는 말과 함께 촬영의 전권을 떠맡겼다. 이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명장보다 조수가 더 잘한 경우... 하지만 연출자와 촬영 감독의 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니다. 애초에 명장 소리를 듣는 감독들에겐 동등한 레벨의 촬영 감독이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고, 최종적으로 화면을 담는 당사자가 촬영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미군헐리우드 영화에 출연을 잘 해주고 지원을 잘 해주지만, 어디까지나 미군이 위대하고 멋지게 나와야 하는 영화만 협조[20]해준다. 그러니 이 영화의 군인이 같은 편 군인을 죽인다는 설정때문에 협조를 안 해줬다. 그래서 필리핀의 지원을 얻어야 했다.[21]

그래서 군 기지 세트를 만들었는데 때마침 불어닥친 태풍으로 영화 찍기도 전에 세트가 모조리 날아가 버렸다거나(같은 지역에서 영화를 만들던 로저 코먼[22]이 경고했었다[23]), 주인공역 배우와의 불화로 캐스팅이 바뀌며 제작일정 자체가 올스톱되었다거나 등등의 우여곡절로 인해 필리핀에서 당초 최장 17주 정도 촬영예정이던 스케쥴은 2배가 넘는 1년하고도 10주가 걸리면서 제작비와 같이 제작기한도 대폭 올랐다고 한다. 코폴라 감독도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와 제작자들 항의까지 곁들어야 했다. 위에 언급된 다큐에서 내지르는 감독의 비명이 인상적이다. "이 빌어먹을 영화 때문에 나는 아주 망해버릴 거야!" 그의 아내가 대꾸하는 것도 가관이다. "더 소리질러요. 더 크게!"

윌러드 대위역의 마틴 신이나 커츠 대령역의 말런 브랜도나 킬고어 중령역의 로버트 듀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데, 신이 임무에 나서기 전 호텔방에서 거울을 깨는 장면은 실제로 독한 술에 만취한데다 고온다습한 푹푹 찌는 상태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이었다거나[24], 출연료는 영화를 찍은 배우들 중 제일 많이 받으면서 촬영장에는 거의 촬영 막바지에 뒤늦게 나타난 브랜도가 엄청나게 살이 쪄 감독이 생각한 커츠 대령의 이미지가 아니라 촬영에 애를 먹었다. 어둠속에서 독백을 하는 커츠의 씬은 브란도의 거구를 숨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찍은 장면인데, 이것이 오히려 미스터리한 커츠의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커츠가 상의를 입지 않고 나오는 이유는 원래 맞춰놓은 군복이 맞지 않았기 때문.[25] 추가로 브란도는 원작 소설을 읽지 않고 촬영에 임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촬영장에 가서야 뒤늦게 읽고 커츠의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곤란한 것은 자신만의 해석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대본을 무시하고 즉흥연기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코폴라는 엄청 애를 먹었다. 니스 호퍼는 현지에서 구한 값싼 마약에 빠져 촬영내내 헤롱거렸다던지...배우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아 전설이 전설을 만들어낸다는 소리를 들었던 영화이다.

마틴 신의 어린아들이 엑스트라로 잠깐 출현하는데 그가 플래툰의 주연인 찰리 신이다. 부자가 둘 다 베트남 영화의 걸작을 찍었는데, 훗날 패러디 영화인 <못말리는 람보>에서 이 사실을 패러디한다.[26]

코폴라 감독도 까메오로 잠깐 출현한다. 초반부에 킬고어와 처음 만날때 초토화된 마을을 촬영하면서 카메라 보지말고 계속 싸워라고 헛소리하는 래기가 코폴라 감독

참고2. 윌러드 일행을 태운 보트의 기관총 사수 역으로 풋풋한 시절의 로렌스 피시번이 등장한다.[27] 누구냐고? <매트릭스>(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빨간 약 먹을래? 파란 약 먹을래?)와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강력한 포스의 신입 요원) 참조.

참고3. 유명세를 얻기 전의 해리슨 포드가 초반 브리핑 장면에서 단역으로 나온다. 별로 많이 나오지도 않지만.[28] 하트먼 상사로 유명한 로널드 리 어메이도 킬고어의 부하 파일럿으로 잠깐 나온다

참고4. 웬만한 대작이 다 그렇지만 이 영화도 캐스팅에 애로사항이 꽃폈다. 코폴라가 75년 11월부터 빠삐용의 스티브 맥퀸에게 윌라드 역을 제안했지만 해외촬영이 너무 길다고(17주) 거절했다. 3주 촬영인 커츠 역은 어떻냐고 하자 매니저가 개런티는 똑같이 3백만 달러를 달라고 해서 무산됐다. 이후 미저리의 제임스 칸은 아내가 임신 중이라서, 잭 니콜슨은 다른 영화 촬영때문에, 로버트 레드퍼드는 커츠 역이 더 마음에 들어서, 알 파치노는 역할이 자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거절했다. 이 시점에서 코폴라는 여태까지 받은 오스카 트로피 다섯 개를 창 밖으로 집어던졌고 이 중 네 개가 박살났다. 결국 하비 카이텔을 섭외해서 첫 촬영을 했지만 3주 후 러시 필름[29]을 본 제작자와 편집자의 반응이 별로였다. 결국 코폴라가 고심 끝에 비공개로 LA 공항에 가서 마틴 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참고5. 2001년에 감독판인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가 나왔는데 156분에서 199분으로 늘어난 러닝 타임 탓에 원작에 비해 전개가 느려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장면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타이런 밀러(윌라드 일행은 클린이라고 부른다)의 죽음 후에 윌라드 일행이 정글 한복판에서 베트남인 하인들과 함께 농장을 경영하며 식민지 시절의 삶을 고수하는 프랑스인들을 만난 것이다. 이들과의 식사 도중 윌라드가 당신들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느냐고 하자, 여기가 우리 집이라고 반론하던 프랑스인들은 이후 대화가 정치적인 사안을 놓고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이후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윌라드에게 전쟁으로 미쳐 가던 남편이 살아있을 때 그에게 당신에게서는 사랑을 하는 한 면과 사람을 죽이는 한 면의 두가지 모습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 뒤 윌라드에게도 거의 똑같은 말을 한다.

6. 패러디오마주

킬고어 중령의 "Charlie don't surf"라는 대사는 수많은 곳에서 오마주되었다. 대표적으로 모던 워페어의 헬기 상륙 임무.

마찬가지로 킬고어 중령이 숲으로 숨어버린 베트콩들을 섬멸하기 위해 네이팜탄이 투하된 이후 윌러드 대위에게 한 "I love the smell of napalm."(난 네이팜 냄새가 좋아.) 또한 많은 곳에서 오마주 또는 패러디되었다. 대표적으로 스타크래프트파이어뱃.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다음의 대사를 "It smells like victory." (그것은 승리의 냄새다)로 알고 있지만 원본은 훨씬 길다. [30]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싱글미션에서 B-2MOAB를 투하한 후에도 이와 유사한 대사를 한다.

참고로 이 대사가 나온 폭격 장면 촬영때 휘발유 4천 리터와 실제 네이팜탄이 사용됐다고 한다. 진짜로 냄새를 맡았을지도.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이 영화가 대사로 언급된다. 밴시(스타크래프트2)의 대사중에 "지옥으로 보내 주마"라는 대사의 영어 원문은 'Apocalypse, Now'인데, 위에서 볼 수 있듯 지옥의 묵시록의 원제.

게임 <솔저 오브 포춘 2>에서는 콜롬비아의 반군 기지를 공격하는 미션에서 조종사가 "분위기 있는 음악(mood-music) 어때?"라면서 발키리의 기행을 틀지만, 잠시 후 베트콩 취급에 빡친 반군의 공격으로 플레이어가 파손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미션 Crash Site 에서 얻을 수 있는 인텔 중에는 대놓고 이 영화의 내용을 가져온 대목이 있다(...). 원문은 이렇다. "참고로 최근 미 육군은 통제에서 벗어난 특수부대의 (삭제) 대령의 제거를 포함한 (삭제) 작전에 성공했으며, 여기서 PBR 선박 1대에 요원 1명을 태우고 넝 강을 따라 (삭제) 지역으로 신속히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임무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대령을 제거하라는 말의 원문은 Terminate with extreme prejudice 인데 원래 Terminate with prejudice (징계조치로 회사에서 파면)라는 표현을 차용해서 CIA 등이 (현지 정보원 등을) 악의적 해고 또는 암살을 의미하는 말로 바꿔 쓴 것이다. 이 영화에서 쓰여진 후 여러 영화 등에 제거나 암살 명령의 유화적인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이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가령, 군 조직에서 이탈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33대대와 명망있는 지휘관의 광기와, 그의 자취를 쫓다가 역시 광기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특수부대 대위의 서사에서, 이 영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의 유닛 중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공격무장이 달린 헬기를 여러번 클릭하다 보면 발키리를 흥얼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어서 격추된다.

여담으로 한국에 <지옥의 묵시록 2>라는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된 괴작도 여럿 있다[31] 있다. 이 작품중 하나는 호주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이여 안녕>(감독은 공교롭게도 존 밀리어스(바로 이 지옥의 묵시록 영화 각색을 맡았다!)[32], 주연은 닉 놀테)으로 2차대전 당시 인도네시아에 표착한 백인이 부족의 왕으로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다는 영화이다.[33] 그래도 이 영화는 졸작까진 아니고 범작 수준 영화로 원작인 암흑의 핵심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

그 밖에 다른 비디오로 지옥의 묵시록 2로 나온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COMAMANDO INVASION라는 원제를 가진 영화로 정말 괴작급이며 제목을 모독한 졸작이니 볼 생각은 집어치우는게 좋다. 베트남 전쟁에 미군말고도 난데없는 프랑스 외인부대가 나오고 베트남인은 죄다 도둑, 사기꾼, 백인 남자에 환장하는 여자들. 싸구려 묻지마 액션영화에 이런 제목을 붙인게 이 작품에 대한 모독이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제목을 붙여 속편으로 내던 옛 비디오(DVD도 그렇긴 하다) 시절 추억을 볼 수 있는 개망신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일본도 꽤 흥행작이거나 알려진 영화에 멋대로 2라든지 엉뚱한 제목, 비슷한 제목으로 내기도 하지만 이런 유명한 영화를 쓰는 건 자기들이 알아서 피하곤 했다. 뭐, 묵시록의 외인부대이니 하는 유사 제목까진 꽤 있지만).

심슨 가족 17시즌 17화는 호머 심슨이 번즈가 인도에 세운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러 발령받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인데 지옥의 묵시록을 일부 패러디하였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그룹이 2010년 5월 1일자 이코노미스트의 표지로 패러디를 했다.
© from

아크로폴리스 나우(...). 그리스 경제위기를 시작으로 유럽연합의 경제가 혼란에 빠진 상황을 비유한 것. 사진의 인물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이다.

199분이라는 길이가 심히 압박스러운 탓인지 사카모토 유우지키리시마 쇼우코에게 끌려가서 7시간 30분 동안 쇠사슬에 묶인 채로 두번 봤다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다. 너무 지루해서 잠자던 유우지가 잠깐깨서 보던 장면이 잔혹한 장면만 연이어 2번을 보아서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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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현대 묵시록'. '지옥의 묵시록' 이전에는 이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지옥의 묵시록은 일어 제목을 그대로 번역한듯.
  • [2] 킬고어 역의 로버트 듀발
  • [3] "암흑의 핵심"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 [4] 원작의 배경은 19세기 콩고다.
  • [5] 마이클 셰이본의 대체역사소설 유대인 경찰연합에서는 웰스가 이 작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해 고전이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 [6] 존 말코비치가 나온 TV용 영화가 나중에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원작 그대로 19세기 콩고가 무대.
  • [7] 가상의 지명이다.실제로 베트남에서 캄보디아까지 연결되는 강은 메콩강이 있다.
  • [8] 윌러드의 내러티브에서 커츠의 하버드 석사학위 논문이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식민정책이었음이 언급된다.
  • [9] 특수부대를 거치면 미군에서는 거의 장성 진급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엘리트 루트를 타던 커츠 대령이 특수부대로 가겠다고 나선 일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에, 이 인간 왜 저러냐?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절대로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 [10] 베트남에서 그린베레의 주업무는 베트남인을 증오하는 소수민족 원주민들을 무장시켜 베트콩이나 북베트남군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이랬다가 전황이 불리하자 나몰라라 하고 떠나서 후에 남겨진 미군부역 소수민족들은 공산정부에 엄청난 보복을 받게 된다.
  • [11] 영화에 나오는 부대마크는 제1기병사단 것이지만, 베트남전에서 9 공수기병 연대가 1기병사단 예하로 들어온적은 없었다.
  • [12] 그가 지휘하는 전투를 참관한 윌러드 대위의 독백은 이렇다. "킬고어 중령의 지휘가 저런 식이라면 커크 대령과 다를바가 뭐가 있겠는가."
  • [13] 킬고어의 부하로 나온 배우 로널드 리 어메이가 나중에 풀 메탈 재킷에서 하트먼 상사를 연기했다...
  • [14] 원작에서는 잘 나가는 상아 밀수상이었다.
  • [15] 전두환과 박정희 시절에는 코스타 가브라스의 Z나 계엄령을 비롯한 군부에 대하여 비판적인 영화들 및 반전 영화, 전쟁에 대한 참혹함을 다룬 영화들이나 감독의 사상을 문제삼아(채플린이 그런 경우) 연이어 상영금지되었다.
  • [16] 국내 방송에서는 1990년 8월 KBS1에서 최초 상영판이, 2004년 6월(?) KBS2에서 감독판이 방영되었다.
  • [17] 다만 늘어나는 제작기간과 비용으로 코폴라는 자기 재산 전부를 저당잡혀 빚을 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흥행 수입은 거의 빚쟁이들이 챙겨가고 코폴라는 손해를 봐야 했다. 그리고 3년 뒤에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 <원 프롬 하트>를 만들지만 2700만 달러를 들여서 겨우 63만 달러를 벌며 그야말로 쫄딱 망하고 파산한다.
  • [18] 인터뷰에서 엘리노 코폴라는 지옥의 묵시룩은 전쟁영화가 아닌 성장영화라는 평을 했었다.
  • [19] 필리핀 주변의 작은 섬들을 강제 합병하느라 그 지역 현지인들이 당연히 저항하며 내전이 잦았다.
  • [20] 트랜스포머 영화가 노골적인 미군 찬양이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심지어 트랜스포머 내용 중 디셉티콘 진영에서 미군 장비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협조하지 않으려고까지 했기에 다스 베이더까지 거론하면서 멋진 악역도 홍보가 된다고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애써서 설득해야 했다.
  • [21] 실제로 미군부대를 무대로 부대안에서 사설 카지노를 만들며 개판치는 '말뚝상사 빌코' 같은 영화는 아예 미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대놓고 이죽거린다. 사실 한국도 마찬가지라서 남부군이나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같은 영화는 국방부 지원을 하나도 받지못했다. 태극기 휘날리며같은 경우 주인공 형제가 강제로 끌려가는 군대징집이 아니라 자발적 지원을 하는 걸로 고치면 국방부가 지원해준다고 했으나 감독이 뭐 배달의 기수 찍냐며 쿨하게 씹어줬던 일화가 있다.
  • [22] 코폴라 자신이 뉴비 때나 돈이 궁할 때 로저 코먼과 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코폴라와 코먼은 대단히 친했고 코먼의 자서전에 추천사를 써줄 정도였다. 우리식으로 하면 임권택 감독이 남기남을 찬양하는 것.
  • [23] 이 지역과 코먼의 인연은 상당히 깊은데 일단 50년대에 영화를 찍을 때 휴가 겸 가서 찍은 영화 2편도 그 근방에서 촬영했었고, 이후 70년대 전문제작자가 된 이후 필리핀의 제작자 시리오 H. 산티아고와 합작을 체결, 여러 종류의 필리핀 합작영화를 만들던 시기였다. 참고로 시리오 H. 산티아고와의 합작은 그가 사망한 2008년까지 계속되었다.
  • [24] 얼마 뒤에는 촬영 중에 심장마비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 [25] 브란도의 체형에 군복을 맞췄으나 크고 아름다운 제작비로 인해 촬영이 계속 연기된것이 그 이유. 연기되면 될수록 체중이 불어난 브란도(...)
  • [26] <못말리는 람보>의 주인공이 찰리 신이었고, 마틴 신도 카메오로 지나가면서 서로에게 영화 윌 스트리트에서 연기 잘했다고 칭찬한다.
  • [27] 피시번은 1961년생. <지옥의 묵시록> 찍을 때가 1979년. 방년 18세(…)
  • [28] 이때야 스타워즈한 솔로로 이름을 막 알리던 처지인데다가 단역이라서 광고할 때 이름이 안 나왔지만 그 이후 레전드가 되어서인지 2001년 리덕스 때는 단역인데도 당당히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 이름을 올렸다(...).
  • [29] 해외 촬영 때 임시 현상소에서 속성으로 뽑는 작업용 필름
  • [30] 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 Y'know, one time we had a hill bombed....12 hours....and when it was all over I walked up. We didn't find one of them, not one stinking dink body. The smell, y'know that gasoline smell, that whole hill. Smells like... victory." 난 네이팜 냄새를 아침에 맡는게 좋아. 한번은 우리가 12시간동안 계속 어떤 능선을 폭격했는데, 끝난 다음에 내가 거기 가봤거든. 가보니 쥐새끼 한마리도 없더군..썩는 시체 하나 없이 말야. 그 냄새..휘발유내가 거기서 진동하고 있었지. 그건..승리의 향기였어...
  • [31] 어떤 판본은 그나마 <정글 묵시록>이라는 제목이다
  • [32] 영화 레드 던 및 "바람의 라이언"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며, 게임 홈프론트 각본도 쓴 인물이다. 미국 영화계에 정말 드물게 대놓고 수구꼴통 소리를 듣는 사람 중 하나. 그런데 놀랍게도 죠스 1편 공동 각본 및 1941 각본을 쓰기도 하며 스필버그와 같이 일하기도 했다.
  • [33] SBS 방영시는 <왕이여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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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8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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