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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last modified: 2015-04-04 09:39:01 by Contributors


Contents

1. 사전적 의미
2. 게임계 용어
2.1. 유저들이 스스로 세우는 진입장벽들
2.1.1. Player Killing
2.1.2. 아이템 파밍 강요
2.1.3. 올드비들의 텃세 및 친목질
2.2. 진입 장벽을 성공적으로 조절한 예
2.2.1. 포켓몬스터
2.2.2. 리그 오브 레전드
2.3. 진입 장벽 조절에 실패한 예
2.3.1. 스타크래프트 2
2.3.2. 능력자x
2.3.3. 현세대의 격투게임


1. 사전적 의미

공급자·생산자·판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장벽이 되는 것.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기술이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해도 특허에 막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업종인 경우 초기자본이 진입장벽이 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반도체. 그 외에도 각국의 정부는 국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이것으로 활용한다.

어떤 주체가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때는 수익이 최소한 진입장벽에 드는 비용을 감수해도 될 정도로 높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2. 게임계 용어


말 그대로 뉴비가 무언가를 시작하려할때 느끼는 장벽.

해당 게임의 규칙과 외워야할 사항들, 사용자가 몸으로 익혀야할 기술[1] 이 많을수록 진입장벽이 높아지며, 이 규칙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장벽의 높이는 제곱으로 높아진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에게 원카드(UNO의 트럼프버전)의 룰을 가르쳐주는 것과, 시드마이어의 문명의 룰을 가르쳐주는 것(...)을 비교해보면 된다. 근데 문명은 금방 배우지 않나? 하지만 보드게임을 시키면 어떨까? 그리고 다들 문명하셨습니다

반대로 간단한 게임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다고 하는데, 이런 게임들은 쉽지만, 뒤집어 말하면 깊이 파고들 거리가 적다는 말도 된다. 물론 간단하면서도 여러 전략이 나오는 게임도 있지만, 그런 명작은 드물고 사람을 가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즉, 진입장벽이란 그 게임의 심도를 뜻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로 그 게임이 가진 진입장벽을 넘어서는 순간 그 높이만큼의 재미가 따라오게 된다.[2] 하지만 장벽이 너무 높으면 일단 넘는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아예 신규진입자가 없어지고, 장벽을 넘은 자들은 자기네들끼리 놀다가 사멸하거나, 홍보한답시고 글 쓰다가 이정도는 개나소나 다하지 않나요? 라는 식의 드립을 쳐서 게임을 까이게 만드는 안습한 상황이 되고 만다. 그래서 게임기획자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보통 진입장벽은 낮추면서도 그 장벽너머의 재미를 극대화 하는[3] 것이다. 사실 요즘 시대의 라이트 게임이라고 불릴만한 애니팡,쿠키런 같은 게임은 사실상 게임성으로썬 십년도 전에 썩어서 뼈밖에 없는 수준이지만 easy to learn, hard to master라는 개념에 있어서는 그나마 검증된 게임성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아류작이 나와서 팔아먹을 수 있는 것.

보통 개발진이 설정덕후인 게임들이 진입장벽이 높게 마련인데 대전액션게임이나 RTS같은 게임들이 보통 그렇다. EVE온라인의 경우 지옥같은 진입장벽을 자랑하지만 그 장벽을 넘은 세계를 보면 정말이지 충공깽[4].

근래에는 강력해진 개발 환경과 쾌적해진 플레이환경으로 출시되는 게임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신규 유저들이 느끼는 진입장벽은 높아만 가는 중. 이유는 게임 자체도 뒤로 갈수록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복잡해지고 외울 것들이 많아져 골치가 아픈데다 그동안 꾸준히 해온 올드 유저들에게 소위 '양민학살'을 당하다보니 회의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게임을 접는게 대다수이기 때문이다.[5]

사실 많은 코어 게이머들이 서든어택 같은 온라인 캐주얼 게임이나 앵그리버드 등의 라이트한 모바일 게임들을 보고 너무 단순하고 깊이가 없다며 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현재 코어층 게임들도 이전에 비해서는 여러 모로 단순해지고 깊이가 많이 얇아진거다![6] 호황기였던 90년대나 철기같이 매니악한 게임도 전용콘 사서하는 사람이 있을만큼 여유가 있었지, 이미 천문학적으로 올라간 게임 개발비와 더 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80~90년대부터 전통의 명작 시리즈들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퍼즐이 매우 쉬워지거나, 쓸데없이 넓은 컨텐츠는 줄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요즘 게임들은 게이머들을 무뇌아로 본다'는 불만까지 나오기도 하고, 기존 팬들과의 마찰이 빚어지는 일이 많다. 개중에는 올드비들간의 불만과는 상관없이 대박을 낸 시리즈가 있는가 하면 아예 흥행마저 말아먹은 시리즈도 있다.

사실 게임의 장르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는 언제나 생길 수 밖에 없다. 당장 현실만 하더라도 똑같은 일을 해도 먼저 태어나 먼저 시작한 사람의 능력과 나중에 태어나 나중에 일을 시작한 사람의 능력이 같을까? 이는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진입장벽이 얼마나 되던간에 일단 경험부터 쌓고 보면 진입장벽 문제는 금방 극복된다. 정 그러고도 진입장벽이 극복이 안된다면 이는 애초에 그 게임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기존 유저들이나 시스템들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장이거나, 혹은 과도한 현질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조차도 어려운 경우이다. 그럴 땐 속 시원하게 손 떼고 그 게임을 접자.

대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 게임 장르는 리듬 액션[7], 탄막 슈팅[8] , 대전 액션[9] 등이 있다. 상기 게임들의 공통점은 보기에도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듬 액션이나 탄막 슈팅은 상당한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괴수가 게임을 할 경우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대체 저걸 어떻게 눈으로 보고 하는거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사실 그 게임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입이 떡 벌어진다. 이 때문에 신규 유저가 해보기도 전에 혀를 내두르고 하려고조차 안 하게 된다.

2.1. 유저들이 스스로 세우는 진입장벽들

2.1.1. Player Killing

올드비들이 저지르는 가장 직접적인 신규 유저 진입장벽들.

아예 대놓고 들어오면 죽여버리는 그런 환경에서 신규 유저들이 클리가 없다.

과거에는 대전 액션 게임이 그랬고 현시대는 PK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 전부 이 요소가 격화될수록 신규 유저들의 유입을 막는 장벽이 된다.

무엇보다 이 요소는, 말만 공정한 게임의 룰이지 올드비들이 무조건 유리한 구도라 올드비들은 자기 분풀이 겸 재미로 뉴비들을 학살하기 때문에 이걸 약화시키면 제일 먼저 반발한다.

이게 도를 넘어서 캠핑수준까지 가면 시스템으로 제제할 수 밖에 없을 정도.

2.1.2. 아이템 파밍 강요

같은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라도 콘솔/패키지 게임이라면 모를까 유저들끼리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조절하는 데 실패한다면 자연스럽게 코어 유저들만이 남게 되어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상기한 대로 어지간한 올드비들은 좋은 장비/캐릭터를 다 맞추었기 때문에 게임머니를 소비할 곳이 없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이 경우 전체적인 시세가 너무 비싸지기 때문에 기반이 없는 신규 유저들은 현질을 하지 않는 이상 좋은 아이템을 맞춰서 파티플레이 등 여러 컨텐츠를 즐기는 것조차도 거의 불가능해진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예로 들면, 갈수록 공개 채팅창을 이용하기 뭣해지는 삭막해지는 게임 내 환경과 업적이 없으면 레이드도 못가는 상황이라 접는 사람이 많아지는 중이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새로운 레이드 던전이 추가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닥치고 경험자만 받는다던가(공략을 잘알고 있다고 해도 소용X), 인던을 돌고돌아 더이상 맞출 좋은 아이템이 없는데도 아이템이 구리다며 거절하거나 등. 아니 레이드를 가야 아이템을 맞추지 인맥으로 끼어가는것도 한계가 있고 가도 클래스에 맞는 아이템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 거기에 TO까지 적은 클래스라면... TO가 많은 클래스는 입찰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는게 함정

특히 MMORPG 같은 경우는 장비, 게임머니 등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맨땅에서 시작하는 뉴비들은 시세가 비싸서 장비아이템을 제대로 못 맞추고, 아이템을 제대로 못 맞췄기 때문에 보스레이드, 파티플레이에 안 끼워준다. 솔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아이템 맞춘 올드비에 비해 레벨업 속도가 매우 느릴뿐더러 게임머니도 잘 안 벌린다. 레벨업이 느리고 돈이 안 모이기 때문에 뉴비는 게임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결국 접게 된다. 심지어 괴리성 밀리언아서같은 모바일 게임은 이 카드 파밍 요소때문에 사양길 MMORPG와 똑같은 진입장벽이 런칭 4개월 만에 넘사벽으로 생겼다. 클레어,에니드같은 초회 특전이 현역이니 말 다했지

이렇게 되면 게임회사도 컨텐츠 추가/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유저를 모으기보다는 사실상 게임 살리기를 포기한 채 현상 유지를 위해 코어 유저들의 현질을 조장하는 상품만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10] 이로 인해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끼기 위해서는 현질을 강요받게 되다 보니 결국은 게임회사까지 게임의 진입장벽을 더 높여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11] 하물며 코어 유저들만이 남아 게임 내에서 늘 만나는 사람만 보일 정도로 접속자 수가 줄어든다면 작은 사회화가 진행되며, 친목질, 통제 등을 통해 신규 유저가 잘 끼지 못하거나 배척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해당 게임은 코어 유저들의 현질로 호흡기를 달고 있을 뿐 사실상 망한 게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1.3. 올드비들의 텃세 및 친목질

기실 올드비들은 뉴비들을 도와주는게 사실 좀 귀찮은데다[12], 동일한, 혹은 더 뛰어난 수준의 상대와 싸우며 쌓은 스트레스를 뉴비에게 풀고 싶어지기 때문에, 좀 유명한 게임일수록 뉴비를 챙겨주는 분위기는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다시 진입장벽의 상향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여기에 올드비끼리의 친목질 이 가세하면 그야말로 게임은 막장테크를 탄다.[13]

해결 방법은 그냥 열심히 게임에 대해 공부를 해두던가, 사전에 같이 할 사람 or 이미 해당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과 게임을 함께할 인맥을 만들어두던가, 아니면 애초에 안하는것 밖엔 없다. 혹은 그냥 해탈의 경지에 올라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계속 달라붙던가.

2.2. 진입 장벽을 성공적으로 조절한 예

2.2.1. 포켓몬스터

20여년 동안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RPG의 슈퍼마리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고, 이런 요소들로 발생되는 진입장벽 상승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성공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평이 많다.

대표적으로 개체치, 노력치, 성격, 특성, 기술배치 등의 토나오는 복잡하고 노가다성이 강하기로 악명높은 시스템들이 포켓몬 시리즈의 코어한 파고들기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런 요소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메인스토리를 깨는 데 별 다른 지장이 없고 플레이어가 게임에 적응해 나가는 계기가 되는 메인스토리의 난이도조차도 학습장치의 강화 등으로 레벨업이 용이해지며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어렵다 싶으면 타 유저, 심지어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유저와의 포켓몬 교환을 통하여 높은 레벨의 포켓몬을 얻거나, 이벤트로 배포되는 고레벨 포켓몬 등을 써먹는 치트성 플레이도 가능하다.

언급된 코어한 요소들도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개체치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거나, 노력치를 보다 빨리 축적할 수 있게 하는 등, 코어요소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특히 최신작인 X·Y에서는 이러한 장벽 허들이 매우 낮아졌다. 이 외에도 여러 라이트하거나, 코어하게 팔 수도 있는 각종 컨텐츠들(포켓슬론, 포켓우드)로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서 게임의 볼륨을 늘려주고 있다.

2.2.2.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는 이 진입장벽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낮춘 AOS 게임이다. AOS 게임들이 보통 마스터 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움과 동시에 진입하기도 어려운 장르지만 롤은 AOS가 가지고 있던 몇가지 심층적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여[14] 접근성을 끌어올린 케이스다.

몇몇 골수 AOS 게이머들이 이러한 단순화에 대해 디스를 했지만 AOS라는게 일반 게이머에게는 생소한 장르라서 게임의 단순화는 전혀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았고[15], 해당 장르를 해보고 싶었는데 거친 환경에 손가락만 빨던 유저들이 마구 유입되어 양적인 확장이 일어나 기존 AOS유저까지 흡수하며 마침내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진입장벽 제거가 신의 한수가 된 셈.

이런 진입장벽 제거의 요소중 대표적인 것이 지능적인 매칭 시스템을 꼽는다.[16] 이는 ELO 레이팅에 기반하여 비슷한 실력대의 사람들로 하여금 대전상대로 만나게 함으로서, 항상 박빙에 가까운 승부를 벌일수 있도록 했다. 이런 시스템은 고수에 의한 초보의 양민학살을 막아서 진입하려는 초보들의 박탈감을 덜하고 반대로 고수들에게는 자신들의 호적수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서 고수가 아이디를 새로 파서 양학을 즐길 경우, 연전연승을 할때마다 새로이 매칭되는 적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며 결국엔 적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양학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적으로 매칭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17]

또한 AI 를 상대로 하는 이른바 봇 전 을 만들어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18] 이 봇전의 난이도 조차 2단계로 조절하여 초보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모 게임회사와는 달리, 아무리 현금을 퍼부어도(현질을 해도) 게임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은 구입 할 수 없다는 것도 한몫 한다. 롤에서 현금으로 구입 할 수 있는 항목은 챔피언의 다양성과 외양 바뀌는 스킨에 한정되어 현금 1000만원을 들이 부어도 현금 0원 투자한 사람과 성능적 차이는 없다. 부스터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계정의 성장을 도울 뿐이지 게임 자체적으론 아무런 영향이 없다. 즉, 돈을 처발라서 떵떵거리는 현찰박치기가 통하지 않는 셈. 이쪽은 부분유료화 참조.

다만, 롤의 진입장벽도 절대적으로 보면 낮은 것이 아니라는 것에 주의. 어떤 관점에서 보면 장벽이 더 높다고도 할 수 있는데, 롤은 단순한 경험의 차이가 아니라, 챔피언을 사야 하는데다 룬과 특성의 존재 덕분에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차이가 시스템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19] 챔피언을 구매해야 사용가능한 것 때문에 신규 유저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챔피언을 쉽게 손댈 수 없게되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동등하다면 특성과 룬의 차이 때문에 1렙 유저는 절대로 적절한 룬과 특성으로 무장한 30렙 유저를 이길 수 없다. 롤 역시도 상당한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다.

사실 롤의 제일 큰 진입장벽은 바로 강철멘탈이어야 된다는 것

2.3. 진입 장벽 조절에 실패한 예

2.3.1. 스타크래프트 2

언뜻 보면 인터페이스가 1보다 간편해져서 진입장벽이 낮아진듯 하지만 2에 들어서 블리자드는 초반 빌드싸움 -> 후반 물량싸움이 대부분이었던 전작의 전투양상을 탈피하고자 했는지, 아니면 워크래프트3 스타일을 적용해보고자 했는지 전작의 부가요소 정도였던 공격타입간 상성같은 전작의 시스템을 전면으로 부각시키며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심화시켰다. 이것으로 정찰, 전략 선택의 중요성이 늘어났고, 마이크로 컨트롤 실력에 따른 격차가 상당히 커졌다. 경기들을 보면 놀랄만한 컨트롤 싸움이나 역전에 재역전이 나오는 장기전 등 전략의 다양성이나 개인기의 개입정도는 분명히 상승했고, RTS장르에서 이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하지만 그 강점은 어디까지나 코어 유저들에게나 강점일 뿐이었다.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만 만들어놓고 초보들에 대한 배려, 즉 진입장벽 조절은 실패한[20]2는 오히려 손쉬웠던 전작의 대중성을 해치는 결과만을 낳게 되었다.

예를 들어 전체 게임의 볼륨을 10이라고 할때 전작은 일반 게이머는 8~10을 하는거고 프로는 거기서 뭔가를 더 쥐어짜내 12정도 하는 느낌이었다면, 2는 일반 게이머가 5밖에 못하고 프로만이 9~10을 하는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소는 멀티, 물량, 견제 3가지에서 바로 답이 나왔고 더 들어가봐야 날빌, 한방싸움시 컨트롤 정도가 다였다.[21] 하지만 2는 저건 그냥 기본이고 유닛특성 활용, 유닛간 상성 파악, 꿀네랄 싸움, 오만가지 유닛 특수능력(...) 등 이런저런 것들이 잔뜩 얹혀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적절한 조화나 밸런싱 없이 몽땅 던져놓으니 라이트 유저가 apm이니 뭐니 신경써가며 열심히 해봤자 명백히 유리한 상황에서도 전멸하기를 반복하다 게임이 엉망으로 만들어졋다는걸 느끼고 왜 지는지에 대한 납득도 힘들어져[22][23]징징이들만 벌떼처럼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데이비드 킴의 엉망진창 밸런스 패치도 거들었다. 그야말로 들쭉날쭉 이랫다저랫다로 밸런스가 널뛰기를 하니 이런 상황에서는 프로 게이머와 프로 게이머만큼 게임을 해대는 폐인급 게이머만 따라잡을 수 있는것.[24] 전작 스타1이 게임을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던것을 생각해보라. 그리하여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 팬들을 끌어오는데 실패했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니 프로가 아무리 날고 뛰어봐야 흥행이 안되었고, 결국 2는 그들만의 리그 수준에 머무르게 됐다.[25]

이 점 때문인지 블리자드의 신작들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등은 진입장벽을 많이 낮추기 위한 노력이 많이 보인다.


2.3.2. 능력자x

시작부터 끝까지 다양한 도박들과 충분히 벨런스를 쪄먹는 스킬카드들, 운영미숙으로 인한 신규유저 유입이 줄어들고 진짜 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게임이 되었으며 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강한 카드를 만들고, 신규유저는 같이할 사람이 없거나 대부분의 저렙유저인 서브계정을 돌리는 사람을 만나 신나게 털리고(...) 게임을 접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다.
카드를 얻어내는것 부터 카드를 강화시키는 스킬카드를 얻고, 스킬카드를 카드에 붙여 강화시키는 모든 작업이 운으로 완성된다. 아무리 케릭터를 다루는 실력이 좋다 하더라도 1짜리 카드와 5짜리 완벽히 강화된 카드로 싸우면 5짜리 카드가 너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피하고, 초보끼리 할 수 있도록 초보채널을 만들기는 하였으나 초보채널에는 사람이 없고, 자유채널에는 올드비만 가득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양민학살을 당한다.
거기에 현질성 아이템을 사용하여 크론(그 게임의 화폐단위)을 그냥 벌 수 있고, 스킬카드 강화 실패시 파괴되는것을 막아주고, 케릭터의 능력치를 간접적으로 늘려준다. 마무리로 케릭터에 부여되는 속성을 바꾸고, 카드 합성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한번 돌릴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크론으로 살 수 있는 카드들 또한 대부분이 확률에 걸어야 되며, 크론 또한 쓸 곳은 많은데 벌이는 영 좋지 못하다.
이로써 현질로 게임화폐 구입, 강화 보호기, 현질로 한번더, 능력 변경을 완성하였다.
현질이 아니라 하더라도 크론으로 원하는 카드를 한장 완성하기 위해서는 몇날 몇일 게임만 돌아도 확률이 당신을 잘 따라주지 않는다.[26]
거기에 마지막으로 올드비의 친목과 실력과 괴물같은 아이템을 끼얹어주면 신규유저와 귀환유저따위는 넘볼 수 없는 악마의 탑이 완성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즘 다음게임 등 이곳저곳에 채널링을 시도하여 신규유저를 늘릴려고 하나 효과는...

2.3.3. 현세대의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의 흥행으로 시작된 격투 게임의 인기는 90년대 중반 3D기술의 발전에 맞춰 등장한 버추어 파이터, 철권등의 게임으로 계속 인기몰이를 해나갔다. 이대로 격투게임의 시대가 계속 될거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어느순간 인기가 팍 죽어버려 명맥만 겨우 잇게 되었다.

좀 더 세분화되고 심도 있는 플레이를 위해 도입한 다양한 조작 시스템은 시리즈화가 진행되면서 너무 복잡해졌고[27] 격투 게임에서 중요한 판정은 눈에 보이는 스프라이트-폴리곤 그래픽과 실제 충돌 박스가 뭔가 동떨어져서[28][29] RTS 만큼이나 공부와 연구를 따로 해야할 정도였다. 너무 많은 캐릭터의 등장은 밸런스 조절 실패로 이어졌으며 특히 격투 게임 특유의 얍삽이 패턴은 언제나 늘 고질병이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특정 얍삽이 패턴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네트워크를 통해 그야말로 일파만파 퍼져서 너도나도 얍삽이 플레이만 반복하는 촌극마저 발생, 그러지 않아도 나날이 줄어가는 격투 게임 인구에 찬물을 끼얻었다.

격투게임의 경우 오락실이라는 조건과 난입이 큰 문제를 일으켰다. 난입 시스템 때문에 고수가 일부러 초보자를 '찾아가서' 학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리그가 더욱 심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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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로 들면 퀘이크 시리즈 의 로켓점프, 가속 점프 온라인의 칼샷, 탈 어나힐레이션 의 광폭, 무폭 , 등 사용하려면 정확하고 재빠른 일련의 컨트롤이 필요한 (주로 숨겨져 있거나 버그성이 있는)요소
  • [2] 스포츠경기를 볼 때 룰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 [3] 쉽게 말해 배우긴 쉽지만 통달하긴 어려운 게임. 외국에서는 easy to learn, hard to master 란 말로 대표된다.
  • [4] 유저들끼리 알아서 전쟁을 하고, 알아서 시장경제가 형성되며, 각본없는 드라마가 알아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세계다. BOB의 몰락을 다루는 영상 등 게임내 사건사고 동영상을 보다보면 이게 게임내 이야기를 보는건지 무슨 국가 흥망사를 보는건지 분간이 어려울 지경. (물론 어느정도 미화되어있긴 하다.)
  • [5] 철권 6 BRTEKKEN CRASH가 대박을 치면서 제법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알려지긴 했지만 나머지 게임들은 그저 안습. RTS는 세계적으로도 비주류가 된지 오래.
  • [6] 사실 인기 시리즈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나 , GTA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도 매우 라이트하고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걸 보면, 'PC패키지/콘솔 = 코어게임'이라는 분류 자체가 맞지 않다.
  • [7] 모바일 리듬게임은 그나마 덜한 편이지만 오락실의 경우 대기카드 및 기존 플레이어들의 눈총 등 진입장벽의 요소가 있다.
  • [8] 대표적으로 케이브 게임, 도돈파치를 시작으로 탄막 슈팅 게임 하면 이 회사가 떠오를 정도로 인지도가 많이 올랐으나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게임성보단 모에 요소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등 서서히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
  • [9] 대전 게임은 그 수가 많아 딱히 대표랄 것은 없지만 현재 장르적 한계를 맞고 있는 대표 시리즈는 철권. 특히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그 날로 높아지는 진입 장벽 때문에 전작인 철권 6에 비해 콘솔 판매량이 반토막 나는 등 이대로 가다간 시리즈 존속이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 [10] 물론 진입 장벽이 높거나 현질 권하는 건 여전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홍보하거나 신규 유저를 잡아보려 애쓰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 [11] 특히 게임회사의 무성의한 운영이 더해질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12] 알려줄것만 해도 산더미, 글에 따른 뉴비의 질문도 산더미, 깨줄 퀘스트나 구해줄 장비도 산더미.... 산넘어 산이다. 그렇게 도와줘서 뭔가 보상이라도 오면 좋겠는데 그렇지도 않고.
  • [13] 마비노기의 경우에는 초보자와 기존 유저의 누렙 차이가 정말로 100배 차이가 나기도 하고 더욱이 친목질까지 있다. 그런거 치고는 오래가는게 신기할 다름. 그래서 n년차 망할 n+1년차 게임.
  • [14] 디나잉, 복잡한 아이템, 괴상한 캐릭터 성능, EU스타일의 고의적인 유지 등
  • [15] 그 쉽다고 하는 롤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 [16] 게임을 암만 쉽게 배우더라도 양학만 당하면 그 유저는 바로 이탈하게 마련이다. 비슷한 실력대의 유저를 자동으로 찾아주는것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동시에 까다로운 일이다.
  • [17] 다만 대리를 돌리거나 고의로 ELO를 떨어뜨리는 등 조작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하고, 개인의 기여도 등은 거의 확인하지 않아 단순 팀빨로 ELO가 올라갔다가 똥을 왕창 싸지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 등 완벽한 것은 아니다.
  • [18] AOS 시스템에 익숙한 사용자의 봇 전 승률은 99%에 달한다. 즉 여기서 컴퓨터를 상대로 양민학살을 해서 고수가 스트레스를 풀거나, 초보가 연습하도록 한 것.
  • [19] 챔피언을 구매하도록 하고, 이 진입장벽의 완화를 위해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하였다.
  • [20] 구라가 절반인 유닛간 상성관계, 너무 단순한 래더시스템, 초기 밸런싱의 실패 등
  • [21] 물론 저것도 각각 파고들어가면 깊지만 일반 유저도 게임의 큰 맥을 짚기가 쉽다는 것이다.
  • [22] 상성표는 왜 만들었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실전과는 동떨어졌으며, 소수의 고급 티어 유닛이 저급 티어 유닛 부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 상황이 제법 자주 나온다. 스타1에서는 나름 유효했던 전략이 스타2에서는 씨도 안먹히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 이러다보니 스타1에 비해 전술의 폭이 더 줄어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 [23] 스타1 리그에서는 관중들이 게임의 판도를 보고 열광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스타2는 구경하는 재미조차도 없어진게 사실이다.
  • [24] 실제로 DK와 밸런스 팀은 일반 유저의 의견은 고려만 하면서 프로게이머의 의견은 바로 반영한다는 비판이 있다.
  • [25] 사실상 망했다. 국내섭은 워낙 사람이 없어서 북미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더욱이 이 현상은 전세계 공통이어서 유럽에서도 인기가 없어서 북미섭으로 몰리다보니 오히려 유럽서버가 사람이 없어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웃지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식으로 사람 몰리면서 핵 사용자도 마구 불어나는 것도 현실. 실버잡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빌드로 플래나 다이아를 능멸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블리자드에서 스타2의 레더와 아케이드를 무료로 풀었을때도 사람들의 반응은 캠페인이 없잖아!! 였을 정도로 스타2의 멀티플레이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거의 캠페인과 1대1 매치만 하는 게임이 되어버렷다.
  • [26] 랜덤맵 보너스 500, 추가로 약 300정도가 초보자가 벌 수 있을 만한 량이다. 그런데 가장 싼 카드팩이 2800크론이며, 초반에 구입을 추천하는 카드팩은 3500크론이다. 카드팩이라 해서 여러장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장 사야되며, 확률 또한 영 좋지 못하다. 그리고 이미 퀘스트부터 100장 200장씩 구매하라 한다.(가장 싼거라 해도 560000 게임 한판이 10분이라 해도 초보자 기중 800으로 잡으면 116시간 40분을 잠안자고 뛰면 된다. 물론 고수가 될수록 헤드샷 보너스 등이 많기는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렵다.
  • [27] 사실은 처음부터 복잡한건 아니고 전작에서 하나씩 추가된 거였으나 장기 시리즈가 되니 쌓이고 쌓여서 너무 거대해졌다.
  • [28] 그래픽 상으로는 멀찌감치 있는 것 같은데도 히트한걸로 처리되거나, 명백히 두 캐릭터의 그래픽이 겹치는데도 피격되지 않은 걸로 처리하는 등.
  • [29] 이게 너무 심한 경우 캐릭터의 밸런스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예로 KOF02의 오리지널 쿄. 공격판정에 비해 캐릭터 피격이 너무 크다보니 초약체화되었고 결국 쿄레기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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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4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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