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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last modified: 2015-03-12 15:00:3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인간관계
3. 군인으로서의 능력
4.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
4.1. 얽힌 이야기
5. 트리비아
6. 기타 미디어
6.1. 은하영웅전설 3
6.2. 은하영웅전설 4
6.3. 은하영웅전설 5
6.4. 반다이남코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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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본편[1] 애니메이션판 소년 시절[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

Siegfried[3] Kircheis [4] (공식 설정집 표기)
ジークフリード・キルヒアイス [5]



제국력 467년(우주력 776년) 1월 14일 ~ 제국력 488년(우주력 797년) 9월 9일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장신에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호남. 성우로나카 마사시[6][7], 극장판 <황금의 날개>에서는 코야스 타케히토가 맡았다. 대한민국의 성우는 김환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친우이자 라인하르트의 오른팔로 은하제국상급대장이자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에 오르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안스바흐무쌍난무에 휘말린 라인하르트를 대신하여 사망한다.

기함의 경우, 동맹&제국 포로교환 때에는 브로켄이었으며 그 뒤에는 3배 빨라보이는 바르바로사였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 시점을 기준으로 신장 190cm. 이거 때문에 이미 나보다 크니까 라인하르트가 그만 좀 크라고 투덜거렸다.

2. 인간관계

부모는 라인하르트와는 달리 둘 다 살아 계신다. 이름에 대한 설정은 없는 듯하다. 아버지는 퇴직한 공무원으로 연금생활자이며 식물, 특히 난초를 키우는 것이[8] 취미. 어머니는 뭘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키르히아이스의 아버지 역을 맡은 성우는 다름 아닌 시리즈 전체의 나레이터이다. 아들이 죽은 원인이 된 옆집 아들의 일대기를 진행하는 셈. 그것도 아주 담담하게...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소꿉친구. 다른 친구로는 마르틴 부크홀츠가 있다. 평민 출신으로 라인하르트와 함께 출세하여 그의 부관이 되었으며 피를 나눈 형제보다 깊은 우정을 나누는 동지가 된다. 대단히 부드럽고 원만한 성품이며 간혹 냉혹해질 만큼 격정적이 되기도 하는 라인하르트를 보완해주었다. 라인하르트가 직선적으로 쭉 치고 나간다면 그는 옆에서 둥글게 돌아가는 스타일. 라인하르트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이상적인 파트너이다. 예컨대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라인하르트가 자유행성동맹군 제4함대를 격파하고 제6함대 쪽으로 향하기 전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자 키르히아이스는 탱크 베드에서 교대로 장병들을 쉬게 하자고 진언한다. 이런 식으로 라인하르트가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을 부드럽고 상냥하게 살펴주는 역을 맡고 있었다.[9]
라인하르트의 누나인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는 키르히아이스의 이런 장점을 일찍이 알고 있었으며, 다음과 같은 말로 키르히아이스에게 동생 라인하르트를 의탁하였다.

동생에겐 아마도 재능이 있어요. 다른 누구에게도 없는 재능이. 하지만 동생은 당신만큼 의젓하지 못하답니다.

그런 안네로제를 키르히아이스는 어릴 적부터 마음속으로 사모하였고, 그녀가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후궁으로 가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라인하르트와 같이 골덴바움 왕조문벌대귀족을 향한 적개심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아버지 세바스티안 폰 뮈젤에 대해서는 라인하르트와 정반대로 이해해주는 면도 있었다.
라인하르트는 뮈젤이라는 성조차도 딸아이를 파는 무능한 남자의 성이라고 치를 떨며 로엔그람이란 백작가의 성을 하사한 것에 대하여 군말 없이 받아들였을 정도로 아버지를 증오했다. 하지만 안네로제가 황제의 후궁으로 갔을 당시 그의 아버지에겐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되려 안네로제를 황제에게 넘겨주는 걸 거부했다간 도리어 어린 아들과 같이 죽을 수도 있었다. 안네로제에 대하여 역시 애정을 가진 키르히아이스는 이런 걸 한탄하면서 구석에 박혀 술만 마시는 세바스티안을 멀리서 안쓰럽게 보곤 했다. 그리고 세바스티안이 황제의 남작 작위 하사를 거절한 것을 두고 딸아이를 힘없이 넘긴 아버지로서 양심과 책임을 느끼며 거절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물론 라인하르트는 세바스티안이 남작 작위를 달라고 황제에게 요청했다가 묵살당했다는 소문을 믿고 있었다.

동맹&제국 포로교환 당시 제국군의 대표로 이제르론 요새로 가서 자유행성동맹군 측의 대표로 나온 양 웬리와 만남을 가지고 그에게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동맹군의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양과 키르히아이스가 잠시 교전한 적이 있는데 이때에도 양은 그의 빈틈없는 지휘에 감탄했다.
더불어 이때 율리안 민츠와도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대화가 끝난 후 율리안은 잠시동안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키르히아이스 : "몇 살이죠?"
율리안 : "올해 열여섯이 됩니다. 키르히아이스 각하."
키르히아이스 : "그래요, 내가 군사 유년학교를 졸업해 첫 출전한 것도 열여섯 때였습니다. 열심히 하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건강하십시오."

참고로 계급은 밑이라도 나이가 더 많은 부하인 바렌, 루츠, 베르겐그륀이나 부로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 주었다.[10]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중령 계급으로 순양함 승무원인 소위중위에게 공손히 대한다. 그러나 계급사회인 군대이니만큼, 장군으로 승진한 후에는 나이가 더 많은 병사나 부사관, 초급장교에게는 경어를 자제한 듯 싶다. 나이가 6살 위이던 콘라트 린저 대위에게 반말을 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사람이 좋았는가 하면, 애니판의 카스트로프의 난 토벌 당시 진군 중인 기함 함상에서 을 마시고 작전에 이의를 제기하던 베르겐그륀을 침착하게 설복시켰다. 베르겐그륀은 마시다 만 술병을 작전 중인 함교에 가지고 들어와 대들었지만 키르히아이스는 끝까지 화를 내지 않았고, 제독의 신분임에도 아직 대령이던 베르겐그륀과 부로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썼다.[11] 이후 토벌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시기가 되자 부로와 베르겐그륀은 상관의 능력과 인품에 결국 감복하게 된다. 작전 개시 때는 그토록 반항적이던 베르겐그륀이 엄정한 사후처리를 지시하는 키르히아이스의 등 뒤에 대고 "(젊지만) 진정한 명장이다."라며 예의 바르게 거수경례를 한다.
또한 애니판 <황금의 날개>에서도 사병들이나 하급병사들이 겨우 16살 나이에 함장과 부함장이 된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 두 사람을 믿지 못하여 대들 때도 차분하게 다독였다. 물론 한 병사가 "그럼 어디 주먹이라도 센지 겨뤄보자"라는 말을 하자 가차 없이 그 병사를 한방에 넉다운시켰지만 아무 뒤탈 없이 없던 일로 만들어줬다. 그리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그 병사나 다른 병사들이 두 사람의 충성스러운 부하가 되었다.
이렇게 아래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았던 그의 죽음은, 부하들로 하여금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을 무척 싫어하는 계기[12]가 되었다. OVA 75화 중반에 나오는 베르겐그륀의 회상이나[13] 그가 부로에게 나중에 한 말을 들어봐도 충분히 짐작이 된다.

젊은 나이지만 온화하고도 올곧은 성품의 인격자였기 때문에,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이 키르히아이스를 존경하고 있었고, 그의 사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라인하르트는 물론이고 적장인 양 웬리, 로이엔탈, 미터마이어, 힐다, 심지어는 비텐펠트조차도. 예컨대 "키르히아이스가 살아 있었다면..."이라는 대사가 키르히아이스의 사후에 많이 등장한다.

이렇다 보니 성격적으로는 거의 성인 대우를 받는 일이 많은데, 외전에서 나오는 키르히아이스의 행적이나 심리묘사를 보면 반드시 착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자기 몸보다 라인하르트와 안네로제의 안위가 최우선 순위였으며, 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제 선에서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즉, 둘에게 호의적인 사람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관대하지만 위험을 끼칠 사람에게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조금 비약일 수도 있겠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라인하르트와 안네로제가 키르히아이스의 가치관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가히 오타쿠 수준의 남매덕력 평소에는 폭발하기 쉬운 라인하르트를 진정시키는 포지션이지만, 안네로제가 모욕당하면 상황이 역전되기도 한다. 학창시절에는 같은 반의 학생이 안네로제를 욕하자 라인하르트가 "말리지 마, 키르히아이스!"라며 뛰쳐나가자 "안 말려요!"라며 키르히아이스가 먼저 덤벼드는 통에 되려 라인하르트의 눈이 잠깐 휘둥그레졌다. 물론 곧이어 같이 실컷 싸웠지만(…).
또한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 성격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뛰어난 전학생은 어느 시대, 어느 김나지움에서도 질시받고 괴롭힘당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안네로제님에 대한 모욕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며 분노하는 키르히아이스를 라인하르트가 "아니, 못난 선배들을 상대해 봐야 소용없는 일이지."란 말로 진정시킨다.[14]

3. 군인으로서의 능력

라인하르트의 최측근이자 라인하르트 파벌에서는 2인자의 위치, 어떤 의미에서는 2인자조차 능가하여 라인하르트의 분신과 같은 존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우월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근접격투에도 능하다. 라인하르트가 "너라면 그 오프레서하고도 맞짱 떠볼 만하지 않을까?" 하고 물어 볼 정도. 본인은 자신 없다고 했지만.
애니판 외전 탈환자의 프롤로그에선 소규모 분대의 건물 내 전투를 가상으로 치루는 훈련에서 라인하르트의 대항군 대장 역으로 나서 전술면에선 라인하르트의 지략에 발렸지만 뛰어난 백병전 실력으로 이긴다. 그 직후 라인하르트를 걱정한 나머지 생긴 빈틈 때문에 바렌에게 패배하여 전투력 저하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바렌은 호각지세의 싸움이었음을 인정하고 키르히아이스의 선전을 치하했다. 뿐만 아니라 라인하르트와 함께 동맹군 기지 사령관 싱클레어 셀레브레제 중장을 포로로 잡았던 반플리트 성역 전투 때는 발터 폰 쇤코프와 1:1로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끝까지 여유로웠던 쇤코프에 비해 힘이 부치는 싸움을 했지만 상대가 직접 이름을 물어볼 정도로 선전했으니 백병전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휘관으로서의 지휘 능력 역시 탁월하여 지향성 제플입자 발생 장치의 운용법을 확립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까지는 라인하르트의 부관으로, 그 후 로엔그람 원수부가 성립되자 소장으로 승진하여 제독의 반열에 오른 뒤 본격적으로 본인의 함대를 운용하였고, 카스트로프의 난을 진압하면서 중장으로 승진[15]하였다. 카스트로프의 난 당시 그는 카스트로프 공작령 근처의 마린도르프 백작령으로 진격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카스트로프 공작령으로 급선회하였다. 엿 먹은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는 본거지를 지키기 위해 마린도르프 백작령에 나가 있던 휘하의 군사들을 모두 불러 모았는데, 키르히아이스는 그 틈을 타 마린도르프 백작령을 수복하고 이후 막시밀리안의 허점을 노려 소행성대에 매복시켜두었던 병력으로 막시밀리안의 함대를 적절하게 뒷치기하면서 승리를 거둔다. 이것이 키르히아이스가 함대사령관으로서 거둔 첫 승리였다.

이후 붉은색 기함 '바르바로사'를 이끌고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빠른 기동함대를 이용한 별동대 작전으로 큰 공을 세웠다. 이 회전에서 그는 동맹군의 보급함대를 해치우고 곧장 동맹군 7함대를 강습, 적의 네 배나 되는 병력차를 이용해 7함대를 항복시키고 주역관제권을 그대로 장악. 암릿처 성역 회전의 마지막 순간에는 동맹군의 후방 기뢰지대를 돌파하여 동맹군을 섬멸하였다.

립슈타트 전역키포이저 성역 회전에서도 귀족연합군의 넘버 2인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을 패퇴시키는 혁혁한 공로를 세운다. 키포이저 성역 회전에서 그는 5만 척에 달하는 귀족연합군이 오합지졸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루츠와 바렌의 함대를 사선진형으로 배치하여 적과 대치하게 만든 이후에 직속부대 800척을 이용하여 엄청난 스피드로 적군의 중앙을 돌파하여 귀족연합군을 혼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귀족연합군이 최후의 반격을 펼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키르히아이스는 고속기동함대를 이용하여 돌진하였고, 그와 동시에 라인하르트군은 귀족연합군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상의 네 가지 사례가 키르히아이스가 원작 내에서 함대사령관으로서 활약한 모든 전투이다. 이상의 사례로 살펴보건대 그는 고속의 기동성을 중시하여 전투에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라인하르트가 그에게 전 병력의 30%에 달하는 병력을 내주었다는 것을 보았을 때 전국을 운영할 능력이 있었다고 보아야 옳지 않을까? 이 정도는 돼야 라인하르트 옆에서 2인자를 해먹을 수 있단 얘기. 작중에서 패배나 실책이 한 건도 없고, 본인의 인격만큼이나 원만하게 척척 전국을 주도하는 능력을 고려하면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의 중간쯤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4.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

하지만 너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진 데다가 라인하르트로부터 엄청난 신임을 받는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던 키르히아이스는 그의 능력 때문에 견제를 받게 되었다. 강력한 1인자를 정점으로 하는 일사불란한 조직을 추구하는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의 이상과 어긋났던 것이다. 따라서 그는 오베르슈타인으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게 된다.[16]

본격적으로 라인하르트와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립슈타트 전역이 진행되면서였다. 행성 베스타란트의 끔찍한 학살사건 영상을 보고 난 후에 라인하르트가 이 학살을 묵인했다는 것에 경악하여 키르히아이스가 직접 라인하르트에게 항의를 하게 된 것이다.[17][18] 키르히아이스가 자신을 비판하자 라인하르트는 삐져서 그에게 화를 내었고, 키르히아이스에 대한 굳은 신뢰가 잠시 흔들린 틈을 타서 오베르슈타인은 키르히아이스가 그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특권, 즉 라인하르트의 앞에서도 무기 소지가 허용되는 특권을 취소하라는 요구를 했고 라인하르트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만다.

문벌대귀족의 반란이 진압된 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입성한 라인하르트군이 요새의 식전홀에서 승전을 축하하고 있을 때, 안스바흐가 주군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시신 속에 숨겨놨던 핸드 캐논으로 라인하르트의 암살을 시도하자,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가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갑작스런 상황 전개에 다른 사람들은 다들 당황하여 혼이 나간 상태로 멍 때리고 있었는데 키르히아이스 혼자 잽싸게 반응을 했다. 핸드 캐논을 떨어뜨린 안스바흐는 반지로 위장한 소형 블래스터를 이용하여 키르히아이스를 순식간에 공격했기 때문에 경동맥에서 터져나온 피를 보고 나서야 다들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행동을 보였다.[19] 이 쓸모없는 부하 놈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대목의 묘사가 아주 병신같다부실하다. 키르히아이스가 나서서 핸드 캐논을 밀어뜨리고 힘싸움 하고 있는데 주변에선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그러다 키르히아이스가 레이저를 맞고 피가 흐르는 걸 본 뒤에야 움직이기 시작한다. 거기다 군의관은 더럽게 늦게 오고 주위 위병은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그대로 서서 뭐 하는 거냐고 윽박을 지른[20] 뒤에야 움직이고…….[21]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키르히아이스에 치명상을 입힌 안스바흐가 키르히아이스에게 한쪽 손을 잡히고도 다른 손으로 핸드 캐논을 잡으려고 했지만 비텐펠트가 재빨리 그 손을 밟고 손가락에 낀 블래스터를 빼놓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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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님, 우주를 손에 넣으십시오! 그리고 안네로제님에게 전해주십시오. 지크는 옛날의 약속을 지켰다고….


그가 이리도 허무하게 당한 건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의 견제가 작용해 일어난 비극이었다. 식전 행사에서 누구도 무기를 소지할 수 없는 관행에 대해 원래 키르히아이스만이 예외가 적용되었는데 오베르슈타인의 말을 들은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에게도 예외없이 무기 소지를 금지시켰다. 여기서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의 사이가 행성 베스타란트 사건으로 소원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라인하르트는 전같이 그를 믿지 못했지만 키르히아이스는 그걸 알면서도 변함없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라인하르트를 위해 희생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암살 시도를 무기가 아닌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망하게 되었던 것. 누구도 이런 상황까지는 예상하지 않았건만 우연이 겹쳐서 일어난 최악의 사태였다.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의 사망으로 모든 일을 손에서 놓을 정도로 슬퍼하고 후회하게 된다. 키르히아이스의 사망소식을 들은 안네로제는 라인하르트마저 보지 않을 생각으로 칩거에 들어가고 이 사건으로 라인하르트는 심적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했던 그는 키르히아이스의 묘비에 나의 친구라고만 새겨 둔다. 또한 전사 특진의 예우로 키르히아이스를 제국원수,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 사령장관, 제국재상 고문 같은 받을 수 있는 모든 요직에 다 추서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가 묘비에 생긴 묘비명은...


"나의 벗 (Meine Freunde)"[22]

추서받은 관직은 은하제국 역사상 최대급. 라인하르트는 아무리 많은 관직을 추서해줘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베르슈타인도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많은 관직을 추서해줘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생전과는 달리 별다른 이의제기는 하지 않았다. 키르히아이스 살려내라, 이놈아! 의외로 원작자인 다나카 요시키마저 잊고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외아들을 잃고 절망하는 키르히아이스의 부모에게도 후한 경제적 보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제위에 오르자 키르히아이스 무훈상과 훈장을 제정하여 최고 충성을 다한 이에게 내리게 했으며 나아가 키르히아이스에게 대공 직위를 추서했다.(그리고 누나인 안네로제에게도 대공비 직위를 내렸다.) 이땐 오베르슈타인은 '이건 좀...' 이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에게 "이 일로 누가 피해를 본단 말인가?" 라는 말을 듣곤 아무 말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 상과 훈장을 처음으로 받던 것이 코르넬리아스 루츠로 죽어서 받았다.

후에 라인하르트가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도중 홀로 피로를 호소하면서 "키르히아이스가 있었다면 그에게 원정부대를 맡기고 나는 오딘에서 정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을 텐데"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대사가 나온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후, 양 웬리와의 회담에서는 "키르히아이스가 있었다면 이 아닌 경의 시체와 대면했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칫했으면 자기 시체가 양과 대면했을 마당에 입은 살아서. 아주 무례하기 그지없는 발언이지만, 라인하르트가 능력은 초인이지만 인격은 초딩(…)인 점을 감안하면 캐릭터에 걸맞는 발언이다. 또한 이러한 대사들은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에게 심정적으로 얼마나 기대고 있었는지 나타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게다가 양조차도 이 말에 그리 기분나뻐하지 않았는데 양 웬리조차도 키르히아이스가 살아있었더라면 되려 동맹과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누리고자 중재를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라인하르트에게 '특권'을 허락받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성격과 능력이 좋았기 때문인지 개성이 풍부하고 자존심이 강한 제국군의 원수나 상급대장들도 누구 하나 그를 질투하지 않았다.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는 "좋은 녀석일수록 빨리 죽는단 말야!"라며 키르히아이스가 없는 상황에 화를 냈고[23] 볼프강 미터마이어 또한 그의 빈 자리를 아쉬워했다. 미터마이어를 뺀 동료들에게 대체로 냉랭했던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미터마이어와의 술자리에서 키르히아이스 얘기가 나오자 진지하게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립슈타트 전역 당시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라인하르트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을 가장 먼저 키르히아이스에게 전달할 정도였으며, 한때 키르히아이스의 상관이나 선임자였고 나중에는 부하 지휘관으로 종군한 루츠와 바렌도 호의적이었다. 안스바흐와 대치하다 쓰러진 그를 살피는 동료 제독들을 보아도 그의 높은 평판을 알 수 있다.

키르히아이스는 이처럼 뛰어난 능력과 성격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술수와 불운에 말려 목숨을 잃은 비운의 명장이다. 작중에서 상당히 초반에 죽는 관계로 독자들에게도 한탄을 불러 일으킨다. 이미 그의 단명은 보리스 코네프지구교 신도들을 싣고 가다가 키르히아이스를 만났을 때 약간이나마 암시되어 있었다.

마리네스크 : "좋은 사람이군요, 키르히아이스 제독은."
보리스 코네프 : "불쌍하게도 말이야."
마리네스크 : "예, 뭐가 말입니까?"
보리스 코네프 :"좋은 사람은 오래 못 살지. 특히 이런 시대에는..."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코네프의 부하인 마리네스크가 이러한 선장의 말을 헛소리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지만 결국 이것은 예언이 되고 말았다.
원작에서는 만약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를 지키면서 죽지 않았다면, 라인하르트는 맹목적인 독재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중심으로 반목이 일어난 순간 뒤에 키르히아이스가 죽음으로써 라인하르트의 뭔가가 변했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그는 라인하르트가 자신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더라도 목숨을 바쳐 그를 지켰을 것이며 최후에 그렇게 실천하였다.

"키르히아이스가 살아있었더라면?"이라는 가정은 은영전 독자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는 떡밥 중 하나이다.

4.1. 얽힌 이야기

그런데 사실 작가 다나카 요시키도 이렇게 빨리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떠도는 루머처럼 원래 3권 구상이라 2권에서 죽였다든가 하는 것과는 살짝 달라 이런 비화가 있다. 즉 원래부터 다나카 요시키는 키르히아이스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그건 좀 더 나중의 일이고, 키르히아이스의 죽음은 소설 연장 계획 후에 편집부에서 결정한 일이라는 것. 밸런스 패치

110편 분량의 OVA 본편에서는 1쿨의 마지막 화인 26화에서 사망했다.

25화 <운명의 전일>
26화 <안녕히 그리운 날들이여>

5. 트리비아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용사 지크프리트를 모델로 했음이 확실하다. 둘 다 최후가 비참했던 걸 생각하면 확실하다.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지크프리트가 하겐의 창(사실은 자신의 창)에 양쪽 어깨뼈 사이를 관통당해 사망하는 것을 상기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2차 암살미수사건 직후 힐다와 썸씽(…)을 겪은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도 여자를 모른 채 죽었다."라고 회상한 것으로 보아 동정으로 죽은 것 같다. 젠장, 안네로제 손목 한 번 못 잡아보고!!!

아무튼 그의 죽음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과 작가에게 심적인 부담감을 주었을 것이다. 양 웬리는 키르히아이스가 살아만 있었어도 그를 통해 라인하르트와 화친을 청해 보고 싶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실제로 라인하르트가 회랑의 전투 후반부에 꿈속에서 죽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를 만나서 양 웬리가 바라던 화친을 실행에 옳기고자 하였다.

결과를 놓고 꿰어맞추자면 스토리 전개상 키르히아이스는 반드시 죽었어야 한 인물인 건지도 모른다. 라인하르트가 패도를 걷자면 오베르슈타인의 냉혹한 의견을 대폭 수용하면서 과감하게 숙청도 해야하는데 키르히아이스가 있었다면 좀 어려워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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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꼬꼬마 시절의 사진. 당사자들 모두 그 어느 날보다도 저 1년이 즐겁고 행복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새로운 싸움의 서곡' 에서는 다른 함대의 장교들이 안네로제를 성적으로 조롱하자 라인하르트 함대의 장교들이 빡쳐서 싸움을 벌인것을 말린다. 근데 그들은 항상 타고 있는 브륜힐데도 아니고 일반 순양함의 승무원들인데도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 점에 그들이 놀라자 '너님들도 우리 함대의 일원이니 당연한 일임' 이라며 전 함대 승무원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장교급만 따져도 몇만명은 될테니 절대기억능력이라도 있는듯.


6. 기타 미디어

6.1. 은하영웅전설 3

은하영웅전설 3SP 제국군 엔딩에서는 라인하르트에게 우주의 반을 받고 가벼운 미소로 답한다. 근데 3sp의 엔딩은 동맹, 제국 각각 하나뿐이라 키르히아이스가 죽은 시나리오로 엔딩을 봐도 나온다. 유령인가?

6.2. 은하영웅전설 4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통솔치가 라인하르트보다 딱 2 떨어지는 98이고 공격 90에 방어 86 등 라인하르트의 열화 버젼(혹은 로이엔탈의 상위호환. 라인하르트와 비교하면 운영, 기동, 육전만 좀 더 높다)인 듯한 능력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게임 내 능력치 3위라서 어지간한 적은 다 쳐바르고 다닌다. 거기다, 키르히아이스 사망 이벤트가 생각보다 영 안 뜨던 것도 특징. 대신, 그가 죽을 경우 특정 이벤트를 거쳐 라인하르트의 능력치가 상승(통솔부터, 디폴트 수치인 100을 초과한다.)하게 된다. 다만, 이 시점에서 라인하르트는 대개 요직을 겸임하고 있기 마련이라 부하 장수들 승진해서 요직 분산시키기 전까진 능력치가 깎인다...(...)

6.3. 은하영웅전설 5

은하영웅전설 5에서는 각 미션을 어떻게 승리하느냐에 따라 키르히아이스의 생사가 갈린다. 크게 세 개로 나뉘어지는데, 하나는 소설대로 내란 진압 직후 사망, 다른 하나는 내란 진압 후에도 살아남아 로이엔탈 포지션으로 동맹령 침공 작전에 참가하여 하이네센 제압까지 나선다. 그리고 렌넨캄프 포지션으로 동맹령을 관리하다가 동맹 세력으로 위장한 지구교도의 자살테러에 의해 키르히아이스를 만나러 동맹령에 온 안네로제와 함께 폭살당하는 충격과 공포의 이벤트가 있다. 으아니! 안네로제는 무슨 죄야? 이 미션에서는 격노한 라인하르트가 우주를 불태워서라도 복수하겠다며 동맹령을 재침공하고,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의 설정이 바뀌어 이 전투에 양 웬리까지 참전하나 워낙 제국군의 군세가 압도적이라…. 마지막 하나는 모든 미션을 완전 승리로 이끌었을 경우 키르히아이스와 안네로제가 결혼하는 게임이 갑자기 미연시가 된다. 엔딩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런 엔딩을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 수가 너무 적다.

…그런데 이건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다. 은하영웅전설 5 (그랜드 아님)을 플레이하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라인하르트의 종심진에서 완전승리 (가이에스부르크 점령) 한 다음에 버밀리온 성계전투에서 완전승리 (동맹군 점령) 하면 다음과 같은 엔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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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 캡처하려고 8시간 연속플레이

그리고 다음해, 우주는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에 의해 통일되었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지금은 변경의 한 행성이 된 행성 오딘의 한쪽 구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이 행해졌다.

키가 큰 빨강머리 젊은이와 눈이 부실 정도의 금발의 미녀와의 결혼식이….[24]


6.4. 반다이남코판

반다이남코판 은하영웅전설에선 범위 내의 아군 함선의 내구력을 회복하는 '헌신' 특기를 가졌다. 제국군에서는 유일한 치료 특기인데(동맹군에서는 양 웬리뿐), 이 특기 덕분에 키르히아이스는 전선을 유지하며 적의 공격을 버티기 좀 더 수월하다. 몸빵? 몸빵으로 쓰기 좋다니 이거 게임이 고인드립을 하고 있다


1회차엔 무조건 죽지만 2회차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오프레서를 처형하고 베스타란트에 구원병을 보내면 키르히아이스가 생존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이 분기로 가면 안스바흐가 핸드 캐논을 꺼낸 순간 키르히아이스가 감춰놓은 블래스터로 안스바흐를 순식간에 제거하게 되고, 감격한 라인하르트가 그 자리에서 "키르히아이스는 내 반신이나 다름 없다!"라고 선언해서 오베르슈타인도 데꿀멍. 야! 신난다~. 다만 행정업무 & 연애 때문에 바쁜지 그다지 큰 스토리의 변경은 없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선 키르히아이스가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지만 라인하르트가 "이번엔 편히 쉬어."라고 배려해줘서 불참한다.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원작대로 로이엔탈, 루츠, 렌넨캄프만 참가해서 불참한다. 이후의 전투에선 키르히아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좀 크게 달라진 거라면 버밀리온 성역 회전 때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를 보좌한다고 하자 모두들 "오오, 키르히아이스, 오오!"를 외치며 안심하고 출전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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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그람 왕조가, 여기서 시작된다.

그리고 키르히아이스, 안네로제 모두 카이저 라인하르트의 대관식에 참석하는 레알 해피엔딩.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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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위의 애니판 이미지는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당시의 모습. 무능한 참모장 놀덴 소장에게 화를 내려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을 기발한 방법을 써서 다독이는 모습이다. 비할 데 없이 유능하지만 때때로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워했던 라인하르트에게 차분하고 침착한 키르히아이스는 최고의 동반자였다.
  • [2] 어릴 적의 모습이 본편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노안 돋네 외전 OVA op에선 이게 더더욱 드러나는 작화를 보여준다. 디자이너가 안티
  • [3] 이 이름의 어원은 중세 게르만어의 sigu와 fridu이다. 전자는 승리를 의미하며, 후자는 평화, 보호를 의미한다. 라인하르트는 초면에 대놓고 이 이름이 싫다고 디스를 거는데, 아마 '승리, 평화, 보호'라는 의미중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물론 니벨룽겐의 반지에 나오는 영웅 이름이라는 것도 거슬렸을 것이고.
  • [4] eis는 독일어의 Eisen 즉 철(鉄)을 의미하며, Kirch는 교회를 의미한다. 이름의 유래는 교회의 주문을 받아 일을 하는 대장장이, 정도로 해석된다.한마디로 별 뜻은 없고 참고 : http://www.ndr.de/ndr1niedersachsen/programm/nnds880.html
  • [5] 공식 설정이 이러니 할 말은 없지만, 원래 독일어라면 지크프리"트"이다.
  • [6]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 주로 나레이터로 활동하며, 일본 예능 팬들에게는 가키노츠카이의 연말기획 '절대로 웃으면 안되는'시리즈의 나레이터로 익숙하다.
  • [7]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키르히아이스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성우를 정하기 힘들었다고 하며, 결국 오디션을 통해 히로나카 마사시로 정해졌다고 한다. 히로나카 마사시 본인은 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매우 깊어서, 다시 연기할 수 있다면 다른 일을 거절하고서라도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
  • [8] 이 취미 때문에 <황금의 날개>에서는 키르히아이스가 어릴 때 집안에 있는 식물을 잘라와서 안네로제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키르히아이스가 집에 부친 돈을 아버지가 모조리 난초 온실을 짓는 데 탕진하는 바람에 아버지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까였다...
  • [9] 한편, 아스타테 성역 회전 이전의 다른 전투에서 양 웬리파에타 사령관에게 같은 소리를 했다가 씹힌 적이 있다.
  • [10] 을지서적판 번역본에서는 라인하르트나 제국군, 동맹군 모두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존댓말을 하는 통에 키르히아이스의 성격을 보여주는 이 특징이 완전히 사라졌다.
  • [11] 토벌에 실패하고 전멸한 1차 토벌군보다 적은 숫자를 그때껏 잘 알려지지 않은 지휘관이 이끄는데다, 공작함을 앞에 세운 이상한 진형이고 보면 베르겐그륀이 역정을 낸 것이 결코 무례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키르히아이스도 그런 점을 감안했기에 참을성 있게 설명했을 것이다.
  • [12]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 직전에 오베르슈타인의 진언을 받아들여 키르히아이스의 무장해제 명령을 내린 라인하르트 탓도 있지만 알다시피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가 죽고 아주 폐인이 되어서 죄책감으로 시달렸던 반면에 오베르슈타인은 일절 무덤덤하게 반응해서 키르히아이스의 부하들이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 [13] 키르히아이스의 사망 후 부하 장군들이 한데 모여 슬퍼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는 오베르슈타인을 본 베르겐그륀의 표정이 정말로 험악해진다.
  • [14] 1988년 2월 개봉한 극장판 제1편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별의 대해> 중반부. 행성 레그니처 조우전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라인하르트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 앞에서 물러나온 다음 장면이다. 뮈켄베르거 옆에 있던 플레겔이 "스커트가 말려올라갈 만한 바람은 이젠 안 붑니다." 라며 라인하르트와 안네로제를 조롱한 것이 키르히아이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 [15] 키르히아이스를 그저 라인하르트의 따까리 1호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귀족들이 크게 놀랐다는 언급이 있다.
  • [16] 근데 견제라고 해 봤자 라인하르트에게 대부분 무시되었다. 본격적으로 라인하르트가 오베르슈타인의 말에 따르기 시작한 것은 행성 베스타란트 핵폭격 사건부터이다.
  • [17] 당시 키르히아이스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라인하르트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은 해선 안 될 짓을 했습니다. 라인하르트님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하십니까? 민중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 [18] 사실 약간 늦게 베스타란트에 원군을 보내는 편이 베스트였을지도 모른다. 이 경우 어쨌거나 원군을 보내긴 했으니 키르히아이스로와 추궁받을 일도 없고 왜 늦었냐고 묻더라도 "설마 그런 미친 짓을 진짜로 벌일 줄은 몰라서 가짜 정보라고 생각했다."라고 변명할 수도 있으므로.
  • [19] 서울문화사판에서는 가슴을 관통한 부분까지 나오다가 경동맥의 치명상은 잘렸다. 왜 이랬는지는 불명. 그나마 이타카판에선 제대로 나온다.
  • [20] OVA에서는 "거들어라! 안스바흐도 옮기는 거다!"라고 재촉하고서야 머뭇머뭇 움직였다.
  • [21] 그런데 이런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건 사실 소수의 사람들뿐인데, 심리학적으로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방관자 효과라고 함은 주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주위의 사람들이 곁에서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 [22] 어미에 e가 들어가면 복수가 되어버리므로 '나의 벗들'이 되어버린다. 'Mein Freund'가 올바름. OVA판에서는 수정되었다.
  • [23] 다만 코믹스에선 비텐펠트가 질투하는 게 나온다. 그렇다고 질투하여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죽이는 것은 절대 아니고 부하인 오이겐 소령에게 라인하르트를 찬양하면서 "그분 곁에 늘 붙어 있는 그 자식은 뭐야?"라며 언짢게 말하는 게 나오지만 그도 나중에는 능력도 좋고 성격도 좋다면서 "쳇, 내가 이 녀석을 이기긴 어렵겠군."이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이 정도의 질투는 애교다.
  • [24] 공략방법은 은하영웅전설5/시나리오 참조.
  • [25] 이 장면이 참 의미심장한게 애니에서는 대관식 장면에서 이 의식에 라인하르트가 그토록 와주기 바랐던 두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며 라인하르트가 안네로제와 키르히아이스가 옥좌의 좌우에서 그에게 미소 짓는 환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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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2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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